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파노라마 사진 17

마라도 구경하기 - 구면파노라마

얼마전 대학원 MT 참가차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한 10년전에 가보고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0년 경 여름에 갔을 때는 너무 더워서 진이 다빠진 듯한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정도까지 덥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제가 갔을 때 많이 더워진 거랍니다. 한참 대목에 기온이 너무 낮아 해수욕장 한철 장사까지 망쳤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젊은 친구들은 한라산 등반을 떠나고, 저는 몇몇 분이랑 함께 마라도를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별거 없는 거야 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제일 남쪽 끝이라는 의미때문에 한번은 다녀와야죠. 먼저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 근처에 있는 송악산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촬영된 지점들은 이 지도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아침 8시 경인데, 물안개 때문에 멀리 산방산과 형..

양평 들꽃 수목원 - 구면 파노라마(360*180 파노라마)

마눌님과 함께 양평에 다녀온지도 벌써 2주일이나 지났습니다. 머... 이것도 촬영한지 꽤 지났지만, PC 교체 문제 등 때문에 합성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들른 곳은 양평 들꽃 수목원과 물안개 공원입니다. 전반적으로 두군데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양평 들꽃 수목원은 거의 이름에만 "들꽃"과 "수목"이 있는 셈이었습니다. 입장료가 6,000원인데... 글쎄... 누가 가겠다고 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은 정도라고 할까요. 그리고... 구석구석에 이상한 돌조각이 엄청 많았습니다. 작품 수준이라고 보기엔 너무 질이 떨어지는... 주변과 조화도 안되고 분위기도 제각각인 돌조각... 아마도 석물 조각하는 공장 사장님하고 이 수목원 사장님하고 아주 친한가보다... 그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좋은 점이..

구면(360*180) 파노라마 - PTGui에서 브라케팅 영상 처리하기

이 글은 얼마 전 올린 멋진 구면(360*180) 파노라마를 위하여 - 조명과 촬영에서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즉,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에는 수동(M)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되, 조명 문제를 고려하여 자동 노출 브라케팅(AE Bracketting)을 사용하여 과다노출/정상노출/부족노출 되도록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촬영한 결과를 처리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먼저 제가 얼마전 관악산 호수공원에서 촬영한 처리 결과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동노출 브라케팅을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들을 PTGui를 사용하여 각각 합성한 결과입니다. 세 세트가 확연히 구분되실 겁니다. (부족노출으로 촬영된 사진도 하늘의 질감이 사라졌네요... 처음부터 노출측정을 ..

구면(360*180) 파노라마의 고스트(ghost) 현상을 없애는 방법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 혹은 360*180 파노라마란 어떤 점을 중심으로 해서 상하좌우를 빠짐없이, 약간씩 겹치게 촬영하여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는 사진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진을 촬영할 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촬영하거나, 촬영시 카메라가 흔들리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고스트(Ghost) 현상이 발생합니다. 고스트 현상이란 아래 그림과 같이 파노라마사진 합성과정에서 신체의 일부가 사라져서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구글의 스트리트뷰나 다음의 로드뷰의 경우에는 여러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동시에 촬영하므로 이런 현상이 적지만, 개인들이 촬영하는 경우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대의 카메라로 여러번 촬영하므로 이런 현상을 피하기 힘듭니다...

구글어스/구글맵과 360cities.net

제가 제일 처음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인 360cites.net을 접한 것은 작년(08년) 8월 구글맵 매플릿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 이 사이트가 구글어스 기본 레이어로 채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로테이터를 비롯한 360*180 촬영장비를 구해서 촬영방법도 올리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제가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모두 360cities.net에 올렸습니다. 360*180 파노라마 뷰어로서도 물론 아주 훌륭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도와의 인터페이스가 정말 정말 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어느정도 잘 되어 있는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360cities.net의 대문을 ..

구글어스 2009.07.08

360*180 파노라마사진과 함께 한 와인 여행

Where 2.0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 소개는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다른 VR 파노라마 사진들은 맨 아래 네모 상자를 보시면 링크가 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Napa Valley)를 다녀왔습니다. 산호세에서 한시간 반정도? 그다지 멀지는 않았습니다. 나파밸리의 첫 인상은 그저 그랬다 싶습니다.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 늦여름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에 가까웠습니다. 맨 먼저, 오퍼스원(Opus One) 이라는 와이너리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오퍼스원은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최고급으로 꼽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샌프란시스코

Where 2.0 참석차 산호세에 갔으니, 당연히 샌프란시스코도 관광을 해야겠죠. 그런데 그날 아침 너무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이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금문교(the Golden Gate)였지만, 교각 꼭대기도 보이지 않을 만큼 구름이 잔뜩 끼는 바람에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하나 촬영하기는 했지만, 공개할 수 없을 정도... 부근에 있는 지도를 들여다보니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Point Bonita라는 곳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아래가 구글맵에서 Panoramio 사진을 켜고 확인해 본 Point Bonita Lighthouse입니다. 지형상 거의 300도 이상 바다로 둘러쌓인 반도라서 이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곳이라는... 그런데, 그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