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미술 공부

위키백과 미술 분야 번역중입니다.

하늘이푸른오늘 2026. 2. 12. 23:07

프레더릭 레이턴, 불타는 6월, 120x120cm, 푸에토리코 폰세 미술관

제가 위키백과를 번역하는 이유는 미술을... 아니 미술 작품을 공부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공학쪽만 공부해왔기 때문에 미술에 대해선 문외한이고, 조금이라고 빨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으로 위키백과를 번역하기로 한 겁니다. 물론, 미술 작품 특히 미술사에 관한 책은 여러 권 읽었습니다. 한 20권쯤은 되겠네요. 그러다보니 이제 시중에 나온 입문서는 거의 제가 아는 내용이라 더 이상 흥미가 없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미술 분야는 서양 미술, 그 중에서도 회화 쪽입니다. 조각이나 건축 등도 물론 관심은 있고, 동양화 특히 우리나라 작품들도 언젠가는 공부하겠지만, 일단은 서양화에 집중하는 중입니다.

제가 번역하는 서양화 관련 위키백과는 크게, 화가, 화가의 작품, 미술사조, 미술관 및 기타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사실 기타 관련된 내용이라면 지리, 역사, 종교 등등 끝도 없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줄이고 네가지 부분을 중점적으로 번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은 미술 작품입니다. 작품을 먼저 선정하고 그 작품을 그린 화가, 미술사조 등을 조사하는 순으로 정리하니까요. 

서양화라고만 범위를 줄여도 엄청나게 많다는 건 아실겁니다. 그래서 먼저 제 나름대로 기준으로 "명화"를 택하는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작품이 명화인가? 꼭 봐야 할 그림은?"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10개 이상의 언어로 문서가 있는 작품을 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명한 그림일 수록 많은 국가(언어)로 문서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을테니까요. 예를 들어 모나리자는 132개의 언어 문서가 있습니다. (비교하기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중 한분인 김환기 님의 작품은 론도라는 작품 하나만 자체 페이지를 가지고 있고, 그 작품에 대해서도 한글 페이지만 있습니다.)

제가 기준으로 삼은 10개 이상의 언어 페이지를 가진 작품은 1321개 입니다. 일단은 이 작품들의 정보를 모두 채워넣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기존의 작품 페이지들이 충실하다면 구지 번역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미술 분야쪽 위키페이지는 몇몇 유명한 작품들을 제외하면 거의 비어있다시피 합니다. 있다고 해도 "~~~ 는 언제 누가 제작한 작품이다. 현재 ~~에 소장되어 있다."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냥 없애버려도 무방한 정도라는 느낌이죠. 이런 경우에는 그냥 영어를 번역해서 덧씌워버립니다. 물론 기존 내용에서 쓸모가 있다면 가능하면 남겨두려고 하죠.

그 다음은 화가를 번역해야 합니다. 화가를 선정한 기준은 10개 이상의 언어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을 하나라고 가지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 기준은 아마도 나중에 다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화가들도 각자 언어페이지 링크가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정리하는 것도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현재 제가 정리한 화가중 언어링크가 가장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겁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가장 많은 239개의 언어로 문서가 있네요. 

기타 100개 이상의 언어페이지를 가진 화가는 총 26명, 50개 이상의 언어페이지가 있는 화가는 총 139명입니다. 제가 정리할 범위는 총 230명 정도 되네요. 

번역 대상 문서의 기준

처음에는 닥치는대로 생각나는대로 번역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번역해야 할 문서는 끝도 없이 많은데, 그냥 이렇게 번역하다보면 그냥 지쳐 나자빠질 것 같은 기분... 인 겁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완성"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화가별로 정리하기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빈센트 반 고흐호야킨 소로야, 그리고 프레데리크 카미유를 정리했습니다. 사실 화가 한 명을 정해도 해당 작가의 작품은 엄청 많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경우 회화 작품만 800여점, 기타 소묘나 습작이 2000점이 넘습니다. 모두 번역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래서 어떤 작품을 번역하고, 어떤 작품 페이지는 번역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일 먼저 해당 작가의 페이지를 번역합니다. 기존 페이지가 있다면 영문 페이지와 비교를 해서 필요하다면 보완하고, 별 내용이 없다면 새로 번역합니다.
- 그 다음 해당 작가의 위키백과 틀 (Template) 문서를 찾아서 그 안에 포함된 문서는 모두 번역합니다.
- 해당 작가의 작품을 모두 조사해서 언어링크수가 5 이상인 것을 찾아 번역합니다.

틀(Template)문서 번역

먼저 해당 틀(Template): 문서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아래는 엊그제 번역한 스페인 화가 호아킨 소로야의 틀입니다.

위의 경우엔 모두 정리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아래는 다음으로 번역할 프랑스 화가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의 틀 문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어있는 링크라는 뜻의 빨간색이 많죠. 이런 문서들을 모두 번역한다는 뜻입니다.

언어링크수 5 이상 문서 번역

위의 틀(Template)에 포함된 문서들은 단순히 해당 작가의 작품 중에서 영어 페이지가 있는 목록입니다. 이중에는 제가 위에서 말했던 "10개 이상의 언어 링크"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도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어 페이지가 많음에도 영어페이지는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해당 작가의 작품을 모두 찾아서 그중 언어링크가 5이상인 문서가 있다면 이런 작품들을 추가로 번역합니다.

언어링크수가 5 이상인 문서를 찾는 것은 제가 따로 프로그램을 짜 두었습니다. 그냥 ChatGPT나 Gemini에서 어떤 어떤 프로그램을 짜줘. 어떻게 고쳐줘... 이런식으로 짠 거라 별거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저 혼자 쓰기엔 충분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는 제가 호아킨 소로야의 작품을 검색한 결과입니다. 

두번째 항목이 언어링크 수 입니다. 이 목록은 당연히 언어링크 수를 기준으로 정렬했고, 그래서 언어링크수가 6이상인 건 모두 번역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표에서 보시면 제가 "명화" 아니 "유명한 그림"의 기준으로 삼았던, 언어링크수가 10이상인 작품은 맨 위에 소개한 《해변 산책》이란 작품 하나뿐이라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화가가 그다지 높은 순위는 아니라는 거죠. 유명한 화가 순위를 같은 기준으로(언어링크의 수)로 나열해 보면, 호아킨 소로야는 제가 관리하는 총 238명의 화가중, 공동 16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66/238 = 69.7% 에 해당하네요. 물론 238명안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유명한 화가중 한명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좀 애매... 한 수준이랄까요.

아무튼 이렇게 나온 결과와 영어 틀(Template)문서를 비교해서 영어페이지가 없으면서 언어링크수가 6 이상인 문서는 프랑스어나 다른 언어의 내용을 번역해 채워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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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한 화가의 내용을 완전하게 정리한 겁니다. 이렇게 한분 한분씩 정리할 예정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요.

이상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