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의 옛 모습, 출처 : 서종사랑)
독립공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공원입니다. 1908년 설립된 서대문 형무소가 이전된 부지위에 건립되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감옥건물 in 서울
3.1 독립선언 기념탑 in 서울
독립공원에 관한 상세한 소개 자료는 서울특별시 공원소개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는데, 독립문, 3.1운동독립선언기념탑, 서재필 동상 등이 있습니다.
먼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들렀습니다. 마침 공사중이라서 추모의 장을 비롯한 전시실은 구경하지 못하고 바로 옥사를 구경했습니다.
아래는 방사형으로 건설되어 있는 옥사의 중심에 있는 "중앙사"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지점에 있으면 모든 옥사를 한꺼번에 감시할 수 있겠죠. 원래 서대문형무소에는 15동의 옥사가 있었는데, 현재는 7개동만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형무소 발자취 참조)
아래 사진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커다란 솥이 보이는데 취사에 사용되었던 솥으로, 원래 전시실에 있어야 할 것을 공사중이라서 잠시 이곳에 전시중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감옥중 하나를 촬영한 것입니다. 안쪽으로 독립투사들이 일제 순사들에게 고문을 받는 모습을 인형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거의 모든 방마다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더군요.
아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경입니다. 나병사(한센병 환자 옥사) 앞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뒤로 돌려보면 나병사가 있고 그 뒤로 1930년도에 세워졌다는 망루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감옥건물 in 서울
사실은 사형장을 꼭 한번 촬영하고 싶었더랬습니다. 위의 파노라마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멀찌감치 아파트 앞쪽으로 미루나무가 서있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사형장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하겠더군요. 날씨가 흐린 탓도 있었겠지만, 왠지 음습한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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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나와 독립공원을 돌아다녔습니다. 먼저 3.1독립선언기념탑입니다. 원래 1963년도에 탑골공원내에 설립되었다가 뜻하지 않게 철거된 것을 이 독립공원에 복원했다고 합니다. 참...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할 말이 없다는... 머... 하기사 33인 중의 많은 사람들이 변절을 했으니...
3.1 독립선언 기념탑 in 서울
마지막으로 독립문입니다. 1895년에 미국에서 귀국한 서재필박사가 조직한 독립협회를 중심으로 사대주의의 상징인 영은문을 헐고 지은 문입니다. 여러가지로 말이 많죠. 서재필박사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이 많고요. 그런데... 위키백과에는 독립문 현판 글씨가 이완용이 쓴 것이라고 나오네요. 하여튼요.
독립문 앞에 서있는 두개의 기둥은 영은문의 주초(주춧돌?)입니다. 아래가 영은문 사진인데, 주초가 엄청 높았네요. 그 이유를 잘모르겠지만요. 하여튼 이 두개의 돌기둥을 독립문 앞에 세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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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독립공원/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한 360*180 구면 파노라마 소개는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거의 파노라마를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12월 들면서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바빠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카메라를 꺼내기도 쉽지 않네요. 빨리 날씨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