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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계연동 카메라(Rangefinfer Camera)

관련 문서: 카메라의 개요, 카메라의 역사 거리계연동 카메라(rangefinder camera)는 거리계(rangefinder)를 장착한 카메라이다. 거리계란 거리를 계산하여 초점을 맞춰주는 장치로, 사진사가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정확히 초점이 맞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거리계에는 동일한 물체가 2개의 상으로 나타난다. 그중 하나는 조종휠을 돌리면 움직이는데, 두개의 상이 하나로 합쳐지면 휠로부터 거리를 읽을 수 있다. 과거의 비연동식 거리계 카메라의 경우, 사진사가 거리계에서 값을 읽은 후 초점링을 그 값으로 돌려 맞추어야했다. 거리계가 없는 카메라의 경우엔 별도의 거리계를 악세사리 슈에 달아 사용하기도 했다. 초기 모델에서는 뷰파인더(viewfinder)와 거리계 창이 분리되어 있었..

사진/카메라 2011.10.10

카메라(Camera)의 개요

카메라는 영상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기기이다. 여기에서 영상은 정지사진(still photographs) 또는 비디오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moving images)을 말한다. 카메라의 어원은 영상을 투영시키는 장치인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다. 현대의 카메라는 카메라 옵스큐라에서 진화하였다. 카메라는 가시광선 혹은 기타 전자기파와 반응을 한다.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한쪽에 빛이 들어오는 구경(aperture)이 있고, 반대쪽에는 빛을 보거나 기록하는 촬상면이 있다.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구경 앞에 렌즈가 설치되어 있어, 입사광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모아 촬상면에 초점을 모은다. 구경의 크기는 조리개 장치로 조절되는데, 구경이 고정된 카메라도 있다. 20세기에 발매..

사진/카메라 2011.10.10

카메라의 역사(History of the camera)

카메라의 역사는 사진보다 훨씬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사진용 카메라의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이며,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s), 칼로타입(calotypes), 건판(dry plates), 필름(film), 디지털카메라(digital cameras)와 같은 다양한 기술로 변화를 계속해왔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s) 사진용 카메라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로부터 개발되었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기원은 고대 중국 및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바깥경치가 바늘구멍이나 렌즈를 통해 투사면에 도립상(아래위를 뒤집은 영상)으로 투영되는 장치이다. 과학자이자 승려인 로저 베이컨(Roger Bacon)도 이에 대해 연구하였다. 1267년 출..

사진/카메라 2011.10.05

인포그래픽: 사진 그리고 카메라의 역사

사진과 카메라의 역사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그림입니다. 그림만 있어서는 별로라고 생각해서 맘 내키는 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원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 - 기원전 400-500 - 중국 철학가인 Mo Di 와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Euclid) 가 광학(Optics) 이론을 세움 - 기원전 300년경 - 아리스토텔레스, "태양은 왜 사각형 구멍을 통과했는데도 동그란 영상이 만들어지는가?" 이 연구로 인해 미래의 모든 렌즈는 원형으로 제작됨 - 서기 1000년경 - 이븐 알 하심(Ibn-Al-Haytham, Alhazen), 광학에 대해 심층연구. 최초의 바늘구멍사진기(Pinhole Camera), 즉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발명함. - 1665년 - 아이작 ..

사진/카메라 2011.09.30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6)

바르셀로나에서의 두번째날입니다. 그러고보니 첫번째 날 이야기만으로 글을 다섯개 썼군요. 궁금하시면 첫번째 글, 두번째 글, 세번째 글, 네번째 글, 그리고 다섯번째 글을 읽어보세요. 먼저 몬주익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있는 작은 동산으로 예전부터 있던 몬주익성, 그리고 1992년 하계 올림픽이 열린 몬주익 올림픽경기장도 바로 이 언덕에 있습니다. 일단 지하철과 곤돌라를 타고 몬주익 언덕을 올라가서 걸어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아래가 곤돌라의 모습입니다. 이걸 타고 끝까지 올라가서 내리면 몬주익 언덕입니다. 아래는 몬주익 성입니다. 예전에는 물론 군사기지였을테죠. 해자였을 법한 웅덩이에는 예쁜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아래 무식하게 큰 해안포도 아마 2차세계대전까지는 사용되..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5)

제가 생각해도 참 진도가 안나가네요. 9월 초에 다녀온 바르셀로나 이야기를 이제야 적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그래도 다섯번째 글입니다. 첫번째 글, 두번째 글, 세번째 글, 네번째 글을 읽어보세요. 네번째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글은 구엘 공원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딱 한군데만 봐야한다면 물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지만, 두군데를 선택하라면 저는 구엘 공원을 선택할 것입니다. 다음에 정말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하루 종일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습니다. 아래는 구엘 공원 입구입니다. 사진 중심부에 있는 동그라미 부분에 구엘공원의 대표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채색 타일 도마뱀이 있습니다. 아래가 그 도마뱀입니다. 제 카메라 배터리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4)

드디어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9월초에 바르셀로나에 갈 계획이 확정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을 단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죠. (예전 이야기 : 첫번째 글, 두번째 글, 세번째 글 도 읽어보세요.) 스페인어로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성 가족 성당이라는 뜻인데, 가우디가 설계하고 건축하였으며, 1883년에 건축을 시작했는데, 거의 130년이 지난 현재도 계속 건설중입니다. 아직 미완성임에도 매년 20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건물의 일부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는 총 3개의 파사드가 있습니다. 동쪽은 예수의 탄생, 서쪽은 ..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3)

지난 9월초에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두번째 큰 도시이자, 가장 관광객이 많다고 하는 바르셀로나에 다녀왔습니다. 짬이 날때 마다 관광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지오캐싱도 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글, 두번째 글에 이어 세번째 입니다. 바르셀로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예술의 도시, 더 줄인다면 가우디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 적어도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동네에는 구석구석 가우디의 역작이 숨겨져 있고, 여지없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특히 고딕구역은 고딕풍의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서있는 모든 건물, 창문, 장식, 테라스가 모두 구경거리입니다.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입니다. 가우디의 초기작품이라고 하네요. 처음 제작당시..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2)

지난 9월초 아직 햇살이 따가웠던 늦여름, 바르셀로나에 다녀왔습니다. FOSS4G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for GIS)라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짬이 날때 마다 관광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지오캐싱도 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글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이글에는 360도 파노라마도 없고, 지오캐싱에 관한 내용도 없네요~) 오래된 유럽도시를 걸을 때마다, 석조건물들과 돌로 만들어진 도로, 골목골목 숨겨져 있는 작은 가게들을 보며 놀라게 됩니다. 골목길을 돌다보면 문득 나타나는 광장들, 그리고 한가로이 쉬고 있는 관광객들과 마음씨 좋아보이는 노부부들이 평화로워 보이죠. 작은 골목길들을 이리저리 헤메다 드디어 Cathedral of Santa Eulalia 를 ..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1)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나 지났습니다. 뜨거웠던 태양아래서 찍은 사진들을 영하의 날씨가 되어서야 공개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정확히 어디를 들렀는지 알려면 여행 안내서라도 있어야 할텐데, 제가 가지고 갔던 책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버려서, 그냥 사진과 지오캐싱 기록만 의존해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듯 싶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수도인 마드리드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로, 로마시대때 부터 존재하던 도시입니다.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굴절을 겪었던 도시이지만, 고딕식 거리를 포함해 아름다운 건물이 즐비하며, 특히 19세기말 세계적인 건축가인 가우디의 작품들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실 가우디가 없는 바르셀로나 관광은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