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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지중해 크루즈 여행(16) - 마드리드로

하늘이푸른오늘 2025. 6. 12. 19:39

5월 4일부터 5월 21일까지... 18일간 스페인과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간단하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크루즈 여행이나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18일, 15일차입니다. 8시 조금 넘어서 크루즈에서 하선해서 바로 바르셀로나 산츠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2시에 마드리드로 가는 고속열차를 탈 예정이라 시간이 남아서, 일단 산츠역에 짐을 맡기고 피카소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에 있는 작품은 피카소가 말년에 바르셀로나 시에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기작품과 습작 같은 것들이 많습니다. 유명한 작품은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요.

아래는 어릴적 작품입니다. 피카소는 어렸을 때도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하네요. 왼쪽은 1896년, 오른쪽은 1897년 작품입니다. 피카소가 1881년생이니까 15살 무렵에 그린 그림이네요.

제가 피카소 미술관에서 직관하기 전에 알고있던 유일한 그림입니다. L'espera(Margot)이란 작품입니다. ㅎ

피카소는 말년에 도예작품도 여럿 남겼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작품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자유롭게 찍어서 좋았는데, 너무 사진만 찍은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ㅎ



입체파 느낌이 드는 그림은 오히려 많지 않았습니다.

제일 보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피카소는 프라도 미술관에 있는 이 작품에 감명을 받아 여러가지 변형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들이 전시되었던 전시실입니다.

키스의 벽

바르셀로나 시내를 기웃거리며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바르셀로나 성당 앞 광장에서 열린 민속 공연도 보고 그 부근에서 열린 중고제품 판매대도 구경했습니다.


키스의 벽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사실 지오캐싱 때문에 알게된 곳입니다. 인기가 많은 지오캐시를 찾아보면 대부분 인기 관광지와 겹치거든요. 

멀리서 보면 남녀의 키스하는 모습이지만, 접근해 가면 아주 많은 사진들의 모자이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행 고속열차

시간이 다되어 아토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에 들어가지 못하고 역사에서 줄을 서야했습니다. 우리나라 80년대 귀경열차 타는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신기했네요. ㅎ 우측에 있는 긴 줄은 플랫폼 1번이었습니다. 우리는 따로 줄을 섰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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