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2

북유럽 크루즈 마지막 날 - 크루즈 선상에서

이제 크루즈 여행을 정리할 때로군요. 스톡홀름(Stockholm)에서 출발하여, 헬싱키(Helsinki),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burg), 탈린(Tallinn), 리가(Riga)까지 돌고 다시 스톡홀름으로 귀항하는 날입니다. 사실 항해지도를 봤을 때, 이날의 일정은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리가에서 스톡홀름까지의 거리가 스톡홀름에서 헬싱키까지의 거리와 비슷해 보이므로, 열심히 달리면 리가를 출발한 다음날 12시쯤이면 충분히 스톡홀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즉, 7박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천천히 운행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는 겁니다. 머... 그렇다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고, 하루종일 배에서 뒹굴거리는 것도 그다지 나쁜 것도 아니었으니 넘어갑니다. 저로서는 이..

기타/여행기 2013.08.01

북유럽 크루즈 네번째날 - 상트 페테르부르크(1)

드디어 이번 크루즈 여행의 가장 핵심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핵심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선택한 크루즈 여행의 제목이 "7 Night Scan Russia Cruise"로서, 다른 기항지들은 아침에 도착했다가 저녁에 출발하지만, 여기에서만 1박을 하기 때문입니다.여기에서도 옵션관광을 선택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개인관광을 하려면 별도로 비자를 받아야 했는데, 비자 발급비용도 꽤 나왔을 뿐 아니라 혼자 돌아다닌다고 여기저기 잘 다닌다는 자신도 별로 없어서 그냥 옵션관광을 택하기로 했던 겁니다. 이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추가됐었죠. ㅠㅠ어쨌든 아침 9시 15분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6시 반쯤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여유있게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로비에 있는 시계를 보니.... 허걱~ 8..

기타/여행기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