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180 파노라마'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7.03.18 360*180 파노라마를 구글지도에 올리고 공유하기
  2. 2015.07.29 노키아, 실시간 360 VR 카메라 Ozo 개발
  3. 2015.07.17 GoPro 액션카메라로 360 VR 파노라마 촬영하기
  4. 2013.08.02 360*180 파노라마를 구글맵에 올리기 (5)
  5. 2012.08.21 실내 파노라마 제작하기 - 바닥 자동 처리 (12)
  6. 2012.01.18 무시차 점(無視差 點, Non parallax point) 찾는 방법 - 360*180 파노라마 (14)
  7. 2009.10.22 HDR 구면 파노라마 제작방법 (4)
  8. 2009.09.08 마라도 구경하기 - 구면파노라마 (2)
  9. 2009.08.31 삼청동 구경가기 - 구면 파노라마(360*180 VR 파노라마) (6)
  10. 2009.08.30 DSLR용 초소형 무선릴리즈 - R4N (2)
  11. 2009.08.04 구면(360*180) 파노라마 - PanoTools로 바닥 처리하기 (2)
  12. 2009.08.01 구면(360*180) 파노라마 - PTGui에서 브라케팅 영상 처리하기 (7)
  13. 2009.07.26 구면(360*180) 파노라마의 고스트(ghost) 현상을 없애는 방법
  14. 2009.07.08 구글어스/구글맵과 360cities.net (4)
  15. 2009.06.26 스트리트뷰 카메라로 제작된 뮤직 비디오
  16. 2009.06.22 완벽한 스트리트뷰/로드뷰 카메라 - Full View (6)
  17. 2009.06.08 360*180 파노라마사진과 함께 한 와인 여행 (2)
  18. 2009.06.06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샌프란시스코 (8)
  19. 2009.06.03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 마지막 (2)
  20. 2009.06.02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 두번째 (2)
  21. 2009.06.02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 첫번째 (2)
  22. 2009.06.01 360*180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는 17 마일 드라이브(몬터레이) - 두번째 (6)
  23. 2009.05.30 360*180도 VR 파노라마, 나만의 완벽 촬영/처리 기법 (2)
사진/360 파노라마2017. 3. 18. 23:21

오늘 DJI 인스파이어를 사용해 360 파노라마를 촬영했습니다. HDVR을 운영하시는 박제성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360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분들은 드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상에서 촬영하는 파노라마 사진도 멋지지만, 오래전 부터 5미터 10미터짜리 고공봉을 이용해 고공파노라마를 촬영해왔는데, 훨씬 높은 곳에서 멀리까지 보이는 파노라마를 찍는다니 끌리기 마련이죠.

일단 먼저 오늘 촬영한 파노라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천 송도 건너편 배곧 생명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맨 윗방향(약+30도)에서 8컷을 촬영하고, 0도와 30도에서도 8장, 60도 정도에서 4장, 마지막으로 수직방향으로 한장 더 촬영해서 합성했습니다.

다만... 박제성님이 촬영한 파노라마와 비교했을 때, 제가 촬영한 파노라마는 너무 고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드론 파노라마 특유의 탁 트인, 시원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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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글에서 Photo Sphere란 이름으로 360도 파노라마를 관리할 때에는 PC에서도 쉽게 360 파노라마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래가 그때 올렸던 사진중 하나입니다.

https://goo.gl/photos/Ad6TYhPuuGU15tdt8

그런데, 이제는 Photo Sphere가 사려졌고,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올리기가 무척 까다로워졌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올리는 게 기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360 파노라마 사진을 구글포토에 올리기

일반 사진과 동일한 방법으로 구글포토(https://photos.google.com/)에 올립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구글포토 사이트에 들어간 후, 사진을 드래그&드롭으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이 상태는 그냥 일반사진과 동일하게 처리됩니다. 정확하게 2:1로 맞춰 촬영하더라도 그냥 일반사진으로 보여지고, 일반사진으로 공유됩니다. 

이제 잠시 대기합니다. 그러면 구글에서 이 사진을 처리하여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아래에서 오른쪽은 제가 원래 올린 사진이고, 왼쪽은 처리된 결과입니다. 

2. 구글지도에 올리기

이제 파노라마를 구글지도에 올릴 차례입니다. 이것도 스마트폰에서 해야 합니다. 먼저 스트리트뷰 앱을 설치합니다.  스트리트뷰 앱을 실행하면 왼쪽 아래와 같이 됩니다. 메뉴에서 [비공개]를 클릭하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진추가 버튼을 누르면 가운데 화면이 뜨는데, 여기에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 가져오기를 선택합니다. 사진은 구글포토에서 가져오면 되는데, 맨오른쪽의 사진 목록을 보면서 오른쪽 위에 돌아가는 표시가 있는 사진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 다음에... 선택한 사진의 위치를 지정하고... 지도목록에 추가하고... 등등의 작업이 필요한데 생략하겠습니다. 해 봐야 압니다. ㅎㅎ

3. 구글지도를 이용해 공유하기

이제 구글지도에 들어가서, 방금전 지정한 장소를 검색해 보면 아래 그림처럼 파노라마가 추가된 게 보이실 겁니다.

이 파노라마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주소창을 눌러 공유할 수도 있지만, 아래처럼 메뉴를 눌러 [이미지 공유 또는 삽입]을 통해 공유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삽입(embed) 코드를 이용하면, http://www.geocaching.co.kr/VR/baegot_ins.html 와 같이 깔끔하게... 구글주소를 감추고 자신의 사이트에 올리는 것처럼 위장도 가능합니다. 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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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15. 7. 29. 15:41

노키아에서 가상현실(VR) 촬영용 새로운 카메라, Ozo 를 출시 - 소비자용이 아닌 Hollywood 용


마이크로소프트가 2013년 노키아의 핸드폰 사업부문을 인수했을 때, 두가지 큰 의문이 들었다. 첫번째는 그 "이유". 마이크로소프트는 확실한 답을 하지 않았고, 이번달 노키아 관련 비용중 76억 달러를 손비처리 했다. (인수 금액은 72억 달러) 두번째 의문은 노키아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될 것인가였는데, 한때 1등이었던 사업부분에서 즉시 철수하였다. 노키아에 따르면 지도, 네트워크 인프라, 그리고 "최신기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어떤 최신기술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오늘 노키아는 비전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오늘 밤(7월 28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엔터테인먼트 산업 이벤트에서, 노키아는 360도 전방향으로 영상과 음향을 잡을 수 있는 차세대 카메라인 Ozo를 발표하였다. 이 장비는 현재 대량생산 전단계로서, 노키아의 의도는 영화, 미디어, 광고 분야를 위한 가상현실 경험을 촬영할 수 있는 기본 장비가 되려는 것이다. 정식 발표 및 가격정보는 올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Ozo는 소비자용 카메라가 아니다. 이 장비의 가격은 5만불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영화산업 쪽에서 볼때 Ozo에는 여러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Ozo는 두가지 핵심기능에 힘입어 VR를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 첫번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즉 감독은 현재 촬영중인 장면을 헤드셋을 통해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신속한 재생기능이다. 과거 VR로 촬영된 장면은 장시간 소요되는 디지털 스티칭 작업이 필요하였다. 노키아에 따르면, Ozo는 몇 분이내에 저해상도 재생용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Ozo가 등장하면, 현재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VR 생성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GoPro는 VR 회사를 인수한 후, 몰입형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는 구면카메라를 제작중이라고 발표하였다. 또 5월 말에는 Google Jump에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16 카메라 시스템을 발표하였다. 구글 Jump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Google I/O에서 발표되었는데, VR 영화제작을 위한 완벽한 생태계를 의도하고 있다. 삼성에서도 카메라 결합장비를 제작중이다.


오조는 가장 진보된 VR 영화촬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노키아에서는 말한다. 확실히 멋지다. 큰 멜론정도의 크기에 무게는 약 2.7 kg, 사람의 눈 간격정도로 떨어져 있는 8개의 광학 센서로 구성된다. 음향은 카메라에 내장된 8개의 마이크를 사용해 3차원으로 취득되므로, 음향을 이용해 위치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조로 생산된 VR을 보다가 뒷쪽에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릴 때, 고개를 돌리면 개가 있다는 것이다.


오조는 표준 삼각대에 장착할 수 있고, 결과물은 표준 포맷의 비디오이다. 오큘러스와 같은 헤드셋이나, 유튜브 3D 사이트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목표는 영화제작자들의 현재의 작업과정에 통합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독점 파일 포맷으로 가둘 생각은 없다고 한다.



시장을 선도하는 VR 스튜디오로서 자체적인 카메라를 제작중인 Jaunt VR가 이 장비에 대한 최초의 고객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하였다. 현재는 Conde Nast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여 VR 영화를 제작중이지만, 이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오늘밤의 행사에 앞서 노키아는 나에게 여러가지 오조의 성능을 알수 있는 예제를 보여주었다. 첫번째는 비디오 단편으로서, 여러가지 다른 경험을 담고 있다. 첫번째는 뉴스로서, 리포터가 데모중인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과 미국에서 합법화된 동성결혼에 대해 인터뷰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두번째는 코메디 극으로서, 친구의 결혼에서 자기가 신부를 사랑하고 있다고 방해하는 장면이며, 세번째는 가수가 로프를 끌어서 시청자가 점점 가수와 가까워 지는 모습의 뮤직 비디오이다.


이 데모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Vive 헤드셋으로 이루어졌는데, 일부장면은 흐릿하거나 초점이 안맞는 것처럼 보였다. 노키아에 따르면 이는 데모에 사용된 영상이 디지털 스티칭을 거쳐 후처리된 영상이 아니라, 카메라에서 녹화된 원시자료로부터 실시간으로 렌터링된 것 때문이라고 한다.때로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쳐다볼 때 화면 전환이 이상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노키아의 연구 개발실장인 Vesa Rantanen에 따르면. 이 "불연속"은 카메라의 배치에 따른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후처리에서는 제거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음향은 완전히 달랐다. 비디오들을 볼때 나는 자주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는데, 소리가 내 위치를 따라다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바로 뒤에서 뭔가가 들리는 듯하였으며, 내가 돌아보자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입의 모양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노키아의 음향 렌더링 기술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입체음향(binaural audio)을 만들기 때문이다. 아주 생경한 느낌이었지만, 오늘밤 최고의 경험이었다.


VR은 노키아의 큰 도약인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사라지지 않겠다는 명확한 표시이다. Ozo를 개발한 부분인 Nokia Technologies는 폭스콘에서 제작한 Nokia N1 태블릿도 설계하였다. Nokia Technologies는 또한 안드로이드 폰도 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code에 따르면 이들의 계획은 작년 4월의 휴대폰 사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확실히 고가의 전문가용 VR 장비 시장은 Nokia가 한때 호령을 했던 소비자용 휴대폰 사업에 비하면 아주 작다. 그러나, 노키아의 방향전환은 처음이 아니다. 노키아는 올해 150주년을 맞았으며, 종이공장에서 출발하였다. 오늘날 스마트 자금이 가상현실에서 길을 찾고 있다. 노키아는 오조를 통해 좋은 방향을 잡은 것일 수도 있다.










민, 푸른하늘


원문 : http://www.theverge.com/2015/7/28/9064499/nokia-vr-camera-ozo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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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15. 7. 17. 11:26

고프로 액션카메라가 방송등... 수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Hero4 Black. 아마 제일 고급기종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DJI F450 에 장착할 계획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F450은 Quadcopter 그 자체로서는 아주 잘 조립이 된 상태입니다. 며칠전엔 시험비행도 했습니다. 아래가 시험비행 영상입니다. 집에서 장난감 드론으로 호버링 연습 착륙연습을 조금 해봤다고, 날리는데 겁은 안나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FPV 시스템은 달고 있지 않습니다. 자료를 검토해 봤는데, 조립하는 것 자체는 전혀 어려울 것 같지 않지만, 일단 좀더 비행연습을 하고 나서 다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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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고프로에는 어안렌즈가 달려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촬영이 쉽다는 뜻입니다. 마침 꿈꾸는 사진가님께서 고프로로 360도 VR 파노라마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해오신 김에 처리해봤습니다. 물론 저도 F450을 날리게 되면 360 파노라마를 촬영할테니 미리 연습하는 의미도 있겠네요.


촬영방법


모든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과 마찬가지로, 고프로 카메라도 무시차점을 기준으로 촬영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촬영하려면, 별도의 로테이터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고프로용 로테이터는 아직 못봤습니다. 어안렌즈의 무시차점은 대략 렌즈 제일 앞쪽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볼록한 렌즈의 가장 튀어나와 있는 점을 기준으로 돌려가며 촬영하시면 됩니다. 물론 대충 돌려도 붙기는 하지만, 대충촬영할수록 결과물이 나빠집니다. 


저는 일단 아래처럼 7장을 촬영했습니다. 수평방향으로 60도 간격으로 6장을 촬영하고 수직방향으로 한장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고프로의 수평 화각은 145도 정도 되므로... 구지 6장까지 촬영할 필요없이 4장만 촬영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아래 사진처럼 수평방향으로 촬영했는데, 수직으로 세워서 촬영하는 게 좀더 낫겠네요.







파노라마 사진처리


다음 이 사진들을 모아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합성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PTGui 입니다. 아주 많은 기능들이 있으면서도 이런 종류의 파노라마 사진이라면 단추 서너번만 누르면 알아서 잘 처리해줍니다. 


PTGui에서 고프로 영상을 촬영하려면, 고프로 렌즈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검색해서 찾은 값 + 자동 수정된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설정하기도 귀찮으시면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File->Apply Templates 로 읽어들이면 됩니다. 


GOPR8025 Panorama.pts


그 다음엔 PTGui에 촬영된 사진들을 불러들입니다. 그냥 Drag & Drop을 해도 됩니다. 그다음 Align images, 그다음 Create Panorama를 눌러주고요.



아래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360*180 VR 파노라마를 360cities.net 에 올린 겁니다. 좀 많이 지저분하죠? 조립된 F450 쿼드곱터와 관련 부속품 그리고 공부들이 널브러져 있넹. ㅎㅎ 마우스로 드래그를 해보세요. 우측 위에 바깥쪽 화살표 네개가 있는 아이콘을 누르시면 전체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Quadcopter assembly desk by Gopro


중간중간 어긋난 게 보이실 겁니다. 무시차점을 정확하게 고정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로테이터도 없이, 후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걸 감안했을 때 아주 잘 나온 것 같네요. 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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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13. 8. 2. 09:07

제가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지금까지 대부분 360cities.net 에 올리고 있습니다. 360*180 파노라마는 용량이 크고 형식도 독특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공유하기는 힘드는데, 360cities를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올릴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곳에 삽입(embed)하는 등의 공유 작업이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용량이 무제한이고 사용료가 무료라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또한, 360cities.net 에 올리기만 하면 구글어스에도 자동적으로 올라갑니다. 한마디로 신경쓸 필요가 별로 없는 거죠. 아래는 구글어스(Google Earth)에 올라가 있는 제 360도 구면 파노라마를 확인해 본 것입니다. 좌측 아래에 있는 화살표처럼 설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Jellybean 4.2를 발표하면서 사진기 어플에 Photo-sphere 라는 재미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포토스피어를 이용하면 누구라도 쉽게 360도 파노라마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포토스피어 기능을 소개하는 유투브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보시면 포토스피어가 무엇인지 대략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파노라마를 촬영할 수 있는 앱은 많이 있습니다만, 포토스피어는 머리위나 바닥까지 포함한 360도*180도 전체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도 몰입도가 높은 현장감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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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안드로이드 포토스피어 아이콘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진 갤럭시 S3 3G 전용은 아직도 4.1 버전이라서 포토스피어 기능을 직접 만져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촬영해둔 360도 파노라마 사진은 포토스피어용 파노라마 사진으로 변환하여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 들어가 보시면 제가 올려둔 포토스피어 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처럼 파노라마 사진 한가운데 아이콘이 있는 게 포토스피어용 360도 파노라마라는 표시입니다. 



제 구글플러스 앨범에서 이런 표시가 있는 사진을 눌러보면 자동으로 회전되는 파노라마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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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360도 파노라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 파노라마들을 비교적 간단하게 포토스피어용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1. http://photo-sphere.appspot.com/ 에 들어가서 파일선택 단추를 누르고, 원하는 360*180 파노라마를 선택합니다.


단!!! 사이즈가 큰 파노라마(8000x4000) 등은 올라가긴 하는데, 제대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저는 4000x2000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어쨌든 사이즈를 좀 줄여야 원할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사진이 다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사진을 촬영한 위치와 방향을 입력합니다. 윗쪽 화살표는 촬영방향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큰문제가 없지만, 아래쪽 위치는 가급적 정확하게 입력하시는 게 좋습니다. 먼저 빨간화살표가 있는 입력란에서 대략적인 주소를 입력해서 검색한 후, 지도를 확대축소하면서 사진을 촬영한 지점에 아이콘을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3. 그 다음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Download" 버튼을 눌러서 별도로 저장합니다.



여기까지가 일반 360*180 구면 파노라마를 포토스피어(photo sphere)용 파노라마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포토스피어용 파노라마라고 하여 특별한 형식이 있는 게 아니라, 사진의 메타데이터에 방금 입력한 정보 및 기타 여러가지 정보를 XMP 형식으로 넣어주는 작업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전혀 변한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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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자신의 구글계정에 사진을 업로드 시켜줍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미리 구글 계정을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구글 계정을 만드는 방법은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아래가 제 구글계정 프로필이자 구글플러스인데, 화살표가 있는 사진을 누르고 아까 다운로드 받은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사진을 올리는 방법은 너무 쉽기도 하고, 아주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별도로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사진을 올리면 아래처럼 사진 한가운데 조그만 아이콘이 생겨서 포토스피어용 360도 파노라마임을 표시합니다.



이렇게 올린 포토스피어용 파노라마는 구글플러스 등을 통해 다른 분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올린 파노라마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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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가한 포토스피어 사진은 구글지도/지도뷰(Views)를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지도뷰(Views)에 들어가 보시면 아래와 비슷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올린 포토스피어 사진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자신의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현재까지 자신이 추가한 포토스피어 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새로운 포토스피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추가하고 나서 잠시 기다리면... 아래와 같이 방금 올린 포토스피어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아래는 현재 우리나라 지역에 올려진 포토스피어를 확인해 본 것입니다. 휑하네요~



=====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작업은... 한마디로 이게 뭐지? 하는 수준.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사진을 올리는 과정도 아주 번거럽고요, 사진을 공유하는 것도 구글플러스에서는 약간 편하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은 물론이고 다른 웹페이지에 삽입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해서 포토스피어 파노라마를 공유하는 건 일견 멋져보이지만, 사실 제가 처음 360cities 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왠만한 파노라마 공유사이트는 모두 가지고 있는 기능입니다.


(추가) 그리고 치명적으로... 아무리 큰 사진을 올려도 지도뷰 에서는 2508x1254로 추소된 사진만 서비스되네요. 게다가 압축도 많이 했는지 사진 연결부위(좌측끝과 우측쯕이 만나는 부분)에서 줄이 나타나고요. 전문적으로 360도 구면파노라마를 찍는 분들은 전혀 올리고 싶은 마음이 안들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4.2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완전히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기 어플을 켜고, 포토스피어(photo sphere)를 선택하고, 화면을 보면서 빈곳이 없도록 촬영하고... 마지막으로 Share > Share to Google Maps > Submit 만 눌러주면 끝입니다. 중간에 파일을 올렸다 내렸다하거나, 좌표를 입력하는 과정이 전혀 필요없습니다. 한마디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360도 파노라마의 촬영-제작-공유를 한꺼번해 해결해주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손으로 들고 찍을 경우 여기저기 에러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을 보면, 멀리있는 건 좀 괜찮은데, 가까운 것들은 완전 난리죠? 이 정도의 에러는 항상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한계는 피할 수 없고 현재까지는 그다지 사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볼만한 파노라마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토스피어가 아주 많아지면 현재 길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스트리트뷰를 보완할 수 있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제가 불편하다고 말씀드린 방법도 나아질테고, 여타 문제점도 해결될 수 있겠죠.


결론적으로... 현재는 보잘 것 없지만,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다... 는 생각입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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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12. 8. 21. 23:54

360*180 파노라마 제작방법에 대해서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파노라마 촬영도 시들해진데다가, 이제까지 적어둔 글만으로도 기술적으로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루었기 때문에 별로 새로운 글을 쓸 필요를 못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새롭게 실내 파노라마를 자주 촬영하게 되면서, 360*180 파노라마 제작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바닥 처리를 나름대로 정형화시킬 수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왜 실내 파노라마인가... 하는 것부텀. 실외에서 촬영할 때에는 바닥처리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가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 파노라마 아랫편에는 삼각대가 보입니다. 아래를 PanoTools로 변환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바닥을 처리하기도 사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바닥을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하는 것도 쉽지 않고, 포토샵 도장툴로 복사해 넣는 것도 어딘가 모르게 자연스럽지 못했죠.



하지만, 포토샵 CS5의 "알아서 채워주기 툴(Content aware fill)" 도구를 사용하면 이처럼 특징 없는 바닥을 처리하는 건 누워서 떡먹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아래처럼 대충 삼각대가 포함될 정도로만 선택을 해 준 다음, Edit->Fill 을 선택하고 채우기 방법에서 Content-Aware를 선택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는 그 결과입니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명령만 수행한 건데, 주변의 잡음까지 고려해서 채워주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다보면 결과물이 마음에 안드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그렇더라도 그부분만 선택해서 다시 채워주는 과정을 몇번하다보면 왠만큼은 표시 안나게 처리가 됩니다.



아래는 다시 PanoTools를 이용해 제작한 최종 파노라마입니다. 아주 감쪽 같죠. 이 기능이 나옴으로써 바닥처리 때문에 골치아픈 일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자연풍광 사진을 찍을 때, 흙이나 돌 등과 같이 무질서한 바닥에서 촬영할 경우, 더이상 바닥처리때문에 머리가 아플일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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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내 파노라마의 경우엔 이와 같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마루바닥처럼 일정한 무늬가 있거나, 대리석 바닥과 같이 반질반질한 경우 처리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게다가 어두운 경우가 많아서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촬영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제일 까다로운 게 조명 문제입니다. 실내에서는 여러가지 조명이 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명이 동일하다고 해도, 약간의 밝기 차이에도 색이 변하기 때문에 별도로 촬영한 바닥사진을 감쪽같이 대치하기는 아주 힘듧니다.


어쨌든...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바닥을 더욱더 잘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이방법은 기본적으로 HDVR.org를 운영하시는 박제성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사용해서 제 나름대로 변형시킨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제 장비를 소개합니다. 사진기는 니콘 D300, 가장 중요한 로테이터는 큐빅판 M2입니다. 기타 장비들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일단 일반 360*180 파노라마처럼 전후좌우를 모두 촬영합니다. 촬영하는 방법은 여러번에 걸쳐서 설명하였는데, 대략 360도 구면 파노라마 촬영법 총정리에서 설명한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더 간단히 요약한다면, 거리는 무한대로 고정시키고, 화이트발란스도 적당한 값으로 고정(Auto는 절대 안됨),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는 매뉴얼 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 적당한 밝기로 설정한 뒤, 각 방향으로 5장-9장 브라케팅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RAW로 촬영합니다. 


2. 그 다음 파노라마헤드를 거꾸로 뒤집은 상태에서 아래와 같이 화투를 적당히 배치하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물론 사진촬영방법은 동일합니다.) 사실 화투말고 다른 적당한 게 있으면 좋겠는데... 저 정도의 크기에 딱딱한 재질, 그리고 각각 형태(그림)가 달라서 쉽게 구분될 수 있는 그런 게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사진촬영하다가 화투를 깔면 이상하게들 생각해서요.


이렇게 바닥촬영의 기준이 점은 최소 5점 이상이 필요합니다. 4점을 잡아야 필요한 파라미터를 구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점은 체크용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기준점은 고르게 배치할수록 좋습니다. 가까운데 몰려있다면 아무리 기준점을 정확하게 잡아도 기준점이 없는 곳은 안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다음으로 화투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벗어난 지점에서 아래와 같이 카메라를 약간 꺽어서 사진 중심에 삼각대가 놓였던 곳이 찍히도록 맞춘 뒤 촬영을 해줍니다. 이 사진이 나중에 삼각대 부분을 대치해 주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저처럼 촬영하지 않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만, 사진 품질은 (아마도) 이 방법이 제일 나을 듯 싶고, 간편하기도 제일 간편할 듯 합니다.



3. 이 사진들을 모두 Adobe Bridge에 불러들여 검토를 합니다. 사진 촬영환경에 따라 같은 곳을 두번 촬영하기도 하고, 중간쯤 촬영하다가 처음부터 촬영하기도 하고, 한쪽 장면만 새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요없는 사진들은 제거하고 순서대로 정렬해줍니다.


여기는 제가 아는 분 댁인데, 7단계로 브라케팅 촬영을 했네요. 캐논 DSLR은 2 stop 차이로 3단계만 촬영할 수 있는데, 니콘은 1 stop 차이로 총 9단계촬영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어쨌든 가능한한 5단계, 조명차이가 심하다 싶으면 7단계 정도로 촬영합니다. 혹시 노출이 잘못되었더라도 7단계라면 훨씬 대처하기 쉬운 점도 이유입니다. (요즘은 9단계 촬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4. 이렇게 검토가 끝나면 필요한 사진들만 선택해서 PTGUI에 끌어다 놓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위 사진에서 처럼 7단계 브라케팅 중 노출이 적당한 5단계만 사용합니다. 물론 맨 아래쪽에 있는 사진 (삼각대를 옮겨서 촬영한 사진)은 넣지 않습니다.


그 다음 2.Align images 버튼을 누르고 "Bracketed Exposures"에서 그림처럼 선택한 상태로 "OK" 버튼을 눌러줍니다. 



5. 잠시후 계산이 다 끝난 뒤 아래처럼 Panorama Editor가 뜹니다. 필요하다면 여기에서 Roll Pitch Yaw를 수정해 줄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쓰지 않겠습니다.



6. 이 상태에서 ^B 를 누릅니다. 아래와 같은 Control Points 대화상자가 뜹니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아래처럼 오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7 이상되는 콘트롤 포인트는 무조건 지워줍니다. 기준점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많습니다. 촬영중 약간 대상체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벽 같은 곳은 비슷비슷해서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오차가 큰 걸 지워버리고, F5(Optimize)를 눌러주고, 다시 확인해서 오차가 큰 건 다시 지워버리고... 이렇게 3-4번 정도 해줍니다. 사실 기준점 갯수가 아주 많으므로 이정도 지워주는 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7.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바닥을 처리하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다시 Adobe Bridge로 돌아가 맨 아래에 있는 사진들(삼각대를 옮기고 촬영한 사진들)을 PTGui에 끌어다 떨어뜨립니다. 그 다음 아래 그림처럼 "Image Parameters" 탭으로 들어가서 맨 아래로 내려가면 방금 떨어뜨린 사진들이 나오는 데, 첫장을 뺀 나머지에 대해 "Link" 체크박스를 클릭해줍니다. 나머지 사진들을 첫장에 연결시켜 한장으로 취급하라는 뜻입니다.



8. 그 다음 Optimizer 탭으로 이동하여 좌측 부분 맨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Viewpoint 를 선택합니다. 아무거나 하나만 선택해도 한꺼번에 모두 선택됩니다. (이 화면이 안보이면 빨간 화살표에 있는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이것은 동일한 위치에서 촬영한 게 아니라 다른 위치에서 촬영했다는 뜻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PTGui.com 투토리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9. 다음으로 ^E 를 누르면 아래처럼 Panorama Editor가 나타납니다. 가운데 부분에 삼각대를 옮기고 촬영한 사진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화살표를 쳐둔 단추를 누릅니다. 파노라마를 한꺼번에 옮기는 게 아니라, 각 사진별로 따로 따로 옮기겠다는 뜻입니다.



10. 바닥사진을 옮겨 아래처럼 대략 배치합니다. 보시면 사진 위 아래가 거의 같은 높이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빨간 선 높이) 이것은 제가 삼각대를 옮기고 촬영할 때, 사진의 중심에 삼각대가 놓였던 위치가 촬영되도록 카메라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이렇게 바닥사진을 배치하면서, 파노라마로 합성된 사진에 비해 약간 오른쪽으로 가져다 맞추는 것입니다. 왼쪽 화살표는 파노라마에서 나온 소파의 다리이고, 오른쪽은 바닥사진에서 나온 소파 다리인데, 일부러 저렇게 오른쪽으로 배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가능한 한 동일한 위치에 가져다 놓으려고 했었는데, 심심하면 아주 이상한 에러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에러 수치가 최대 2-3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몇십 몇백까지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겁니다. 사실 정말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른쪽으로 배치하고 난 후로는 그런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과정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기준점을 찾고 에러를 계산하고... 이런 과정들은 단순한 계산에 불과한데, 어떻게 배치를 하느냐에 따라 에러의 크기가 달라진다면 뭔가 알고리듬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11. 어쨌든... 그 다음으로는 Control Points 탭으로 들어갑니다. 좌우측 사진을 선택해야 하는데, 오른쪽은 맨 마지막에 촬영한 (삼각대를 이동시킨) 사진을, 왼쪽에는 화투장을 깔아둔 사진을 선택합니다. 그 다음 빨간 화살표에서 Zoom을 "Fit"으로 선택해 줍니다. 그러면 좌우측 사진의 방향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처음 촬영했던 방향에서 삼각대를 뒤로 옮겼기 때문에 동일한 방향이지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옮겼을 경우에는 적당히 오른쪽에 있는 회전화살표를 사용해 동일한 방향으로 맞춰줍니다.



12. 이제 Zoom 을 100%로 설정한 뒤 좌우측 사진에서 동일한 화투를 찾아 동일한 위치를 클릭합니다. 이렇게 총 6장의 화투마다 각 1점씩 클릭해줍니다.


4점을 입력하고 5번째를 입력할 때는 좌우측 사진이 연동이되고, 어느쪽 사진을 클릭하면 다른 쪽 사진의 동일한 위치로 커서가 자동이동됩니다. 이때 거의 비슷한 지점이기는 하지만, 한두 픽셀정도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맣기 때문에, 그냥 클릭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동일한 지점인 곳에 찍어줍니다. 



13. 이렇게 기준점을 모두 입력하고 난 뒤, F5(Optimize)를 다시 눌러줍니다. 그러면 다시 계산을 하는데, 아래쪽에 나타나는 Distance 값이 최대 2-3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성공한 겁니다. 


가끔은 바닥을 넣지 않았을 때의 값보다 커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E를 누르고 Panorama Editor에서 바닥사진을 약간 좌측 또는 우측으로 옮긴후 F5를 눌러보고, 안되면 또 옮겨서 F5를 눌러보고... 이렇게 몇 번해보면 2-3 이내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 과정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ㅠㅠ


14. 그 다음은 마스크를 씌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마스크는 사진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과, 꼭 나타나게 해야 할 부분을 선택하는 작업입니다. 


좌측 아래에 있는 "Open" 단추를 누른 후, 미리 저장해둔 마스크 파일에서 선택을 합니다. 현재 3번사진, 즉 첫번째 세트이므로 mask01.png를 선택하면 됩니다. 두번째 세트의 사진은 두번째 마스크... 이런식으로 선택을 해줍니다. 그리고 바닥을 보고 촬영했던 사진은 별도로 저장해 뒀습니다. 


이렇게 마스크 파일을 저장해서 사용하려면 사진 촬영방향을 일정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카메라와 삼각대를 항상 똑같은 방향으로 세팅한 뒤 촬영을 시작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손으로 편집할 건 해야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단순작업을 피할 수 있습니다. :)



15. 아래는 바닥을 향해 촬영한 사진의 마스크 작업입니다. 파노라마헤드와 삼각대에 대한 마스크는 불러들인 것이고, 화투만 추가로 지웁니다.



16. 아래는 삼각대를 치우고 촬영한 사진에 대한 마스크 작업 결과입니다. 화투를 지우고, 화투범위를 포괄하되 너무 넓지 않은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17. 이제 마지막 확인절차에 들어갑니다. Exposure/HDR 탭을 누르고 들어가서 "Fusion Settings..." 단추를 누릅니다. 이 단추를 누르면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수로 mask 작업을 빠뜨리거나 하면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 이제 다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Create Panorama" 탭으로 들어가서 대충 그림처럼 설정한 후 "Create" 단추만 눌러주면 파노라마 파일이 생성됩니다. 여기에서 반드시 16비트로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사람이나 자동차가 많이 촬영된 경우에는 Individual layers도 켜줍니다.



19. 이제 포토샵에서 생성된 파노라마를 불러옵니다. 여러가지 편집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화이트발란스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실내사진의 경우, 카메라 세팅만으로 화이트 발란스를 잡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파노라마를 처리하기 전, Adobe Bridge에 불러들인 상태에서 RAW 파일을 사용하여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준 뒤 파노라마를 작업한다면 거의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프로세스에서 보는 것처럼 저는 그냥 왠만하면 jpg 파일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 만들어진 파노라마는 대부분 색감이 이상합니다.


포토샵에서 화이트발란스 조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엄청나게 많겠지만, 저는 거의 다 ^ M(Curves)명령을 사용해서 처리합니다. 


Curves 명령을 실행시키면 아래와 비슷한 화면이 됩니다. 여기에서 Red/Green/Blue 채널을 각각 비교해 봅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R/G/B 채널의 모양이 거의 비슷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R은 오른쪽으로 치우치고 B는 왼쪽으로 치우쳤다면 사선의 중앙부를 잡아 끌어 위/아래로 조정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스포이드 툴로 하얀색/회색 물건을 찍어서 색이 치우쳤는지도 알아보고...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겁니다. 



20. 그 다음 PanoTools 를 이용해 바닥을 변환해 봅니다. 12번 과정(기준점 입력)에서 문제가 없다면 바닥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변환해서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생각지 못한 에러가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PanoTools로 바닥처리하기 완결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포토샵을 64bit로 설치했을 경우, PanoTools 플러그인도 64bit로 설치해야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오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이 파노라마 파일을 krpano 도구를 이용해 VR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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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입니다. 물론 약간의 과정을 빠뜨린 것도 있습니다만, 그다지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아무튼 이 정도만 따라한다면 한 90% 이상은 아무런 문제없이 자동으로 바닥을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써 놓고 보니 글이 아주 기네요. 그런데... 사실은 엄청나게 압축해서 글을 쓴 겁니다. 세세하게 기록하였다면 아마도 3-4배 정도 더 길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으시려면 제가 예전에 써두었던 글들도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코멘트도 질문도 환영하지만, 제가 예전에 써둔 글을 읽지 않고 질문했다고 느껴지면 답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해해 주시길.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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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12. 1. 18. 10:58
수평 파노라마든, 360*180 파노라마든,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촬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물이 겹친다든지 하는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풍경 촬영과 같이 피사체의 거리가 먼 경우에는 그냥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무방하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킨뒤 회전시켜가며 촬영하면 거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촬영과 같이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운 상태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경우, 오류가 훨씬 심하게 발생하게 되므로, 시차(Parallax)가 발생하지 않는 지점, 즉 무시차점(노달포인트는 잘못된 용어임)을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켜가며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장비가 바로 로테이터(Rotator) 혹은 파노라마 헤드(Panorama head)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장비는 아래 사진과 같은 큐빅판 M2 / HS-SS 입니다.


파노라마 로테이터를 사용하려면, 먼저 자신의 장비에 맞게 조정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카메라-렌즈 조합에 따른 무시차점(non parallax point)의 위치를 알아내고, 이 점을 중심으로 카메라가 회전할 수 있도록 조정해주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HDVR.org의 노-패럴랙스(일명 노달) 포인트 설정하기를 읽어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하는 스티칭 프로그램인 PTGui의 FAQ에서 소개된  Finding the no-parallax point  이라는 문서를 마음대로 번역/수정한 것입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내용이 들어있어 소개시켜 드립니다.

1. 시차(PARALLAX)와 입사동공(ENTRANCE PUPIL)


펜을 하나 들고 눈을 감은 후, 배경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머리를 좌에서 우로 움직여보세요. 아래 사진처럼 펜이 배경에 대해 좌측으로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가까운 펜의 위치가 변하는 것은 시차(視差, parallax)라는 효과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이 두장의 사진을 겹쳐서 상응하는 물체를 같은 위치에 맞춰보면, 배경이든 펜이든 둘중의 하나는 어긋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지점에서 모든 사진을 촬영하여야만 합니다. 즉,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회전시킬 때, 카메라의 "눈"이 일정한 위치에 고정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눈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중심점인 것처럼, 카메라의 입사 동공(entrance pupil)이 카메라가 바라보는 장면의 중심점입니다. 바로 이점을 기준으로 카메라를 회전시켜야 합니다. 이 점을 무시차 점(無視差 點, NPP, Non parallax point)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일반적으로 렌즈의 전면 노달 포인트 (front nodal point)를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현재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판명되었지만(여기 참조), 일반적으로 "노달 포인트"를 찾기위해 개발된 방법은 실제로 입사동공을 찾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점을 "노달 포인트"로 부르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서, 노달 포인트는 렌즈 시스템에서 완전히 다른 위치 입니다. 

참고: 위에서 설명한 것은 엄격히 표준 직교렌즈(rectilinear lens, 직선이 직선을 촬영되는 렌즈)에 적용되는 것이며, 어안렌즈는 이 투토리얼 끝부분에 있는 '참고'에 써둔 것과 같이 이 모델에 정확히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파노라마 헤드를 조정하는 절차는 유사합니다.

2. 스티칭 오류와 시차(STITCHING ERRORS AND PARALLAX)


카메라를 입사동공을 중심으로 회전시키지 못할 경우, 스티칭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파노라마 사진에 스티칭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서 시차로 인한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시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카메라를 완벽하게 설치한다고 해도, 스티칭 오류는 발생합니다. 렌즈 왜곡이 충분히 보정되지 않았을 때, PTGui에서 기준점이 잘못 배치되었을 때 등의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구름이나 나뭇가지의 이동 등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티칭 오류는 지능적으로 블렌딩 - 수작업(.psd 파일에서 레이어 마스크를 사용하여 편집) 또는 자동(Smartblend 와 같은 블렌딩 소프트웨어 활용) - 하면 최소화 시키거나 거의 완벽하게 감출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카메라가 시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설치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시차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한 특별한 테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3. 직접적인 방법 - SLR만 적용가능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경우 대부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무시차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SLR의 경우 뷰파인더를 밝은 빛쪽으로 향하게 한 뒤, 렌즈를 들여다 보면 입사동공이 밝은 점으로 보입니다. 렌즈를 예를 들면 f/16과 같이 조리게를 좁히고, 카메라의 심도 미리보기 버튼(depth of field preview button)을 눌러봅니다. 두눈을 뜬 상태로 보면 밝은 점의 개략적인 위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렌즈 경통옆으로 움직이면서 입사동공과 손가락의 거리가 같도록 움직여보면 됩니다. (어안렌즈의 경우, 조리개를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조리개를 완전히 개방하더라도 점의 크기가 작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파노라마 헤드에서 카메라 위치를 기발한 방법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카메라를 회전시키면서 입사동공의 위치를 관찰하면서 좌우측으로 얼마나 움직이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어안렌즈와 같이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먼저 파노라마 헤드에서 카메라의 위치를 조정하여, 입사동공이 회전축과 나란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카메라를 수직방향으로 아래로 향하도록 회전시킵니다. 그 다음 파노라마의 회전축 중심(예를 들면 cubic pan의 경우 회전축의 6각 나사)가 사진의 정중앙이 되어야 합니다. 렌즈에 따라서는 이러한 조정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없을 수 있지만, 임시로 다른 렌즈로 바꿔서 조정해도 무방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좌측 그림처럼 파노라마 헤드를 수평으로 둔 후, 렌즈 앞에 추를 늘어뜨려 입사 동공과 회전축이 수직을 유지하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사진에서는 실을 렌즈 위쪽에 테이프로 붙여두었지만, 손으로 가만히 잡고만 있어도 됩니다.)

횡방향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스티칭한 파노라마에서 파노라마 헤드가 부서져서 톱니바퀴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오른쪽 사진이 가장 전형적인 예입니다.

파노라마 헤드의 윗부분이 원형 톱 모양이 됩니다. 이 사진의 경우에는 "톱니"가 시계방향으로 회전으로 잘리는 모양이 되었습니다. 이는 입사동공이  카메라 뒤에서 보았을 때 파노라마 헤드축의 왼쪽으로 치우쳤다는 것으로, 카메라를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톱니가 반시계방향 회전에 잘리는 모양이라면 카메라를 왼쪽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다음으로 입사동공의 밝은 점의 이동을 점검할 때, 고정된 기준이 될 수 있는 일종의 고정식 관측장치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바늘과 두꺼운 종이로 만든 것입니다. 


또한 다쓴 볼펜심을 렌즈 앞에 설치하여, 구멍을 통해 밝은 점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사용했습니다. 만약 카메라를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킬 때 점이 왼쪽으로 이동한다면, 입사동공이 회전측 앞에 있다는 뜻으로, 카메라를 뒷쪽으로 약간 옮겨야 하며, 오른쪽으로 이동한다면 카메라를 앞쪽으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점이 고정되어 있다면 입사동공이 무시차 점에 위치한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카메라가 회전축보다 훨씬 뒤쪽에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한 촬영지점에서 다음 촬영지점(예를 들면, 수평방향으로 60도씩 6번 촬영할 경우, -30도와 +30도 지점)으로 회전할 때 입사동공이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카메라의 위치를 앞 뒤로 약간씩 이동시킵니다.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먼저 카메라가 정면을 바라보도록(0도)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30도 위치로 회전시킨 뒤, 입사동공이 이동하지 않는 지점으로 카메라를 이동시킵니다. 다음으로 -30도 위치로 회전시킨뒤 점검을 합니다. 아래는 그 결과입니다.



중요한 것은 입사동공이 +30도 0도 -30도 등 모든 각도에서 동일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사동공의 상하위치가 올바른지 체크하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카메라가 달려있는 지지대를 180도 회전시켜서 다시 카메라를 정면으로 향하게 하면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입사동공의 위치가 동일하도록 조정하면 됩니다. 이때, 수평 위치도 다시한번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4. 전통적인 방법


가장 정확한 방법은 기본적으로 다른 많은 분들이 기술한 방법과 동일합니다. 일반적인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 처러 중첩하여 촬영하되, 창문 유리를 통해 먼 경치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첩되는 부분의 창 유리에 테이프를 떨어뜨리고 카메라와 창문의 거리는 약 50cm 정도로, 그리고 조리개는 f/22 이상으로 조여줍니다. (물론 카메라의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삼각대를 확실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이제 사진을 촬영한 뒤, 배경과 테이프의 위치를 비교합니다. 아래는 어안렌즈로 촬영한 사진에서 중첩되는 부분만 잘라낸 것입니다.


포토샵(Photoshop)에서 사진을 비교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사진들을 동일한 위치에 맞추고 레이어로 설정해두면, 맨 위 레이어를 on/off 하면서 테이프의 이동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카메라를 왼쪽(좌측 사진)과 오른쪽(오른쪽 사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테이프 오른쪽 부분은 더 많이 보이고, 테이프 왼쪽부분은 좀 덜 보입니다. 이것은 입사동공이 회전축보다 앞에 있다는 뜻으로 카메라를 약간 뒤쪽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다시 두장을 촬영하여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시차가 없는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무시차 점((無視差 點, Non parallax point)을 찾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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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http://www.johnhpanos.com/epcalib.htm 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래 제가 번역한 부분 이후에도 다른 내용이 있는데, 더이상 재미도 없고 해서 그냥 생략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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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09. 10. 22. 22:35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는 전후좌우 상하를 모두 촬영해야 하므로, 아주 밝은 부분과 아주 어두운 부분이 모두 촬영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맑은 날에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노출을 잘 측정하여 촬영을 하더라도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면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이 사라지고, 어두운 부분에 노출을 맞추면 밝은 부분이 번아웃(Burn out)되어 하얗게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경우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노출 브라케팅(AEB : Auto Exposure Bracketting)으로 촬영을 하여 이를 HDR(High Dynamic Range)기법으로 합성하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만든 HDR 구면파노라마 하나를 보여드리죠. 아래 구면파노라마는 제주도 송악산 인근에 있는 인공동굴입니다. 일본군들이 패망하기 직전 가미가제 하려고 주민 동원해서 팠다고 합니다. 가운데 부분은 바깥이고, 나머지는 동굴 내부라서 일반적으로 촬영하면 두군데중 하나는 안보이지만, HDR 기법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모두 보이는 겁니다. 클릭해서 직접 보시면 굴 제일 안쪽까지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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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인 방법은 예전에 쓴 PTGui에서 브라케팅영상 처리하기에서 설명했었는데, 요즘 계속 같은 방법으로 촬영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촬영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몇가지를 추가했는데 이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PTGui Pro 버전에서만 HDR 처리가 가능합니다. (박제성님 감사합니다)

HDR 구면 파노라마 촬영


우선, HDR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려면 수동(M)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되, 자동 노출 브라케팅(AE Bracketting)을 사용하여 과다노출/정상노출/부족노출 되도록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제가 현재 촬영하는 방법은 우선 조리개를 8로 고정하고,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이 고루 섞여 전체적으로 평균쯤 되는 곳을 기준으로하여 측광을 하여 노출시간을 결정한 후, -3부터 +3까지 총 7장을 브라케팅 촬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촬영한 결과입니다. 자동노출 브라케팅을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들을 PTGui Pro에 모두 넣고 돌리면, 각 노출별로 처리된 결과와 전체를 HDR로 합성한 것 모두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는 노출별로 처리된 7세트입니다.


위 사진에서 노출이 부족한 (가장 어두운) 사진일수록 하늘의 질감이 살아나 있으며, 과다노출(가장 밝은) 사진일수록 그림자부분이 잘 구분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섞여 있는 장면에서는 자동 노출 브라케팅을 촬영하여야 그나마 부분적으로나마 디테일이 기록됩니다.

HDR 구면 파노라마 제작을 위한 PTGui 설정


우선, PTGui에서 스티칭을 할 때는 바닥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세트를 한꺼번에 불러들입니다. 그 다음 Align images...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그림과 같이 설정합니다.


윗부분에 있는 세가지 옵션중 첫번째는 삼각대를 사용하여 오토브라케팅했을 때, 두번째는 삼각대 없이 오토브라케팅했을 때에 선택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모두 사용해 봤는데, 그다지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HDR 방법은 "Exposure Fusion" 방법을 선택합니다. Exposure Fusion은 원래의 HDR 파일을 만들어주는 대신, 노출값을 판단하여 적정한 노출이 되는 부분을 판단하여 바로 합성된 영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머... 간이형 HDR이라고 할 수 있는데, PTGui에서는 LDR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True HDR"을 선택하면 HDR 전용 파일이 만들어지고, 이 파일을 Tone Mapping 이라는 방법을 통해 조정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해보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설정을 한 뒤 "OK" 버튼을 누르면 자기가 알아서 세트별로 동일한 위치가 되도록 정렬해 줍니다. Align이 완료된 후 오른쪽 위에 있는 "Advanced>>" 버튼을 누르고 "3. Create panorama..."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에서 LDR 파일포맷은 .psb로 저장합니다. 여러세트를 촬영하고 중간결과까지 모두 저장하므로 파일의 크기가 무척 큽니다. 그래서 .psb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바로 오른쪽에 16bit 파일로 저장하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중간에 영상을 편집하게 되면 16비트로 저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일단 이렇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 바로 밑에는 LDR 옵션에서 각각의 원본 영상을 변환한 것, 세트별로 합성한 파노라마, 세트 전체를 모아 Exposure fusion을 적용한 파노라마 등을 모두 저장하도록 설정했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옵션인 "Enblend plugin"은 구면 파노라마의 고스트현상을 없애는 방법이라는 글을 참고하세요.

HDR 파노라마 처리 결과 비교


아래는 세트별로 합성한 파노라마와, Exposure Fusion 방식으로 합성된 사진을 보인 것입니다. 아래위로 비교를 해보면 Exposure Fusion이 꽤 쓸만하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윗 그림에서 오른쪽 윗부분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 테두리를 쳐둔 것이 Exposure Fusion으로 합성된 것이고, 나머지는 그냥 스티칭만 된 것들입니다. 최고의 품질 같지는 않아도 80점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특히 그늘 부분을 살펴보면, Exposure Fusion으로 합성한 것이 훨씬 품질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Exposure Fusion 한 것을 정중앙 부분만 100%로 저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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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명도가 노출이 중앙 정도인 스티칭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를 해보면 전체적으로 콘트라스트가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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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용량도 7배 이상이고, 처리시간도 상당히 걸림에도 불구하고 자동노출 브라케팅 + HDR를 찍는 것은 이처럼 품질의 차이가 너무 눈에 띄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한번 맛을 보고 나니...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다는... 그래서 사진 처리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ㅠㅠ

HDR 파노라마에서 고스트 현상 제거하기


그런데, 모든 사진을 합성한 결과를 확대해 보면 상태가 별로 안좋습니다. 특히 사람처럼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자동 노출 브라케팅 촬영 과정에서 약간씩 다른 위치에서 촬영되므로,  아래처럼 무조건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위 사진에는 고스트현상이 별로 없어서, 다른 사진을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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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바람이 전혀 없고, 사람이 전혀 없다면 모를까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머... 할 수 없죠. 포토샵에서 편집을 해야죠. 원래 고스트 현상이 발생한 사진을 포토샵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예전에 써둔 글을 참고하시면 되는데, 그런데, 구면 파노라마에서는 한가지를 더 고려해야 합니다. HDR로 합성된 사진과 완전히 동일한 상태를 가진 스티칭 사진이 없다는 뜻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배경... 그러니까 계단 부분을 잘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 명도 혹은 채도 차이가 납니다. 사실 이정도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고요, 엄청나게 차이가 심한 경우도 꽤 발생합니다.


어쨌든...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저는 오른쪽과 같이 원본이 있는 곳을 찾아서 이 부분만 복사해서 새로운 레이어로 만들고, 이 새로 생긴 레이어를 배경의 색조가 비슷하도록 맞춰 준뒤 마스크를 덧쓰운 다음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살리고 싶은 영상이 있는 레이어를 찾은 후, 필요한 부분만 복사>붙여넣기를 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처럼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겠죠.


다음으로 이 레이어를 선택하여 Image > Adjustment > Brightness/Contrast, 혹은 Image > Adjustment > Hue/Saturation을 사용하여 배경의 색조와 맞춰줍니다. (아래 그림에서 상체는 비슷해졌지만, 다리쪽을 보면 더 차이가 심해졌습니다. 이럴 경우엔 두부분으로 나누어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이렇게 생성한 레이어에 레이어 마스크를 추가한 뒤, 까만색을 채워버립니다. 아래는 레이어 상태인데, 화면은 처음 상태로 돌아가겠죠.


이 상태에서 마스크를 선택한 상태에서 하얀색 브러시로 살살 칠해주면 고스트 현상을 말끔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리쪽 부분에서 약간 잘못된 부분(halation)이 보입니다.


아래는 마스크중의 상태를 보인 것입니다. 하얀 부분만 보이고, 까만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방법을 반복 사용하여 군데군데 있는 고스트 현상을 처리해 주면 됩니다.


아래는 최종 처리를 완료하고 360cities.net에 올린 것입니다. FullScreen을 누르면 전체화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요즘 이렇게 몇 번 촬영하다보니까 나름 익숙해져서 매번 촬영을 나갈 때마다 자동노출브라케팅 촬영을 하고, 모든 사진을 HDR 기법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다 보니까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사진기 메모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8GB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촬영하면 FINE모드 JPEG으로 기껏해야 15노드 정도 촬영하면 메모리가 꽉 차버립니다. 그래서 사진 품질을 조금 낮춰서 저장하는 것이 어떨까... 심각히 고민 중입니다. 아니면 이미지 저장장치를 따로 구입해야 할 듯 싶고요.

그 다음엔... 처리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구면 파노라마때문에 두달전쯤 PC를 새로 구입했지만, HDR 처리까지 하려니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한 노드를 합성하는데 대략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머... 이건 Batch 처리를 하니까 괜찮지만, 합성된 포토샵파일을 읽어들이는데만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이해가 안되실지 모르지만... 8,000*4,000, 16bit로 저장하면 한 노드당 약 4.5GB 정도씩 차지를 해서 읽어들이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그래도 삼각대까지 완전하게 준비를 해 나가면 당연히 HDR로 촬영할 예정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한번 해보면 품질 때문에 예전처럼은 작업하지 못하겠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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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09. 9. 8. 21:31
얼마전 대학원 MT 참가차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한 10년전에 가보고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0년 경 여름에 갔을 때는 너무 더워서 진이 다빠진 듯한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정도까지 덥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제가 갔을 때 많이 더워진 거랍니다. 한참 대목에 기온이 너무 낮아 해수욕장 한철 장사까지 망쳤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젊은 친구들은 한라산 등반을 떠나고, 저는 몇몇 분이랑 함께 마라도를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별거 없는 거야 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제일 남쪽 끝이라는 의미때문에 한번은 다녀와야죠.

먼저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 근처에 있는 송악산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촬영된 지점들은 이 지도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아침 8시 경인데, 물안개 때문에 멀리 산방산과 형제섬이 흐릿하게 보일 듯 말 듯 하는게 유감입니다만... 그런대로 멋지게 나왔습니다. ㅎㅎ

아래 구면 파노라마는 버튼을 클릭한 후,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감상하실 수 있는데, 좌측 위에 있는 "Full Screen"을 누르고 감상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아래는 위의 파노라마를 촬영한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어떤 분이 서 있길래 재빨리 촬영했습니다. 그 분이 서 계신 밑으로 절벽아래까지 길이 이어지는 모양이지만, 저는 일행분들 때문에 내려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쪽은 멋지지만... 조금만 돌려보면 천막도 보이고 추락위험이라고 간판도 보이고...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은 약간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서 저 분이 서 계신 곳 쯤에서 촬영을 해야 멋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래는 마라도 구경을 다녀와서 촬영한 인공 굴 사진입니다. 송악산 포구 옆으로 절벽 아래로 가보면 굴이 여러개 보입니다. 일제시대 말기 일본군들이 민간인들을 동원해 자살특공대용 어뢰정을 숨겨놓기 위해 만든 굴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읽어보세요.

흠...지금 보니 약간 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촬영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싶네요. 굴 입구가 너무 크게 나와서 조금 그렇습니다.



드디어 마라도입니다. 사실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려면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촬영하기가 힘듧니다. 나름 예쁘다 싶은 곳에서만 촬영해야하죠. 특히 일행이 있을 땐 잘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아래는 초콜렛하우스라는 곳입니다. 마라도에서 남서쪽에 있는 건물입니다. 지도를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집이랍니다. 간판이 이뻐서 촬영했는데... 지금 보니 좀 썰렁한 기분이 드네요.



다음으로 마라도 등대입니다. 등대를 예쁘게 꾸며 두었네요. 앞에 있는 작은 철제 조각들은 세계 각국의 유명 등대 미니어처입니다. 자세한 설명들도 써 있긴 합니다만, 저는 읽어볼 시간이 없어서... ㅠㅠ



마지막으로... 마라도 북쪽에 있는 선착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절벽과 파도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인물들이 들어가는 바람에 약간 망치긴 했지만요. ㅎㅎ(저를 포함해서 이번에 함께 동행했던 분들입니다.)



저는 주로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때문에 일반 사진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 남단에 간 기념 사진은 하나 올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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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마칩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 갔는데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많이 촬영하지는 못햇습니다. 나중에... 한 보름정도 천천히 놀면서 촬영하고 싶네요~~ 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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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09. 8. 31. 11:28
우리 마눌님이랑 삼청동에 다녀온 게 8월 6일이니까 벌써 한달이나 되었군요. 벌써 오래 전에 올렸어야 했지만, 그동안 몇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제일 큰 일은 수술. 벌써 10년 전에 축농증 진단을 받아놓고 있다가 요즘들어 너무 불편한 나머지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자체야 간단했지만, 그 때문이랄까 덕분이랄까 하여튼 담배를 끊게 되어 지금도 비몽사몽하다보니 올리는 글이 팍 줄어들었죠.

사진을 촬영해 놓고 합성처리 작업이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PC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일이 늘어나다 보니까, 컴퓨터의 성능이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 컴터를 새로 장만하고 새로 설치를 하느라 며칠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사진을 중심으로한 새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더군요. 글을 양쪽에 올린다는 거... 생각할 게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를 했습니다.

하여튼... 이런 저런 일 덕분에 삼청동 다녀온 사진은 지난 주에야 겨우 처리해서 올렸고, 오늘에야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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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래는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올 9월말까지 르느와르 특별전을 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입니다. 제가 산 유일한 작품사진집이 르느와르라는...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전시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산"입니다. 그 밖에... 여러 작품이 빠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르느와르의 작품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아래 구면 파노라마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돌려보시면 나무 부근에 후광같은 게 보이실 겁니다. 하늘 부분은 HDR로 합성된 것을 가져와 붙인 건데, 작업이 잘 안되다 보니 저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아직도 사실 저렇게 색이 다른 부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워야 할 게 많네요.



다음엔 삼청동으로 갔습니다. 우리 마눌님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아마도 스파게티를 먹은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래는 레스토랑에서 나오자마자 촬영한 것입니다. 삼청동을 거의 10년만에 가본 듯 했는데, 분위기가 괜찮아졌더군요. 물론 전통적인 골목도 아니고 현대적인 모습도 아니고 적당히 섞여 있는 듯해서 싫어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기를 눌러보시면 다음 로드뷰에서 위 지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 제 사진이 훨씬 깨끗하고 예쁩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월전 미술관 앞입니다. 사설 미술관인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분위기로 봐서는 내부 전시물도 괜찮을 것 같다 싶기는 했지만...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대신 앞에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음료수 한잔...



시간이 없어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좀 서둘러서 구석구석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곳들이 너무 많아서요~~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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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09. 8. 30. 22:12
멋진 구면(360*180) 파노라마를 위하여 - 조명과 촬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릴리즈가 거의 필수적입니다. 특히 어두운 실내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릴리즈는 유선 방식과 무선방식이 있는데, 유선방식은 선을 연결했다 풀렀다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무선방식은 적외선 방식과 전파방식이 있는데, 적외선 방식은 수신부와 발신부가 서로 마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전면에서만 작동되어, 전파방식이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입한 무선 릴리즈는 적외선 방식인 Seculine사의 Twin1 R4N 입니다. 처음엔 전파방식을 찾다가 이 제품을 찾고는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길쭉한 건 리모콘이고, 동그란 알약 같은 녀석이 수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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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매력적으로 생각한 것은 수신부가 작다는 것. 그리고 별도의 건전지도 필요없고 카메라의 전원을 끄면 함께 꺼지기 때문에 연결했다 풀렀다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꽂아두고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리모콘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셔터로도 촬영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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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점... 약간 있습니다. 적외선 방식이기 때문에 수신부가 보이는 지점에서 눌러야 하는 점이죠. 그런데.. 제가 몇번 이걸 사용해서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한 소감으로는 그냥 약간 불편한 정도... 입니다. 편리성에 비하면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정도. ^^

아... 그리고... B 셔터 모드가 이상하게 작동합니다. B 셔터모드로 들어가려면 수신부 옆에 약간 튀어나온 핀 같은 걸 누르고 촬영하면 되는데, 이 핀을 한번 누르면 B셔터 모드가 되고, 다시 한번 눌러야 일반 셔터 모드로 돌아 옵니다. 일반 유선릴리즈의 경우 그냥 누르고 있는 동안 셔터가 개방되는 방식이니 처음엔 약간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다보면 자동노출 브라케팅(AEB : Auto Exposure Bracketting)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은데, R4N을 사용하려면 B셔터 모드로 설정한 뒤 촬영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좀 헛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면 파노라마에서 AEB로 놓고 촬영할 때는 Continous High, 즉 고속 연속 촬영모드로 놓고서 촬영하게 됩니다. 연속으로 꾹 눌러주면 3장, 5장, 7장이 한꺼번에 촬영하게 끔요. 그런데 R4N은 B셔터 모드로 들어가야먄 셔터가 계속 눌러있는 상태임을 인식하기 떄문에 B셔터 모드로 들어가서 촬영을 하고, 그 장면 촬영을 끝내면 다시 한번 더 리모콘을 눌러줘야 합니다.

아무튼... 이런 방식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헛갈렸지만, 조금 지나니 그냥 익숙해 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무선 릴리즈를 처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다른 것과는 비교하기 곤란하지만, 유선 릴리즈 보다는 정말 훨씬 편리합니다. 현재 다나와에 있는 상품 정보로는 3만원만 주면 살 수 있다는데, 이 정도면 정말 투자해도 좋을 듯 합니다. 구지 구면 파노라마용이 아니더라도, 리모콘이 지원되지 않는 DSLR에는 그냥 달아두기만 하면 편리할 듯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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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09. 8. 4. 18:58
구면 파노라마를 제작할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 중의 하나가 바닥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에서 설명한 것처럼, 삼각대와 로테이터만 있으면 모든 방향을 빠짐 없이,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은 삼각대를 치우고 손으로 촬영하여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가상 렌즈초점(노달 포인트)를 맞출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합성(스티칭)을 하면 뒤틀어지거나 촬영자가 남게 되는데, 이를 편집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바닥을 처리하는 방법에 관해 아래와 같이 4개의 글을 썼지만, 아직도 만족스럽지는 않아 또 다른 방법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방법은 Panotools라는 포토샵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도 이 Panotools을 사용하는 방법이 정리된 글(예 : cubicpan.co.kr의 매뉴얼)들이 있으나, 구 버전을 기준으로 하여 약간은 번거러운 작업이 필요했는데, 아주 간단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PanoTools Plugin 설치방법

먼저 Panotools 최신버전(2007년 4월 버전)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 버전을 사용해도 사용법은 동일하지만, 안정성이 약간 떨어지는 듯 합니다. 최신버전이 속도도 향상되었고, 메모리 관리 방식도 바껴서 큰 영상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설치프로그램이 제공되므로, 다운로드를 받은 후 압축을 풀고, setup.exe를 실행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Windows/system32 에 pano12.dll이라는 파일이 복사되고, 포토샵 프로그램에도 아래와 같은 디렉토리이 자동 생성됩니다. (기타 여러가지 도구도 설치됩니다.)

C:\Program Files\Adobe\Adobe Photoshop CS2\Plug-Ins\Panorama Tools
    참고로, 구버전 사용법을 보면 PanCntrl.zip 이라는 파일을 별도로 받아 위에서 생성된 디렉토리에 복사해서 넣어주라고 되어 있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준비를 마친 후, 포토샵을 실행시키면 Filters 메뉴 제일 하단에 아래와 같이 "Panorama Tools"라는 메뉴가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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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oTools Plugin 사용방법

    PanoTools에 들어 있는 4가지 필터중, 바닥처리에 사용되는 필터는 PTAdjust입니다. 이 필터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다이얼로그 박스가 뜨는데, 먼저 Prefs 단추를 눌러줍니다.


    이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결과 파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략 아래 화면에서 보이는대로 설정하면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나와있는 방식에서는 (a)를 체크하라고 되어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a)를 체크하면 원본 영상이 변환된 영상으로 대체되는데 이 영상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a)를 클릭하지 않으면 원본 영상이 계속 남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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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more...를 눌러보세요.
    이렇게 설정한 후 OK 단추를 누르고, 다시 "Set" 단추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왼쪽 밑에 있는 Width, Height 는 원본 파노라마의 크기를 입력하시면 되고, 그 바로 위에 있는 Width, Height는 대략 1/4로 설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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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설정을 한 뒤 OK 버튼, 또다시 OK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처리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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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제가 선유도에 있는 디자인서울갤러리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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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렇게 실행한 (PTAdjust 플러그인에서 extract를 선택하고 실행한 상태) 결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삼각대와 로테이터를 수직으로 내려보는 상태로 변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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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은 바닥면을 촬영한 사진을 불러들일 차례입니다. 아래는 제가 촬영한 바닥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그냥 사용하기는 힘듧니다. 10.5mm 어안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했기 때문에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닥선이 직선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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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안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일반 사진처럼 변환해 주는 Capture NX (니콘용)을 사용하면 이러한 왜곡을 없앨 수 있습니다. 아래는 Capture NX로 위의 사진을 불러들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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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와 같이 렌즈조정을 눌러주시면 왜곡이 사라집니다. 이런 과정이 불편하시면 바닥사진만 일반렌즈로 갈아끼우고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번거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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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파일을 포토샵에서 불러 온 후, 아래처럼 바닥에 해당되는 부분만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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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잘라낸 파일을 바닥사진에 붙여넣기를 하고, 투명도를 50%정도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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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향도 크기도 맞지않죠? 당연한겁니다. 레이어에 있는 아이콘을 Control+클릭 하시고, Edit->Free Transform을 눌러주면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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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태에서 먼저 대충 회전을 한 후, 동일한 점을 찾고, 가운데에 보이는 동그란 마크(회전 중심점)을 그 점에 가져다 놓고 정확히 회전을 시키고 좌우측 핸들을 조정하여 같은 위치, 같은 크기로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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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무리 잘 맞춰도 모든 부분을 정확히 맞출수는 없습니다. 워낙 촬영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부분씩 정확히 맞추고 작업을 한 후, 다른 부분은 약간 옮겨서 새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는 작업을 완료한 후 레이어의 상태입니다. 대략적으로... 일부분만 먼저 편집을 하고, 편집이 안된 부분을 복사->붙여넣기를 하고 그 부분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여러번 나누어 편집을 했습니다. 아울러 레이어 아래에 있는 "Add Vector Mask"를 눌러 전체를 안보이게 만든 후, 마스크(Mask) 부분에 흰색을 덮어 씌워서 일부분만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편집하는 방법은 구면 파노라마의 고스트현상을 없애는 방법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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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런 방식 말고도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을 겁니다. 편한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편집이 완료된 바닥의 모습입니다. 완전 감쪽같죠? ㅎㅎㅎ 작업이 끝난 뒤에는 Layer->Flatten Image를 눌러줘서 합쳐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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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이 바닥을 원본에 덧씌위야 합니다. PTAdjust Plugin을 이용해서 이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아래와 같이 extract가 아닌 insert를 선택한 뒤 OK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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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 작업이 완전히 완료된 후, 포토샵의 상태입니다. 맨아래 창은 바닥 처리전, 그 위에 있는 창(ptool_result3.1.psd)는 바닥처리가 완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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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렇게 완성된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를 360cites.net에 올린 것입니다. 좌측 위체 있는 Full Screen을 누르고 보시면 좋습니다.


    Design Seoul Gallery, Seonyu island in Seoul

    ====
    이렇만 사용하면 대충 Pano Tools를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구면 파노라마의 바닥을 처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 두번만 연습해 보시면 그리 까다롭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그런데, PanoTools는 바닥만 처리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아래는 큐빅판(www.cubicpan.com)의 주인장분이 올리신 부산해수욕장 구면 파노라마인데요, 아래 사진에서 갈매기들은 모두 합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다른 이미지를 합성을 할 때, 위치에 따라 크기나 방향이 모두 달라지게 되므로, 원본 파노라마 사진을 편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럴 때 PanoTools로 원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위에서 설명한 방법을 적용하면 자연스러운 합성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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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사용방법이 까다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는 분들 도움도 받고 실제로 해보니 그다지 까다롭지 않네요. 앞으로는 모든 바닥처리를 이런 방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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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8. 1. 21:20
    이 글은 얼마 전 올린 멋진 구면(360*180) 파노라마를 위하여 - 조명과 촬영에서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즉,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에는 수동(M)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되, 조명 문제를 고려하여 자동 노출 브라케팅(AE Bracketting)을 사용하여 과다노출/정상노출/부족노출 되도록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촬영한 결과를 처리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먼저 제가 얼마전 관악산 호수공원에서 촬영한 처리 결과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동노출 브라케팅을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들을 PTGui를 사용하여 각각 합성한 결과입니다. 세 세트가 확연히 구분되실 겁니다. (부족노출으로 촬영된 사진도 하늘의 질감이 사라졌네요... 처음부터 노출측정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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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부족노출(가장 어두운) 사진은 그나마 하늘의 질감이나 전면에 있는 건물이 잘 보이고, 과다노출(가장 밝은) 사진은 어두운 나무그늘 밑이 잘 구분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섞여 있는 장면에서는 자동 노출 브라케팅을 촬영하여야 그나마 부분적으로나마 디테일이 기록됩니다.

    문제는 이것을 하나로 합쳐서 모든 부분이 적절히 디테일이 기록되도록 합성하느냐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적어 보겠습니다. 물론 최적의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니까요.

    PTGui에서 스티칭을 할 때는 모든 세트를 한꺼번에 불러들입니다. (일부러 바닥부분은 빼고 불러들였습니다.) 그 다음 Align images...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그림과 같이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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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부분에 있는 세가지 옵션중 첫번째는 삼각대를 사용하여 오토브라케팅했을 때, 두번째는 삼각대 없이 오토브라케팅했을 때에 선택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HDR 방법은 "Exposure Fusion" 방법을 선택합니다. Exposure Fusion은 원래의 HDR 파일을 만들어주는 대신, 노출값을 판단하여 적정한 노출이 되는 부분을 판단하여 바로 합성된 영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머... 사이비 HDR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PTGui에서느 LDR 이라고 표현합니다. "True HDR"을 선택하면 HDR 전용 파일이 만들어지고, 이 파일을 Tone Mapping 이라는 방법을 통해 조정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자신이 없습니다. 나중에 더 공부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설정을 한 뒤 "OK" 버튼을 누르면 자기가 알아서 세트별로 동일한 위치가 되도록 정렬해 줍니다. Align이 완료된 후 오른쪽 위에 있는 "Advanced>>" 버튼을 누르고 "3. Create panorama..."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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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LDR 옵션에서 각각의 원본 영상을 변환한 것, 세트별로 합성한 파노라마, 세트 전체를 모아 Exposure fusion을 적용한 파노라마 등을 모두 저장합니다. (아래에 있는 옵션인 "Enblend plugin"은 구면 파노라마의 고스트현상을 없애는 방법이라는 글을 참고)

    아래는 세트별로 합성한 파노라마와, 전체가 모두 합성된 사진까지 4개의 사진을 모두 보인 것입니다. 붉은 선으로 두른 것이 Exposure fusion이 적용된 결과입니다. 각각의 사진보다는 훨씬 부드럽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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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모든 사진을 합성한 결과를 확대해 보면 상태가 별로 안좋습니다. 특히 사람처럼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자동 노출 브라케팅 처리 과정에서 약간씩 다른 위치에서 촬영되므로,  아래처럼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나무들도 흔들렸는데, 바람때문인지 아니면 릴리즈를 사용하지 않아서 흔들렸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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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든 이런 상태라면 전체를 합성한 사진은 쓸모가 없으니 각 세트별로 촬영된 사진을 합성하여야 합니다. 아래는 이렇게 처리된 파일의 레이어 정보를 본 것입니다. 맨 아래에는 모든 사진이 합성된 결과, 그 위에는 세트별로 합성된 결과, 그 위에는 각각의 원본이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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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태에서 그냥 편집하기는 힘들고 각각의 EV 영상별로 편집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나마 상태가 제일 나은(마음엔 안듭니다만) EV-1.00 파노라마를 편집하려면, 아래와 같이 레이어를 설정해두고 현재 켜져있는(눈 그림이 있는) 레이어만을 대상으로 구면 파노라마의 고스트현상을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여 편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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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처리한 부분중에서 일부는 다른 세트로 촬영된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EV -1.00으로 합성한 영상을 사용하니까, 나무 그늘 밑만 EV 0 혹은 EV +1.00으로 덧씌우는 것이죠. 아래는 EV +1.00에서 사용하는 부분(마스크에서 흰색 부분)과 결과를 보인 것입니다. 이때 마스크가 좌우측 경계에 걸려 있을 때는 동일한 높이가 되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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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영상을 얼마전 오픈된 씨드래곤(Seadragon)으로 삽입한 것입니다. 이 영상은 약 10,000 x 5,000 픽셀 그러니까 50메가 픽셀짜리 사진인데, 아주 부드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아직 바닥을 정리하기 전입니다. 바닥처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저도 여러가지 글을 올렸지만, 나중에 설명드릴 PanoTools를 이용하는 게 제일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최종 처리를 완료하고 360cities.net에 올린 것입니다. FullScreen을 누르면 전체화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Lake park, Kwanak Mountain in Korea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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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7. 26. 14:08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 혹은 360*180 파노라마란 어떤 점을 중심으로 해서 상하좌우를 빠짐없이, 약간씩 겹치게 촬영하여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는 사진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진을 촬영할 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촬영하거나, 촬영시 카메라가 흔들리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고스트(Ghost) 현상이 발생합니다.

    고스트 현상이란 아래 그림과 같이 파노라마사진 합성과정에서 신체의 일부가 사라져서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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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스트리트뷰나 다음의 로드뷰의 경우에는 여러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동시에 촬영하므로 이런 현상이 적지만, 개인들이 촬영하는 경우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대의 카메라로 여러번 촬영하므로 이런 현상을 피하기 힘듭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포토샵 등을 이용해 편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아래는 얼마전 제가 일본에서 촬영한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을 PTGui의 기본옵션을 사용해 합성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제가 화살표를 쳐둔 부분 외에도 군데군데 여러가지 에러들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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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PTGui에서 몇가지 옵션만 바꿔주면 다음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해도 원본에 비해 너무 작은 사진이라 구분이 잘 안되겠지만, 원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살표를 쳐둔 부분을 제외하면 부분부분 남아 있던 고스트 현상이 거의 사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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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Enblend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처리한 것입니다. 이 플러그인을 사용하려면, 먼저 여기에 들어가셔서 적당한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원하는 곳에 압축을 풀어줍니다. 그 다음 PTGui에서 Tool->Options를 선택하고, 아래 그림과 같이 Plugin 탭에서 저장된 프로그램을 찾아 지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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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면 플러그인 설치는 완료되었지만, 이대로 PTGui 를 실행시키면 Enblend 플러그인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를 작동시키려면 아래 그림과 같이 Align Image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Advanded" 단추를 눌러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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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ate Panorama" 탭으로 들어가서 Blend using: 옵션을 "Enblend plugin"으로 선택을 한 뒤, "Create Panorama" 단추를 눌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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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위에서 보여드린 구면 파노라마에서 가장 상태가 나쁜 부분을 확대하여 비교해 본 것입니다. 사람의 위치가 달라지는 건 신경쓰지 마시고, 고스트 현상만 비교해 보면 Enblend 플러그인을 적용한 것은 앞에 있는 어린이만 좀 이상한데 비해, 적용하지 않은 것은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에러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일반 구면 파노라마라면 배경에서는 에러가 발생하지 않지만, 이 사진은 움직이는 배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배경에도 에러가 발생했는데, Enblend 플러그인을 사용하니 거의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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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이 고스트 현상을 방지해주는 플러그인은 Enblend 외에 SmartBlend라는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기에 들어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설정하는 방법이나, 적용하는 방법은 Enblend와 동일하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아래는 Enblend 플러그인을 사용했을 때와 SmartBlend 플러그인을 사용했을 때를 비교한 것입니다. 물론 군데 군데 형태가 다르고, 에러가 발생한 위치도 약간씩 다르지만, 플러그인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훨씬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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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Enblend나 SmartBlend를 사용한다고 해도, 약간의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쩔 수 없이 포토샵(Photoshop)을 이용해 편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PTGUI를 돌릴 때 아래 그림처럼 세팅을 합니다. 이렇게 세팅하면 합성된 영상외에도 각각의 영상이 따로 저장되므로 이를 이용하여 편집할 수 있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Enblend 등의 옵션은 물론 켜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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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완성된 구면 파노라마의 일부를 들여다 본 모습입니다. 이처럼 확대해 보면 군데군데 합성이 잘못된 곳이 있으므로 찬찬히 들여다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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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세팅한 설정으로 포토샵 파일을 만들면, 포토샵에는 아래와 같이 여러개의 레이어가 들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제일 아래에 있는 레이어는 합성된 파노라마이고, 나머지는 모두 각각의 사진이 변형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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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현재는 합성된 파노라마만 보이는 상태입니다. 아이콘 오른쪽에 있는 "마스크(Mask)"가 하얗게 된 부분만 보이고, 까맣게 된 것은 안보입니다.

    합성된 사진에 고스트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원본 사진 어딘가에는 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레이어 정보의 마스크 부분을 Shift+클릭하면 아래 그림처럼 마스크가 비활성화되고,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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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방식으로 원본 사진의 레이어를 찾으면, 마스크 부분(윗그림에서 x표 된 부분)을 클릭하여 선택을 하고, 흰색 브러시로 복원하고 싶은 부분을 칠해주면 안보였던 부분이 보이게 되면서 고스트 현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아래는 복원전의 모습, 그리고 편집된 마스크의 모습, 그리고 편집된 결과를 보인 것입니다. 마스크의 상태는 마스크 부분을 Alt+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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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방법을 반복하면 고스트 현상이 발생한 부분을 모두 없애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편집을 할 때, 좌우측 경계선에 걸린 것은 아래와 같이 좌우측의 높이가 비슷하게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구면 파노라마 Viewer로 볼 때 뚜렷하게 선이 남아 보기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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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처리를 완료한 후 360cities.net에 올린 사진입니다.


    On the Sightseeing Cruise ship, Lake Ashi, Hakone in Japan

    아래는 제가 초창기에 촬영했던 구면 파노라마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벨라지오라는 호텔 내부에 있는 화단인데,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한 사진이라서 특히 여기저기 어긋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Enblend 옵션을 적용한 후 포토샵으로 편집을 한 것입니다. 아직도 화단 아래 경계 등 곳곳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위의 사진과 비교를 해보면 훨씬 나은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Enblend는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잘 처리해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Flower Garden, Bellagio Hotel in Las Vegas

    흠... 이렇게 Enblend, 혹은 Smartblend 플러그인을 사용하니, 포토샵 편집이 확실하게 줄어드네요. 또 찍으러 나가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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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어스2009. 7. 8. 17:51
    제가 제일 처음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인 360cites.net을 접한 것은 작년(08년) 8월 구글맵 매플릿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 이 사이트가 구글어스 기본 레이어로 채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로테이터를 비롯한 360*180 촬영장비를 구해서 촬영방법도 올리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제가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모두 360cities.net에 올렸습니다. 360*180 파노라마 뷰어로서도 물론 아주 훌륭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도와의 인터페이스가 정말 정말 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어느정도 잘 되어 있는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360cities.net의 대문을 접속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아래에서 오른쪽 위에 떡하니 세계지도가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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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누르고 들어가면 세계 곳곳의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나라 쪽에 들어가서 아무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려본 모습입니다. 파란 핀은 사진이 한장 있는곳이고, 초록색 아이콘은 쓰여진 숫자만큼 사진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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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아이콘을 클릭하면 직접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구글어스로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에서 올린 서울시의 모습을 띄워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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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 좌측 하단을 보시면 "Open Map"이라는 콘트롤이 보이실 겁니다. 이걸 누르면 이 사진의 위치와 바라보는 방향, 그리고 주변에 있는 파노라마 사진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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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방식의 콘트롤은 모든 파노라마 사진에 공통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아래는 제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촬영한 오퍼스원(Opus One) 와이너리 건물의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삽입시킨 것인데, 좌측위에 있는 Full Screen을 눌러보면 마찬가지로 좌측하단에 "Open Map" 콘트롤이 보이실 겁니다.


    Opus One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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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는 구글맵과의 매쉬업만 다루었지만, 맨 위에서 이 사이트가 구글어스 기본 레이어로 채택되었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구글어스에 들어가기만 하면 전세계의 360*180 파노라마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계별 항목 -> 갤러리로 들어가서 맨 위에 있는 360cities를 체크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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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우리나라에 살고계신 외국인이신 Ingemar Bergmark님께서 촬영한 청계천의 파노라마사진을 클릭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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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콘을 점점 확대해 가면 아래와 같이 동그란 구모양으로 변합니다. 내부에 보이는 건 실제 파노라마 사진의 일부고요. 이것은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사진중첩(PhotoOverlay) 방식으로 넣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상태든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파노라마 사진을 보실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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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360*180에 사진을 올리신 분들은 각기 Profile 페이지가 생성되는데, 이곳을 통해서도 구글어스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Profile 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맨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이 제 사진만 RSS로 받을 수도 있고, 제가 촬영한 모든 사진을 구글어스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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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제가 미국 서부쪽에 가서 촬영한 사진들을 표시한 겁니다. 라스베이거스 주변, 샌프란시스코 주변에 파노라마 사진들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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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360*180 파노라마 사진과 지도는 궁합이 잘 맞습니다. 대부분 경치가 좋은 야외에서 촬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도와 사진이 잘 결합될 필요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360cities는 정말 지도와의 결합이 끝내주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지만, 지도 매쉬업을 만들 때는 모든 곳에서 지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반대로 지도에서도 항상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쌍방향으로 잘 결합이 되어 있어야 지도를 넣는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뭐... 어쨌든 저는 우연한 기회에 360cities.net에 접했지만, 앞으로도 애용하게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ㅎ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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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어스/스트릿뷰2009. 6. 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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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 라스칼(Dizzy Lascal)이라는 래퍼를 아시는지요? 저는 잘 모릅니다만, 얼마전 구글 스트리트뷰(Street View) 에 사용되는 카메라와 유사한 카메라를 사용하여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via Digital Urban)

    아래가 그 뮤직비디오입니다. 곡은 Bonkers 라고 하네요.


    전혀 구글 스트리트뷰(Street View)나 다음 로드뷰와 닮은 것 같지 않다... 싶으실 텐데요, 약 28초 경에 나오는 아래와 비슷한 부분이 모두 스트리트뷰와 유사한 카메라로 촬영된 겁니다. 사람이 있는 부분만 빼고, 좌우측을 보면 건물들이 보이죠? 비디오를 보시면 이 건물들이 위에서 아래쪽으로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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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배경은 아래 그림과 같은 레이디벅스(LadyBugs) 2 라는 기계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장비는 5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해상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초당 촬영횟수가 높아서 거의 비디오처럼 촬영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물론 위 비디오에서 보이는 배경은 일반적인 스트리튜 뷰와는 형태가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적인 스트리트뷰는 한쪽 방향만 보이되, 보이는 부분은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과 유사하지만, 이 비디오의 배경은 땅이 중앙에 보이고 모든 건물이 좌우측으로 누워있는 형태라 아주 이상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360*180 파노라마로 촬영된 사진은 모두 이런 형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Planet View" 라고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예전에 올린 사진을 하나 변환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얼마전 산호세로 출장갔을 때 촬영한 40여장의 360*180 파노라마중 하나로서, 360*180 VR 파노라마로 보는 17 마일 드라이브에서 올린 외로운 사이프러스(The Lone Cypress) 입니다. 파노라마로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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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 파일을 위에 있는 뮤직비디오와 비슷하게 변환시켜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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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그런데 건물이 없으니까 별로 위에 있는 비디오와 비슷해 보이지 않는군요. 또 다른 예를 보여드리죠. 예전에 우리나라 로드뷰에 나오는 서울시청 인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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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윗 사진을 Planet View로 변환한 모습입니다. 조금 비슷해 보이죠?? 즉, 위에 있는 디지 라스칼의 Bonkers 뮤직 비디오는 LadyBugs 2 로 촬영한 사진을 모두 PlanetView로 변환한 뒤, 가운데 부분에 사람을 합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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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변환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360*180 파노라마 사진(물론 일반 사진으로도 만들 수도 있습니다.)을 불러온 후, 먼저 아래와 같이 1:1로 변환합니다. 이미지(Image)->이미지 크기(Image Size)에서 비율제한(Constrain Proportions)를 해제한 뒤 동일한 크기로 맞춰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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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엔 사진을 아래처럼 뒤집습니다. 이미지(Image) -> 캔버스 회전(Rotate Convas) -> 180도 회전 을 적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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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필터(Filter)->왜곡(Distort)->극좌표(Polar Coordinates)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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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그림을 원본과 비교해 보면, 원본에서 정면에 있던 건물들이 맨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방향이 반대인 셈이죠. 그래서 다시한번 180도를 회전시켜주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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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런 Planet View 영상을 사용하여 제작한 멋진 비디오입니다.(via Digital Urban)


    apoptosis from takcom™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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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예전에 소개시켜드린 레이저로 만든 뮤직비디오 - RadioHead처럼, 정말 아주 간혹이지만, 첨단기기를 사용하는 뮤지션들이 보이니 나름 흥미롭네요. 마지막으로 예전에 구글어스 KML 활용방법에서 소개한 Nine Inch Nails라는 그룹의 전세계 음반판매량을 구글어스에 표시한 예를 아래에 삽입시켜 봤습니다. 우리나라 뮤지션들도 이런 첨단 기술을 이용하면 나름 흥미를 끌텐데...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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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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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어스/스트릿뷰2009. 6. 22. 12:03
    일반적으로 스트리트뷰(Street View)나 다음의 로드뷰(Road View) 등을 촬영하는 센서는 여러대의 카메라를 바깥 방향으로 촬영하여 결합한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카메라는 본질적으로 여러가지 에러를 피할 수 없는데, 이를 극복한 카메라가 있어 소개시켜드립니다. 바로 Full View라는 방식의 카메라입니다.

    아래는 현재 다음 로드뷰의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픽스코리아에서 초기버전으로 만든 센서의 내부 구조입니다.

    물론 현재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4대의 카메라에 어안렌즈를 부착해서 촬영한 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4장의 촬영을 스티칭하여 하나의 영상으로 만드는 방식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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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구글 스트리트뷰 촬영용 카메라입니다. 윗부분에 8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조의 파노라마 센서는 이음매가 완벽한 파노라마를 만들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자세히 확대해 보면 경계선이 찌그러지거나, 강제로 맞추는 과정에서 흐릿하게 블러링(Blurring)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예전에 올린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 촬영방법이란 글에서 왜 로테이터가 필요한지 설명한 부분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즉, 완벽한 360*180 파노라마를 촬영하려면 아래 그림처럼 모든 카메라의 촛점이 일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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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러한 제약이 전혀 없는 파노라마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아래 그림과 같은 구조를 가진 Full View 파노라마 사진기 입니다. (via Digital 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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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인상깊은 것은 여러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음에도 모든 카메라의 초점이 한 곳이라는 것이입니다.아래가 그 원리를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왼쪽그림에서 아랫부분에 카메라가 2대가 있지만, 거울에 의하여 가상적으로는 거울 내부에 하나의 초점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초점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캘리브레이션만 완벽하다면) 전혀 접합 에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냥 각각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사진을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아래 그림에서 빨간 선이 있는 부분이 접합된 곳인데, 아무리 확대해도 전혀 이음매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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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완벽하게 연결되므로, 이 Full View 시스템은 가까운 피사체를 촬영해도 문제가 없고, 비디오를 촬영해도 전혀 문제가 없게 됩니다.

    이 FullView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라이선스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RoundTable라는 비디오 컨퍼런스용 파노라마 비디오를 개발했습니다. 아래 그림 오른쪽이 RoundTable입니다. 그림을 잘 보시면 역피라미드 형상의 거울 아래로 작은 카메라들이 보일 겁니다.


    아래는 이 기술을 사용하여 미 해군에서 개발한 장비입니다. 이건 10대의 CCD 카메라를 조합해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대의 카메라를 달더라도 모든 카메라의 가상 초점이 일치하기만 하면 이음매가 전혀 없는 사진 또는 비디오가 제작됩니다.


    그런데, 이 Full View 카메라는 특허에 걸려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조립하고, 이런 방식으로 촬영된 영상을 처리하고 보여주는 모든 부분에 특허가 걸려있어, 구글이든 픽스코리아든 이런 방식의 카메라는 제작할 수 없습니다. 상당히 아쉽네요... 정말 멋진 아이디어이고, 정말 완벽한 솔루션인데 말입니다.

    이 카메라의 특성이나 응용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비디오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영상도 이 비디오에서 캡처한 것이다.)  발표하시는 분이 인도분인지... 하여튼 알아듣기가 너무 힘듧니다만, 그림만 대충 보고 지나가셔도 이해하실 수는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이 비디오는 Google Tech Talk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fullview.com/를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제가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했던 분으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스트리트뷰와 비슷한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해 보면 Full View 기술을 활용한 센서를 제작하는 건 아닐까 싶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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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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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6. 8. 08:38
    Where 2.0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 소개는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다른 VR 파노라마 사진들은 맨 아래 네모 상자를 보시면 링크가 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Napa Valley)를 다녀왔습니다.

    산호세에서 한시간 반정도? 그다지 멀지는 않았습니다. 나파밸리의 첫 인상은 그저 그랬다 싶습니다.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 늦여름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에 가까웠습니다.

    맨 먼저, 오퍼스원(Opus One) 이라는 와이너리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오퍼스원은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최고급으로 꼽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들러본 어떤 와이너리보다 건물이 정말 웅장했습니다.

    아래가 오퍼스원의 건물입니다. 마우스로 드래그 해보면 넓은 포도밭을 보실 수 있습니다. (360*180 파노라마 사진의 원본은 약 10,000 x 5,000 정도 되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Opus One Winery in USA

    아래는 좀더 가까이... 건물 바로 앞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정면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와인을 마시면서 드넓은 포도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Opus One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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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안에 들어가서 와인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오퍼스원에서는 한해에 딱 한종류만 나온다고 하던데, 올해는 2005년 빈티지 와인만 있다고 했습니다. 한잔 테이스팅에 30달러.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공짜로 주는 와이너리만 구경했었는데, 단 한잔에 30불이라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사실은 너무 좋았다고 해야겠죠. 한병에 200달러 정도 한다고 했는데, 와인나라에 의하면 2004년 빈티지 와인이 무려 59만원이네요.

    너무 좋았다는 것은... 오푸스원 말고 2군데를 더 들렀는데, 그곳에서는 와인이 와인같지 않아서 결국 한병도 사들고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분에 따르면 요즘 오푸스원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 하필 맨 처음 시음한 와인이 최고급 와인이었던 게 실패아닌 실패를 가져온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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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그 다음으로 로버드 몬다비(Robert Mondavi) 와이너리에 갔습니다. 아래가 이 와이너리 입구에서 촬영한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Front view of Robert Mondavi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위 사진엔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안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와이너리에 비해서 아주 많았습니다. 워낙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소개시켜드린 오퍼스원(Opus One)도 소유주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입니다. 이 회사가 프랑스 최고 보르도 와인인 Mouton Rothschild와 합작해서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고자 설립한 와이너리가 오퍼스원이죠.

    로버트 몬다비에서는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퍼스원에서는 예약하지 않아 투어에 참석할 수 없었죠.) 아래에 투어장면 중 찍었던 사진 몇개 올립니다.

    아래는 투어를 시작하기 전, 시음할 와인을 나눠주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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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포도밭... 안내해주는 여자분이 뒷걸음을 치며 설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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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와인 발효조... 이곳에서 약 3개월이상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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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와인 저장용 오크통. 적어도 1년 이상은 오크통에서 숙성을 해야 정상적인 와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오푸스원의 경우 3년 정도를 숙성시켰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물론 오크통에서 병입을 하고 나서도 일정기간 숙성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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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와인투어를 마치고 촬영한 360*180 VR 파노라마입니다. 와인 한잔에 기분도 좋고, 푸른 잔디밭도 좋고, 따사한 햇살도 좋았고, 시원한 그늘도 아주 좋았습니다.^^


    wine yard and Rober Mondavi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마지막으로 Beaulieu Vineyard(BV)라는 와이너리로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와인을 잘 아시는 분이 꼭 가보라고 추천한 곳입니다. 와인의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요.

    여기에서도 와인 시음을 했습니다. 아마도 30불 정도였을 건데, 다만 올해 발매된 와인 3종과 좀 오래된 것(아마도 2002년?)까지 총 4잔. 그리고 서비스로 한잔 더 해서 5잔을 시음했습니다.

    아래가 시음장의 모습입니다. 잘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2장이나 초점이 안맞는 바람에 정말 아쉬운 사진입니다. 정말 전형적인 와인 시음장의 모습으로 좋은 사진이 될 뻔 했는데...


    Beaulieu Vineyard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와인 시음을 끝내고 바로 점심을 먹었으니, 한 1-2시 정도 되었을텐데, 더이상 다른 와이너리 가는 건 포기하고 산호세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날이니 쇼핑이나 하자 싶어서요. 근데 돌아오는 길이 엄청나게 밀리더군요. 거의 4시간만에 돌아왔으니 가는 길에 비해 2배나 걸린 셈이죠. 아마도 금요일이어서 그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이제 저의 1주일간 산호세 출장에 관한 기록은 모두 남겼네요. 1주일간 사진정리, 1주일간 포스팅... 너무 정력 낭비가 심한 건 아닌지... 하기야 돈 주고 시켰으면 이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겠죠. ㅎ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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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6. 6. 14:12
    Where 2.0 참석차 산호세에 갔으니, 당연히 샌프란시스코도 관광을 해야겠죠. 그런데 그날 아침 너무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이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금문교(the Golden Gate)였지만, 교각 꼭대기도 보이지 않을 만큼 구름이 잔뜩 끼는 바람에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하나 촬영하기는 했지만, 공개할 수 없을 정도...

    부근에 있는 지도를 들여다보니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Point Bonita라는 곳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아래가 구글맵에서 Panoramio 사진을 켜고 확인해 본 Point Bonita Lighthouse입니다. 지형상 거의 300도 이상 바다로 둘러쌓인 반도라서 이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곳이라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그날 등대(Lighthouse는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아주 멋질 것 같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래는 제가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입니다. 우측으로 조금만 돌려보면 멀리에 골든게이트가 보입니다. 조금만 더 돌리면 터널입구가 닫혀진 게 보이는데, 이 터널을 통과해 들어가면 등대가 있다고 하더군요.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360도*180도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본 크기가 10,000 x 5,000 정도 되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Just before the turnnel to Point Bonita Lighthouse in USA

    아래는 그 바로 옆에서 촬영한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확대해 보시면 예쁜 야생화들과 새들이 떼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On the narrow road to Point Bonita, near San Francisco in USA

    아쉬운 마음을 접고 Lombard Street로 향했습니다. Lombard Street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을 동서로 가르지르는 도로일 뿐이지만, 단 한군데만은 아주 유명합니다. 아주 심한 언덕에 길이 꼬불꼬불하게 놓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양쪽은 아름다운 집들과 예쁜 꽃들이 가득하구요.

    아래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Lombard St. 윗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탑은 Coit Tower라고, 샌프란시스코 중심부를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약간만 돌리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이 사진의 바닥을 한번 살펴보세요. 이렇게 말끔하게 처리하느라 상당히 고생을 했다는... ㅎㅎ


    Upper point of Lombard Street in San Francisco

    아래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은 아랫쪽으로 내려와 촬영한 것입니다. 이 길의 모습은 아래쪽에서 보는 게 훨씬 잘보입니다. 둘러보시면 사진 촬영중인 관광객을 아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Lombard Street from Lower part, San Francisco in San Francisco

    그런데 이 사진들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듯 싶어, 다른 분들이 촬영한 사진을 하나 더 삽입해 보겠습니다. (이 부근은 저 말고도 3장이 더 있네요.)


    Lombard Street in San Francisco

    다음엔 Coit Tower로 갔습니다. 그런데... 모든 탑이 마찬가지겠지만, 창문 빼고는 모두 막혀 있어서 360*180파노라마는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창문을 통해 한장씩 사진을 촬영한 후, 이것을 모아 아래처럼 수평방향 파노라마 사진으로 합성했습니다. 위 아래로 보이는 둥글둥글한 건 창문 프레임인데, 일부러 지우지 않았습니다. ^^

    원본 사진을 그대로 올렸기 때문에 엄청 큽니다만, 한번 쭉... 둘러보시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 맨 끝부분엔 크루즈가 정박되어 있는 게 보이고, 중앙쪽 부분에는 피라미드 모양의 트랜스 어메리카 건물도 보이고, 오른쪽 맨 끝에는 알카트라즈(Alcatraz) 섬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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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Pier 39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피어(Pier)란, 선착장 처럼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콘크리트나 나무 등으로 쭉 뻗어나간 구조물로, 배를 대거나 낚시를 하거나... 그런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곳은 그런 기능은 사라져 버리고 완전히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가게들만 가득차 있는 곳입니다.

    아래는 Pier 39 입구부분입니다. 오른쪽에 Pier 39이라고 크게 써진 간판이 보이실 겁니다. 그 바로 오른쪽으로는 Aquarium of the Bay라고, 상당히 유명한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몬터레이 수족관을 다녀왔는데 또 아쿠아리움 들어가기는 그래서 포기를 했습니다.


    Entrance of Pier 39, San Francisco in San Francisco

    아래는 피어 39 안쪽... 북쪽 끝부분입니다. 저 회전목마를 보니 촬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 둘러보시면 레스토랑이나 기념품 가게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central part of the Pier 39, San Francisco in San Francisco

    이상으로 마칩니다. 사실 이날은 약간 피곤하기도 해서 점심때 쯤 출발했고, 저녁엔 약속이 있어서 파노라마 사진을 몇장 못 촬영했습니다. 머..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을테니 나중에 또 촬영하면 되지 싶기도 하고요.

    이제 한가지만 더 남았네요... 아참 제가 이번에 가서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는 아래 글들을 읽어 보세요~

    17 마일 드라이브(몬터레이) - 첫번째
    17 마일 드라이브(몬터레이) - 두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 첫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 두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 마지막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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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6. 3. 13:50
    이번 Where 2.0 출장길에는 정말 360*180 파노라마를 너무 열심히 찍었습니다. 총 40개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첫날 몬터레이의 17마일 드라이브는 첫번째 글두번째 글로 나누어 올렸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사진도 첫번째 글두번째 글로 나누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파노라마 사진은 주로 요세미티 계곡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먼저 글래이셔 포인트에 올라가서는 3군데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파노라마 사진을 모두 구경하기 귀찮으시다면 (특히 사양이 나쁜 컴퓨터에서) 세번째에 있는 것만이라도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먼저 글래이시어 포인트(Glacier Point)에서 촬영한 첫번째 VR 파노라마입니다. 하프돔의 모습을 정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하필이면 바위 뒤에서 찍었는지는 저만의 완벽 촬영/처리 기법을 보시면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Harf Dome from Glacier Point, Yosemite in USA

    다음은 두번째, 윗 사진에서 약 20미터쯤 떨어진 곳입니다.


    Harf Dome from Glacier Point, Yosemite2 in USA

    마지막입니다. 글래이시어 포인트의 안내판을 보면 4개의 포인트가 있다고 나오는데, 그중에서 이곳이 정말 글래이시어 포인트입니다. 아래 안내판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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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안내판 좌측 하단에 툭 투어나온 바위위에서 춤을 추는 여자 2명이 보이십니까? 이 바위가 아래에 있는 VR 파노라마 중앙에 있는 바위입니다. 저는 물론 못해봤습니다. 없는 고소공포증도 생길 것 같더군요.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어찌될까 하는 생각이~~ ㅎㅎ


    Overhanging rock of Glacier Point, Yosemite in USA

    마지막 VR 파노라마 사진은 터널뷰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터널뷰는 요세미티 계곡에서 남쪽 방향으로 나가는 Highway 140 초입에 있는데, 뒤로 돌려보면 보이는 터널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곳은 엘 캐피탄과 하프돔이 한꺼번에 보이는, 요세미티 공원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요세미티 공원 소개책자에도 이곳에서 촬영된 사진이 사용된답니다.


    El Capitan and Harf Dome from Turnnel View, Yosemite in USA

    그런데... 이 사진을 촬영할 때가 오후 6시 가까이 되었고, 노출조정이 잘 안되는 바람에 하프돔이 잘 안보이네요. 좀 더 기다렸다가 황혼 무렵에 사진을 찍는 게 가장 좋다던데, 썸머타임이 적용중인지라 한 9시는 되어야 지는 해를 기다릴 수 없어 저는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무튼... 요세미티 관광은 이걸로 끝입니다. 너무 많이 찍은 게 확실합니다. 정말 좋은 사진 한두개 건지더라도 포기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매수 늘리는데만 관심이 많은 초보자라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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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6. 2. 21:16
    Where 2.0 참석차 미국 출장 두번째 날, 요세미티로 향했습니다. 요세미티 공원에서만 총 15장 내외의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고, 이것을 3번에 나눠 소개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첫번째 글은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17 마일 드라이브의 파노라마 사진은 여기여기를 보시면 되고요.

    요세미티 공원에는 산책로 또는 등산로가 많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요. 여기선 Trail이라고 하는데, 트레일을 걸어보지 않고 차만 타고 돌아다녀서는 그곳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여기에서 보여드리는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아래 지도에서 오른쪽 윗부분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이유로 거울 호수(Mirror Lake)로 향했습니다. 왕복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입니다. 아래는 가는 길 중간에서 만난 개울입니다. 아래에 삽입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마우스로 드래그 하면 모든 방향으로 돌려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휠을 돌리면 확대/축소가 되고요. 그렇지만, 10,000*5,000 정도되는 큰 사진이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Little stream on the trail to Mirror Lake in USA

    아래도 산책로입니다. 거울 호수 거의 다가왔을 때인데, 약간 쉬어가자 싶어서 촬영한 겁니다. 정말 고즈넉하죠. 이런 길에 울긋불긋한 등산복도 거의 안보이고, 잡상인도 없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뭐... 물론 목이 말라도 물한잔 사먹을 곳이 없다는 건 불편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On the trail to Mirror Lake, Yosemite Valley in USA

    아래 사진이 거울호수(Mirror Lake)입니다. 호수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작지만 정말 시원합니다. 예전 겨울에 갔을 때는 물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했었다는... 물속에 있는 바위를 확대해 보시면 일광욕하는 사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면 위로 보이는, 까만 물이 흘러내린 듯한 큰 바위가 바로 하프돔(Harf Dome)입니다.

    추가: 위기주부님의 글을 읽어보니 여기가 미러레이크가 아닌 모양입니다. 5분정도만 더 올라갔으면 되는데... ㅠㅠ


    Mirro Lake and the Half Dome in USA

    거울 호수에서 나와서는 서둘러 글래이시어 포인트(Glacier Point)로 향했습니다. 사실 관광안내서를 잃어버려서 그냥 지도만 보고 이쪽이 괜찮겠다 싶어 간 곳이지만, 정말로 멋진 곳입니다. 요세미티 계곡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글래이시어 포인트로 가기 직전에 있는 워시본 포인트(Washborn Point)에서 요세미티 계곡을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가운데로 하프돔(Harf Dome)이 보이고, 폭포 2개가 보일 겁니다. 이쪽을 리틀 요세미티 계곡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윗쪽 폭포는 네바다 폭포(Nevada Falls)이고 아래쪽은 버널 폭포(Vernal Falls)입니다.


    Harf Dome and Nevada Falls from Washborn Point, Yosemite in USA

    원래 요세미티 계곡에서 하프돔까지 올라가는 트레일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두개의 폭포를 지나 계곡을 지나 하프돔에 당도하는데 올라가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꼭 한번 이 길을 따라 올라가고 싶은데, 그러려면 한 2박 3일 정도 시간을 잡고 가야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추가 : 위기주부님의 글을 읽어보니 12시간 걸린다네요. 만만치 않는 코스... 미국에서 5번째로 위험한 코스랍니다... ㅠㅠ)

    아래는 예전 글에서 한번 소개시켜드린 EveryTrail이라는 사이트의 하프돔(Half Dome) 둘러보기 입니다. 등산코스 중간중간 사진들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실행시키시고 맨처음 시작점에서 Play Tour를 눌러보시면 정말 멋진 가상 여행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윗 사진에서 빨간선이 GPS 궤적이고,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윗 그림처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첫지점에서 사진 오른쪽 위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해주면, 사진을 한장씩 감상하면서 등산을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올리고 있는 360cities.net의 주인장이 Where 2.0에서 발표할 때 사용했던 비디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 360cities.net에 등록한 분이 약 400명 정도 되고 올려진 사진은 20,000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걸작만 모아두었을테니, 한번 보실만 할 겁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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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6. 2. 14:55
    미국 출장 두번째 날엔 요세미티로 떠났습니다. 2년전에 다녀왔지만 같이 간 분을 안내도 해야하고, 그때는 겨울이라서 제대로 못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욕심도 있었고요.

    첫번째 날 몬터레이의 17마일 드라이브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첫번째 글두번째 글을 읽어보세요.

    아침 7시쯤 출발했을 겁니다. 가는데 아마 3시간 반정도 걸렸을 겁니다. 아래는 구글어스에 제가 가지고 간 GPS 궤적을 올린 뒤 캡처한 것입니다.

    파란색이 GPS 궤적이고, 좌측 산호세에서 출발해서 위로 그려진 선이 갈 때 궤적(Hwy 120), 아래쪽으로 돌아오는 건 돌아올 때 궤적(Hwy 140)입니다. 아래쪽 길이 좋을 줄 알고 출발했는데... 한 2시간 정도 더 소비를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요세미티 계곡쪽만 확대해 본 것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이번 글과 다음글에서 소개해드릴 파노라마사진을 촬영한 지점이고, 화살표 방향대로 촬영했고, 이 순서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Highway 120번을 타고 요세미티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입니다. 이 사진의 원본은 대략 10,000x5,000 정도 되기 때문에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Hwy120 Entrance to Yosemite in USA

    다음은 바로 윗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길 바로 옆으로 작은 폭포가 너무 멋있어서 한장 촬영했습니다.


    Small Waterfall near entrance of Yosemite in USA

    이제 본격적으로 요세미티 계곡속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보이는 폭포는 Bridalveil 폭포라고 하네요. 요세미티 계곡엔 이런 폭포가 여럿 있습니다. 햇살은 화사하고 경치는 시원하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360*180 파노라마로 촬영해도 제가 그 곳에서 느꼈던 기분의 1/10도 못 전달하는 것 같네요... ㅠㅠ


    Yosemite Valley, Bridalveil Fall in USA

    다음 사진은 엘 캐피탄(El Capitan), 우리나라말로는 장군바위라고 부르는 엄청난 규모의 바위입니다. 대략 높이가 4-500미터 정도 될텐데, 사진에서는 별로 크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직접 보면 정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장군바위 왼쪽은 리본폭포(Ribbon Falls)입니다.


    El Capitan and Ribon Fall, Yosemite Valley in USA

    엘 캐피탄의 참모습은 아래에 있는 360*180 파노라마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다른 분이 촬영한 건데, 정말 생상하게 살아있네요. (제가 아직 초보자라는 증거입니다. ㅠㅠ)


    Late afternoon below El Capitan in USA

    다음은 요세미티 폭포입니다. 저는 이런 습지를 보면 사죽을 못씁니다. 풀과 야생화, 물과 작은 생물들... 정말 너무 예쁩니다.


    Yosemite Fall from small swamp in USA

    다음은 엘 캐피탄과 함께 요세미티 계곡에서 가장 유명한 지형인 하프돔(Harf Dome)입니다. 돔을 반으로 자른 듯한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원래 저 하프돔 위에 소나무가 2그루 있었었는데 1900년대 초에 어떤 몰지각한 등산가가 땔감으로 썼답니다.


    Harf Dome of Yosemite Valley in USA

    이번에 올린 요세미티 VR 파노라마 사진만 총 14장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쯤에서 자르고 다음 글로 넘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계속 기대해 주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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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6. 1. 08:50
    Where 2.0 컨퍼런스에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글도 제대로 못올린 이유는 출장때 찍은 파노라마 사진들을 처리하느라 너무 바빴기 때문입니다.

    일단 어제 저녁으로 모든 사진을 다 정리했습니다. 360*180 파노라마 사진이 총 40개나 됩니다. 일단 어제 첫번째 사진을 올렸는데, 오늘은 첫번째날 사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17마일 드라이브(17 Miles Drive)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몬터레이에서 한 20분정도 떨어진 유료도로인데, 말 그대로 17마일짜리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경치가 환상적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들르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찾아간다는 곳입니다.

    참고로 아래의 사진들은 3872*2592 짜리 사진을 20장 정도씩 촬영하여 합성한 것입니다. 대부분 10,000*5,000 정도 되는 사진들이므로, FullScreen을 눌러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소개하는 지점들은 대부분 17 마일 드라이브에 입장하면서 받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View Point입니다. 경치가 좋은 곳들이죠.  아래 화살표를 쳐둔 곳이 제가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한 지점들입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먼저 8번 - China Rock이라는 곳입니다. 1800년대 말에 중국인이 근처 어촌에 정착한 것을 기념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China rock of 17 miles drive, monterey, CA in USA

    다음은... Cypress Point Club이라는 골프장 옆입니다. 대략 14번 주변입니다. 여기 있는 주차장은 원래 Private, 즉 우리말로 하면 관계자외 출입금지 인데, 나무들이 너무 멋있어서 잠시 주차해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 나무들이 사이프러스(Cypress)라는 침엽수입니다. 이 동네에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정말 많습니다.


    Green Grass under nice tree near Cypress Point Club, 17 miles drive in USA

    아래 지점은 15번- 크로커 그로브(Crocker Grove)라는 지점입니다. 그야말로 나무가 정말 너무 멋집니다. 이 부근에 몬터레이에 분포한 사이프러스 나무들의 조상이 있다고 하네요. 수령이 많은 나무들이 많은가 본데, 정말 울창합니다.


    gorgeous trees of Crocker grove, 17 miles drive, monterery, california, in USA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16번 - 외로운 사이프러스(Lone Cypress)라는 지점입니다. 아래 파노라마사진의 중심을 보시면 바위위에 나무가 하나 서있는데, 그나무가 250살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지점이 사실 17 마일 드라이브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저 나무는 세계 10대 골프장에 들어가는 페블비치(Pebble Beach) 골프장의 마크에 박혀있을 정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로고가 페블비치사의 로고입니다.^^


    The Lone Cypress, gorgeous tree on the rock, 17 Miles Drive, Monterey, California in USA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17번 - 유령나무(The Ghost Tree)라는 지점입니다.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죽어서 소금과 바람으로 인해 하얗게 변한 모습이 유령처럼 보이나 봅니다.

    그런데... 사실 아래에 찍어둔 VR 파노라마 사진에는 홈페이지에 나오는 유령나무(오른쪽 그림)는 없습니다. 제가 사진에 조사를 철저히 하지 못한 탓에 이런 나무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ㅠㅠ 혹시 다음에 또 한번 가게 된다면 반드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The Ghost tree of 17 miles drive, Monterey in USA

    마지막으로 18번 페스카데로 포인트(Pescadero Point)입니다. 그런데 사실 위치는 정확치 않습니다. 겨우 일주일 지났는데 17번에서 두번 촬영한 건지, 18번에서 촬영한 건지 불분명합니다. 어쨌든 경치는 멋지니 한번 구경하시죠~~


    Pescadero Point of 17 miles drive, Monterey, California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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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입니다. 첫날 토요일 도착하자마자 바로 몬터레이로 직행해서 사진을 찍었고, 다음날은 요세미티, 그 다음날은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봤습니다. 나중에 차례로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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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60 파노라마2009. 5. 30. 23:59
    저는 아직 360*180 VR 파노라마에 관한 한 초보자에 불과합니다. 머... 사실 사진에 관해서도 초보자라고 해야 할 겁니다.

    제가 처음 촬영하기 시작한 게 올해 1월달이니, 사실 완벽 촬영 처리 가이드를 쓴다는 게 말은 안됩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여러가지로 좌충우돌하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겨서, 이번 Where 2.0 출장에서는 상당한 양의 VR 파노라마를 (그런대로 좋은 품질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써둔,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을 보완하고,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아... 여기에서 말하는 완벽한 촬영 가이드란, 바닥을 감쪽같이 처리해서 깨끗히 마무리한 사진을 의미합니다. 바닥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로고로 대체하는 방법, 포토샵으로 편집하는 방법 1, 포토샵으로 편집하는 방법 2 등을 올렸는데, 이 글들을 보완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지점 선택

    일단 좋은 장소를 잡아야 합니다. 그냥 촬영하자 마자 나오는 사진이 아니라 적어도 10여장을 촬영해서 여러가지 뒷처리를 해야 하므로, 아무리 짧아도 2-4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그러니까 멋진 풍경이나 기억하고 싶은 곳에서 촬영해야겠죠.

    그런데, 이런 멋진 곳을 발견한 뒤 정확한 촬영지점을 잡을 땐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바닥이 격자 무늬나 줄무늬 같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곳에서 촬영해서 바닥을 처리하다보면 줄이 안맞아서 엉성해지기 십상입니다. 아래는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바닥으로 내려가 보면 보도블럭이 어긋나 있습니다.


    Cultural Center, SNU in Korea

    바닥 처리를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곳은 무늬가 없는 흙바닥, 콘크리트 바닥, 혹은 잔디밭 등입니다. 이런 곳은 대충 처리를 하더라도 바닥이 잘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흐린 날이 아니라면, 그림자까지 고려했을 때 그늘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게 좋을테고요.

    또 한가지, 바닥 사진은 여러장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은 로테이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차피 다른 사진과 정확하게 위치를 매칭할 수 없습니다. 여러장 촬영하면 그중에 좀 더 잘 맞는 게 나올 수 있으니까 좋고... 또 어안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촬영하는 사람의 다리까지 나오는데, 이쪽 저쪽 돌아가면서 촬영해 두면 나중에 포토샵으로 처리를 할 때 편리합니다.

    아래는 제가 얼마전 국토지리정보원을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입니다. 그늘 속에 숨어서 콘크리트 위에서 촬영한 덕에 바닥을 감쪽같이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Institute in Korea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시 주의사항

    360*180도를 촬영하려면 기본적으로 제가 예전에 써둔 글에서 밝힌 것처럼, 아래와 같은 로테이터가 필요합니다. 손으로만 촬영하려면 나중에 편집할 때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촬영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노출을 일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동노출을 사용하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노출이 달라지게 되어 인접한 부분에서 색이 달라지는 결과를 빚게되어 결국 최종 파노라마의 품질이 좋지 않게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즉,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나 DSLR 카메라에는 "M" 모드, 즉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내가 원하는대로 설정하는 모드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노출이 중간쯤 되는 곳을 향한 상태로 조리개와 셔터값을 과대노출이나 노출 부족 상태가 되지 않도록 설정을 한 후 촬영하면 됩니다. 수동 모드가 없는 경우에도 대부분 AE-Lock, 즉, 셔터와 조리개를 고정시켜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됩니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가능하면 조리개를 작게(조리개 값을 크게(예 : 11 이상))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심도가 깊어져서 가까운 것이나 먼 것이나 모두 잘 나올 수 있으니까요.

    360*180 VR 파노라마 편집방법

    저는 PTGui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처리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사용법은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이라는 글의 맨 아랫부분을 읽어보시면 되는데, 거의 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전혀 없는 곳을 촬영한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나 사람과 같이 파노라마 촬영 중간중간 이동하는 물체가 있을 경우, 이 녀석들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반쯤만 나오고 반쯤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놔둘 수도 있지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촬영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후처리까지 해야 하는 김에 좀 더 깨끗하게 정리하는 편이 훨씬 좋겠죠.

    이와 같은 처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최종 저장을 포토샵 파일로 저장해야 합니다. PTGui에서 "Create Panorama" 탭에서 아래 그림과 같이 "Photoshop(.psd)" 및 "Blended and layers" 옵션을 켠 뒤 저장하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토샵을 이용해 편집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제가 예전에 써둔 "VR 파노라마 바닥처리 방법 - 포토샵 편집"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일단 편집을 끝낸 후, "Tools -> Contert to QTVR"을 사용해서 Quicktime 무비로 변환을 하여 확인을 해보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편집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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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정리를 했네요. 당분간은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 및 편집에 관한 글은 올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는 길에 정말 많은 VR 파노라마를 촬영했는데, 대부분 위에서 설명한 방법만으로 나름대로 완벽한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할 수 있었으니까요.

    아... 마지막으로... 이렇게만 하면 적어도 못찍었다는 소리는 안들을 수 있지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좋은 사진이 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지점을 찾아야 할테고,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시간대도 맞춰야 하고, 무엇보다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나야 합니다만...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먼 아마추어에 불과합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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