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2.0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 소개는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다른 VR 파노라마 사진들은 맨 아래 네모 상자를 보시면 링크가 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Napa Valley)를 다녀왔습니다.
산호세에서 한시간 반정도? 그다지 멀지는 않았습니다. 나파밸리의 첫 인상은 그저 그랬다 싶습니다.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 늦여름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에 가까웠습니다.
맨 먼저, 오퍼스원(Opus One) 이라는 와이너리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오퍼스원은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최고급으로 꼽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들러본 어떤 와이너리보다 건물이 정말 웅장했습니다.
아래가 오퍼스원의 건물입니다. 마우스로 드래그 해보면 넓은 포도밭을 보실 수 있습니다. (360*180 파노라마 사진의 원본은 약 10,000 x 5,000 정도 되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Opus One Winery in USA
아래는 좀더 가까이... 건물 바로 앞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정면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와인을 마시면서 드넓은 포도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Opus One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물론 안에 들어가서 와인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오퍼스원에서는 한해에 딱 한종류만 나온다고 하던데, 올해는 2005년 빈티지 와인만 있다고 했습니다. 한잔 테이스팅에 30달러.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공짜로 주는 와이너리만 구경했었는데, 단 한잔에 30불이라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사실은 너무 좋았다고 해야겠죠. 한병에 200달러 정도 한다고 했는데, 와인나라에 의하면 2004년 빈티지 와인이 무려 59만원이네요.
너무 좋았다는 것은... 오푸스원 말고 2군데를 더 들렀는데, 그곳에서는 와인이 와인같지 않아서 결국 한병도 사들고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분에 따르면 요즘 오푸스원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 하필 맨 처음 시음한 와인이 최고급 와인이었던 게 실패아닌 실패를 가져온 겁니다. ㅠㅠ
====
어쨌든... 그 다음으로 로버드 몬다비(Robert Mondavi) 와이너리에 갔습니다. 아래가 이 와이너리 입구에서 촬영한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Front view of Robert Mondavi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위 사진엔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안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와이너리에 비해서 아주 많았습니다. 워낙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소개시켜드린 오퍼스원(Opus One)도 소유주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입니다. 이 회사가 프랑스 최고 보르도 와인인 Mouton Rothschild와 합작해서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고자 설립한 와이너리가 오퍼스원이죠.
로버트 몬다비에서는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퍼스원에서는 예약하지 않아 투어에 참석할 수 없었죠.) 아래에 투어장면 중 찍었던 사진 몇개 올립니다.
아래는 투어를 시작하기 전, 시음할 와인을 나눠주는 장면.
아래는 포도밭... 안내해주는 여자분이 뒷걸음을 치며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래는 와인 발효조... 이곳에서 약 3개월이상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와인 저장용 오크통. 적어도 1년 이상은 오크통에서 숙성을 해야 정상적인 와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오푸스원의 경우 3년 정도를 숙성시켰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물론 오크통에서 병입을 하고 나서도 일정기간 숙성을 해야 합니다.
아래는 와인투어를 마치고 촬영한 360*180 VR 파노라마입니다. 와인 한잔에 기분도 좋고, 푸른 잔디밭도 좋고, 따사한 햇살도 좋았고, 시원한 그늘도 아주 좋았습니다.^^
wine yard and Rober Mondavi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마지막으로 Beaulieu Vineyard(BV)라는 와이너리로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와인을 잘 아시는 분이 꼭 가보라고 추천한 곳입니다. 와인의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요.
여기에서도 와인 시음을 했습니다. 아마도 30불 정도였을 건데, 다만 올해 발매된 와인 3종과 좀 오래된 것(아마도 2002년?)까지 총 4잔. 그리고 서비스로 한잔 더 해서 5잔을 시음했습니다.
아래가 시음장의 모습입니다. 잘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2장이나 초점이 안맞는 바람에 정말 아쉬운 사진입니다. 정말 전형적인 와인 시음장의 모습으로 좋은 사진이 될 뻔 했는데...
Beaulieu Vineyard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와인 시음을 끝내고 바로 점심을 먹었으니, 한 1-2시 정도 되었을텐데, 더이상 다른 와이너리 가는 건 포기하고 산호세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날이니 쇼핑이나 하자 싶어서요. 근데 돌아오는 길이 엄청나게 밀리더군요. 거의 4시간만에 돌아왔으니 가는 길에 비해 2배나 걸린 셈이죠. 아마도 금요일이어서 그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이제 저의 1주일간 산호세 출장에 관한 기록은 모두 남겼네요. 1주일간 사진정리, 1주일간 포스팅... 너무 정력 낭비가 심한 건 아닌지... 하기야 돈 주고 시켰으면 이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겠죠. ㅎㅎㅎ
민, 푸른하늘
마지막날에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Napa Valley)를 다녀왔습니다.
산호세에서 한시간 반정도? 그다지 멀지는 않았습니다. 나파밸리의 첫 인상은 그저 그랬다 싶습니다.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 늦여름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에 가까웠습니다.
맨 먼저, 오퍼스원(Opus One) 이라는 와이너리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오퍼스원은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최고급으로 꼽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들러본 어떤 와이너리보다 건물이 정말 웅장했습니다.
아래가 오퍼스원의 건물입니다. 마우스로 드래그 해보면 넓은 포도밭을 보실 수 있습니다. (360*180 파노라마 사진의 원본은 약 10,000 x 5,000 정도 되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Opus One Winery in USA
아래는 좀더 가까이... 건물 바로 앞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정면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와인을 마시면서 드넓은 포도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Opus One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물론 안에 들어가서 와인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오퍼스원에서는 한해에 딱 한종류만 나온다고 하던데, 올해는 2005년 빈티지 와인만 있다고 했습니다. 한잔 테이스팅에 30달러.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공짜로 주는 와이너리만 구경했었는데, 단 한잔에 30불이라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사실은 너무 좋았다고 해야겠죠. 한병에 200달러 정도 한다고 했는데, 와인나라에 의하면 2004년 빈티지 와인이 무려 59만원이네요.
너무 좋았다는 것은... 오푸스원 말고 2군데를 더 들렀는데, 그곳에서는 와인이 와인같지 않아서 결국 한병도 사들고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분에 따르면 요즘 오푸스원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 하필 맨 처음 시음한 와인이 최고급 와인이었던 게 실패아닌 실패를 가져온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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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 다음으로 로버드 몬다비(Robert Mondavi) 와이너리에 갔습니다. 아래가 이 와이너리 입구에서 촬영한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Front view of Robert Mondavi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위 사진엔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안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와이너리에 비해서 아주 많았습니다. 워낙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소개시켜드린 오퍼스원(Opus One)도 소유주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입니다. 이 회사가 프랑스 최고 보르도 와인인 Mouton Rothschild와 합작해서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고자 설립한 와이너리가 오퍼스원이죠.
로버트 몬다비에서는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퍼스원에서는 예약하지 않아 투어에 참석할 수 없었죠.) 아래에 투어장면 중 찍었던 사진 몇개 올립니다.
아래는 투어를 시작하기 전, 시음할 와인을 나눠주는 장면.
아래는 포도밭... 안내해주는 여자분이 뒷걸음을 치며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래는 와인 발효조... 이곳에서 약 3개월이상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와인 저장용 오크통. 적어도 1년 이상은 오크통에서 숙성을 해야 정상적인 와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오푸스원의 경우 3년 정도를 숙성시켰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물론 오크통에서 병입을 하고 나서도 일정기간 숙성을 해야 합니다.
아래는 와인투어를 마치고 촬영한 360*180 VR 파노라마입니다. 와인 한잔에 기분도 좋고, 푸른 잔디밭도 좋고, 따사한 햇살도 좋았고, 시원한 그늘도 아주 좋았습니다.^^
wine yard and Rober Mondavi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마지막으로 Beaulieu Vineyard(BV)라는 와이너리로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와인을 잘 아시는 분이 꼭 가보라고 추천한 곳입니다. 와인의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요.
여기에서도 와인 시음을 했습니다. 아마도 30불 정도였을 건데, 다만 올해 발매된 와인 3종과 좀 오래된 것(아마도 2002년?)까지 총 4잔. 그리고 서비스로 한잔 더 해서 5잔을 시음했습니다.
아래가 시음장의 모습입니다. 잘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2장이나 초점이 안맞는 바람에 정말 아쉬운 사진입니다. 정말 전형적인 와인 시음장의 모습으로 좋은 사진이 될 뻔 했는데...
Beaulieu Vineyard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와인 시음을 끝내고 바로 점심을 먹었으니, 한 1-2시 정도 되었을텐데, 더이상 다른 와이너리 가는 건 포기하고 산호세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날이니 쇼핑이나 하자 싶어서요. 근데 돌아오는 길이 엄청나게 밀리더군요. 거의 4시간만에 돌아왔으니 가는 길에 비해 2배나 걸린 셈이죠. 아마도 금요일이어서 그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이제 저의 1주일간 산호세 출장에 관한 기록은 모두 남겼네요. 1주일간 사진정리, 1주일간 포스팅... 너무 정력 낭비가 심한 건 아닌지... 하기야 돈 주고 시켰으면 이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겠죠. ㅎㅎㅎ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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