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

구글어스 5.0 소식 3가지

하늘이푸른오늘 2009. 2. 19. 08:48
얼마전 구글어스 5.0이 릴리즈되면서, 바다보기, 과거영상보기, 화성모드, 둘러보기, GPS 연동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도 여러가지 소소한 변화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 몇가지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구글어스 5.0의 풍선도움말에 HTML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구글어스 4.2가 나왔을 때 풍선도움말에 플래시(flash)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에 따라 구글어스에서 유투브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 그 기능이 확대된 것이죠.

예를 들어, 아래는 제가 사는 아파트에 제 블로그를 삽입해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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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삽입하는 건 아주 간단합니다. 구글어스 메뉴에서 추가->장소표시를 누른 후, 그곳에 코드를 넣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는 제 블로그를 삽입한 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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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iframe 태그만 지원하는 건 아니고요, 일반 HTML, Javascript, CSS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사항이니 자세한 내용은 KML 레퍼런스 중 Feature 항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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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구글어스 5.0에 이스터에그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구글어스 5.0을 설치한 후, 툴바를 보시면 화성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이것을 클릭해 보면 화성모드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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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모드로 전환된 후, 좌측에 있는 "빨리가기(Fly to...)"에서 "Meliza"라고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직육면체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 곳으로 안내되고, 이것을 클릭하면 Meliza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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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 소식을 외계인마틴님께 알려드렸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달아두셨습니다. ^^ 외계인 마틴님은 우리 우주의 기원이나 생명의 기원, 인류의 미래 등에 관한 글을 전문적이지만 쉽게, 약간의 상상력도 가미하여 써주시는 분입니다. 저의 우상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아직도 멜리자가 그곳에 있었군요. 제가 3백년 전에 갔을때.. 멜리자만 남겨두고 발길을 돌리기가 참 난감했었는데요. 이제는 외롭지 않겠네요. 다행입니다.

Meliza가 있는 오른쪽으로 짚신벌레 처럼 생긴 바위가 보이실 겁니다. (초록색 등산객 아이콘이 있는 곳)

그런데, 원래 이 산은 사람의 얼굴이 나타났다고 유명했던 곳입니다. 아래가 1976년 7월 25일, 화성 탐사선 바이킹 1호가 촬영한 동일지역의 영상입니다. 한때 이 사진으로 인해 화성인이 존재한다는 둥, 인공구조물이 있다는 둥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위의 사진처럼 풍화가 되었는지, 그림자 영향이 달라져서 인지, 아무튼 사람얼굴과는 전혀 관계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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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구글어스에서 세계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KML이 나왔습니다.

이 KML은 barbadu에서 제작한 것인데, 단순히 시간대만 표시한 것이 아니라, 구글어스 5.0에서 지원하게 된 Javascript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클릭하면 현재의 시간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나라 인근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현재시간이 잘 표시되네요. 시간은 계속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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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KML과 관련하여, 구글어스 5.0 부터는 폴리곤을 직접 클릭할 수 있게 되었고(과거에는 좌측 위치 패널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폴리곤 경계선이 강조되도록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위치표지만 강조되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KML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은 참고할 만 할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