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측량2010. 6. 3. 09:58
먼저 아래의 글의 원본은 영국 대영도서관(British Library) 수석 지도수집가인 PETER BARBER가 쓴 글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이 글이 유럽, 특히 영국의 시각에서 작성된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지도는 전혀 없고 동양에서 제작된 지도도 겨우 하나 포함되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이 글은 원문을 임의로 일부분씩 발췌해서 정리했습니다.  원본을 읽으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Be on Guard!(러시아여 경계하라!) (1921년)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한 직후에 작성된 지도입니다. 당시 러시아는 극심한 경제적인 고통을 겪고 있었으며, 대내외로 여러가지 소요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멋진 볼세비키 당원이 백군을 물리치고 소비에트 연방을 확립한다는 내용의 그림지도입니다.



2. HENRICUS MARTELLUS WORLD MAP(헨리쿠스 마르텔루스 세계지도) (1490년)

콜룸부스가 동쪽으로 항해하면 중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지도라고 합니다. 당시 최신의 기술이 적용된 지도이며, 특히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Cape of Hope)이 처음 기록된 지도로 유명합니다. 그 이전에는 아프리카 남단과 아시아가 육지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프리카 남단을 통하면 인도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3. 중국의 지구본 (Chinese Globe) (1623 년)

중국황제를 위해서 제작된 지도인데,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결집되오 제작된 지구본이라고 합니다. 주로 예수회 선교사가 제작을 했는데, 잘 살펴보면 중국의 전통적인 지도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식, 자오선, 진북-자북편차를 다룬 것을 보았을 때, 중국에서도 이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본이 제작되었을 것 같다는 내용이 있네요.

그리고... 저는... 이 지구본 아랫부분에 있는 남극? 이 참 궁금합니다. 남극은 공식적으로는 18세기 말에 처음 발견된 걸로 알거든요.



4. 발트제뮐러 세계지도(WALDSEEMULLER WORLD MAP) (1507 년)

이 지도는 콜롬부스가 발견한 신대륙이 아시아와 연결된 게 아니라 독립된 대륙이라는 것을 알아낸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지식을 처음으로 담은 지도이며, 이 대륙의 이름을 아메리카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입니다.


5. 구글어스 (Google Earth) (2005년)

구글어스가 한자리를 차지하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일 겁니다. 구글어스야 말로 우리가 우리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을 바꾸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으니까요. 현재 4억 5천 번 이상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6. 런던 빈곤에 관한 해설지도(DESCRIPTIVE MAP OF LONDON POVERTY) (1889 년)

Charles Booth이란 사업가가 그 당시 런던 거주자중 1/4이 극심한 빈곤층이라는 주장에 의심을 품고 직접 조사하여 30%가 극빈층이라는 것을 밝혔으며, 이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까만색이 제일 못사는 동네이고 황금색이 제일 잘사는 동네로 모두 7단계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7. 북아메리카 "빨간선" 지도 ('RED LINE' MAP OF NORTH AMERICA) (1782-3 년)

미국 독립전쟁이 끝난 후, 미국과 영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협상회의를 할 때 영국 외교관들이 가지고 있던 지도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선들이 보이는데, 이것이 미국-캐나다 간의 경계선을 어떻게 그을지 협상안으로 미리 그려둔 것이라고 하네요.


8. 런던 지하철지도(LONDON TUBE MAP) (1933 년)

1931년에 처음 제출되었을 때는 너무 혁명적이라서 채택이 안되었으나, 아주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한 최초의 지도라고 합니다. Henry Beck 이라는 사람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9. 피터스 투영법 세계지도(PETERS PROJECTION WORLD MAP) (1974 년)

세계지도로 제일 많이 사용되는 투영법은 메르카토르 (Mercator) 도법입니다. 그런데 이 투영법은 북쪽으로 갈수록 확대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독일인인 Arno Peter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투영법을 개발했고, 그 결과가아래처럼 제3세계의 면적이 정확하게 표시된 지도입니다.

메르카토르 도법으로는 유럽의 면적이 아프리카와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참 작네요. 그리고 러시아도 엄청 납작하다는... ㅎㅎ


10. 이브스햄 세계지도(EVESHAM WORLD MAP) (1400년 경)

맨 윗쪽에 그려진 것은 에덴동산, 그 바로 아래에는 바벨탑, 중앙부에 보이는 큰 성은 예루살렘, 맨 아래에 있는 큰 섬들이 영국이라고 하네요. 영국이 스칸디아반도부터 지중해(가운데 있는 파란색 부분) 아래까지 표현되어 있습니다.

근대 영국인의 애국심이 탄생하게 된 지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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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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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10. 1. 21. 11:33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세계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via Strange Maps)

지구 둘레가 4만 km 인데, 이 지도는 40 um (마이크로미터)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니까 1,000 km 를 1 um로 표현한 것이니 축척이 "1조분의 1"에 해당합니다.

아래가 그 지도입니다. 머리카락 두께가 약 0.1 밀리미터, 즉 100 마이크로미터라고 하니, 머리카락 속에 아래 지구를 가로방향으로 2개 반 넣을 수 있는 정도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지도는 벨기에 IMEC (겐트대학교 포토닉스 연구그룹)에서 제작했고, IMEC에서 수행중인 나노포토 IC 프로젝트를 위해 설게된 광학 실리콘 칩 구석에 삽입시켰다고 합니다.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은 원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광학 현미경으로 이 지도를 보았을 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색이 다른 이유는 실리콘의 두께가 달라서 발생한 간섭효과 때문이라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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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계지도는 아니지만, 이보다 훨씬 더 작은 지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지도를 소개한 The Map Room의 글에 따르면 Cal Tech에서는 DNA를 조작해서 아래처럼 생긴 아메리카주 지도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지도의 크기는 약 100 나노미터라고 합니다. 축척은 200조 분의 1이라고 하고요. 박테리아보다 작은 크기라고 합니다.  @_@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흠... 그런데 이것들 보다 훨씬 더 작은 크기의 세계지도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주사터널링현미경을 이용해 원자를 조작해서 글씨를 쓰는 기술(여기 참조)을 이용하면 분자크기의 지도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까요. 아래는 구리 원자 표면 위에 철원자를 올려서 쓴 글씨라고 합니다.(여기 참조)  머... 언젠가는 나오겠죠... 적어도 제가 죽기전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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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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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1. 20. 08:36
CoolGlobes는 우리 지구의 온난화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Hot ideas for a Cool Planet)를 모집하고 실천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작년(2007년) 여름 시카고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가능한 해법을 찾기위한 목적으로 지름 1.5미터짜리 지구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워싱턴 DC(5월), 샌프란시스코(8월), 샌디에고(10월)에 전시되고, 내년에는 런던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CoolGlobes 홈페이지에 있는 전시된 지구본의 모습을 캡처한 것입니다. 여기(대형)여기(소형)을 들어가면 더 많은 지구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 - Cool Globes

2007년 시카고 전시회 때에는 총 120여개의 지구본이 전시되었는데, 유명 미술가들을 초청하여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 전시회 때 5,000명 이상이 지구 온난화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 실천가능한 간단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기로 서약하였다고 합니다. 또,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지구본을 경매에 붙여 환경교육프로그램에 투자하기 위한 총 50만불의 기금을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 들어가면 우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실천 가능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중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으나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들도 많고, 전혀 몰랐던,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 지구를 지키는데 정말 효과적일 것 같은 사실도 많이 있네요. 특히, 자동차 정기점검하기,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기, 신선 식료품 사기, 우리 동네 식품 사기와 같은 행동들도 환경을 보존하는데 유익하다는 것...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를 번역해 본 것입니다. 꽤 길지만, 그래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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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사용하지 않기(Air Dry)
6개월동안 세탁물을 햇빛에 건조시키면 이산화탄소 생성이 약 300kg 줄어듭니다.

재활용제품 사기(Buy Recycled)
재활용 제품을 사는 것이 재활용의 목표입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재활용제품으로는 종이, 박스, 타이어, 엔진오일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종이나 플라스틱, 유리 등의 쓰레기를 분류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자동온도조절장치 설치(Install a Programmable Thermostat)
자동온도조절장치를 사용하면 난방/냉방이 자동 조절됩니다. 매년 $100 정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 덜 사용하기(Use less Hot Water)
물을 덥히려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됩니다. 샤워기의 압력을 낮추거나, 찬물 혹은 미지근한 물로 세탁을 하면 뜨거운 물을 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수기를 보온하기(Blanket your Hot Water)
온수기를 단열재로 감싸면 연간 500kg에 가까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온수기 온도를 50도 이하로 설정하면 추가로 25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집을 단열하기(Blanket your Home)
벽과 지붕을 단열처리하면 연간 온방비의 25%를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1,000kg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창문 틈새를 막으면 약 7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등급을 확인하기(Look for the Energy Star)
미국의 모든 가정이 기존 전기제품을 가장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바꿀 경우, 매년 1억 7,5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듧니다.

소형차나 하이브리드카 구입하기
새차를 구입하실 때 현재 차보다 1리터당 1km을 더 갈 수 있는 차를 사신다면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이 1,400kg 줄어듭니다. 하이브리드카를 살 경우에는 1 리터당 20km정도 더 타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정기점검(Tune-in and Tune-up)
정기적으로 자동차를 점검하면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듭니다. 단 1%의 운전자가 적절하게 유지보수만 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십억 톤 가까이 줄어들 것입니다.

형광등 사용하기(Go Florescent)
컴팩트형 형광등은 백열등 보다 에너지를 60%정도만 사용합니다. 하나만 바꾸더라도 일년에 140kg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듭니다.

필터 청소하기(Clean Filters)
히터나 에어컨의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면 매년 120kg의 이산화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기(Keep up the Pressure)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당하게 유지하면 1리터당 주행거리가 3%이상 증가하며, 휘발유 1리터당 5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과 포장제품 구입하지 않기(Buy Loose)
포장이 과하게 된 제품을 피하십시오. 쓰레기를 10% 줄일 수 있다면, 연간 600kg의 이산화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생각하고, 직접 행동하기(Think Global, Act Local)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운동, 카풀 운동, 시청에 태양전지 설치하기 운동 등,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심있는 단체에 참가하세요. 여러분의 힘을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쇼핑백 들고다니기(Bag your Own)
쇼핑가실 때 쇼핑백을 가지고 가시면 종이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헝겁으로 만든 게 훨씬 더 좋겠죠.

신선 식료품 사기(Buy Fresh)
냉동 식품은 에너지를 10배나 많이 사용한답니다.

식수를 들고다니기(Bottle Your Own Water)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사먹지 않으면 19만 호의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병을 만드는데 필요한 유류는 연간 150만 배럴 이상입니다. 병에 수돗물을 담아가지고 다니시면 추가 에너지가 전혀 없고, 자원 낭비도 전혀 없습니다.

정원에 예초기 사용하지 않기(Make your Lawn Greener)
소형엔진은 신형 자동차엔진보다 스모그 원인물질을 40배나 배출합니다. 정원을 가꿀 때 수동 예초기나 송풍기를 사용해 보세요.


우리 동네 식품 사기(Buy Local)
미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농장에서 가정까지 약 2,000 km를 이동합니다. 우리 동네 식품을 사먹으면 연료도 절약되고, 우리 동네의 경제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운전시 에너지 절약하기(Drive Smart)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면, 효율적으로 운행하세요.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시고, 공회전이 길어질 때는 엔진을 끄고,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 됩니다.

자동차 덜 사용하기(Park the Car)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카풀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매주 15km를 운행하지 않으면,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40kg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재활용하기(Recycle!)
여러분의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중 반정도만 재활용하면 매년 1,2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제품 덜 사용하기(Go Paper Free)
종이 타월 대신 헝겁 냅킨이나 행주를 사용하고, 뉴스는 온라인으로 보세요. 꼭 종이제품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재활용하시고요.

채식을 많이하기(Go Vegan)
한주에 한번쯤은 채식만 해보세요. 육식용 가축을 기를 때 배출되는 지구온난화 가스는 전세계의 자동차와 트럭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물론 채식은 여러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죠.

전기제품의 플러그 빼기(Unplug electronics)
헤어드라이어, 휴대폰 충전기, 텔레비전 등의 스위치를 꺼도,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플러그를 빼내면 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무 심기(Plant a Tree)
나무 한그루는 일생동안 이산화탄소를 1톤가량 흡수합니다. 아울러 나무 그늘이 생겨 에어컨 가동비용을 10-15%가량 줄여줍니다.

유기농 제품 구입하기(Buy Organic)
유기 토양은 일반 농장의 토양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저장 능력이 뛰어납니다.

전기 제품 스위치 끄기(Turn off electronics)
텔레비전, 컴퓨터, DVD 플레이어, 오디오 등을 사용하지 않을 때 스위치를 꺼주면 연간 수천 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녹색 활동 하기(Work Green)
기술을 이용합시다. 이메일을 이용해 통신하거나 원격회의를 많이 하면 일상 활동에서 나오는 교통에 의한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없는 비즈니스 여행을 줄임으로써, 항공 여행도 줄일 수 있습니다.

녹색 회사에 투자하기(Invest in Green)
지속가능한 녹색 회사에 투자하십시오. 녹색 회사는 유기농 제품, 재생가능 에너지, 청정 교통, 그린 빌딩, 재활용 제품 등을 취급하여 환경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Wash Smart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을 꽉 찼을 때만 가동하시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설정하시고 사용하세요.

독성없는 세제 사용하기(Clean Green)
독성없는 세제를 사용하세요. 독성 세제 제품은 지구 온난화, 오존 파괴 등을 일으키고, 하천에 위험한 화학물질을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레몬, 베이킹파우더, 식초등을 사용해 보세요. 정말 깨끗하게 세탁되는 것에 놀라실 겁니다.

드라이클리닝시 유의하기(Bring Green to Your Dry Cleaners)
여러분이 직접 철사 옷걸이와 세탁물 백을 갖고 계시다가 드라이 클리닝 업자에게 세탁물을 담아 주시면, 옷을 잘 관리하면서도 쓰레기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냉난방 온도를 2도만 조절하기(Heat and Cool with the '2 & 2 rule')
가정에 사용되는 에너지중 절반 이상이 난방 및 냉방에 사용됩니다. 온도조절장치를 2도만 올리거나 내려두면 연간 약 1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린 빌딩 짓기(Build Green)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재료를 사용해 여러분의 집을 개조하세요. 지구를 생각하는 건축가들에게는 재활용 목재나 자연 섬유 방열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통기방식이나 조명장치 등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환경지지자에게 선거하기(Vote Green)
환경운동을 진정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찾아내어,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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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1. 10. 08:31
지구본, 지구의,
여러분은 집이나 사무실에 지구본 하나 있으세요?

제 생각에 아무리 인터넷지도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전자지도가 널리 사용되더라도, 높은 분들이나 학생들 책상에 떡하니 놓여있는 지구본까지는 대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뱅뱅 돌려보고... 전자지도로는 그 따뜻한 느낌을 제공해줄 수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지구본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십니까? 사실 저도 잘 몰랐습니다. 아래에 있는 유투브 비디오를 볼때까지는요. 한번 보시죠~~


이 비디오는 시카고에 있는 지구본 제작업자인 Replogle Globes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부분을 보면 지구본이 엄청많네요.

우리나라에도 지구본 만드는 회사는 여럿있을텐데... 이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보니, 3-4년전에 뉴질랜드에 출장갔다가, 3D 퍼즐로 만드는 지구본을 하나 사와서 조립했던 적이 있는데... 사무실을 몇 번 이사하다보니 어디로 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대충 아래처럼 생긴 겁니다. 잘 보시면 퍼즐처럼 생겼죠? 근데, 솔직히 퍼즐 맞추는 재미는 거의 없었습니다. 각각 번호가 붙어있어서 번호대로 조립하면 되거든요. 퍼즐은 이게 어디쯤 있을까... 고만하면서 맞춰야 하는데, 그냥 번호를 찾아서 끼우면 되니 그냥 노동한다는 기분만 들었다는... ㅠㅠ

3D 퍼즐 지구본

민, 푸른하늘(via The Map Room)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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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전자지도2008. 5. 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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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지구본... 사실 제목이 마음에 안듭니다. 홀로그램이 아닌 걸 홀로그램이라고 부르다니...

제가 참고한 Ogle Earth 글에서는 Spherical display, 즉 "공모양의 디스플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하다가 홀로그램 지구본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더 좋은 이름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홀로그램 지구본이라고 부르는 것은, 지구나 천체와 같이 둥근 물체가 움직이는 모습을 공모양의 스크린에 투사하여 보여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먼저, 예전에 "지도박물관에 꼭 있었으면 하는 홀로그램 지구본"에서 크기가 작은 홀로그램 지구본을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Ogle Earth의 글을 통해 대형 홀로그램 지구본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현재 수원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내 지도박물관 중앙홀 정면에 있는 지구본인데, 이 지구본을 대체할 만큼 큰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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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국의 Pufferfish라는 회사에서 만든 PufferSphere라는 제품입니다.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지구외에도 동물을 비롯해 여러가지 모습이 투사되지만, 역시 뱅글뱅글 돌아가는 지구의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게 눈에 띕니다. 올해 영국 국립해양센터에서 "해양 및 지구의 날"에 전시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Pufferfish @ the National Oceanography Centre, UK. from Pufferfish on Vimeo.

두번째는 Global Imagination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Magic Planet이라는 제품입니다. 지구본의 크기는 다양하다고 하고, PC용 소프트웨어로 제어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ARC Science Simulations에서 제작한 OmniGlobe라는 제품입니다. 3개중에 비교한다면... 이 제품이 제일로 마음에 드네요. 물론 실제 제품을 봐야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밖에도 미국 NOAA에서 만든 SOS(Science on a Sphere)도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지 않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쓸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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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이런 '홀로그램' 지구본을 보니까, 정말 지도박물관에 하나쯤 설치하고 싶다는 생각이 꿀떡 같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그런데, 만약 설치한다면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모두 내부에서 조명을 쏘는 방식이라서, 주변이 어두울 수록 좋다는 점이죠. 지금의 지도박물관 중앙홀에는 설치하기 힘들 것 같네요.

민, 푸른하늘(via Ogle Earth)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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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 24. 12:00
수원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박물관에 들어서면, 아래 사진과 같이 중앙홀 정면으로 커다란 지구본이 보입니다.

크기는 대략 2미터 정도되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위에는 인공위성 모형이 달려있습니다.

이 지구본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정적입니다. 만져지지 못하는 건 물론. 그냥 정지되어 있으니 대부분 한번 둘러보고는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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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측량, GIS관련 전시회에 가보면 꼭 한번씩 신기하게 쳐다보게 되는 지구본이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제가 작년 2007년 여름 미국 플로리다주의 Tempa시에서 열린 미국 사진측량 및 원격탐사학회(ASPRS : American Society of Photogrametry & Remote Sensing)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촬영한 지구본 모습입니다. 5초짜리니깐 그냥 눌러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찾은 영상인데요, 이런 프로젝터 방식의 지구본으로 어떠한 영상을 띄울 수 있는지를 아실 수 있도록 삽입해 본 것입니다.


위에 있는 비디오를 보시면 일반적인 지구의 모습, 구름이 이동하는 모습, 지구의 온도 분포, 엘리뇨 현상 등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프로젝션 방식이므로 내용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므로, 대륙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애니메이션을 보여줄 수도 있겠고. 고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지도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이제까지 본 이런 형태의 지구본은 크기가 약 30cm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지도박물관 중앙홀에 있는 지구본처럼 크게 만들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밝은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부 조명이 강해야 할 것이고, 이로 인해 전기료가 많이 들어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뭐... 중앙에 설치할 수 없다면, 지도박물관 내에 별도로 진열되고 있는 지구의 섹션에 하나 설치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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