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측량2009. 5. 2. 17:40
아주 특이한 형태의 지도가 있네요.

가까운 곳은 일반 3차원지도처럼 만들고, 먼 곳은 수직으로 세워서 2차원지도처럼 만든 지도입니다. (via The Map Room)

이 지도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Schulze and Webb"에서 제작한 것인데, 지도의 제목은 "Here and There" 라고 하네요.

우선 아래 그림을 보시길...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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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또 다른 지도입니다. 뉴욕 지리를 잘 모르지만, 아마도 이 지도는 위에 있는 지도와 반대방향에서 제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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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지도는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40 달러(우리나라에선 운송료포함 65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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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지도를 보면서 차장자동항법장치, 즉 내비게이션에 응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내비게이션에서는 거의 3차원 뷰를 지원하죠. 그런데 3차원뷰로 보면 가까운 곳만 보이고 먼 곳은 소실되어 사라지는 형태로 보입니다. 즉, 전방이 어떠한 곳인지 잘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지도가 보인다면, 가까운 곳도 먼 곳도 모두 잘 보일테니 꽤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현재의 내비게이션은 모두 가로방향으로 설치를 하지만, 이 방식이라면 세로로 거치하는 게 더 적당할 것 같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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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이거 정말 끝내주는데요? ^^

    2009.05.0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2. 마치 SF영화 같은데서 나오는 우주 콜로니 내부 모습 같아보이기도 하네요...

    2009.05.03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간정보/측량2008. 8. 14. 13:25
오랜만에 일반지도 이야기입니다. 사실 일반지도는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전원걱정이 필요없으며, 한꺼번에 넓은 지역을 볼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지도의 장점을 살린 아주 재미있는 지도 2가지가 나와서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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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아주 작은 지도 입니다.

먼저, KeyMap이라는 지도는 15cm × 23cm 짜리니까 A4 용지보다 약간 작은 크기인데, 모두 접으면 2.7cm x 5cm 정도로 열쇠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가방 같은데 매달고 다니면 되는데, 그냥 핸드폰에 매달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인쇄가 되어 있어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50배까지 확대해서 봐도 될 정도로 극히 세밀하게 인쇄되어 있다고 하네요. 확대해서 봐야 할 경우에는 함께 들어 있는 확대경을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25 홍콩달러로 약 3,200 원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신용카드 정도의 CardMap입니다. 전체 크기는 23.5cm × 35.5cm 이며, 접은 상태에서는 4.5cm x 8cm입니다. 아래는 모두 폈을 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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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특성은 KeyMap과 비슷하며, 이 지도에도 확대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는 지갑속에 넣어다니거나, 목에 걸고 다니도록 디자인 된 것입니다.

이 지도들은 홍콩에 있는 ZoomMap.org라는 회사에서 제작되었으며, 주로 홍콩, 마카오 및 중국 지역의 지도가 있습니다. 전체 리스트는 product listing를 보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한장의 지도에 여러가지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지도를 기울이면, 일반 도로지도, 지하철 노선도, 행정구역도가 번갈아가며 나타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고, 아래에 있는 플래시 파일에 마우스를 올려서 이리저리 움직여 보시기 바랍니다. PanaMap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또다른 플래시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 및 시카고 지도가 제작되어 있으며, 가격은 대략 2만원 정도입니다. 어떻게 구현되는지는 여기를 들어가 보시면 되는데요, 대충 말씀 드리면, 어릴적에 입체감이 있는 그림카드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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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지도가 활성화되고, 내비게이션이 보편화된 지금, 일반 인쇄지도 시장은 1/4 이상 축소되었다고 보이며, 앞으로도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휴대용 전자기기가 점점 발전되고 있는데, 특히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이 널리 사용되면 일반지도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전자종이가 싼 값에 보급될 수 있다면 종이지도만의 장점도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종이가 가지는 감성적인 면만 남겠죠. 그때도 종이지도가 계속 자기만의 영역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랬으면 좋겠다... 싶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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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서울갈때 항상 지하철 약도를 가지고 다닙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만 항상 잃어 버리죠. 제가좀 털털해서..ㅋㅋ 아무튼, 이런 아이디어 참 좋군요.^^

    2008.08.14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래도 여행기념으로 한장씩 사 모으는 맛이 있는 것 같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실크로드 답사 기념으로 신장 지도 하나 샀는데, 돈황시내가 그려진 대축척지도는 시내가 워낙 좁고 관광지가 없어서 아무 쓸모가 없었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통째로 그려진 지도는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싼 값에 이만한 기념품도 없겠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가끔 만화같은데 나오는 세계지도 하나 던져주고 집 찾아 오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8.08.15 02:1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오래전에는 지도책하나씩 사들고 오곤 했었는데, 아니면 공짜로 나눠주는 지도라도 꼭 챙겨왔었는데, 다시 갈일이 많지 않다보니 안챙기게 되더군요. 기념품으로는... 보관하기도 나쁘다보니 더 그렇구요~~

      실크로드 답사... 정말 좋으셨겠네요~~

      2008.08.15 02:29 신고 [ ADDR : EDIT/ DEL ]
  3. 한국을 벗어나서 몇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본 것도, 몇일을 열차 침대칸에 누워서 가본 것도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나라가 큰 만큼 멋진 곳이 많았습니다. 다만 올림픽 성화 봉송기간과 봉송 루트와 겹치는 바람에 평소라면 안 해도 될 고생을 했다는 점이 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08.08.15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정말 언젠가는 한번 몽골이나 티벳쪽으로 꼭 한번 가고싶은데...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어여~~ㅠㅠ

      2008.08.15 11:38 [ ADDR : EDIT/ DEL ]

공간정보/측량2008. 6. 23. 11:11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라는 미드를 아십니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집행일만 기다리고 있는 형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 스코필드(우리나라 애칭 : 석호필)가 온몸에 감옥 및 그 이후 탈출경로를 모두 문신으로 새기고 형과 같은 감옥에 들어가, 결국 탈옥에 성공한다는 내용의 미국 드라마입니다.

지도를 온몸에 문신으로 새긴다는 설정하나만으로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부터 SBS를 통해 방영되었죠.(저는 1시즌은 아주 재미있었는데, 2시즌에는 좀 우연성이 많아지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안봤습니다)

그런데, The Map Room을 통해 진짜로 지도를 문신으로 새긴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본을 읽어보시려면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원본 글 맨 위에 있는 사진입니다. 이게 진짜 문신인지, 일회용 문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재미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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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외에도 원문을 보시면 아주 다양한 종류의 지도 문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하노버 축구팀과 지도를 사랑하는 Britta Oelschlaeger이라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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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배에다 지하철 노선도를 새긴 모습입니다. 진짜 문신같지는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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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어깨와 등을 이용해 3차원으로 세계 지도를 새긴 모습입니다. 이왕이면 가슴도 이용해서 정말 3차원으로 새기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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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포틀랜드(Portland, Main 주)에 사시는 Julia라는 분이, 워낙 포틀랜드를 사랑하신 나머지 어깨에 문신을 그렸다고 합니다. (via Strangemaps) 우측에 있는 실제 지도와 비교해 보시면 대략 비슷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구글맵에서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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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원본 글을 보시면 여러가지 세계지도 문신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여기를 보시면 몇가지 사례가 더 있습니다. 이 사진 들중 일부는 구글에서 Map Tatoo로 검색한 후, 이미지 검색결과를 보시면 직접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도 문신"으로 검색한 구글 검색결과네이버 이미지 검색결과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는 지도를 문신한 분이 없으신가 보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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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겠어요!

    엉덩이 지도는 정말... 좋네요!

    2008.06.2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ㅋㅋㅋㅋㅋㅋ 와나..ㅋㅋㅋ;;;;;;
    전라도 사투리로.."허천나게 웃었습니다.." ㅋㅋ

    2008.06.23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하철 노선도..-0-;;ㅋㅋㅋ
    지하철을 잘 못 탈 일은 절대 없겠네요 ㅋㅋㅋ
    이거 나름대로 멋진 아이디어 인것 같다는 생각이 ㅎㅎ

    2008.06.24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첫번째 사진은 거의 19금 수준이네요.. ㅋㅋㅋ

    2008.06.27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간정보/측량2008. 5. 10. 15:36
The Map Room을 통하여, 지도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Suzanne Howe-Stevens이라는 분으로, 지도를 배경 혹은 프레임으로 사용하여 물과 육지간의 경계를 강조하는 그림을 그리시는 분입니다.

아래 그림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그림 크기가 작아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바깥쪽 프레임 같은 부분이 지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http://www.migration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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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igrationgallery.com/


다음은 Brenda Schwartz-Yeager이란 화가분으로, 주로 해도(nautical charts)위에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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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arinear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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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arineartist.com/


저는 예술과는 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만, 이런 그림이라면 하나쯤 소장하고 싶네요. 참고로, 지도를 예술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지도로 만든 옷(Worldwide wardrobe)도 읽어보시길...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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