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2008. 2.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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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를 뒤적거리다보면, 현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정말 이상한 형태가 발견되곤 합니다.

위에 있는 그림은 "빠른 이동"에 부산이라고 입력했을 때 안내되는 지점을 확대해보면 좌측 윗부분인데, 마치 공동묘지에 출몰한다는 도깨비 불처럼 생겼습니다. (직접 보시려면 ghostimage.kmz를 누르세요.)

이런 형태는 태양의 반사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지붕이나 간판 등의 금속판에 태양의 입사각과 반사각이 정확하게 일치함으로써, 주변에 비해 빛이 너무 밝아지기 때문에 CCD가 과다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거울로 태양을 반사시키면 눈이 부셔서 아무것도 안보이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래 영상은 네이버 구글어스 카페에서 발견한 그림입니다. (직접 보시려면 over_expose.kmz를 누르세요) 그림을 올리신 분은 "차원의 문"이 아닐까... 라고 하셨는데, 2-3개의 건물로부터 한꺼번에 태양빛이 들어와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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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아래 그림과 같은 현상도 가끔씩 발생합니다. (출처: 디씨인사이드 구글어스 갤러리) 직접 보시려면 ghostairplane.kmz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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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비행기가 있고, 위쪽으로 또 다른 비행기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센서의 특성 때문입니다.

즉, QuickBird 영상은 60cm급 흑백영상센서와, 2.4미터급 컬러영상센서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촬영한 것을 조합하여 만들게 되는데, 고속으로 비행하는 제트기의 경우 이 시간차 때문에 비행기가 분리되어 촬영되는 것입니다.

결국 아래에 있는 비행기 모습의 색이 땅과 비슷하게 되고, 색 정보는 위에만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혹시 구글어스를 돌아다니시다가 이와 비슷한 현상을 발견하시면, 아무리 뛰어난 센서라도 문제가 없는 건 없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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