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2009. 7.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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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는 "각종 개발사업에 의해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의 힘으로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2000년에 설립되어 동강제장마을 등 총 7개소의 자산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는 이미 1895년부터 이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영국 내셔널트러스트 사이트를 보시면 수많은 자산을 확보하였을 뿐아니라, 내셔널트러스트에서 확보한 자산들이 대부분 멋진 곳이기 때문에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국 내셔널트러스트에서 지도 매쉬업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베타 테스트중이라고 하는데, 이 단체에서 확보한 자산들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지도사이트에 들어가서 "Find a Place to Visit" 링크를 눌러 본 모습입니다.

녹색 핀이 확보한 자산인 듯 한데, 확대해 들어갈 수록 더 많은 위치표지가 나타납니다. 위에 있는 입력창에서 직접 위치를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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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확대해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하단에 현재 화면내에 있는 자산의 목록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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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런던 근교에 있는 자산 하나를 클릭해 본 모습입니다. 사진과 주소 등 간단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풍선도움말 오른쪽 아래에 경로안내기능까지 넣은 걸로 봐서, 베타테스트라고 보기엔 완성도가 높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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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만큼 정말 다양한 자산... 후대에게 기리기리 물려줄 유산들이 참 많네요. 이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부럽구요. 영국문화원 소개자료를 보면 현재 "England(잉글랜드), Wales(웨일즈), Northern Ireland(북아일랜드)의 250.000 hectares 가량의 지방과 700 miles의 해안, 300 여개 이상의 건물과 정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연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이 시설들을 이용할수 있다고 하니 참여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도 하고, 여가도 즐길수 있는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내셔널트러스트 쪽은... 역사도 짧기도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많이 부족하고 그다지 활동적이 아닌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저 자신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홈페이지 안내문을 검색도 안되는 이미지로 만들어 놓은 뜻을 잘 모르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사실 지도 매쉬업이 정말 필요한 곳이 이런 비영리단체 혹은 자원봉사단체들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환경단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비용과 기술 문제로 인해 지도와 연결시키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Google.org의 지도 도전 기금(Geo Challenge Grants) 등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지도매쉬업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포털들은 지도 콘텐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확산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듯 해서 좀 아쉽습니다. <- 제가 모르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겠지만요.

아무튼... 정말 오래전에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대해 들었는데, 지도 매쉬업을 통해 예전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잠시 행복했습니다. 이 운동의 모토가 "For ever, For everyone"이라고 하는데, 정말 멋진 말인 것 같네요. 아무쪼록 우리나라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빕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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