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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지중해 크루즈 여행(17) - 마드리드 미술관

하늘이푸른오늘 2025. 6. 12. 22:24

5월 4일부터 5월 21일까지... 18일간 스페인과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간단하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크루즈 여행이나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19일, 16일차입니다. 처음 서울에서 도착한 곳이 마드리드지만, 첫날엔 그냥 톨레도로 이동해서 마드리드는 공항 빼고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여행 막바지에 마드리드 관광을 하려고 미뤘던 겁니다.

마드리드에서 가봐야 할 곳은 많지만, 꼭 가야할 곳 두 곳은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와 프라도 미술관입니다. 소피아 예술센터는 19세기 이후의 예술 작품들만 전시되어 있고, 프라도 미술관은 그 이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꼭 두군데 모두 들러야 합니다. 꼭 봐야할 작품이 두군데 모두 있구요.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는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엔비와 멀지 않아서 걸어서 방문했습니다. 우리는 후문쪽으로 들어가서 정문쪽으로 나왔습니다. 좌측이 후문, 우측이 정문입니다.

여기에는 19세기 이후의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간 익숙한 화풍이 보입니다만, 제가 아는 화가들은 아닙니다.

중학교 미술책에서 봤던 미로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두말할 필요 없는 게르니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도 볼 수 있었고요.

아래는 피카소의 작품입니다. 1924년작이네요. 

미술관 뒤편에는 미로의 바람개비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명판이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우측은 버추얼 지오캐시 GC9P7Z8를 찾았다는 인증사진입니다. 감명깊은 작품을 참고삼아 자신의 창작을 올리라는게 임무인데, 저는 당연히 게르니카를 ㅎㅎ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을 향해 걸어 가다가 수직 정원을 만났습니다. 여기에서도 버추얼 지오캐시 GC9P76E 하나 찾았구요.

드디어 프라도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없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꼭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작품 두 가지만... 첫번째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제일 왼쪽에 캔버스 앞에 서있는 화가가 벨라스케스 본인입니다. 피카소 미술관 소개할 때 피카소가 이 그림을 오마주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밖에도 수많은 화가들의 영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쾌락의 정원입니다. 좌측은 천국, 가운데는 현생, 우측은 죽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그림도 우리 딸 허챠밍 작가를 포함해서 수많은 화가들이 오마주를 했습니다. 

보기는 봤습니다. 가능한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드네요. ㅠㅠ

솔 광장

솔(sol) 광장입니다. sol은 태양이라는 뜻입니다. 마드리드의 중심이자 마드리드 관광의 시발점입니다. 곰 동상이 있다보니, 판다, 고릴라, 심지어는 스티치 코스튬의 행위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는 마드리드의 도로 시발점(0 km 지점입니다) 



아래는 마요르 광장 서쪽에 있는 산 미구엘 시장입니다. (마요르 광장은 빠뜨리고 못가봤네요. ㅠㅠ) 시장은 시장인데... 저희가 날을 잘못잡았는지 몰라도 시장 전체가 음식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금방 나왔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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