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모자를 거꾸로 쓰고 있는 청년이 꽃다발을 투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가장 유명한 그래피티 작가이자 정치활동가인 뱅크시의 《꽃 던지는 사람》(일명 《사랑은 공중에》)입니다. 뱅크시가 2003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남겼던, 공격과 평화, 혁명과 사랑이라는 역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그의 상징적인 작품중 하나입니다.뱅크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아름다움보다는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것들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반전, 반소비주의, 반파시즘, 반제국주의, 반권위주의, 아나키즘, 허무주의, 실존주의를 포함한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주제를 다룹니다. 특히 권력에 의한 폭력을 가장 혐오하죠.아마도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