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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web 2008 첫날

하늘이푸른오늘 2008. 7. 22. 16:30
지금 캐나다 뱅쿠버(Vancouver)시에 와 있습니다. 지오웹(GeoWeb) 2008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기 힘들 뻔 했었는데, 그나마 어찌어찌 풀려 혼자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7-8월은 날씨가 아주 좋아서, 해는 쨍쨍 내려찌는 아열대성 파~~란 하늘이지만, 바람은 가을처럼 청명해서 기분이 즐거워지는 날씨입니다. 아래는 짬을 내서 돌아본 곳중 제일 이뻤던 워터프론트역 부근... 멀리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에 정박된 크루즈선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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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뱅쿠버는 들었던 것 만큼 살기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뱅쿠버 시내를 조금 돌아봤지만, 조금만 구석에 들어가면 슬럼가인 것처럼 음침한 것이 그다지 정겹지는 않습니다. 거지나 마약쟁이들도 많다고, 몇몇 동네는 밤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름난 관광지라고 하는 곳들도 머이래...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물론,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휘슬러가 지척에 있는 등 시내를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지만, 자금과 주차난때문에 렌트카도 빌리지 못한 저에게는 언감생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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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너무 바쁜 나머지 온라인 등록을 못하고, 현지 등록을 하려고 하니, 월요일 오전 세션은 모두 마감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오후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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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워크샵은 "Using Open Source Software to Process GeoSemantic/Geo-Spatial Kowledge and Visuals"라는 워크샵이었습니다. 대충 번역하면 "시멘틱 기반 공간정보 및 시각화를 공개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처리하는 방법" 정도라고 할까요? 저는 그냥 오픈소스라는 말만 보고 결정했더랬습니다. 제가 오픈소스에 대해 관심이 많거든요.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NASA JPL의 온톨로지(Ontology), GML, KML 등에 대한 오픈소스 프로그램 소개.
  • 스탠포드의 OWL/Protege, Jena, SWRL, SAXON XSLT, Google Map 소스 등의 소개
  • 시맨특 프로세싱(semantic processing)을 통한 프로세싱 영역의 확장
아래 첨부한 pdf 파일은 강의 자료입니다. 강의자료라고는 하지만, 설명도 없고 강사가 이야기하고 싶은 순서 그리고, 설명도 없이 예제만 잔뜩 들어 있어서 별로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올립니다.

그런데... 위에서 쓴 것처럼, 저는 오후만 참석을 했는데, 이 강의가 오전 오후 연속강의였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등록받는 사람이 오전오후 별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오후 강의를 등록했는데 말입니다. 하여튼... 그래도 억지로 졸음을 참고 들었습니다.

온톨로지(Ontology)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온톨로지에 대해 듣기는 했어도 공부하는 건 처음인지라... 인터넷도 뒤적거려가면서... 온톨로지에 대한 개념을 좀 들었고... 온톨로지를 작성하는 표준 언어? RDF, owl 등도 들어보고, 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충 여기 들어가면 측량에 관한 온톨로지 개념 적용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들었고요.

아참... Open Meta Computing 이란 회사의 웹에 들어가면, 관련 있는 자료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검토해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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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짤방~~~ 아래는 아트갤러리(미술관)입니다. 풍선같은 걸로 만들어 둔 건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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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탠리 공원의 해변에서... 멀리 뱅쿠버 시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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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