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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용자지도 제작자 베스트 : 레오넬(Featured Map Maker: Leonel)

하늘이푸른오늘 2009. 9. 4. 22:22
9월 3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상업용 지도가 제작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사용자들이 구글 지도제작도구(Google Map Maker)를 통하여 자발적으로 지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LatLong 블로그에서는 앞으로 이렇게 자발적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분중에서 참여를 많이 하는 분들을 소개할 예정인데, 오늘은 그 처음으로 필리핀의 내과의사인 레이넬 존 로렌다란 분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레오넬(Leonel)이라는 분은 2008년 10월부터... 그러니까 1년도 안된 사이에 총 1만4천번을 편집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하루에 50번씩 편집하였다는 이야기네요. 아래 원문을 보시면 정말 시간이 날 때마다 지도를 수정했다는 이야기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알래는 이분이 주로 작업하신 필리핀의 라오아그(Laoag)라는 도시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거의 완벽한 지도가 만들어져 있네요.


구글 지도제작도구(Google Map Maker)는 우리나라 지역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열려있다면 이정도로 열정적으로 지도를 제작하실 분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있을 겁니다. 지난 7월에 쓴 오픈스트리트맵(Open Street Map) 우리나라 현황이라는 글을 보시면 거의 1년만에 우리나라 지도가 상전벽해와 가깝게 변화되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스트리트맵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도 않은 지도인데, 겨우 대여섯명 정도의 힘만으로 이런 지도를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마도 구글 지도제작도구(Google Map Maker)를 오픈한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할테고, 따라서 훨씬 빠른시간 내에 우리나라 지도가 완성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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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9/09/featured-map-maker-leonel.html
Thursday, September 3, 2009 at 1:32 PM
[This post kicks off an ongoing series highlighting members of the Map Maker community. - Ed.]

성명: 레오넬 존 포렌다(Leonel : Leonel John Foronda)
직업: 내과의사
지도 작업 지역: 필리핀

올해 32세인 내과의사 레오넬 존 포론다씨에게 구글 지도제작도구(Google Map Maker)에 대해 질문을 하자, 그는 구글의 온라인 지도 제작 플랫폼을 21세기 초에 완료된 과학적 금자탑인 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와 비교하여 설명했습니다. 레오넬씨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 DNA의 완벽한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몇년 만에 완성된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비슷하게, 즉 전세계에 대해 온라인으로 검색가능한 지도를 제작하겠다는 구글의 비전도 이에 못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관심을 가지고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레오넬 과 같은 지역 전문가만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온라인지도를 사용할 수 있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가장 상세한 지도는 북 아메리카지도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 고향인 필리핀 라오아그(Laoag) 시의 지도가 없다는 건 참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길이나 동네, 우리 말로 "바랑게이(barangays)"라는 최소의 행정구역에 관해 전혀 거의 아무런 정보도 없었으니까요."

아래는 단 일년만에 필리핀 라오아그(Laoag)시의 지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레이넬은 구글 지도제작도구를 2008년 10월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전 그당시 이미 구글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구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상당히 멋졌지만, 마닐라에 주요도로 몇개만, 그것도 엉뚱한 위치에 나타난다는 것이 너무 가슴 쓰리기도 했습니다."라고 회상합니다. 그 즈음, "구글 지도 제작도구"가 제작하였다고 표시된 상세한 마닐라지도를 보고 아주 놀랐습니다. 그 즉시 mapmaker.google.com 를 방문하여 자체적으로 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맨 처음 편집한 것은 자신의 고향인 라오아그 시의 J.P. Rizal Street일라는 도로 였습니다. 당시 지도엔 주 도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비어 있었죠. 몇주만에 레오넬은 완전히 빠졌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시간이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인터넷과 랩탑이 있는 한 시간이 날때마다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현재 레오넬은 구글 지도제작도구로 1만7천번 이상을 편집하여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공헌을 한 분입니다. 라오아그 시 구석구석을 지도 제작한 후, 그는 카가얀(Cagayan), 일로코스 수르(Ilocos Sur), 아파야오(Apayao), 기타 필리핀 인근 지방의 경계와 여러 지형지물을 꼼꼼히 편집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자발적이기 때문에, 제가 구글맵과 지도제작도구로 작업한 내용은 무료입니다. 우리가 따로 보상받은 것은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에서 전세계의 지도를 제작한다는 미션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도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구글 지도제작도구 파워 유저"가 된 덕분에 특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2009년 4월 레오넬은 지도제작도구 동료인 토목엔지니어 단테 바리아스(Dante Varias)와 대학생 웨인 델 마누엘(Wayne Dell Manuel)등과 함께 필리핀을 대표하여 인도 뱅갈로어에서 열린 국제 구글 지도제작도구 사용자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전세계에서 온 3개의 팀들이 서로의 경험에서 서로 배우고, 구글 직원들로부터 구글지도제작도구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후, 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지도 파티(a mapping party)를 통하여 20여명의 필리핀 지도제작도구 사용자들과 공유하였습니다.

(왼쪽 부터) 지도제작도구 파워유저 레오넬(1만7천번 편집), 단테(1만4천번 편집), 웨인(1만번 편집)
필리핀 부바 컴프 쉬림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지도제작 파티

레오넬은 "개인적으로 저는 지도 제작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업소, 관광청 등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떤 곳을 알고 있는 그 누구라도 지도제작도구로 이바지하기를 바랍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지도제작자가 되는 것은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언제라도 개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지도제작자가 됨으로써, 인간게놈지도가 성공했던 것처럼, 우리 지구의 온라인 지도도 언젠가는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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