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카이의 경우, 북극성 부근을 거의 확인할 수 없는데, WWT에서는 특수하게 처리해서 아주 잘 볼 수 있습니다.
화면 확대축소가 정말 물흐르듯... 매우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5-10 TB에 이르는?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물론 이건 통신환경에 따라 달라질테니, 직접 비교해 봐야 알겠죠.
가시광선영역, 적외선, 자외선, X선 영상을 바꿔가면서 볼 수 있어, 우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매우 편리하겠다 싶었습니다.
중간에 음성이 나오는 가이드투어가 잠깐 등장했었습니다.
각각의 천체에 대하여 속성이 넣어져 있고... 위키피디아하고 연동하는 장면도 나왔고요.
그래도... 대충 몇가지를 건드려 봤는데, 꽤 쓸만한 기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구글어스에 포함된 구글 스카이(SKY)보다는 괜찮을 것 같네요.
끝내기 전에 괜찮은 기능하나... 메뉴에서 Explore -> Show Finder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이걸 이리저리 움직이면 십자선 위치에 있는 천체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안드로메다 은하라고 쓰여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도(Alt)와 방위각(Az)는 계속 값이 변경됩니다.
===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한글은 전혀 지원되지 않습니다. 구글 스카이는 처음 나올 때부터 일부분 한글을 지원했기 때문에 문외한인 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에서는 별자리 하나도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직접 다운로드 받으시려면 공식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오른쪽 위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SBS 서울 디지털 포럼 2008에서 연설을 하고,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WT : Worldwide Telescope)를 직접 시연했다고 합니다.
참고 :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그는 컴퓨터 모니터에 이 소프트웨어를 띄워 천체를 줌인, 줌아웃을 통해 보면서 쉽게 내비게이션 하는 모습, 엑스레이와 발열을
이용해 별자리와 성운을 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는 모습 등을 보여줬으며, 전문가나 일반인, 어린이까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이용해
설명을 추가함으로써 '가이디드 투어(안내여행)'를 만들어 정보공유에 참여하도록 한 사례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 '엑스레이와 발열'이라 함은... 아마도 엑스레이 영상(찬드라 X)과 자외선, 적외선 영상 등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여러가지 뉴스를 돌아다 보았는데, 사진 한쪼가리도 올라와 있는 게 없네요. 다만 SBS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시연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한 두 장면만 잡아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Worldwide Telescope 공식사이트 http://wwtelescope.com/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도... 빌 게이츠 회장이 직접 시연을 했으니, 이제 정말 정식으로 공개될 날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 미리 화면을 캡쳐해 두었습니다.
맨 아래에 Coming in Spring, 2008 이라고 보이시죠. 이제 봄이 얼마 남지 않았잖습니까... ^^
아, 작년 서울 디지털 포럼에는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이 참석해서 구글맵의 스트릿뷰(Street View)를 처음으로 공개했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억대 강연비를 안겨주었을테니, 뭔가 재미있는 걸 하나씩 터뜨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건가요? ㅎㅎㅎ
==== 참고로, 제가 예전에 올린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WT : Worldwide Telescope)에 관한 글은 다음과 같이 4개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Virtual Tourism은 정말 구경해보실 만 하다고 생각하여 따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http://www.virtualtourism.blogspot.com/는 기본적으로 구글맵을 이용해서 여러가가지 신기한 광경을 구경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구글 스카이가 만들어지자, 우주의 원리를 알수 있도록 제작된 비디오를 모아서 위치를 등록해두었는데, 이것을 이번 구글스카이 개편 때 정식 레이어로 만든 것입니다.
Virtual Tourism 레이어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이동됩니다.
여기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Virtual Tourism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이 화면에서 빨간색 박스 부분을 클릭하면 안드로메다 은하로 이동되고, 다시 VT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아래 부분이 안드로메다 은하의 깊은 중심부를 볼 수 있는 유튜브가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아래가 그 비디오를 가져온 것입니다. 한번 눌러보시면... 아주 재미있는 은하의 비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부는 가상 애니메이션인데... 사실 저는 자세한 내용은 모르니 저에게 문의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ㅎㅎ
==== 참고로 1월 9일에 구글스카이가 전면 개편되었을 때에는 "스카이 시작(Welcome to Sky)", "현재 스카이 이벤트(Current Sky Event)", "주요 천문대(Featured Event)", "스카이 커뮤니티(Sky Community) 등의 레이어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3월13일에는 구글맵에서도 구글스카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구글맵 버전에서는 아래그림처럼 적외선/극초단파 등의 여러 파장대의 영상을 조합해서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합니다. <- 이건 구글어스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첫번째는 새로운 버전에서 클라이언트 내부(client internals)를 교묘하게 재작업함으로써, 지구(Earth)모드에서 스카이(Sky)모드로 전환할 때 훨씬 빨라짔다는 것입니다. 일단 구글 스카이로 들어가면, 시작점이 바람개비 은하(Pinwheel Galaxy)로 바뀌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각 폴더에 새로이 소개자료를 추가하고, 각폴더에 포함된 레이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 및 링크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쉽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4개의 레이어를 추가하였습니다.
지난 1월 구글 스카이를 갱신하였을 때, 우리의 목표중에 하나는 여러가지 파장대별, 시간별로 우주의 모습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피쳐(Spitzer), 찬드라(Chandra), GALEX, WMAP 및 IRAS 등의 영상을 통해, 우리가 보는 방법에 따라 우주가 얼마나 다르게 보여지는지를 알려드렸고, 카시니(Cassini)와 헤벨리우스(Hevelius)의 역사적지도를 통해, 시간에 따라, 우리 인류가 별들을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를 알려드렸죠.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시각-청각 축을 따라 확장하여, Celestron, SpaceTelescope.org's Hubblecast, StarDate, 및 Virtual Tourism 등이 새로이 Earth & Sky에서 제공하는 포드캐드트 자료에 추가됨으로써, 우주를 탐험할 때, 다양한 광경과 소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청각 레이어는 플래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4.3부터는 Mac에서도 플래쉬를 지원합니다.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Hubblecast에는 허블 망원경으로부터 최신의 과학적 발견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이러한 발견을 수행한 천문학자가 애니메이션과 설명을 하는 비디오가 들어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교의 맥도날드 천문대에서 제작한 StarDate는, 최신의 천문학적 뉴스 및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소식에 대한 포드캐스트를 제공합니다.
Celestron 레이어는 SkyScout의 오디오를 이용하여, 우주에 있는 200여개의 천체에 대한 투어를 제공해 줍니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자리로부터 밝은 별 그리고 우주 깊은 곳에 있는 천체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Virtual Tourism을 운영하는 Keir Clarke는 웹에 흩어져 있는 멋진 천문학 비디오를 끌어모아, 구글스카이의 정확한 위치에 등록하였습니다. Keir의 노력은 헤베리우스(Hevelius) 별자리를 모두 모은 스테파니 랑게(Stephanie Lange)의 업적을 뒤따른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구글 스카이를 사랑하는 분들이 제작한 멋진 자료를 우리는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마선 폭발은 40여년전 인공위성으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발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초신성 폭발보다 250만배나 큰 폭발이라네요.
원래는 감마선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맨눈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데, 이번엔 워낙 강도가 센 나머지 가시광선영역까지 넘어와서, 잠깐이긴 하지만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5.6 등급)로 밝아졌다고 합니다. 거리가 무려 75억광년이나 떨어졌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우리은하의 지름은 10만광년,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는 250만 광년이니...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SkyandTelescope 기사(영문)를 참고하세요)
"Pi of the Sky"라는 사이트에 바로 이 폭발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아래는 91-99번째 프레임만 저장한 것으로 97번째 프레임(3월 19일 06시경)의 이미지에 폭발이 발생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Pi of the Sky" 사이트 맨 아래에 있는 표를 일부 가져와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약 10초간 +5등급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posure time
Frame no.
Brightness
Error
6:12:33 - 6:12:43
≤96
not visible: >11.5m
6:12:47 - 6:12:57
97
9.83m
0.09
6:13:01 - 6:13:11
98
5.76m
0.03
6:13:16 - 6:13:26
99
6.00m
0.03
6:14:03 - 6:14:13
100
8.26m
0.04
아래는 스테판씨가 제작한 KML 을 실행시켰을 때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다만, 현재 보이는 것은 가시광선/자외선 영역의 사진이고, 위에서 언급한 Pi 영상은 직접 보셔야 합니다. 해당 레이어를 선택한 후에 슬라이드바를 좌우로 이동시켜 보시면, 원래의 모습과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GRB 080319B 감마선 폭발이, 미래학자이자 SF의 거장이신 아서 C 클라크 경이 타계하신 3월 19일(참고 : 그리스인 마틴님의 글)에 발생하였다는 점은... 정말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테판씨는 물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감마선 폭발을 "클라크 이벤트"라고 부르자고 하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정리했는데, 솔직히 제 전공이 아니라서 번역이 잘 되었는지, 혹시 전문용어가 잘못되었는지... 자신이 없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원문에도 영문을 보실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Ogle Earth 블로그의 주인인 스테판 긴스(Stefan Geens)씨가 언급한 것처럼, 밤하늘은 진정한 불꽃놀이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타계하신 아서 C 클라크 경에 경의라도 하는 것처럼, 때마침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였습니다. GRB 080319B이라는 감마선 폭발은 목동자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인공위성으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해온 40년간 이래 가장 밝은 빛을 발출했습니다. 사실, 감마선이 너무나 강했던 나머지 가시광선영역까지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As Stefan Geens noted on Ogle Earth,
the sky can provide real fireworks. In this case, one of the most
powerful explosions ever witnessed happened to be timed to provide a
wonderful salute to the passing of Arthur C Clarke earlier this month. The gamma ray burst, GRB 080319B, is situated in the middle of the Bootes constellation
and is the most luminous burst recorded in the 40 years that satellites
have been detecting gamma ray bursts. In fact, it was so intense that
the optical component of the explosion was even visible to the naked
eye.
스테판 씨는 감마선이 감지된 후 20초후 촬영된 영상을 중첩한 GRB 080319B에 대한 KML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파일을 구글 스카이에 올리면, 몇년 전 Sloan Digital Sky Survey에서 촬영한 예전 영상과 비교함으로써, 극적으로 밝아지는 감마선 폭발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테판씨는 이 KML을 혼자서 제작했지만, 네트워크 링크를 사용함으로써, 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이 사건을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전세계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웹버전 구글스카이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셨다면, 지도 오른쪽 위에 있는 "Link to this page"를 누르시고, 다른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link를 올리시면 됩니다. 전세계 작은 망원경들을 모두 모아, 하늘을 가로지르는 유성부터 초신성, 감마선 폭발까지 모든 것을 순식간에 올린다고 생각해 보시죠. 그야말로 최초의 세계 최대 천문관측소가 아닐까요?
Stefan created a KMZ file for GRB 080319B that overlays follow-up images of the sky taken just 20 seconds after the gamma rays were detected. Load the file in Sky in Google Earth and you can compare the before images from the Sloan Digital Sky Survey,
which were taken a couple of years ago, with the optical flash from the
gamma ray burst to see the dramatic brightening. Stefan crafted these
overlays himself, but with a network link, it is possible to stream
images and announcements of events in real time and share them with
anyone around the world. Alternatively, if you find something
interesting in Sky in Google Maps, just click "Link to this page" right above the map and post the link
for others to view. Imagine harnessing all of the small telescopes in
the world to follow up any unusual event instantaneously by announcing
them on Sky — from Earth crossing asteroids to supernovae to gamma ray
bursts. That would make the largest astronomical observatory ever seen!
구글 스카이에 있는 VOEventNet 레이어는 바로 이와 같은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입니다. 감마선 폭발 협조 넷트워크(Gamma-ray Burst Coordination Network)로부터 생생한 정보를 받아, 최신 폭발 정보 및 위치를 알려주고, GRBlog 로부터 상세한 후속자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감마선 폭발과 마찬가지로 이번 GRB 080319B
의 폭발도 VOEventNet에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과학은 결코 잠드는 법이 없기 때문에, 연구하는 분들은 또다른 발견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번 관측은 천문학자들에게 이 머나먼 우주에서 이처럼 광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물리적 현상에 대한 통찰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The VOEventNet layer in Sky is a prototype for this sort of service. It uses live feeds from the Gamma-ray Burst Coordination Network to give the burst location and information on the latest detections and from the GRBlog to provide details from follow-up observations. Like all gamma ray bursts, the initial detection of GRB 080319B
was reported in VOEventNet. Science never sleeps, so researchers have
moved on to the next set of detections, looking for the next
observation that will give astronomers insight into the physics that
powers these massive explosions in deep space.
그러나, 위의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자기네(MS)들은 아주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지만, 뚜렸하게 기능이 어떤지를 소개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비디오도 2건 있지만, 그저 쓰잘때기 없이 "내 거 최고야"라고 주장하는 것 뿐이고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Worldwide Telescope 시연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아래가 그 비디오로서, WWT의 개발 책임자인 Curtis Wong과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도 "Exclusive First Look: WorldWide Telescope" 최초의 독점 영상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러나... 비디오가 상당히 깁니다. 최소 20분은 넘으니 정말 지루할 겁니다. 그래서, 일단 몇몇 장면만 캡쳐해 봤습니다.
아래는 WWT 개발 담당자인 Curtis Wong입니다. 초반 5분정도는 이분과의 인터뷰만 하고요, 그 다음부터 한 10분간 시연이 이루어집니다.
아래는 Worldwide Telescope의 화면입니다. 화면 중앙에 그려진 노란색 선은 별자리 경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화면 중앙 사선 방향으로 흐릿하게 은하수를 보실 수 있고, 위 아래를 보면 여러가지 툴이 들어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화면은... 구글 스카이를 보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별로로 캡처할 필요성은 못느꼈습니다. 다만, 비디오에서 설명된 내용, 그리고 느낀점을 몇가지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 스카이의 경우, 북극성 부근을 거의 확인할 수 없는데, WWT에서는 특수하게 처리해서 아주 잘 볼 수 있습니다.
화면 확대축소가 정말 물흐르듯... 매우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5-10 TB에 이르는?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물론 이건 통신환경에 따라 달라질테니, 직접 비교해 봐야 알겠죠.
가시광선영역, 적외선, 자외선, X선 영상을 바꿔가면서 볼 수 있어, 우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매우 편리하겠다 싶었습니다.
중간에 음성이 나오는 가이드투어가 잠깐 등장했었습니다.
각각의 천체에 대하여 속성이 넣어져 있고... 위키피디아하고 연동하는 장면도 나왔고요.
전반적으로 볼 때, 구글 SKY보다 나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뛰어나다? 는 아닌 것 같고요.
일단 두고 봐야겠네요. 뛰어난 기술력으로 뒷북만 치고있는 MS에서, 구글 SKY가 발매되었을 때의 충격을 재연할 수 있을지 말입니다.
그런데... 원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서비스를 공개할 때 매번 이렇게 찔끔찔끔 흘리는 방식으로 선전을 하나요? 조금... 짜증스럽기까지 하네요.
이 비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시에서 열리고 있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에서, 하버드대학교 천체물리학자인 Roy Gould가 발표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길이는 7분가량입니다. 저는 끝까지 봤는데 결론적으로 별로 쇼킹한 내용은 없습니다.
Google Earth Blog에서 요약한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WorldWide Telescope의 기능으로 1) 우주를 경험할 수 있다(lets you experience the universe), 2)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let's you tour the universe), 3) 나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다(let's you make your own tours) 정도인데, 사실 이 정도라면, 그리고 위의 비디오에서 나온 정도의 내용이라면 구글 스카이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Worldwide Telescope에는 구글 SKY보다 훨씬 더 많은 사진이 담길 것이고, 여러가지 종류의 영상(적외선, 자외선 X선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을 것이며, 혁신적인 유저인터페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디오 말미에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책임자 Curtis Wong이란 분이 잠깐 나와서,이 비디오에 나온 내용은 전체의 1%뿐이 안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왕 MS가 만들었으니, 훨씬 더 많은 자료가 담겨있는, 훨씬 더 멋진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대하고 싶습니다.
며칠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구글 SKY와 유사한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소개시켜드렸는데, 드디어 공식사이트가 오픈되었습니다. 사이트는 http://wwtelescope.com/입니다.
다만 저번 글에서는 2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서비스가 시작된 게 아니라 약간의 소개글과 비디오 두편만 올라와 있습니다. 소개글을 번역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WT, Worldwide Telescope)는 가상적인 망원경으로서 작동하는 풍부한 표현 환경을 가지고 있어, 전세계의 지상 망원경 및 우주 망원경을 모두 통합하여 우주를 연속적으로 탐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성능 시각경험엔진(Visual Experience
Engine™)을 기반으로 개발된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를 사용하면, 테라바이트 급의 영상, 관련 자료가 결합된 밤하늘을, 인터넷을 통하여 연속적으로 확대축소 및 이동할 수 있어, 풍부하고 멋진 경험을 안겨드릴 것입니다.
다른 소스를 종합해 볼 때, WWT는 구글 SKY에서 주로 가시광선 영역의 영상만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적외선, 자외선, X선 등의 영상을 함께 제공하므로 이들 영상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젝트를 2002년부터 구상했다고 하는데 결국 구글 SKY에 밀려 후발주자가 되어버렸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훨씬 좋은 기능과 자료를 갖추고 서비스할 것이 분명하므로 자못 기대가 됩니다.
저도 WWT를 보면, 비디오에 나오는 것처럼 "와우"라고 감탄하게 될까요? ㅎㅎㅎ
민, 푸른하늘 추가 : CNET News.com에 들어가 보시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시에서 열리고 있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에서 WorldWide Telescope의 데모가 보여졌다고 하네요.
구글이 스카이(Sky)의 아이디어를 도용당했다는 혐의로 피소당했습니다. 기사 원문은 CNET을 보시면 되는데요, 아래에 주요한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구글 하청업체 하나가 구글에서 구글 스카이 아이디어를 훔쳐갔다는 혐의로 구글을 고소했다고 합니다. 배상액으로 2천5백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0억을 요구했다고 하고요.
2006년 구글의 하청업체로 일하고 있을 때 내부 e-mail 토론 그룹에 구글 스카이 아이디어를 공개했었는데, 2007년 구글어스에 등장한 Sky 레이어가 자신이 구상했던 아이디어나 기능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구글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산타클라라 대학교 법학과 조교수인 Eric Goldman에 따르면, 이러한 종류의 주장은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입증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장하는 바가 사실일지라도 소송에서 이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이런 식의 고소는 별로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아이디어는 구글어스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뭐...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조그만 사이트라도 만들어서 운영해 봤다면 승소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구글 스카이(Sky)는 구글어스가 4.2로 버전업 될 때 처음 등장했습니다. 요즘은 잠잠하지만, 그 당시엔 우리나라에서도 한참 떠득썩 했었죠.
아래는 구글 스카이(Sky)에서 볼 수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입니다. 구글스카이에선 이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제 관심사는 계속 바뀝니다. 이 블로그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벌써 여러번 주제가 빠뀐 것 같습니다. 돌고 돌아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공간정보입니다. 세계를 측정하고, 그 기준을 세우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공간정보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4차산업혁명이 데이터 기반이라고들 합니다. 데이터는 그냥 모아둔다고 정보가 되지 않습니다. 표준에 따른 공통 스키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쉽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가져다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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