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원래 결혼 20주년 되면 유럽여행이라도 한번 같이 가자... 라고 이야기를 꺼냈었지만, 정작 20주년 되던 해엔 딸래미가 고3이라 여행은 꿈도 못꿨고, 그러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25주년이 가까워지자 더이상 늦출 수는 없겠다 싶어, 무작정 내질렀던 북유럽-러시아 크루즈 여행을 이제 출발합니다. 한마디로 감개무량. :) 이제까지 외국에 나갈 때는 일로 나가든 여행을 가든, 한두달 전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번 여행은 일년전부터 예약을 하고 천천히 준비해 오다보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크루즈 여행에 필요한 여러가지 준비사항은 바로 앞글을 보세요. 어쨌든 인천공항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파노라마 사진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삼각대를 가져가야 할지 모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