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와 함께하는 그림 명작 여행

미술 공부/전시회 8

〈샤갈, 너머의 여정〉: 퐁피두 센터 한화에선 어떤 작품을 전시할까?

퐁피두 센터 한화가 올해 2026년 5월 개장을 하고 〈큐비스트:시각의 혁신가들〉이라는 특별전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어영부영하다보니 벌써 끝나버렸다네요. ㅠㅠ 다음 전시는 〈샤갈, 너머의 여정〉라고 합니다. 풍피두 센터가 소장중인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입니다. 2026년 11월 24일 시작하니까 이제 20일 정도가 남았습니다.마르크 샤갈은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러시아(현재는 벨라루스) 출신의 유대인 프랑스 화가입니다. 자신의 고향인 비텝스크에 대한 향수, 그리고 자신의 아내에 대한 사랑, 그리고 유대인에 대한 탄압을 예수의 십자가형을 모티프로 풀어낸 것으로 유명한 화가죠.그런데, 11월 7일 현재 아직도 홈페이지에는 어떤 작품이 전시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전시회나 미술관..

스페인 미술 500년: 빛과 어둠의 연대기 전 (8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미국 히스패닉 협회 박물관 및 도서관 소장 스페인 관련 회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전시회 제목은 〈스페인 미술 500년: 빛과 어둠의 연대기〉입니다. "히스패닉"은 원래 이베리아 반도에서 스페인 지역을 가르키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미국인 중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가르키는데, 그 중에서도 중남미 출신을 주로 가르킨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인구 중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히스패닉 협회에서의 "히스패닉"이란 단어는 예전 용법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요즘은 라틴 아메리카 관련 자료도 수집하고 있지만, 원래 설립 목적은 "옛 스페인 본국과 식민지 시절의 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하거든요.우리 부부가 가장 감명 ..

뱅크시 판화 전시회

며칠전 여의도 더 현대에서 2026년 11월 03일까지 진행하는 뱅크시 특별전(뱅크시:Still Here)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난 김에 위키백과에 있는 뱅크시 문서도 모두 정리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얼굴 없는 양심: 뱅크시를 읽어보시면 됩니다.이 전시회는 주로 뱅크시가 제작한 판화들이 주로 전시되었습니다. 뱅크시는 원래 그래피티 작가로 출발했고, 출생지였던 브리스톨,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런던 외에도 뉴욕, 요르단 서안 지구, 우크라이나 등지에 자신과 인류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래피티 작품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그러나 그래피티는 사회 범죄와 가깝고, 그것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만들었던 그래피티들을 여러가지 버전의 한전판 판화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뱅크..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한가람미술관

엊그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페인의 거장 고야: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2026-06-26(금) ~ 2026-09-30(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이 전시는 제가 다녀온 여러 전시회와는 달리 단 한 분의 화가(프란시스코 고야)의 단 하나의 판화집(카프리초스)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특이합니다(검은 그림(영어판)) 등 다른 작품들도 소개가 되었지만, 모두 디지털 복제본이었습니다). 이 판화집은 80점의 판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유명한 작품은 아래 2점입니다. 왼쪽은 1번 작품으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자화상입니다. 오른쪽은 이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하고, 이 판화집을 대표하는 작품인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입니다.카프리초스 제1번, 《프란시스코 고야 이 루시엔..

인상주의를 넘어: 디트로이트 미술관 특별전 (1점)

어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인상주의를 넘어: 디트로이트 미술관 특별전》 (2026.05.28 ~ 08.23) 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미술전시회네요. 더 자주 다니고 싶은데 현대 미술이 별로인 저로서는 그다지 선택권이 없습니다.사실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개중에는 마음에 드는 작품도 있었습니다만,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평가는 1점입니다. 제가 평가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최저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평가를 읽어보시면 됩니다.제일 좋았던 작품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모리스 드니의 《라 데페슈 드 툴루즈》입니다. 번역하면 "툴루즈에서 온 속보" 정도 될 것 같은데, 툴루즈에 있는 신문사 라 데페슈를 위한 포스터로 의도된 작품이랍니다. 모리스는 에두아르 뷔야르, 폴 세뤼지..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28점)

두달만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 (2026.03.21 ~ 07.04) 입니다. 톨레도(Toledo)는 원래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에 있는, 한때 스페인의 수도였던 고도입니다만, 이번 전시에 나온 톨레도 미술관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털리도(Toledo)라는 도시에 있는 털리도 미술관입니다. 저는 톨레도 미술관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만... ㅠㅠ이번 전시회는 털리도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만 여점의 작품중에서 약 5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홍보 기사에 따르면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서양 미술사의 중추를 이루는 거장들의 회화를 조망하는 전시"로 "3세기에 걸친 유럽 미술사의 장대한 서사를 총망라"한다고 하지만 너무 과장된 표현인 것 같고..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47점)

오랜만에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2025.11.05부터 2026.02.22까지 열리는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었습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사실 예매는 일찍해뒀는데 이런저런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오늘 실행에 옮겼습니다.세종문화회관 안내문과 전시도록에 따르면 총 60명의 화가의 작품 65점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이중에는 해외로 처음 나오는 작품이 25점이 있다고 하고요. 머... '2025년 하반기, "명화 중의 명화"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라고는 하는데 좀 과장섞인 문구고요. 작년 9월부터 올 1월말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렸던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세잔, 르누아르 전,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중인 국립중앙..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 로버트 리먼(42 점)

작년 11월 28일, 그러니까 벌써 두달이상 지났지만, 지금에야 후기를 남깁니다."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5-11-14~2026-03-15까지 열리는 전시회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품중, 로버트 리먼(Robert Lehman)이 기증한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였습니다. 2007년부터 3년간 지속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주범 리먼 브라더스의 그 리먼입니다. 물론 1969년에 돌아가신 분이니까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요.로버트 리면은 생전에 인상주의를 비롯한 근대 미술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아트 컬렉션을 꾸준히 확장했고, 돌아가신 후 로버트 리먼 재단은 앙리 마티스, 프란시스코 고야,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 에두아르 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