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010. 12. 24. 10:56
머... 좋은 소식이기는 합니다. 정식 공지는 여기 들어가보시면 되는데, IT 블로그 끝자락 쯤에 가보면 제 아이콘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조금, 아니 많이 의외입니다. 제가 그래도 작년까지는 엄청나게 글을 많이 올렸지만, 요즘은 그냥 한달에 겨우 5-10 개정도 글을 올리는 편으로... 제 생각엔 거의 개점 휴업상태인데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다니 말입니다.

아래가 제가 나온 부분입니다. 제가 즐겨 구독하는 블로그도 여럿 보입니다만, 제가 끼어들기에는 좀 황송하다는 :)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래도 좋은 일은 좋은 일이죠? 해서 제공해준 플러그인도 설치했습니다. 이 글 오른쪽 제 아이콘 밑에 밑에 쯤에 보시면 아래처럼 생긴 베스트 블로거 배지가 있을 겁니다.


참... 뭐라고 하기가 그렇네요. 예전 열심히 글을 쓸때 베스트블로거로 선정되었더라면 감사하다는 둥, 열심히 하겠다는 둥... 여러가지 인사를 할텐데, 지금의 저로서는 넘새스럽다. 쑥쓰럽다... 이런 말뿐이니... ㅎㅎ

그러고 보면...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된 것이,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의 득세에 따른 블로그 등의 Web 2.0 개념의 쇠퇴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참고: Web 2.0의 퇴장과 소셜필터링의 부상) 저도 사실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블로그의 글이 줄어든 것도 일정정도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짭짭... 마무리 할 말도 마땅치 않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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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WWW2010. 2. 8. 14:56
며칠전 data.gov.uk 란 무엇인가 라는 글을 통해 아래글은 영국의 데이터공개운동(open data initiative)에 따라 구축된 http://www.data.gov.uk 에 대해 간단히 정리했었는데, 오늘은 FAQ (자주하는 질문) 문서를 번역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마음대로 넘겨짚었기 때문에 오역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원하시면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중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1.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데이터중, 개인정보와 일부 민감한 정보 외의 모든 데이터가 공개 대상이다. 현재 모두 올라와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 3. 이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는 상업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는 라이선스 페이지를 읽어보면 되는데, 대략 데이터 소스만 밝히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적인 권한... 부분에 관한 내용은 영어가 좀 어렵네요. 공부좀 더했더라면... 싶습니다. 아무튼...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Q. 이 프로젝트가 하는 일은? (What is the project doing?)


정부에서는 일반인들이 정부에서 생산한 자료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하는 중입니다. 개인정보와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학교 리스트나 범죄율, 의회(council)의 업무수행능력 등이 개방대상입니다.

우리가 이 작업을 정확하고 웹에 적합하도록 작업할 수 있도록, 수상은 월드와이드웹 창시자인 팀 버나스리(Tim Berners-Lee) 경웹과학 연구운동(Web Science Research Initiative)의 공동 설립자인 나이젤 샤볼트(Nigel Shadbolt) 교수를 조언자로 지정하였습니다.

이 프리뷰(preview) 사이트는 재사용가능한 정부데이터의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제1단계입니다.

Q. 이 사이트의 상태는? (What is the status of this site?)


우리는 지금까지 몇개월간 이 사이트를 개선해 왔으며, 커뮤니티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왔습니다. 이 사이트는 완성된 것이 아니지만,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이트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Q. 개인정보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Will personal information be at risk?)


우리가 여기와 관련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데이터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개인을 구분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제공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교장이름과 같이 이미 공개된 정보는 예외입니다.

Q. 매쉬업이 무엇입니까? (What is a mashup?)


매쉬업이란 두개 이상의 자료나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웹페이지 혹은 웹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매쉬업은 원래 자료의 생산자의 계획이나 의도를 넘어선 새로운 정보와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데이터 매쉬업은 한정된 자원으로도 새로운 웹 어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시각화를 생성할 할 수도 있습니다. 시각화란 데이터를 명확하게, 상상력이 풍부하게 보여주는 그림으로, 이를 통해 숨어있는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말해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주소와 학교 리그 테이블 같은 자료를 결합한 매쉬업은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교가 있는 곳을 보여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 학부모에게 흥미로운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웹사이트를 통하여 협력의 산물로 새롭고도 흥미로운, 창의적이며 새로운  매쉬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Linked Data란 무엇이며, 시만텍 웹과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What is Linked Data and how does it fit into the Semantic Web?)


시만틱 웹은 월드와이드웹의 진화로서, 단순히 문서를 서로 연결하는 것을 벗어나, 서로간의 관계에서 의미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Linked Data는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의 집합으로서 데이터 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올해 TED에서 팀 버나스리 경이 시만틱 웹에 대해 발표한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매우 복잡하지만, Jeni Tennison의 practitioner's 블로그Talis platform wiki와 같은 자원에서 아주 잘 설명되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사람들이 정보에 대한 링크 및 그 정보에 대한 의미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artholomew School"을 가르키면,  "head teacher" 같은 속성을 가지며, "Oxfordshire에 있는 모든 학교" 집합의 일부라는 것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Q. 어플리케이션이나 시각화 자료를 제출하는 방법은? (How can people submit applications and visualisations?)


Apps 페이지에 가시면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제출하신 어플리케이션이나 시각화자료를 보실 수 있으며,  여러분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출할 수 있는 링크가 있습니다. 직접 토론에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Q. 아이디어를 체출하는 방법은? (How can people submit ideas)


이 사이트는 기술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만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직접 구축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dea 페이지로 가시면 이제까지 많은 분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를 보실 수 있으며, 여러분의 아이디어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

Q. data.gov.uk 의 사용방법은? (How can people use data.gov.uk?)


Data.gov.uk는 여러분이 원하는 자료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찾을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셋을 한꺼번에 보실 수도 있지만, 키워드, 카테고리, 부처/부서 별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데이터셋은 그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안내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주제 태그 외에도 기관별, 국가별, 알파벳 순으로도 데이터셋을 보실 수 있습니다.

Q. data.gov.uk에 있는 데이터셋의 선택방법은? (How were the datasets in data.gov.uk selected?)


원칙적으로 공공 기관에서 생산한 정보중에서 개인정보 및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가 재사용 가능대상입니다. 과거에는 지방정부, 광역정부, 개별 위원회 등에서 각각 다른 접근 방법을 채택했었습니다. 이제 정부에서는 보다 과거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공공 정보를 이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장려하고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최첨단을 맨 앞으로: 보다 스마트한 정부"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Q. 어떤 데이터셋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언제쯤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 (Why is a particular dataset not available yet, and when will it be?)


데이터 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보다 빨리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데이터셋이 있다면 OSPI unlocking service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Q. 어떤 데이터셋에 API가 제공되지 않는 이유는? 언제쯤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 (Why is a particular dataset not available through an API yet, and when will it be?)


정부 데이터 공개에 관한 W3C 가이드에 따르면 데이터는 원시 포맷 그대로 공개함으로써 가능한 한 빨리 사용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Linked Data 표준을 따르도록 변환할 것입니다. Linked Data 표준에는 SPARWL end-pint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데, 쉽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API도 제공합니다.

Q. 이 프로젝트와 접촉하는 방법은? (How can people make contact with the project?)


우리는 구글 그룹스(Google Group)을 통해 등록한 개발자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프로젝트 갱신사항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프로젝트 팀을 팔로우하거나, 블로그의 글을 통해서도 알려드릴 것입니다. 최신의 진척 상황및 개발상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앱스페이지아이디어 페이지의 토론란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Q. 개발자들이 아이디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사용방법 등을 토론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Is there a place for developers to discuss ideas, applications and using of the data?)


예, 토론 포럼(Discussion forum)이 바로 그 목적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 또는 서로에게 질문을 하고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입니다. 또한 위키(wiki)를 통해 서로 기술이나 아이디어, 문제, 도구 등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 및 다른 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지역, 문제거리, 우리가 사는 세계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장래에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까요? (Will more public data become available in the future?)


예, 지금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프로젝트가 성숙되면 더 많은 정보가 이 사이트에 공급될 것입니다.

Q. 상업적인 아이디어가 있을 때,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지? (What are the commercial use rights if people have commercial ideas?)


영국 저작권Crown Copyright) 에 따르면, 모든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데이터가 상업적으로 활용될 기회가 있다면 무척 기쁠 것입니다.

Q. 데이터 라이선스는 어떻게 됩니까? (Under what licence is the data available?)


일반적으로 이 데이트는 영국저작권(Crown Copyright)에 따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 라이선스 페이지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Q.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지? (Are there any “do”s and “don’t”s?)


이 데이터를 여러분의 어플리케이션에 사용하는데 관련하여 간단한 행동강령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우리 데이터를 여러분의 어플리케이션 데이터에 연결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간단한 상식적인 사용이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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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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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전자지도2009. 7. 30. 14:21
2004년에 시작된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org, 이하 OSM)은 위키(wiki)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전자지도를 만드는 사이트입니다.

자발적인 참여로 지도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가능할지 의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겨우 5년 남짓이 지난 지금 시점으로 볼 때, 그 성과는 아주 대단하다고 뿐이 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2.0 개념의 인터넷지도의 발전이라는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제가 올해초 이 글을 쓸 때만해도 우리나라 지역의 지도는 정말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써둔 글에 캡처해 두었던 것과 현재 상태를 비교해 본 것입니다. 물론 복잡한 것이 현재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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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상전벽해의 수준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아래는 대도시 몇군데를 잡아 본 건데,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꽤 그럴 듯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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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작업을 했을까요? 당연히 우리나라 분들입니다. 제가 아는 분으로는 홍의(@gereralred) 라는 분이 제일 열성적으로 작업하고 계십니다. 홍의님은 GPS를 이용해 보물찾기를 하는 지오캐싱(Geocaching) 동호회들의 모임인 지오캐싱 카페에서 스텝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지오캐싱을 하다보면 당연히 좋은 지도가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직접 작업하게 되신 거죠. 홍의님은 주로 전주지역을 작업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작업하고 계신지는 이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홍의님이 작업하신 전주지역의 모습을 확인해 본 것입니다. 거의 상용지도와 다름 없을 정도로 입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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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홍의님이 댓글로 남겨주신 것처럼, 안동과 대전은 외국분이, 나머지 전국지도는 Luke라는 분이 제작하셨답니다. 특히 Luke님의 블로그에 가보시면 (약간 어렵기는 해도) 오픈스트리트맵을 편집하는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진 곳도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는 아직도 비어 있는 곳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약간씩만 관심을 가지고 자기가 아는 동네를 조금씩만 편집하면 훨씬 더 풍성해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훨씬 활용도가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어디에다 써먹을 수 있냐고요? 일단 이글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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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전자지도2009. 1. 28. 23:46
오래전 웹2.0개념의 인터넷지도라는 글에서 잠깐 소개시켜드렸는데,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org, 이하 OSM)은 위키(wiki)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전자지도를 만드는 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외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나브텍(Navteq)이나 텔레아틀라스(TeleAtlas)와 같은 세계적인 사용 전자지도 업체에 필적할 만큼 데이터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글맵 도로지도 보다 OSM의 도로지도가 더 좋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lex Mauer란 분은, 각국의 수도를 기준으로 OSM 지도와 구글맵을 비교하여, 품질이 좋은 곳은 5점, 없는 곳은 0점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대륙별로 평균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북미/남미/대양주는 구글맵이 더 낫지만, 전반적으로 오픈스트리트맵이 품질이 좋다고 나왔네요. 보다 상세한 분석 방법이나 그래프로 표현한 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Off the Map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OSM	Google
World 2.64 2.50
Africa 2.02 1.78
Asia 2.62 2.36
Europe 3.90 3.38
N Am 2.17 2.77
Oceania 2.19 2.35
S Am 2.36 3.21
아래는 작년(2008년) 한해 동안, OSM 지도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추가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via Digital Urban) 반짝하고 나타나는 선들이 작년에 추가 또는 변경된 도로로서, 전세계에 걸쳐 활발히 업데이트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후반부를 보시면 우리나라도 잠깐 나옵니다.)


OSM 2008: A Year of Edits from ItoWorld on Vimeo.

Digital Urban에 따르면, 2008년에는 2007년에 비해 4배 정도 참여가 늘어, 약 20,000명 정도가 참여하였으며, 미국, 인도, 이탈리아에서는 대량의 자료가 한꺼번에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위 비디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OSM의 지도 데이터가 점점 모양새를 갖춰가면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현재는 알파 버전이라서 일부 유럽국가에서만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시연 모습입니다. (via All Points Blog)


하지만, 우리나라로 들어와보면 데이터가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제가 예전에 "웹2.0 개념의 인터넷지도"을 쓸 당시에는 겨우 영동고속도로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에 비하면 훨씬 데이터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지도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 생각난김에 우리나라 지역을 캡처해 둬야겠습니다. 나중에 혹시 비교를 하게되면 참고할 수 있도록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또 생각난 김에, OSM 지도를 블로그에 삽입(embed)시키는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via Slashgeo) 아래는 그나마 데이터가 입력이 많이 되어 있는 대전지역만 확대해서 삽입해 본 모습입니다.


View Larger Map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분이 OSM에 참여를 하여 지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관련 페이지는 WikiProject Korea 입니다. 그런데, 한국사용자 섹션을 보면 겨우 5명에 불과합니다. 일부 문서가 한글로 작성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말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는 아마도 GPS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GPS라고 하면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손에 들고다니는 형태의 전용 GPS 기기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거든요. 게다가 이 분들 중에 OpenStreetMap을 알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 아마도 거의 모르겠죠....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GPS 관련 커뮤니티로는 GPSGIS 카페지오캐싱(Geocaching) 카페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GPS가 없어서 가입만 해두고 눈팅만 하지만, WikiProject Korea에 관심있는 분들과 GPS 관련 카페 분들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 지도를 제작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 그리고... 도로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아얘 자신의 지도를 OSM에 올리고 이를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도로지도를 갱신한다는 것이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소업체들은 도로지도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자체적으로 모두 도로지도를 갱신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일테니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OSM 지도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Alike licence, version 2에 따라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완벽하게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 복사/배포/전송/사용(변경) 할 수 있습니다.
  • 기여(Attribution) : 저작권자가 지정한 방법으로 작업에 참여해야 함
  • 공유(Share Alike) : 변경/전송/추가하였을 경우, 그 결과를 동일한 조건하에 배포해야 함
즉, OSM에 일정정도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나 OSM 지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협업이라는 개념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만 해도 영문판 위키백과는 현재 270만 항목 이상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판은 2009년 1월말 현재 8만7천개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2008년 6월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의 갯수는 6만 6천건이라고 하니 많이 늘긴 했네요.)

어쨌든... 이제 마쳐야겠네요. 오랜만에 이것저것 들었던 소식을 한꺼번에 쓰려니 정리가 안된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민, 푸른하늘
2007/11/15 - [LatLong] - 구글맵 경로 편집기능 개선
2007/11/26 - [전자지도] - Web 2.0 개념의 인터넷지도 소개
2007/11/29 - [LatLong] -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도
2007/11/29 - [LatLong] - 개인지도에 KML 불러들이기
2007/12/17 - [LatLong] - 개인지도에 코멘트 및 평가기능 추가
2008/01/25 - [LatLong] - 구글맵이 편집된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상하기
2008/01/30 - [전자지도] - 우리나라 인터넷지도 경로안내기능 분석 (완)
2008/03/03 - [구글맵] - 구글맵으로 나만의 지도 만들기
2008/03/16 - [구글어스] - 구글어스와 포토신스를 합친다면?
2008/03/19 - [LatLong] - 구글맵, 사용자가 직접 편집/추가 가능
2008/04/28 - [LatLong] - 뉴스 속의 구글맵
2008/05/15 - [LatLong] - 구글맵에 파노라미오와 위키백과 지원
2008/06/24 - [LatLong] - 구글맵을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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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구글맵2008. 10. 10. 12:52
10월 7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지난 6월말 공개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가 아프리카 대륙 거의 모든 지역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란, 지도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대하여,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거주하고 있는 분들 포함)들이 직접 도로와 각종 관심지점(POI : Point Of Interest) 혹은 지역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처음 공개될 때는 17개국을 지원하였고, 8월 중순부터 40여개 섬나라, 9월 말부터 아시아 17개국을 지원하였는데, 이번에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지원하게 되어 총 122개국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원되는 나라의 총 인구는 30억명에 달하고요.

아래는 원문에서 언급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를 캡처해본 것입니다.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이용해 학생 7명이 이정도 수준까지 지도를 제작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제가 두어달 전에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활용한 구글의 지도제작 이라는 글에서 지도제작도구야 말로 참여와 공유,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라는 웹2.0 개념에 가장 합당한 도구라고 소개드렸었는데, 만약 우리나라에도 지도제작도구가 개방된다면... 어떨까...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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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10/lets-map-africa.html
Tuesday, October 7, 2008 at 11:30 AM
[cross-posted from the Google Africa Blog]

우리는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사용해 아프리카 45개국의 지도를 새로 제작하거나 편집할 수 있게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제 구글맵 지도제작도구가 지원되는 나라는 총 122개국에 달하며 30억명의 인구를 커버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제작도구팀은 정말 매우 기쁩니다. 아프리카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풍부하고 깊은 지도와 지역자료를 축척하겠다는 우리의 꿈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지도와 지역자료는 투자와 지역경제 그리고 지역계획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비정부기관(NGO)들도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좋은 기본도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정부기관에서는 우리들에게 좋은 지도가 없어서 활동이 힘들다거나, 지도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이용하면 누구르도 학교, 건물, 업소, 국립공원, 산책로, 사파리 등을 포함한 지도 자료를 생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면, 지금이 자그마하나마 변화를 불러일으킬 기회입니다.

오늘부터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제리(Algeria), 앙골라(Angola), 베닌(Benin), 보츠와나(Botswana),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 부룬디(Burundi), 카메룬(Cameroon), 중앙아프리카 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차드(Chad), 콩고(Congo), 코트 디부아르(Côte d'Ivoire), 콩고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지부티(Djibouti), 적도 기니아(Equatorial Guinea), 에리트리아(Eritrea), 이디오피아(Ethiopia), 가봉(Gabon), 잠비아(Gambia), 가나(Ghana), 기니-비사우(Guinea-Bissau), 케냐(Kenya), 레소토(Lesotho), 라이베리아(Liberia), 리비아(Libya), 말라위(Malawi), 말리(Mali), 모리타니(Mauritania), 모리셔스(Mauritius), 모로코(Morocco), 모잠비크(Mozambique), 나미비아(Namibia), 니제르(Niger), 나이제리아(Nigeria), 르완다(Rwanda), 세네갈(Senegal), 시에라 레온(Sierra Leone), 소말리아(Somalia), 수단(Sudan), 스와질랜드(Swaziland), 탄자니아(Tanzania), 토고(Togo), 투니지아(Tunisia), 우간다(Uganda), 모로코(서 사하라포함)(Morocco (including Western Sahara)), 잠비아(Zambia), 짐바브웨(Zimbabwe). 이외에도 9월부터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를 지원 받고 있는 나라들도 여럿 있습니다. 카보베르데(Cape Verde), 코모로(Comoros), 마다가스카(Madagascar), 레위니옹(Reunion), 상투메 프린시페(São Tomé and Príncipe), 세이셀(Seychelles).

아래는 케냐 소재 3개 대학교에서 7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이용해 온라인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케냐의 나이로비(Nairobi) 지역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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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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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WWW2008. 8. 19. 19:02
요즘 온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때문에 시끌 벅쩍합니다. 그냥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으면 이렇게까지 확대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쇠고기에 대해서는 길게 쓰지 않으렵니다. 저 말고도 논리정연하게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참가하시는 분들께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대신 맛있는...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소개하려고합니다. 어디에서 나온 쇠고기인지 몰라 꺼림찍하신 분들께 희소식일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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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를 운영하시는 mepay님께서, 얼마전부터 블로그 웹2.0 쇼핑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를 통해 판매하는 돼지고기 입니다. (mepay님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읽어보세요)

판매하는 돼지는 국내에 단 몇군데 밖에 없는 국가에서 인증 받은 무항생제 돼지 농장에서 잡은 돼지입니다.

"스웨덴식 양육 방식으로 건물 내외벽이 시원하게 뚫려 있고,
하루종일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 나오며 땅을 헤집는 돼지의 습성을 고려해 바닥을 1m 이상의 톱밥과 흙을 배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돼지들의 크는 모습입니다. 도토리속 참나무(줄여서 도참)블로그에서 가져온, mepay님이 직접 폰카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축사 주변환경, 돼지들의 크는 모습 등을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아래 글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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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번 주문해 사먹어 봤습니다. 맛이 어떻냐고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고... 그냥 너무너무 맛있다. 삼겹살이 이런 맛인지 첨 알았다. 고기가 너무 쫄깃쫄깃하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안나오는 건 첨 봤다...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블로거 리뷰
에 들어가시면, 삼겹살, 목살, 갈비, 수제소시지 등등 부위별로 요리방법 및 품질에 관한 글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냥 직화구이를 하거나 국을 끓여먹어도 맛있지만, 아주 다양한 요리방법이 있으니까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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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돼지고기는 아무때나 아무곳에나 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먼저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부위별로 따로 판매되는데, 정해진 수량만 팔기 때문에 다 팔리면 끝입니다. 어떤날은 1마리, 어떤날은 2마리 이런 식으로 잡습니다.

다음으로 날짜는... 매주 수요일 13:00부터 판매합니다. 따라서 원하는 부위를 사고 싶으시면 시계를 잘 주시해야 합니다. (저는 calendar에 매주 반복 스케줄로 저장해 뒀습니다.ㅎㅎ)

다음으로 판매장소는... 4월23일 최초로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에서 판매하는 등, 시험판매를 하다가, 현재는 다음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디앤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앤샵보다는 얼마전에 오픈한 홈페이지(http://docham.co.kr)에서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요일날 판매하는 이유는 제 생각에 주문을 다받은 후 도축해서 배송과정을 거치면, 금요일 저녂쯤에 배송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고기라서 빨리 먹어야 하는 것을 고려할 때, 주말에 배달되는 게 가장 좋겠죠. (물론 냉동시키면 오래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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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2008. 8.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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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립지리원인 오드넌스 서베이(Ordnance Survey)의 지형도와 구글어스의 위성영상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왔습니다.

"Where is the path"라는 사이트로서, 등산로나 산책 코스를 입력하고, 이를 GPS로 보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아래는 이 사이트의 기능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아래는 Where is the path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좌측엔 영국 1/25,000 지형도가 뜨고, 오른쪽에는 구글맵 위성영상이 뜹니다. 먼저 지형도를 보면서 산책로를 설계하지만, 위성영상에만 나타나는 소로도 참고하면서 입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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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그림에서 빨간 동그라미를 친 부분을 선택하면 여러가지 옵션이 나타나는데, 아래는 그중에서 지형도와 구글어스 플러그인을 조합해서 표시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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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좌측하단 화살표 부분을 보시면, 빨간 게이지가 거의 가득차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위에 있는 그림에서는 초록색이었는데, 6시간이 지나니 게이지가 거의 찬겁니다. 이 게이지가 전부 차면 이 사이트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아래는 그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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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는 작년 11월, 영국의 국립지리원(Ordnance Survey)에서 공개한, OpenSpace 라는 지도 API 서비스(현재 베타버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GeoClick2 님이 쓰신 영국 Ordnance Survey의 OpenSpace 지도서비스를 읽어 보시면,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라이센스 키를 발급받는 것이나 OpenAPI 기반 서비스로 임베딩 지원이나 타일 방식의 지도 서비스 등 기존의 구글이나 야후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와 유사한 점이 많은" 서비스 입니다.

영국 국립지리원지도 저작권 제도를 매우 강력하게 시행하고, 로얄티(Royalty)를 매우 높게 책정한 기관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이는 오드넌스 서베이가 거의 민간기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 주소(http://www.ordnancesurvey.co.uk/)가 .co로 되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실제 재정 자립도는 몇년전 100%를 돌파했습니다. 그만큼 민간업체로부터 로얄티를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제가 1년 전에 쓴 구글, 런던 3D 모델 입수 실패!라는 글에서도 언급을 한 바와 같이, 구글과 Ordnance Survey가 로얄티 협상에 실패하는 바람에 300만개에 달하는 3D 모델이 구글어스에 올라가지 못하게 될 정도입니다. 아울러, CASA에서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에 올렸던 버추얼런던도 오Ordnance Survey의 요청으로 삭제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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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Ordnance Survey가 강력한 저작권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에 따라, OpenSpace API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무료사용 범위는 하루에 3만 타일까지, 지명찾기는 1,000회까지입니다. 이를 넘어가면 다음날까지 서비스가 정지됩니다. 아래 그림은 WhereisPath 사이트에서 용량이 초과될 때 나타나는 메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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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PI를 사용하여 지도를 사용할 때에는 어떠한 상업적 행위도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맵 매쉬업 사이트들에는 대부분 구글의 광고인 애드센스(Adsense)가 달려있는데, 이것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무료사용량을 초과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면, 당연히 Ordnance Survey와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정확한 비용은 알 수 없으며, 문의하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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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Web2.0이라는 개념에서 봤을 때는 말도 안되는 조건이 걸려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국 Ordnance Survey에서 OpenSpace API를 제공하는 점은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급정보는 거의 모두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보유한 정보를 그냥 공개하든, API를 통해서 공개하든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해야만 이를 이용한 다양한 매시업이 개발될 수 있을테니까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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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WWW2008. 7. 10. 08:58
어떤 지도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먼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이 유용함을 설명한 후, 구글맵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크라우드소싱을 이용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지도가 완벽할 수 없는 이유는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현실에 있는 모든 것을 담는 것이 아닌, 지도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것을 취사선택하게 되므로, 지도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중요한 것만 지도에 담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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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세계는 계속 변화하고 있지만, 지도는 이 변화를 즉각 반영할 수 없습니다. 지도를 수정하기 위해선 누군가 조사를 하여 이를 반영해야 하는데, 빨리 반영하는 체계를 만들 수록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유수의 내비게이션 업체의 경우 매년 수십억씩 투자하여 현장조사를 수행하고 있죠.

게다가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빠뜨릴 수도 있는 문제도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완벽하게 조사를 한다고 해도 조사원이 지나가 버리는 순간 실세계가 변화하므로 지도에 표현된 정보는 옛날 것이 되어버리는... 기술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풀래야 풀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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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의 하나로 등장한 것이 크라우드 소싱입니다.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란, Crowd와 Outsourcing의 합성어입니다. 풀어 쓰자면 대중을 활용한 아웃소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소싱은 웹 2.0의 중요한 축인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을 활용하겠다는 개념입니다.

모든 사람은 지역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나 회사 주변을 생각해 보시면, 눈을 감아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훤히 알 수 있으시죠? 적어도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아무리 좁은 지역이라도 자신이 잘 아는 지역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모든 사람이 지도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면, 각자 제일 잘 아는 곳을 계속 수정해 나간다면, 완벽에 가까운 지도를 만들 수 있으리라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크라우드소싱 개념의 지도제작입니다.


실상, 이런 개념의 지도제작방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지도를 살펴보면, 어느 한구석에는 반드시 "신고하기"와 비슷한 메뉴가 달려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지도에 반영하는 것이 일종의 크라우드 소싱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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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크라우드소싱 개념으로 아예 처음부터 지도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이트들도 존재합니다. 웹2.0 개념의 인터넷지도에서 소개시켜 드린 OpenStreetMap이나, 그 후편에서 소개시켜드린 WikiMapia가 대표적입니다.

구글에서도 오래전부터 이러한 방식을 적용해 왔습니다. 2007년 7월에 나온 Google Earth Blog 기사를 보시면, 구글어스 책임자인 마이클 존스(Michael Jones)가 언급한 내용이 나옵니다. 대략, 인도의 국가지도제작기관에서 국가기본도의 라이센스를 허락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GPS를 나눠주어 지도를 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도로망 뿐만 아니라, 쇼핑센터, 공원, 주유소, 레스토랑 등의 자료를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모순도 발견되었지만, 매우 많은 사람이 참여를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하고요. 아울러 Google Earth Blog에 따르면, 최근 케냐도 이런 식으로 지도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소개시켜드리고 있는 Google LatLong 블로그에는 이러한 크라우드소싱 기법을 통한 지도제작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개 있습니다. 이것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위치표지 편집기능

작년 11월, 구글에서는 주소나 업소를 검색했을 때 표시되는 위치표지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 올바른 위치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다만 미국, 오스트랠리아, 뉴질랜드에만 적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은 구글맵에서 "Restaurant, San Francisco"라고 검색을 한후, 아무 위치표지나 눌러본 것입니다. 여러가지 정보 밑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 둔 "편집(Edit)" 링크를 누르면, 새로운 위치로 옮길 수 있습니다. (스트릿뷰 영상과 가게 사진을 비교해 보면서 옮겨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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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악의를 가진 사람이 엉뚱한 곳으로 옮겨버렸을 경우에는 원래의 위치를 복원하는 방법도 있으며, 위치가 변경된 것들을 실시간으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 편집 및 위치표지 추가

바로 위에 있는 내용은 위치표지를 이동시킬 수 있는 내용인데, 3월 18일에는 위치표지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를 편집하거나, 새로운 위치표지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편집기능은 윗글과 동일한 링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위치를 추가하려고 할 때에는, 아래 그림처럼 검색결과 맨 밑으로 내려가서 "Add a place to the map"을 누르시면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미국, 오스트랠리아, 뉴질랜드에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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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직접 제작

구글맵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지도가 없거나 부실한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곳의 지도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도구MapMaker가 얼마전 나왔습니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점/선/면 등을 모두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지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만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역전문가만이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위에서 언급했던 인도의 지도, 혹은 미얀마 최신지도를 제작할 때 사용했던 툴을 개선하여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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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이 도구를 사용하여 지도를 입력할 수 있는 나라는 대부분 카리브 연안에 있는 섬나라들이며, 그외 키프로스, 아이슬랜드, 파키스탄,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는 편집할 수 없습니다.

물론 MapMaker를 사용하여 편집한 지도는 즉시 구글맵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사람들의 정보를 취합, 비교한 후 구글에서 선택적으로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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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은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혹은 협업(Collboration), 혹은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이라는 개념을 통해, 지도의 위치를 직접 수정/추가하는 것을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속성을 편집하는 것에 관한 내용은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업소정보 수집

얼마전 올린 로컬검색 기능 분석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포털에서 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로컬검색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업소정보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는 체계는 우리나라 인터넷지도나 구글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은 업소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구글어스 커뮤니티와 KML

구글어스 커뮤니티(Google Earth Community)는 가입자가 85만명에 달하는, 구글어스에 대한 잡다한 소식과 의견, 그리고 각종 위치표지 등을 담은 KML/KMZ 파일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사실 제 글에 소개된 여러가지 재미있는 KML은 거의 이곳을 통해 공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구글어스 커뮤니티에 관한 소개글은 여기를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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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서울을 검색해보거나, 'North Korea'를 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정보를 담은 KML이 뜹니다. 이런 정보는 주로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제작한 것으로, 인터넷 지도에 부족한 정보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ML 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전문가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표준으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지리정보를 공유하는 도구 중 가장 널리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구글은 가만히 앉아서도 다양한 정보를 쌓을 수 있게 된 것이구요.

개인지도 (My Maps)도 마찬가지입니다. KML마저도 사용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쉽게 자신만의 지도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자, 자연스럽게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쌓이게 된 것이죠. 개인지도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제 블로그의 검색결과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쉽고, 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주면, 정보는 모이게 된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도 제작자 정보 관리

사 용자가 제작한 지도 정보는 정말 정확한 정보인지에 대한 신뢰성이 의심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1개만 올린 사람과 10개를 올린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10개를 올린 사람의 정보가 더 정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제작한 개인 지도에 대한 평가정보가 계속 쌓인다면 신뢰할 수 있는지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개인 지도 혹은 리뷰를 작성한 사람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프로파일 페이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아래는 제가 작성한 프로파일과 제가 만든 지도에 대한 소개입니다. 제가 제일 처음에 만들었던 관악산 지도에 누군지는 모르지만, 2분이 좋게 평가를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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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빌딩 모델 제작

그밖에도 구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3차원 빌딩 모델을 자체적으로 제작하지 않고, 일반인들이 제작해서 구글 3D 이미지갤러리에 올린 것들 중 품질이 좋은 것을 골라서 구글어스에 탑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크라우드소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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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오픈한 MapMaker는 전반적으로  OpenStreetMap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OpenStreetMap과 달리 MapMaker로 제작한 지도의 소유권은 구글에게 귀속됩니다. OpenStreetMap은 모든 사람에게 Creative Common 개념으로 공유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API 나 구글의 사용권 계약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MapMaker가 공개된지 이제 열흘 남짓 흘렀는데, 얼마나 많은 정보가 취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OpenStreetMap보다는 더 많은 정보가 쌓일 것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설령 모든 소유권이 구글에게 넘어간다고 해도, 구글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도구와 환경만 제공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고, 결과적으로 정보가 쌓이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방법론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터넷지도 서비스가 초보적이라고 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민, 푸른하늘
2007/11/15 - [LatLong] - 구글맵 경로 편집기능 개선
2007/11/26 - [전자지도] - Web 2.0 개념의 인터넷지도 소개
2007/11/29 - [LatLong] -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도
2007/11/29 - [LatLong] - 개인지도에 KML 불러들이기
2007/12/17 - [LatLong] - 개인지도에 코멘트 및 평가기능 추가
2008/01/25 - [LatLong] - 구글맵이 편집된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상하기
2008/01/30 - [전자지도] - 우리나라 인터넷지도 경로안내기능 분석 (완)
2008/03/03 - [구글맵] - 구글맵으로 나만의 지도 만들기
2008/03/16 - [구글어스] - 구글어스와 포토신스를 합친다면?
2008/03/19 - [LatLong] - 구글맵, 사용자가 직접 편집/추가 가능
2008/04/28 - [LatLong] - 뉴스 속의 구글맵
2008/05/15 - [LatLong] - 구글맵에 파노라미오와 위키백과 지원
2008/06/24 - [LatLong] - 구글맵을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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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구글맵2008. 3. 19. 15:21
3월 18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맵에 잘못된 정보를 편집하거나, 새로운 위치표지를 직접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얼마전 구글맵에서는 업소 등의 위치가 틀렸을 경우, 사용자들이 위치표지의 위치를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방했었습니다. 참고로, 사용자들이 편집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툴도 제공되었었고요.

그런데, 이번엔 위치를 편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위치표지를 클릭했을 때 나오는 정보를 편집하는 기능, 위치표지가 아얘 없을 때 새로 삽입하는 기능까지 모두 오픈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동네에 새로 레스토랑이 생겼는데 구글맵에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 제가 직접 추가할 수 있게 된거죠. 물론 구글계정이 있는 분에 한하겠지만요.

그 뿐만 아니라, wiki의 개념도 도입되었습니다. 누구라도 편집할 수 있는 만큼, 원본도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다시 수정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오래전, 참여와 공유라는 의미에서 웹2.0 개념을 구현한 지도로, OpenStreetMapWikiMapia를 소개시켜 드렸었는데, 이제 구글맵이 진정한 웹2.0의 개념으로 거듭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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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Mapia의 서울 지역

아래 본문을 읽어보시면, 위치표지를 편집하는 방법, 그리고 새로운 위치표지를 첨가하는 방법을 설명한 비디오가 있으니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기능이 미국, 오스트랠리아, 뉴질랜드에서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아쉽네요. 우리나라에도 기능이 오픈되었다면, 우리집 주변은 제가 추가를 했을텐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집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툴을 아래에 직접 삽입시켰습니다.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ㅎㅎ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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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your world. Map it.
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3/its-your-world-map-it.html
Tuesday, March 18, 2008 at 10:00 AM


여러분의 동네를 제일 잘 아는 분들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정말 정확한 지도를 제공하기 위하여 구글맵(Google Maps)는 사용자들이 편집할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미국, 오스트랠리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집이나 업체의 위치표지를 이동시켜서 구글맵을 훨씬 더 좋게 만드실 수 있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 왜 여기까지인가? 위치표지를 이동시키는 건 극히 일부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새로운 업소가 생겼거나, 좋아하는 업소가 다른 곳으로 이사갔을 때, 그 변화가 구글맵에 즉시 반영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이제, 미국, 오스트랠리아, 뉴질랜드에서는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면 어떤 장소이든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소가 문을 닫았다고 표시해주면 다른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실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는 정홗ㅇ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기록되었던 정보와 변화 이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이 기능에 대한 간단한 소개자료입니다.


구글맵에 존재하는 정보를 편집하는 것 외에도, 새로운 장소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업소나 랜드마크, 관심점 등을 찾아보아서 구글맵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직접 추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몇 초 이내로, 여러분이 입력한 내용이 검색에 반영됩니다. 여러분 동네의 운동장이나, 시내에 있는 멋진 기념 물, 새로 오픈한 옷가게가 없습니까? 이제 여러분의 세계입니다. 지도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여러분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 비디오입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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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WWW2008. 1. 23. 14:17
재미있는 Digital Urban Blog에 재미있는 비디오가 올라왔길래 소개시켜드립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5,000개의 웹2.0 로고를 333초만에 모두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그러니깐... 1초에 15개의 로고가 지나가는군요.

처다보시면 어질어질 하실겁니다만, 그 중에서 몇 개의 로고를 알아보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웹2.0으로 분류되는 어플리케이션이 5,000개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놀랬습니다. 따지고 보면 놀랠만한 일은 아닐 겁니다. 이 개념이 나온지가 벌써 만 4년이나 지났으니,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이 생겼다는 것이 당연하겠죠.

하지만, 제가 놀랬던 이유가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웹2.0을 표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제가 알기론 별로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흔히 드는 예로 네이버 지식IN이 웹2.0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지만, 네이버 자체는 웹1.0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게 현실이고요.

사실, 저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관련 로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것이 우리나라에 웹2.0 개념의 기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영어권이다보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이 크겠죠. 물론 웹2.0을 통해 돈을 번 기업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요.(참고: 한국 웹2.0 대박은 커녕 투자도 없다)

뭐... 그래도 우리나라 웹2.0 로고들을 모아서 이렇게 만들어 보실 분이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한번 비교해 보게요.

아참, 웹2.0 로고를 모아놓은 그림은 많지만, 소개하는 김에 올립니다. 그림을 눌러보시면 Flickr에 있는 원본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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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TAG Web2.0, 웹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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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전자지도2008. 1. 23. 11:36
한국경제 등 주요 일간지에 " 4월부터 주유소 기름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대운하 건설은 절대적으로 반대하지만, 인수위의 이번 방안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예전에 세계의 맥주값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기 동네 주유소 기름값을 표시해주는 매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수위에게 선수를 빼았겼네요. :-)

아마 모든 운전자들이 환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주요소 값이 가장 싼 줄 알 수 있으면 그 쪽에 차량이 몰릴테고, 결과적으로 기름값 경쟁이 붙게되어 장기적으로 기름값이 하향 안정화될 테니까요.

휘발유 가격

대전 둔산동의 한 주유소 가격표 - 2007년11월6일자 디트뉴스

기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인수위는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정보를 주유소마다 실시간으로 수집해 4월부터 서비스 할 예정"이며, "시스템을 활용해 ℓ당 100원 정도 싼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유류비를 최대 연 14만원까지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입니다. 참여하지 않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제재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스템의 활용성이 의심됩니다. 이 시스템을 석유공사에서 개발하여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웹페이지"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먼저, 기름 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석유공사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0만명에 이르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모두 그 주소를 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정부주도로 만들어진 많은 지도관련 사이트를 보았을 때, 분명 Active X로 개발될 것이 뻔합니다. 특히, 나중에는 "휴대폰과 PDA,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다 범용성이 높은 AJAX 기반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웹사이트에는 기름값 정보만 뜨게 될 겁니다. 다른 지역정보와 비교할 방법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가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있는 주유소 중에서 어떤 곳이 가장 기름값이 싼 지 알기 위해서는 다른 인터넷지도까지 이중으로 검색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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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대안요? 당연히 있습니다. 웹 2.0의 개념으로 개발하면 됩니다. (웹 2.0에 대해서는 태우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석유공사에서는 가격정보만 수집한 후, 그냥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인터넷지도 업체들이나 재야 고수들이 알아서 가장 이쁘고, 활용성이 높게 개발할 테니까요.

아니라면, 석유공사에서 시스템을 개발할 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해서 제공해 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업체들이 더욱 접근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더 많은 국민들이 주유소 기름값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인수위가 추구하는 "주유소 간 경쟁을 유도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민간 인터넷 지도 업체들이 참여하면 사용자들이 자기동네의 기름값을 확인해보고 불성실 신고한 주유소를 신고하는 체계도 쉽게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주유소 및 정유업계에서 "영업 자율성에 대한 과도한 침해로 유가인상 부담을 업계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는데,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체계가 활성화됨으로써, 국가에서 정보제공을 하지 않더라도 자율적으로 발전되는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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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IT 환경은 구글로 대표되는 웹2.0 환경으로 급격히 변해가고 있는데, 통계청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라는 글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정부는 아직까지도 모든 정보를 움켜쥐고 웹 1.0의 모델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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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구글맵2007. 12. 17. 17:56
12월 11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이번에도 개인지도(My Maps)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아래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구글맵(Google Maps)의 개인지도(My Maps)는 현재 7백만개가 만들어져 있을 정도로 아주 인기높은 서비스입니다. (7월 11일 기사에는 4백만개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인터넷지도에도 지도를 공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지도를 embed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링크를 제공하거나, 이미지를 이메일에 삽입하는 등의 1:1 지도 공유방법뿐이 없습니다. 즉, 내가 만든 지도를 혹시나 필요로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글맵의 개인지도는 제가 보기에 참여를 기반으로하는 Web 2.0 의 전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말이 정말 타당성이 있는지.... 지금까지 개인지도의 기능 추가 역사를 한 번 정리해 보죠.
제가 보기에 개인지도로 제작된 내용을 KML로 내보내는 기능만 추가된다면, 더 이상의 기능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타 구글맵에서 사용자 참여 기능을 개선한 내용도 있습니다.
물론 이중에는 우리나라 인터넷지도에도 이미 구현된 기능이 있습니다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이런 기능을 통해 구글맵은 품질이 점점 더 좋아지고, 또 널리 공유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버추얼어스가 기능적으로 뛰어나다고 해도, 이름값이 떨어지는 외에도 이러한 "참여와 공유" 기능들의 부족때문에 구글맵에 밀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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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7/12/comments-ratings-and-top-links-for-my.html
Tuesday, December 11, 2007 at 12:10 PM

올해 4월 구글맵에 개인지도(My Maps) 탭 이 등장한 이래, 이미 7백만개 이상의 개인지도가 제작되어 관심있는 지역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도를 보는 사람은 지도 제작자와 연락할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피드백을 보내거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도 저작자와 연락할 곳이 전혀 없던 것이죠. 그래서 오늘 우리는 사용자게 제작한 지도에 코멘트를 남기거나 평가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어떤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그 지도를 참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탑링크(top link) 섹션도 추가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든 지도가 어느 사이트를 통해서 참고되어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이 곳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코멘트 페이지를 보고 싶으시다면, 개인지도(My Maps) 페이지에 있는 "Rate this map" 또는 "Write a comment"를 클릭해 보세요. (아래 그림에 빨간 박스로 표시된 부분)



이 부분을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샌디에고 산불 지도를 제작한 KPBS에 직접 코멘트를 남기고 싶으시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이 코멘트 기능을 사용하여 여러사람이 함께 편집하는 공동지도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제작된 유럽 여행 팁이란 개인지도는 "Open Collaboration", 즉, 누구라도 편집할 수 있는 지도입니다. 지도를 잘 조직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싶으시거나, 유럽 여행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으실 경우에도 코멘트 섹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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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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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전자지도2007. 11. 26. 15:03
제 블로그 제목이 Web 2.0과 인터넷지도인데, 사실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는 Web2.0 개념의 지도...에 관한 내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매쉬업(Mashup)도 Web 2.0의 개념(Web As a Platform)으로 볼 수는 있지만, Web 2.0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Participation)"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런 점에서 2%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예전 소개시켜드린 글 중에 미국 지도제작 자원봉사단 모집이란 글이 가장 Web 2.0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은 국가지도제작기관에서 주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나 참여하기 보다는 일정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의미가 다르긴 하겠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2가지 참여형 지도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OpenStreetMap입니다. 아래가 대문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지도인데요, 지도에 표시된 도로가 모두 일반인들이 올린 자료(주로 GPS 궤적)를 취합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쪽 지역이 가장 많은 도로가 올라와 있어서 캡쳐를 했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해보면 일부 고속도로가 입력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눌러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편집(Edit)를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저도 계정을 만들고 들어가보니, 야후의 위성사진을 배경으로 편집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아래 그림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다른 분들이 입력해 놓은 지도가 조금 있더군요. 확인해 보시려면 확대버튼 하나만 더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력된 지도는 View 상태에서 표시가 안되는 것 같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GPS 자료를 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든 GPS 궤적을 저장해서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포맷이 정해져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GPX로 올리셨더군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내비게이션에도 가끔 궤적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것도 있는데, GPX 포맷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래는 첫화면입니다. 현재 약 40,000건의 GPS 로그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GPS로 찍은 좌표는 부정확하기 때문에 (아주 가끔이지만 몇 백 미터 도망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도 몇 미터는 왔다갔다 하고요) DGPS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그런 기능은 없네요. 물론 이정도로도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겠지만요.

아... 글이 길어지네요. 다음 글로 넘겨야겠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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