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마트폰2010. 8. 9. 13:23
제 손에 아이패드(iPad)가 들어왔습니다. 입수경로는 비밀입니다. :) 사실은 제게 아니고 얼마동안 빌려서 테스트하는 중이거든요.

며칠은 예전 아이팟터치에 있던 환경을 그대로 복원시킨 뒤 사용하고 있다가, 오늘 메일/주소록/일정을 동기화시켰습니다. 아이폰도 아닌데 구지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엊그제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로 화면때문입니다. 그냥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이 아니라, 완전히 구성이 바뀌어서 정말 책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메일입니다. 사실 아이팟이나 아이폰에서 메일을 확인하려면 작은 화면때문에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어, 되도록이면 컴퓨터에서 확인하는 편이었는데, 이 정도라면 구지 따로 컴퓨터를 찾을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주소록입니다. 괜찮죠? 왼쪽에는 이름이, 오른쪽엔 상세 내역이 나옵니다. 디자인도 완전히 책처럼 만들어뒀네요.


마지막으로 일정표. 제 아이팟터치에서는 Saisuke라는 무려 9.99 달러짜리 어플을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해 왔었습니다. 물론 기본 일정표가 너무 꾸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이상 별도의 어플이 필요가 없네요. 특히 구글 캘린더에서 생성한 여러개의 캘린더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으니 훨씬 좋네요. 


아이패드(iPad)의 메일/일정/주소록 동기화는 아이폰/아이팟터치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저는 xGuru 님이 작년 12월에 작성한 글을 참조로해서 작업을 했는데, 머...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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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아이패드를 쓰다보니... 어느정도는 아이패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이패드만 있으면, 컴퓨터 작업, 게임, 독서 등등... 그냥 거실에서 필요한 작업은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TV를 보고 있다가 어떤 게 궁금해서 검색이 필요하다면? 그냥 아이패드만 꺼내서 화면만 여기저기 두드리면 해결됩니다. 저처럼 컴퓨터를 매일 켜놓고 있는 사람도 일단 일어나서 컴퓨터로 이동해서 검색하고 다시 돌아오고... 할 필요가 없는거죠. 

다만... 우리나라에서 발매된다면 외국처럼 열광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은 의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자책 콘텐츠가 너무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의 위치를 어떻게 놓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전자책 리더의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책 시장이 거의 업다시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준비는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현재 언론사들이나 잡지사들이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보았을 때, 전자책 환경에 맞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

아무튼... 아이패드... 우리나라에서도 여러가지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면 폭발적으로 팔릴텐데... 하는 생각이 들고, 그 반대로, 이런 세상이 코앞에 와 있는데도 전자책 시장에 대해 두려움만 가지고 있는 출판사/언론사를 보면 안타깝다... 는 생각이 드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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