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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피자가 어디쯤 오고 있을까?

하늘이푸른오늘 2008. 2. 1. 16:14
음식 주문을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고, 전화를 해보면 벌써 출발했다고 하고... 이런 일때문에 짜증났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미국에서 도미노(Domino)피자를 주문하시면 이제 짜증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 이렇게 쓰고나니 도미노 피자를 광고하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

도미노 피자를 주문한 사람은 피자 트래커 사이트에 접속해서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주문이 접수되었는지, 피자가 언제 오븐에서 나왔는지, 언제 배달이 시작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가 그 예인데, 현재 포장이 끝나고 배달원이 출발하기 직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정확도는 40초 정도 된다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미노에서는 작년 12월에 이 기술을 테스트하기 시작했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려면 분점에 Domino's Pulse(TM)라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현재 미국내 3,200개 분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매달 증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피자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개가 없습니다. 짐작컨데 피자 포장박스에 RFID 칩을 박아두고 그 위치를 추적해서 알려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서비스가 없습니다만, 1990년부터 시작된 "30분 배달보증제" 와 같은 그간의 공격적인 마케팅 상황을 고려할 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에도 등장할 것 같네요. 일단 시작되면 대대적으로 광고하겠죠? 그때쯤에는 저도 한번 주문해 봐야겠네요~ ㅎㅎㅎ

민, 푸른하늘
(via CNNMon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