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으로 제어한다는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X,Y,Z 방향으로 이동하는 기능과, 각 축을 중심으로 회전까지 합쳐서 6가지 방향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스페이스 내비게이터(SpaceNavigator)는 마우스 등 PC용 주변기기를 만드는 로지텍(Logitech)의 자회사인 3Dconnexion이라는 회사에서 제작,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면 구입할 수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는 판매회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존 구매대행회사를 통해서 구입했죠.
스페이스 내비게이터를 사용하면, 구글어스(Google Earth)나 버추얼어스(Virtual Earth)를 사용해서 탐험할 때 아주 좋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자유자재로 화면을 콘트롤할 수 있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글과 아래 비디오를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시면 엄청나게 많은 비디오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SpaceNavigator를 이런 용도로만 쓰는 것은 아니구요, Supported Application 에 들어가 보시면 어떠한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가 열거되어 있는데, Adobe사의 포토샵, Autodesk사의 오토캐드, 3ds Max, 구글 스케치업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서론이 길었는데요, 어쨌든 4월 중순부터 세컨드라이프에서도 이 SpaceNavigator를 사용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여기를 들어가시면 보도자료를 보실 수 있는데요, "3Dconnexion사의 3D 마우스를 사용하면 세컨드라이에서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바타를 생각하는대로, 부드럽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Ogle Earth에는 미리 시험판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한 리뷰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컨드라이프에서 스페이스 내비게이터를 사용하는 모드가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Second Life mode” — 아바타를 3D 마우스로 직접 조종하는 모드
- “Google Earth mode” — 카메라 위치가 아바타와 관계없이 조종하는 모드. 구글어스에서 화면을 콘트롤하는 것과 유사함
- “SketchUp mode” — 오브젝트를 만들거나 조작할 때, 마치 CAD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듯 조종하는 모드
그런데, Ogle Earth 글 맨 아래쪽에서 "삼성 핸드폰에서 세컨드라이프를 할 수 있다"는 글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어차피 무선통신 요금때문에 핸드폰에서 세컨드라이프를 할 사람은 없겠지만요. 직접 Second Life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로그램 및 3D 오브젝트 다운로드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아마도 몇100만원 정도 나올 걸 각오하지 않으면 접속할 생각을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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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긴 한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왠지 불편할것 같기도 합니다.
2008.04.04 17:12 [ ADDR : EDIT/ DEL : REPLY ]그리고, 에펠탑 내부는 처음 들여다 봤습니다. ^^
저도 비됴에 나온 것처럼 익숙하게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2008.04.04 17:26 [ ADDR : EDIT/ DEL ]그래도 3D 모델 만드는 분들중에는 사용하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더군요.
정말 신기하네요.
2008.04.04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일단 저런게 있다면 조금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질 수 있을것 같은데요..
푸른하늘님의 블로그에 오면 신기한 정보를 많이 보게되네요.
저야 뭐... 지도쪽만 알다보니 다른 분들이 보면 신기해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2008.04.04 21:0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