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같은 피부의 비너스 여신이 잔잔한 파도와 거품이 있는 바다 위에 누워있습니다. 그 위로 천사들이 소라 나팔을 불며 여신의 탄생을 축하하며 알리고 있습니다. 한 손을 이마에 올리고 있는 여신은 눈을 감은 듯 뜬 듯 관람객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아카데믹 미술의 거장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대표작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이 작품은 〈1863년 파리 살롱〉에서 전시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나폴레옹 3세는 이 그림에 감명받아 즉시 사들여 개인이 소장했습니다. 당시 파리 살롱에는 수 많은 여성 누드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이처럼 신화적인 장면속에 여성의 누드를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많은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년 뒤에 에두아르 마네가 《올랭피아》를 전시하자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