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측량2008. 11. 29. 17:04
GPS 카메라란, 디지털 카메라에 GPS가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GPS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 GPS 위성을 이용해 좌표를 계산하고, 이 좌표를 디지털카메라의 영상에 Exif 정보로 담는 카메라입니다.

이렇게 사진에 위치정보가 기록되면, 구글 파노라미오(Panoramio)와 같이 사진을 지도와 결합해서 보여주는 사이트에 별도의 작업없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피카사나 플리커 등에서도 지원을 해줍니다.

현재 대중화된 편은 아니지만, 의외로 상용제품도 꽤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정말 쉬운 위치태그라는 글에도 하나 소개해 드렸고, GE에서 GPS카메라를 판매한다는 소식도 올렸었습니다.

이렇게 아예 카메라에 GPS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 그림처럼 카메라의 핫슈에 부착할 수 있는 악세서리도 꽤 있는 편입니다.

GPS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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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나온 GPS 카메라는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원을 많이 소모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쓴 글에 댓글을 올려주신 분에 따르면, MTK계열은 42mA, SiRF 3 계열은 220mA를 사용한다는데, 어쨌든 무척 많이 소모하는 편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제 옛날 핸드폰에 GPS기능이 있어 이걸로 내비게이션 대용으로 사용하곤 했는데, 대충 2-3시간 정도면 전원이 바닥으로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번쨰는 초기 좌표계산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전원을 넣고나서 GPS가 좌표를 계산할 때까지 몇초 이상 소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를 해결한 GPS 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카메라를 켜고 완전히 작동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짜증스러운데 GPS 때문에 몇초 더 기다리라고 하면 포기할 사람들이 많겠죠.

사실 이 문제는 전원문제와 관계가 있습니다. 카메라 전원을 끄더라도 GPS 전원을 계속 켜두면 좌표를 계속 계산할 수 있으므로, 카메라를 켜자마자 사진을 찍어도 됩니다만, 전원문제 때문에 GPS를 함께 끌 수 밖에 없는 것이죠.

GPS 칩 - Airwave 1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한 GPS 칩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오래전 전원을 1/100만 소모하는 GPS 칩 등장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이 AirWave 1이라는 칩(오른쪽 그림)이 정말 상용화된 모양입니다.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최근까지 3번의 상을 수상했다는 내용도 있으니까요.

이 GPS칩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 PDF 파일을 읽어보시면 되는데, 간단히 중요한 부분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ear-zero Time-to-First-Fix (TTFF)
초기 좌표계산시간이 0에 가깝다. Always-On™ 기술 (즉, 항상 켜져 있되 전력소모가 거의 없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Continuous location reporting :
언제 어디서든 좌표가 계산된다. 건물내에서도 좌표가 계산된다.
Ultra-low power tracking: only 1mA :
초절전. 소비전력 1mA

제가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GPS 카메라나 핸드폰 제조업자 등은 정말 관심을 가질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GPS 카메라가 활성화되려면, 제 생각에 한가지 다른 기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용 짝퉁 구글어스 Earthscape처럼 사진을 촬영하고 원하는 사이트를 지정하면, 그쪽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메라에 휴대폰용 통신기능이야 넣을 수 없겠지만, 무선랜 기능(Eye-fi 참조)이라도 탑재한다면... 아무튼 아주 간단한 조작만으로 플리커든 파노라미오든... 사진을 직접 올릴 수만 있다면 아주 편리하겠다...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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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RWAVE1 데이타시트를 보고, 웹에 들어가 검토해보앗습니다.
    제 짐작으로는 S/W GPS라판단합니다. 위성DATA를 연산하여 NMEA DATA로 출력해주는 CPU가 아니라, 기본데이타만 저장하고, 다시 PC에서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재가공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SiRF, MTK, U-NAV등등은 H/W GPS이고, 좌표값(NMEA DATA)을 완전 연산하여 데이타를 출력하는것과 비교하여 굳이 이름을 붙이면 AIRWAVE1은 S/W GPS라 할 수 있지요.
    S/W GPS, H/W GPS모두 나름의 특징과 장점/단점이 있는데, 디카용으로는 S/W GPS가 탁월하다고 생각하지요. 나중에 열심히 사진찍고 집에와서 PC에서 프로그램 돌려서 좌표값을 추출하여 본인이 편하게 사용하는 지도툴에 뿌리면 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좌표값을 반드시 추출해야 하는 터미널/디바이스/단말기(예를들면 등산용 GPS, 네비게이션GPS) 에는 사용하기 곤란한 부분이 잇겟지요.

    2009.04.11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간정보/측량2008. 6. 3. 21:29
며칠 전 ZDNet Korea에 "물류회사 직원이 GPS로 그린 '세계에서 가장 큰 초상화'"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가 떴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벌 물류회사인 DHL의 한 직원이 Erik Nordenankar이라는 예술가가 그린 그림을 재연하기 위해 GPS를 가지고 정해진 배달 경로를 다녔다. 6개의 대륙, 62개국, 110.664km의 GPS 데이터가 저장됐고, 이를 이어 놓으니 이런 그림이 된 것이다. 이 영상은 DHL사의 광고 캠페인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 그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biggestdrawingintheworld.com/을 들어가보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The Biggist Drawing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이라고 써있는 바로 아래에 다음과 같은 글이 써져 있습니다.
With the help of a GPS device and DHL, I have drawn a self portrait on our planet. My pen was a briefcase containg the GPS device, being sent around the world. The paths the briefcase took around the globe became the strokes of the drawing.

GPS 기기와 DHL의 도움을 받아, 저는 우리 지구에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GPS를 담아 전세계로 보낸 가방이 저의 펜이었습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닌 가방이 다닌 경로가 그림의 획이 되었습니다.

먼저 아래는 최종적으로 그려진 초상화입니다. 정말 멋지게 그려져 있죠. 여기를 눌러보시면 아주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비디오는 밑그림을 그린 과정입니다.


이 그림을 실제의 궤적으로 남기기 위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GPS를 장착한 가방을 특별히 제작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까만 휴대폰처럼 보이는 것은 배터리로 보입니다. 오랫동안 작동해야 하니 바테리가 많이 필요하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가방에 장착된 GPS의 스위치(손잡이 쪽에 있는 빨간 버튼)를 켜고, 그림에서 표시된 궤적을 따라 돌면 초상화가 완성되는데, 이를 위해서 Erik 씨는 DHL사에 배달의뢰를 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그 배달표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비디오에는 가방을 스톡홀름에 있는 집으로부터 DHL 직원의 도움을 받아, 항공기, 자동차, 기차, 선박 등을 통해 배달하여, 55일만에 초상화를 완성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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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기사가 사실은 오보였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비디오를 보면 뉴욕, 브라질, 몰디브 등에 언제 도착했다고 자막이 달려있는데, 사실은 연출된 장면에 불과했다는 것이죠.

원본글이 담긴 사이트의 윗부분에는 현재, Erik씨가 빨간 글씨로 정황을 설명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졸업작품을 위해 이런 계획을 세웠으나, 비용(약 330만원)이 모자라는 바람에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하며, DHL사의 창고를 빌어 촬영을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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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 그림을 잘 살펴본 분들은 처음부터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비행기가 뱅글뱅글 도는 부분(북대서양)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또한 더  심각한 오류는 GPS를 넣은 가방이 너무 두꺼워서 GPS 전파가 기록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가방을 비행기에 실어서 탁송할 경우, 가방이 화물칸에 들어가게 되는데, 비행기 몸체와 가방까지 뚫고 GPS 전파가 전달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요.

사실 정말 당연한 건데, 저도 처음 이 기사를 보았을 때, 너무다 멋지다고 생각한 나머지 타당성은 따져 보지도 않고 진짜 대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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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GPS를 사용해서 엄청나게 큰 그림을 그린다는 아이디어는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국일보 기사를 보면 GPS로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크기는 8마일정도 된다고 하네요. http://gpsdrawing.com/에 들어가 보시면 이 그림외에도 GPS로 그린 여러가지 대형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http://www.theworldismycanvas.com/에 들어가 보셔도 재미있는 그림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Erik씨의 글에는 절대 이 사이트를 참고로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위 사이트에 연결된 블로그에서 발견한 그림인데요. 올해 3월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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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쩄든, GPS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다는 아이디어는 아주 간단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착상 같습니다. 특히 맨 아래에 있는 발자국은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저도 GPS 기기 하나 있으면 서울시내에 발자국 한번 찍어 보고 싶네요. ㅎㅎ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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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세상에는 별난 사람들이 많군요. ㅋ

    2008.06.03 23:22 [ ADDR : EDIT/ DEL : REPLY ]
  2. 빌게이츠정도 되는 재력가라면 시도해볼만 할듯...
    세계 지도에 자기 얼굴 그리기~

    2008.06.04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3. 실제로 여객기안에서 sirf III 칩의 GPS 기기를 창문에 바짝 가져다대고 랩탑의 MS Streets&Trips와 연결시켜 보았는데, 수신이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되다가 말다가.
    화물칸과 저런 가방 안은 더군다나 힘들겠지요. ㅎㅎ 어쨌든 아이디어 만으로도 즐겁네요.

    2009.01.05 0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간정보/측량2008. 2. 2. 14:47
어제 가민에서 아이폰 스타일의 스마트폰 발표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방금전 보도자료를 확인하고 새로 포스팅 합니다.

세계적인 GPS/내비게이션 업체인 가민(Garmin)에서 누비폰(nüvifone)이라는 아이폰 스타일의 스마트폰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4 분기에 시판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via Digital Urban)

아래 그림은 이 제품의 홈페이지에 있는 그림입니다. 전화걸기(Call), 검색(Search), 지도보기(Map View) 등 3개의 버튼이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도자료를 보면 여러기지 기능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화를 하려면 Call 버튼을 누른 후, 전화번호부에서 번호를 선택하거나, 스크린에 나타난 키패드로 전화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전화통화를 하다가 차를 타게 되면 누비폰이 마술을 부립니다. 즉, 누비폰을 차량에 있는 마운트에 꼽으면 ,자동적으로 GPS가 켜지고 내비게이션 메뉴가 활성화되며, 통화는 핸드프리 모드로 바뀝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대화를 전혀 끊을 필요도 없고 쉽게 경로 안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략)---
또, 마운트에서 제거하면 그 위치가 자동적으로 저장되므로, 모르는 곳이나 주차장이 넓은 경우에도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일단 누비폰은 기본적으로 GPS/내비게이션 기능이 지원됩니다. 미국/유럽의 지도가 탑재되어 있으며, 수백만 건의 관심지점이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음성안내도 되고, 경로 이탈시 재계산 기능 등이 지원됩니다. 또한, 구글지역검색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음식점, 숙박, 쇼핑 등의 업소를 검색한 뒤, 그 검색결과를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울러 누비폰에 탑재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적으로 위치태그가 붙여지고, 이 사진을 저장하거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글의 파노라미오(Panoramio)와 연동이 되어, 잘 모르는 곳의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고, 현재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찍은 다른 사람들의 사진도 직접 검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자료에는 없지만, Digital Urban에서는 위치태그가 붙여진 사진을 플리커(Flickr)와 같은 사진 공유 사이트로 바로 보내는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여행중에 사진을 찍고 바로 공유사이트로 사진을 올린 후 지워버리고.... 저장공간 걱정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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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반적인 스마트폰 기능인 비디오카메라, MP3 감상, 동영상 감상 등의 기능이 들어있구요, Garmin Online™에 연결하면, 실시간 교통정보, 휘발유가격, 주식, 스포츠, 뉴스, 날씨 등의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고 합니다.

누비폰(nüvifone)의 기능을 살펴보고 나니... 그냥 질러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사용하기 힘들겠죠? 아이폰이 아니니 해킹할 사람도 없을테구요... ㅠㅠ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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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digitalurban.blogspot.com/2008/02/introducing-garmin-nuvifone-movies.html 를 보시면 누비폰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 있습니다~

    2008.02.09 0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임스쿨

    지금 아이폰에 빠져 몇달째 헤메고 있던중에
    정말 또 하나 갖고 싶은 휴대폰을 발견한듯 합니다.
    굉장히 이쁘네요 ..국내 출시가 되고 가격에 메리트가 있으면
    굳이 아이폰 살 필요 없겟는데요

    2008.08.07 11:59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간정보/측량2008. 2. 1. 16:45
세계적인 GPS/내비게이션 업체인 가민(Garmin)에서 아이폰처럼 생긴 스마트폰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이름은 누비폰(nüvifone)이라고 하며, 인터넷 검색, 전화기능, GPS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HSDPA기반이며,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Bluetooth)도 탑재되어 있고, 풀 터치스크린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아이폰처럼 멀티터치를 지원한다는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현재 가민의 홈페이지에는 아무런 내용도 언급되어 있지 않아, 가격이나 성능 등도 알 수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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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의 홈페이지에서 Mobile Phones라는 부분에 보니 휴대폰 제품이 몇개 있네요. 저는 솔직히 처음 알았습니다만, 사실 당연하다고 봅니다. 기존의 GPS전용장비와 휴대폰이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니거든요. GPS와 휴대폰의 연동은 어쩔 수 없는 대세입니다.

전원을 1/100정도만 소비하는 GPS칩이 정말 등장하게 되면, 이러한 경향은 훨씬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재의 스마트폰은 화면크기가 작은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만, 이것도 전자종이를 이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할 수 있다면 해결될 수 있을테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전화기가 나온다고 해도 현재의 무선데이터통신 요금체계로는 그림의 떡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GPS를 사용해서 지도를 계속 띄운다면 통신요금이 엄청 나올 게 뻔하니까요. 빨리 무선데이터통신도 정액제가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제가 무선 데이터 통신을 안하는 이유를 읽어보시길...)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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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 27. 17:46
왜 GPS 디카가 쉽게 시장에 못나올까요?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실용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문제가 있죠. 첫번째는 GPS 칩이 전원 소비가 아주 많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처음 위치를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사실은 첫번째인 전원문제만 해결되면 두번째는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전기 소모가 많지 않다면 그냥 GPS를 항상 켜두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현재의 GPS 칩은 전원소모가 극악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소개시켜 드린 GPS-CS1KA 와 같이 별도로 GPS 신호만 저장해주는 기계의 경우에도, AAA 건전지 2개를 꼽으면 겨우 지속시간이 10-14시간에 불과합니다. 어디 멀리 사진 찍으러 가야한다면 건전지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야하겠죠.

또 다른 예로, 제 핸드폰에는 GPS가 들어 있는데, 이 녀석을 가지고 내비게이션을 해보면 아무리 만빵으로 충전시켜 두어도 겨우 3-4시간만 지나면 바테리가 완전 소모되어버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를 해결한 GPS칩이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Ogle Earth에 따르면, 영국의 Air Semiconductor라는 회사에서 현재 사용되는 칩의 1/100 정도만 전원을 소비하는 GPS칩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Always-On” technology" 라고 하며, 개발한 칩 이름은 Airwave 1라고 한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도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ir Semiconductor 홈페이지 그림


아직은 제품이 실제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서 진짜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이러한 GPS 칩을 기다려 왔던 저로서는 정말 기대가 큽니다.

이 칩이 정말 상용화된다면, GPS 휴대폰, GPS 디카 외에도 모든 종류의 모바일 기기에 GPS 칩이 탑재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제발... 가짜가 아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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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PS가 전원을 많이 먹는군요..처음 알았습니다..포스팅을 읽으면서..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줘야 하기때문에..그럴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기술적으로 해결이 되었다면 앞으로 활용할곳이 많을것 같습니다..

    2008.01.27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 전파를 받아서 계산하는 알고리듬 자체가 너무 복잡해서 그렇죠. 저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2008.01.27 20:41 [ ADDR : EDIT/ DEL ]
  2. 푸른하늘님의 해당 포스트가 1/28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8.01.28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3. GPS 내장 카메라 있다는 말은 들어서도 밧데리소모도 있구 경제적일가

    기냥 좌표만 나오는 GPS 없는지 사진찍구 바로 좌표찍어 놓면 아쉬운대로

    이용가능 할것 같에요..

    2008.01.28 15:50 [ ADDR : EDIT/ DEL : REPLY ]
    • 흠... GPS는 어떤 것이든 마찬가집니다. 좌표만 나오는 것도 바테리를 많이 잡아먹죠~

      2008.01.28 21:15 [ ADDR : EDIT/ DEL ]
  4. 현재 MTK 칩셋을 사용하는 GPS를 사용하는데 이것의 전력소모량이 42mA이라고 하고, SiRF 3 칩셋은 220mA 이라는데 이보다 더 적게 소모한다는 얘기인가요? 기존의 1/100 이라면 어딜 기준으로 잡은 건지 궁금하네요.

    2008.01.28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도자료를 보면 Continous Tracking에 1mA 이하라고 나옵니다.

      2008.01.28 23:29 [ ADDR : EDIT/ DEL ]

공간정보/측량2007. 11. 16. 23:30
GPS는 선의의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면 정말 엄청난 응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악의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그로 인한 피해도 상상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GPS로 버스 운행을 안내하는 것도,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서비스이겠지만, 버스 운전자 입장에서는 족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버스운행 안내보다 훨씬 더 필요하지만, 절대 사용될 가능성이 없는 시스템의 예가 경찰 순찰차 위치 추적입니다. 사건 신고가 들어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가 출동하는 것이 당연하고, 따라서 위치 추적은 경찰 업무의 효율성을 아주 높일 수 있고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편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순찰하는 경찰의 입장에서는 잠시 쉴 수도 없고, 사적인 일을 위해 잠시 어디 다녀오는 것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순찰차에 달아둔 GPS 장치의 수명이 매우 짧아지게 됩니다. 물을 들이 붓고는 실수로 물이 튀었다고 말을 하죠.

어쨌든... GPS는 정말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기계이면서도, 절대로 확산은 될 수 없는 숙명을 타고났다... 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엊그제 나온 두 가지 GPS 응용 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동일한데, 반응은 천양지차죠.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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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 영국서 GPS달린 자켓 출시
부모님들은 아이실종에 대해 덜 걱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에게 값만 비싼 코트 대신 이번 겨울엔 GPS기능이 탑재된 자켓을 입힐 수 있다. 영국 의류업체 블레이드러너는 자켓 안감에 GPS 장치를 삽입하여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4제곱m의 오차 범위 내에서 아이를 찾을 수 있게 했다.

10초에 1회씩 업데이트 되는 구글 어스를 통해 자켓을 입은 사람의 이동을 알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스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일정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E-mail이나 휴대폰으로 연락이 돼 아이가 자켓을 입고 있다면 어디로든 추적이 가능하다.

어린이용 자켓은 500달러(약 50만원)이며 위치정보서비스를 위해 월 20달러(약 20만원)를 지불하면 된다. 성인용 자켓은 700달러(약 70만원)이다.

두번째 이야기 : 일 방위성, 간부들에 GPS휴대폰 의무화 논란
일본 방위성이 평일 밤이나 주말 등 업무외 시간에 방위성과 자위대 고위 간부들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부착된 휴대폰 사용 의무화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피에스 기능을 갖춘 휴대폰의 사용 의무화 대상은 방위성의 국장 이상과 육·해·항공자위대의 막료장급(한국의 각군 참모총장)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주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보안용으로 지피에스 휴대폰을 갖고 다니게 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들며 “어린아이 취급을 하지 말라”고 비판하고 있다.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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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경남]밤길 불안감 싹… ‘안전교복’ 어때요?(http://www.donga.com/fbin/output?rss=1&n=200711260217) 우리나라에도 GPS를 부착한 옷을 개발했네요. 그런데, 추적시스템이야기는 없습니다. <- 뭐... 어딘가 있겠죠.

    이걸 강제로 입히면... 부산 여학생들은 꼼짝마라겠네요. 하다못해 노래방도 못가게 될거라는... ㅎㅎ

    2007.11.26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석호필

    우리나라의 경우...누가 월 20만원씩 내며 쓸까요?
    더구나 GPS는 터널이나 지하,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먹통이 되죠.
    차라리 이동통신(핸드폰)망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확실하죠.
    수발신은 필요없고 위치송신만 하면되기 때문에 통신사가 맘만 먹으면 서비스도 저렴하게 만들수 있을것 같은데...

    아이들 속옷이나 신발들에 부착하게끔 소형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2007.11.28 21:03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그렇죠. 지금도 친구찾기 등록만 해두면 정확하지는 않아도 대충의 위치는 다 짐작할 수 있죠~

      2007.11.28 21:15 [ ADDR : EDIT/ DEL ]
  3. 전 자전거에 도난 방지용 GPS 제품이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의 가격을 떠나서 아끼던 자전거 잃어버리는 분들이 많은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운데 언제쯤 상용화가 될지.. ^^;

    2008.02.15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