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의 화려한 궁정 드레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낸 여인이 몸을 약간 옆으로 돌린 채 고개만 관람객 쪽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길게 땋은 흑갈색 머리에는 작은 다이아몬드 별 모양 장식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이 여인은 오스트리아 황후였던 엘리자베트입니다. 당시 띄어난 미인으로 유명했으며, 유럽 왕실 중에 허리가 가장 가늘었던(다이어트에 광적으로 집착하여 19인치 ~ 20인치를 계속 유지했다고 합니다) 것으로 알려졌고 시시(Sisi)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이 초상화는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가 그린 《오스트리아 엘리자베트 황후의 초상》입니다.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는 독일의 깡촌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23세가 되던 1828년부터 궁정 사회에 진출해서, 결국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수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