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메라2015. 7. 2. 11:40

어제 저녁,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제가 이제까지 디카로 촬영했던 사진들을 구글포토(Google Photo)로 올렸습니다. 정확히는 2000년 부터 2008년 까지의 사진만요. 그것만 12,000 장 이상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계속 올릴 예정이구요.


올리는 건 엄청 쉽습니다. 저의 컴퓨터에는 연도별로, 그리고 찍은 날짜별로 폴더로 관리하고 있는데, 그걸 그냥 구글 포토사이트(https://photos.google.com/)에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됩니다. 올라가는 속도가 빠른 건 아닌데, 아마도 인터넷 속도때문이라기 보다는 구글쪽에서 사진을 분석하고 처리하는 것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개인 사진인데 왜 올리느냐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컴퓨터에 넣어둔 사진들은 망실되기 쉽습니다. 구글포토는 그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자체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보니, 가끔 아무런 이유없이 인식을 못한다던가, 일부분이 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저는 이런 두가지 경우를 모두 겪었습니다. 사진이 보관된 부분이 깨졌는지, 일부 사진들이 아얘 폴더째로 사라졌던 경우가 있었고... 한번은 하드디시크 전체가 문제가 발생해서 40만원씩을 들여 복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백업을 받아두어야 하지만, 사실 여러가지 면에서 쉽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잊기 쉽고, 자동으로 백업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지만 그것도 가끔 잊어버리고, 등등 하여튼 귀찮습니다. 그런면에서 구글포토는 사진에 관해서는 확실한 백업처를 한군데 더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특히... 얼마전까지 구글플러스(Google+) 사진 서비스에서는 약 2400 x 1600 정도까지만 무료로 저장할 수 있어서 DSLR로 촬영한 사진들의 해상도를 떨어뜨려야 했지만, 얼마전 구글포토(Google Photos)로 서비스가 변경되면서 1600만 화소, 대략 4600 x 3400 까지는 무료로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DSRL 사진의 원본을 그대로 저장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상적인 사진을 저장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죠.


두번째, 검색이 쉽습니다. 구글포토를 사용하는 분들이 놀라는게 이 검색기능인데... 구글포토 맨위에 있는 검색 창에서 "개"라고 치면 개가 들어간 사진들만 검색해 줍니다. 아래는 제 사진들로 테스트해본 결과입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진들중에선 한 15% 정도가 강아지와 관계 없는 사진들입니다. 물론 더 있을텐데 빠진 사진들도 있겠고요.



아래는 검색 창에 마우스를 클릭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아래에 제시된 건 구글이 알아서 분류해준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꽃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클릭하면 꽃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사진의 내용을 분석해서 이렇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컴퓨터에 그냥 저장된 사진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정확하지는 않다고 해도 가끔 사진을 뒤적거려 본다고 생각하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 기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세번째, 사진을 조합해서 새로운 사진을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연속해서 찍은 사진이 있다면, 파노라마나 GIF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주고, 눈을 촬영한 사진에는 눈내리는 효과도 넣어줍니다. 여러장을 조합해서 콜라주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사용자가 선택을 해서 어떻게 만들라고 지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구글이 만들어준걸 봐서 저장할지 버릴지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언젠가 생기겠죠.


아래는 자동생성된 GIF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래는 눈내리는 효과가 들어간 사진



아래는 제 사진이 콜라주된 겁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효과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효과를 만드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구글에서 자동으로 처리된 사진들을 보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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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기능들은... 예전부터 있었던 구글플러스 사진 서비스와 그렇게 많이 달라진 건 아닙니다. 저장용량을 차지 않는 사진의 크기가 4배 이상 커진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런데... 정말 큰 변화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구글포토에 있는 사진이 구글드라이브처럼 컴퓨터와 연동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는 휴대폰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컴퓨터로 연동되도록 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을 연결하고 폴더를 지정하고... 등등의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휴대폰의 사진이 자동으로 컴퓨터에 저장되는 서비스로 여러가지 사진 서비스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드롭박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든 사진을 찍으면 드롭박스 클라우드로 올려지게 되고, 드롭박스가 설치된 컴퓨터에 자동 동기화 됩니다. 그러니까, 집에서든 사무실에서든 노트북이든 원하는대로 동기화시킬 수 있습니다.


구글포토의 경우에는(구글플러스 사진에서도 동일) 휴대폰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로 찍은 사진들(저의 경우엔 가민 GPS) 도 연동됩니다. 가민 GPS는 Wifi 기능은 없으니, 선을 연결해야만 구글 포토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도 올릴 수 있고요.


그런데, 예전 구글플러스의 경우에는 구글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내려받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너무나 불편해서 여기저기 많이 검색을 해봤는데,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을 zip으로 압축해서 내려받는 기능은 있지만, 드롭박스처럼 동기화시키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그 기능이 새로 생겼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누구한테 소식을 들은 건 아니고... 뒤적거리다 보니 그런 기능이 있더군요. 구글포토 설정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구글드라이브에 구글포토도 다운되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드라이브에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이 구글포토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이 모두 년/월별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게 약간 불편하기는 합니다. 구글포토에 저장된 구조와 컴퓨터로 동기화된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쪽 사진을 저쪽에서 찾으려면 어디에있는지 알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머... 좀 있으면 바뀌겠죠. picasa와 연동되도록 변경될 가능성도 높구요.


또한가지 불편한 사항... 사진을 올릴때 분명 폴더구조로 되어 있었으니, 이걸 사용해서 앨범을 만들어줄 수도 있을텐데... 그냥 다 범벅을 만들어 놓는 것 같네요... 제 폴더명은 촬영시간과 촬영장소가 들어 있으니, 이걸 사용하면 잘 정리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건 좀 아쉽습니다.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 올려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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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1. 24. 11:52
독일 광학회사인 라이카 카메라(Leica Camera AG)는 라이카(Leica) 카메라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전신인 에른스트 라이츠(Ernst Leitz GmbH)는 현재 라이카 카메라(Leica Camera AG),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AG), 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 Leica Microsystems AG) 등 3개사로 분사되었는데, 각각 카메라, 측량기기, 현미경을 생산한다. 이중 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가 모회사로서, 라이카 카메라 및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에 저작권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카 카메라의 역사(History)


이차세계대전 이전(Before WWII)


1913년, 독일 베츨라(Wetzlar)에 위치한 에른스트 라이츠 광학(Ernst Leitz Optische Werke)에 근무하던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은 최초의 라이카 원형을 제작하였다. 이 카메라는 원래 풍경사진 (특히 등산시)을 촬영할 수 있는 소형 카메라를 개발하고자는 목적이었는데, 영화용 표준 35mm 필름을 사용한 최초의 실질적인 35mm 카메라였다. 영화용 카메라는 필름을 수직방향으로 배송하여 프레임 크기가 18x24mm 이지만, 라이카 카메라는 수평방향으로 배송하여 프레임의 크기를 24x36mm (비율 2:3)로 확장시켰다. 

Ur-Leica ("original Leica"), from 1914

라이카는 여러가지 실험을 거친후, 1923년 바르낙이 사장인 에른스트 라이츠 2세를 설득하여, 공장내부 테스트 및 외부 사진사의 테스트를 위하여 31대의 양산전 원형(pre-production prototype)을 생산하였다. 이 원형에 대해 평판은 여러가지로 갈렸지만, 1924년 에른스트 라이츠는 판매용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카메라는 1925년 라이프치히 봄 박람회(Leipzig Spring Fair)에서 Leica I (LEItz CAmera)란 이름으로 출품하여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1/20초 ~ 1/500초를 지원하는 포칼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를 장착하였고, 노출시간 조정 다이얼에는 Zeit(시간)을 의미하는 Z가 표기되어 있었다.

Ur-Leica replica, on display at Vevey photography museum
Reproduction of the Leica Prototype, 1913, 1:3,5

Leica I

라이카에 대한 바르낙(Barnack)의 개념은 작은 카메라를 사용하여 작은 음화(negative)를 촬영한 후, 확대로 큰 사진을 만드는 것("작은 음화, 큰 사진(small negative, large picture)" 개념)으로, 선명한 음화를 얻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렌즈가 필요했다. 바르낙은 초기 원형 카메라에 자이스 테사르(Zeiss Tessar)를 시험해 봤으나, 테사르는 18x24mm 영화포맷용으로 설계되어, 라이카의 24x36mm 음화용으로는 부적당하였다. 라이츠 수마르(Leitz Summar) 렌즈도 테스트해 보았지만, 바르낙이 염두에 둔 해상도를 얻기 위해서는 특별히 설계된 렌즈가 필요하였다.

최초의 라이카 렌즈는 1893년 라이카의 맥스 베렉(Max Berek) 교수가 쿠크 삼중렌즈(Cooke triplet)에 기반하여 수정한 50mm f/3.5 렌즈였다. 이 렌즈는 5매/3군 렌즈로서 3번째 그룹은 세개의 렌즈를 접착한 것으로 처음에는 라이츠 아나스티그마트(Leitz Anastigmat, 비점수차 보정 렌즈)라고 불리었다. 다른 삼중렌즈와는 달리 라이츠 아나스트그마트는 조리개가 첫번째와 두번째 그룹 사이에 위치했다. 라이카가 발매될 때 이 렌즈의 이름이 ELMAX(E Leitz and MAX Berek)으로 개칭되었다. 1925년 라이츠 연구소에서는 광학성질이 향상된 유리를 생산하자, 베렉 교수는 ELMAX를 개량하여 ELMAR라는 4매/3군 렌즈를 개발하였다. ELMAR의 3번째 그룹은 2개의 렌즈를 접착한 것으로, 제작하기가 쉬워 생산비용도 절감되었다. 베렉 교수는 헥토르(Hektor)와 렉스(Rex)라는 두 마리의 개가 있었다. 첫번째 개의 이름은 Hektor는 라이카 렌즈 시리즈에 사용되었고, 두번째 개의 이름은 수마렉스(SummaREX)에 사용되었다.

1930년에 직경 39mm 나사식 마운트(screw thread)에 기반한 렌즈교환형인 Leica I Schraubgewinde 가 출시되었다. 이 마운트를 일반적으로 "라이카 쓰레드 마운트(Leica Thread Mount)" 혹은 LTM 이라고 한다. 50mm 표준렌즈외에도 35mm 광각 및 135mm 망원렌즈도 제공되었다. 1930년대 중반에는 전설적인 연초점(soft-focus)렌즈인 Thambar 90mm f2.2 가 설계되었고, 1935년부터 1949년까지 3000 개 이하의 적은 수만 생산되었다. 현재 이 렌즈는 수집가들이 열망하는 희귀 아이템이다.

1932년에는 거리계(rangefinder)를 렌즈초점조절장치와 결합시킨 Leica II가 출시되었다. 이 모델은 별도의 뷰파인더(작은 영상을 보여줌)와 거리계를 가지고 있었다. 1932년에는 플렌지(flange)와 필름면과의 거리가 28.8mm 로 표준화되었는데, Leica 모델 C에서 최초로 적용된 후, 다음해 Leica Standard 이후로 계속하여 적용되었다.

Leica III 에는 저속셔터(1초)가 추가되었으며, IIIa에는 1/1000 초가 추가되었다. IIIa는 바르낙 생전의 마지막모델로, 바르낙이 전적으로 책임진 마지막 모델이다. 라이츠는 1957년까지 원래 모델을 계속 수정해나갔다. 마지막 버전인 IIIg에는 여러개의 프레임 선들이 새겨진 커다란 뷰파인더가 포함되었다. 이들 모델은 모두 원형 다이얼과 사각 윈도의 기능적 조합이었다.

스크류 마운트 중 거의 마지막 모델인 Leica IIIf (1950), 렌즈는 50mm/f1.5 Summarit

초기의 Leica 카메라에는 1945년 5월전 독일 특허를 의미하는 D.R.P. (Deutsches Reichspatent)가 새겨져 있었다. 이는 아마도 1923년 11월 3일에 베츨라(Wetzlar)의 에른스트 라이츠 광학(Ernst Leitz, Optische)에 부여된 독일 특허  No. 384071 "Rollfilmkamera"를 참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차세계대전 이후(After WWII)


전쟁 후에도 라이츠에서는 1950년대까지 최신 Leica II와 Leica III 모델을 생산하였다. 그러나 1954년 라이츠에서는 새롭게 바요넷(bayonet)형 렌즈 마운트인 라이카 M 마운트와 함께 라이카(Leica) M3를 발표하였다. 새로운 카메라는 또한 거리계(rangefinder)와 뷰파인더를, 가운데에 밝은 이중상이 있는 하나의 밝고 큰 뷰파인더로 결합하였다. 이 시스템은 또한 시차 보정(parallax compensation) 시스템도 도입하였다. 아울러, 새로이 고무처리한 안정적인 포컬플레인 셔터(focal-plane shutter)가 장착되어 있었다. 라이카 M은 계속 개선되었다. 최신 버전은 M7 과 MP로서 둘다 28, 35, 50, 75, 90, and 135 mm 렌즈를 위한 프레임이 있는데, 다른 렌즈를 끼우면 자동적으로 나타난다.)

Leica MP(2003)와 M3(1954)

전후 모델에는 DRP 대신 Deutsches Bundespatent (연방독일특허, Federal German Patent)를 의미하는 DBP가 새겨져 있다. 수많은 카메라 회사들이 라이카 거리연동계 카메라를 기반으로한 모델을 제작하였다. Leotax, Nicca, Canon 초기모델, 미국 Kardon, 영국 Reid, 소련의 FED 및 Zorki 등이 그러한 예이다.

Factory Upgrades


라이츠에서는 초기모델 카메라에 대해 적어도 1950년대 중반까지 factory upgrade(공장으로 보내어 기능을 개선)를 제공하였다. 많은 카메라들이 공장으로 보내져 최신 모델의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렇게 개조된 카메라에는 원 카메라의 시리얼 번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일안반사식 카메라(Single-lens reflex cameras)


1964년부터 라이카에서는 일안반사식 카메라를 생산하였다. 라이카플렉스(Leicaflex)를 시작으로 Leicaflex SL와 Leicaflex SL2 가 뒤를 이었고, 그후 미놀타(Minolta)와 협력하여 R3로부터 R7까지 R 시리즈를 생산하였다. Leica R8은 다시 라이카에서 완전히 설계하고 제작하였다. 현재 모델은 Leica R9으로, 디지털 모듈 백(Digital Module back)을 장착할 수 있다. 라이카는 자동노출(auto-exposure)모델 생산에는 늦었으며, 자동초점을 지원하는 R 시리즈는 생산하지 않았다. 라이카 미국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2009년 3월 25일, R시리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고지하였다. 그 이유는 "새로운 카메라 개발이 Leica R 카메라와 렌즈 생산에 영향을 미쳐, 판매량이 급감했다. 따라서 슬프게도 더이상 라이카 생산체계에서 Leica R-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사라졌다."

좌 : The Leica R4 (1980) 80, 90년대의 라이카 SLR의 대표적 모습
우 : The Leica SL2 MOT (1974) Leicaflex 의 최고전성기

개념적으로 라이카 비조플렉스(Leica Visoflex)는 거리계연동(rangefinder)와 SLR을 연결해준 시스템이었다. 비조플렉스는 Leica 거리계연동 카메라의 렌즈마운트(스크류 마운트와 M시리즈 각각 별도의 버전)에 장착하여, 이 시스템용으로 만들어진 렌즈를 붙일 수 있는 거울 반사통(mirror reflex box)이었다. 초점은 카메라에 달려있던 거리계가 아니라, 간유리 초점스크린(groundglass screen)을 이용해 설정했으며, 연결장치를 통해 거울과 셔터를 동시에 눌러 촬영하였다. 카메라 거리계는 원래 초점거리가 긴 렌즈에 대해 거리를 정확하게 맞출 수 없었으나, 비조플렉스는 훨씬 초점이 긴 렌즈도 사용할 수 있었다.

The Leica Visoflex II (1960)

라이츠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광학적 발명을 이루었다. 비구면 렌즈, 멀티코팅렌즈, 희토류 렌즈 등이 그 예이다. 라이카 광학은 최대구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여, 자연광 사진에 잘 어울린다고 선전하였다.

최초의 라이카 반사식 케이스는 1935년 200mm f/4.5 Telyt 렌즈와 함께 출시된 PLOOT이었다. (이 제품을 SLR로 볼 수 있다면 라이카가 최초의 SLR을 생산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1964년 라이카플렉스(Leicaflex)가 나올 때까지, PLOOT 와 Visoflex는 SLR에 대한 라이카의 유일한 대안이었다. 1951년 PLOOT를 개조한 Visoflex I 이 출시되었다. 1960년에는 이보다 훨씬 소형화된 Visoflex II 가 나왔다. 비조플렉스 II는 LTM(스크류마운트)와 M-바요넷을 동시에 지원한 유일한 Visoflex 버전이있다. 1964 년에는 즉시반환거울이 탑재된 Visoflex III가 출시되었다. Visoflex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라이카 렌즈로는 65, 180 (희귀함), 200, 280, 400, 560, 800mm 등이 있었다. 아울러 여러가지 거기계연동 카메라용 렌즈들도 어댑터를 사용하면 Visoflex에 장착할 수 있었다. Visoflex는 1984년 단종되었다.

Leica의 SLR에 대한 대응: Leica IIIf (65mm f/3.5 Elmarit)에 Visoflex II

라이카에서는 다양한 악세서리를 제공하였다. 예를 들어 어댑터를 사용하면 LTM(스크류마운트) 렌즈를 M 카메라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 비슷하게 Visoflex 렌즈도 어댑터를 사용하여 Leicaflex와 R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어떤 LTM 및 M 거리계연동 렌즈의 경우, 라이카플렉스나 R 카메라는 물론이고, 일부 광학부를 제거하고 어댑터를 끼우면 Visoflex에 장착할 수 있어, SLR 렌즈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회사 구조변경(Company changes)


라이츠(Leitz)는 1986년, 유명해진 라이카 브랜드를 감안하여 사명을 라이카(Leica)로 변경하였다. 이때 라이카는 회사를 베츨라(Wetzlar)에서 인근의 솔름(Solms)로 이전하였다. 1996년에는 라이카 카메라(Leica Camera)가 라이카 그룹으로부터 분리되어 공개회사가 되었다. 1998년에는 라이카그룹이 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Leica Microsystems)와 라이카 지오시스템(Leica Geosystems)으로 분리되었다. 

라이카 카메라의 활용(Use)


라이카 카메라는 특히 거리사진과 관계가 깊다. 그중에서도 20세기 중반에서 말까지, 예를 들어 유명 사진작가인 Cartier-Bresson 의 경우 라이카를 애용하였다.

Henri Cartier-Bresson 의 최초의 라이카

라이카 카메라, 렌즈, 악세서리, 판매용 인쇄물 등은 모두 수집품이다. 현재 수십종의 라이카 책과 수집가 가이드가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James L. Lager 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역사를 표현한 3권짜리 책(Leica An Illustrated History)이 가장 유명하다. 초기의 카메라나 희귀한 카메라아 악세서리는 시장에서 매우 높은 가격에 팔린다. 군용 표식이 달린 라이카 카메라는 매우 프리미엄이 높다. 가짜 표시를 한 소련산 개조 복제품 시장도 있다고 한다.

라이카와 파나소닉(Leica and Panasonic)


라이카 브랜드의 렌즈가 현재 여러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Lumix)와 비디오 카메라에 사용되고 있다. 이 렌즈들은 파나소닉에서 라이츠 품질 기준에 따라 제작되고 있다. 두 회사간의 협력은 모든 레벨에 걸쳐있다. 여러 엔지니어링 팀이 각각의 전분야에서 기여를 하고 있다. 파나소닉/라이카 모델은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영상 안정화장치(optical image stabilization)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라이카 카메라 및 렌즈 목록(List of Leica cameras and lenses)


초기 모델(Early models)

  • 라이카(Leica) I — 1925년 라이프치히 봄 박람회(Leipzig Spring Fair)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모델로, 1913년 바르낙이 개발한 Ur-Leica와 1923년의 Prototype 1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뒤를 이어 Leica Luxur 와 Leica Compur 가 시판되었다. Leica I, Luxur, Compur 모델을 모두 합하여 60,586 대가 제작되었다.) 이들을 위한 교환형 렌즈는 1930년에 처음 나왔다.
렌즈교환식 스크류마운트 바디의 라이카 35mm 시리즈:
  • 라이카 스탠다드(Leica Standard) — 1932. 필름에서 렌즈플랜지(lensflange)까지의 거리가 28.8mm로 설계된 최초의 라이카 카메라.
  • Leica II — 1932. 최초로 렌즈초점조절장치와 거리계(rangefinder)가 통합된 라이카 카메라
  • Leica III — 1933. 이 모델에서 슬로 셔터(slow shutter)가 도입됨.

라이카 IIIf 거리계연동 카메라 (Summarit 50mm f/1.5), 외장 뷰파인더


C 시리즈(똑딱이)

  • Z2X
  • C1
  • C2
  • C3
  • Leica Minilux 40mm
  • Leica Minilux Zoom
  • Leica CM 40mm
  • Leica CM Zoom

M 시리즈(거리계연동)

  • M3 — 1954년 독일 포토키나 전시회(German Photokina exhibition)에서 처음 소개된 M3는 현재까지도 생산되고 있는 라인인 라이카 M 시리즈의 최초의 모델으로서, 바요넷 형 마운트가 채택된 최초의 라이카 바디였다. 1956년 광고에서는 "완벽한 사진에 대한 평생의 투자(lifetime investment in perfect photography)로 취급되었다. M3는 .92배의 파인더가 달려있는데, 모든 M 카메라중 가장 비쌌다. 이 이유는 35mm 렌즈에 좀더 넓은 화면이 가능하도록 뷰파인더/레인지파인더 화면 앞에 "고글(goggle)"을 끼워야 했기 때문이다. M3는 회전식 다이얼(knob) 대신 레버(lever)로 필름을 감았는데, 최초의 M3에서는 2번을 감아야 했으나, 1958년부터는 한번에 감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초기의 M3에는 프레임선을 바꿀 수 있는 프레임 미리보기 선택 레버(frame preview selector lever)가 없었다.
  • MP — 1956–57 (총 402 세트가 제조됨). 오리지널 MP는 M3를 기반으로, 라이카비트(Leicavit) 방아쇠식 필름감기장치를 장착할 수 있었다. MP는 원래 "M Professional"이라는 뜻으로 사진기자용으로 의도된 카메라였다. 이 시리즈의 M은 원래 거리계(rangefinder)와 뷰파인더(viewfinder)를 결합한 독일어인"Meßsucher"로부터 유래되었다.

    Leicavit MP 
     
  • M2 — 1958–67 (88,000 세트). M3를 간소화한 저가형 버전인 M2는 35mm 렌즈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0.72배의 간단한 거리계(rangerfinder)가 달려 있었다. 이후 0.72배는 이후의 M 카메라의 표준 뷰파인더 배율이 되었다. M2에는 M3로부터 자동 재설정 필름 프레임 카운터가 생략되었다.
  • M1 — 1959–64 (9,392 세트). 과학용/기술용으로 M2를 간소화한 모델로, 거리계가 없는 뷰파인더 카메라였다. 1965년에 MD(뷰파인더가 없음)와 1967년 MDa(M4 기반)로 대체되었고, 1980년에는 M4-2를 기반으로한 MD-2로 최종 대체되었다.
  • M4 — 1967–75 (50,000 세트); 1974–75 (6,500 세트). 35mm 및 135mm 렌즈에 대한 거리계 프레임선을 추가. 튀어나온 되감기 크랭크(canted rewind crank)가 도입됨. (이전 M 시리즈엔 다이얼 방식이었음) M5와 함께 타이머가 장착된 최후의 M 카메라임
  • M5 — 1971–75 (31,400 세트). 통합형 TTL 측광기가 추가됨. 렌즈 뒤쪽에 위치한, 기계식 흔들리는 팔형태의 CDS 셀의 측광계를 가진 최초의 Leica 카메라. 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기존 M3 보다 바디가 커져야 했음. 렌즈 후면요소나 측광기구가 망가질 우려때문에 일부 광각렌즈(초기의 21mm f4.0 과 f3.4)는 사용할 수 없게 됨. 비슷한 이유로 M5에서는 침동식렌즈가 접어들어가지 못하였음. 이러한 제한은 Leica CL에도 적용됨. M4와 함께 타이머를 가진 최후의 M 카메라임 
  • CL — 1973–76 (Compact Leica).  Leitz-Minolta CL, 40mm Summicron-C f2 와 90mm Elmar-C f4 등 이 카메라 전용 2가지 렌즈와 함께 출시됨. M5와 비슷한 내부 측광기 - 흔들리는 막대 위에 CDS 셀. 아울러 CL은 수직주행 셔터를 가진 유일한 M-바요넷 카메라로 유명함. 미놀타는 후일 향상된 전자식 버전인 Minolta CLE를 제작 판매함. CLE에는 자동노출, 필름에서 떨어진 TTL 측광, TTL 플래시 측광 등을 탑재했으며, 40mm/f2, 28mm/f2.8, 90mm/f4 등 세가지 M-Rokkor 렌즈가 제작되었다. 
  • M4-2 — 1977–80 (17,000 세트). 1975부터 생산. 모터 채용으로 더 강한 장치. 전기식 플래시용 핫슈를 탑재한 최초의 M. 타이머 없음. 캐나다에서 생산
  • M4-P — 1980–86. 28mm 및 75mm 렌즈용 거리계 프레임선을 추가함
  • M6 — 1984–98. M3 형태에 현대식이며, 셔터와 분리되고, 움직이는 부분이 없고 뷰파인더에 LED를 넣은 측광기를 최초로 결합한 카메라. 비공식적으로 "M6 TTL"과 구분하고 "Classic" M3 디자인을 유지했음을 알리기 위해 M6 "클래식"으로 지칭됨.

  • Leica M6 Black Chrome

  • M6J — 1994. Leica M 시스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수집가용 한정판으로 1,640대 제작됨. 1966년 이래 고배율 파인더인 0.85배 파인더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함. 1998년부터 시작된 0.85 카메라의 기반이 됨.
  • M6 0.85 — 1998. M6의 경우 초점거리가 긴 렌즈의 촛점을 쉽게 맞추고,  50mm/f1.0 Noctilux, 75mm/f1.4 Summilux와 같이 빠른 렌즈를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 .85 배율의 뷰파인더를 별도 주문할 수 있었다. 이 모델에는 28mm 프레임선이 포함되어 있었다. 3,130 세트가 제작(모두 블랙크롬)되었으며, 한정판 M6를 제외하면 상당히 드문편이다.
  • M6 TTL — 1998–2002. .72 및 .85 뷰파인더 버전이 있다. 2000년부터 안경쓴 사람을 위해 .58 뷰파인더 라인이 추가되었다. TTL 플래시를 지원. 전자장치가추가되면서 2mm 만큼 높아졌으며, 셔터 다이얼이 이전 모델과 반대방향이다. (전통적으로 시계반대방향이 셔터스피드를 증가시킴) 
  • M7 2002. TTL 노출, 조리개 우선방식과 매뉴얼 노출. 전자식 셔터와 1/60 및 1/125 등 두가지 기계식 속도가 있었다. .58, .72, .85 뷰파인더 포맷 버전이 있었으며, 각기 다른 프레임라인이 그려져 있었음. M6 TTL과 동일한 높이와 반시계방향 셔터 다이얼. 고체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M7을 생산하고 1개 이상의 티타늄색 렌즈와 함꼐 공급하였음 
  • MP — 2003 — 현재 (2008년 당시). 오리지널 MP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새로운 MP(이번에는 "기계적 완벽(Mechanical Perfection)"의 의미)는 외형에서는 오리지널을 닮았지만(되감기 크랭크를 다이얼 방식으로 되돌리기까지함) 기능적으로는 M6 클래식에 가깝다. M6에 비해 뚜렸한 기능적 향상으로는 거리계(rangefinder)를 개조하여 플래어를 줄인 것이다. 라이카비트(Leicavit) M은 새로운 MP용 악세서리로서, 오른손으로 이 방아쇠형 필름감기를 돌리면 초당 2-2.5 프레임까지 촬영가능하다. 새로운 MP는 크롬색 및 검은색이 있으며, 뷰파인더 배율은 .58, .72, .85 등이 있다.
  • A La Carte Program 2004 — 현재. 금속외장, 가죽종류, 뷰파인더 배율, 사용자 식자 등을 조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 M8 — 2006–09. M8은 10.3 메가픽셀 센서를 채용한 최초의 디지털 M 카메라이다. 이센서는 표준 35mm 필름의 1.3배 크롭으로서, 그 이전의 제품에 비해 화각이 넓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 M8.2 — 2008–09. Leica M8을 약간 개조한 버전으로 조용한 셔터, 사파이어 글래스 LCD 스크린 커버, 새로운 가죽 코팅 등의 특징이 있다.
  • M9 — 2009 — . 2009 년 9월 9일 발표된, 최초의 풀프레임 디지털 M 카메라

  • Leica M9 with a Summicron-M 28/2 ASPH Lens

  • M9-P — 2011 — 현재. 2011 6/7월에 발표된 클래식 스타일의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 

R (35mm film SLR 과 dSLR) 시리즈

  • 라이카플렉스(Leicaflex) — 1964/5 — 스탠다드로 불리기도 함 — 외장 측광기, 중앙부 마이크로 프리즘을 채택한 깨끗한 초점 스크린 등이 포함됨. 니콘(Nikon) F(1959)의 경이적인 성공으로 인하여 Leica 이안반사식(SLR)에 대한 요구가 많았음.
  • Leicaflex SL and SL MOT — 1968 — TTL selective-area 측광, 스탠다드보다 바디가 약간 높았음. 오랫동안 잘 사용됨. MOT 모델은 크고 무거운 모터 드라이브를 장착한 모델로 약 1,000개의 SL MOT가 생산됨.
  • Leicaflex SL2/SL2 MOT — 1974 — SL 모델을 측광기를 좀더 민감하게 개선하고, 바디 모양이 예쁘게 바꾼 모델. 가장 강인한 35mm SLR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Leica Solms 박물관에는 25,000 피트(7600미터) 상공의 팬텀 II 전투기에서 떨어진 후, 부서지기는 했지만 수리가 가능할 정도로 살아남은 SL2 MOT (35mm Summicron) 가 진열되어 있다. SL2는 라이카플렉스 시리즈의 최고봉이다. SL2는 판매가격보다 제조비가 높았다고 하며, 이 때문에 다음 전자식 카메라 시리즈는 미놀타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SL2는 이후 14년간 최후의 기계식 라이카 SLR이 되었다.
  • Leica R3 — 최초의 전자식 Leitz SLR — 1976 - 1980, Minolta XE1/7 에 기반함. 처음 몇개는 독일에서 생산되었으나, 라이츠 포르투갈 회사로 생산이 이전되었다. 
  • R4MOT/R4/R4S/R4S Mod2 — 1980–87 미놀타 XD11에 기반한 컴팩트 모델. R4의 디자인이 R7까지 이어짐. R4 에는 프로그램모드, 조리개 및 셔터 우선 그리고 수동 모드, 그리고 스팟측광 및 중앙중점측광이 있었다. R4 이후는 모두 모터와 와인더를 지원했다. R4S와 R4S Mod2 는 약간 간소화한 모델이다.
  • Leica R4.[10]
  • Leica R5 and R-E — 1987 —  전자기기를 개선한 버전(R5에는 TTL 플래시 기능). RE 는 간소화한 모델
  • Leica R6 — 1988–92 기계식 셔터. 배터리는 내장 측광기에만 사용됨
  • R6.2 — 1992 — R6와 비슷하나, 1/2000 셔터 등 몇가지 개선이 이루어짐
  • Leica R7 — 1992 —  좀더 전자기기가 개선됨
  • Leica R8 — 디자인이 전면 바뀜. 모든 생산이 독일로 돌아오고 미놀타의 흔적이 사라짐
  • Leica R9 — 무게 100g 줄고 새로운 피니시 적용 이모델 및 렌즈들은 2009년에 생산중단
  • R8/R9 DMR Digital Module-R — R8/R9 용 디지털백으로서, 최초의 필름/디지털 겸용 카메라가 됨. 2008년 생산중단 
  • Leica R10 — 2009년 10월 R10 이 생산 중단된다고 고지

S (중형 dSLR) 시리즈

  • Leica S1 — 라이카 S1 프로는 1996년 출시된 고해상도 (26메가픽셀) 스캐너 카메라로서, 기본적으로 정지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센서의 크기는 5140×5140 픽셀의 36×36 mm2로 연결된 컴퓨터에 광학적으로 전송되었다. 대물렌즈 어댑터가 교환가능하여, 라이카 R, 라이카 M, 핫셀블라드, 마미야 4, 기타 캐논(FD) 및 니콘의 기계식 대물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S1용 소프트웨어는 SilverFast 특별버전으로 원래 고급 스캐너용으로 LaserSoft Imaging에서 개발되었다. 약 160대가 제작되었으며 대부분 박물관, 문서보관소, 연구소 등에 판매되었다. 후일 라이카에서는 속도가 빨라진 S1 Highspeed와 해상도가 절반인 S1 Alpha를 출시하였다. 
  • Leica S2[12] —  2008년 라이카에서는 코닥의 주문형 CCD(30x45mm, 37메가 픽셀)을 채택한 "S 시리즈" DSLR을 생산한다고 공지하였다. 이 센서는 24mm x 36mm DSLR 센서에 비해 대각선방향으로 26%가 길고 면적으로는 56% 크고, 해상도는 5000x7500 정도가 될 것이다. S2에 사용될 "Maestro" 이미지 프로세서는 후지스에서 개발했으며, 자동초점시스템(라이카에서는 최초)은 자체 개발되었다. S2 시리즈 몸체, 렌즈, 악세서리는 2009년 10월 출시될 것이다. S2를 위해 특별한 렌즈가 새로 제조될 예정으로 라이카에서는 모든 구경 및 거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해상도와 콘트라스트를 보일 것이며, 심지어는 센서의 해상도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한다. S2용 렌즈로는  표준 Summarit-S  (70 mm), 광각(35 mm), 마크로(120 mm) 등과, Tele-Elmar (180 mm) 인물용 망원렌즈가 공급될 것이다. 아울러 카메라 몸체의 포컬플레인 셔터 외에도 통합형 다중 리프셔터도 넣어 플래시 싱크 속도를 높인 버전도 제공될 것이다.

Leica S2 

Digilux (디지털) 시리즈

  • Digilux
  • Digilux Zoom
  • Digilux 4.3
  • Digilux 1
  • Digilux 2
  • Digilux 3
오리지날 Digilux 모델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 시리즈(Digital compact camera series)

  • C-Lux 시리즈.
  • D-Lux 시리즈
  • V-Lux 브릿지 카메라 시리즈
  • X 시리즈. 2009년 9월 9일 Leica X1 이 최초임. APS-C 크기의 센서. 뷰파인더가 없음(핫슈에 파인더 악세서리를 붙일 수 있음). 고정초점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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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첫번째두번째 그리고 이안반사식 카메라 그리고 카메라 렌즈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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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1. 7. 20:09
이 문서의 첫부분과  두번째 부분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보조렌즈(The supplementary lens)


보조렌즈는 메인 렌즈 앞에 덧붙여서 렌즈의 유효 초점거리를 바꾸어주는 악세서리 렌즈이다. 볼록렌즈로만 구성된 경우, 초점거리를 줄이게 되어, 메인렌즈의 초점을 무한대로 둘 때 그 초점거리가 보조렌즈의 초점거리로 설정된다. 이와 같은 소위 접사(close-up) 렌즈는 보정되지 않은 1매짜리 메니스커스(Meniscu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점을 잡을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된 렌즈를 접사가 가능하도록 바꿀 수 있는 저렴한 방법이다.

무한초점(afocal) 보조렌즈는 좀더 복잡하다. 갈릴레오식 망원경 악세서리(Galilean telescope accessory)라고도 하는데, 렌즈앞에 설치하여 렌즈의 유효 초점거리를 바꿔주지만 촛점면은 변하지 않는다. 망원보조렌즈와 광각보조렌즈, 두가지가 있다. 망원형은 전면에 확대군, 후면은 축소군을 배치하여 영상의 크기를 키우는 보조렌즈이며, 광각형은 이와 반대로 전면에 축소군, 후면에 확대군을 배치하여 영상의 크기를 축소한다. 두가지 모두 렌즈 군간의 간격을 전후면군의 초점거리 차이만큼 떨어뜨림으로써 초점면을 유지한다.

무한초점 보조렌즈는 주렌즈 공식에 통합되지 않아 영상의 품질을 떨어뜨리므로, 중요한 분야에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아마추어 영화나 비디오, 카메라용으로 개발되어왔다. 줌렌즈가 나오기 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렌즈교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대안이었다. 줌렌즈 시대에 들어와서는 낮은 비용으로 줌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Franke and Heidecke의 롤라이플렉스(Rolleiflex) 120 롤필름 이안반사식 카메라와 같은 고정 초점식렌즈를 위해 개발된 무한초점 보조렌즈 중에는, 예를 들어 자이스(Zeiss) Tele-Mutar 1.5× 와 Wide-Angle-Mutar 0.7× (1963) 와 같이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비싼 것도 있었지만, 영상 품질 면에서는 진짜 교환식렌즈에 미치지 못했다. 부피가 큰 이 Mutar 보조렌즈를 사용하면 롤라이플렉스 3.5E/C의 Heidosmat 75mm f/2.8 렌즈나 자이스 플래나(Zeiss Planar) 75mm f/3.5 렌즈를 115mm 혹은 52m 로 바꿀 수 있었다. 무한초점 보조렌즈는 현재 디지털 똑딱이(point-and-shoot) 카메라에도 사용되고 있다.  
Zeiss Tele-Mutar and Wide-Angle-Mutar        Schneider Retina-Xenon C system

1954년 생산된 접이식 렌즈식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인 코닥 레티나(Retina) IIIc and IIc 의 경우, 보조렌즈를 교환가능 렌즈 "콤포넌트"이란 아이디어로 극단적으로 확대하였다. 이 시스템은 표준렌즈인 슈나이더(Schneider) Retina-Xenon C 50mm f/2 렌즈(더블 가우스식) 의 전면군을 슈나이더 Retina-Longar-Xenon 80mm f/4 망원렌즈 또는 슈나이더 Retina-Curtar-Xenon 35mm f/5.6 광각 렌즈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콤포넌트 방식은 재사용가능한 후면군이 매우 제한적이며, 렌즈가 극히 크고 거리가 제한되며 완전 교환가능렌즈보다 복잡하지만, 렌즈교환이 제한되었던 주 요인은 Retina의 interlens Synchro-Compur 리프셔터이었다.

줌렌즈의 등장(The zoom lens arrives)


줌렌즈는 망원렌즈의 자연적 결과로 탄생했다. 망원렌즈는 전면 확대부와 후면 축소부의 거리를 변화시키면 확대비율이 변하는 렌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초점 및 수차 최적화가 흐뜨러지고 실타래형 왜곡(pincushion distortion)을 유발하였다. 진정한 줌렌즈가 되려면 초점면을 적당한 위치로 물려둘 수 있는 보정 렌즈군(compensating cell)이 필요한데, 실용적이 되기까지 수십년이 필요하였다. 1929년에서 1932년에 등장한 전문 영화용 카메라를 위한 초기 줌렌즈는 "Traveling," "Vario" 및 "Varo" 렌즈로 불리기도 했다.

일반카메라용 최초의 줌렌즈는 1959년에 개발된 보이그랜더(Voigtländer) Bessamatic 시리즈 35mm 리프셔터 SLR용 Voigtländer Zoomar 36-82mm f/2.8 렌즈(미국/독일)이었다. 이 렌즈는 미국 Zoomar가 설계하고 독일 Kilfitt 에서 제조하였다. Zoomar 36-82 는 초점거리에 비해 매우 크고 무거웠다. 

Voigtländer-Zoomar 36-82mm f/2.8 

초기 줌렌즈의 승자는 Frank Back (미국/독일)으로, 16mm 영화 카메라용 Zoomar 17-53mm f/2.9 (1946)을 필두로 이후의 줌렌즈 개발 및 대중화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초기 줌렌즈의 영상품질은 아주 좋지 않았다. Zoomar 렌즈가 "아주 썩었다(pretty rotten)"라고 말해지곤 했을 정도였다. 

일본 광학산업의 번성(The rise of the Japanese optical industry)


일본의 사진렌즈 생산은 1931년 Konishiroku(코니카, Konica)의 소형 건판카메라인 Tropical Lily용 Konishiroku  Hexar 10.5 cm f/4.5 렌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일본은 빠르게 발전하여 1950년대에는 매우 고품질의 렌즈를 생산하게 되었다. LIFE 지의 사진기자인 David Douglas Duncan이 니코르(Nikkor) 렌즈를 "발견"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사건이다.

1954년 일본 카메라산업협회(JCIA,  Japan Camera Industry Association)에서는 일본의 전후 경제부흥의 일환으로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고품질 사진 산업 개발을 주도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일본 기계디자인센터(JMDC, Japan Machine Design Center)와 일본 카메라검사협회(JCII, Japan Camera Inspection Institute)는 수출허가서 발급 전 검사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독창성없는 복제품과 조잡한 사진기기의 수출을 금지하였다.

1950년대 말이되자 일본은 독일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니콘 F 35mm SLR (1959) 용 Nippon Kogaku Nikkor-P Auto 10.5 cm f/2.5 렌즈는 뛰어난 선예도와 보케를 가진 사상 최고의 인물사진용 렌즈로 명성을 얻었다. 이 렌즈는 Nikon S 시리즈 거리계연동 카메라용 Nikkor-P 10.5 cm f/2.5 (1954)로 개정되고, 1971년 광학적으로 개선된 후 2006년까지 시판되었다.

Nippon Kogaku Nikkor-P Auto 10.5cm f/2.5

1963년에는 35mm SLR인 Topcon RE Super/Super D과 함께 Tokyo Kogaku RE Auto-Topcor 5.8 cm f/1.4 렌즈가 출시되었다. 이 Topcor 렌즈는 사상 최고의  표준렌즈라는 명성을 얻었다. 니코르(Nikkor)와 탑코르(Topcor)
는 일본 광학산업이 독일을 앞질렀다는 확실한 징표였다. 특히 탑콘(Topcon)은 R-Topcor 300 F2.8 (1958) 렌즈와 R-Topcor 135 F2 (1960) 등의 매우 빠른 렌즈를 생산한 것으로 유명했다. 이중 300mm 렌즈는 1976년까지도 계속 생산되었다. 독일은 100여년 간 광학분야의 지도자였으나 2차세계대전이후 보수적으로 변하였고, 목표나 혁신 혹은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 등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1962년에는 일본의 카메라 생산이 독일을 추월하였다.

초기 일본 렌즈의 설계는 그저 그런 정도였다. 헥사(Hexar)는 테사르(Tessar) 계열이었고, 니코르(Nikkor)는 조나(Sonnar)계열, 탑코르(Topcor)는 더블가우스(Double Gauss) 계열이었다. 1960년대에 들어 이 한계가 극복되었다. Nikon F 용 Nippon Kogaku Auto-Nikkor 8.5–25 cm f/4-4.5 (1959) 는 최초의 35mm 카메라용 망원 줌렌즈 였다. (두번째는 Zoomar를 본딴 zoomNikon F)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인 Canon 7 용 초대형 구경의 Canon 50mm f/0.95 (1961)은 사진사의 필수 렌즈가 된 최초의 일본 렌즈였고, 처음에는 Nikkorex Zoom 35mm SLR에 장착되었다가 나중에 Nikon F용으로 발매된 Nippon Kogaku Zoom-Nikkor Auto 43-86mm f/3.5 (1963)는 평범한 영상품질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대중적인 줌렌즈였다. 

 Nippon Kogaku Zoom-Nikkor Auto 43-86mm f/3.5

이 시점에서 독일 렌즈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1960년대의 영업부진 후, 1970년대에 들어서는 킬피트(Kilfitt), 라이츠(Leitz), 마이어(Meyer), 슈나이더(Schneider), 슈타인하일(Steinheil), 보이글랜더(Voigtländer), 자이스(Zeiss) 등 유명 독일 렌즈 브랜드들은 파산, 합병되거나, 동아시아로 생산을 맡기거나 부티크 브랜드로 바뀌었다. 이 시점에서 렌즈 설계 종류에 따라 이름을 붙이는 관습도 사라졌다. 일본인들이 이를 싫어하여, 이후 생산된 렌즈에는 브랜드 명과 코드 만을 사용하였다.

JDMC/JCII 테스트 프로그램은 그 목적을 달성하여 1989년 종료되고, 금색 "PASSED" 스티커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JCIA/JCII 는 2002년 카메라영상제품협회(CIPA, Camera & Imaging Products Association)로 재탄생하였다.

반사굴절식 렌즈(The catadioptric "mirror" lens)


반사굴절식 카메라렌즈(Catadioptric photographic lense, 간단히 CAT)는 로렌트 카세그레인(Laurent Cassegrain)의 카세그레인 망원경(Cassegrain telescope,1672)을 비롯한 여러가지 역사적인 발명, 예를 들어 반사굴절식 만진 거울(Catadioptric Mangin mirror, 1874), 슈미트 카메라(Schmidt camera, 1931), 막스토프 망원경(Maksutov telescope,1941) 등을 조합한 렌즈이다. 카세그레인 시스템은 광경로를 접을 뿐 아니라, 볼록거울 2차경이 망원렌즈로 작용하여 일반 렌즈보다 초점거리가 훨씬 길면서도, 초점을 1차경 뒤쪽(필름면)에 맺을 수 있다. 반사굴절식 시스템은 구면반사경이 구면수차제거용 렌즈와 결합되어 있어, 일반적인 반사경 관련 광학오류를 수정함으로써, 카메라와 같이 대구경의 수차없는 장비용으로 적합하다.

최초의 범용 굴절반사식 카메라 렌즈는 드미트리 막스토프의 1944년 작 MTO (Maksutov Tele-Optic) 500mm f/8 이다. 이 렌즈는 막스토프-카세그레인 방식으로 1941년 제작된 막스토프 망원경에서 차용한 것이다. 그 이후 슈미트(Schmidt) 방식이나 고체-반사굴절식(solid catadioptric) 등 여러가지 방식의 설계가 뒤따랐다. 1979년 탐론(Tamron)에서는 뒷면을 은도금한 거울을 사용하여 소형 경량의 반사굴절식 렌즈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 만진(Mangin) 거울 방식은 빛이 거울 유리 자체를 통과하면서 수차가 보정하는 방식으로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반사굴절식 카메라 렌즈의 전성기는 비점수차제거형 굴절식 망원렌즈(apochromatic refractive telephoto lense)가 등장하기 이전인 1960년대 및 70년대였다. 초점거리 500mm 짜리 CAT가 흔했으며, 일부는 1979년의 Minolta RF Rokkor-X 250mm f/5.6 (만진 거울방식으로 크기는 거의 50mm f/1.4 수준) 와 같이 250mm 이하인 것도 있었다. 현재도 1000 mm 이상의 렌즈는 CAT 방식이 가장 적당하다.

Minolta RF Rokkor-X 250mm f/5.6

전용 반사식 카메라 렌즈는 1980년대에 여러가지 이유로 인기를 잃었다. 그러나, 주반사경이 14인치에서 20인치 혹은 그 이상되는 상용 막스토프-카세그레인, 슈미트-카세그레인 천문 망원경은 여전히 판매되며, 카메라 어댑터를 부착하면 4000mm f/11 to f/8 정도에 상당한다.

줌렌즈의 전성기(The zoom lens comes of age)


초기 줌렌즈의 품질은 대부분 그저 그런 정도 혹은 별로 좋지 않았다. 따라서 텔리비전이나 아마추어 영화카메라등 저해상도 기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사진용으로는 불충분했다. 예를 들어, Nippon Kogaku에서는 최초의 대중적 줌렌즈인 Takashi Higuchi의 Zoom-Nikkor Auto 43-86mm f/3.5 에 대해 일반적인 영상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사죄하듯 공지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다.

1974년 Ponder & Best (Opcon/Kino)에서 발매된 Vivitar Series 1 70-210mm f/3.5 Macro Focusing Zoom 렌즈는 35mm 줌렌즈를 위한 최초의 전문가급 품질의 근접초점 "마크로"렌즈로 널리 환영을 받았다. Ellis Betensky의 Opcon Associates 에서는 최신 디지털 컴퓨터의 계산을 통해 Series 1의 15매/10군/4그룹 공식을 완성하였다. 1960년대의 지리한 수작업 계산에서 벗어나자, 초기의 광학기술자들은 꿈도 꾸기 힘들었던 다양하고 고품질의 설계가 가능해졌다. 현대식 컴퓨터 설계기반 줌렌즈는 너무나 복잡하여 그 이전 인간이 수작업으로 설계했던 어떤 렌즈와도 거의 닮은 점이 없다.

Vivitar Series 1 70-210mm f/3.5

Series 1의 광학 줌 동작은 Zoomar와 같은 거의 모든 초기 줌 렌즈와 달랐다. Zoomar는 "광학적으로 보정된(optically compensated)" 줌이었다. 줌용 그룹과 초점면 보정 그룹은 상호 고정되어 있어, 고정되어 있는 그룹 사이를 함께 이동하였다. 반면 Series 1은 "기계적으로 보정된(mechanically compensated)" 줌이었다. 즉 줌용 그룹은 초점면 보정 그룹과 캠(cam)으로 연결되어 이동속도가 달랐다. 이처럼 광학적 설계의 자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계적으로 보다 더 복잡해 진 것이다.

Series 1은 외부 조정방식에서도 Zoomar에 비해 기계적으로 좀더 복잡했다. 초기 줌렌즈는 대부분 초점 조절용 링과 줌거리 조절용 링이 분리된 "투터치" 줌이었다. 반면 Series 1은 링이 하나로서 돌리면 초점 조절, 밀고 당기면 줌이 되는 "원터치" 줌이었다. 잠시동안(1980-1985) 원터치 줌은 사용편이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1985년 Minolta Maxxum 7000 (일본에서는 Alpha 7000, 유럽에서는 7000 AF)를 시작으로 렌즈교환식 자동초점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초점조절과 줌조절이 분리되어야 했고, 그 즉시 투터치 줌이 대세로 복귀했다.

1977년에는 Fuji Fujinon-Z 43-75mm f/3.5-4.5 가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Fujica AZ-1 35mm SLR에서 단초점 렌즈대신 주 렌즈로 판매될 정도로 줌렌즈가 진화하였다. 1980년이 되면서 35-70mm 정도의 빠르게 프레임을 잡을 수 있는 "슈퍼노멀" 줌이 50mm 렌즈를 거의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70-210mm 망원줌렌즈가 세컨드 렌즈로 인기가 높았음에도 그다지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였다. 1990년대에 가장 인기가 높은 카메라였던, 최초의 줌렌즈 장착형 35mm 똑딱이(point-and-shoot) 카메라는 Asahi Optical Pentax의 IQZoom (1987) 으로서, Pentax Zoom 35-70mm f/3.5-6.7 Tele-Macro 렌즈가 탑재되었다.

Fuji Fujinon-Z 43-75mm f/3.5-4.5

두번째 기념비적 줌렌즈는 1981년의 Sigma 21-35mm f/3.5-4 이었다. 이 렌즈는 최초의 35mm SLR용 초광각 줌렌즈였다. 이 이전에는 초광각 직교렌즈(rectilinear super-wide angle lense), 역초점(retrofocus) 렌즈 및 줌렌즈의 복잡성을 모두 결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다. 시그마 사의 11매/7군/3그룹 전가동 렌즈는 컴퓨터기반 설계 및 멀티코팅의 승리였다.

Sigma 21-35mm f/3.5-4

Sigma 줌렌즈의 광학적 복잡성과 함께 세개의 그룹이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기계적인 복잡성은 최첨단 제작 기술이 필요하였다. 초광각 줌렌즈는 대부분의 현대 디지털 SLR의 경우, 이미지 센서가 대부분 35mm 보다 작기 때문에 훨씬 복잡하다. 동등한 화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점거리가 훨씬 짧아야하지만, 기존의 35mm SLR 마운트를 계속 활용하기 위해서는 백포커스(back-focus) 거리가 동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렌즈교환식 줌렌즈 생산은 1982년을 기점으로 단초점렌즈 생산을 추월하였고 오늘날에는 어디에나 줌렌즈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줌렌즈에 의한 단초점렌즈의 진화(The zoom influenced prime lens)


줌렌즈의 매우 복잡한 내부 운동은 단초점 렌즈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으로 고정식 카메라의 단초점렌즈를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렌즈 전체를 피사체 가까이 이동시켜야 했다.(주름식 카메라의 경우, 렌즈를 앞쪽으로 전진) 그러나, 수차 보정을 위한 구성렌즈간의 간격은 피사체 거리별로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시대의 일부 단초점렌즈는 "부유 렌즈(loating elements)" -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출 때 줌렌즈 방식으로 일부 렌즈군을 이동시킴 -를 채택하였다. 예를 들어, 역초점 광각렌즈는 가까운 거리에서 구면수차와 비점수차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Nikon 35mm SLR를 위해 1967년 개발된 Nippon Kogaku Nikkor-N Auto 24mm f/2.8 렌즈는, 후면에 있는 3개의 렌즈가 전체 렌즈와는 별개로 이동하도록 하여, 30cm 정도의 근접 초점시 대구경상태에서도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Nippon Kogaku Nikkor-N Auto 24mm f/2.8

1977년에 출시된 Kiyoshi Hayashi's Nippon Kogaku Nikkor 200mm f/2 ED IF 와 같은 단초점렌즈의 경우 "내부 초점조절(internal focusing)"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체 렌즈를 이동시키지 않고, 내부에 있는 일부 렌즈만 이동시킴으로서 초점을 맞추는 동안에 무게 중심이 이동되지 않도록 하였다.

Nippon Kogaku Nikkor 200mm f/2 ED IF

내부초점은 원래 전문 기자, 스포츠, 야생 사진 전문가 등을 위한 무거운 대구경 망원렌즈에 인기가 높았다. 조작이 쉬웠기 때문이다. 내부초점 방식은 특히 자동초점시대에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전원소비도 줄어들고 초점조절용 모터의 부담도 줄기 때문이다.

참고로 부유 렌즈(floating elements)와 "내부 초점조절(internal focusing)"은 줌효과를 만들게 되어, 최근접 거리에 대한 실질 초점길이가 표시된 초점거리보다 1/3정도 짧아질 수 있다.

보케(Bokeh)


보케(Bokeh)란 영상에서 초점이 맞지 않은 흐릿한 부분에 대한 주관적인 품질이다. 전통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수작업 계산으로 렌즈를 설계할 때는 초점이 맞는 부분에 대한 수차보정에만 신경을 쓰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정해진 심도를 벗어나면 수차가 중첩되어 렌즈의 유형에 따라 다른 영상이 만들어진다.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의 영상의 차이는 전체적인 영상의 품질에 대한 느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모든 심미적인 판단과 마찬가지로, 보케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객관적인 테스트 방법도 없다. 그러나, Rapid-Rectilinear/Aplanat 렌즈와 더블가우스(Double Gauss)와 같은 대칭 렌즈의 경우 보케가 기분을 좋게한다고 여겨지고, 역초점 광각(retrofocus wide angle)렌즈나 망원렌즈와 같은 비대칭 렌즈의 경우 거칠다고 평가된다. 2차 거울의 광경로 차단으로 인하여 생기는 반사식 렌즈의 "도넛" 형 보케는 평가가 양극단으로 나뉜다.

1970년대에 강력한 컴퓨터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광학회사에서는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초기 결과가 Minolta 35mm SLR 을 위한 1978년의 Minolta Varisoft Rokkor-X 85mm f/2.8 렌즈였다. 이 렌즈는 초점이 맞는 부분의 수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상태로, 부유 렌즈군(floating elements) 을 사용하여 렌즈의 구면수차를 고의로 덜 보정하여 하이라이트 부분을 부드러운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어주는 렌즈이다. 이 Varisoft 렌즈 및 이후의 여러가지 연초점 인물렌즈(soft focus portrait lense)들은 벳시바르 인물렌즈가 우연히 얻었던 품질을 재현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참고로 Varisoft는 부유 렌즈군을 제외하면 테사르(Tessar) 렌즈이다.

Minolta Varisoft Rokkor-X 85mm f/2.8

보케는 매우 고품질 렌즈의 경우 일반적인 렌즈설계요소이다. 그러나, 보케는 매년 수백만대씩 팔리고 있는 센서가 작은 디지털 똑딱이 카메라와는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런 카메라들은 초점거리가 짧고 구경이 작아 심도가 매우 깊어서 아웃포커스되는 영역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품질 수준의 향상(Improving standards of quality)


옛날 렌즈가 더 좋았다는 전통주의자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렌즈는 점점 향상되어 왔다. 평균적으로 현재의 렌즈는 과거의 렌즈보다 더 선명하다.

이를 증명할 가장 쉬운 방법은 지난 200년간 표준적인 인쇄물 크기는 동일한데도 카메라의 필름(센서)의 크기는 지속적으로 줄었다는 사실이다. 동일한 인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비해 확대비율이 더 높음을 의미하고, 이는 현재의 렌즈가 옛날 렌즈보다 해상도가 높은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눈은 약 30cm 정도의 거리에서 1mm 당 5개의 줄을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24x36mm 필름으로 촬영하여 8x10 인치(약 20x25 cm)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약 8배 확대하므로, 렌즈 해상도가 최소한 1밀리미터당 40선 이상이 되어야 한다. APS 사이즈(약 16x24mm)의 디지털 SLR 센서용 렌즈의 경우, 8x10 인치에 선명한 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1밀리미터당 52개의 선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렌즈가 어떻게 성능이 향상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렌즈설계를 위한 해석 수준을 아는 것이다. 19세기에는 수학적으로 3차 수차에 해당하는 자이델 수차(Seidel aberrations)와 기본적인 비점수차(anastigmatic) 보정을 처리하였다. 20세기 중반까지는 고품질 렌즈 생산을 위하여 5차 수차까지 계산해야 했으며, 현재의 렌즈는 7차 수차 해법이 필요하다.

참고로 이미 40-50년 전부터 최고의 사진렌즈는 아주 높은 품질(위에서 언급한 해상도의 최소 2배)을 갖고 있으므로, 20x30인치(약 50x75cm) 크기로 동일한 피사체를 직접 대조해 보지 않는한, 오늘날의 렌즈가 더 우월하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곤란하다.

저가형 비구면렌즈(The inexpensive asphere)


일반적으로 렌즈는 표면이 구면이다. 그러나 구면렌즈는 중심축에서 벗어날 수록 들어오는 광선을 초점보다 앞쪽에 맺게 하며(구면수차, spherical aberration), 특히 광각렌즈나 대구경렌즈의 경우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포물선 등의 비구면(asphere) 렌즈요소를 사용하면 막을 수 있다. 이 사실은 1637년 René Descartes 에 의해 이미 이론적으로 증명되었지만, 비구면 표면의 가공은 극히 힘들었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저가의 대량생산형 몰딩방식의 유리 구면 렌즈요소를 사용한 최초의 카메라렌즈는 1982년 Kodak Disc 4000, 6000, 8000 등에 사용된 12.5mm f/2.8 렌즈였다. 이 렌즈는 밀리미터당 250선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렌즈는 4매인데, 3중렌즈 후면에 field-flattener 를 덧댄 형태이다. Kodak Disc 카메라는 매우 복잡하게 제작되었다. 아울러 리튬 밧데리, 마이크로칩, 자동 노출, 필름자동감기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가격은 $68 에서 $143 선이었다. 다만, 이 카메라의 필름은 250 lpm을 기록할 수 없었다.

Kodak (Disc) aspheric 12.5mm f/2.8

코닥은 1957년부터 뷰파인더에 대량생산형 플라스틱 비구면렌즈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978년에 $87.50 짜리 Ektramax (USA) Pocket Instamatic 110 카트리지 필름 카메라에는, 주조방식 플라스틱 비구면렌즈가 포함된 Kodak Ektar 25mm f/1.9 렌즈가 장착되어 있었다. 플라스틱은 장착용 테두리를 포함한 복잡한 형태도 쉽게 주조할 수 있다. 그러나 굴절률, 온도항상성, 기계적 강도 및 재료의 다양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가 플라스틱보다 우월하다.

Kodak Ektar 25mm f/1.9

이와 같은 고정밀의 주조방식 플라스틱/유리 비구면 렌즈를 저비용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자, 20세기 후반부터 렌즈 설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에 따라 수많은 종류의 렌즈가 생산되었다.

줌렌즈의 승리(The zoom lens triumphant)


하나의 렌즈로 모든 것 - 적어도 가능하면 많은 것을 하고 싶다는 바램도 지난 25년간의 렌즈 설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85년의 Kino Precision Kiron 28-210mm f/4-5.6 렌즈는 최초의 카메라용 초점거리 비율이 매우 큰 "슈퍼줌" 렌즈이었다. 14매/11군의 Kiron 렌즈는 표준 광각에서 망원까지 확장할 수 있는 최초의 35mm SLR 줌렌즈로서, 크기/무게/가격 등을 적정선내에 들면서도(129×75 mm, 840 g, 72mm filter, US$359) 28, 35, 50, 85, 105, 135, 200 mm 단렌즈를 대체할 수 있었다. 

Kiron 28-210mm f/4-5.6 (on a Nikon FM2N)

초기의 35mm SLR 줌렌즈의 초점거리 비율은 3:1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영상 품질 문제 때문이었다. 그러나, 광학적으로 복잡해지고 제작 허용도가 엄밀해짐에도 불구하고 줌렌즈는 더 다양해졌다. 영상 품질에 약간의 타협이 필요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는 35mm SLR을 위한 아마추어용 편리한 슈퍼줌(때로 비율이 10:1을 넘으며, 4-5 그룹이 독립적으로 움직임)이 널리 사용되었다. 현재의 아마추어 디지털 SLR에서도 표준렌즈로 남아 있다. 탐론(Tamron) AF18-270mm f/3.5-6.3 Di II VC LD Aspherical (IF) MACRO 의 경우엔 2008년에 15배 비율을 달성하였다. 또한 슈퍼줌은 디지털 똑딱이(point-and-shoot) 카메라와 함께 수백만개가 판매되고 있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렌즈에 대한 갈망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현재 대형 필름 사진사들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 "전환(Convertible)" 렌즈는 서로 분리해서도 사용할 수 있고 결합해서도 사용할 수 있어 3개의 렌즈 역할을 하는데, 이는 적어도 1894년 Zeiss Convertible Protar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1985년의 토키나(Tokina) SZ-X 70-210mm f/4-5.6 SD 줌렌즈는 또다른 종류의 편리함을 가져왔다. 이 렌즈는 최초의 극소형줌(ultra-compact zoom (85×66 mm, 445 g, 52mm filter))으로서 이전의 70-210mm 줌에 비해 크기가 절반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3세대 Vivitar Series 1 70-210mm f/2.8-4 (1984) 렌즈는 139×70 mm, 860 g, 62mm filter 이었다. 토키나(Tokina)는 Kiron 28-210mm 와 같이 12매/8군/3그룹 으로 소형 최대구경을 가졌지만, 저분산유리와 새로운 양방향 비선형 줌 액션(bidirectional nonlinear zooming action)을 추가하여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였다.

Tokina SZ-X 70-210mm f/4-5.6 SD 

소구경 35mm 포맷 렌즈는 1980년대 스냅샷 품질(snapshot quality) 및 고민감 ISO 400 칼라필름과 내장 플래시 장착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실용화되었다. 1990년대에는 소구경 줌렌즈를 장착한 똑딱이 카메라가 가장 흔한 카메라가 되었다. 컴팩트한 변동구경 줌렌즈(일부는 슈퍼줌렌즈)는 현재의 디지털 똑딱이 카메라에도 표준렌즈로 남아 있다. 이때쯤 줌렌즈의 영상 품질은 표준렌즈의 품질과 비슷해졌다.

참고로 현재의 슈퍼줌(superzoom) 렌즈중에는 "parfocal(초점면이 동일한)"이 아닌, 즉, 진짜 줌렌즈가 아닌 것이 많다. 이들은 "varifocal(초점거리에 따라 초점위치가 이동)"로 설계와 제작이 쉽다. 하지만 이러한 렌즈는 자동초점 카메라에 설치되어 초점 이동이 일어나더라도 자동으로 초점조절이 되므로 일반 사용자들은 알기 힘들다.

자동초점 렌즈(The autofocus lens)


자동초점은 주로 전기-기계적인 문제이고 광학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렌즈 설계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AF로 인한 변화라면 기계적 적응이다. 즉, "내부 초점조절(internal focusing)"의 대중화, "투터치" 줌 의 재등장, AF 모터나 구동축, 그리고 렌즈 내부에 기어 및 전기제어 칩 내장 등의 변화이다.

그러나, 기록을 위하여, 사진 카메라용 최초의 자동초점렌즈는 Konica C35 AF 똑딱이 카메라(1977)에 탑재된 Konishiroku Konica Hexanon 38mm f/2.8 이었다. 최초의 SLR 카메라용 자동초점렌즈는 즉석필름 SLR인 Polaroid SX-70 Sonar (1978)에 탑재된 116mm f/8이었다. 최초의 렌즈교환식 자동초점 SLR 렌즈는 Ricoh AF Rikenon 50mm f/2 (1980, 펜탁스 K 마운트)로서 렌즈 위쪽 상자에 수동식 전자 거리계 자동초점시스템(passive electronic rangefinder AF system)이 붙어 있었다. 최초의 전용 자동초점 렌즈 마운트는 5개의 접점을 가진 K-F 마운트로서, TTL 콘트라스트 감지 AF 시스템(contrast detection AF system)이 달린 Asahi Optical Pentax ME F (1981)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이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는 SMC Pentax AF 35mm-70mm f/2.8 줌렌즈였다. 

최초의 내장형 TTL 자동초점 SLR 렌즈는 Opcon/Komine/Honeywell Vivitar Series 1 200mm f/3.5 로서, 이 렌즈 아래쪽 박스에 TTL 수동 페이즈 감지 AF 시스템(passive phase detection AF system)이 달려 있었다. 최초의 완벽한 자동초점렌즈 라인은 Minolta Maxxum 7000 (1985, Japan) 35mm SLR 및 TTL 수동 페이즈 감지 AF 시스템과 함꼐 소개된 12개의 미놀타 AF A 마운트 렌즈(24mm f/2.8, 28mm f/2.8, 50mm f/1.4, 50mm f/1.7, 50mm f/2.8 Macro, 135mm f/2.8, 300mm f/2.8 APO, 28-85mm f/3.5-4.5, 28-135mm f/4-4.5, 35-70mm f/4, 35-105mm f/3.5-4.5 and 70-210mm f/4)이었다. 

진동방지 렌즈(The image stabilized lens)


아무리 고급 광학렌즈를 사용할지라도 결함있는 사진이 만들어질 수 있다. 노출 오류는 1970년대 전기식 자동노출로 해결되었고, 초점 오류는 1980년대 자동초점 시스템으로 해결되었다. 

1994년 35mm 똑딱이인 니콘 Zoom-Touch 105 VR 에 설치된 38-105mm f/4-7.8 렌즈가 최초의 진동방지장치가 내장된 최초의 소비자용 렌즈이었다. 이 렌즈의 진동방지 시스템은 카메라의 흔들림을 감지하여 반대작용을 함으로써, 삼각대가 없이는 불가능한 정도의 느린 속도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진동방지가 광학이 아닌 전기-기계적 발전이었지만, 1990년대의 가장 새로운 기능이었다.

1995년 Canon EF 75-300mm f/4-5.6 IS USM 은 최초의 진동방지방치가 내장된 렌즈교환식 렌즈였다. 진동방지는 처음에는 매우 고가여서 대부분 전문 사진사만 사용하였으나, 2006년에 아마추어 디지털 SLR 시장에도 파고들었다. 그러나, Konica Minolta Maxxum 7D 디지털 SLR은 2004년에 바디기반 진동방지장치를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 렌즈기반이 좋은지 바디기반이 좋은지 기술적, 마케팅적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회절광학렌즈(The diffractive optic lens)


컴퓨터 설계, 비구면렌즈, 멀티코팅, 고굴절저분산유리 등의 도움으로, 모노크롬 수차는 거의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물리적 법칙에 따른 절대적 회절한계(diffraction limit)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분야에서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는 처리하기가 힘들었다.

2001년에 출시된 Canon EF 400mm f/4 DO IS USM 렌즈는 소비자용 카메라(캐논 EOS 35mm SLR)용 최초의 회절광학렌즈였다. 일반적으로 사진카메라는 굴절식 렌즈(가끔 반사 거울)를 영상 형성용 광학시스템으로 사용한다. 400 DO 렌즈는 동심원형 회절격자(concentric circular diffraction gratings)를 포함하는 다중레이어 회절요소(multilayer diffractive element)가 있는데, (굴절과 비교해) 반대방향의 색분산 특성을 이용하여 보다 낮는 분산 유리와 적은 수의 비구면과 작은 부피로 색수차 및 구면수차를 보정한다.

Canon EF 400mm f/4 DO IS USM

2010년 현재 일반 소비자용 카메라를 위한 고가의 전문가급 수준의 회절광학렌즈는 단 2가지만 있지만, 이 기술의 유용성이 알려지면 가격이 내려가고 좀더 다양한 렌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시대의 렌즈(Lenses in the digital era)


얼핏 생각해 보면 디지털 사진은 렌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디지털은 영상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부분일 뿐 영상을 만드는 것과 관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영상처리기법은 영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Kodak (Sigma) DSC Pro SLR/c 디지털 SLR은 110개 렌즈에 대한 광학성능 프로파일을 탑재하여 영상을 기록하는 과정중에 실시간으로 이들 렌즈에 대한 횡방향 색수차(lateral chromatic aberration)를 수정하였다. 또한 2004년 DO Labs DoX Optics Pro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모듈이 출시되었는데, 특정한 카메라와 렌즈 정보를 탑재하여 왜곡, 비네팅, 흐려짐(blur), 횡방향 색수차 등을 후처리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필름 시절에 영상 품질이 허용범위에 들지 못했던 렌즈들이 디지털 시대에는 허용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카메라에서 이들 렌즈의 결함을 자동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8년 마이크로포서드(Micro Four Thirds) 디지털 포맷에서는 자동 소프트웨어 영상처리가 표준기능이다. 2009년 Panasonic의 14-140mm f/4-5.8 G VARIO ASPH. MEGA O.I.S. 렌즈와 2010년 올림푸스(Olympus)의 M. Zuiko Digital 14-150mm f/4-5.6 ED 렌즈의 경우 광각설정에서 술통형 왜곡(barrel distortion)이 매우 심하지만, 각각 Panasonic LUMIX DMC-GH1 카메라와 Olympus Pen E-P2 카메라에서 자동적으로 이를 감소시키고 있다. 파나소닉(Panasonic) 14-140mm 렌즈는 색수차도 보정한다. (올림푸스는 아직 색수차를 보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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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12 그리고 이안반사식 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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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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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의 역사 및 기술 개발(History and technical development of photographic camera lenses)


완벽한 렌즈라면 한점을 한점으로 (상대적 공간에서 절대적 정확도 이내로) 상을 맺어야 한다. 그러나, 크기나 무게, 비용 등 실질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물리학 법칙, 우리 지식의 한계, 공법의 한계 등으로 인하여, 완벽한 렌즈는 불가능하다. 카메라 렌즈 역사중 최초의 100년은 렌즈의 여러가지 렌즈 수차(optical aberration)를 무난한 정도 까지 떨어뜨리면서, 광학 지식이 천천이 축적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 100년은 그 지식을 기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렌즈가 다양해지면서도 다재다능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그림에서 렌즈 곡률이나 간격 등은 모두 개략적이다. 재료도 유리가 아닐 수도 있다. 즉, 이 그림만으로는 실제 렌즈를 제작할 수 없다. 참고로, 렌즈의 이름은 모두 상표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많은 렌즈가 아직 지적재산권에 걸려 있는 상태로, 이 글에서는 구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초기의 카메라 렌즈(The earliest photographic camera lenses)


카메라 렌즈의 역사는 월라스톤(Wollaston)의 메니스커스(Meniscus) 렌즈로부터 시작된다. 1804년 영국의 윌리엄 월라스톤(William Hyde Wollaston)은 1매짜리 메니스커스 렌즈(Meniscus lens, 요철렌즈)를 발명하였다. 처음에는 안경에 사용되었다. (자신이 원시라면 안경알을 시험해 보시길) 이 렌즈는 상당히 넓은 범위(f/16에서 약 50° 정도)에서 어느 정도 뚜렷한 상을 맺는 최초의 렌즈였다. 월라스톤은 1812년 이 렌즈를 예술가용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에 장착시켰다.

메니스커스 요철렌즈는 오목한 면을 앞쪽으로 하고 그 앞에 조리개를 설치함으로써, 최초의 사진용 렌즈로 불리우게 되었다. 프랑스의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가 최초의 사진 기법인 "heliography"을 시험한 몇몇 카메라 옵스큐라에 이 렌즈를 부착했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역사 참조) 메니스커스 렌즈는 1550년 지오바니 바티스타 델라 포스타(Giambattista della Porta)가 카메라 옵스큐라에 부착한 간단한 양면볼록렌즈(biconvex lens)의 한계였던 상면만곡(field curvature)을 해결하였다. 참고로, 니엡스는 1828년까지 메니스커스 렌즈를 사용하지 않았다. 즉, 1827년 경 역청(bitumen)을 사용한 최초의 사진을 촬영할 때는 양면볼록 렌즈를 사용했다. 메니스커스 렌즈는 코닥의 베스트셀러였던 브라우니(Brownie)와 같이 간단한 박스형 사진기에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월라스톤의 메니스커스 (Meniscus, 요철)렌즈 

니엡스와 루이스 다게르(Louis-Jacques-Mandé Daguerre, 프랑스)는 동일한 업자(샤를 세발리에, Charles Chevalier, 프랑스)로부터 렌즈를 공급받았다. 다게르의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 사진도 메니스커스(Meniscus)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사용하여 실험하였다. 하지만, 유리는 빨강 스펙트럼에서 파랑 스펙트럼으로 갈수록 굴절률(refractive index)이 커지고, 그 결과 파란색은 앞쪽에 초점이 맺히고, 빨강색은 상 주변에 무지개 장식 같은 얼룩을 만들게 된다. 이는 색 수차(chromatic aberration)에 의한 영향이다. 메니스커스 렌즈에는 이와 같은 색 수차를 보정할 방법이 없어 초점을 맞추기 힘들었다. 다게레오타입은 파란색에 감광하는데, 사람의 눈은 주로 노란색으로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세발리에(Chevalier)는 1829년 돌랜드(Dollond)의 아크로매트 이중렌즈(Achromat Doublet, 색지움렌즈, 원래는 망원경용)를 사용하도록 제안했다. 이 렌즈는 원래 메니스커스 렌즈보다 선명도가 떨어졌지만, 굴절률이 낮고 분광(dispersion)이 낮은 크라운(crown (소다석회, soda-lime)) 렌즈와 굴절률이 높고 분광(dispersion)도 높은 플린트(flint (납, lead)) 렌즈를 결합함으로써, 개별 색수차를 상쇄시키고 파란색과 노란색을 한군데에서 초점이 맞도록 한 렌즈이다.

현대식 아크로매트(색지움) 렌즈(약 1900년 이후)는 파란색과 빨간색-특히 486 / 656 나노미터-을 한 점에 모으도록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참고로 존 돌랜드(John Dollond, 영국)가 1754년에 이 사실을 발견하여,1758년에 영국 왕립 학회(British Royal Society)로부터 코플리 메달(Copley Medal)을 수상하였지만,(1966년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은 색수차를 해결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음) 아크로매트(Achromat) 렌즈를 개발한 사람은 1729년 체스터 홀(Chester Moor Hall)이었다.

아크로매트 이중(Achromat Doublet, 색지움) 렌즈

아크로매트 이중(Achromat Doublet, 색지움) 렌즈는 1839년 8월 19일 프랑스 정부가 발행한 공식 다게레오타입 설명서에 지정된 렌즈였다.  세발리에는 1839년 말부터 아크로매트 렌즈에 메니스커스 렌즈를 추가하여, 상면만곡(field curvature)과 색수차(hromatic aberration)를 조절함으로써, 19세기 야외용 표준 렌즈인 아크로매트 풍경(Achromat Landscape)렌즈를 개발하였다.

세발리에의 아크로매트 풍경(Achromat Landscape)렌즈

벳시바르 인물 렌즈(Petzval portrait lens)


아크로매트 풍경렌즈(Achromat Landscape)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최대구경이 f/16 으로, 야외 다게레오타입 촬영에 20-30분 소요될 정도로 느렸다. 그래서 1840년 프랑스 국가산업진흥회(Society for the Encouragement of National Industry)에서는 밝은 렌즈를 국제공모하였다. 조셉 벳시바르(Joseph Petzval, 현재 헝가리)은 광학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수학교수였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연합군의 "인간 컴퓨터(human computer)"의 도움을 받아 다게레오타입 인물촬영(daguerreotype portrait)에 적합할 정도로 빠른 렌즈에 도전하였다.

그는 1840년 벳시바르 인물렌즈(Petzval Portrait) 개발에 성공하였다. 전면은 접합식 아크로매트(색지움) 렌즈, 후면은 간격을 떨어뜨린 아크로매트 렌즈로 구성된 4매 렌즈로, 최초의 대구경(f/3.6) 인물용 렌즈였다. 그늘진 야외에서 다게레오타입 노출시 1-2분 정도 걸렸다. 1851년 개발된 콜로디온(colloidion ) 습판식에 사용할 경우 실내에서도 1-2분 정도로 가능하였다. 하지만 벳시바르 인물렌즈는 다른 렌즈보다 훨씬 우수했음에도 국수주의로 인하여 상을 타지 못했다.

벳시바르 인물렌즈(Petzval Portrait)

초점거리 150mm인 벳시바르 렌즈는 1841년에 원뿔형 금속제 보이그랜더(Voigtländer, 현재 오스트리아) 카메라에 탑재되어 원형 다게레오타입을 촬영하였다. 보이그랜더-벳시바르는 예술가용 카메라 옵스큐라를 변형한 것이 아닌, 사진 촬영 전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카메라와 렌즈였다. 이 벳시바르 인물렌즈(Petzval Portrait)는, 그후 거의 100년간 가장 뛰어난 인물사진용 렌즈로 사용되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렌즈에는 심각한 상면만곡(field curvature)오차와 비점수차(astigmatism)가 있었다. 중심부(약 20°, 매우 중요할 경우 10°)는 선명하였지만, 바깥쪽은 급격하게 초점이 어긋나서 피사체 주위로 "유쾌한" 할로 현상(halo effect)이 나타났다. 벳시바르 인물렌즈는 현재에도 상면 만곡이 문제시 되지 않는, 좁은 각도의 투영렌즈로 인기가 높다. 

1841년 다게레오타입 보이그랜더(Voigtländer) 카메라 : source

이 렌즈는 여러 렌즈 회사들이 불법적으로 복사했고, 벳시바르은 피터 보이그랜더(Peter Voigtländer)와 로열티 문제로 추악한 분쟁에 빠져들어 결국 비참하게 숨을 거두었다. 이 인물렌즈가 최초의 수학적 계산에 의한 렌즈였고, 1856년부터는 Hugo Adolph Steinhei(현대독일)에서 근무한 Ludwig von Seidel(현대 독일)에 의해 물리적 계산식이 잘 정립되었음에도, 그 후로도 약 반세기 동안 사진렌즈는 시행착오법을 통해 개발되었다. 렌즈 발전에는 퇴행적인 손해였다.

광학수차의 극복(Overcoming optical aberrations)


아크로매트 풍경렌즈(Achromat Landscape)는 또한 직선이 곡선으로 나타나는 기하학적 왜곡이 아주 심했다. 사진이 개발된 초기에는 촬영시간이 오래 걸려 음직이지 않는 건물이 아주 중요한 사진 주제였기 때문에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게다가 그 당시는 그림엽서가 19세기 중반에 개발되었을 정도로, 가보기 힘든 곳의 사진(특히 입체사진)은 안락한 집에서 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인기가 좋았다. 왜곡은 화각이 커질 수록 급격히 나빠졌다. 따라서 아크로매트 풍경렌즈는 광각 렌즈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최초의 성공적인 광각렌즈(최대 92°, 실용적으로는 80°)는 1892년 해리슨 슈나이처 글로브 렌즈(Harrison & Schnitzer Globe, 미국) 이었으나, 최대구경이 f/16(실용적으로는 f/30)에 불과했다. 찰스 해리슨(Charles Harrison)과 조셉 슈나이처(Joseph Schnitzer)가 개발한 글로브 렌즈는 4매의 대칭 요소로 구성되었다.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제일 바깥쪽 면을 확장하면 완전한 구가 된다.

해리슨 슈나이처 글로브 렌즈(Harrison & Schnitzer Globe)

1850년, 대칭(Symmetry)을 사용하면 깨끗한 상을 방해하는 일곱가지 렌즈 수차(5가지 모노크롬 "자이델(Seidel)수차" (구면수차(spherical), 코마(coma), 비점수차(astigmatism), 상면만곡(field curvature), 직선왜곡(rectilinear distortion))와 2가지 색수차(축방향(axial) 및 횡방향(transverse))중에서 3개의 수차(직선왜곡, 코마, 횡방향 색수차)가 자동적으로 보정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제조상의 결함으로 인하여 중심이탈(decentration) 수차도 발생한다. 즉, 렌즈가 사양에 따라 제작되지 않았거나, 위치가 어긋나면 기대한 품질을 얻을 수 없다.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연마불량 혹은 위치 불량에 한층 민감해진다. 

영상의 품질을 떨어뜨리지만 수차 혹은 오류가 아닌 광학 현상도 있다. 예를 들어,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cos4θ만큼 상이 어두워지는 자연 비네팅(natural vignetting) 현상이나, 광각렌즈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가장자리 확대현상, 혹은 건물이 사다리꼴로 나타나는 현상 등은 3차원 피사체를 2차원으로 투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효과일 뿐, 물리적 오류가 아니다.

글로브 렌즈의 대칭식은 달메이어(Dallmeyer) Rapid-Rectilinear 렌즈와 슈타인하일(Steinheil) Aplanat 렌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우연히도 존 달메이어(John Dallmeyer)의 Rapid-Rectilinear 와 아돌프 슈타인하일(Adolph Steinheil)의 Aplanat는 거의 동일한 4매 대칭식으로, 1866년에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이들 렌즈는 구면수차(spherical) 및 상면만곡(field curvature) 을 제외한 대부분의 광학수차를 제거한 f/8 렌즈였다. 굴절률(refractive index) 차이를 최대로 하되, 각 아크로매트에서 분광(dispersion)을 동일하게 유지한 것이 돌파구였다. Rapid-Rectilinear 과 Aplanat 은 그 당시 모든 필름 포맷에 대해 초점거리와 화각에 확장가능했으므로 이후 약 50년간 표준적인 중구경 범용렌즈로 사용되었다.

달메이어(Dallmeyer) Rapid-Rectilinear 렌즈와 슈타인하일(Steinheil) Aplanat 렌즈

아크로매트 풍경 렌즈(Landscape), 벳시바르 인물렌즈(Portrait), 해리슨 슈나이처 글로브 렌즈(Harrison & Schnitzer Globe) 및 Rapid-Rectilinear/Aplanat 등 4개의 렌즈는 19세기 사진사들이 반드시 갖추어야했던 렌즈였다.

조리개(Aperture stops)


조리개가 영상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은 1500년대에 알려졌다. 조리개구경이 너무 작아 회절이 심하게 발생하지 않는 이상, 조리개를 쓰면 여러가지 횡방향 수차(코마(coma), 비점수차(astigmatism), 직선왜곡(rectilinear distortion) 및 횡방향 색수차(lateral chromatic)를 일으키는 주변부 빛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대부분의 렌즈는, 횡방향 수차와 회절이 타협하는 중간정도의 구경에서 최상의 품질을 생성한다.

따라서 심지어 메니스커스(Meniscus)렌즈조차 영구적인 조리개가 있었다. 하지만 초기의 렌즈에 있는 조리개는 조정기능이 없었다. 작동되는 구경자체가 작은데다, 다게레오타입은 민감도가 낮아서 몇 분씩 노출해야했기 때문이다. 사진사들은 입사광을 줄임으로써 노출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1951년 콜로디온 습판식(wet colloidion process)이 개발되면서 노출시간이 획기적으로 짧아졌고, 이에 따라 조리개조절 기능이 필요하게 되었다.

가장 오래된 조리개는 1858년의 존 워터하우스(John Waterhouse)의 이름을 딴 워터하우스 스톱(Waterhouse stop)이었다. 동판에 정해진 크기의 구멍이 뚫어진 형태로, 렌즈 옆에 있는 홈에 삽입하는 방식이었다. 

Dallmeyer Soft Focus Series B 렌즈와 워터하우스 스톱(좌측은 삽입된 모습)

1880년 경, 사진사들은 구경 크기가 심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따라 조리개 조절기능이 훨씬 중요해졌고, 조절가능한 조리개가 표준 렌즈 기능이 되었다. 1880년대 아이리스 조리개(iris diaphragm)가 최초로 등장했고, 1900년대에는 표준 조리개가 되었다. 아이리스 조리개는 그 이전 19세기 초부터 예술가용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에 널리 사용되었고, 니엡스(Niépce)도 실험용 카메라에서 한번 이상 사용하였다. 그러나 현대식 렌즈에 사용되고 있는 조리개는 1858년 찰스 해리슨(Charles Harrison)과 조셉 슈나이처(Joseph Schnitzer)에 의해 개발되었다. 해리슨과 슈나이처의 조리개는 열고 닫는 속도가 빨랐고, 이는 자동 조리개 카메라용 렌즈에 필수가 되었다.

현대 렌즈 조리개의 f값은  f/1, 1.4, 2, 2.8, 4, 5.6, 8, 11, 16, 22, 32, 45, 64, 90 등으로 표시되는데,1949년에 표준화되었다. 그 이전에는 이러한 영국식 시스템과 독일식 ( f/1.1, 1.6, 2.2, 3.2, 4.5, 6.3, 9, 12.5, 18, 25, 36, 50, 71, 100 등)이 경쟁했었다. 또한 통일 시스템(Uniform System, 미국, 영국에서 발명됨)은 1, 2, 4, 8, 16, 32, 64, 128 등(여기에서 미국1 = f/4, 미국2 = f/5.6, 미국4 = f/8 등)으로 표기했는데 20세기초 이스트만 코닥에서 선호하였다. 

망원렌즈(The telephoto lens)


1매의 요소로 구성된 렌즈는 렌즈의 길이와 초점거리가 같다. 예를 들어 초점거리 500mm 렌즈는 렌즈부터 촬상면까지의 거리가 500mm이다. 망원렌즈는 전면에 확대 렌즈(군), 후면에 축소렌즈(군)를 조합하여 명목상의 초점거리보다 짧게 만든 렌즈이다. 즉, 전면부에서는 상을 과대굴절시키고, 후면에서 초점면을 회복함으로써 백포커스 길이(back-focus length, 렌즈 후면 정점으로부터 초점면까지의 거리)를 매우 단축시킨 것이다. 원래는 일반렌즈의 뒤에 부착할 수 있는 오목렌즈가 악세서리로 판매되었다. 1833년 피터 발로우(Peter Barlow)가 개발한 오목 색지움 확대렌즈(negative achromat magnifier)인 발로우 렌즈(Barlow lens)는 현재도 아마추어 망원경의 접안렌즈 배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의 망원컨버터(teleconverter)가 발로우 렌즈이다.

1891년 토마스 달메이어(Thomas Dallmeyer)와 아돌프 미테(Adolph Miethe)는 전면에 아크로매트 이중(achromat doublet, 색지움)렌즈, 후면에 아크로매트 삼중(achromat triplet)렌즈로 구성된 망원렌즈를 거의 동시에 동일한 수식과 함께 특허를 내려고 시도하였다. 누가 먼저인지 알아내지 못했고, 결국 둘다 최초의 망원렌즈 특허를 받지 못했다.

달메이어(Dallmeyer)와 미테(Miethe)의 망원렌즈

초기의 망원렌즈는 전면부와 후면부가 균형잡히지 않았고, 후면부가 영상뿐만 아니라 수차까지 확대하였다. 또한 전.후면부 간격을 조정함으로써 유효초점거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이는 수차문제를 악화 시켰을 뿐이었다. 광학적으로 보정되고 시스템으로 확립된 최초의 망원렌즈는 1905년  f/8 Busch Bis-Telar(독일) 이었다.

Busch Bis-Telar

현대식 비점수차보정렌즈(The "modern" anastigmat lens)


사진렌즈는 1890년, 자이스(Zeiss, 독일)가 프로타르(Protar)를 개발하면서 한단계 도약하게 된다. 폴 루돌프(Paul Rudolph)의 프로타르 렌즈는 최초의 성공적인 비점수차보정렌즈로, 당시 기준으로 비점수차를 포함하여 다른 모든 수차를 높은 수준으로 보정하였다. 이 렌즈는 f/4.5 인물용부터 f/18 초광각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었다. 프로타르(Protar) 렌즈는 처음엔 Anastigmat(비점수차제거렌즈)라고 불렸으나, 이런 특성의 렌즈가 많아져 일반적인 용어가 되자, 1900년에 프로타르라는 기발한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자이스 프로타르(Protar)

프로타르 렌즈는 최초의 "현대식" 렌즈라고 할 수 있다. 산화바륨(barium oxide) 기반의 크라운 유리(optical crown glass, 저굴절, 저분산 특성의 유리)를 사용하면서 비대칭 공식(asymmetric formula)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유리는 1884년, 칼 자이스(Carl Zeiss)의  Jena Glass Works에서 일하던 물리학자 에른스트 아베(Ernst Abbe)와 화학자 오토 쇼트(Otto Schott)가 개발하였다. 이 쇼트 유리는 소다석회 크라운 유리(soda-lime crown glass) 보다 분산은 낮고 굴절률은 높았다. 프로타르의 전면부는 예전 유리를 사용했으나, 후면부 아크로매트(색지움)렌즈는 고굴절 유리를 사용했다. 약 1930년대 이후에 생산된 거의 모든 고품질 사진렌즈는 비점수차가 보정되는 렌즈이다.

현재의 최첨단 카메라 렌즈는 비점수차보정렌즈(anastigmatic)보다 대충 두배 정도 더 엄밀한 삼중색지움렌즈(apochromatic, APO) 이다. 하지만 그러한 렌즈들은 원래의 일곱가지 수차보다 훨씬 더높은 수준의 수차를 보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0세기 중반에 발명된 고굴절/저분산 희토류(산화 란탄(lanthanum oxide)) 렌즈, 형석(불화 칼슘(calcium fluoride)) 렌즈 등이 필요하다. 최초의 소비자 카메라용 삼중색지움렌즈는 1964년 개발된 35mm SLR인 라이카플렉스(Leicaflex) 시리즈용 "Leitz APO-Telyt-R 180mm f/3.4(1975)" 이었다. 1980년대 이후 개발된 거의 모든 전문가용 망원렌즈는 삼중색지움렌즈이다. 참고로, 과학용/군용/산업용으로는 삼중색지움렌즈보다 더 뛰어난 렌즈도 있다.

쿠크 삼중렌즈(The Cooke Triplet)


20세기 카메라 렌즈의 전형은 Taylor, Taylor & Hobson의 쿠크 삼중렌즈(Cooke Triplet)이다. 데니스 테일러(Dennis Taylor, TTH와는 관련없음)가 개발한 쿠크 삼중렌즈는 믿을 수 없으리만치 간단한 비대칭 3매 비점수차보정렌즈(anastigmat)로, 새로운 쇼트(Schott) 유리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렌즈 설계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모든 요소가 너무 강하여 정렬불량에 매우 민감함으로써 당시로서는 상당한 제조 기준을 통과해야 했다. 쿠크 삼중렌즈는 20세기의 "경제적인 렌즈"의 표준이 되었다. 예를 들어, 최고로 많이 팔린 거리계연동 카메라로 추정되는 1937년 미국의 아거스(Argus) C3에 장착된 Argus Cintar 50mm f/3.5 렌즈가 쿠크 삼중렌즈였다. 

Taylor, Taylor & Hobson의 쿠크 삼중렌즈(Cooke Triplet)

이 렌즈는 중형 롤필름 카메라의 밀착 사진이나, 35mm "미니어처" 포맷 카메라의 부분 확대에 적당하며, 대형 인화는 곤란하다. 그러나, 20세기 전반의 필름은 해상도가 높지 않아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었다.

테사르 렌즈(The Tessar)


폴 루돌프(Paul Rudolph)는 자신이 개발한 프로타르(Protar) 렌즈의 성능이 불만족스러워 테사르 렌즈를 개발했다. (형태는 쿠크 삼중렌즈와 비슷) 테사르는 원래 f/6.3 이었지만, 1930년에 f/2.8(최고 성능은 f/3.5까지)로 개선되었다.

테사르는 고품질/중구경/평균원근감을 갖는 20세기 표준렌즈였다. 최초의 자동노출 카메라인 코닥(Kodak) Super Six-20 (1938)에 장착된 "Kodak Anastigmat Special 100mm f/3.5"가 테사르 렌즈였다. 또한 올림푸스의 오리지날 half frame 카메라인 Olympus Pen (1959)에 장착된 "D. Zuiko 2.8 cm f/3.5", 최신 롤라이(Rollei) 35(1974)에 장착된 "슈나이더(Schneider) S-Xenar 40mm f/3.5", 주류 카메라회사의 마지막 수동초점 35mm SLR인 Nikon FM3A (2001)에 장착된 "AF Nikkor D 45mm f/2.8P Special Edition" 등도 Tessar 렌즈였다. Zeiss Stiftung의 마지막 카메라인 Zeiss Ikon S 312에 "Zeiss Tessar 40mm f/2.8 (1972)"이 채택된 것은 썩 어울리는 일이었다.

자이스 테사르(Zeiss Tessar)

라이츠(Leitz) 최초의 카메라인 Leica A (1925)에 장착된 "라이츠 엘마(Leitz Elmar) 50mm f/3.5"가 테사르(Tessar)라는 건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그 당시 라이카에선 18x24mm 무비카메라용 50mm f/3.5 Kino Tessar 를 개발했었고, 이것이 새로운  24x36mm 포맷에는 불충분했기 때문에 풀프레임을 지원하는 렌즈를 새로 개발해야했다. 50mm 테사르 렌즈가 24x36mm 포맷을 지원하게 된 것은 라이카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자이스 이콘(Zeiss Ikon)에서 콘택스(Contax)를 설계한 이후의 일이다. 엘마(Elmar)는 테사르(Tessar)와는 다른 계산식인 쿠크 삼중렌즈(Cooke Triplet)에 기반한 렌즈였다.

에르노스타와 조나(The Ernostar and the Sonnar)


비점수차제거에 의하여 사진 품질이 향상되자, 그 다음으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거나 셔터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구경을 키우는데로 관심이 쏠리게되었다. 자연광 스냅사진(candid available light photography)에 적합한 최초의 광각렌즈는 1923년 에르네만 에르노스타(Ernemann Ernostar, 독일)이었다. 루드비히 베르텔레(Ludwig Bertele)의 공식은 원래 10cm f/2 렌즈였으나, 1924년에는 10.5 cm/85mm f/1.8 까지 향상 시켰다. 에르노스타 렌즈도 쿠크 삼중렌즈의 변종으로, 렌즈 앞에 볼록렌즈요소 혹은 그룹이 추가된 형태였다.

Ernemann Ernostar 10.5 cm f/1.8

이 렌즈가 에르네만의 에르마녹스(Ermanox,1923) 카메라에 장착되어, 에리히 잘로몬(Erich Salomon)의 손에 들어가면서 현대적인 포토저널리즘(photojournalism)을 열었다. 프랑스 수상이었던 Aristide Briand 는 "국제회의에는 단 세 가지만 있으면 된다. 외국어 비서, 책상 그리고 잘로몬이다."라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겼다. 참고로 미국 사진기자들은 1950년대까지도 플래시를 사용했다. 

베르텔레는 1926년 에네르만이 자이스에 합병된 뒤, 좀더 유명한 조나(Sonnar)렌즈라는 이름으로 에론스타를 계속 발전시켰다. 그는 1932년 f/1.5까지 도달하여,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인 Contax I (1932)용 Zeiss Sonnar 50mm f/1.5 를 개발하였다.

Zeiss Sonnar 50mm f/1.5

조나(Sonnar)렌즈는 망원렌즈 설계로 유명했고 지금까지도 그렇다. 조나는 전면 확대부(front positive element)의 강력함으로 인해 약간 망원성이다. 예를 들어 Contax II(1936) 용 Zeiss Olympia Sonnar 180mm f/2.8은 전설에 가까운 명작이다.

비대칭 더블가우스 렌즈(The asymmetric double Gauss)


1817년, 칼 프레드릭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는 프라운호퍼(Fraunhofer) 망원경 대물렌즈에 메니스커스(meniscus, 요철) 렌즈를 추가하여 개선하였다. 1988년 Alvan Clark는 이 렌즈를 앞뒤로 대는 형태로 좀더 개선하였다. 그는 가우스를 기려 이 렌즈를 더블가우스 렌즈(double Gauss)라고 명명하였다.  현재의 설계는 18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칼 자이스 예나의 폴 루돌프(Paul Rudolph)는 접합 이중렌즈(cemented doublets)를 중심렌즈로 사용하여 색수차를 보정하였다. [플라나(Planar) 렌즈]

이후 넓은 구경의 고성능 렌즈를 위해 렌즈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1920년대 Taylor Hobson에서 성과를 거두었는데, f/2.0 Opic 과 이후의 Speed Panchro는 많은 회사들에 라이선스 되었다. 이 디자인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렌즈의 기반이 된 바, 특히 35mm 및 기타 소형 카메라에 사용되는 대구경 표준렌즈의 기반이 되었다. 넓은 화각에 대해 f/1.4까지 좋은 결과물을 제공할 뿐 아니라, 때로는 f/1.0 까지 만들어졌다.

이 디자인은 현재 Canon EF 50mm f/1.8 와 Nikon 50 mm f/1.8D AF Nikkor 와 같이 저비용 고품질의 빠른 렌즈에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렌즈 요소를 추가하여 더 빠른 렌즈의 기반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캐논과 니콘에서 일곱번째 요소를 추가해 50 mm f/1.4 를, 비구면 일곱번째 요소를 추가해 Canon's 50 mm f/1.2 를 제작했다. 또한 이 설계는 프로젝터와 같이 간단하고도 빠른 표준렌즈(~53° 대각선)가 필요한 다른 응용에도 나타난다.

반사방지 코팅(Antireflection coating)


표면 반사는 19세기 렌즈 설계시 주요한 한계 요소였다. 모든 유리-공기 접촉면 마다 4-8%의 반사가 발생하여 빛 투과가 줄어들고, 반사된 빛의 산란으로 플래어가 발생함으로써, 6번 혹은 8번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렌즈의 실용성이 떨어졌다. 따라서 일정한 수 이내의 요소로만 수차를 해결해야만 했었다.

일부 렌즈는 빛 손실을 표시하기 위해 f-stop 대신 T-stop (transmission stop)을 표시하기도 했다. T-stop은 "진짜" 혹은 실질적인 구경을 나타내며 영화용 렌즈에서는 흔했다. 영화 촬영기사들은 영화촬영시 어떠한 렌즈를 사용해도, T-stop을 참고로 일관성있는 노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것은 사진용 카메라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Bell & Howell의 Foton 라는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용 렌즈에만 T-stop이 표시되었다. Bell & Howell은 영화촬영장비 제조회사였다. Foton 의 표준렌즈는 Taylor, Taylor & Hobson 사의 Cooke Amotal Anastigmat 2 inch f/2 (T/2.2) (1948; 카메라는 미국제, 렌즈는 영국제, 더블가우스) 였다. f/2 와 T/2.2 사이의 1/4 스톱 차이는 16% 손실이었다.

데니스 테일러는 1896년, 세월이 흘러 변색된 렌즈가 직관과는 달리 더 밝아지는 경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조사결과 그것은 산화된 층이 상쇄간섭(destructive interference)을 일으켜 표면반사가 억제된 것이었다. 표면반사를 억제하기 위하여 아주 얇은 두께(약 130-140 nm)의 불화마그네슘 또는 불화 칼슘을 진공 침전(vacuum deposition) 방법으로 코팅한 렌즈를 발명한 것은 1935년 자이스의 알렉산더 스마쿨라(Alexander Smakula)였으며, 1939년 최초로 시판되었다. 반사코팅방지 코팅은 반사를 1/3로 줄여주었다.

1941년 코닥의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 Ektra 는 최초의 소비자 카메라용 완벽한 반사방지 렌즈 라인인 Kodak Ektar 35mm f/3.3, 50mm f/3.5, 50mm f/1.9, 90mm f/3.5, 135mm f/3.8 and 153mm f/4.5 를 발표하였다. 2차세계대전으로 인해 모든 소비자용 카메라 생산이 중단되어, 1940년대 말까지는 대량의 코팅렌즈는 등장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50년대 초부터는 코팅렌즈가 고품질 카메라의 표준이 되었다.

반사방지 코팅이 등장하자 조나(Sonnar)렌즈에 비해 더블가우스(Double Gauss)가 더 인기를 얻게 되었다. 반사방지 코팅기술이 없었던 이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조나가 더 널리 사용되었다. 조나의 경우 3군. 즉 6개의 공기-유리면이 있어, 8개의 면이 있는 더블가우스에 비해 플래어의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조나의 망원렌즈 효과로 렌즈의 길이가 잛아, 소형화를 추구하던 라이카와 콘택스 35mm 거리계연동카메라에 더 적합한 측면도 있다.

최대구경이 점점 커짐에따라, 더블가우스(Double Gauss)의 고대칭성이 수차보정에 유리했다. 특히 SLR의 경우, 거리계연동(rangefinder)와는 달리 시차오차가 없어, 보다 가까운 곳까지(1미터 수준에서 50cm 수준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게 됨으로써 특히 중요하게 되었다. 더블가우스는 반사방지 코팅과 새로이 등장한 고굴절 희토류 유리 덕분으로 1950년대 표준렌즈 설계에 널리 사용되었다.

다음 단계는 당연히 한개의 파장만 반사를 억제 하는 것이 아니라, 10여개 이상의 화학물질 층을 이용해 가시광선 영역 전체에 대한 반사를 억제하는 것이었다. 아사히 광학(Asahi Optical)의 SMC Takumar lenses (1971)는 소비자용 카메라(M42 마운트 펜탁스 SLR)를 위한 최초의 멀티코팅렌즈 였다. 멀티코팅이 없었다면 현대의 15매, 20매짜리 고보정 줌렌즈는 아예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늘날 출시되고 있는 멀티코팅 렌즈의 투과 효율은 약 99.7% 이상이다.

반사방지 코팅 여부에 관계없이 플래어를 막기위해서는 렌즈 후드가 계속 필요하다. 

역초점 광각렌즈(The retrofocus wide angle lens)


일반적인 광각렌즈(초점거리가 촬상면 대각선 길이보다 짧고 화각이 넓은 렌즈)는 필름 가까이 설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SLR은 거울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여 렌즈가 훨씬 앞쪽에 설치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35mm 거리연동계 카메라의 경우 렌즈와 촬상면의 간격이 10mm 면 충분하지만, 35mm SLR은 40mm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복잡한 역초점 설계방식의 렌즈 개발이 촉진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렌즈 맨 앞에 아주 큰 오목렌즈를 설치해야한다.

1950년 앙제닉스(Angénieux, 프랑스)의 Retrofocus Type R1 35mm f/2.5가 최초의 35mm SLR(Exaktas)용 역초점(retrofocus) 광각렌즈이다. 전면 오목렌즈를 제외한다면, 피에르 앙제닉스(Pierre Angénieux) 사의 R1 렌즈는 5매짜리 테사르(Tessar) 렌즈이다. 참고로, "역초점(retrofocus)"은 독점권이 해제되기 전까지 앙제닉스 사의 상표였다. 원래의 일반적 용어는 "역(inverted)" 또는 "역망원(reversed telephoto)"이었다. 망원렌즈는 전면에 볼록렌즈, 후면에 오목렌즈가 있는 반면, 역초점렌즈는 전면에 오목렌즈, 후면에 볼록렌즈가 있기 때문이다. 최초의 역초점(retrofocus) 렌즈는 Taylor, Taylor & Hobson 35mm f/2 (1931) 이었다. 이 렌즈는 RGB를 각각 별도의 음화로 촬영했던 Technicolor 무비카메라를 위하여, beamsplitter 프리즘을 넣을 수 있도록 back-focus 공간을 확보하는 목적이었다. 기타 앙제닉스 역초점 렌즈로는 "28mm f/3.5 Type R11(1953)" 과 "24mm f/3.5 Type R51(1957)" 등이 있었다.

앙제닉스(Angénieux)의 Retrofocus Type R1 35mm f/2.5

역초점(Retrofocus)렌즈는 전면의 대형 오목렌즈로 인해 비대칭성이 크고, 이에 따라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왜곡을 보정하기 힘들다. 장점이라면 일반 광각렌즈의 사선방향으로 cos4θ 만큼 빛이 감쇄되는 비네팅현상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역초점 설계는 일반 렌즈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루드비히 베르텔레(Ludwig Bertele)가 설계한 Contax IIA (1950) 35mm RF 용 Zeiss Biogon 21mm f/4.5(1954) 렌즈와, 그 개정버전인 Zeiss Hologon 15mm f/8(1969), 최종버전인 Zeiss Ikon Hologon Ultrawide 는 대략 대칭에 가까웠으나, 반쪽씩 뜯어보면 역초점렌즈라고 할 수 있었다. Biogon과 Hologon 렌즈는 대형 오목렌즈를 사용하여 자연 비네팅 현상을 억제하였던 것이다. 110도의 화각을 가진 Hologon은 구석에서 3¼ 만큼 빛이 감쇄되었을텐데, 이는 그 당시 필름의 노출 제한폭을 초과한 것이다. Hologon에는 이를 보정하기 위해 방사선방향으로 2 스톱만큼 어두워지는 필터를 표준 악세서리로 제공했다. Hologon의 렌즈 뒷면과 필름간의 거리는 4.5mm에 불과했다.

Zeiss Biogon 21mm f/4.5

요즘 나오는 디지털 SLR용 표준 원근감렌즈(normal perspective lense)는 역초점인 경우가 많다. 이미지 센서가 35mm보다 작기 때문에 동일한 화각을 유지하려면 초점 거리가 짧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안렌즈(The "fisheye" lens)


어안렌즈(fisheye lens)는 직선왜곡(rectilinear distortion)을 거의 보정하지 않는 특별한 종류의 초광각 역초점 렌즈이다. 대부분의 어안렌즈는 화각이 180°인 원형영상을 촬영한다. 어안(fisheye)이란 물고기가 하늘을 보면 이렇게 보인다는 가정에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최초의 어안렌즈는 1923년의 Beck Hill Sky이다. 로빈힐(Robin Hill)의 원래 의도는 구름분포의 과학적 연구를 위하여 하늘을 반구 형태로 촬영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불룩 튀어나온 오목 메니스커스 렌즈를 사용하여 180° 화각을 60° 로 압축한 후, 그 빛이 조리개를 통과하여 적당한 광각렌즈로 들어가도록 하였다. 이 스카이(Sky) 렌즈는 21mm f/8  으로, 지름 63mm의 상을 생성했다. 영국 기상청(British Meteorological Office)에서는 이러한 렌즈를 500미터 간격으로 2개 설치하여 입체영상을 촬영했다.

Beck Hill Sky

참고로 빛 감쇄(light falloff)로 인하여 180도 직교사진은 촬영할 수 없다. 120° (35mm 카메라에서는 초점거리 12mm)가 역초점 설계의 실질적 한계이며, 역초점이 아닌 경우에는 90° (초점거리 21mm)가 한계이다.

접사(마크로) 렌즈(The macro lens)


엄격하게 말하자면, 접사사진(macrophotography)은 영상의 크기가 실물과 동등한 사진(1:1)으로부터 영상이 실물보다 10-20 배 큰 사진 (20:1, 그 이상은 현미경사진)을 촬영하는 기술적 사진을 말한다. 원래 "마크로" 렌즈는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하도록 최적화된 일반적 공식의 렌즈로서, 근접 하여 초점을 잡고 멀리 있는 물체는 초점이 잡히지 않도록 긴 확장 튜브나 주름상자 악세서리에 장착하여 촬영하였다. 

그러나 1955년 35mm SLR인 Exakta 용으로 개발된 Kilfitt Makro-Kilar 4 cm f/3.5(서독) 렌즈가 마크로 렌즈의 의미를 바꾸어버렸다. 이 렌즈는 연속 근접 초점이 가능한 최초의 렌즈이다. 하인즈 킬피트(Heinz Kilfitt)에서 개발한 Makro-Kilar 렌즈 버전 D는 무한대로부터 5cm 에서 1:1 까지 초점을 잡을 수 있었고 버전 E는 10cm 에서 1:2(실물 크기의 반)까지 초점을 잡을 수 있었다. Makro-Kilar 렌즈는 매우 긴 삼열 나선(extra long draw triple helical)에 장착된 테사르 렌즈이다. SLR 카메라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도 뷰파인더 시차오차가 없기 때문에 마크로 렌즈와 아주 잘 어울린다. 

Kilfitt Makro-Kilar 4 cm f/3.5

접사렌즈 설계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영상의 크기가 피사체와 비슷하면 대칭성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1904년 Goerz Apo-Artar 사진제판(photoengraving) 처리 렌즈는 아주 엄밀한 품질관리가 필요했으나, 삼중색지움렌즈(apochromatic)였다. 이 렌즈는 무한대에서 접사까지 날카로운 영상을 얻을 수 있었는데, (Makro-Kilar 이전엔 힘들었음) 일반적으로 1:10에 가까워지면 연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SLR은 높은 배율에 최적화된 중구경 마크로 렌즈를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작동가능 거리가 좀 더 긴 대신, Makro-Kilar 보다 초점거리가 긴 경향이 있다.

"마크로 줌" 렌즈는 1970년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통주의자들은 이 렌즈들이 기술적 정의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접사렌즈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부분 1:4 이상 확대되지 않는데다,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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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12 그리고 이안반사식 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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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21. 15:54
카메라렌즈(camera lens)는 사진렌즈(photographic lens) 혹은 대물렌즈(objective lens)라고도 하는데, 카메라 몸체와 기계 장치와 함께 사용하여, 화학적/전자적으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필름 또는 센서에, 피사체의 상을 맺는 광학렌즈 혹은 렌즈뭉치(assembly of lens)를 말한다.  

원리적으로는 간단한 볼록렌즈로 충분하지만, 가능한한 여러가지 광학수차(optical aberrations)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여러개의 광학렌즈 요소로 구성된 복합렌즈(compound lens)가 필요하다. 렌즈 설계자의 역할은 가능한한 수차를 상쇄시키고 사진에 적합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렌즈를 만드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카메라, 비디오, 망원경, 현미경, 기타 광학 장비에 사용되는 렌즈가 큰 차이가 없지만, 세부 사항 및 제조방법은 다르다.  카메라에 고정된 렌즈도 있지만, 초점거리, 구경 등이 다른 렌즈를 바꿔낄 수도 있다. 

렌즈의 작동원리(Theory of operation)


전형적인 직교렌즈(rectilinear lens, 직선이 직선을 촬영되는 렌즈)는 바늘구멍 "렌즈"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바늘구멍(pinhole)렌즈는 작은 구멍을 사용하여 거의 모든 빛을 차단하고, 한 점에서 한 선의 빛만 뽑아 센서에 보낸다. 그러나, 바늘구멍렌즈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한계가 있다. 

바늘구멍 카메라의 원리
  • 바늘구멍사진기의 구멍이 크면 상이 흐려진다.(아래 좌측)
  • 구멍을 작게하면 해상도가 좋아지지만, 빛의 양이 줄어든다.
  • 회절(Diffraction)로 인해 구멍을 일정 크기보다 더 줄이면 어두워질 뿐만 아니라 흐려진다(가운데)
렌즈란 바로 "어떻게 하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면서도 뚜렷한 상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첫번째 답은 바늘구멍에, 초점거리(focal length)가 촬상면까지의 거리와 동일한 렌즈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구멍을 상당히 크게 해도 무방하다.(아래 세번째) 볼록렌즈는 렌즈 입사각에 비례하여 빛을 굴절 시키기 때문이다. 기하학적 배치는 비슷하지만, 바늘구멍 카메라의 경우 하나의 점에 한줄의 빛만 비추는데 비해, 렌즈가 있는 경우 들어온 빛다발이 가느다란 삼각뿔 모양으로 모인다. 카메라 앞에서 보면 작은 구멍인 구경(aperture)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렌즈의 입사동공(entrance pupil)라고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피사체상의 어떤 한점에서 나온 빛 중에서 이 입사동공을 지난 모든 빛은 센서/필름 상에 한점으로 모여야한다. 카메라 안쪽에서 봤을 때의 구경의 가상이미지는 출구동공(exit pupil)이라고 한다.



실제의 카메라렌즈는 여러개의 렌즈 요소로 구성된다. 추가되는 요소는 여러가지 수차(aberrations)를 줄이는 목적이지만, 작동원리는 동일하다. 즉, 입사동공으로 들어온 빛다발이 출구동공을 통해 촬상면에 한점으로 초점을 맺게하는 것이다.

제작(Construction)


렌즈는 브라우니(Brownie) 박스카메라에 사용된 요철렌즈(meniscus)와 같이 한장의 렌즈로부터 20여매로 구성되는 복잡한 줌렌즈까지 여러가지 요소로 만들어 질 수 있다. 그중에는 여러장의 렌즈를 서로 붙여 만든 것도 있다.

맨 바깥 요소는 전체 렌즈뭉치(lens assembly)의 성능에 매우 중요하다. 현대의 렌즈는, 마모, 플래어(flare), 표면반사 등을 줄이고, 색균형을 보정하기 위해 코팅처리를 한다. 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사각(angle of incidence)과 굴절각(angle of refraction)이 같도록 곡률을 설정한다. 단초점렌즈(prime lens)의 경우엔 어렵지 않지만, 줌렌즈에서는 항상 타협이 필요하다.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방법은 렌즈뭉치와 촬상면의 간격을 조정하는 것과, 렌즈뭉치 내부의 요소를 움직이는 방법이 있다. 일부렌즈에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캠(cam,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변환하는 장치)을 이용해 그룹간의 거리를 조정한다. 니콘(Nikon)에서는 이를 CRC (close range correction)라고 하고, 핫셀블라드(Hasselblad)와 마미야(Mamiya)에서는 FLE (floating lens element)라고 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렌즈 재료는 유리이다. 광학성질이 우수하고 긁힘에 강하기 때문이다. 기타 수정유리, 형석(fluorite), 아크릴성 플라스틱(Plexiglass), 심지어는 게르마늄(germanium)과 운석유리(meteoritic glass)도 사용된다. 유리로 제작하기 힘든 비구면렌즈(aspherical lens)의 경우 가공성과 효율성이 높은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흠집이 잘 나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렌즈를 제외하면 제일 바깥 요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플라스틱 주형렌즈는 일회용 카메라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평판이 나쁘기 때문에 좋은품질의 광학회사는 "광학수지(optical resin)"와 같이 애둘러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명회사가 생산하는 현대식 고성능(고가) 렌즈엔 주형식 혹은 하이브리드 타입의 비구면 렌즈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플라스틱이 포함된 모든 렌즈는 품질이 떨어진다고 치부하는 건 옳지 않다.

1951년 미공군 해상도시험차트(1951 USAF resolution test chart)는 렌즈의 분해능(resolving power)을 측정하는 방법중 하나이다. 해상도는 재료의 품질, 코팅, 구조 등의 영향을 받는다. 렌즈 해상도는 궁극적으로 회절(diffraction)에 의해 제한되는데, 이 해상도까지 접근하는 카메라렌즈는 거의 없다. 이러한 렌즈를 "회절한계(diffraction limited)" 렌즈라고 하는데 거의 아주 비싸다.

1951년 미공군 해상도시험차트

오늘날 거의 모든 렌즈는 플레어, 기타 원치않는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번 코팅을 한다. 색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ultraviolet)을 차단하기 위해 UV 코팅도 한다. 현재 렌즈요소를 붙여주는 광학 접착제 대부분에 자외선을 차단하므로 UV 필터가 거의 필요없다. UV 를 촬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접착제도 코팅도 없는 렌즈를 찾아야 한다. 

렌즈에는 대부분 빛이 들어오는 양을 통제할 수 있도록, 구경조절장치 - 대부분 조리개 -를 갖추고 있다. 초기 카메라에는 크기가 다른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는 회전판 또는 미끄럼판이 사용되었다. 이들 워터하우스 스톱(Waterhouse stop)은 현대에도 특별한 렌즈에 가끔 사용된다. 빛이 통과하는 시간을 제어하는 셔터(shutter)는 렌즈뭉치(lens assembly) 내부, 카메라 내부에 주로 설치되지만, 드물게 렌즈 앞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렌즈내장 리프셔터(leaf shutter)의 경우 조리개가 없이 셔터가 두가지 기능을 겸하기도 한다.

Dallmeyer Soft Focus Series B 렌즈와 워터하우스 스톱(좌측은 삽입된 모습)

구경과 초점거리(Aperture and focal length)


광학렌즈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요소는 초점거리(focal length)와 최대구경(maximum aperture)이다. 초점거리는 촬상면에 투영된 상의 배율을 결정하며, 구경은 상의 밝기를 결정한다. 동일한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화각( field of view)이 넓어진다. 구경이 크면(f값(f-number)이 적으면) 동일한 노출에도 셔터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렌즈의 최대구경은 초점비율 혹은 f값(f-number)으로 표현한다. f값은 렌즈의 초점거리를 유효구경(입사동공)으로 나눈 수로서 무차원수(dimensionless number)이다. f값이 작을수록 초점면에 들어오는 빛의 강도가 높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구경이 클수록(f값이 작을수록) 심도(depth of field)가 낮아진다. 
실재 사용되는 렌즈뭉치(lens assembly) 에는 광량측정장치나 플래어 감소용 별도 구멍, 혹은 노출순간 구경을 열어두어 SLR카메라가 심도가 낮고 밝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장치 등이 포함될 수도 있다.

초점거리는 대부분 mm 로 표시하지만, 예전 렌즈 중에는 cm 나 인치(")로 표시된 것도 있다. 주어진 필름/센서 크기(대각선 길이)에 따라 렌즈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표준렌즈(Normal lens) : 대각선 화각이 약 50°이고, 초점거리가 센서의 대각선 길이와 거의 비슷함
  • 광각렌즈(Wide-angle lens) : 화각이 60° 보다 크고 초점거리가 표준렌즈보다 짧음
  • 장초점렌즈(Long-focus lens) : 초점거리가 필름센서의 대각선보다 긴 렌즈. 화각이 좁다. 장초점렌즈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망원렌즈(telephoto lens)로서, 특별한 광학구성을 사용해 렌즈의 실 길이가 초점거리보다 짧다.
28 mm 렌즈                                                           50 mm 렌즈
70 mm 렌즈                                                         210 mm 렌즈
[[[렌즈선택에 따른 화각의 변화. 동일한 위치에서 35mm 카메라로 촬영]]]

초점거리가 다른 렌즈를 사용하면 다른 거리에서도 피사체를 동일한 크기로 촬영할 수 있다. 단, 원근감(perspective)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손을 앞으로 뻗은 사람을 각기 광각, 표준, 망원렌즈로 촬영하되, 거리를 조정하여 사람이 동일한 크기로 촬영해 보면,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손이 과장되어 머리보다 크게 나타난다.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이러한 과장효과는 줄어든다. 하지만, 동일한 위치에서 세가지 렌즈로 촬영한 뒤, 사람이 동일한 크기가 되도록 확대한 후 잘라내 보면 모든 사진의 원근감이 동일하다. 인물 사진을 촬영할 경우, 장초점렌즈의 원근감이 실물보다 조금 더 좋아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중간 정도의 망원렌즈를 추천한다.

초점거리가 다른 렌즈로 거리를 달리하여 동일한 크기로 촬영한 원근감 효과

렌즈요소의 수(Number of elements)


렌즈의 복잡도(렌즈요소의 수 및 비구면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화각 및 최대구경이다. 구경이 넓은 초광각렌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광학수차(optical aberration)를 상쇄시키기 위해 매우 복잡할 수 밖에 없다. 수차는 렌즈 가장자리로 갈수록 심해지는데, 초광각렌즈는 렌즈 가장자리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구경이 작은 장초점렌즈라면 아주 간단한 구성만으로도 괜찮은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두개의 렌즈요소로 구성되는 이중렌즈(doublet)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오래전, 표준 초점거리를 가진 "전환가능(convertible)"렌즈를 탑재한 카메라가 있었다. 앞쪽 렌즈요소를 떼어내면 초점거리가 두배가 되고, 구경과 화각은 반이 되었다. 이 간단한 반쪽렌즈는 화각이 좁고 구경이 상대적으로 좁으면 적당한 품질이 나왔다. 물론 주름상자를 표준길이의 두 배로 확장시켜야 했다.

최대구경이 f/2.8 이상인 표준 단초점 렌즈라면 적어도 3매(삼중 렌즈) 또는 4매("테사르(Tessar)" 렌즈, 그리스어에서 4를 뜻하는 tessara에서 유래)의 요소가 필요하다. 초점거리 지원범위가 넓은, 소위 슈퍼줌렌즈는 15매 이상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렌즈는 이를 구성하는 각각의 광학매질(optical media, 공기, 유리, 플라스틱 등)간의 반사로 인해, 대비(contrast)와 채도(saturation)가 심각하게 저하된다. 초기의 렌즈나 줌렌즈에서 심하며, 특히 빛이 직접 쪼이는 경우 훨씬 심해진다. 광학 코팅 기술이 도입되고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렌즈의 성능이 향상되었고, 그 결과 현대의 고품질 줌렌즈의 경우 어느정도 대비가 쓸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여러개의 요소로 구성된 줌렌즈은 랜즈요소가 작은 렌즈에 비해(구경, 초점거리, 코팅 등이 동일할 경우) 빛의 통과량이 적다.

45mm f/2 MD-Rokkor 렌즈. 5군/6매로, 렌즈 요소간의 반사를 볼 수 있다.

렌즈 마운트(Lens mounts)


대부분의 이안 반사식(SLR) 카메라와 몇몇 거리계연동 (rangefinder) 카메라는 렌즈를 떼어낼 수 있다. 마미야(Mamiya) 이안반사식(TLR) 카메라와 같이 다른 종류의 카메라도 일부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 렌즈 마운트(lens mount)란 렌즈를 카메라에 부착하는 곳으로, 렌즈와 카메라에 각각 기계적/전기적 연결장치가 있다. 렌즈 마운트는 카메라와 렌즈간의 호환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형 카메라 회사는 자체적으로 고유한 마운트가 있어 일반적으로 다른 회사제품과 호환되지 않는다. 그러나, 거리계연동 카메라용 라이카 M39 렌즈 마운트, 초기 SLR용 M42 렌즈 마운트, 후기 SLR용 펜탁스(Pentax) K마운트,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용 포써드 시스템 마운트(Four Thirds System mount) 등은 예외로, 모두 여러 카메라 회사들이 함께 사용하였다. 대부분의 대형 카메라도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데, 렌즈보드(lensboard)나 전면에 설치한다.

렌즈의 종류(Types of lens)


접사(마크로) 렌즈("Close-up" or macro)


접사사진에 사용되는 접사렌즈(마크로(macro)렌즈)는 촬상면에 파사체의 실제 크기보다 같거나 크게 촬영되는 렌즈를 말한다. 대부분 아주 작은 물체를 확대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마크로렌즈는 어떤 초점거리이든 관계없다. 확대배율, 필요한 비율, 피사체에 대한 접근성, 조명 등을 고려하여 초점거리를 결정한다. 접사작업을 위해 광학적으로 교정한 특수렌즈일 수도 있고, 아주 가까운 사진을 위해 초점면을 앞으로 끌어오도록 (어댑터나 스페이서를 이용해) 변경한 렌즈일 수도 있다. 심도(depth-of-field)는 무척 낮아 활용도는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심도를 높이기 위해 조리개를 조여(stop down) 사용한다. 

줌렌즈(Zoom)


줌렌즈는 내부 렌즈요소의 움직임에 따라 초점길이가 변하는 렌즈로, 일반적으로 경동(鏡胴, barrel)을 돌리거나 단추를 눌러 모터를 작동시킴으로써 초점길이를 바꾼다. 보통 중-광각에서 표준을 거쳐 중-망원까지, 혹은 표준에서 망원까지 렌즈를 조절할 수 있다. 줌범위는 제작한계가 있다. 즉, 최대구경이 크고, 초광각에서 초망원까지 줌이 되는 이상적인 렌즈는 불가능하다. 줌렌즈는 주로 여러가지 소형 카메라 - 스틸카메라, 영화카메라, 렌즈고정식, 렌즈교환식을 막론하고 - 에 사용된다. 크기 및 가격 때문에 중대형 줌렌즈는 많지 않다. 모터식 줌렌즈의 경우 초점, 조리개 , 기타기능도 모터식일 수 있다. 

줌렌즈의 원리

특수 렌즈(Special-purpose)

  • 고차색지움 렌즈(Apochromat (APO))는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를 보정한 렌즈이다.
  • 프로세스 렌즈(Process Lens)는 기하학적 수차(실타래형(pincushion) 왜곡과 술통형(barrel) 왜곡)를 극단적을 제거한 렌즈로 특정한 거리에서만 사용된다. (프로세스 렌즈와 고차색지움렌즈는 일반적으로 구경이 좁으며, 정물을 극히 정확하게 촬영하는데 사용된다. 렌즈 앞쪽에서 10-20cm 정도에 있는 물체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이 범위를 벗어나면 성능이 많이 떨어지다.
  • 확대렌즈(Enlarger lens)는 카메라가 아닌 확대기(photographic enlarger)에 사용하는 렌즈이다.
  • 항공사진(aerial photography)용 렌즈
  • 어안렌즈(Fisheye lenses) : 화각이 180도 이상되는 극초광각 렌즈로 (의도적인) 왜곡이 많다.
  • 입체렌즈(Stereoscopic lenses) : 3차원 사진을 촬영하는 한쌍의 렌즈. 적절한 뷰어를 사용하면 3차원 효과를 볼 수 있다.
  • 연초점 렌즈(Soft-focus lens) :  초점이 맞으면서도 부드럽게 촬영되는 렌즈로 의도적으로 왜곡을 남긴 렌즈. 초상사진이나 패션 사진에 많이 사용된다. 
  • 적외선 렌즈(Infrared lens)
  • 자외선 렌즈(Ultraviolet lens)
  • 회전식 렌즈(Swivel lens) : 카메라 몸체에 부착된 채 회전할 수 있는 렌즈로 독특한 촬영각도가 가능하다.
  • 시프트 렌즈(Shift lens) 와 틸트 렌즈(tilt lens) : 합쳐서 투영제어렌즈(perspective control lenses) 라고도 하는데, 뷰카메라(view camera)를 모방하여 SLR에서 특수하게 투영을 제어할 수 있는 렌즈
회전식 렌즈(Swivel lens) 와 틸트렌즈(tilt 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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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http://en.wikipedia.org/wiki/Camera_lens 중 앞부분을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는 뺀 것도 있고 마음대로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오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12 그리고 이안반사식 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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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7. 14:07
이안 반사식 카메라(TLR: twin-lens reflex camera)는 초점거리가 동일한 렌즈가 두개 달린 카메라이다. 그중 하나는 대물렌즈 혹은 촬영용 렌즈이며, 다른 하나는 뷰파인더에 사용되는 렌즈로, 대부분 허리높이에두고 내려보는 형태이다.

뷰파인더용 렌즈 뒤에는 45도로 설치된 거울이 있고, 이 거울에 반사된 빛이 카메라 상단 무광택 초점스크린(matte focusing screen)에 상을 맺게 되며, 튀어나오는 덮개(pop-up hood )가 이를 둘러 싼다. 두개의 렌즈는 연결되어 있어 초점면에 초점이 잘 맞으면 필름면도 초점이 맞게 된다. 하지만 저렴한 TLR 은 대부분 고정초점렌즈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이안반사식 카메라(TLR)는 1/500초 이하 및 B 셔터를 지원하는 리프셔터(leaf shutter)를 사용한다. 

실용적 목적에 따라 모든 TLR은 필름 카메라이며, 여러가지 필름포맷을 지원하지만 대부분 120 롤필름을 사용한다. 현재 범용 디지털 TLR은 없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 이미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이다. 2004년에 비싼 "장난감"으로 소개된 수집가용 Rollei Mini-Digi 가 주요 예외이다.

이안반사식 카메라의 역사(History)


렌즈가 두개인 카메라는 1870년대쯤 개발된 것으로 짐작된다. 누군가 렌즈가 하나더 있다면 간유리로 초점을 맞춘 뒤 나중에 건판으로 갈아 넣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괴물같은 Koni-Omegaflex가 증명하는 것처럼 1960년대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거울을 이용해 위에서 내려볼 수 있다는 것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할 때 훨씬 안정되므로 일종의 혁명이었다. SLR 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었지만, 초기의 SLR은 초점면을 가로막고 있는 거울을 치워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과정이 자동화된 후에는 거울의 움직임으로 충격이 발생해 상을 흐뜨려 뜨렸다. 1885년 London Stereoscopic Co에서 발매된 "Carlton"이 최초의 상용 TLR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TLR이 본격적으로 대중 마케팅을 한 것은 1929년 롤라이플렉스(Rolleiflex)가 효시이다. 롤라이플렉스는 그 디자인으로 인해 수없이 복제, 모조되었다.

TLR의 고전, Rolleiflex camera

기능(Features)


고급형 이인반사식 카메라는 초점을 맞출 때 도움이 되는 확대경이 달려있기도 했다. 또한, 덮개(hood) 뒤쪽엔 사각형 구멍, 앞쪽은 넓은 창으로 구성된 "스포츠 파인더(sports finder)"가 달린 것도 있었다. 무광택 스크린 대신 이를 통해 구도를 잡을 수 있는데, 특히 동물이나 자동차등 움직이는 물체 촬영시 유용했다. 초점 스크린은 좌우가 뒤집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파인더로는 정확한 구도를 잡기는 힘들었다. 

SEAGULL의 확대경(좌)과 스포츠파인더(우), 소스: 여기

1960년대 발매된 마미야(Mamiya) C 시리즈(C-3, C-2, C-33, C-22 등)와 마미야 C330은 그 선조격인 Mamiyaflex와 함께 진짜 교환가능한 렌즈을 탑재한 주요 전통 TLR이다. 마미야 TLR은 또한 주름강자 방식의 초점조절이 가능하여, 초접사사진이 가능하였다. 

Mamiyaflex C33 

많은 TLR은 덮개 앞두 구멍을 통해 스포츠 사진 등의 빠른 장면을 촬영했다. 그런데 롤라이 Rolleiflex TLR 후기 모델에는 두번째 거울을 통한 "스포츠 파인더(sports finder)"기능을 추가했고, 이 기능은 특허가 풀린 후 널리 복사되었다. 덮개 정면에 있는 사각부분을 밀어 넣으면 그부분에 달려 있던 거울이 초점스크린으로 내려옴으로써, 덮개 뒤쪽에 있는 렌즈를 통해 초점스크린을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스포츠 파인더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었다. 이 상은 상하좌우가 뒤집혀 있었지만,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사진 기자들은은 이 기능때문에 롤라이를 가장 선호하였다.

롤라이의 스포츠파인더 

장점(Advantages)

  • TLR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SLR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다는 것이다. SLR은 초점을 맞추는 동안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나 반사거울을 이용해 빛이 필름에 달지 않도록 차단시켜야 한다. 이는 기계적으로 복잡하여, (특히 중형 카메라의 경우) 부피와 무게가 상당히 추가된다.
  • 기계적으로 간단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며, 고장이 날 가능성도 낮다. 
  • SLR 셔터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심하지만, TLR은 대부분 리프셔터(leaf shutter)를 사용하여 소음이 거의 없다.
  • TLR은 노출중 화면이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없다.
  • 거울이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셔터를 누른 즉시 촬영 할 수 있다. (셔터랙(shutter lag)이 거의 없다) 이러한 특성과 연속해서 볼수 있는 특성 때문에 춤사진 전문가들이 특히 TLR을 선호한다.
  • TLR은 눈높이(eye-level) 뷰파인더를 가진 카메라보다 이목을 덜 끌 수 있으므로 "스냅사진(candid photography)"에 적합하다. TLR을 목에 걸고 릴리즈로 촬영하면 특히 좋다.
  • TLR은 대부분 렌즈내장형 리프셔터(in-lens leaf shutters)를 사용하므로, 포컬플레인 셔터( focal-plane shutter)보다 플래시 동기화에 유리하다. 
  • 큰 필름을 사용하며 구도잡기가 편하므로, 초상사진 스튜디오에 널리 사용되었다.

단점(Disadvantages)

  • 렌즈교환형 TLR이 많지 않으며, 줌렌즈는 전혀 없다. 
  • 촬영용 렌즈와 뷰파인더용 렌즈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본 범위와 촬영된 범위가 달라지는 시차(parallax) 오차가 발생한다. 거리가 멀 때는 무시할 수 있지만, 가까워지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시차를 보정하려면 사진사가 프레임을 바꾸면서 시선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정물사진(약 30cm 이내)을 촬영할 때는 먼저 뷰파인더로 구도를 잡은 후, 카메라를 두 렌즈 간격만큼 올려주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일부 TLR에는 (초기의 예: 1933년산 보이그랜더(Voigtländer) Superb) 초점을 맞출 때 시차를 조정해 주는 장치가 달린 것도 있다.
  • TLR의 뷰파인더용 렌즈에는 조리개가 없으므로 심도(depth of field)를 미리 확인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마미야(Mamiya) 105 D and 105 DS 는 심도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 TLR의 뷰파인더는 내려보는 형태이므로 카메라를 가슴 높이 이상으로 올리기에는 불편하다. 다만 대부분의 TLR은 정사각형 필름을 사용하므로 사진기를 수평방향으로 촬영할 수 있다. 
  • 뷰파인더에 있는 상은 좌우가 뒤바뀌어 있으므로 특히 초보자의 경우나 이동하는 물체의 구도를 잡기 힘들다.
  • TLR이 주로 사용하는 리프셔터(leaf shutter)는 1/500초가 최고 속도이다. 

Film formats


TLR은 일반적으로 120 롤필름으로 6x6cm 로 촬영한다. 현재 Chinese Seagull Camera와 Lomography's Lubitel에서만 이러한 TLR을 생산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많은 회사들이 제조했다. 롤라이(Rollei). 마미야(Mamiya), 미놀타(Minolta), 야시카(Yashica)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중고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미야 C 시리즈 는 렌즈교환형으로, 55mm 부터 250mm 까지 여러가지 렌즈가 생산되었다. 

127 롤필름으로 4×4 cm를 촬영하는 소형 TLR도 있었다. 가장 유명한 것은 "Baby" Rolleiflex 와 Yashica 44 이다. 1950년대에는 Kodak Duaflex 나 Argus 75 와같이 저가의 고정초점식 TLR도 널리 사용되었다. 35mm 필름을 사용하는 TLR도 몇몇 있었는데, Contaflex TLR가 가장 정교한 것으로, 렌즈교환식이었다.

가장 소형의 범용 TLR 은 스위스제 Tessina로서, 35mm 필름을 사용하여 14×21 mm로 촬영하였다. Olympus Gastro 카메라가 기술적으로 가장 작은 TLR이라는 주장도 있다.(실제로는 내시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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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http://en.wikipedia.org/wiki/Twin-lens_reflex_camera 를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는 뺀 것도 있고 마음대로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오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1, 2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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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5. 22:22
참고 : 이글의 앞부분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역사(History)


대형 SLR은 아마도 C.R. Smith의 Monocular Duplex (미국, 1884)가 효시일 것으로 생각된다. 1920년대에는 여러 회사에서 중형 카메라용 SLR을 선보였다. 최초의 35mm용 SLR은, 라이카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 바디에 장착할 수 있는 200mm f4.5 렌즈에 붙어있는 플루트 반사식 케이스(PLOOT reflex housing)로 1935년 처음 등장했다.

구소련의 Спорт (“Sport”)도 24mm x 36mm 사이즈로, 1934년 시제품이 출시되었고 1937년 양산되었다. K. Nüchterlein에서 제작한 Ihagee Kine-Exakta (독일, 1936)가 최초의 통합형 35mm SLR이었다. 허리높이 뷰파인더형인 Exakta 시리즈는 2차세계대전까지 여러 모델이 생산되었다. 현대 SLR의 또다른 선조는 스위스산 알파(Alpa)로서, 후일 일본 카메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43년 8월 23일, 헝가리의 Jenő Dulovits는 최초의 눈높이식 SLR 뷰파인더를 특허받고 Duplex 를 개발했는데, 여러장의 거울을 조합하여 상하좌우가 똑바로된 상을 구현하였다. Duplex는 1948년까지 계속 생산되었는데, 순간반환거울을 채택한 최초의 SLR이기도 하다.

오각프리즘(pentaprism)을 탑재한 최초의 양산 SLR은 Zeiss Ikon의 VEB Contax S로서, 1949년 5월20일 발매되었다.

일본인들은 SLR을 받아들여 더 발전시켰다. 아사히(Asahi)는 1954년 아사히플렉스(Asahiflex), 1957년에 Asahiflex IIB 를 개발하였고, Asahi Pentax는 고정식 오각프리즘(fixed pentaprism)과 the right-hand thumb wind lever를 결합하였다. 1959년에는 니콘(F 시리즈), 캐논(Canonflex 시리즈), 야시카(Pentamatic 시리즈) 등을 시판하였다. 


Asahiflex

TTL측광(Through-the-lens light metering)


TTL(렌즈를 통한, Through-the-lens) 측광은 렌즈후면측광(behind-the-lens metering)이라고도 한다. SLR 설계에서 측광소자를 설치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모두 CdS(황화 카드뮴) 광전지(photocell)를 사용하였다. 소자를 오각프리즘 케이스에 넣어 초점스크린을 통과하는 빛을 측정하거나, 탑콘(Topcon)과 같이 반사거울 아래에 넣기도 하고, 캐논의 Canon Pellix 에서는 셔터 앞쪽에 설치하였다.

펜탁스(Pentax)는 Pentax Spotmatic라는 35mm TTL 측광 SLR 카메라 시제품을 제작하였다. 이 카메라는 1960년 Photokina 쇼에서 공개 되었다. 그러나, 최초로 양산된 TTL 측광 SLR 은 1963년 Topcon RE Super 로서, CdS 소자를 반사거울 뒤에 설치하였다. 거울 표면에 가는 홈을 파, 소자에 빛이 닿도록 하였으며, 평균측광을 했다. 다음해 후반, 시판된 Pentax Spotmatic에는 CdS 광전소자가 오각프리즘에 설치되었고, 초점스크린에 들어오는 빛을 평균측광했다. 1965년에는 또다른 멋진 아이디어로, Canon Pellix 에서는 반투명 박막거울을 채택하고, 거울 뒤쪽 빛이 통과하는 경로에 광전소자를 배치하였다. 

Mamiya Sekor 에서는 Mamiya Sekor TL 등 여러가지 버전의 카메라를 출시하였다. 야시카(Yashica)는 TL Super 를 시판했다. 이들 카메라는 Pentax Spotmatic 과 마찬가지로 M42 screw thread 렌즈를 사용하였다. 그후, 후지카(Fujica)에서는 ST-701, ST-801, ST-901 등의 카메라를 출시하였다. ST-701은 실리콘소자광전지(silicon cell photodiode)를 사용한 최초의 SLR로서, CdS 보다 민감하고 CdS가 밝은 빛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메모리효과가 없다. 점차 다른 35mm SLR 카메라회사들도 TTL 측광소자를 CdS 에서 실리콘소자광전지로 교체하였다.

다른 카메라회사들도 TTL측광 방식을 도입하였다. 니콘(Nikon)과 미란다(Miranda)의 경우(니콘 F, 미란다 D/F/Fv/G 등), 처음에는 교환방식의 오각프리즘을 TTL 측광이 지원되도록 업그레이드 하였으나, Nikkormat FT 와 Miranda Sensorex(외부결합 조리개(external coupling diaphragm) 사용)와 같은 TTL 내장형 카메라모델을 인수하기도 하였다. 미놀타(Minolta)에서는 "CLC(contrast light compensation)"라는 독점시스템을 채택한 SRT-101을 시판하였다. CLC는 일반 평균측광 TTL과는 다른방식으로 측광하였다.

일부 독일 회사들도 Zeiss Ikon Contarex 시리즈와 같은 카메라를 도입하였는데, 이 시리즈는 교환식 필름백을 채택한 아주 드문 35mm SLR이었다.

저가형 리프셔터(leaf-shutter) 카메라도 TTL측광을 활용하였다. 탑콘(Topcon)은 Auto 100 카메라와 함께, 전용 전면 탑재 교환가능 렌즈(front-mount interchangeable lenses)를 시판했으며, 짜이스 아이콘(Zeiss Ikon)에서도 리프셔터 카메라를 개발했다. 코와(Kowa)에서도 이들과 사양이 비슷한 SET-R를 제작했다.

몇달 지나지 않아, 카메라회사들은 니콘의 Photomic Tn 파인더와 같이, 초점스크린 안쪽 원있는 CdS 로부터 60%를 받고, 나머지로부터 40% 를 받는 제한영역측광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캐논 펠릭스(Pellix) 카메라에서는 스팟측광(spot metering) 사용하였다. 이 카메라는 70%의 빛은 필름으로 가고 나머지 30%는 뷰파인더로 가는 반투명 고정식 거울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렌즈의 해상도를 떨어뜨리고, 접안렌즈의 빛은 어두워지는 단점으로 인해, 진동이 없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반자동 노출기능(Semi-automatic exposure capabilities)


1960년대 초부터 코니카(Konica) Auto 'S' 나 폴라로이드 랜드(Polaroid Land) 카메라 등, 여러가지 35mm 렌즈고정식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에서 자동노출기능이 널리 사용되었지만, 코와(Kowa) SE-R 과 탑콘(Topcon) Auto 100 등 몇몇 초기 리프셔터형 SLR을 제외하면, 렌즈교환식 SLR에는 자동노출 기능이 거의 없었다. 

이들 카메라에 적용된 자동기능은 간단한 미리 프로그램한 셔터(simple programmed shutter)로서, 카메라 측광 시스템이 조리개/셔터속도의 쌍을 기계적으로 설정하는 방식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탑콘이나 코와의 경우, 카메라 CdS(황화카드뮴) 광전지가 올바른 조리개만을 선택하였다.

카메라 측광시스템이 셔터속도 또는 조리개를 선택해주는 자동노출(기술적으로는 반자동 노출)은 Savoyflex에서 최종적으로 도입되었으며, 1965년 코니시로쿠(Konishiroku)가 개발한 Konica Auto-Reflex에 의해 인기를 끌었다. 이 카메라는 "속도 우선"식 자동화, 즉 카메라가 올바른 조리개를 자동 선택하였다. 또한 이 모델은 레버만 돌리면 하프프레임과 풀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Konica Auto-Reflex. 왼쪽 동그란 부품이 CdS 셀

다른 SLR 도 뒤를 따랐으나, 렌즈마운트에 한계가 있어서 카메라 측광시스템이 셔터속도만 선택해 주는 "조리개 우선" 방식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 예로 펜탁스(Pentax)는 Electro Spotmatic를 발매했는데, 여러 회사에서 제작한 그 당시로는 상당히 많았던 42 mm 스크류마운트(screw-mount) 를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스크류마운트 카메라 회사인 야시카(Yashica)도 이를 뒤따랐다.

D 렌즈 마운트(브리치(breech) 마운트라고도 하는데, 스크류(screw)마운트와 바요넷(bayonet)마운트의 장점을 결합한 마운트)를 생산했던 캐논은, 1976년경 셔터우선 35mm SLR인 Canon EF를 발매했다. 이 카메라의 품질은 플래그(flagship) 카메라인 Canon F1과 거의 동등할 정도였고, 1/125초 까지 동기화시킬 수 있는 코팔스퀘어 수직 포컬플레인 셔터(copal-square vertically travelling focal plane shutter)를 채택함으로써, 사진 전문가들이 보조카메라(second-body camera)로써 선호하였다.

니콘은 처음에 조리개 우선 카메라를 생산했으나, 바요넷 마운트 내부에 변화를 가함으로써 기존의 렌즈를 계속 사용하면서도 셔터우선(shutter-priority) 자동화를 이루었다.

완전-프로그램 자동-노출(Full-program auto-exposure)


1981년 미놀타(Minolta) X-700 등장과 함께 완전-프로그램 자동-노출 기능도 시작되었다. 셔터 속도에 "P" 모드가 있었고, 렌즈가 '자동' 모드가 될 수 있도록 조리개 링에 잠금장치가 있었다. 니콘은 FA, 캐논은 A1, 펜탁스는 Super Program 등을 도입했지만, 올림푸스(Olympus) OM 시리즈만은 '조리개 우선모드'를 계속 생산했다.

1970년대, 80년대를 거치면서, 1979년 Konica FS-1에서 모터식 필름전송(motorized film-advance)장치가 채택되는 등, 전자제품의 사용이나 자동화, 소형화 추세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었다. 

자동초점(Autofocus)


최초의 자동초점 35 mm SLR 은 1981년에 발매된 펜탁스(Pentax) ME-F 이다.

1985년에 출시된 미놀타(Minolta) Maxxum 7000 은 최초로 자동초점과 모터식 필름전송장치를 탑재한 35 mm SLR로서, 이후 이 구성이 SLR의 표준이 되었으며, 사진 산업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일부 회사에서는 다른 회사의 자동 초점 기능과 경쟁하기 위하여 기존 렌즈시스템을 포기하였다. 캐논이 대표적인 예로서, EOS는 새로 등장한 렌즈라인이다. 니콘이나 펜탁스는 이와 반대로 기존 렌즈시스템을 자동초점 기능에 적응시켰다. 이 경우 예전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예를들어 1960년대에 생산된 니콘렌즈도 자동초점기능만 없을 뿐 현재의 니콘 바디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라이카의 R 시스템 렌즈나 콘택스(Contax) 짜이스렌즈의 경우 렌즈마운트가 자동초점을 지원하지 않는다.

1980년대부터 경쟁과 기술적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여러가지 진보적인 측광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35mm SLR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다. 스팟측광(spot-metering)이나 캐논 F1시리즈의 제한영역측광(limited area metering), 니콘의 매트릭스 측광(matrix metering), 전용 플래시와의 노출정보 통신 등이 그것이다. 유저 인터페이스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갈바노미터(galvanometer) 기반의 바늘을 대신하여, LED를 거쳐 LCD로 바뀌었고, SLR 뷰파인더와 카메라 상단 양쪽에 정보를 표시하게 되었다. 또, 많은 카메라에서 휠과 버튼이 셔터 다이얼과 렌즈의 조리개링을 대신하게 되었다. 많은 회사에서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하고 삼각대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손떨림 방지(image stabilization)기능을 추가하였다. 특히 이 기능은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디지털 SLR(Digital SLR)


캐논, 니콘, 펜탁스 등은 모두 기존 필름용 SLR 카메라와 동일한 렌즈마운트를 사용하여 디지털 SLR을 개발하였다. 코니카미놀타(Konica Minolta)도 같았지만, 카메라 기술을 소니(Sony)에 팔았고, 소니는 미놀타렌즈 마운트를 사용하여 DSLR을 제작하였다. 삼성(Samsung)은 펜탁스 렌즈 마운트를 기반으로 DSLR을 제작했다. 올림푸스(Olympus)는 이와 반대로 디지털만 지원되는 포서드(Four Thirds)시스템 SLR 표준을 만들었고, 이후 파나소닉(Panasonic), 라이카(Leica) 등이 이 표준을 채택했다.

콘택스(Contax)는 Contax N-Digital 이라는 DSLR 모델을 출시했으나, 다른 제품등과 경쟁하기에는 출시가 너무 늦었고 가격도 비쌌다. Contax N-digital 은 콘택스 렌즈를 사용하는 최신 모델이었고, 풀프레임 센서 등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격이 비쌌고 메모리카드에 기록하는 속도가 너무 늦었다.

필름 포맷(Film formats)


초기의 SLR은 대형 카메라용이었지만, 사진 전문가조차 대부분 대형포맷 필름에는 관심이 거의 없다. SLR은 대부분의 필름포맷용으로 개발되었다. 그중에서도 35mm 포맷은 감광유제(emulsion), 필름감광속도 등이 다양하고 품질과 가격이 적당하여 널리 사용된다. 35mm 필름 길이는 20, 24, 36매 등이 있다. 중형 포맷 SLR은 35mm 에 비해 고품질이어서 필요시 쉽게 보정할 수 있다. 

캐논 IX 시리즈나 니콘 Pronea 와 같이 ASP 포맷용 카메라도 일부 제작되었다. 펜탁스 Auto 110 과 같이 소형 코닥 110 필름용 SLR도 출시되었다.

공통 기능(Common features)


대부분의 SLR에는 렌즈를 통한(TTL, through-the-lens) 측광기능과 함께, '전용 전자플래시(dedicated electronic flash)'라는 복잡한 플래시 제어기능이 들어 있다. 전용 전자플래시를 카메라 핫슈에 꽂으면 카메라와 플래시가 통신을 하여, 카메라의 플래시동조 시간과 조리개가 설정된다. 현재 사용되는 많은 카메라는 반사된 빛을 측정하여 전자플래시의 발광시간을 제어하여(발광시간이 1/1000 에서 1/50,000 인 카메라도 있다.), 카메라가 충분한 빛을 받으면 노출을 중단시킨다.  

일부 전자플래시는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짧게 여러번 플래시를 터뜨릴 수 있는데, 카메라 내부 센서를 이용하여 반사된 빛의 양을 측정하여 실재 촬영시, 최적의 사진을 촬영할 정도의 빛을 내보낼 수 있다. 정교한 카메라중에는 전자플래시와 주변 환경에 원래 있는 빛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도 있다. 

미놀타 XG7

SLR의 장점(Advantages)


SLR 카메라의 장점은 대부분 렌즈를 통해 들어온 상을 직접 볼수 있기 때문에 생긴다. 다른 카메라는 이런 기능이 없다. 즉, 뷰파인더를 통해 렌즈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보면, 실제로 촬영되는 범위와 다르다. SLR에서는 필름에 촬영되는 상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시차(parallax)오차가 없으며, 초점이 잘 맞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접사렌즈나 망원렌즈 사용시 중요하다. 렌즈 조리개를 달리하면 심도(depth of field)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다재다능하므로 카메라회사에선 많은 렌즈와 보조장치를 제작한다.

대부분의 렌즈고정식 소형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할 때, 일반적이고 저렴한 SLR 렌즈조차 지원되는 조리개 범위가 넓고 최대 구경도 크다.(50mm의 경우 f/1.4 ~ f/1.8) 따라서 사진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광도에서도 플래시 없이 촬영할 수 있고, 낮은 심도의 사진을 촬영하여 배경을 흐리게 하여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다. 빠른 렌즈는 극장사진( theater photography), 초상사진(portrait photography), 감시사진(surveillance photography) 등에서 널리 사용되며, 다른 어떤 사진도 최대구경이 큰 카메라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진사는 어떻게 사진에 담을지 뷰카메라( view camera)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초점거리가 극히 긴 렌즈도 제작되므로, 촬영대상에서 멀리 떨어져서도 뚜렸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피사체가 위험한 동물이거나, 몰래 촬영해야할 때(유명인사 사진 혹은 감시사진) 특히 유용하다. 실용적으로, 모든 SLR과 DSLR은 어댑터가 있을 경우 망원경이나 현미경에 부착할 수 있다.

SLR의 단점(Disadvantages)


대부분의 경우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반사거울과 오각프리즘으로 인해 거리계연동 카메라나 자동 컴팩트 카메라처럼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없다. 또한 거울로 인해 렌즈 뒷부분을 필름 혹은 센서 가까이 붙일 수 없으므로 간단한 구조의 광각렌즈를 사용할 수 없다. 그대신 크고 복잡한 역초점(retrofocus) 설계가 필요하다.

SLR은 노출 순간 시야가 가려지는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거울의 움직임으로 인해 최대 촬영속도가 제한된다. 소음과 진동도 발생한다. 반투명박막(pellicle) 고정렌즈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Canon Pellix 와 Canon EOS-1N RS 등에서 사용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의 단점이있다. 이 박막 거울은 필름이나 센서에 들어오는 빛을 감소시키고, 빛의 왜곡을 유발하여 선명도가 떨어지게 된다. 소음과 진동을 막기 위해, 일부 전문가용 카메라에는 거울고정(mirror lock-up) 기능이 있지만 SLR의 자동 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전자 뷰파인더를 활용하면 많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소니에서는 최근  "single-lens translucent" (SLT)라는 개념의 카메라에서 반투명박막을 다시 등장시켰다. 

블랙아웃(blackout) : 노출시 뷰파인더가 안보이게 됨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신뢰도(Reliability of SLR)


SLR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며, 몸체는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회사는 내구성 사양을 언급하지 않지만, 일부 회사는 전문가 모델에 대해 셔터 기대수명을 보고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Canon EOS 1Ds MkII 는 셔터 200,000 번 까지로 평가되고, Nikon D3 의 경우 carbon fiber/kevlar shutter에 대해 300,000 번까지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SLR이 렌즈 교환식이므로, 렌즈를 제거할 때 먼지, 모래 등이 몸체로 들어갈 수 있고, 거울 이송장치나 셔터커튼 등이 더러워지거나 망가질 수 있다. 아울러 이런 먼지입자가 초점조절장치에 들어가면 렌즈의 자동초점기능이 고장날 수 있다. 센서 청소기능이 내장된 일부 DSLR 기종에서는 센서 청소문제가 어느정도 경감되었다.

가격(Price and affordability)


SLR의 가격은 다른 카메라보다 약간 비싼 경향이 있다. 내부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으로, 플래시나 렌즈 등 추가장치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다. 현재 중고 SLR 시장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기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일반적인 사진사들은 SLR 구입을 주저한다. 

SLR의 미래(Future of SLRs)


당분간은 35mm 필름용 Nikon F6 과 같이 필름용 SLR은 계속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Pentax 6×7 시리즈와같은 중형 SLR도 동일하다. 필름이 어느정도 좋은 면도 있지만,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편리성, 가격, 대중성 등에서 필름용 SLR 을 이미 오래전에 추월했고, 필름용 SLR은 일부 고급 아마추어나 전문가만의  인기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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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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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4. 15:17
일안반사식(SLR)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반자동으로 움직이는 거울시스템을 사용하여, 필름 또는 디지털영상센서에 포착되는 상을 사진사가 똑같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말한다. SLR 이전의 카메라는 주로 뷰파인더를 통해 보므로, 필름에 촬영되는 영상이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SLR이 개발되기 전, 뷰파인더가 달린 모든 카메라에는 광학 경로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렌즈로 들어오는 경로이며, 다른 하나는 그 위쪽(이안반사식(TLR)) 또는 옆쪽(거리계연동(rangefinder))이다. 뷰파인더와 필름렌즈의 광 경로가 다르므로, 뷰파인더용 렌즈의 광경로를 카메라 앞쪽 어디쯤에선가 필름렌즈와 마주치도록 설계된다. 어느 정도 먼 거리에 있는 물체을 촬영할 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가까운 물체를 촬영할 때는 시차(parallax)로 인해 프레임 차이가 커진다. 

제가 1988년에 구입해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 Pentax K1000 SE

대부분의 SLR 카메라는 반사거울(reflex mirror)과 뷰파인더(viewfinder)의 광경로 사이에 위치한 루프 오각프리즘(roof pentaprism)을 통하여 상하 좌우를 똑바로 볼 수 있다. 처음에 렌즈를 통과하면서 상하좌우가 뒤집혀진 상은 반사거울에 의해 위쪽에 있는 오각프리즘으로 들어가고, 여기에서 여러번 반사되면서 뒤집힌 상이 바로잡힌 후 뷰파인더에 상이 정렬된다. 셔터를 누르면 거울이 위로 올라가고 빛이 직접 필름(DSLR의 경우엔 CCD 또는 CMOS 센서)을 비추게 된다. 캐논 펠릭스(Pellix)만 예외로서, 거울대신 반투명의 광선분리 박막(beamsplitting pellicle)을 사용, 고정되어 있었다.

초점은 사진사가 수동으로 잡을 수도 있고, 자동초점시스템(autofocus system)이 잡을 수도 있다. 뷰파인더에는 빛을 산란시키기 위해 거울 시스템 바로 위에 무광택 초점스크린(matte focusing screen)을 설치되기도 한다. 무광택 초점스크린은 상을 확인하거나 구도나 초점을 잡을 때 좋은데, 특히 렌즈교환식에서 매우 유용하다.

1990년대까지는 SLR이 가장 진보된 영상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했지만, 디지털 영상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리보기용 LCD가 SLR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거의 모든 저가형 컴팩트 카메라까지 LCD가 붙어 있어, CCD에 촬영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LR은 교환가능한 렌즈, 플래시 등 이 많은 시스템 카메라이기 때문에, 고급 전문가용 카메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셔터랙(shutter lag)이 적어서 원하는 사진을 좀 더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LCD의 해상도나 대비, 재생속도(refresh rate), 색상재현(color gamut) 등은 SLR 뷰파인더의 명료함과 세밀도에 전혀 경쟁할 수 없다.

광학 요소(Optical components)


아래의 전형적인 SLR카메라의 단면을 보면서 빛의 흐름을 살펴보자. 우선 렌즈뭉치(1)를 통해 들어온 빛이 45도로 설치된 거울(2)에 반사되어, 무광택 초점스크린(5)에 투영된다. 압축 렌즈(condensing lens)(6)를 통과한 영상은 상단에 있는 루프 오각프리즘(7) 내부에서 반사되어 접안렌즈(eyepiece)(8)에 도달하게 된다. 촬영 시에는 거울(2)이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고,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3)가 열리며 필름이나 센서(4)에 투영된다. 이와 같이 사진사가 뷰파인더로 본 그대로 필름이나 센서에 기록되는 것이, SLR을 다른 카메라와 구별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SLR 시스템의 단면:1 - 렌즈뭉치, 2 - 반사거울, 3 - 포컬 플레인 셔터, 4 - 필름 또는 센서, 
5 - 초점스크린, 6 - 압축렌즈, 7 - 루프 오각프리즘 또는 오각거울, 8 - 접안렌즈

오각프리즘과 오각거울(Pentaprisms and penta-mirrors)


대부분의 35mm SLR은 루프 오각프리즘(roof pentaprism)이나 오각거울(penta-mirror)을 사용하여 빛을 접안렌즈로 보내는데, 1949년 동독에서 생산된 콘택스(Contax) S 에 최초로 적용되었다. 일본에서 오각프리즘을 최초로 적용한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1955년 미란다(Miranda) T 였으며, 이어 아사히 펜탁스(Asahi Pentax), 주노(Zunow), 니콘(Nikon) F, 야시카 펜타마틱(Yashica Pentamatic)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SLR은 오각 프리즘을 제거하고 허리높이 파인더(waist-level finder)와 같은 뷰파인더로 바꿔 끼울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다. 이와 같은 교환가능식 스포츠파인더는 캐논 F1, F1n, F1; 니콘 F, F2, F3, F4, F5; 펜탁스 LX 등에서 사용되었다.

세계최초로 오각프리즘을 채택한 Contax S의 광고(1950년 9월) : 여기에서 가져옴

기타 올림푸스(Olympus) Pen F, Pen FT, Pen FV 등의 하프 프레임 35mm SLR 카메라는 포로프리즘(porro prism)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포로프리즘은 올림푸스 EVOLT E-3x0 시리즈, 라이카 Digilux 3, 파나소닉 DMC-L1 등에도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SLR과 D-SLR에는 접안렌즈에 직각 파인더(right-angle finder)를 끼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허리높이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EVF remote 기능을 제공하는 파인더도 있다.

직각 파인더(right-angle finder)의 예

셔터 장치(Shutter mechanisms)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


거의 모든 현대식 카메라는 필름면 바로 앞에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가 설치되어 있다. 이 셔터는 촬영을 위해 셔터를 누른 순간 외에는 (렌즈를 빼낼 때에도) 필름에 빛이 닿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포컬 플레인 셔터는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다. 1930년대에 개발된 초기의 모델은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2장의 커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설정할 경우, 두번째 커튼이 첫번째 커튼 바로 뒤로 쫒아감으로써 세로로 좁은 틈(slit)을 만들게 되며, 이 틈은 수평방향으로 이동한다. 셔터속도가 빠를수록 이 틈이 좁아진다. 처음에는 천 소재로 커튼을 만들었지만(나중에는 고무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음),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제작사도 있었다. 예를 들어 니폰 코가쿠(Nippon Kōgaku, 현재의 니콘)에서는 니콘 F, F2, F3와 같은 플래그십 SLR카메라에서는 티타늄 박막(titanium foil)셔터를 사용했다. 현재 라이카 M 시리즈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를 제외하면 수평이동방식 셔터를 사용하는 SLR은 거의 없다.

수평 포컬플레인 셔터, 좌측은 1/500, 우측은 1/250으로 간격이 두배임

Copal Square와 같은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는 수직뱡향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동거리(24mm)가 수평이동방식(36mm)에 비해 짧아, 노출시간을 줄일 수 있고 플래시 동기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이 방식의 셔터는 대부분 금속으로 제작되는데, 작동원리는 수평이동방식과 동일하다. 단, 수평이동방식은 두장의 커튼을 이용하는 데 비해, 촬상면 위아래에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개의 블레이드(blade)으로 제작된다. 수직 셔터는 1980년대에 들어 널리 사용되었다.

코니카(Konica), 마미야(Mamiya), 코팔(Copal)등에서 1950년대, 60년대에 제작하기 시작하였으며, 새로운 카메라에 거의 독점적으로 적용하였다. 니콘에서는 Nikomat/Nikkormat에 코팔에서 제작한 수직방식 셔터를 사용하여, 당시 대부분의 카메라가 1/60 플래시 동조속도(x-sync speed)만 지원할 때, 1/30부터 1/125까지 지원하였다. 후일 니콘에서는 "날"에 특수한 벌집모양을 새겨 무게를 가볍게 한 티타늄 소재 수직플레인셔터를 최초로 개발하여, 1982년에 최고 속도 1/4,000초와 플래시 동조속도 1/250초라는 세계최고 기록을 달성하였다. 요즈음에는 일부 고급 카메라에서 탄소섬유나 케블라(Kevlar) 섬유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제작한다.

회전식 포컬플레인 셔터(Rotary focal-plane shutter)


일본에서 제작된 올림푸스(Olympus) Pen half-frame 35mm SLR은 매우 독특한 설계를 채택하였다. 극히 단순하고 멋진, 회전식 포컬플레인 셔터 방식이 그것이다. 이 셔터는 티타늄박막을 사용하지만, 한장으로 구성되며 구멍도 고정되어 있는데, 플래시 동기화가 최대 1/500초 까지 가능하여 리프셔터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Robot Royal 카메라도 회전식 셔터를 사용하는 35mm 카메라로서 대부분 거리계연동식이다. 일부는 full-frame 이고 일부는 half-frame 인데, Robot 카메라중 적어도 한가지는 보기드물게 35mm 프레임에서 정사각형 영상을 촬영한다.

1946년 생산된 Mercury II 도 회전식 셔터를 사용하는 half-frame 35mm 카메라이다. 

Mercury II, 위쪽 둥근부분이 회전식셔터의 영향이다.

리프셔터(Leaf shutters)


또 다른 셔터시스템으로 리프셔터(leaf shutter)가 있다. 리프셔터는 조리개 비슷한 "날"로 구성되며, 렌즈 속 혹은 뒤에 위치한다. 셔터가 렌즈뭉치의 일부라면 노출과 노출 사이에 빛이 필름에 닿지 않게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렌즈 뒤에 리프셔터가 있는 예로는, 코닥의 Retina Reflex 35mm SLR, 탑콘(Topcon) Auto 100, 코와(Kowa) SE-R, SET-R reflexes 등이다. 렌즈 내부에 리프셔터가 있는 중형 SLR의 주요 예로는 핫셀블라드(Hasselblad) 500C, 500CM, 500 EL-M 등 모터식 기종과 6 x 6cm 모델이다. 핫셀블라드는 렌즈마운트와 반사거울 뒤에 필름 김서림 방지를 위하여 보조 셔터차폐막(blind)이가 설치되어 있다.

리프셔터를 사용하는 또다른 중형 SLR중에는, 현재 단종된 Zenza-Bronica 시리즈인  브로니카(Bronica) ETR과  ETRs'i (6 × 4.5 cm), SQ 와 SQ-AI (핫셀블라드처럼 6 × 6 cm) 그리고 Zenza-Bronica G system (6 × 7 cm)등이 있었다. 일부 마미야(Mamiya) 중형 SLR 중에서, Kowa 6 을 비롯한 현재 단종된 몇몇 기종도 리프셔터 내장형 렌즈를 사용하였다.

리프 셔터는 셔터 속도와 관계없이 플래시와 동기화되므로 (1/500 이상인 경우도 포함) 복잡한 스튜디오 전자 플래시 시스템을 사용하는 스튜디오 사진사의 경우 리프셔터가 훨씬 바람직하다.

일부 120 필름용 중형 SLR 제작사도 포컬플레인 셔터(focal-plane-shutter) 모델용 리프셔터(leaf-shutter) 렌즈를 제작하였다. 롤라이(Rollei)에서는 포컬플레인 셔터 SLR인 Rolleiflex SL-66 용으로 그같은 렌즈를 최소한 두개 제작했다. 롤라이는 나중에 카메라 시스템을 리프셔터 형으로 바꾸어, 현재 롤라이의 중형 SLR은 모두 렌즈내장형 셔터방식이다.

기타 발전(Further developments)


1970년대 들어 SLR 기술이 보편화되자, SLR은 헌신적인 아마추어나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기가 되었다. 그러나 정물(건축물, 풍경, 혹은 상업적 주제)을 촬영하는 일부 사진사들은 투시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뷰카메라(view camera)를 선호한다. 3방향 확장(??triple-extension) 주름상자가 있는 Linhof SuperTechnika V 등  4" × 5" 카메라를 사용하면, (건물 꼭대기가 나오도록 카메라를 올려 찍으면 흔히 발생하는) 사진의 선이 모이는 사다리꼴 현상(keystoning) 등의 왜곡을 보정할 수 있다. 35mm 및 중형 카메라에는 이러한 오차를 수정할 수 있도록 투시법 교정렌즈(Perspective correction lens)가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엔 사진용 소프트웨어로 보정할 수도 있다. 또한 주름상자를 최대한 길게 확장하고 전면판( front standard)을 기울이면 마크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 조리개에 관계없이 심도가 깊은 명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inhof SuperTechnika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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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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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0. 21:20
관련 문서: 카메라의 개요, 카메라의 역사

거리계연동 카메라(rangefinder camera)는 거리계(rangefinder)를 장착한 카메라이다. 거리계란 거리를 계산하여 초점을 맞춰주는 장치로, 사진사가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정확히 초점이 맞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거리계에는 동일한 물체가 2개의 상으로 나타난다. 그중 하나는 조종휠을 돌리면 움직이는데, 두개의 상이 하나로 합쳐지면 휠로부터 거리를 읽을 수 있다. 

과거의 비연동식 거리계 카메라의 경우, 사진사가 거리계에서 값을 읽은 후 초점링을 그 값으로 돌려 맞추어야했다. 거리계가 없는 카메라의 경우엔 별도의 거리계를 악세사리 슈에 달아 사용하기도 했다. 초기 모델에서는 뷰파인더(viewfinder)와 거리계 창이 분리되어 있었지만, 나중에 거리계가 뷰파인더 속으로 합쳐졌다. 좀더 현대식 모델에서는 거리계가 초점조절장치와 연동되어, 거리계의 상을 합치시키면 렌즈의 초점이 맞게 된다. 수동초점 SLR에서의 초점면(focusing screen)과 비교할 것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와 현대식 필름 카메라는 거리를 초음파 혹은 전자파로 측정하고 자동으로 초점을 맞춘다(autofocus).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거리계(rangefinder)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거리계연동 카메라의 역사(History)


최초의 거리계(rangefinder)는 19세기에 나타났다. 측거기(telemeter)라고도 하였다. 최초로 시판된 거리계 카메라는 1916년 3A Kodak Autographic Special이었다.

1925년에 발매된 Leica I은 거리계 카메라가 아니었지만, 거리계 악세서리를 대중화 시켰다. 1932년의 Leica II 와 Zeiss Contax I 은 35mm 거리계 카메라로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같은 해 발매된 Leica Standard는 거리계가 없었다. Contax II (1936)에서는 거리계가 뷰파인더 가운데로 통합되었다.

Contax II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널리 사용되었지만, 이후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의 등장으로 기반을 잃었다.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장기간에 걸쳐, 35mm, 중형, 대형 등 모든 크기, 모든 포맷으로 제작되었는데, 1950년대 중반까지는 일반적으로 고가형 카메라에 속했다. Balda사의 Super Baldax 와 Mess Baldix, 코닥(Kodak) 사의 Retina II, IIa, IIc, IIIc, IIIC 그리고 Hans Porst의 Hapo 66e (Balda Mess Baldix의 저가형) 등의 접이식 롤필름 카메라들은 거리계를 장착한 경우가 많았다.

1957–60 Kodak Retina IIIC 

가장 널리 알려진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35mm 필름을 사용하고,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를 채택한 렌즈교환식 카메라였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렌즈 제조사인 Ernst Leitz Wetzlar 사를 위해 개발한 라이카 스크류마운트(M39) 카메라( Leica screwmount camera). 수많은 모조품과 유사품이 생산됨
  • 카메라 부문 자회사인 Zeiss-Ikon 사가 Carl Zeiss Optics을 위해 개발한 콘택스(Contax) 카메라. 독일이 2차세계대전에서 폐배한 뒤 우크라이나 키에프(Kiev)에서 재생산, 발전됨
  • 1951-62년에 (콘택스의 디자인과 라이카의 기능을 담은) 니콘(Nikon) S 시리즈
  • 라이카 M 시리즈

니콘 SP

니콘의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한국전쟁을 취재했던 라이프(Life) 잡지의 사진기자 다글러스 던컨(Douglas Duncan)이 1950년에 "발견"했다. 캐논(Canon)에서는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여러가지 모델을 제작하였다. 1948년 이후 제작된 모델들은 어느 정도 라이카 쓰레드 마운트(Leica thread mount)와 호환되었다. 1951년 후반부터는 완전히 호환되었다. 7 과 7s는 쓰레드 마운트(thread mount) 외에도 50 mm f/0.95 렌즈를 위한 바요넷마운트(bayonet mount)도 있었다.

1940년 발매된 Kodak 35 는 이스트만 코닥사에서 제작한 최초의 35mm카메라이다. 아울러 Casca (Steinheil, 서독, 1948), Detrola 400 (미국, 1940–41), Ektra (Kodak, 미국, 1941–8), Foca (OPL, 프랑스, 1947–63), Foton (Bell & Howell, 미국, 1948), Opema II (Meopta, 체코슬로바키아, 1955–60), Perfex (미국, 1938–49), Robot Royal (Robot-Berning, 서독, 1955–76), Witness (Ilford, 영국, 1953)등도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이다. 장수한 모델은 많았지만, 라이카 M 시리즈 외에는 SLR의 압력에 살아남지 못했다. 가장 최신 모델중 하나인 M7은 최초로 자동노출과 전자셔터를 채택하였으며, 완전 기계식인 MP는 M6 을 기반으로 M3 스타일 되감기놉(rewind knob)을 채택했고, M8 은 라이카 최초의 디지털 거리계연동식 카메라이다.

라이카 M7

미국에서는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아거스(Argus, 특히 C-3 "Brick")가 가장 인기있는 35mm 거리연동계 카메라로서 수백만대가 판매되었다.

Argus C-3

포컬플레인 셔터를 채택한 렌즈교환형 거리계연동 카메라보다는 고정렌즈형 리프셔터 거리계연동 카메라가 훨씬 많이 판매되었다. 50년대에 가장 유명한 디자인은 코닥 Retina 와 짜이스 Contessa와 같은 접이식이었다.

1960년대에는 여러 회사들에서(주로 일본) 아마추어 시장용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를 생산하였다. 캐논(Canon), 후지카(Fujica), 코니카(Konica), 마미야(Mamiya), 미놀타(Minolta), 올림푸스(Olympus), 리코(Ricoh), 야시카(Yashica) 등이 그 예이다. 비비타(Vivitar)와 레뷰(Revue) 등의 판매대행사는 이들 카메라를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했다. 디자인은 라이카처럼 컴팩트하면서도 훨씬 저렴하였다. 미노타 7sII 와 비비타 35ES 등 많은 카메라는 고속, 고품질 렌즈를 탑재하였다. 결국에는 새로운 컴팩트 자동카메라에 시장을 내주었지만, 많은 전통적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계속 작동되어, 대부분의 새로운 (구조가 약한) 계승자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1990년대 일본 중소기업인 야스하라(Yasuhara) 카메라를 시작으로, 거리계연동 카메라에 다시 한번 붐이 일었다. 라이카 M시리즈 외에도, 코니카(Konica) Hexar RF, 보이그랜더(Voigtländer) Bessa T/R/R2/R3/R4 를 생산한 코시카(Cosina), 핫셀블라드(Hasselblad) Xpan/Xpan 2 등이 생산되었다. 짜이스(Zeiss)는 코시카를 통해 새로운 모델인 Zeiss Ikon 을 생산했고, 니콘도 수집가와 애호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한정판으로 고가 S3 및 SP 거리계연동 카메라를 생산했다. 구소련에서 라이카 스크류마운트를 기반으로한 Zorki 와 FED 그리고 Kiev는 중고시장에 많이 나와있다.

중형(롤필름)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계속 생산되고 있다. 최근 모델로는 마미야(Mamiya) 6 와 7I/7II, 브로니카(Bronica) RF645 그리고 후지(Fuji) G, GS, GSW 시리즈 등이 있다.

1994년 콘탁스(Contax)에서는 자동 거리계연동 카메라인 Contax G를 출시했다.

디지털 거리계연동 카메라(Digital rangefinder)


디지털 영상 기술이 최초로 도입된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2004년의 엡슨(Epson) R-D1 이다. RD-1 은 엡슨(Epson)과 코시카(Cosina)가 협력하여 탄생했다. R-D1과 후속기종인 R-D1s는 라이카 M 마운트 렌즈를 사용하거나 어댑터를 끼면 라이카 스크류마운트 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이카는 2006년 라이카 최초의 디지털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인 M8을 출시하였다. M8 과 R-D1은 일반 DSLR보다 비싸지만, 135mm 이상의 망원렌즈가 없다거나, 접사기능이 제한적이고, 라이브 뷰, 동영상, 얼굴인식 등 현대식 디카가 보유한 여러가지 기능이 빠져있다.

엡슨 RD-1 (라이카 렌즈)

장단점(Pros and cons)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의 뷰파인더는 촬영용렌즈와 떨어져 있다. 따라서 뷰파인더에 보이는 영상이 그대로 필름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다. 이 시차(parallax) 오차는 먼 거리의 경우 무시할수 있을 정도지만, 거리가 짧아질수록 오차가 커진다. 고급 거리계연동 카메라의 경우에는 초점위치에 따라 움직이는 밝은선의 프레임을 뷰파인더에 투영시켜서 시차오차를 보정해 주기도 한다. 거리가 달라지면 렌즈별로 시야각(angle of view)도 달라지는데 밝은선의 프레임이 그려지는 고급 카메라에서는 이것도 자동으로 보정해 준다.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극도의 접사사진을 거의 찍기가 불가능하다. 뷰파인더에 피사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SLR의 뷰파인더로 들어오는 빛은 "렌즈를 통해(TTL: through the lens)" 직접 들어온다. 따라서 거리와 관계없이 시차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접사사진도 문제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초점거리가 다른 렌즈를 사용해도 별도의 뷰파인더가 필요없다. 특히,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에서는 초점이나 구도를 거의 잡기 힘든 초망원렌즈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다가 렌즈를 통하여 보므로 해당 구경에 따른 심도(depth of field)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거리계연동 카메라 사용자는 존 포커싱(zone focusing) 기법을 사용하는데, 거리 사진 촬영과 같이 빠르게 촬영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거리계연동 카메라에는 화각( field of view)이 계속 변하는 줌렌즈(zoom lense)가 적합하지 않다. 진정한 줌렌즈는 줌 뷰파인더가 내장된 Contax G2 Carl Zeiss 35–70mm Vario-Sonnar T* Lens 가 유일하다. 아주물지만, 코니카 M-Hexanon Dual 이나 라이카 Tri-Elmar 등의 렌즈는 2-3가지 초점거리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뷰파인더는 사용하는 모든 렌즈의 초점거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계연동 카메라가 SLR에 비해 우수한 부분도 존재한다. SLR과는 달리 반사거울이 없으므로 촬영순간 잠시 화면이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blackout)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특히 리프셔터를 사용할 때) 사진 촬영이 용이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극장사진, 초상사진중 일부, 활동적인 스냅사진, 길거리 사진 기타 휴대성이 중요한 많은 분야에서 매력적이다. 거울이 없기 때문에 렌즈 뒷부분이 카메라 몸체 깊숙히까지 들어갈 수 있어, 고품질의 광각렌즈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화각이 121도인 보이그랜더(Voigtländer) 12mm 렌즈는, 오랫동안 일반적을 생산되는 렌즈중 화각이 가장 큰 직선수차교정(rectilinear) 렌즈였으며, SLR에서는 최근에야 이에 필적하는 카메라가 시판되었다.

일부 거리계연동 카메라 사용자는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경우 뷰파인더 시야각이 렌즈 보다 넓기 때문에 사진사가 프레임밖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볼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배율이 0.8x 이상인 뷰파인더(예: 일부 라이카렌즈, Epson RD-1/s, Canon 7, Nikon S, 특별히 1:1 배율인 보이그랜더(Voigtländer) Bessa R3A and R3M)를 사용할 때, 사진사가 두눈을 뜨면 뷰파인더 프레임을 실세계에 겹쳐볼 수 있다.  

빛을 많이 흡수하거나 색을 많이 변경시키는 필터를 사용할 경우, SLR에서는 초점이나 구고를 잡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대로 그래듀에이션 필터나 편광 필터를 사용할 때는 그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SLR과 함께 사용해야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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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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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0. 08:50
카메라는 영상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기기이다. 여기에서 영상은 정지사진(still photographs) 또는 비디오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moving images)을 말한다. 카메라의 어원은 영상을 투영시키는 장치인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다. 현대의 카메라는 카메라 옵스큐라에서 진화하였다. 

카메라는 가시광선 혹은 기타 전자기파와 반응을 한다.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한쪽에 빛이 들어오는 구경(aperture)이 있고, 반대쪽에는 빛을 보거나 기록하는 촬상면이 있다.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구경 앞에 렌즈가 설치되어 있어, 입사광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모아 촬상면에 초점을 모은다. 구경의 크기는 조리개 장치로 조절되는데, 구경이 고정된 카메라도 있다. 20세기에 발매된 대부분의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여 영상을 기록하지만, 현재 새로 출시되고 있는 카메라는 주로 영상 센서에 상을 기록한다. 

스틸 카메라는 사용자가 셔터를 한번 누를 때마다 한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무비 카메라는 대부분 사용자가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이나, 두번째 셔터를 누를 때까지 연속적으로 초당 24 프레임을 촬영한다.

카메라는 탄생시점부터 주변환경에 대한 정지영상을 기록하는 장치였지만, 19세기 후반들어 여러가지 수정을 거쳐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진화하였다. 21세기에 들어 카메라와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전문가 및 소비자 환경에서 매스컴 및 개인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역사(History)


문서: 카메라의 역사(History of the camera)

카메라의 선조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이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어두운방(라틴어 어원)으로서, "바늘구멍을 통해 빛이 들어와, 반대쪽 렌즈 초점면에 설치된 종이나 유리면위로 외부 물체의 상이 형성되는 어두운 방 혹은 상자로 구성"된다. 6세기경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건축가인 안테미우스(Anthemius of Tralles)가 실험에서 카메라 옵스큐라의 일종을 사용하였다. 아랍 과학자 이븐 알하삼(Ibn al-Haytham, Alhazen)은 저서 Optics (1015–1021)에 카메라 옵스큐라를 기술하였다. 과학자이자 수도승이었던 로저 베이컨도 이 현상에 대해 연구하였다.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1604년으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의 <비텔로를 보완한 천문학의 광학적 측면에 대한 해설(Ad Vitellionem Paralipomena)>이었다. 케플러는 후일 렌즈를 추가하고 텐트형태로 이동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 아일랜드의 과학자 로버트 보일(Robert Boyle)과 그의 조수 로버트 후크(Robert Hooke)는 1660년경 최초로 휴대용 카메라 옵스큐라를 개발하였다.

1685년 요한 잔(Johann Zahn)은 세계 최초로 실용적인 휴대용 카메라 옵스큐라를 제작하였다. 그 당시에는 손으로 따라 그리는 것 이외에 이 장치에 투영된 영상을 보존하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1724년, 요한 하인리히 슐츠(Johann Heinrich Schultz)는 은과 석회석의 혼합물이 빛에 노출되면 검어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초기의 사진술은 이 발견을 기초로 개발된 것이다. 초기의 카메라는 초점조절용 미끄러짐 상자를 추가한 것 이외에 기본적으로 잔의 카메라 옵스큐라와 비슷하였다. 영상을 기록하려면 매번 노출하기 전에 감광성 판을 촬상면 앞에 설치하였다. 1826년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는 찰스 쉬발리에 및 빈센트 쉬발리에(Charles and Vincent Chevalier)가 제작한 슬라이딩 방식 나무박스 카메라를 사용하여 세계최초로 영구 고정된 사진을 촬영하였다. 자끄 다게르(Jacques Daguerre)의 유명한 다게레오 타입(daguerreotype) 은 구리판을 활용하였고, 윌리엄 폭스 탈보트(William Fox Talbot)가 발명한 칼로타입(calotype)은 종이에 영상을 기록하였다.

1850년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가 개발한 콜로디온 습판법(Collodion wet plate process)은 노출시간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었지만, 사진사가 현장(대부분 이동식 암실)에서 유리판을 준비하고 현상해야 했다.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암브로타입(ambrotype) 및 틴타입(tintype) 습판법은 19세기 후반에 널리 사용되었다. 습판식 카메라는 과거의 카메라와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1864년 Dubroni는 별도의 암실이 아닌 카메라 내부에서 습판 처리를 할 수 있는 등 몇가지 모델이 개발되었다. 여러 개의 렌즈를 장착하여 명함판 사진(cartes de visite)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도 개발되었다. 주름상자 사진기도 습판사진기 시대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컬러 사진은 1891년 스코틀랜드 물리학자 제임스 클럭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이 영국의 발명가이자 사진사인 토마스 수튼(Thomas Sutton)의 도움으로 촬영하였다.

제임스 클럭 맥스웰이 1861에 촬영한 최초의 칼라 사진

전자 비디오 카메라는 1920년에 개발되었으며, 이후 많은 개발을 거쳐 디지털 카메라가 개발되고, 21세기 이후에는 필름 카메라를 추월하게 되었다.

기계장치


영상 획득(Image capture)


전통적인 사진기는 빛을 필름이나 건판에 포착한다. 비디오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는 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CCD(charge coupled device)나 CMOS 센서로 영상을 잡은 후, 이를 메모리카드 등에 전송, 저장하였다가 나중에 다시 보거나 처리를 하게 된다. 여러 장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촬영하는 카메라를 무비 카메라(유럽에서는 씨네 카메라)라고 하고, 단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스틸 카메라(still camera)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의 스틸 카메라는 특별효과를 위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대부분의 현대 카메라는 단사진 모드와 동영상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이러한 분류가 모호해지고 있다. 비디오 카메라는 영상을 전자적으로(아날로그 혹은 디지털) 획득하는 무비 카메라를 말한다.

19세기 주름상자식 스튜디오 카메라

렌즈(Lens)


카메라 렌즈는 물체에서 나오는 빛을 잡아 필름 혹은 센서에 초점을 맞춰주는 부품이다. 렌즈의 설계및 제조는 촬영된 사진의 품질에 극히 영향이 크다. 19세기 카메라 설계에 따른 기술적 혁명은 광학 유리 제조 및 렌즈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쳐, 돋보기로부터 현미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광학기기의 발전을 가져왔다. 선구자는 짜이스(Zeiss)와 라이츠(Leitz) 등이다.

카메라 초점거리는 매우 다양하다. 초광각(extreme wide angle), 광각(wide angle), 표준(standard), 중망원(medium telephoto), 망원(telephoto) 등으로 분류한다. 렌즈에 따라 어울리는 사진 유형이 있다. 초광각렌즈는 넓은 건물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건축가들이 선호한다. 일반 렌즈는 구경이 넓어서 거리 사진이나 다큐멘터리에 많이 사용된다. 망원렌즈는 스포츠나 동물 사진에 유용하지만, 흔들림에 취약하다.

초점(Focus)


렌즈의 광학 특성으로 인해 카메라에서 일정 거리에 있는 물체들만 깨끗한 상을 맺는다. 이 거리를 조정하는 과정을 카메라의 초점을 잡는다고 한다. 카메라의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한 것은 초점거리를 고정시키고 좁은 구경 및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렌즈에서 일정한 범위의 거리 (일반적으로 약 3미터에서 무한대)내에 있는 모든 물체가 초점이 맞게 된다. 고정초점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일회식 카메라와 같이 저가의 카메라에 사용된다. 또한 초점거리가 제한되거나 단계적으로만 지원되는 카메라도 있다. 사용자는 물체와의 거리를 추정하여 그에 따른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것을 심볼(반신, 두사람의 전신, 나무한그루, 산)로 표시한 카메라도 있다.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는 카메라 위에 설치된 이중시차장치(coupled parallax unit)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한다. 일안반사식(Single-lens reflex) 카메라의 경우, 대물렌즈와 이동거울을 이용하여  간유리(ground glass) 혹은 플라스틱 마이크로 프리즘 스크린(plastic micro-prism screen)에 상이 맺도록 함으로써, 사진사가 거리와 구도(composition)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이안반사식(Twin-lens reflex) 카메라는 대물렌즈와 별도로, 구도 및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점용 렌즈(일반적으로 대물렌즈와 동일)가 있다. 주름식 카메라의 촬상면엔 간유리가 있는데, 촬영 직전 이를 빼고 사진건판으로 바꿔 끼우고 촬영한다. 현대식 카메라에는 대부분 자동초점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초점을 맞춘다.

노출 조절(Exposure control)


촬영 대상의 밝기 및 구경의 크기에 따라 일정시간동안 들어오는 빛의 양이 결정되며, 셔터의 속도에 따라 빛이 찰상면을 때리는 시간이 결정된다. 구경을 넓히고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구경을 좁히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동일한 노출을 만들 수 있다.

셔터(Shutter)


카메라 개발과정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셔터가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단 2가지만 널리 사용되고 있다.

리프 셔터(Leaf shutter), 좀 더 정확하게는 랜즈내장 셔터(in-lens shutter)는 렌즈 구조 내에 포함되어 있는 셔터로서, 조리개에 밀접해 있으며 스프링 탄성으로 고정된 여러 장의 금속판으로 구성되어, 셔터 버튼을 누르면 열렸다가 즉시 닫히는 셔터이다. 노출시간은 열린 후 닫힐 때까지의 간격에 의해 결정된다. 이 방식에서는 모든 필름 프레임 전체가 한꺼번에 노출된다. 셔터가 완전히 열렸을때 플래시를 터뜨리면 되므로, 플래시 동기화가 상당히 간편하다. 다만 빠른 노출시간(1/500 초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힘들며, 모든 렌즈에 셔터가 별도로 들어가야하므로 비용과 무게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포컬플레인 셔터(focal-plane shutter)는 가능한 한 필름면에 가깝게 설치되는데, 필름면을 가로지르는 두장의 천 커튼으로 구성된 것(일반적으로 수평방향으로 이동)과, 여러 장의 금속판으로 구성된 것(일반적으로 수직방향으로 이동)이 있다. 포컬플레인 셔터는 주로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에 설치되는데, 렌즈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필름면을 막음으로써, 사진사가 노출 순간이외에는 렌즈를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필름면을 막음으로써 렌즈 교환이 용이한 장점도 있다.

복잡성(Complexities)

전문가용 중형 SLR 카메라(120/220 롤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전형적임)의 경우, 두가지 셔터를 혼용한다. 대형포컬플레인 셔터를 제작하기 힘들고 작동이 느리기 때문이다. 우선 다크 슬라이드(dark slide)라고 하는 손수 삽입하는 막을 사용하여 렌즈나 필름백(film back)을 교환할 때 필름을 가려준다. 또한 노출 전과 후에는 차폐막(blind)으로 필름을 가리며(단, 노출시간을 조정할 정도로 정확하지 않음), 리프 셔터는 일반적을 열려 있으며 렌즈에 설치된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먼저 리프 셔터를 닫고 차폐막을 연후, 리프셔터를 열었다 닫은 후 마지막으로 차폐막을 닫고 리프셔터를 다시 개방한다. (마지막 단계는 셔터를 다시 올릴 때만 발생할 수도 있다)

포컬플레인 셔터를 사용할 때에는 전체 필름면을 노출시키는 작업이 노출 시간보다 길 수 있다. 그렇지만 노출시간은 노출이 발생하는 전체 시간이 아니라, 필름상의 어느 한 점이 개방되었다가 닫히는 시간의 차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1/1000초로 촬영할 경우, 셔터커튼은 필름면에 대하여 1/50초로 이동하되, 두 커튼간의 거리가 프레임 크기의 1/20만큼 떨어뜨리면 된다. 사실 이론과는 달리 커튼을 일정한 속도로 이동시킬수 없으므로, 두개의 커튼이 비슷하게 가속되도록 해야만 프레임 전체로 동일한 노출을 얻을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때 포컬플레인 셔터를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커튼의 시작점에 있는 필름이 끝점 부근보다 빨리 노출되기 때문이다. 달리는 물체가 기울어진 것처럼 촬영되는 것이 전형적인 예이다. 기울어진 방향은 셔터커튼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카메라에서 렌즈에 의해서 영상이 뒤집어짐에 유의해야 함. 예를 들어 좌상단에 있는 물체는 카메라 촬영자 방향에서 우하단에 촬영됨)

또한 포컬플레인 셔터는 플래시 동기화가 어렵다. 커튼이 열리는 시점부터 두번째 커튼이 완전히 닫히기까지 지속되는 셔터 스피드까지만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35mm SLR 카메라의 경우 수평방향으로 이동하는 천 커튼은 1/60까지, 수직으로 이동하는 금속커튼은 1/125가 한계이다. 

필름 포맷(Film formats)


카메라에 따라 여러가지 필름/건판 포맷이 사용되고 있다. 카메라 개발 초기에는 메이커나 모델에 따라 크기가 달랐지만, 인기있는 카메라를 위해 표준이 개발되었다. 롤필름이 소개되면서 표준화 과정은 훨씬 진전되었고, 1950년대에는 표준 롤필름이 불과 몇개만 남았다. 8매/12매/16매 120 필름, 16매/24매 220 필름, 8매 127필름(주로 브라우니(Brownie)용) 12매/20매/36매 35mm 필름 (라이카의 경우엔 대용량 72매도 있었음) 등이다.

무비 카메라의 경우엔 35mm 필름이 원래 포맷이었지만, 곧바로 이를 절반으로 자른 16mm가 등장했다. 초창기 아마추어용 포맷은 9.5mm 였다. 후일 8mm 및 슈퍼 8도 판매되었다.

카메라 액세서리(Camera accessorie)


카메라 액세서리는 주로 보호용, 특수 효과용, 기능용 등의 목적이다.
  • 렌즈후드(Lenz hood): 렌즈 플레어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태양 혹은 다른 빛을 막을 수 있도록 렌즈의 끝부분에 사용
  • 렌즈 뚜껑(Lens cover) : 보관시 렌즈를 덮어 보호
  • 렌즈 어댑터(Lens adapter) : 스텝링(step-ring), 렌즈에 크기가 다른 필터를 장착
  • Lens extension tube : 접사사진 촬영시 접근 초점조절?
  • 플래시 장비 : 빛 확산기, 마운트, 스탠드, 반사기, 소프트 박스(soft box), trigger와 cord
  • 보호장비 : 카메라 가방, 덮개, 유지관리 도구, screen protector
  • 대형 카메라용 특수 장비 : 확대경(magnifier loupe), view finder, angle finder, focusing rail /truck.
  • 배터리와 충전기

카메라의 유형


건판 카메라(Plate camera)


상당수 생산된 개발 초기 카메라는 감광성 유리건판를 사용하였는데, 지금은 건판 사진기라고 한다. 렌즈판에 설치된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데, 렌즈판과 건판(촬상면)은 주름식 통으로 연결된다. 이런 종류의 카메라는 대부분 렌즈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고, 렌즈를 앞뒤로 기울여 투시법을 적용할 수 있다. 건판사진기는 초점면에 설치된 간유리 화면을 사용하여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 아주 작은 구경의 렌즈만 사용하였기 때문에 간유리에 나타난 영상이 어두웠고, 따라서 대부분의 사진사들은 쉽게 초점과 구도를 잡기 위해서 검은 천을 머리에 써야했다. 초점과 구도가 만족스러우면 간유리를 빼내고 다크 슬라이드(dark slide)로 막은 감광 건판을 삽입하였다. 노출할 때에는 다크 슬라이드를 조심해서 빼내고 셔터를 열었다가 닫고, 다시 다크 슬라이드를 막았다. 뷰카메라(view camera)는 현대식 건판 카메라이다. 

뷰 카메라(대형 카메라, Large format camera)


뷰 카메라는 초기 건판 카메라의 직계 자손으로, 고화질 사진과 기술, 건축, 산업 사진에 사용되고 있다. 모노레일 카메라(monorail camera), 필드 카메라(field camera), 프레스 카메라(press camera) 등 세가지 종류가 있다. 모두 대형 필름 시트를 사용하는데, 중형 120 피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백도 있다. 렌즈에 확장가능한 주름상자가 붙어있으며, 셔터는 전면 렌즈면에 설치된다. 이들 카메라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여, 초점조절및 투시 조절이 매우 자유롭다. 

모노레일 카메라

중형카메라(Medium format camera)


중형 카메라는 필름 크기가 대형카메라용 필름과 35m 필름의 중간쯤이다. 일반적으로 120 필름이나 220 필름을 사용한다. 가장 흔한 크기는 6x4.5 cm, 6x6 cm, 6x7 cm 등이다. 중형 카메라의 형태는 모노레일 시스템, 핫셀블라드(Hasselblad) 모델, 소형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 등 대형 카메라에 비해 무척 다양하다. 현재 소형 아마추어급 카메라까지도 출시되고 있다.

접이식 카메라(Folding camera)


필름이 등장하면서, 예전의 건판 카메라(plate camera)를 훨씬 작게 만들 수 있게 되어, 밑판에 경첩을 달아 주름상자를 압축해 집어넣을 수 있게 한 카메라이다. 매우 크기가 작아 Vest pocket(회중용) 카메라라고도 불렸다.

Eastman KODAK vest pocket

박스 카메라(Box camera)


박스 카메라는 매우 저렴한 카메라로서 조종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원래의 브라우니(Brownie)에는 작은 반사식 뷰파인더가 카메라 위에 설치되었을 뿐, 조리개도, 초점조절 기능도 없이 셔터만 있었을 뿐이다. Brownie 127와 같은 후기 모델의 경우 보다 큰 크기의 직접 광학 뷰파인더(direct view optical viewfinder)가 추가되었고, 렌즈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름 경로를 곡선화하였다.

거리계연동 카메라(Rangefinder camera)


카메라 및 렌즈 기술이 발전하고 대구경 렌즈가 일반화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초점 조절을 위해 거리계연동 (레인지파인더, range-finder)카메라가 등장하였다. 이런 카메라에는 분리된 뷰파인더 창이 두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초점조절장치와 연결되어 있어 초점링을 돌리면 좌우로 이동한다. 두개의 분리된 영상은 간유리 화면에 함께 보이는데, 물체의 수직선이 이 두개의 영상에서 일치하면 초점이 맞은 것이다. 일반적인 구도용 뷰파인더도 제공된다. 

일안반사식 카메라(Single-lens reflex)


일안반사식(SLR) 카메라를 사용하면 사진사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촬영대상을 볼 수 있다. 촬영용렌즈와 뷰파인더 렌즈가 분리되어 있어 발생하는 시차문제가 없다. 일안반사식은 여러가지 포맷으로 제작되었다. 예를 들어, 8/12/16 매를 촬영하는 120 필름과, 그 두배만큼 촬영하는 220 필름용 SLR도 있었다. 한장의 필름 크기는 각각 6x9cm, 6x6cm, 6x4.5cm 이다. 대형 SLR을 생산한 메이커로는 핫셀블라드(Hasselblad), 마미야(Mamiya), 브로니카(Bronica), 펜탁스(Pentax)등이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포맷의 SLR은 35mm 이다 디지털 SLR 의 경우에도 몸체의 크기가 거의 동일하고 동일한 렌즈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SLR은 촬상면 앞에 거울이 달려 있어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오각 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보낸다. 노출 순간에는 셔터가 열리기 직전 광경로를 막고 있던 거울이 위로 올라 간다. 초기의 SLR의 경우 다른 방법을 사용한 기기도 있었다. 예를 들어, Canon Pellix는 반투명 막을 사용하였고, Corfield Periflex 시리즈의 경우에는 작은 잠망경을 사용했다.

이안반사식 카메라(Twin-lens reflex)


이안반사식 카메라는 거의 동일한 한쌍의 렌즈를 사용한다. 이중 하나는 사진 촬영용이며, 다른 하나는 뷰파인더로 사용된다. 뷰파인더용 렌즈는 촬영용 렌즈의 바로 위에 배치된다. 뷰파인더용 렌즈는 상을 카메라 상부에 있는 뷰화면에 투사시키므로 사진사는 이를 내려보게 된다. 마미야(Mamiya)의 경우에는 뷰화면에 반사대를 설치하여 눈 높이에 들고 촬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TLR은 뷰스크린을 사용하여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뷰스크린이 필름에 촬영되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거리가 가까울경우 시차가 발생하는데, 어떤 부분이 촬영되지 않는지를 표시해주는 카메라도 있었다.

일부 TLR은 렌즈를 교환할 수 있었으나, 한쌍이 필요하여 무게도 무겁고, SLR만큼 다양한 렌즈를 제공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TLR은 120 또는220 필름을 사용하였으나, 127 필름용 TLR도 일부 존재했다.


무비 카메라(Ciné camera)


무비 카메라는 긴 필름에 빠르게 사진을 촬영하는 장비다. 한번에 한장씩 촬영하는 스틸 카메라와 달리, 무비 카메라는 "프레임(frame)"이라고 하는 사진을 연속적으로 촬영한다. 나중에 이 사진을 일정한 "프레임 속도(frame rate)"로 영사기(ciné projector)에 돌리게 된다. 관람시 사람의 눈과 뇌는 분리된 사진을 결합하여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최초의 무비 카메라는 1888년에 제작되었고, 1890년에는 이미 여러가지 종류가 제작되고 있었다. 무비카메라용 필름은 초기부터 35mm 필름으로 정착되어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 전문가용 표준 필름은 70mm 필름과 16mm 필름이 있었고, 아마추어는 9.5 mm 필름, 8mm 필름, 등을 사용하였고, 디지털로 바뀌기 전에는 Standard 8 과 Super 8을 사용하였다.

무비 카메라의 크기와 복잡한 정도는 필요한 용도에 크게 좌우된다. 일부 전문가용 장비는 아주 크고 무거운 반면 아마추어용장비는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은 것도 있었다. 20세 후반 들어 아마추어용 무비 카메라는 캠코더(camcorder)로 대체되었고, 20세기 말에는 전문가용 장비도 전문가용 비디오 카메라가 대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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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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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5. 10:09
카메라의 역사는 사진보다 훨씬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사진용 카메라의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이며,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s), 칼로타입(calotypes), 건판(dry plates), 필름(film), 디지털카메라(digital cameras)와 같은 다양한 기술로 변화를 계속해왔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s)


사진용 카메라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로부터 개발되었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기원은 고대 중국 및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바깥경치가 바늘구멍이나 렌즈를 통해 투사면에 도립상(아래위를 뒤집은 영상)으로 투영되는 장치이다. 과학자이자 승려인 로저 베이컨(Roger Bacon)도 이에 대해 연구하였다. 1267년 출간된 베이컨의 원근법(Perspectiva)에는 어떻게 악마가 마술로 바늘구멍을 통해 자기자신을 드러내는지를 기술하는 이론적 소재가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그가 카메라 옵스큐라를 직접 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1544년 1월 24일, 수학자이자 기기제작자인 루벤대학교(Leuven University) 라이너 겜마 프리시우스(Reiners Gemma Frisius)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이용해 일식을 관측하고, 다음해 출간한 "De Radio Astronimica et Geometrico"에 그 방법을 도면으로 남겼다. 1588년 지오바니 바티스타 델라 포르타(Giovanni Batista della Porta)는 이 장치가 그림을 그릴때 유용하다고 최초로 추천하였다. 

사진술이 발명되기 전에는 손으로 따라 그리는 것 이외에 이 장치에 투영된 영상을 보존하는 방법이 없었다. 초기의 카메라는 한두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방 크기였으나, 점차 작은 형태로 진화하여 니엡스(Niépce) 당시에는 사진 촬영에 적합할 정도의 휴대용 카메라를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였다.1685년 요한 잔(Johann Zahn)은 사진용으로 적합한 소형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였지만, 사진술은 그로부터 150년 후에야 실용화 되었다.

초기의 사진


1817년 니세포르 니엡스(Nicéphore Niépce)는 직접 제작한 카메라를 이용해 최초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하지만 이 사진은 영구적이 아니었고, 빛을 받으면 희미해졌다. 1827년 그는 프랑스 파리의 찰스 쉬발리에 및 빈센트 쉬발리에(Charles and Vincent Chevalier)가 제작한 슬라이딩방식 나무박스 카메라를 사용해 최초로 영구적인 영상을 제작하였다, 그 사진은 백랍판에 역청(bitumen, 아스팔트)을 코팅한 후 빛에 노출시키는 방식이었다. 빛을 쏘인 역청은 굳어지는데, 굳지 않은 부분을 녹여내면 사진이 완성된다.

"르그라의 집 창에서 내다본 조망" (1827년), 니세포르 니엡스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s)과 칼로타입(calotypes)


루이스 다게르(Louis Daguerre)와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 다게르의 동업자이지만 발명이 완성되기전 세상을 뜸)는 1836년 최초의 실용적 사진기술인 다게레오타입을 발명하였다. 구리판에 은을 코팅한 후 요오드 증기를 쏘이면 빛에 민감하게 된다. 촬영후 수은 증기를 이용해 현상하고, 진한 소금물로 정착시켰다. 윌리엄 폭스 탈보트(William Fox Talbot)는 1840년 칼로타입(calotype)이라는 다른 프로세스를 개발하였다. 이때 사용된 카메라는 잔(Zahn)이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촬상면 앞에 감광판 또는 감광용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딩 박스를 사용하여 초점을 맞첬다.

습판(Wet plates)


1851년에 개발된 콜로디온 습판법(Collodion wet plate process)은 영국의 조각가였던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처음에는 초상사진가들이 사진을 찍기위해서 칼로타입을 응용할 경우 특허료를 지불해야만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점차 콜로디온 습판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부각되어 인기를 누렸다. 콜로디온은 알콜과 에테르에 니트로셀룰로스를 녹여만든 점액질 용제로, 빠른 시간내에 건조되어 방수막을 띤 막을 형성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유리판에 유제를 바를때 손가락과 손목을 매우 유연하게 움직여야 했으며, 콜로디온이 건조해지기 전 축축한 상태에서 노출과 현상과정을 끝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콜로디온 습판법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으려면 완전한 암실이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어야 했다. 특히 야외촬영을 나갈때는 사진을 찍는 장소마다 암실 전체를 운반해야 하는 수고를 치뤄야만 하나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로디온 습판은 다게레오 타입에서 이룰 수 없었던 복제 가능성과 칼로타입에서 이룰 수 없었던 정밀함 이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동안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건판(Dry plates)


1855년 Désiré van Monckhoven에 의해 콜로디온(Collodion) 건판이 개발되었으나, 1871년 리차드 리치 매독스(Richard Leach Maddox)가 젤라틴(gelatin) 건판을 개발한 이후에야 습판식에 비해 품질과 속도가 경쟁력이 갖춰졌다. 아울러 카메라를 손에 들거나 감출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되었다. 이때로 부터 단렌즈반사식, 이렌즈반사식 에서 아주 큰 현장 카메라, 포켓용 카메라, 심지어는 시계나 모자 등의 물건 모양을 한 카메라까지 다양한 카메라가 제작되었다. 노출시간이 짧아지자 캔디드(candid)사진이 가능해지면서 또다른 발명품이 기계식 셔터가 필요하게 되었다. 최초의 셔터는 별도의 악세서리였지만, 19세기말에는 내장형 셔터가 널리 사용되었다.

코닥과 필름의 탄생(Kodak and the birth of film)


사진 필름은 조지 이스트만(George Eastman)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1885년 종이 필름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1889년 샐룰로이드(celluloid)로 전환했다. 이스트만 최초의 카메라 "Kodak"은 1888년 발매되었다. 고정초점렌즈에 셔터스피드가 하나뿐인 아주 간단한 박스카메라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일반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Kodak 카메라에는 100장을 촬영할 수 있는 필름이 미리 탑재되어, 모두 촬영하면 공장에 보내 현상, 필름을 재탑재 해야했다. 19세기말까지 이스트만은 박스카메라 및 주름식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였다.

1900년, 이스트만에서는 스냅샷 개념을 소개한, 간단하면서 매우 저렴한 브라우니(Brownie)로 대량시장을 열었다. 브라우니는 매우 인기가 높았고, 1960년대까지 여러가지 모델이 판매되었다.

필름은 또한 영화용 카메라를 비싼 장난감이 아닌 실용작인 상업적 도구로 거듭날 수 있게 하였다.

이스트만에 의하여 저가 사진 시장이 커졌지만, 건판 사진기는 고품질 인화를 제공하여 20세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한번 탑재하면 여러장을 촬영할 수 있는 롤필름 카메라에 대항하기 위해, 이 시대부터 많은 저가형 건판 사진기에 여러장의 건판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매거진(magazine)을 장착하였다. 건판 사진기에 롤필름을 사용할 수 있거나, 롤필름 카메라에 건판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백(back)도 판매되었다.

슈미트 카메라(Schmidt cameras)와 같은 특수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문 천문카메라(astrograph)는 전자 사진기가 등장할 때까지 건판을 사용하였다.

35 mm


라이쯔(Leitz) 연구개발 책임자인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은 고품질 확대가 가능한 컴팩트 카메라를 개발하던중, 35mm 영화용 필름을 일반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로 결심한다. 1913년경 35mm 카메라 원형(Ur-Leica)를 개발했지만, 1차세계대전으로 인해 몇년간 개발이 연기되었다. 라이쯔에서는 1923년부터 1924년까지 시제품을 개발 시험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1925년에 Leica I 이라는 명칭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라이카의 성공으로 많은 경쟁자가 생겼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경쟁자는 콘택스(Contax, 1932년부터 생산)였다. 이후 35mm 는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를 위한 포맷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Leica I, 1925

코닥은 1934년 Retina I 모델로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든 현대 35mm 카메라가 사용하고 있는 135 카트리지를 최초로 적용하였다. 레티나가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35mm 카메라는 언감생심이었고, 대부분 롤필름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1936년 처음 소개된 저렴한 아르구스 A(Argus A)에 의해 변하기 시작하였고, 1939년 매우 인기가 있었던 아르구스 C3(Argus C3)의 등장이후 한층 더 많이 변화하였다. 저렴한 카메라는 계속 롤필름을 사용했지만, 1966년 C3가 단종될 당시에는 35m 필름이 거의 시장을 장악하였다.

일본의 카메라 산업은 1936년 캐논 35mm 거리계연동 커메라(rangefinder) 로 시작하였다. 이것은 1933년 콰논(Kwanon) 시제품을 개선한 것이었다. 일본 카메라는 한국전쟁에 참여하려고 일본에 주둔했던군인들이 미국 등지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일안 반사식(SLR) 및 이안 반사식(TLR) 카메라


최초의 실용적 반사식 카메라는 1928년 Franke & Heidecke 롤라이플렉스(Rolleiflex) 중형 이안반사식(TLR) 카메라이다. 그 이전에도 일안반사식과 이안반사식 카메라는 수십년간 존재했지만, 대중적이기엔 너무 부피가 컸다. 그러나 롤라이플렉스(Rolleiflex)는 어느 정도 소형화에 성공하여 널리 인기를 얻었으며, 중형 TLR 카메라가 고급형 및 저급형 양쪽 모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일안반사식에서도 127 롤필름을 사용한 소형 SLR인 Ihagee Exakta 가 시판되면서 이와 비슷한 혁명이 일어났다. 이어 3년후에는 서방 최초의 35mm 용 SLR인 Kine Exakta 가 발매되었다. (세계 최초의 35mm SLR은 소련의 "Sport" 였지만, 고유한 필름 카트리지를 사용했다.) 35mm SLR 카메라는 즉시 인기를 얻었고,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다양한 모델과 혁신적인 기능이 도입되었다. 35mm TLR도 몇몇 있었고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1935년 콘타플렉스(Contaflex) 였지만 성공을 거둔 제품은 거의 없었다.

이차세계대전 이후 SLR에 반영된 가장 중요한 혁신은 눈높이에서 촬영가능한 뷰파인더(eye-level viewfinder)로서, 1947년 헝가리산 듀플렉스(Duflex)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1948년에 발매된 콘택스(Contax) S에는 오각프리즘(pentaprism)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이 이전의 모든 SLR은 허리높이의 초점스크린만 있었다. 듀플렉스는 또한 최초로 즉시반환거울(instant-return mirror)이 탑재되어 매번 촬영할 때마다 뷰파인더가 닫히는 불편을 없앴다. 아울러 이 시대에 수십년간 중형 카메라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Hasselblad 1600F가 출현했다.

1952년에는 아사히광학(후일 펜탁스(Pentax)카메라로 유명해짐)에서 일본 최초로 35mm를 사용하는 SLR인 아사히플렉스(Asahiflex)를 출시하였다. 또한 1950년대에는 캐논(Canon), 야시카(Yashica), 니콘(Nikon) 등 여러 일본 회사들이 SLR 시장에 뛰어들었다. 니콘의 신작인 Nikon F는 여러가지 교환 가능한 구성품과 악세서리가 갖추어져 있어, 일반적으로 최초의 시스템 카메라라고 불린다. 거리연동계식(rangefinder) 카메라인 S 시리즈와 함께 F 시리즈는 니콘(Nikon)이 고급 장비 제작사라는 명성을 획득하는데 일조를 하였다. 

Nikon F of 1959 — the first system camera

즉석 카메라(Instant cameras)


일반 카메라들이 점점 정밀해지고 복잡해지는 동안, 1948년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카메라가 등장하였다. 세계 최초의 즉석 카메라인 폴라로이드 Model 95가 바로 그것이다. 발명가인 에드윈 랜드(Edwin Land)를 따라 랜드카메라라고도 불렸는데, 특허를 받은 화학공정을 이용해 촬영 1분만에 양화사진을 제작하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랜드 카메라(Land Camera)는 많은 인기를 끌어, 1960년대 폴라로이드 모델은 수십가지에 달하였다. 대중 시장을 향한 최초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1965년 발매된 Model 20 Swinger 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둠으로써 최고판매고를 달성한 카메라중의 하나이다.

자동화(Automation)


최초로 자동노출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는 셀레늄 측광기(selenium light meter)를 탑재한 1938년에 나온 전자동 슈퍼 코닥(Super Kodak) Six-20이었지만, 매우 고가($225, 현재가로 $3,507)이어서 실패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이르러 저가의 전자부품이 흔해지고 측광기와 자동노출계를 탑재한 카메라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 다음번 기술적 진보는 1960년대로서, 정확한 측정을 위하여 렌즈 뒤쪽에 측광기를 설치한 독일의 초소형카메라(subminiature) Mec 16 SB 이었다. 그러나, 렌즈를 통한(TTL: through-the-lens) 측광은 SLR에 널리 적용된 기술로, 최초의 TTL 탑재 SLR은 1962년산 탑콘(Topcon) RE Super 이었다.

Digital cameras


디지털카메라는 아날로그 카메라에 비해 주로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메모리카드나 내부저장장치에 보관한다는 차이가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운영비용이 낮아 화학식 카메라를 틈새 시장으로 밀어내었다. 현재 디카에는 사진의 공유나 인쇄를 위하여 Wifi, 블루투스(Bluetooth) 등 무선통신기능을 탑재하는 등 많은 기능이 포함되고 있으며, 모바일폰에도 널리 탑재되고 있다.

아날로그 전자카메라(Analog electronic cameras)


들고 다닐 수 있고 필름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는 의미의 "포켓용 전자 카메라"는 1981년 소니 마비카(Mavica:  Magnetic Video Camera)로 처음 나타났다. 이 카메라는 비디오테이프 기기와 마찬가지로 픽셀 신호를 연속적으로 저장하며, 디지털화 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날로그 카메라이었다. 2 × 2 인치 "video floppy"에 텔레비전과 비슷한 신호를 저장하였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프레임을 저장할 수 있는 비디오 카메라로, 영상의 품질은 그 당시의 텔레비전과 동일하였다.

 Sony Mavica, 1981

최초로 출시된 아날로그 전자 카메라는 1986년의 캐논 RC-701 이다. 1984년 올림픽 당시 시제품을 선보이고, 그 사진을 요미우리 신문에 실었다. 미국에서 이 카메라를 실제 리포트에 사용한 것은 USA Today의 월드시리즈 야구시합이었다. 아날로그 카메라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은 우선 가격($2만 이상)이 비싸고, 품질이 필름에 비해 형편 없었으며 적당한 프린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진을 뽑아내려면 프래임그래버(frame grabber)같은 장비가 필요했으나, 일반인들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후일 "video floppy"를 읽을 수 있는 장비가 여러가지 등장했지만, 컴퓨터 주변기기로 표준화되지는 못하였다.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는 주로 언론사로서, 영상을 전화로 송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격이 비싸다는 약점을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상 품질이 떨어져도 신문에는 그럭저럭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위성을 통하지 않고 영상을 보내는 장점은 1989년 천안문 사태나 1991년 걸프전때 효과를 발휘했다.

미국 정부기관에서도 정지비디오(still video)라는 개념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미해군은 실시간 공대해(air-to-sea) 감시체계에 응용하고자 하였다.

최초의 소비자용 아날로그 전자 카메라는 1988년에 출시된  Canon RC-250 Xapshot 이었다. 주목할만한 아날로그 카메라는  Nikon QV-1000C로서 방송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일반인에게 판매되지 않아 수백대 가량만 판매되었다. 이 제품은 영상을 흑백 계조로 저장하여 신문에서는 품질이 필름 카메라와 동일하였다. 생김새는 현대식 DSLR과 비슷하였고, 이미지는 video floppy disk에 저장되었다. 

1988년 후반에는 35mm 필름 카메라에 끼우기만하면 디지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실리콘필름(Silicon Film)이라는 디지털 센서 카트리지가 소개되었다. 실리콘필름은 렌즈 뒤쪽에 130만화소의 센서가 있고, 카메라 필름 홀더엔 건전지와 저장장치가 있는 형태로, 35mm 필름과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되었다. 그러나이 제품은 발매되지 않았고, 디지털 카메라 기술의 발전 및 가격하락에 따라 불필요하게 되었다. 이 기술을 소유한 모회사는 2001년 파산하였다.

진짜 디카의 출현(The arrival of true digital cameras)


이미지를 컴퓨터 파일로 저장하는 최초의 진정한 디지털카메라는 1988년의 후지사의 DS-1P인 듯하다. 이 카메라는 영상을 배터리가 있을 때만 저장할 수 있는 16MB 내부메모리에 저장하였다. 미국에는 판매된 적이 없으며, 일본에서 판매되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1991년 코닥에서는 전문가용 DCS SLR 시리즈의 첫제품인 Kodak DCS-100을 출시하였다, DCS 시리즈는 니콘 등의 필름 카메라 바디에 기초하여 제작되었다. Kodak DCS-100 는 130만 픽셀로 가격은 $13,000 이었다.

1988년 JPEG 및 MPEG 표준이 제정됨으로써, 디카의 파일 포맷이 쉽게 정착될 수 있었다. 카메라 뒷면에 최초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을 부착한 디카는 1995년의 Casio QV-10 이었고, 컴팩트플래시(compact flash)를 최초로 채택한 것은 1996년의 코닥 DC-25 이었다.

일반소비자용 디카 시장은 원래 저해상도이었다. 1997년에야 1백만 화소를 초과한 소비자용 디카가 판매되기시작했다.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최초의 디카는 1995년의  Ricoh RDC-1이었다.

1999년에는 274만 픽셀의 니콘 D1이 출시되었다. 최초로 대형 카메라업체가 단독으로 제작한 SLR로서 가격도 $6,000 이하로 전문가 혹은 고급아마추어가 구입가능한 수준이었다. 또한 이 카메라는 니콘 F마운트를 사용함으로써, 필카 사용자들이 기존 보유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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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http://en.wikipedia.org/wiki/History_of_the_camera 를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는 뺀 것도 있고 마음대로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오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카메라의 역사를 한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문서도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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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9. 30. 10:41

사진과 카메라의 역사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그림입니다. 그림만 있어서는 별로라고 생각해서 맘 내키는 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원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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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원전 400-500 - 중국 철학가인 Mo Di 와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Euclid) 가 광학(Optics) 이론을 세움

- 기원전 300년경 -  아리스토텔레스, "태양은 왜 사각형 구멍을 통과했는데도 동그란 영상이 만들어지는가?"
   이 연구로 인해 미래의 모든 렌즈는 원형으로 제작됨

- 서기 1000년경 - 이븐 알 하심(Ibn-Al-Haytham, Alhazen), 광학에 대해 심층연구. 최초의 바늘구멍사진기(Pinhole Camera), 즉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발명함. 

- 1665년 - 아이작 뉴턴, 빛이 여러가지 색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

- 1727년 - 요한 하인리히 슐체(Johann Heinrich Shulze), 질산은이 빛에 노출되면 검게 변화하는 것을 발견함. 이 광화학효과가 필름릴을 제작하고 사진이 종이에 인쇄되는 돌파구를 엶

- 1760년 -  프랑스 작가 티페뉴 들 라 로오슈(Tiphaigne de la Roche), 소설 지판티(Giphanite) 에서 사진이라고 해석 될 수 있는 것을 기술함 (여기를 참고 할 것)

- 1814년 -  조셉 니엡스(Joseph Niepce), 카메라 옵스쿠라로 최초의 사진 촬영. 큰 진전이지만 8시간동안 노출해야 했음. 이전에는 카메라 옵스쿠라를 지도나 스케치에서만 사용

- 1837년 - 루이스 다게르(Louis Daguerre) 다게레오타입의 사진술 개발. 30분만 노출. 선명한 사진. 사진의 혁명이 시작됨.

- 1840년 - 알렉산더 월코트(Alexander Wolcott), 사진에 관한 최초의 특허 획득.

- 1841년 - 윌리엄 탈보트(William Talbot), 칼로타입(Calotype) 사진술 특허. 최초로 음화->양화 제작 프로세스. 사진 복제가 가능해짐.

- 1843년 - 필라델피아에서 최초의 사진관련 광고

- 1844년 - 프리드리히 본 마르텐(Friedrich von Martens), 최초의 성공적인 파노라마 사진기 메가스콥(Megaskop) 개발

- 1851년 -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 콜로디온(Collodion) 기법 개발. 노출시간이 2-3초로 줄어듦

- 1855년 - 물리학자 제임스 클락 맥스웰(James Clark Maxwell), RGB 삼원색 분리 이론 정리

- 1861년 - 최초의 칼라사진

- 1865년 - 사진과 음화가 저작물에 포함됨

- 1871년 - 리차드 리치 매독스(Richard Leach Maddox), 젤라틴 건판 브롬화은(Gelatin Dry Plate Silver Bromide) 기법 개발. 음화를 즉시 현상할 필요가 없어짐. 따라서 이동식 암실 사라지게 됨.

- 1888년 - 이스트만(Eastman), 코닥 롤필름 카메라 특허 획득.

- 1900년 - 최초의 소비자용 카메라(Brownie) 양산되기 시작

(-1913년 - 오스카 바르낙(Oscar Barnack), 최초의 35mm 카메라(Ur-Lieca) 개발. 1925년 Leica I 으로 양산 시작) 
   
- 1927년 - 제네럴모터스에서 현대식 플래시 개발

(-1936년 - Kine Exakta - 최초의 35mm SLR)

- 1948년 - 에드윈 랜드(Edwin Land), 폴라로이드 개발

- 1960년 - EG&G, 미 해군을 위하여 심해용 카메라 개발

- 1968년 - 달에서 지구를 촬영

- 1978년 - Konica, 최초의 자동초점 카메라 

- 1984년 - Cannon, 최초의 디지털 전자 카메라

- 1991년 - Kodak DCS-100 최초의 DSLR

- 2011년 - Giga pixel 카메라. 

- 2050년 - 눈속에 칩이 장착되어 생각만으로 사진 촬영. 입으로 출력 :)

참고로 조금 더 자세한 카메라의 역사는 여기를 확인하세요. 다만, 상세한 내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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