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

재미있는 구글맵 매쉬업 - 이동시간 지도

하늘이푸른오늘 2009. 5. 4. 16:15
오늘은 어떤 지점에서 10분/20분/30분 등 일정 시간동안 이동 가능한 곳을 표시해 주는 매쉬업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집에서 30분내로 당도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싶을 때, 혹은 우리집에서 친구집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통근 시간이 1시간 이내인 곳으로 이사가고 싶다... 이럴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직접 해보시려면 Triptrop NYC로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오른쪽 위에 있는 주소창에 "19, E 34th st."라고 입력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가장 빨간 곳은 10분, 그다음은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곳을 나타냅니다. 두 지점을 입력하면 지점간의 이동시간을 계산해 줍니다. 다만, 이 지도는 뉴욕시(뉴욕 카운티)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왼쪽 아래를 보시면 구글 지역검색 창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또다른 어떤 장소(아래는 "Korean Restaurant")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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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경계선이 직선으로 나타나는 것은 원래 래스터(Raster) 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벡터(Vector) 분석을 한다면 눈깜빡할 사이에 계산해서 결과를 보여주는 건 원래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맵 API 만 사용하여 분석을 한다면 적당한 간격으로 점을 생성한 후, 각 점간의 이동거리를 각각 계산해서 이렇게 표시해 줘야 하는데, 아마도 서너시간 정도는 족히 걸릴 겁니다.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은 있습니다. 외곽부분을 보면 분리되어 있는 사각형이 있거든요(예 : 오른쪽 아래 화살표). 즉, 그 지점이 주변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게 아니라면 불가능하겠죠. 아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역 주변이 주변보다 빠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상당히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아마도 ArcGIS Javascript API를 이용해서 제작한 게 아닐까 싶은데, 여라가지 용도로 잘 활용할 수 있겠다 싶네요. 흠... 이왕이면 대중교통을 사용할 때 걸리는 시간과, 자가용을 이용할 때, 보행으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을 각각 계산할 수 있도록 만들면 더 쓸모가 있을 것 같고요.

(추가) 실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만든 지도도 있네요. (via StrangeMaps) 아래는 런던을 기준으로 해서 거리를 기준으로 왜곡시킨 지도입니다.


민, 푸른하늘 (via Google Maps 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