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여행기 33

영국에서 끊은 주차위반딱지, 우리나라에서 납부?

얼마전 영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기간은 1주일이었는데, 런던이 아닌 지방 소도시라 렌트카를 빌려 타고다녔습니다. 주의에 주의를 다했건만 맨 마지막 순간에 주차위반 딱지를 받았습니다. 주차위반 요금은 130파운드입니다. (영국은 유럽연합이면서도 Euro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800원 잡고 무려 234,000 원입니다. 허리가 휘청거릴 정도입니다. 영국에서는 대부분 먼저 언제까지 주차할 것인지 예상하여, 그 시간 만큼 동전을 넣어 주차티켓을 끊은 뒤 운전석 위에 올려두어야 합니다. 시간내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단속요원이 다녀가지 않았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단속요원이 봤다하면 바로 딱지를 끊습니다. 벌금도 무시무시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주차를 하게될 때마다 이걸 반드..

기타/여행기 2012.07.05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제1의 도시 두알라까지

카메룬은18세기부터 독일의 식민지였다가 세계1차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영국이 잠시 분할통치한 후 1960년대초 독립하면서 다시 통합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결과 카메룬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사용하지만, 남부지역은 영어를 사용하며, 이 2개의 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 출장기간 동안 거의 카메룬의 수도인 야운데에서 머물렀지만, 하루 시간을 내어 두알라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두알라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수도였는데, 현재도 가장 인구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제일 큰 도시입니다. 이 두 도시는 고속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속도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나라 수준으로 보면... 기껏해야 지방도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가 고속도로입니다. 대..

기타/여행기 2011.02.10

카메룬(Cameroon)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룬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축구를 잘한다는 것 외에 거의 알려진 게 없는,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 바로 위에 있는 나라입니다. 프랑스를 거쳐가는 동안 비행시간만 14-16시간, 대기시간까지 거의 30시간까지 걸립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지원하는 EDCF, 즉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카메룬에 지도를 제작해주는 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가끔 올리는 여행이야기는 출장다니면서 짬짬히 남는 시간에 경험한 일은 적는 것인데, 이번엔 그 먼 나라까지 갔음에도 별로 적을 게 많지 않습니다. 카메룬대사관의 카메룬여행안전정보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안상태가 좋지 않아 낮에도 외국인 혼자 걸어다니는 것은 위험하고, 되도록이면 대도시를 벗어나지 말도록 권고할 정도이기 때문에 제대..

기타/여행기 201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