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와 인터넷지도

제가 1주일간 자리를 비운 덕분에 많은 소식이 밀렸습니다. 하나씩 포스팅하기 힘든 소식들중 구글어스(Google Earth)/구글맵(Google Maps)/버추얼어스(Virtual Earth) 관련된 소식을 모아 포스팅합니다. 구글어스로 새로운 종의 생물 발견 사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구글어스를 이용해 살펴보다보니, 남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마운트 마부'에서 7천만㎡ 규모의 삼림지대를 발견했고, 이를 상세하게 조사해보니 수 천가지 열대식물과 200여 종의 나비, 맹독을 품은 독사, 푸른 영양, 사망고 원숭이, 코끼리땃쥐 등 다양한 생물종들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즉, 구글어스가 많은 도움이 된 건 사실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위성영상을 이용해 고립된 숲을 발견했다는 정도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수..

GPS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실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저로서는 컴퓨터가 없는 세상이나 휴대폰이 없는 세상이 상상이 안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GPS가 없는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1978년에 최초의 GPS 위성이 발사되고, 1983년 민간용으로 개방된 이래, 전세계 구석구석,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깊숙히 파고들어 있는 GPS가 금지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과 시리아, 이집트 3개국입니다. (via Ogle Earth) Ogle Earth의 글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아이폰(iPhone)이 판매될 예정이지만, GPS 기능은 빠진 채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이집트에 판매될 예정인 iPhone 3G 광고문안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살펴보도 GPS라는 말은 전혀 없..

2008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 블로그의 메인주제중의 하나인 구글어스(Google Earth) 및 구글맵(Google Maps)이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정리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리하기 전에 Google Earth Blog에서 미리 정리를 해 주셨네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 글을 참고로, 제 생각도 덧붙여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 구글어스(Google Earth)는 2008년에도 사용자 증가, 새로운 기능 추가, 새로운 콘텐츠 증가 등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질적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2005년 최초로 공개된 이래, 현재까지 약 4억번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2월 초에는 3억 5천만번) 이 설치 횟수는 중복 다운로..

12월 23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어떻게 구글에서 북미항공우주사령부와 함께 산타클로스를 추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구글이 키홀(keyhole)을 인수한 직후인 2004년 12월에는 한대의 서버로 운영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규모가 커지게 되었답니다. 이때 구글 로고를 디자인하는 데니스황이 관계했다는 내용도 있네요. 작년(2007년)에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어 수백만명이 산타클로스를 추적하게 되었고, 이제 유튜브 비디오 및 파노라미오 사진으로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올해도 물론 산타클로스 추적은 계속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12월 초에 올린 "구글과 NORAD, 산타클로스 추적개시"라..

12월 22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구글어스(Google Earth)에 알프스 지역에 있는 여러 스키 리조트의 강설량 및 유용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레이어가 추가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단계별 항목(Layers)->갤러리->여행 및 관광(Travel and Tourism) 폴더 속에 새로 생긴 "알프스의 스키리조트(Ski resorts in the Alps)"레이어를 켜시면 아래와 같이 스위스/독일/이탈리아 등 알프스 인근지역의 스키장 최신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윗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스키장 아이콘의 색이 다르다는 걸 아실 수 있을텐데요, 하얀색일수록 적설량이 많고, 빨간 빗금이 쳐진 하늘색 아이콘은 스키타기에 적합하..

12월 18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작년 9월에 설립된 구글닷오알지(Google.org)에서 로키산맥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35년간의 미국의 국가별 석유 수입량 지도를 제작하였다는 내용입니다. 구글닷오알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지도도전기금에 관한 글을 보시면 되는데요, 대략 하이브리드 자동차 엔진을 개발 등 환경보전, 건강증진 관련 다양한 자선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이 석유 수입량 지도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지도가 뜹니다. 그냥 화살표로 표시해둔 단추를 누르면, 지도 아래에 빨간 동그라미늘 쳐 둔, 기준월 막대가 움직이면서, 오일쇼크 직후인 1973년부터 현재까지의 미국의 석유수입량의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중동에서 많이 수입된다는 건 짐작하시..

12월 16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엊그제 올린 구글어스 영상추가 소식에 나온 퀴즈에 대한 해답 및 영상 추가 지역 리스트가 들어 있습니다. 퀴즈야 신경도 쓰지 않았으니, 답도 별 관심은 없지만, 고해상도 위성영상 추가지역은 조금 관심이 가네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여러곳에 위성영상이 추가 또는 갱신되었다고 나오네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갱신리스트에 없습니다. 중국은 충칭(中京?)지역이 고해상도로 업데이트 되었고, 고해상도 영상이 없는 지역중 일부는 2.5미터 급 SPOT 영상이 추가되었다고 나오는데 말입니다. 이제까지 전례로 봤을 때, 갱신리스트에는 들어 있지 않아도 우리나라 지역도 일부.... 슬그머니 업데이트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원하신다..

12월 16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어스에 EveryTrail 이라는 새로운 레이어가 추가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여행을 떠날 때 GPS를 가지고 가면, 자신이 이동한 경로를 그대로 저장할 수 있고, 도중에 사진을 찍을 경우, 이 사진의 위치도 정확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EveryTrail은 이와 같이 생성된 GPS궤적과 사진을 함께 올릴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아래 그림은 이 사이트 대문을 캡처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사이트의 정보가 구글어스에 새로운 레이어로 채택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로 추가된 레이어는 "단계별 항목(Layers)"->"갤러리(Gallery)"를 열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레이어를 켠 후, 서울 주변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벌써 몇개가 등록되어 ..

12월 16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지리공간정보를 보유한 기관에서, 구글에 자료를 제공할 때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먼저 구글에 문의 양식을 보내면, 구글에서 검토를 하여 적합할 경우 관련 협약서를 보내주는데, 협약이 완료된 후, 자료를 FTP나 DVD 혹은 하드디스크 등에 담아 구글에 보내주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예전에도 LatLong 블로그에 "구글에 지리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및 "구글에 3D 도시 제공시 장점 및 제공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이번엔 좀 더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에 3D 도시 모델을 제공한 워싱턴 D.C의 공무원이 쓴 "워싱턴의 3D 자료를 구글에 제공..

12월 15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제가 구글맵 기능중 가장 좋아하는 내지도(My Maps) 기능이 안드로이드 폰에 탑재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내지도(My Maps)란 구글맵(Google Maps)에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즉, 자기가 표시하고 싶은 곳에 위치표지(placemarks), 선(lines), 폴리곤(polygons) 등을 입력하는 기능입니다. 구글맵에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방법은 예전에 제가 올린 글을 읽어보시면 되는데요, 일단 아래는 제가 올 여름 뱅쿠버에서 열렸던 Geoweb 2008에 참석하기 전 만들어 둔 내지도(My Maps)입니다.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표시된 위치표시들은 원래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자신만만 세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