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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크루즈 다섯번째 날 - 상트페테르부르크(2)

상트 페테르부르크 두번째 날입니다. 이날은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단체관광버스에 모이는 시간이 7:15 이었기 때문입니다. 머... 시계를 조정할 필요는 없으니 전날처럼 난리를 치지는 않아도 됐지만요. ㅎ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서 나가보니, 가이드가 어제와 같은 친구더군요. 아... 오늘도 힘들겠군... 그냥 파노라마나 열심히 찍자...라고 포기했습니다. 참고로 다른 EU 국가들은 출입국 사무소가 따로 없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러시아는 EU 국가가 아니라서 사무소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크루즈터미널을 만들면 그 앞에 출입국 사무소가 필요하겠죠.먼저 크루즈선과 관광버스들의 모습. 그러고 보니 이날 아침엔 버스가 많지 않네요. 시간이 일러서 그랬을 수도...처음 간 곳은 Church ..

기타/여행기 2013.07.22

북유럽 크루즈 네번째날 - 상트 페테르부르크(1)

드디어 이번 크루즈 여행의 가장 핵심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핵심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선택한 크루즈 여행의 제목이 "7 Night Scan Russia Cruise"로서, 다른 기항지들은 아침에 도착했다가 저녁에 출발하지만, 여기에서만 1박을 하기 때문입니다.여기에서도 옵션관광을 선택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개인관광을 하려면 별도로 비자를 받아야 했는데, 비자 발급비용도 꽤 나왔을 뿐 아니라 혼자 돌아다닌다고 여기저기 잘 다닌다는 자신도 별로 없어서 그냥 옵션관광을 택하기로 했던 겁니다. 이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추가됐었죠. ㅠㅠ어쨌든 아침 9시 15분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6시 반쯤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여유있게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로비에 있는 시계를 보니.... 허걱~ 8..

기타/여행기 2013.07.19

북유럽 크루즈 세번째 날 - 헬싱키

크루즈 여행이 제일 좋은 건, 잠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다른 도시에 도착해있다는 겁니다. 짐을 쌌다 풀었다 할 필요도 없이 말이죠. 물론 집안 청소도 신경쓸 필요없고 먹을 거리 설거지 걱정이 없으니 안주인님은 훨씬 더 좋을테구요. 헬싱키에는 11시에 예정대로 도착했습니다. 11시 15분쯤 옵션으로 선택한 Helsinki 시내관광팀과 함께 버스로 출발했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temppeliaukion 이라는 교회입니다. 동굴교회 혹은 바위교회라고도 불리는데, 1969년에 완공된, 몇 백년 된 건물이 많은 서유럽의 수준에서 볼 때 별로 오래되지 않은 건물입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일반적인 건축양식이 아니라 바위를 폭파하여 파내고 그 위에 뚜껑을 덮은 형태의 매우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어 수많은 관광객을..

기타/여행기 2013.07.17

북유럽 크루즈 두번째 날 - 스톡홀름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 제일 후회가 되었던 것은 크루즈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스톡홀름에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원래 예약을 할 때는 여유있게 잡는다고 잡았는데, 출발날짜가 가까워질 즈음 확인해 보니 첫날은 저녁시간뿐이 없고, 다음날은 오후에 바로 승선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바빠서 결국은 꼭 가보고 싶었던 바사박물관 등 많은 곳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크루즈 승선이 17:00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로얄 캐리비언에서 운행하는 대부분의 크루즈가 오후 5시에 승선할 겁니다.) 그런데 탑승수속은 15:00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다보니 숙소에서는 적어도 14:30분에는 출발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적어도 13:30 정도에 시내에서 출발해야 하니, 이날 오전도 그다지 시간이..

기타/여행기 2013.07.12

드디어 출발!! 서울에서 스톡홀름으로!!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원래 결혼 20주년 되면 유럽여행이라도 한번 같이 가자... 라고 이야기를 꺼냈었지만, 정작 20주년 되던 해엔 딸래미가 고3이라 여행은 꿈도 못꿨고, 그러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25주년이 가까워지자 더이상 늦출 수는 없겠다 싶어, 무작정 내질렀던 북유럽-러시아 크루즈 여행을 이제 출발합니다. 한마디로 감개무량. :) 이제까지 외국에 나갈 때는 일로 나가든 여행을 가든, 한두달 전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번 여행은 일년전부터 예약을 하고 천천히 준비해 오다보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크루즈 여행에 필요한 여러가지 준비사항은 바로 앞글을 보세요. 어쨌든 인천공항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파노라마 사진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삼각대를 가져가야 할지 모노..

기타/여행기 2013.06.28

북유럽 크루즈 준비하기

"올해 결혼 25주년을 기념해서, 얼마후 북유럽-러시아 크루즈를 떠날 예정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 하는 감탄사부터 지릅니다.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럭셔리한 여행의 대명사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반은 사실이고 반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감탄하는 분들께 저는 물어봅니다. "7박8일 일정으로 크루즈를 타면, 항공료나 기타 개인비용은 제외하고 비용이 얼마쯤 될 것 같으냐?" 라고요. 답변들이 아주 제각인데, 500만원쯤 들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봤습니다만, 평균 200만원 선으로 예상하시더군요. 답은 약 100만원 정도입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저렴하죠? 원래 제가 처음 계획했을 때... 그러니까 4월말에 출발하는 코스로 가장 싼 방을 사..

기타/여행기 2013.06.14

초간단 자작 커피 로스팅기 제작방법

요즘 우리 마눌님께서 커피에 빠져 있습니다. 한 2년 전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들이더니, 그게 번거럽다고 한 1년 전쯤에는 캡슐커피 머신을 샀구요, 요즘엔 원두를 직접 볶고, 급기야는 더치머신까지 들였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아주 신났습니다. 원래 20년 전부터 블랙커피와 에스프레소만 마셨는데, 요즘 들어 이 커피 저커피를 마시다보니 쌉쌀한 뒷맛으로 전해오는 상큼한 신맛과 고소한 향취가 풍기는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었으니까요. 아직 원두 종류에 따른 차이나 원두를 굽는 정도에 따른 차이를 잘 느끼지는 못해도 말입니다. 일단 현재 우리집에 있는 커피 관련 기기들 사진입니다. 좌측 뒤는 캡슐커피머신, 오른쪽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그 앞쪽 두개는 커피 그라인더, 그 오른쪽 3단짜리 유리 플라스크는 더치머신이고..

기타 2013.05.18

전주-송광사-하동으로... 지오캐싱과 VR 파노라마 여행~~

지난 주말, 지오캐싱도 할 겸, 파노라마도 촬영할 겸, 꽃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남쪽 동네에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전주에서 지오캐싱하고, 아는 분들과 술한잔 했습니다. 사실 전주에는 지오캐싱으로 친해진 분들도 많고, 파노라마로 친해진 분들도 많아서 내려갈 때마다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엔 함께 만났습니다. 오래전에 써둔 글처럼, 지오캐싱과 파노라마는 상당히 어울리는 취미라서, 함께 술한잔 하다보니 서로들 잘 통하더군요~ ㅎㅎ 아래는 전주 수목원입니다.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무료네요. 아직까지 추워서 군데군데 싹만 나와서 그렇지 날이 좀 더 풀리면 정말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이곳에도 지오캐시가 있습니다. 왼쪽에 서 계시는 분이 주인장이십니다. ㅎㅎ Jeonju Arboretum, Hyd..

공간정보산업과 측량의 미래

제 요즘 생각을 담고 있는 글입니다. 예전에 써둔 글인데, 그냥 묵혀두기 아까와서 공개합니다. 공간정보산업의 미래 현재는 IT 혁명이 지배하고 있는 시대이다. 하루하루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개방과 참여, 공유를 기반으로 한 웹2.0이라는 개념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등의 기술이 또다시 세상을 흔들고 있다. IT 기술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공간정보 관련기술도 발달하고 있다. 종이지도를 스캐닝한 수준의 조잡한 인터넷지도가 나온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온 국민에게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포털에서 항공사진이나 전방위거리 사진 등으로 무장한 지도서비스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아이폰으로 촉발..

공간정보 2013.03.14

앵그리버드 닮은 교회 - 신문기사 싫다!

동아일보 기사 : 앵그리버드 닮은 교회… 게임 개발자가 이 교회 출신? 앵그리버드 닮은 교회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국의 한 매체 미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데이라 비치에 위치한 한 교회 건물의 모습이 '앵그리버드'를 닮아 앵그리버드 교회 혹은 치킨 교회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4년에 세워진 앵그리버드 닮은 교회는 빨간색 지붕과 동그란 창문으로 마치 앵그리버드 캐릭터인 새를 연상시킨다. 아래는 기사에 실린 그 교회 사진입니다. 일리가 있어보이나요? 저는 이런 기사를 보면 당장 확인에 들어갑니다. 일단, 구글맵에서 미국 플로리다 마데이라 비치로 검색해 봅니다. 한글로도 검색이 되네요. 무서운 구글맵!! View Larger Map 그 다음엔 그 상태에서 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