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 글을 퍼가지 마시고 링크를 달아주세요

하늘이푸른오늘 2008. 3. 15. 22:37
제 글들을 시험해 보시면 아시지만, 마우스 우클릭 뿐만 아니라, 드래그도 막아두었습니다. (참고로 링크나 그림에는 우클릭이 허용됩니다. (파란토마토님의 불펌방지 html 태그에서 참고했음)

하지만, 아무리 막아놓아도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면 얼마든지 퍼갈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글이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제가 원하지 않는 곳에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막아둘 생각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좋은 글을 복사해서 자기 블로그나 카페에 올리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복사를 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된 것은 저작권법이 인터넷환경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거대 포털에서 글을 퍼 날르는 것을 조장하지는 않더라도 방조해 온 오랜 전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글을 퍼나르는 것이 불법인지도 모르고 당연히 하고 있죠.

하지만, 현재의 저작권법상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제하는 것은 복제권 위반으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어떤 행위가 불법인지를 알고 싶으시다면 그리스인 마틴님이 작성하신 "노래가사만 올려도 저작권 위반"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좋아서 다음에도 참고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서든 제 글을 가져가고 싶으시다면, 스크랩 기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비공개로 설정해 두시면 되고요. 물론 이것도 불법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저는 제 글을 링크로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시면서 제 글을 일부 인용을 하고, 출처를 링크로 남겨달라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은 윤석찬님의 글에서 일부 인용한 것입니다.
검색 광고 부정 클릭를 낳는 3 대 강국은 인도(4.3%), 독일(3.9%), 한국(3.7%)의 순서. 특히 전체 세 명 중 한명이 부정 클릭! (2007년 28%). 알바가 넘쳐 난다는 이야기인데...이제 사람들이 정보와 광고를 구별하기 시작했다. (it만담 부정클릭)
또 아래와 같은 방법도 좋습니다. 특히, 여러개의 글을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서 정리하는 목적이라면 이 방법이 서로에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신 후에 트랙백을 남겨주시면 더욱 고맙고요. 다음은 굿글님이 매주 정리하시는 주간 블로그 스피어 리포트 중의 일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 네이버  블로그의 이용자들은 블로그를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같은 SNS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쉽고 단순한 홈피의 변형 개념이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다음이 '블로거 뉴스' 등 미디어적인 성격을 강조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죠. 물론 네이버 블로그의 성공은 폐쇄적인  네이버 검색 서비스 덕분이라는 민노씨의 비판도 있습니다.
글을 퍼가면 그 글이 널리 퍼뜨려 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이런 방법으로 퍼뜨려주면, 원문의 가치가 훨씬 올라가기 때문에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마우스로 글을 긁어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여러 법무법인에서 저작권 위반을 걸어 블로거들을 고발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혹시 처음 들으신다면 KBS 뉴스 : 고등학생 죽음 부른 고소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써 두니 협박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제가 아니더라도 불펌을 싫어하는 분들도 꽤 많으니 미리미리 조심하는 게 좋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사실 마우스 우클릭 방지 같은 것 걸어두면, 저 자신도 불편합니다. 저도 복사하려면 힘들거든요. "인용"을 위해서 적당한 분량만 가져가길 원하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노릇이죠.

빨리 이런 불편함을 마음 놓고 없애버릴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