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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7.11 빅데이터 전략지도 - 공공정책을 위한
  3. 2014.02.17 맵헤드(Maphead) - 잡학의 대가가 만난 괴짜 지도광의 별난 이야기 (2)
  4. 2012.05.11 북한의 GPS 교란, 우리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5. 2011.09.02 GIS 분야의 오픈소스 활용 필요성 (4)
  6. 2011.02.11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s)의 역사 (2)
  7. 2010.11.05 아프리카가 얼마나 넓은 지 아십니까? (10)
  8. 2010.06.28 서울시 '걷기좋은 길' 지도 만든다. (4)
  9. 2010.06.25 지오캐싱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10. 2010.06.03 세계를 바꾼 10가지 지도 (8)
  11. 2010.02.03 GPS 시계/ 세계에서 가장 큰 지도책/트위터 계기판
  12. 2010.01.21 머리카락보다 작은 세계지도 (2)
  13. 2009.07.29 지하철 지도 스타일의 관광안내 지도
  14. 2009.06.29 오바마 대통령은 동해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15. 2009.05.02 먼곳을 위로 말아 올린 3차원 지도 (4)
  16. 2009.05.02 "황당한 GPS 의무화"에 대한 반론 (15)
  17. 2009.04.30 우리나라 오픈소스 환경이 20위라는데, GIS 분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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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6. 9. 3. 22:23

지오해시(geohash)는 Gustavo Niemeyer가 개발하여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한 지오코딩(geocoding) 시스템이다. 지오해시는 공간을 그리드 형태로 분할하는 계층적 공간 데이터 구조로서, Z-order curve, space-filling curve 등과 같은 많은 공간분할 방법중 하나이다. 

지오해시는 정밀도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코드의 끝부분 문자를 순차적으로 제거하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정확도도 떨어지는) 등의 특성이 있다.

점진적 정밀도 저감 특성의 결과, 인근한 지역(항상 그런 것은 아님)은 대부분 접두어(코드의 시작부분)이 비슷하다. 즉, 접두어가 비슷한 부분이 많을 수록 두 지점은 서로 근접한다.

서비스(Service)

지오해시 서비스는 http://geohash.org/에서 제공된다. 2008년 2월에 시작된 서비스의 목적은 지구상의 위치를 고유하게 구분할 수 있는 짧은 URL을 제공함으로써, 이메일이나 포럼, 웹사이트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오해시(Geohash)를 얻으려면 사용자는 지오코딩할 주소나 경위도 좌표를 작은 입력박스(대부분 널리 사용되는 정위도 포맷을 인식함)에 넣고, 요청을 시행하면 된다.

주어진 지오해시에 해당되는 경위도 좌표를 보이는 외에도 geohash.org에서 지오해시를 둘러보는 사용자는 내장된 지도도 볼 수 있고, GPX 파일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직접 해당 지점을 특정한 GPS 수신기로 전송할 수 도 있다. 아울러 링크를 외부사이트에 제공하여, 특정 지점 주변의 보다 상세한 내역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위도 57.64911,10.40744 (덴마크 Jutland 반도 끝부분)는 약간 짧은 해시인 u4pruydqqvj로 나온다.

사용(Uses)

지오해시의 중요한 사용처는

  • 유일 식별자
  • point 자료의 표현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에서)

지오해시는 아울러 지오태깅의 목적으로도 제안되었다.

지오해시 데이터 구조를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하면 두가지 장점이 있다. 첫번째, 지오해시로 인덱싱된 데이터는 주어진 직사각형 면적에 포함되는 모든 점들이 인접해 있는 조각에 들어가게 된다.(이때 조각의 수는 필요한 정밀도 및 지오해시 "fault line"의 존재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 매우 유용하다. 하나의 인덱스에 대한 쿼리가 여러개의 인덱스로 구성된 쿼리에 비해 훨씬 쉽고 빠르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 인덱스 체계는 간이 접근성 검색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가까운 점들은 지오해시가 비슷하다. 

설계(Design)

해시 값 ezs42를 예로 들어, 지오해시를 십진 경위도로 해석하는 방법을 보이면 아래와 같다.

첫번째 단계는 아래와 같은 문자맵을 사용하여 32진법으로 해시값을 해석하는 것이다.

Decimal0123456789101112131415
Base 320123456789bcdefg
 
Decimal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
Base 32hjkmnpqrstuvwxyz

이 연산을 적용하면 ezs42는 01101 11111 11000 00100 00010 이된다. 여기에서 맨 왼쪽을 0번째 값이라고 가정하여, 짝수 비트는 경도 코드(0111110000000), 홀수 비트는 위도 코드(101111001001)로 둔다.

이제 각각의 2진 코드는 분할에 사용된다. 좌측부터 우측으로 한 비트씩 사용하여 분할 한다. 위도의 경우 -90부터 +90을 두개로 분할 하면, -90 에서 0, 0 에서 +90까지 2개의 구간이 만들어진다. 위도 첫비트는 1이므로, 높은 구간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비트를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위도 값은 마지막으로 남은 구간의 중앙값이 된다. 경도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되, 시작구간이 -180 에서 180이라는 것만 다르다.

이러한 절차를 마치면 대략 위도 42.6, 경도 -5.6이 된다.

위도 2진값 101111001001이 42.6이 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맨 처음에 위도는 -90에서 90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무런 비트도 없으니, 위도는 0이라고 할 수 있고 에러는 ±90이다. 첫번째 비트를 사용하면, -90 에서 0 구간인지, 0에서 +90 구간인지 결정할 수 있다. 첫번째 비트가 높은(1) 값이므로, 우리의 위도는 0에서 90사이 어디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다른 비트가 없다면 위도는 45라고 가정할 수 있고, 에러는 ±45가 된다.

비트가 하나씩 추가될 수록 이 에러가 반으로 줄어든다. 아래의 표는 각각의 비트의 효과이다. 각 단계에서 관계되는 범위는 초록색으로 강조하였다. 즉 낮은 비트(0)은 아래 구간, 높은 비트(1)은 높은 구간을 선택한다.

끝에서 두번째 열은 위도값(범위의 산술평균)이다. 비트가 추가될 수록 이 값은 점점 더 정확해진다.

bitminmidmaxvalerr
1-90.0000.00090.00045.00045.000
00.00045.00090.00022.50022.500
10.00022.50045.00033.75011.250
122.50033.75045.00039.3755.625
133.75039.37545.00042.1882.813
139.37542.18845.00043.5941.406
042.18843.59445.00042.8910.703
042.18842.89143.59442.5390.352
142.18842.53942.89142.7150.176
042.53942.71542.89142.6270.088
042.53942.62742.71542.5830.044
142.53942.58342.62742.6050.022

(위 표에 있는 숫자들은 보기 편하도록 소수점 세자리에서 반올림하였다.)

최종 값은 아래와 같이 사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42.61에서 42.61 혹은 42.6은 올바르지만, 43은 아니다.

geohash lengthlat bitslng bitslat errorlng errorkm error
123± 23± 23± 2500
255± 2.8± 5.6±630
378± 0.70± 0.7±78
41010± 0.087± 0.18±20
51213± 0.022± 0.022±2.4
61515± 0.0027± 0.0055±0.61
71718±0.00068±0.00068±0.076
82020±0.000085±0.00017±0.019

지오해시 알고리듬의 한가지 제한은 공통 접두어를 근거로 점들간의 근접성을 찾고자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서로 근접해 있지만, 자오선을 기준으로 180도 떨어져 있는 경계 위치에서는 전혀 접두어가 다르다. (물리적으로는 근접해 있지만, 경도가 다를 경우) 아울러 북극 및 남극에 가까운 점들의 경우, 지오해시가 매우 다르게 된다.(물리적으로는 근접해있지만, 경도가 다를 경우)

적도(혹은 본초자오선)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근접한 지역에서도 서로 다른 '반구'에 속하기 때문에 접두어가 공통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한 지역의 경도(또는 위도)는 011111.... 이 되고 반대쪽은 100000... 이 되어, 공통 접두어는 없고 대부분의 비트가 반대로 된다. 이러한 현상은 점들을 순서대로 나열할 때 Z-order 커브(보다 적당하게는 N-order visit)에 의존하는 경우에도 볼 수 있다. 인접해 있는 두점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통접두어가 긴 점들은 서로 근접하다는 것은 항상 진실이다.

In order to do a proximity search, one could compute the southwest corner (low geohash with low latitude and longitude) and northeast corner (high geohash with high latitude and longitude) of a bounding box and search for geohashes between those two. This will retrieve all points in the z-order curve between the two corners, which can be far too many points, this also breaks down at the 180 meridians and the poles. Solr uses a filter list of prefixes, by computing the prefixes of the nearest squares close to the geohash

인접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계 사각형(Bounding box)의 남서쪽 구석(작은 경위도 값을 가진 작은 지오해시)와 북동쪽 구석(높은 경위도 값을 가진 높은 지오해시)를 계산한 뒤, 이 두 점사이의 지오해시를 검색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두 꼭지점 사이에 있는 z-order curve에 있는 모든 점을 추출하여, 너무 많은 점이 될 수도 있지만, 180도 자오선 및 극지방에서 분할된다. Solr 는 지오해시에 인접한 사각형의 접두어를 계산함으로써, 접두어 필터 리스트를 사용한다.????

세번째로 지오해시는 경위도좌표에 기반하므로, 두 지오해시간의 거리는 두 지점간의 경위도 좌표에서의 거리가 되는데, 이는 실제 거리가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Haversine 식을 볼 것.

다음은 경위도 체계의 비 선형성을 보여주는 예이다.

  • 적도에서 경도 1도의 길이는 111.320 km 이지만, 위도 1도의 길이는 110.574km로 약 0.67%의 오차가 있다.
  • 위도 30도(중위도)에서 이 오류는 110.852/96.486 = 14.89% 로 커진다.
  • 위도 60도(고위도)에서는 111.412/55.800 = 99.67% 가 되며, 극에서는 무한대에 근접한다.

참고로 이러한 제한은 지오해시 때문이 아니라, 경위도 좌표체계 때문으로, 구면(비선형, 나머지 연산과 비슷하게 값의 겹침 등)상의 좌표를 2차원 좌표로 사상시키는 데 따르는 어려움과 이차원 공간을 균등하게 탐사하는 데 따른 어려움 때문이다. 첫번째는 지리좌표계지도투영에 관련된 사항이며, 두번째는 힐버트(Hilbert) 곡선z-order curve에 의한 문제이다. 점간의 거리가 선형으로 표현되는 좌표계를 사용하고, 경계에서 중복되지 않는다면 균등하게 탐사하는 것이 가능해져 지오해시를 그러한 좌표계에 적용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제한은 발생하지 않는다.

지오해시를 직각 좌표계를 사용하는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그 경우 해당 좌표계가 적용하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회피책이 있으며, 근접성 검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Elasticsearch, MongoDB, HBase, Accumulo 등에서 이 알고리듬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왔다.

지오해시를 데이터베이스에서 문자열로 저장하는 대신 다른 대안으로서 위치코드(Locational codes)가 있으며, 이는 공간키(Spatial Key)쿼드타일(QuadTiles)과 비슷하게 부른다. 

원문 : https://en.wikipedia.org/wiki/Geohash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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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4. 7. 11. 16:42

공공정책을 위한 빅데이터 전략지도 (GIS United 지음)를 읽었습니다. 자세한 독후감을 남기는 건 제 체질이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느낀 점을 생각나는대로 순서없이 정리합니다.


서울시장 박원순의 추천글. 

- "기술에서 시작하지 말고, 사람에서 시작하라" - Do not begin with technology. Begin with the people." 데이나 탐린(Dana Tomlin)

- 지도의 정교함보다 중요한 것은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


머리말

- 빅데이터의 원조는 세종... 전국민의 3% 여론조사,  세종실록 지리지. 통치의 기반이 데이터라는 것을 간파한 세종의 위대함은 당연하겠지만, 새롭고 많은 데이터를 쓴다고 하여 빅데이터는 아니죠. 

- 미의회 보고서에서 "행정에 사용되는 정보의 80% 이상이 지리공간적인 것" - 이 명제는 GIS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말이지만, 사실은 어느 GIS 소프트회사 사장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합니다. http://www.internetmap.kr/135 참조



1장 빅데이터 시대, 어떻게 정보를 활용할 것인가?

- 도시의 성패가 달린 6가지 역량. 지식/민주/문화/환경/기술/재무 역량... GIS는 환경과 기술정도와 관ㄹ련이 있나...

-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심야버스. 2013년 주요정책 33개중 인기투표 1위. 심야버스가 지나는 정류장의 위치와 서울시 인구분포 - 500미터 반경을 기준으로 41.8 % ....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정책이 잘 시행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음. 


2장 선거전에서 발휘된 빅데이터와 GIS 전략지도의 위력

- 오바마의 2012년 선거는 마이크로 타켓팅. 유권자의 세분화. 조지 부시의 선거참모 칼로브의 GIS 지도를 이용한 선거전략 (sasha issenberg, The victory lab : The secret science of Winning campaign) 오바마 캠프에선 GIS 데이터외에도 SNS 데이터를 분석 활용. 지역별 시내버스 광고. Jim Messina, 빅데이터 분석팀 The Cave 팀 운영하여 2012년 선거에 승리. 완벽한 마케팅의 승리라고 격찬을 받음

- 성동,광진 / 송파,강동 을 대상으로 선거구 지도 제작, 인구, 가구, 사업체, 아파트 공시가격 등 통계분석 - 후보별 득표에 영향을 준 변수를 분석. 100여가지 독립변수중.... 모든 변수중에서 아파트 기준시가만으로 설명률이 63%. 소득수준 변수가 가장 큼. 서울시장 선거 및 대통령 선거 모두 동일.... 소득이 낮으면 민주당쪽 이라는 결론. 아파트 기준시가를 소득수준으로 단순 대체한 문제. 신용카드 데이터를 보완하면 어떨지? 오바마의 선거전략과 비교해 볼때 분석이 너무 평면적이라고 보임

- 미국 공화당은 25가지 그룹으로 구분함. 오바마는 유권자 개개인을 의미있는 단위로 다루는 분석법... 마이크로 타겟팅. 

- 하지만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서 마이크로타게팅을 해냈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우리나라는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3장 지역경제를 살리는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 창업시장 70조원, 폐업규모 58조.  평균생존률 1년 72%, 2년 56%, 3년 46%, 4년 39%, 5년 33%. 창업자금지원, 전통시장 아케이드/주차장 건립 등 지역상권 살리기 정책은 큰 효과가 없다. 

- 원하는 업종 카페-펜션-제과점-외류잡화 커피전문점 3년 생존률 33%

- 김해시 정육점의 사례  2008년 이후 손님급감. 중심상권이 구시가에서 신시가로 이동. 대형마트가 등장했기 때문. 시장조사. 리모델링. 외국인 근로자에 집중.  도시전체와 작인 인구집단의 변화를 동시에 살펴야 한다. 시설현대화에 맞췄던 초점을 경영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해야. 

- 신용카드 결제정보 전국 10만개 블록으로 나누어 소비결과를 취합. 20대와 70대의 강남역 상권 신용카드 소비패턴. 20대는 강남역 중심. 70대는 강남역 근접지역 중심의 소비. 

- BC카드와 공동으로 동북4구 데이터 분석. 주로 노원역을 중점으로 형성. 기타 미아역 성신여대, 안암역 등 그런데 패션업종만 분리했을 경우 도봉산역 인근에 특이한 소비패턴. 아웃도어매출때문임. 동북4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북한산/도봉산 탐방객을 타겟으로 한 정책. 아웃도어, 자연친화 체험활동

- 빅데이터의 가능성은 인근지역 거주자들의 특성 발굴. 새로운 매력요인 발굴 등

- 신용카드 정보가 빅데이터 인가? 어쨌든 신용카드 정보는 마케팅 등에 아주 중요한 정보임. 지역경제의 분석에 신용카드 정보 분석이 유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유형 파악에 도움. 어디에 거주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소득수준에 관한 정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엄청난 데이터가 될 것 같음. 예시한 자료는 현상에 대한 분석일 뿐이며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는 보여주지 못하지만...


4장 시민의 삶과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대중교통 개선방안

- 도시교통의 중심이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앙차로, 준공영제, 무상버스, 올빼미버스

- 광주 광산구. 인구유입이 활발한 도시. 새로운 주거밀집지가 생김. 그러나 대중교통 인프라는 미흡. 도심과 신도심의 교통단절. "급행복지버스"의 도입. 기존의 GIS 분석기술

- 동북4구 생활권 분석 지하철 빈도가 낮음. 간선버스도 보완필요. 실질적 대안을 비교하기 위해 신용카드 회원정보(자택주소, 직장주소)를 사용하여 분석. 10%는 종로-을지로, 5%는 강남-삼성 쪽으로 출퇴근. 강남-삼성쪽 노선이 불충분. 성북구에서 강남으로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방안. 왕십리쪽 버스 추가를 제안

- 그런데... 교통분석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은 것 같음 이 정도의 자료가 있다면 평균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되며, 또 새로운 노선 추가로 얼마나 시간이 단축되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어야... (물론 이것도 빅데이터와는 관련이 없다는) 전통적인 교통분석 전문가들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임


5장 빅데이터로 안전도시 만들기

-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는 불안 요인 - 30%가 범죄. 특히 여자는 35%. 미국 국세청은 탈세, 사기 방지 시스템 구축

- 뉴욕 실시간 범죄센터. 강력범죄 발생건수 1993년 43만건에서 2014년 1950건으로 줄어듬. 출동하는 수사관에게 용의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범죄기록, 보호관찰기록, 고소기록, 119 신고전화등) 강도 피해를 당한 피자가게 주인이 제공한 정보로부터 문신기록 등의 검색기능을 통해 즉시 검거. 범죄감시시스템 DAS 개설. 범죄발생시 현장주변 CCTV 통해 용의자 파악. 1-2초만에 특정 용의자 찾을 수 있음

- 보스톤 테러시 수만명 중에서 사흘만에 검색. 600대 CCTV, 트위터 페북 대화, 기지국 통화기록 등

- 범죄지도 Heat Map. 광산구의 범죄발생지도. 월세가구+아파트 회당 기준시가가 하위30% 이하와 겹치면 일치성 높음. 잠재적 우범지역 을 통해 대책 세울 수 있음. 

- 현재의 CCTV 배치위치 등과 중첩하여 분석하면 훨씬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

- 전혀 빅데이터와는 관련이 없음. 예전부터 있었던 기법들이며, 항상 요구하던 것들... 광산구의 행정경계를 표시하지 않은 것만 봐도 얼마나 민감한 데이터인지 알 수 있음.


이하는 정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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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데이터는 비록 다른 데이터보다 양이 약간 많은 편이며,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빅데이터가 아니다. 정형화된 포맷이 있고, 변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이 그나마 빅데이터 분석과 유사한 측면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도에 표현한 것일 뿐, 지도자체를 빅데이터의 일부로 분석한 것은 아니다. 요즈음 빅데이터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책 제목을 이렇게 했을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새로운 데이터를 사용하여, 새로운 분야에 지도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의미있는 결과를 끄집어 낸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됨. 아울러 단순한 기술의 나열이 아닌, 여러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써내려가서 전공하지 않은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음.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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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4. 2. 17. 15:16

"잡학의 대가" - 이 책의 저자인 켄 제닝스는 미국의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74회 연속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음 - 가 쓴 지도이야기. 


한장 한장마다 저자가 읽고, 경험하고, 배웠던 엄청난 사실들을 만날 수 있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 집안 내력에 가깝다 - 지도를 매우 좋아하여 생일선물로 지도책을 사달라고 했고, 지도책을 펴놓고 세계 각처를 외우는 걸 취미로 삼았던 저자는, 지도에 관한 수많은 사실들과 뒷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저자가 예로 드는 수많은 사실들은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저자가 어렸을 적 잠시 우리나라에서 살아서 가끔 우리나라에 대한 예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90% 이상이 아주 먼나라 이야기라서 내용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


또한, 장별 제목 - 이심률/방위/단층 등 - 과 장의 내용이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이고,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도 생각나는 대로 연상되는 대로 끌고간 듯한 느낌.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언젠가 내게 필요한 내용이 있을 경우, 어디쯤에서 찾아낼 수 있을런지 자신이 없을 정도이다.


어렸을 적에 사회과 부도를 펴 놓고 동생들과 지명 찾기 놀이를 하면 "강원도"를 문제로 냈었고, 지금도 지도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지오캐싱인 나는 당연히 "맵헤드"이겠다. 이 책의 제목에 이끌리는 많은 사람들도 아마도 "맵헤드"일 가능성이 높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이 책을 추천할 수 없으니... 이 엄청난 문화적 간극을 어찌할꼬.


민, 푸른하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3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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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이심률(Eccentricity)

지도란? 지도의 역사는? 오히려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괴짜(Eccentric) 이라는 듯의 제목인 듯. 지도를 보면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된다.


제2장 방위(Bearing)

위치를 찾는 것의 중요성. 인간의 회귀본능, 공간지각능력. 우화적 지도 "성공에 이르는 길"


제3장 단층(Fault)

지리적 문맹현상의 가속화. 교육시간이 줄어들고 어린이들이 밖에서 놀지 못하게 된것과 관련? 지도를 보는 능력을 높이면 유리한데도 지리학은 지도학을 의도적으로 분리시킴.


제4장 수준점(Benchmarks)

미국의회도서관 지리.지도분과. 세계 최대의 지도 소장고. 경계선과 지명의 이야기.


제5장 고도(Elevation)

영국 왕립지리학회 런던지도박람회,  고지도, 지도판매, 지도 수집


제6장 범례(Legend)

아일랜디아, 가상의 나라. 판타지. 유토피아, 반지의 제왕


제7장 항법(Reckoning)

지도에 대한 재능. 내셔날지오그래픽 비 대회. 남자와 여자의 공간지각능력


제8장 곡류(Meander)

여행. 센추리클럽. 나라 수집. 체크리스트. 체계적 여행자. 


제9장 트랜싯(Transit)

도로광, 여행 기록. 도로체계. 미국 도로번호 - 랜드맥낼리. 발렌타인데이 대학살 대회, 


제10장 오버에지(Overedge)

지오캐싱


제11장 국경(Frontier)

지도의 변화. 디지털. 구글어스의 시작. 1:1 지도. 구글어스 고고학, 위치기반 정보, 구글맵 API, 오픈스트리트맵증강현실, 공간지각능력의 상실.,종이지도의 몰락


제12장 고저(Relief)

합류지역 사냥. 지구 샌드위치. 탐험의 재발명. 맵헤드는 괴짜가 외로운 별종이 아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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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2. 5. 11. 13:14

얼마전부터 북한에서 GPS 교란전파를 쏘고 있고, 이로인해 약 200 여대의 항공기 들이 GPS 교란의 영향을 받았다는 등 다양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2년 5월2일자 SBS 뉴스에 따르면 "아침 6시에서 밤 11시까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전파교란은 오늘(2일)까지 벌써 닷새째 계속돼 280여 대의 민간 항공기가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다만,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기는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관성항법장비로 주로 운항하고 GPS는 보조장치여서 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북한의 GPS 교란으로 인해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지오캐싱(Geocaching)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2002년 4월 30일 경 관악산에 올라 지오캐싱을 하던 hkbaik 님에 따르면, 가끔씩 휴대용 GPS에 위성이 하나도 잡히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산꼭대기라서 GPS 신호가 차단될 이유가 없는데 왜 그럴까 하고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GPS 교란이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GPS 교란의 궁극적인 목적은 남북한 대치상태에서 실질적으로 낙후된 군사력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국방 현대화를 이룩하였으나, 북한은 아직도 거의 재래식 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현대식 무기의 대부분은 GPS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GPS를 이용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적의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가는 방식이죠. GPS 신호를 교란하기만 하면, 많은 현대식 무기들을 고철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GPS는 교란되기 쉽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GPS 신호가 20,000km 상공에 있는 위성으로부터 발사되기 때문에 지상에 도달할 때면 신호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교란이 쉽습니다. 비유하자면 GPS 신호는 별빛정도인데, GPS 교란신호는 서치라이트라는 것입니다.  2003년 이라크전쟁 당시 바그다드 근처에서 러시아 회사가 제작한 GPS 전파방해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 포착되자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전화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2005년 신동아 기사 참조) "키리졸브 훈련의 한국군과 미군의 통신장비를 교란하려는 목적"이라는 작년 3월 동아일보 기사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GPS는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일반인들도 GPS가 없으면 살수 없는 세상이 되었죠.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내비게이션입니다. 만약 GPS 재머(jammer)를 사용한다면, 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게 되고, 따라서 길찾기, 길 안내와 같은 모든 기능이 쓸모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이 못쓰게 되면 많이 불편할 것입니다. 많은 "김여사" 분들은 길을 찾지 못해 허둥거릴테고, 여기저기 사고를 일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GPS는 벌써 오래전부터 휴대전화나 금융전산망과 같은 통신분야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매우 큰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


휴대전화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GPS가 달려나오긴 하지만, GPS가 없는 일반 피처폰도 GPS가 작동이 안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휴대전화 통신을 위해서는 단말기과 기지국간의 동기화가 필요합니다. 서로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동기화를 위해서는 정확한 시간이 필수적이며, 바로 GPS가 이 정확한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119 구조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GPS 신호가 교란된 상태라면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엊그제(2012년 5월 10일) "군 납품을 위한 시험비행차 인천 송도의 공터를 이륙한 무인 헬기가 30분쯤 뒤 15m 상공에서 갑자기 추락해 지상에서 조종하던 차량의 조수석 뒤쪽을 덮쳐, 오스트리아인 기술자 1명이 숨지고, 한국인 직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BS 뉴스 참고. 아래는 이번에 사고를 낸 Camcopter S-100이라는 기종입니다. 무게가 150 kg 정도로 실시간을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데, 대당 가격이 10억 정도 한다고 하네요.


camcopter s-100


그런데, 이 사고의 원인이 GPS 교란일 수도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경인일보) 무인 헬기는 통신이 두절되면 사전에 지정된 장소로 복귀하도록 설계돼어 있는데, 조종사가 조종기에 있는 '귀항 버튼'을 눌렀고, 몇 분 후에 무인헬기가 조종 차량 쪽으로 추락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제로포인트로 복귀하던 중 GPS 신호가 교란되었다고 가정한다면 방향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GPS 교란으로 인한 최초의 인명피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유인항공기의 경우, GPS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사람이 최종적으로 판단을 하기 때문에 GPS 교란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기 힘듧니다. 하지만, 무인항공기의 경우엔 시스템 설계시 GPS 교란을 대비하지 않았다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물론 이 사고의 경우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정하기 힘들지만,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여러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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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1. 9. 2. 17:10

제목이 아주 딱딱합니다. 어려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쓸 수 있는 주제도 아닙니다. 하지만 꼭 쓰고 싶었습니다. 사실 여러번 썼다 지우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 글도 두서가 없을 수도 있고, 근거 없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쓰겠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GIS 시장. 잘은 모르겠지만, 미국 ESRI에서 개발한 ArcGIS 라는 제품이 우리나라 시장의 거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나머지는 기타 외국제품,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제품이 일부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ArcGIS의 전세계 점유율은 30% 정도로 1위라고 합니다.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기능이 막강한 소프트웨어입니다. 데이터베이스 엔진부터 웹 클라이언트까지 모두 제공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ESRI 제품 점유율이 극단적으로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 SI 시장의 특성 및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공무원의 성향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고 해도 한 나라의 시장을 거의 모두 장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나라 제품들도 좀더 널리 사용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제품들이 더 널리 사용되려면 좀 더 기능이 기능이 뛰어나야 할 겁니다. 특히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세계적인 제품들과 공정하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ESRI의 직원은 약 2,500명이라고 하는데, 지난 몇십년간의 개발 노하우를 따라잡는 것은 애당초 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GIS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특화된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GIS는 서버로부터 편집기 데스크탑 클라이언트, 웹클라이언트 등 많은 시스템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한 두가지에 전념을 하고 나머지는 다른 오픈소스 GIS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오픈소스 GIS는 기본적으로 OGC 표준을 준수하므로, 인터페이스만 잘 설계하면 언제든지 다른 제품으로 대체도 가능하고요.

이왕이면 자신이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 GIS 기업들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지만, 소스를 가져다 쓰는데 치중할 뿐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걸로 압니다.

오픈소스 GIS로 공개한다는 것은 그냥 내가 개발한 코드를 공짜로 푼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OSGeo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여러가지 테스트를 걸쳐 표준에 맞고 성능이 따른다는 인증을 받는다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물론 오픈소스 GIS로 채택이 되면, 그리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확인이 된다면, 전세계에서 버그를 잡아주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줄 수있는 수많은 개발자들을 공짜로 확보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오픈소스 GIS로 개발을 한다는 것은 내가 잘하는 일부분에만 자원을 집중하고, 나머지는 이미 오픈되어 있는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가져다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증받을 수 있고, 더 많은 기술자들을 공짜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이렇게 되어야만 거대기업과도 어느정도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봅니다.

특히 해외에 진출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이라면 오픈소스에 훨씬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GIS 업체는 외국에는 거의 안알려져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만이 그나마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길이죠.

아울러, 요즘 우리나라가 OECD로 편입되면서 여러 후진국에 원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잠깐 딴얘기 입니다만, 30년전까지도 원조를 받았던 나라가 원조공여국이 된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이 점은 정말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요즘 들어 몇몇 업체에서 후진국의 지도제작쪽으로 원조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카메룬 등이 그 예입니다.

요즘의 지도제작은 그냥 종이지도가 아니라 수치(디지털) 지도이기 때문에 적절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함께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럴때 오픈소스 GIS 소프트웨어는 정말 좋은 대안이라고 봅니다. 일단 현재의 독점 소프트웨어보다 가격이 싸다는 게 장점이겠죠. 게다가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오픈소스를 쓰게 되면 (후진국에서 어느정도 기술력만 확보된다면)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거의 모든 원조가 일회성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비용이 요구되는 독점소프트웨어는 방법이 전혀 없지만, 그나마 오픈소스는 가느다랗기는 하더라도 길이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잠깐, 위에서도 잠깐씩 언급했지만, 오픈소스는 공짜가 아닙니다. 기술이 뛰어나고,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면야 혼자 다운로드 받고 혼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GIS 는 대부분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많은 사용자들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회사들이 여러가지 추가기능을 개발해 주기도 하고요.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거창한 주제로 글을 쓰려니 힘드네요.ㅎㅎ 참고로 오픈소스 GI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SGeo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지부는 여기 가입하시면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참고기사 : 전자신문  해외 정부 오픈소스 SW 도입 현황;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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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1. 2. 11. 11:05
아래 글은 http://www.opengeospatial.org/ogc/history 를 제 마음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잘못된 부분도 있을테니 정확한 내용을 원하시면 원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초기 GIS는 성공했지만, 아무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1980년대 중반까지 지리정보시스템(GIS)소프트웨어는 천연자원, 국방 등 특히 정부기관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주정부나 지방정부, 토목분야, 교통,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는 이 기술에 대해 심각하게 조사중이었다. 미래는 밝아보였지만, 사용자들은 많은 좌절을 겪고 있었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지도제작/공간분석 도구의 능력과 가능성을 좋아하였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확장성, 유연성이 제한되고 시스템간의 공간정보 공유가 힘들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다.사용자들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오류 발생가능성이 높은 데이터 전달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상업적 GIS 제품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예산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몇몇 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GI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1970년대 말, US Fish and Wildlife Service 에서는 오픈소스 벡터 GIS 인 MOSS(Map Overlay and Statistical System) 을 개발하기로 계약하였다. 이 시스템은 미 내무성소속 여러 부서 및 주/지방 정부에서 사용되었다. 1980년대 초, 미 공병대(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건설공학연구소(CERL Construction Engineering Research Laboratory)에서 래스터 GIS 인 GRASS(Geographic Resources Analysis Suport System)을 개발하였다. 공병단(The Corps of Engineers), 농업 토양 보전 서비스국(U.S. Department of Agriculture Sol Conservation Service), 국가 공원 서비스(National park service)는 GRASS를 표준화하였고, 전세계 대학교에서 사용되었다. GRASS는 UNIX 환경 및 인터넷의 개방성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최초의 전세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었다. 건설공학연구소(CERL)의 주관하에 전세계 개발자들이 소스코드에 기여하였다. GRASS는 여러가지 퍼블릭 도메인 공간/통계/영상분석 패키지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었다.

큰 걸림돌로 인해 궁극적인 성공의 길로 나갈 수 있게 되다


미 공병단은 GRASS 개발로 인해 의회로부터 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이 프로젝트를 민간분야로 이전해야 했다. 여러 공공 기관이 주도한 GRASS 커뮤니티 지도그룹은 정부, 산업 및 학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분야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하였다. 1992년 GRASS 사용자 커뮤니티는 민간분야의 GRASS 지원을 촉진하기위한 목적으로 비영리기관 - OGF(the Open GRASS Foundation) - 을 설립, 공인하였으며, GRASS 커뮤니티 업무 관리를 위해 합의에 기반한 회원제 절차를 마련하였다.

좀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수 있고, 보다 편하고 빠른 통합이 가능하며, 보다 빠르게 조달할 수 있도록하자는 요구에 부응하고자, GRASS 그룹은 상호운용가능한 지오프로세싱(interoperable geoprocessing)을 위한 협력적 계획 및 증진 문제에 집중하였다. GRASS 그룹에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다음 세가지 절차를 만드는데 집중하였다. (1) 시장에서 비 상업적 처리솔루션 뿐만 아니라, 상업적 솔루션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2) 사용자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을 개발자 커뮤니티와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건실한 조직으로서 기능 (3) 사용자의 요구와 개발회사의 제품출시계획을 조율함으로써 구매절차를 빠르게 하는 방안. GRASS 는 무료이며, 모듈화되어 있고, 사용자 요구에 유지관리되고 있지만, 완전히 상호운영성을 갖춘 솔루션은 아니었다. GRASS가 오픈 데이터포맷을 채택하였지만, 소프트웨어 패키지간 상호운영성을 현실화하기에는 불충분하였다. 1994년 설립된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Inc.)의 전신인 OpenGIS 프로젝트에서는 (주요 MOSS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여) OGIS("Open Geodata Interoperability Specification")에 기반한 오픈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다양한 지도처리시스템이 네트워크상에서 직접적으로 통신한다는 비전을 정의하였다.

OGC는 1994년 9월 25일에 열린 최초의 이사진 모임에서 8명의 창립회원으로 설립되었다. 창립회원은 Camber Corporation, University of Arkansas - CAST, Center for Environmental Design Research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Intergraph Corporation, PCI Remote Sensing, QUBA, USACERL (US Army Corps of Engineers Construction Engineering Research Laboratory), and USDA Soil Conservation Service 이었으며, 이중 인터그라프사는 OGC 최초의 기업회원이었다.

1994년 부터 2004년까지 회원은 20명으로 출발하여 정부/학계/기업 등 250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전통적인 GIS 관련 기업외에도 기술 통합회사, 데이터 제공회사, 첨단 위치기반서비스 관련 회사 등이 망라되어 있다.

다른 표준 관련 기관 및 전문가, 교육 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수립하여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OGC는 표준사양 개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봉사 및 교육과 관련된 세계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2000 년에는 OGCE(Open Geospatial Consortium (Europe) Limited) 를 설립하였으며, 2003년에는 OGC-A (OGC Austral-Asia)가 뒤를 이었다. 세번째 관련 기관인 OGCII(OGC-Interoperability Institute)는 2004년에 조직되어, 보다 나은 정의를 제공하고 공간 분석이라는 진화하는 과학을 지원하는 임무 뿐만 아니라, 연구계의 상호운용성 지향을 지원하기 위한 학문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였다. 

OGC 설립 초기에는 주요 GIS 회사 및 몇몇 주요 사용자단체들과 함께 OpenGIS 추상 사양서(OpenGIS Abstract Specification)의 상세내용을 정의하고 동의하는 합의 절차를 진행하였다. OGC는 1997년 사양제정 프로그램(Specification Program)에 관한 최초의 공인 사양 구현,1999년 최초의 상호운영성 프로그램 테스트베드(웹 매핑 테스트베드)을 구성 등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양과 방안을 주도해 왔다. 현재 약 10여개의 공인 사양을 OGC funding에서 지적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다. OGC 승리의 진정한 가치는 집합적으로 상호운영성을 위한 참조 아키텍처를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사양(Specification)으로서, 지금까지 수백가지의 상업용/오픈소스 지리처리 제품에 적용되어 왔으며, 전세계 다양한 모임과 조직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세한 역사는 여기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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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나름 재미있네요. 표준에 대해서, 특히 OGC에 대해서 좀더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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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11. 5. 15:39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세계지도는 1565년, 벨기에 출신의 지도학자인 메르카토르(Gerardus Mercator) 가 발명한 투영도법에 의해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참고 : wikipedia

원래 이 도법은 방향이 정확히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지도상의 각도와 나침반으로 보이는 각도를 일치시키면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어왔습니다. 사실 대항해 시대는 이 도법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도법은 적도지방은 축척이 일치하지만, 극쪽으로 갈 수록 면적이 급격히 확대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그린랜드의 면적이 14배나 큰 아프리카와 비슷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이 도법은 "유럽의 정치적 혹은 문화적 패권주의를 여전히 강화시키거나 연상시키는 선전 도구"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참고 : 경희대 황철수 교수의 기고


그러나, 사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조차, 이 도법에 워낙 익숙하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면적이 북아메리카 대륙보다 1.3배 이상이며, 유럽보다 훨씬 크다는 걸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You Have No Idea How Big Africa Really Is (But This Map Does)" 라는 글입니다. "아프리카의 실제 면적이 얼마나 큰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아래가 이 글에 포함된 지도인데, 아프리카의 실제 면적은 미국/중국/인도/유럽대부분을 모두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메르카토르 도법의 세계지도를 사용하지 말고, 페터스 도법(Gal-Peters Projection, 참고 : wikipedia) 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페터스 도법은 메르카토르 도법과 마찬가지로 실린더 형 도법이면서도 면적을 보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래가 페터스 도법을 적용시킨 지도인데, 아프리카의 면적이 유럽에 비해 엄청 넓다는 것을 금방 실감할 수 있으실 겁니다.


원래 지도란 구면인 지표면을 평면으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왜곡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곡이 없는 건 지구본 뿐입니다.) 메르카토르 도법은 방향을 유지시키는 대신 면적과 거리가 왜곡되며, 페터스도법은 반대로 면적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방향을 포기한 것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도법이든 원리만 이해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페터스도법이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세계지도를 보는 목적이 항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으니까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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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6. 28. 16:05
얼마전 연합뉴스에서 "서울시 '걷기좋은 길' 지도 만든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이 조성한 걷기 여행 코스의 현황과 각종 참고문헌 등을 조사해 '서울의 걷기 여행 코스'를 100개 가량 선정"한 후, "걷기 여행 코스(생태문화길)를 개발하고 지도로 제작해 온라인 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되면, 이 길들을 현지 조사하고 GPS 자료와 거리, 소요시간 등 관련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역별, 난도별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해 생태포털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이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서울시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생태공원에 관한 정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태공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꽤 괜찮은 사이트 같습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잘 작동이 안되는 건 좀 그렇습니다만.


제주도 올레길이 만들어지면서 여러 도시/지방에서 걷기좋은 길을 만들고 있고, 그 결과 서울시에도 여러군데 유사한 사업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해 준다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걷기좋은 길 지도를 만들어 준다니 기분이 좋네요. 안그래도 요즘 지오캐싱하러 다니다 보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하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걷기좋은 길 지도가 있다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오캐시를 깔아둔 서울대입구역->서울대학교 정문 길도 요즘 공사를 하고 있던데, 이 길도 나오지 않을까...기대도 되고요.


머... 이왕이면... 지도에 담아서 겨우 API로 제공해준다...이런 말 말고 지도 자체를 KML로 만들어서 뿌려주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나오기만 하면 제가 내지도(My Maps)로 만들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기대가 되네요.

참고로... 서울시 자전거교통지도는 서울시 도로교통본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이왕이면 자전거 노선도도 함께 제공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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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6. 25. 15:50
요즘 제가 제일 재미있어 하는 취미가 지오캐싱(Geocaching)입니다. 지오캐싱이란 누군가 지구상 어디에 숨겨둔 캐시(Cache)를 GPS를 이용하여 찾고 그 기록을 남기는, 전세계적으로 즐기는 게임입니다.

지오캐싱에 빠져들게 된 이유는, 운동을 위해 야외활동을 하는 김에 보다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지오캐싱을 알게되었고, 하나 둘씩 찾은 캐시가 늘어나고, 제가 숨긴 캐시를 다른 사람들이 찾아 오는 것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된 때문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도 일부 지오캐싱에 관한 글을 몇 개쯤 올리기는 했지만, 이왕에 지오캐싱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록을 남기려면 따로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제가 섞이다 보면 블로그의 정체성이 흔들리기 마련이니까요.

사실 좀 오래전부터 지오캐싱 블로그를 따로 만들 것을 생각해 왔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메인 블로그도 소홀히 하고 있는데, 괜히 새로 만들어서 관리도 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고, 지금 따로 분리시켜둔 360*180 구면 파노라마 블로그도 거의 방치 수준인 점도 걸리구요. 물론 구글에서 textcube.com 블로그를 폐쇄시킨다고 해서 더이상 갱신도 불가능하지만요.

머... 어쨌든 결국 만들었습니다. 지오캐싱 소개글을 포함해서 여러개의 글도 작성해 두었습니다. 일단 만들었으니 당분간은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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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6. 3. 09:58
먼저 아래의 글의 원본은 영국 대영도서관(British Library) 수석 지도수집가인 PETER BARBER가 쓴 글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이 글이 유럽, 특히 영국의 시각에서 작성된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지도는 전혀 없고 동양에서 제작된 지도도 겨우 하나 포함되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이 글은 원문을 임의로 일부분씩 발췌해서 정리했습니다.  원본을 읽으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Be on Guard!(러시아여 경계하라!) (1921년)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한 직후에 작성된 지도입니다. 당시 러시아는 극심한 경제적인 고통을 겪고 있었으며, 대내외로 여러가지 소요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멋진 볼세비키 당원이 백군을 물리치고 소비에트 연방을 확립한다는 내용의 그림지도입니다.



2. HENRICUS MARTELLUS WORLD MAP(헨리쿠스 마르텔루스 세계지도) (1490년)

콜룸부스가 동쪽으로 항해하면 중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지도라고 합니다. 당시 최신의 기술이 적용된 지도이며, 특히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Cape of Hope)이 처음 기록된 지도로 유명합니다. 그 이전에는 아프리카 남단과 아시아가 육지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프리카 남단을 통하면 인도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3. 중국의 지구본 (Chinese Globe) (1623 년)

중국황제를 위해서 제작된 지도인데,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결집되오 제작된 지구본이라고 합니다. 주로 예수회 선교사가 제작을 했는데, 잘 살펴보면 중국의 전통적인 지도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식, 자오선, 진북-자북편차를 다룬 것을 보았을 때, 중국에서도 이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본이 제작되었을 것 같다는 내용이 있네요.

그리고... 저는... 이 지구본 아랫부분에 있는 남극? 이 참 궁금합니다. 남극은 공식적으로는 18세기 말에 처음 발견된 걸로 알거든요.



4. 발트제뮐러 세계지도(WALDSEEMULLER WORLD MAP) (1507 년)

이 지도는 콜롬부스가 발견한 신대륙이 아시아와 연결된 게 아니라 독립된 대륙이라는 것을 알아낸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지식을 처음으로 담은 지도이며, 이 대륙의 이름을 아메리카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입니다.


5. 구글어스 (Google Earth) (2005년)

구글어스가 한자리를 차지하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일 겁니다. 구글어스야 말로 우리가 우리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을 바꾸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으니까요. 현재 4억 5천 번 이상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6. 런던 빈곤에 관한 해설지도(DESCRIPTIVE MAP OF LONDON POVERTY) (1889 년)

Charles Booth이란 사업가가 그 당시 런던 거주자중 1/4이 극심한 빈곤층이라는 주장에 의심을 품고 직접 조사하여 30%가 극빈층이라는 것을 밝혔으며, 이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까만색이 제일 못사는 동네이고 황금색이 제일 잘사는 동네로 모두 7단계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7. 북아메리카 "빨간선" 지도 ('RED LINE' MAP OF NORTH AMERICA) (1782-3 년)

미국 독립전쟁이 끝난 후, 미국과 영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협상회의를 할 때 영국 외교관들이 가지고 있던 지도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선들이 보이는데, 이것이 미국-캐나다 간의 경계선을 어떻게 그을지 협상안으로 미리 그려둔 것이라고 하네요.


8. 런던 지하철지도(LONDON TUBE MAP) (1933 년)

1931년에 처음 제출되었을 때는 너무 혁명적이라서 채택이 안되었으나, 아주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한 최초의 지도라고 합니다. Henry Beck 이라는 사람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9. 피터스 투영법 세계지도(PETERS PROJECTION WORLD MAP) (1974 년)

세계지도로 제일 많이 사용되는 투영법은 메르카토르 (Mercator) 도법입니다. 그런데 이 투영법은 북쪽으로 갈수록 확대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독일인인 Arno Peter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투영법을 개발했고, 그 결과가아래처럼 제3세계의 면적이 정확하게 표시된 지도입니다.

메르카토르 도법으로는 유럽의 면적이 아프리카와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참 작네요. 그리고 러시아도 엄청 납작하다는... ㅎㅎ


10. 이브스햄 세계지도(EVESHAM WORLD MAP) (1400년 경)

맨 윗쪽에 그려진 것은 에덴동산, 그 바로 아래에는 바벨탑, 중앙부에 보이는 큰 성은 예루살렘, 맨 아래에 있는 큰 섬들이 영국이라고 하네요. 영국이 스칸디아반도부터 지중해(가운데 있는 파란색 부분) 아래까지 표현되어 있습니다.

근대 영국인의 애국심이 탄생하게 된 지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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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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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2. 3. 13:10
최신소식 + 옛날 소식을 묶어서 보내드립니다. 먼저 GPS 시계가 나왔답니다. (via 엔가젯코리아)

TIMEX에서 제작한 시계인데, Ironman triathlon 이라고 하네요. "수심 50m까지 방수가 되구요, 속도, 페이스, 거리 데이타를 저장하여 PC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무선으로 데이타를 보내주는 서드파티제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Timex의 heart rate와 Bike 센서와는 연동될 것이라고 합니다. "

사실 가끔 뉴스에서나 들을 수 있는 원자시계를 제외하고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시계가 GPS 입니다. GPS는 원리상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연산을 통해 1 마이크로세컨드 이상의 정밀도로 시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밧테리입니다. GPS가 전기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시계는 전지를 갈아넣으면 1년정도는 너끈히 견디는데, GPS 기기는 일반 AA 밧테리를 4개 정도 넣어도 기껏 하루-이틀 정도면 전원이 바닥날 정도로 전기 소비가 심합니다.

위에 있는 시계 그림의 좌측 아래에도 바테리 모양의 아이콘이 있네요. 아마... 이런 시계라면 매일 매일 충전해야 할테고...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아주 불편할 것 같습니다.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문에 들어가시면 또다른 사진이 하나 있는데, 그 사진엔 바테리가 다 떨어져 가는 모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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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큰 지도책, 지도첩(Atlas)이 올여럼 대영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via Mapperz)

아래가 그 책의 사진인데요, 무려 높이가 1.75 m 폭이 1.9 m 라고 합니다.


이 지도책은 지금으로부터 350년전 크롬웰 정권이 무너지고 왕에 책봉된 Charles II 에게 헌정된 책이라고 하는데, 이제까지 한번도 일반인에게 전시된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올 여름에 전시될 지도는 약 100여종이 되는데, 그중 2/3는 이처럼 처음 공개되는 지도랍니다. 어떤 지도들일지... 지도쟁이의 입장으로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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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트위터(twitter)를 사용중입니다만(@bsmap), 트위터를 지도와 결합한 예는 많습니다. 트위터 계정을 생성할 때 자신의 거주지를 입력하게 되어 있고, 얼마전 모든 트윗에 위치정보를 넣겠다는 발표가 있었으니까요. 현재도 아마 모바일에서 날린 트윗에는 위치정보가 들어 있는 걸로 압니다. 다만 API 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재미있는 트위터 지도?가 나왔습니다. Digital Urban에서 만든 건데, 도시별 1분당 트윗 빈도를 나타내는 계기판입니다. Tweet-o-Meter 사이트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는데, 해당도시에서 나오는 트윗의 양을 표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그림에서 뉴욕은 1분당 150개의 트윗이 나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계기판은 그냥 보기위한 용도로 만든 건 아니고, 자료를 수집해서 시간/공간 상에 트윗이 어떻게 분포를 하는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그렇습니다. 오늘은 이만~~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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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1. 21. 11:33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세계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via Strange Maps)

지구 둘레가 4만 km 인데, 이 지도는 40 um (마이크로미터)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니까 1,000 km 를 1 um로 표현한 것이니 축척이 "1조분의 1"에 해당합니다.

아래가 그 지도입니다. 머리카락 두께가 약 0.1 밀리미터, 즉 100 마이크로미터라고 하니, 머리카락 속에 아래 지구를 가로방향으로 2개 반 넣을 수 있는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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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벨기에 IMEC (겐트대학교 포토닉스 연구그룹)에서 제작했고, IMEC에서 수행중인 나노포토 IC 프로젝트를 위해 설게된 광학 실리콘 칩 구석에 삽입시켰다고 합니다.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은 원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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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광학 현미경으로 이 지도를 보았을 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색이 다른 이유는 실리콘의 두께가 달라서 발생한 간섭효과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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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계지도는 아니지만, 이보다 훨씬 더 작은 지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지도를 소개한 The Map Room의 글에 따르면 Cal Tech에서는 DNA를 조작해서 아래처럼 생긴 아메리카주 지도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지도의 크기는 약 100 나노미터라고 합니다. 축척은 200조 분의 1이라고 하고요. 박테리아보다 작은 크기라고 합니다.  @_@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흠... 그런데 이것들 보다 훨씬 더 작은 크기의 세계지도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주사터널링현미경을 이용해 원자를 조작해서 글씨를 쓰는 기술(여기 참조)을 이용하면 분자크기의 지도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까요. 아래는 구리 원자 표면 위에 철원자를 올려서 쓴 글씨라고 합니다.(여기 참조)  머... 언젠가는 나오겠죠... 적어도 제가 죽기전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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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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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7. 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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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있는 지도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관광안내지도를 지하철 지도와 비슷한 형태로 만든 지도입니다. (via Mapperz)

아래의 지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봤을 때는 일반적인 대도시 지하철 지도처럼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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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원본(PDF)의 가운데 부분을 확대한 것입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역? 이름은 박물관이나 성, 정원, 유명 건축물 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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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 Sormerset 홈페이지에 있는 일반 관광지도입니다. 그냥 평범하네요. 사실 이건 관광지도라고 부르기는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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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관광지도를 지하철 지도의 형식을 빌려 표현한 건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동네 관광계획을 세운다면 둘러보고 싶은 곳을 지정하고 거점(교차지점)을 찾아낼 수 있어서 일정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지점이 동일한 레벨로 표시된 건 좀 그렇네요. 모르는 사람이 관광 계획을 세울 때 등급(예 : 1등급은 꼭 들러봐야 할 곳, 2등급은 들르지 않으면 섭섭할 곳 등등)으로 나누어 표시를 해두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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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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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6. 29. 11:54
오바마 대통령이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사에서 기증한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via The Map Room)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아래 사진의 원본을 보시려면 Flickr에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최대 (3500 x 2333) 크기의 사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의 뉴스를 보시면, 증정 받는 모습 등 몇장의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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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지난 6월 10일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Oval Office)이었고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선물을 받고 "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선물(one gift I will definitely keep)" 이라고 했답니다. 또, "오바마 가족들은 지도를 좋아한다. 지도의 촉감을 좋아한다."라고 했다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의 뉴스)

흠... 신임 대통령에게 지도를 선물하는 것은 루즈벨트 대통령이래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의 전통이라고 하는 내용도 있고, 이 지도외에도 책상에 깔아두는 개인용 지도와, 오바마 대통령의 가족들을 위해 지도를 선물했다는 내용도 있네요.

오바마 대통령이 들여다 보고 있는 지도는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직접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46" x 30 1/2" (약 116cm x 77cm) 크기는 249 달러, 73" x 48"(185cm x 121 cm)짜리는 499 달러 라고 하니, 액자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싼 가격은 아니네요.

당연히 지도를 보면 우리 나라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이런 세계지도에 독도가 표시될 리는 없겠고, 동해가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 살펴보니, 일본해(Sea of Japan)과 동해(East Sea)가 병기되어 있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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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니 궁금해 졌습니다. 쪼그려 앉아서까지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동해의 명칭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알기나 알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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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5. 2. 17:40
아주 특이한 형태의 지도가 있네요.

가까운 곳은 일반 3차원지도처럼 만들고, 먼 곳은 수직으로 세워서 2차원지도처럼 만든 지도입니다. (via The Map Room)

이 지도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Schulze and Webb"에서 제작한 것인데, 지도의 제목은 "Here and There" 라고 하네요.

우선 아래 그림을 보시길...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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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또 다른 지도입니다. 뉴욕 지리를 잘 모르지만, 아마도 이 지도는 위에 있는 지도와 반대방향에서 제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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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지도는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40 달러(우리나라에선 운송료포함 65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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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지도를 보면서 차장자동항법장치, 즉 내비게이션에 응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내비게이션에서는 거의 3차원 뷰를 지원하죠. 그런데 3차원뷰로 보면 가까운 곳만 보이고 먼 곳은 소실되어 사라지는 형태로 보입니다. 즉, 전방이 어떠한 곳인지 잘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지도가 보인다면, 가까운 곳도 먼 곳도 모두 잘 보일테니 꽤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현재의 내비게이션은 모두 가로방향으로 설치를 하지만, 이 방식이라면 세로로 거치하는 게 더 적당할 것 같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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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5. 2. 01:42
오늘 오래전부터 RSS로 구독하고 있는 분도께서 "황당한 GPS 의무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을 달려다가 여러가지 말이 길어질 것 같아 글을 따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분도님의 글은 "통신사와 원천기술을 가져 로열티를 먹는 물 건너 국가들의 금전적인 이득"을 빼고도 핸드폰에 GPS를 들고 다니는 건 거의 이득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아래에서 네모를 쳐둔 것은 분도님의 글을 옮겨 온 것이고, 그 아래는 제 생각을 달아둔 것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오래 전부터 이미 차량용 네비게이션은 과포화시장이다. 엄한 GPS덕택에 네비게이션 시장에는 큰 타격을 줄 수 있겠다. 중소기업이 근근히 버티는 네비 시장을 통째로 안아다가, SK, LG에 선물하자는 것 밖에 더 될까 싶다. 걸어다니면서 GPS를 확인하기에는 우리나라는 광활한 곳이 아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아직까지 과포화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건 제가 명확히 근거를 대지 못하니 빼겠습니다. 다만, SK, LG 같은 곳에 내비시장을 통째로 넘긴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휴대폰용 내비게이션은 일부 중첩되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부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재 쓰고 있는 오즈폰을 쓰기 전, GPS가 탑재되어 있는 휴대폰을 사용했고, 네이트 드라이브(현재 T Map)도 종종 사용은 했습니다만, 늘상 켜놓고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 차에 내비게이션이 있었기도 했지만, 휴대폰 화면 크기의 제한 때문에 별로 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휴대폰용 내비게이션은 보행자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노키아가 세계 최대의 전자지도업체인 나브텍을 81억달러에 인수한 것은 보행자용 솔루션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수하자마자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지도인 Map 2.0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만 봐다 알 수 있죠.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가?
도대체 범죄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고개가 갸우뚱한다. 유괴사건의 경우, 마지막 통화지역이 단서가 되기는 했다. GPS의무화 시대에 유괴범은 넋놓고 있을 거라는 생각하는 것일까?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예전에 GPS 의무화 - 범죄예방에 도움 안된다라는 글에서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긴급구조에 도움이 될 것인가? 
GPS 전화기는 전력 사용이 매우 많아 금방 꺼지게 된다. 기지국을 이동할 때마다 배터리를 잡아먹는 셀폰을 생각해보라. 항상 세 개의 위성과 통신을 하는 GPS의 고질병은 배터리다. 시중에 나와있는 레저용 GPS를 보면 알 수 있다.  간단한 런닝용 GPS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을 하며 쓴다. 산속에 들어가는 등산용 GPS는 AA배터리를 쓴다. 긴급구조를 요청할 상황에서 전원이 꺼져 통화를 못하는 되는 상황이 훨씬 많아진다는 이야기다.

GPS의 고질병이 배터리라는 것은 맞습니다. 대부분의 GPS 관련 기기는 바테리로 하루 정도 버티는 정도니까요. 하지만, GPS를 의무화한다는 것이 GPS를 항상 켜놓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한다면 차량용 케이블을 달면 될 것이고, 보행자용... 시내이든 등산을 하던 잠깐 잠깐 꺼내서 위치를 확인하는 정도면 그다지 바테리 문제도 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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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GPS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많은 분들의 뭇매^^를 맞고 "GPS 의무화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바꾼 적이 있어, 사실 이 글을 쓰는데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사실 의무화에 따른 비용추가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은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고, 일반인들도 현재는 잘 모르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알게되면 훨씬 더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찬성쪽에 가깝습니다.

의무화에 따른 가장 큰 문제는 사실 프라이버시 문제일 겁니다. 다들 걱정하는 게 이런 부분이죠. 지금도 소방서에 자살할 지도 모른다고 외도가 의심되는 남편의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전화가 가끔 걸려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도님이 댓글에서 우려하듯이 부모가 자식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 사장이 직원의 위치를 분석하는 것은, 상대방이 동의를 하지 않는 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권력의 남용에 의한 개인 위치 파악은, 아직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는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아무리 제도를 잘 정비해 둬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권력에 의한 사생활 침해는 GPS를 의무화 하건 안하건 변할 게 별로 없습니다. 더욱 더 민주화되어야 하고, 권력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해결될 문제겠죠.

마지막으로... 분도님께서 "GPS기능이 꽤 괜찮은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에 가민 모바일 XT를 깔아 잘 쓰고 있고, 등산용으로 Ozi를 잘 활용"하는 분이라고 말씀하셔서... 저도 가민맵 60CSx를 매일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트랙을 기록하고 있으며, 위치태그용 GPS도 테스트 중이고, 아이폰이 나오기만 하면 아무리 위약금이 크더라도 오즈폰을 버릴 예정이라는 걸 마지막으로 밝힙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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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4. 30. 09:58
며칠전 래드헷에서 전세계 75개국의 오픈소스 환경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인 ‘오픈소스 인덱스’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참고 YTN 기사)

크게 활동 부문(activity)과 환경 부문(environment) 두 가지 지표로 구분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활동 부문에서 0.44 점을 받으며 75개국 중 20위를 차지했고, 환경 부문에서 0.83을 받으며 1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레드햇 사이트에 나온 오픈소스 환경 지수 지도입니다. 짙은 색일 수록 환경이 좋은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도 상위에 링크되어 있네요. 오픈소스 활동 지도 지도는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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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이 결과에 아주 놀랬습니다. 기사 제목만 봤을 때는 우리나라 활동이나, 환경이 아주 안좋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픈소스쪽으로는 문외한에 가깝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일하는 분야인 측량이나 원격탐사, 공간정보공학 등에서는 오픈소스 활동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저도 GIS관련 오픈소스 모임인 OSGeo 한국어 지부의 회원입니다. 한국어 지부는 얼마전엔 OSGeo(오픈소스 지리공간재단)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전자신문 기사 참고), 현재 회원이 73명에 불과한 작은 모임에 불과합니다. 저는 OSGeo의 FAQ 문서를 초벌 번역한 정도외에는 전혀 기여하고 있지 못한 유령회원에 가깝고요.

아무튼, 우리나라 GIS 분야에서는 오픈소스가 활용되는 예가 극히 드뭅니다. 일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엔진도 있기는 하지만,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거의 외국산 소프트웨어가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라남도에서 PostGIS와 MapServer를 이용해 개발한 투자유치지원시스템정도가 거의 유일한 예일 겁니다.

그에 비해, 외국의 경우엔 오픈소스가 아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 유럽에서 공간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유럽 공동체의 INSPIRE(Infrastructure for Spatial Information in the European Community)의 경우,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구축하고 있고, 기타 많은 정부 기관에서 오픈소스가 활용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픈소스만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점 소프트웨어들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너무 오픈소스 GIS가 천대받는 게 너무 안타까울 뿐이죠.

한국어 지부에 가입하고 싶으시다면 여기에 들어가보시면 되고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여기에 들어있는 파일들을 훝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이 문서들 중에서 OSGeoKorea 최근활동 및 향후계획SlideShare에 올리고 삽입한 것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중간에 제 사진도 나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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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4.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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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현재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 위성위치확인(GPS) 탑재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휴대폰이 채택하고 있는 셀 방식의 LBS 수집 방법이 반경 1∼4㎞의 오차가 발생"하여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국가 기관이 개인의 위치 정보를 감시 및 통제하게 될 것"이며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등의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예 : 이데일리)
GPS 의무화, 실보다 득이 크다
그러나, 저는 모든 휴대폰에 GPS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는 데 거부감이 많지 않습니다. 긴급구조 목적(etnews)을 위해서도 물론 필요하지만, 잃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지도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특히 일반 사용자들도 현재 핸드폰의 한계를 벗어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GPS는 사실 현재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시간과 위치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사용되고 있죠. 일반인들은 현재 과속경고시스템이나 내비게이션, 친구찾기 정도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검색, 사진이나 비디오 등의 위치 태그 등은 아직 모를 뿐이지, 훨씬 일반인들의 생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합니다. 머.. 현재 GPS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제 블로그에서 검색해 보면 몇개 나올 거구요, 상오기님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PS의무화에 따른 문제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문제는 프라이버시 문제나 감시문제인데, 이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오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요즘 휴대폰이나 CCTV를 이용한 범죄수사는 이제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휴대폰이나 CCTV를 없애자고 할 수 없는 것이죠. 악용될 가능성이야 상존하지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뭐... 구지 예를 들자면, 구글어스 때문에 테러가 일어나나?라는 글에서 쓴 것처럼, 테러리스트들이 휴대폰, 자동차, 컴퓨터, 인터넷 등을 사용했다고, 모두 없애버리자는 말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GPS 의무화는 이제까지 모든 추적기술보다 훨씬 성능이 좋기 때문에 오남용시 문제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제도와 감시체계가 필요하겠죠. 제도를 잘 만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원한다면 사실 악용가능성은 상존합니다. 그래도 필요합니다. 어차피 빅브라더가 되고 있는 권력때문에 더 많은 장점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GPS 의무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실 저는 GPS 의무화가 될 때 걱정스러운 점은 일반인들이 정말 자유롭게 GP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GPS를 사용한 장점들은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위치를 확인하고, 이와 연결된 응용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고, 사용료가 얼마나 나올까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정액제가 필요할 겁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이와는 거리가 먼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LBS(위치기반서비스) 솔류션을 개발했던 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스마트폰이 나오든, GPS가 의무화되든 사실 우리나라의 환경은 별로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소기업이 쓸만한 걸 개발하면, 통신회사에서 이와 비슷한 걸 개발해서 사실상 고사시키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한참 토로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이 계속될 경우 GPS를 기점으로 한 위치기반 서비스는 앞날이 밝지 못하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GPS와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갈릴레오, 러시아의 글로나스, 중국의 백두 위성 등 독자적으로 정확한 시간과 위치를 확보하고자 하는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죠. 우리가 스스로 GPS 위성을 쏘아올릴 수는 없더라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그리고 이의 근간이 되는 위치기반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까지 가로 막혀서는 안될 겁니다.

어떠한 기술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좋은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도록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니까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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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4. 7. 17:10
GPS 는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컴퓨터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듯, GPS 없는 세상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켜면 나타나는 시간 정보는 기지국에서 GPS 위성신호를 해석하여 계산한 시간을 핸드폰으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사실 GPS 시간을 사용하여 신호 동기화를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GPS가 없었다면 핸드폰도 없었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PS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분야는 단연 내비게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중 약 20% 이상이 장착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범죄차량 추적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죠.

그런데, 제가 RSS로 구독하고 있는 글 중에서 재미있는 GPS 관련 기기에 관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GPS가 달려있는 천체 망원경

첫번째... GPS가 달려있는 천체 망원경입니다. 처음에 The Map Room의 글의 제목을 보고선, 천체 관측하고 GPS하고 무슨 관계가 있지 했는데, 글을 읽고 나서는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Celestron에서 개발한 SkyScout 라는 간단한 교육용 천체 망원경인데요, 이 망원경으로 천체를 바라보면, 그 천체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기능과, 어떤 천체(예 : 안드로메다)를 찾고 싶다고 지정하면 찾아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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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GPS를 사용하면 정확한 위치와 현재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별들의 위치는 지구상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이동되므로, GPS 위치와 시간을 사용하면 현재 하늘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겠죠.

게다가 이 망원경에는 가속도계(accelerometer) 흔히 말하는 모션센서와 디지털 나침판이 장착되어 있어서 내가 어느 각도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계산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현재 내가 바라보는 천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The Map Room의 주인장께서 이 기계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정말 유용하다고 말씀하시네요. 아마존에서 가격이 200불 정도 한다니까... 약간 부담스럽기는 해도, 저같이 천체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면 꽤 쓸만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The Map Room의 글을 읽어보시면, 전문 천체망원경에 GPS가 달린 모델도 나온다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을 찾아주는 장치

두번째... 원래 표시한 위치를 찾아주는 장치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생긴 기계인데, Hammacher Schlemmer라는 회사가 개발한 기계입니다. 표시를 한번 하고 다른 곳으로 가면, 원래 표시해 둔 곳의 방향과 거리가 나타나는 기능만 있는 정말 간단한 기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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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엄청나게 넓은 곳에 차를 주차할 때, 나중에 찾아오기 힘들 것 같다 싶으면 단추를 한번 눌러주면 됩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는 그저 현재 위치와 표시해둔 위치를 비교하면서 원래 위치로 돌아오면 됩니다.

머... 놀이 공원, 테마 파크 등에서 원래 위치로 찾아가고 싶다... 이럴 때 아주 유용할 것 같네요. (via Very Spatial)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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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3. 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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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프로젝트(Balloon Project)는 캠코더를 풍선에 매달아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는,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 입니다. (via Digital Urban)

헬륨개스를 채운 풍선 30개 정도면 캠코더를 날릴 수 있고, 적당히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람에 실려 날라가면서 지상의 모습을 촬영할 겁니다. 이것을 자전거를 타고 쫒아가 회수하면 되고요.

이런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처음 낸 분은 이라 모웬(Ira Mowen)과 루카 안토눅(Luca Antonucc)이란 분으로, 2005년에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미국 및 유럽 여러 도시에서 이 분들을 초청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50만번 이상 노출되었으며, CNN 등 여러 기관에서 인터뷰를 받았고, 여러가지 상도 받았다고 하고요. 또, 이 풍선 프로젝트 투어를 후원해줄 분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여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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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들은 현재 TheBalloonProject 채널에서 보실 수 있는데, 아래는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맨 첫부분은 카메라를 풍선에 매다는 모습이 나오고, 풍선을 띄운 뒤 자전거로 쫒아가는 모습, 맨 마지막에는 풍선을 회수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촬영한 영상을 하나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입체로 볼 수 있는 비디오입니다. (제가 엊그제 입체사진 제작방법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사실 이 글 때문에 먼저 쓴 것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맨눈으로는 입체를 보실 수 없고, 입체사진 제작방법 끝부분에 나오는 청/록 안경을 쓰면 입체로 보실 수 있습니다.



베를린에서는 풍선이 날라간 궤적을 지도로도 만들었네요.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총 날라간 거리는 3.8 km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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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이벤트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머... 까다로울 건 전혀 없고, 같이 할 사람 3-4명 정도만 있으면 될테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서울 시내 교통상황이 이런 이벤트가 가능할 정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도심지를 자전거 타고 다니는 분들이 많지 않으니까요. 공휴일에는 혹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시에서도 자전거 도로를 확충 중이고, 얼마전엔 자전거도로 지도도 제작했는데, 이런 이벤트를 한다면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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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2. 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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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해양쓰레기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 바닷가나 가보면 온갖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담배꽁초, 비닐 등등 온갖 쓰레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일본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 때문에 골치아파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고, 전남일보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처리에 31억을 쓰겠다는 기사도 있네요.

물론, 이런 쓰레기들은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홍수 등으로 강물을 통해 바다로 나갔다가, 해류를 따라 이동하게 된 것들입니다.

이런 쓰레기들이 어떻게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지,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울진사회정책연구소에서는 2008년 1월부터 5년간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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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Google Maps Mania를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와 관련하여 아주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Project Niu라는 사이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하와이에 있는 Archinoetics 라는 회사에서 미해양기상국(NOAA)의 후원을 받아, 어린이들에게 해양쓰레기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실제로 경험하게 해주는 교육용 프로젝트입니다.

Archinoetics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생긴 센서를 총 4개 바다로 띄웠습니다. 이 센서의 모양때문에 프로젝트명이 Niu(하와이 말로 코코넛)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바닷물의 온도 등을 측정하여 GPS 위치와 함께 위성통신으로 전달하는 센서입니다. 여기를 눌러보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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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눌러보시면, 아래 그림처럼 현재 이 센서들이 현재까지 어디로 이동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에 귀여운 아이콘들이 4개의 센서를 나타내며, 각각 Melemele, Oma'oma'o, Poni 등 귀여운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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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이런 교육/과학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저로서는 더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바다를 일정 구역으로 잘라서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일부 구역을 보여드린 것인데, 일반인이 이 구역을 사려면 10불, 기업은 25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바로 옆으로 보이는 빨간색 구역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구매한 구역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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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구역을 산다고 해서 실제로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Project Niu를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차원이랄까... 그 구역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누가 구매했다고 나오니까요.

아... 그리고, Niu 아이콘 옆에 늘어서 있는 위치표지들은 일반인들이 올린 정보들입니다. 완벽하게 웹2.0 모델이라고나 할까요~ㅎㅎ

어쨌든... 정말 재미있는 프로젝트 같습니다. 실제로 센서 4개로는 해양쓰레기의 움직임을 파악한다는 건 무리겠지만,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서 경각심이 높아질 수 있다면, 해양쓰레기 문제가 조금씩이나마 해결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는 얼마전 구글어스 5.0에서 바다 레이어가 추가될 때, 이 프로젝트도 구글어스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직접 보고 싶으시면 구글어스 5.0을 실행시키시고, "빠른 이동"에서 "21.64N, 158.06W"을 입력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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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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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2. 18. 08:41
게리멘더링(Gerrymandering)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기억은 흐릿하지만, 아마 고등학교 정치 교과서에 나왔던 것 같은데, 위키백과에 따르면 "Gerry(사람이름)와 Salamander(도롱뇽)을 합성한 말이다. 18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였던 게리(Elbridge Gerry) 가 자기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분할하였는데, 새 선거구 모양이 도롱뇽과 비슷하여 생긴 말"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선 "선거구를 법률로 정하게 되어있으며 행정구역 경계를 깨지 않도록 되어 있"어서 이런 일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게리멘더링이 많은 모양입니다.

The Most Gerrymandered Congressional District(게리멘더링 국회의원선거구 베스트)를 보시면, 아주 기괴하게 생긴 선거구 20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중 몇개만 캡처한 것입니다. (via The Map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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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의 선거제도가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선거구가 어떻게 결정되는 건지 어떻게 변경될 수 있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 그림만 봐도 정상적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 저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뭐... 선거구 획정은 단순히 인구배분만으로 될 건 아니고, 지형이나 도로 접근성, 기존 행정구역 등, 수많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처럼, 기하하학적으로만 자른다는 것도 말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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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쨌든 어떤 기준이든 기준만 정해진다면, 웬만한 GIS(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들은 적절한 방식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지역을 분할해 줄 수 있습니다. 안되면 몇가지 대안을 만들어 선택할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초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게리맨더링이 20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는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아... 이 글을 쓰다보니...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군은 어떤 식으로 분할되는지가 궁금해지네요. 말많던 8학군은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엔 아무 문제가 없는 건지...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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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2. 17. 08:49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2支는 동양에서만 사용하지만, 동양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에게도 꽤 알려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계 지도...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륙 및 섬들의 모양을 사용하여 12간지에 나오는 동물을 표현한 분이 있어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via The Map Room)

일단 아래의 애니메이션을 보시죠. 쥐->소->호랑이 등의 순서로 나옵니다. 대충, 쥐/소/토끼/말/양/닭/돼지 등은 한눈에 봐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지만, 이해하는데 한참 걸리는 것들도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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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Graflex Directions라는 그래픽회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제목이 "Piece together for peace" 흠... 평화를 위한 조각그림 맞추기? 이 정도로 번역하면 될 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저로서는 정말 신기하네요.

아래는 세계지도가 어떻게 동물들로 맞춰지는지를 보여주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입니다.



====
이 그림을 보니까 다른 재미있는 지도들이 생각나서 몇 개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아래에 소개시켜드리는 지도는 정확히 어떤 지도라고 하기 곤란한 그림지도들입니다. The Map Room 블로그에서는 캐리커처 지도라고 부르네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이러한 지도가 유행했다고 하네요. 여기를 보시면 이런 종류의 지도가 많이 있습니다. (via The Map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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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와 비슷한 형식을 띄고 있지만, 유로 2008 에 참가한 나라를 표현한 지도인데,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것 같습니다. (via The Map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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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를 보시면 1차 세계대전을 형상화한 지도를 여러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하나인데, 개들의 전쟁으로 묘사했네요. (via The Map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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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914년, 그러니까 일본에서 제작한 아시아 정세를 묘사한 지도라고 합니다. (via The Map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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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그림은 Flickr에 있는데, 아래는 우리나라 부근만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쩝...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모습... ㅠㅠ 클릭해보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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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이런 형태의 지도가 나온 것 같은데, 혹시 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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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2. 14. 10:00
제 블로그는 거의 기술만 다루기 때문에 몹시도 딱딱합니다만, 오늘은 좀 야한?? 사진을 하나 올릴까 합니다.

Sports Illustrated라는 사이트에서 2009년 수영복 콜렉션을 선보이면서, 아름다운 모델들의 바디 페인팅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via James Fee GIS Blog)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모델?인 Brooklyn Decker는 세계지도로 바디페인팅을 했습니다. 총 19장이 올라와 있는데, 아래는 그중에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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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The Map Room에 따르면, Sports Illustrated에서 세계지도로 바디페인팅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위의 작품을 그린 Joanne Gair라는 분은 2003년에도 Rachel Hunter라는 모델에 작품을 그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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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올린 세계지도를 문신으로 라는 글을 보셔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은데요, 전문 작가가 세계적인 모델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훨씬 더 이쁘네요. ㅎㅎㅎ 아래는 배에다가 지하철 노선도를 그린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도로 만든 옷도 한번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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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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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2. 12. 08:32
야후에서 운영하는 세계최고의 사진공유사이트인 플리커(flickr)에 위치태그가 붙은 사진이 1억장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Flickr Developer Blog의 글
을 보시면, 지난 주말(2월 4일) 기준으로 총 100,868,302 장의 사진에 위치태그가 붙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 약 2/3는 공개된 사진이라고 하고요.

지난 11월초에 Flickr에 올려진 사진이 총 30억장이라고 하니, 약 3%의 사진에 위치태그가 달린 셈입니다. (via The Map Room)

아래는 flickr 지도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지역을 확인해 본 모습입니다. 빨간 점이 있는 곳이 사진인데,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flickr를 잘 몰라서인지... 아님 위치태그를 잘 몰라서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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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제주도 지역을 인터넷익스플로러로 접속하니 266장이 있다고 나오는데, 파이어폭스로 접속하니 14,000개나 있다고 나오고... 만약 파이어폭스로 접속했을 때 나오는 숫자가 맞다면 우리나라 지역에는 위치태그가 붙은 사진이 20만장 이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위치태그란, 간단히 사진을 촬영한 지점의 위치를 기록해주는 태그로서, 사진촬영시 GPS로 위치를 기록할 수도 있고, 플리커나 피카사 같은 사진 공유사이트에 사진을 등록하면서 위치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쓴 비디오를 구글어스에 올리는 방법도 참고하세요.

사실, 위치태그가 붙은 사진으로 더 유명한 곳은 구글이 합병한 파노라미오입니다. 그런데, 파노라미오 지도 사이트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인해 보니, 약 1360만장의 사진이 등록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작년 5월 파노라미오 기념파티란 글에서는 500만장의 사진이 등록되었다고 했는데, 그동안 엄청나게 증가했네요. 그러나... 파노라미오가 아무리 유명해도 플리커에는 쨉도 되지 않는다는...

아래는 서울 인근을 파노라미오 지도사이트에서 찾아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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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파노라미오 사진이 많은 지역이라는 글을 읽어보시면, 우리나라 지역에서 어느 지역이 위치태그가 많은 지역인지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당연히 서울지역에 사진이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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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플리커에 등록된 사진이 30억장이라... 엄청나다... 고 생각하고, 혹시 면적으로 따지면 어느정도 될까... 궁금해 져서 계산을 해봤습니다.

물론, 디지털 사진이니까, 면적을 계산한다는 건 의미가 없는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인화하는 크기인 4"x6" 를 기준으로 산출해 봤습니다.

사진 1장의 면적 : 4*2.54 * 6*2.54 = 약 150 cm*cm
30억장의 면적 : 150 * 3,000,000,000 = 450,000,000,000 cm*cm
                      = 45,000,000 m*m = 45 km*km

결국, 30억장의 사진을 4"x6" 로 출력하여, 땅바닥에 모두 늘어 놓으면 45 평방킬로정도 뿐이 안됩니다. 서울시의 면적이 600 평방킬로미터니까, 서울시의 1/10도 안되네요. 여기를 읽어 보시면, 서초구의 면적이 47.16㎢ 이라고하니, 서초구 면적정도 되는 모양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줄 알았더니... 엄청나게 실망스럽네요~~ ㅎㅎㅎ

민, 푸른하늘
2008/05/20 - 파노라미오 기념 파티(Panoramio gathering in London)
2008/10/27 - 구글 파노라미오 사진이 많은 지역
2008/11/26 - 아이폰으로 사진찍는 즉시 구글어스에 올라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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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1. 12. 11:52
스코틀랜드의 Dreampact라는 회사에서 수류탄 모양의 I-Ball이라는 비디오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via All Points Blog)

이 I-Ball을 던지면 전후좌우 360도를 촬영한 영상이 무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손으로 던져도 되고, 유탄발사기로도 발사시킬 수 있는데, 발사된 순간부터 땅에 떨어질 때까지 모든 영상을 촬영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되는데요, 미 국방부(Ministry of Defence)의 2007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출품된 기계로서, 행군경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군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I-BALL의 모습입니다.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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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벽을 투과해서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입니다. 이스라엘의 벤처기업인 카메로(Camero)에서 개발한 제이버(Xaver - 800)이라는 장비인데요, 군사용 혹은 인명구조용 장비입니다.

장비는 아래처럼 생겼는데, 오른쪽 위에 있는게 센서로서, 여러 채널을 초단파를 동시에 발사해서 반사파를 기록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시멘트나 콘크리트 건물은 쉽게 투과할 수 있다네요. 그 결과는 좌측 하단에 있는 장비에 2차원 또는 3차원으로 표시되고요.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사용방법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인질범이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벽 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작전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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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1. 5. 08:47
오늘 아주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The Map Room이라는 블로그에서 우리나라 회사 이야기를 봤기 때문입니다.

ZEROPERZERO
즉 0/0 = 무한대... 라는 뜻을 가진 디자인 회사인데, 직원은 2명... 그러나 재미있고, 아주 예쁜 지하철 지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래는 뉴욕시 지하철 지도입니다. 예쁘죠? 하트모양의 지하철 노선도라... 정말 특이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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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지도가 사실은 달력이랍니다. 윗 그림을 클릭해서 보시면, 좌측 끝에 월이 적혀 있고, 맨 아래에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나눠진 칸에 아래에 있는 그림처럼 포스트잇으로 중요한 사항을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되고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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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거... 서울 지하철 노선도도 있어야겠죠? 한강을 곡선으로 처리한 것이 꼭 태극마크를 형상화한 듯 싶은데, 어쨌든 정말 예쁘다 싶습니다. 물론 이것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달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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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외에도 동경오사카 지하철 노선도 달력이 있는데, 이건 2009년 용은 제작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 물론 달력만 있는 건 아니고,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접이식 지도들도 있습니다. 아래는 서울지하철노선도 앞면/뒷면입니다. 자세한 건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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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뻐서 하나 사고 싶은데... 우리 마눌님께서는 집안에 뭘 걸어놓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는지라 사봤자 별로 소용없을 것 같고...

사실은 그보담, 외국 손님들 많이 오는 회사라면 몇개 구입해 뒀다가, 손님들께 하나씩 선물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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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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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9. 1. 1. 17:19
1년 동안 GPS를 들고 다니면서, 자신이 돌아다닌 길을 모두 모아본 분이 계셔 소개시켜 드립니다. (via Digital Urban)

운영하는 Urban Tick 블로그를 운영하는 Fabian이라는 분인데요,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어디로 다니는지, 어떠한 버릇 혹은 리듬이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이런 일을 계획했다고 하네요.

먼저 아래는 영국 Plymouth라는 곳을 대상으로 1년간의 GPS 궤적을 모두 모아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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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에 하얀색이 많은 곳은 Plymoth의 도심지로 주로 쇼핑센터가 몰려있는 곳이라고 하고요, 중앙에서 오른쪽 위로 그려진 굵은 선은 출되근 경로라고 합니다.

아래는 일년동안의 궤적을 하루로 압축시킨 후,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본 모습입니다. 점 하나는 30분 이상 머문 곳이라고 합니다.


plymouth365_24H_duration30 from urbanTick on Vimeo.

자세한 내용은 여기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물론 논문을 쓰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1년 내도록 자신이 다닌 길을 기록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싶구요, 진짜로 제가 다닌 길을 저렇게 모아보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그 밖에, GPS 궤적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는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gpsdrawing 이나 theworldismycanvas등을 보시면 여러가지 그림을 보실 수 있는데, 아래는 2008년 3월에 로마에서 만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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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GPS로 그린 세계 최대의 초상화라는 글을 보시면, 재미있는 시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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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밝았습니다. 다들 어렵다고들 하는데, 올 한해는 힘든 일 속에서도 보람된 성과를 거두시길 진심으로 빌면서, 마지막으로 제가 구독하는 사진작가 분의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제목은 "The Road to Tomorrow", 즉 내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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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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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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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2. 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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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실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저로서는 컴퓨터가 없는 세상이나 휴대폰이 없는 세상이 상상이 안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GPS가 없는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1978년에 최초의 GPS 위성이 발사되고, 1983년 민간용으로 개방된 이래, 전세계 구석구석,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깊숙히 파고들어 있는 GPS가 금지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과 시리아, 이집트 3개국입니다. (via Ogle Earth)

Ogle Earth의 글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아이폰(iPhone)이 판매될 예정이지만, GPS 기능은 빠진 채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이집트에 판매될 예정인 iPhone 3G 광고문안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살펴보도 GPS라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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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 지도기능에서도 물론 GPS 기능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의 경우 GPS가 없을 경우에도 Wifi나 기지국의 위치를 사용해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주는 내위치(My Location)기능이 있는데, 이것까지 한꺼번에 빠질 것 같답니다. 아래 왼쪽은 이집트의 광고이고, 오른쪽은 일반적인 아이폰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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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유는 이집트에서는 2003년부터 GPS가 장착된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법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notoriously paranoid military", 말 그대로 번역하면 악명높은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군부 때문이고요. 군부의 속성상 그럴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볼 수 있듯, 지도를 사용할 때 맨 처음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야 지도가 없어도 자기 위치를 파악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자기 위치를 찾아주는 GPS 기능이 지도와 결합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도 엄청 널리 활용될 수 있고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위치기반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는 현재 Where 2.0이란 이름으로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카이로 시내엔 GPS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아이폰(iPhone)이나 N95 등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외국에서 밀수를 한 것입니다. A/S 등의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걸 사용한다는 즐거움... 때문이겠죠. 머... 사용한다고 체포될 위험은 없답니다. 정치가나 사업가 자제들이 특히 많이 사용한답니다. 물론 일반인들은 가격때문에 사용하기 힘들고요.

엊그제 매일 경제에 북, 내비게이션 작동차량 출입금지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의선 육로를 사용하는 개성공단 출입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GPS 사용을 금지하며 적발시 인원 및 차량을 남으로 복귀토록 한다는 입장을 최근 우리 측에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조치는 우리나라 차량에 달린 내비게이션에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북한 법을 들여다 본 적이 없어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북한도 시리아나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상업용 GPS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얼마전 발생했던 뭄바이 테러처럼 구글어스(Google Earth), GPS와 같은 최첨단 기기는 군사당국에게는 껄끄러운 물건일 겁니다. 군부는 일반시민들은 사용하지 못하게 막고 군인들만 쓰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벌써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에 맞는 대비책을 세우는 게 당연하다는 걸 왜 모를까요? 아니... 뭐... 알면서도 그러는 거겠죠. 제가 이집트나 북한같이 군부독재 국가에 살고 있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추가) 2009년 4월, 이집트의 통신규제위원회(National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Authority)에서 GPS 금지를 해제했다고 합니다. 잘된거죠~~ ㅎㅎ (via the Map Room)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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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1. 29. 17:04
GPS 카메라란, 디지털 카메라에 GPS가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GPS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 GPS 위성을 이용해 좌표를 계산하고, 이 좌표를 디지털카메라의 영상에 Exif 정보로 담는 카메라입니다.

이렇게 사진에 위치정보가 기록되면, 구글 파노라미오(Panoramio)와 같이 사진을 지도와 결합해서 보여주는 사이트에 별도의 작업없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피카사나 플리커 등에서도 지원을 해줍니다.

현재 대중화된 편은 아니지만, 의외로 상용제품도 꽤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정말 쉬운 위치태그라는 글에도 하나 소개해 드렸고, GE에서 GPS카메라를 판매한다는 소식도 올렸었습니다.

이렇게 아예 카메라에 GPS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 그림처럼 카메라의 핫슈에 부착할 수 있는 악세서리도 꽤 있는 편입니다.

GPS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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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나온 GPS 카메라는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원을 많이 소모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쓴 글에 댓글을 올려주신 분에 따르면, MTK계열은 42mA, SiRF 3 계열은 220mA를 사용한다는데, 어쨌든 무척 많이 소모하는 편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제 옛날 핸드폰에 GPS기능이 있어 이걸로 내비게이션 대용으로 사용하곤 했는데, 대충 2-3시간 정도면 전원이 바닥으로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번쨰는 초기 좌표계산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전원을 넣고나서 GPS가 좌표를 계산할 때까지 몇초 이상 소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를 해결한 GPS 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카메라를 켜고 완전히 작동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짜증스러운데 GPS 때문에 몇초 더 기다리라고 하면 포기할 사람들이 많겠죠.

사실 이 문제는 전원문제와 관계가 있습니다. 카메라 전원을 끄더라도 GPS 전원을 계속 켜두면 좌표를 계속 계산할 수 있으므로, 카메라를 켜자마자 사진을 찍어도 됩니다만, 전원문제 때문에 GPS를 함께 끌 수 밖에 없는 것이죠.

GPS 칩 - Airwave 1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한 GPS 칩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오래전 전원을 1/100만 소모하는 GPS 칩 등장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이 AirWave 1이라는 칩(오른쪽 그림)이 정말 상용화된 모양입니다.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최근까지 3번의 상을 수상했다는 내용도 있으니까요.

이 GPS칩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 PDF 파일을 읽어보시면 되는데, 간단히 중요한 부분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ear-zero Time-to-First-Fix (TTFF)
초기 좌표계산시간이 0에 가깝다. Always-On™ 기술 (즉, 항상 켜져 있되 전력소모가 거의 없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Continuous location reporting :
언제 어디서든 좌표가 계산된다. 건물내에서도 좌표가 계산된다.
Ultra-low power tracking: only 1mA :
초절전. 소비전력 1mA

제가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GPS 카메라나 핸드폰 제조업자 등은 정말 관심을 가질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GPS 카메라가 활성화되려면, 제 생각에 한가지 다른 기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용 짝퉁 구글어스 Earthscape처럼 사진을 촬영하고 원하는 사이트를 지정하면, 그쪽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메라에 휴대폰용 통신기능이야 넣을 수 없겠지만, 무선랜 기능(Eye-fi 참조)이라도 탑재한다면... 아무튼 아주 간단한 조작만으로 플리커든 파노라미오든... 사진을 직접 올릴 수만 있다면 아주 편리하겠다...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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