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메라2011. 10. 21. 15:54
카메라렌즈(camera lens)는 사진렌즈(photographic lens) 혹은 대물렌즈(objective lens)라고도 하는데, 카메라 몸체와 기계 장치와 함께 사용하여, 화학적/전자적으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필름 또는 센서에, 피사체의 상을 맺는 광학렌즈 혹은 렌즈뭉치(assembly of lens)를 말한다.  

원리적으로는 간단한 볼록렌즈로 충분하지만, 가능한한 여러가지 광학수차(optical aberrations)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여러개의 광학렌즈 요소로 구성된 복합렌즈(compound lens)가 필요하다. 렌즈 설계자의 역할은 가능한한 수차를 상쇄시키고 사진에 적합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렌즈를 만드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카메라, 비디오, 망원경, 현미경, 기타 광학 장비에 사용되는 렌즈가 큰 차이가 없지만, 세부 사항 및 제조방법은 다르다.  카메라에 고정된 렌즈도 있지만, 초점거리, 구경 등이 다른 렌즈를 바꿔낄 수도 있다. 

렌즈의 작동원리(Theory of operation)


전형적인 직교렌즈(rectilinear lens, 직선이 직선을 촬영되는 렌즈)는 바늘구멍 "렌즈"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바늘구멍(pinhole)렌즈는 작은 구멍을 사용하여 거의 모든 빛을 차단하고, 한 점에서 한 선의 빛만 뽑아 센서에 보낸다. 그러나, 바늘구멍렌즈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한계가 있다. 

바늘구멍 카메라의 원리
  • 바늘구멍사진기의 구멍이 크면 상이 흐려진다.(아래 좌측)
  • 구멍을 작게하면 해상도가 좋아지지만, 빛의 양이 줄어든다.
  • 회절(Diffraction)로 인해 구멍을 일정 크기보다 더 줄이면 어두워질 뿐만 아니라 흐려진다(가운데)
렌즈란 바로 "어떻게 하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면서도 뚜렷한 상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첫번째 답은 바늘구멍에, 초점거리(focal length)가 촬상면까지의 거리와 동일한 렌즈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구멍을 상당히 크게 해도 무방하다.(아래 세번째) 볼록렌즈는 렌즈 입사각에 비례하여 빛을 굴절 시키기 때문이다. 기하학적 배치는 비슷하지만, 바늘구멍 카메라의 경우 하나의 점에 한줄의 빛만 비추는데 비해, 렌즈가 있는 경우 들어온 빛다발이 가느다란 삼각뿔 모양으로 모인다. 카메라 앞에서 보면 작은 구멍인 구경(aperture)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렌즈의 입사동공(entrance pupil)라고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피사체상의 어떤 한점에서 나온 빛 중에서 이 입사동공을 지난 모든 빛은 센서/필름 상에 한점으로 모여야한다. 카메라 안쪽에서 봤을 때의 구경의 가상이미지는 출구동공(exit pupil)이라고 한다.



실제의 카메라렌즈는 여러개의 렌즈 요소로 구성된다. 추가되는 요소는 여러가지 수차(aberrations)를 줄이는 목적이지만, 작동원리는 동일하다. 즉, 입사동공으로 들어온 빛다발이 출구동공을 통해 촬상면에 한점으로 초점을 맺게하는 것이다.

제작(Construction)


렌즈는 브라우니(Brownie) 박스카메라에 사용된 요철렌즈(meniscus)와 같이 한장의 렌즈로부터 20여매로 구성되는 복잡한 줌렌즈까지 여러가지 요소로 만들어 질 수 있다. 그중에는 여러장의 렌즈를 서로 붙여 만든 것도 있다.

맨 바깥 요소는 전체 렌즈뭉치(lens assembly)의 성능에 매우 중요하다. 현대의 렌즈는, 마모, 플래어(flare), 표면반사 등을 줄이고, 색균형을 보정하기 위해 코팅처리를 한다. 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사각(angle of incidence)과 굴절각(angle of refraction)이 같도록 곡률을 설정한다. 단초점렌즈(prime lens)의 경우엔 어렵지 않지만, 줌렌즈에서는 항상 타협이 필요하다.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방법은 렌즈뭉치와 촬상면의 간격을 조정하는 것과, 렌즈뭉치 내부의 요소를 움직이는 방법이 있다. 일부렌즈에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캠(cam,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변환하는 장치)을 이용해 그룹간의 거리를 조정한다. 니콘(Nikon)에서는 이를 CRC (close range correction)라고 하고, 핫셀블라드(Hasselblad)와 마미야(Mamiya)에서는 FLE (floating lens element)라고 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렌즈 재료는 유리이다. 광학성질이 우수하고 긁힘에 강하기 때문이다. 기타 수정유리, 형석(fluorite), 아크릴성 플라스틱(Plexiglass), 심지어는 게르마늄(germanium)과 운석유리(meteoritic glass)도 사용된다. 유리로 제작하기 힘든 비구면렌즈(aspherical lens)의 경우 가공성과 효율성이 높은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흠집이 잘 나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렌즈를 제외하면 제일 바깥 요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플라스틱 주형렌즈는 일회용 카메라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평판이 나쁘기 때문에 좋은품질의 광학회사는 "광학수지(optical resin)"와 같이 애둘러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명회사가 생산하는 현대식 고성능(고가) 렌즈엔 주형식 혹은 하이브리드 타입의 비구면 렌즈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플라스틱이 포함된 모든 렌즈는 품질이 떨어진다고 치부하는 건 옳지 않다.

1951년 미공군 해상도시험차트(1951 USAF resolution test chart)는 렌즈의 분해능(resolving power)을 측정하는 방법중 하나이다. 해상도는 재료의 품질, 코팅, 구조 등의 영향을 받는다. 렌즈 해상도는 궁극적으로 회절(diffraction)에 의해 제한되는데, 이 해상도까지 접근하는 카메라렌즈는 거의 없다. 이러한 렌즈를 "회절한계(diffraction limited)" 렌즈라고 하는데 거의 아주 비싸다.

1951년 미공군 해상도시험차트

오늘날 거의 모든 렌즈는 플레어, 기타 원치않는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번 코팅을 한다. 색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ultraviolet)을 차단하기 위해 UV 코팅도 한다. 현재 렌즈요소를 붙여주는 광학 접착제 대부분에 자외선을 차단하므로 UV 필터가 거의 필요없다. UV 를 촬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접착제도 코팅도 없는 렌즈를 찾아야 한다. 

렌즈에는 대부분 빛이 들어오는 양을 통제할 수 있도록, 구경조절장치 - 대부분 조리개 -를 갖추고 있다. 초기 카메라에는 크기가 다른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는 회전판 또는 미끄럼판이 사용되었다. 이들 워터하우스 스톱(Waterhouse stop)은 현대에도 특별한 렌즈에 가끔 사용된다. 빛이 통과하는 시간을 제어하는 셔터(shutter)는 렌즈뭉치(lens assembly) 내부, 카메라 내부에 주로 설치되지만, 드물게 렌즈 앞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렌즈내장 리프셔터(leaf shutter)의 경우 조리개가 없이 셔터가 두가지 기능을 겸하기도 한다.

Dallmeyer Soft Focus Series B 렌즈와 워터하우스 스톱(좌측은 삽입된 모습)

구경과 초점거리(Aperture and focal length)


광학렌즈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요소는 초점거리(focal length)와 최대구경(maximum aperture)이다. 초점거리는 촬상면에 투영된 상의 배율을 결정하며, 구경은 상의 밝기를 결정한다. 동일한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화각( field of view)이 넓어진다. 구경이 크면(f값(f-number)이 적으면) 동일한 노출에도 셔터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렌즈의 최대구경은 초점비율 혹은 f값(f-number)으로 표현한다. f값은 렌즈의 초점거리를 유효구경(입사동공)으로 나눈 수로서 무차원수(dimensionless number)이다. f값이 작을수록 초점면에 들어오는 빛의 강도가 높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구경이 클수록(f값이 작을수록) 심도(depth of field)가 낮아진다. 
실재 사용되는 렌즈뭉치(lens assembly) 에는 광량측정장치나 플래어 감소용 별도 구멍, 혹은 노출순간 구경을 열어두어 SLR카메라가 심도가 낮고 밝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장치 등이 포함될 수도 있다.

초점거리는 대부분 mm 로 표시하지만, 예전 렌즈 중에는 cm 나 인치(")로 표시된 것도 있다. 주어진 필름/센서 크기(대각선 길이)에 따라 렌즈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표준렌즈(Normal lens) : 대각선 화각이 약 50°이고, 초점거리가 센서의 대각선 길이와 거의 비슷함
  • 광각렌즈(Wide-angle lens) : 화각이 60° 보다 크고 초점거리가 표준렌즈보다 짧음
  • 장초점렌즈(Long-focus lens) : 초점거리가 필름센서의 대각선보다 긴 렌즈. 화각이 좁다. 장초점렌즈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망원렌즈(telephoto lens)로서, 특별한 광학구성을 사용해 렌즈의 실 길이가 초점거리보다 짧다.
28 mm 렌즈                                                           50 mm 렌즈
70 mm 렌즈                                                         210 mm 렌즈
[[[렌즈선택에 따른 화각의 변화. 동일한 위치에서 35mm 카메라로 촬영]]]

초점거리가 다른 렌즈를 사용하면 다른 거리에서도 피사체를 동일한 크기로 촬영할 수 있다. 단, 원근감(perspective)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손을 앞으로 뻗은 사람을 각기 광각, 표준, 망원렌즈로 촬영하되, 거리를 조정하여 사람이 동일한 크기로 촬영해 보면,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손이 과장되어 머리보다 크게 나타난다.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이러한 과장효과는 줄어든다. 하지만, 동일한 위치에서 세가지 렌즈로 촬영한 뒤, 사람이 동일한 크기가 되도록 확대한 후 잘라내 보면 모든 사진의 원근감이 동일하다. 인물 사진을 촬영할 경우, 장초점렌즈의 원근감이 실물보다 조금 더 좋아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중간 정도의 망원렌즈를 추천한다.

초점거리가 다른 렌즈로 거리를 달리하여 동일한 크기로 촬영한 원근감 효과

렌즈요소의 수(Number of elements)


렌즈의 복잡도(렌즈요소의 수 및 비구면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화각 및 최대구경이다. 구경이 넓은 초광각렌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광학수차(optical aberration)를 상쇄시키기 위해 매우 복잡할 수 밖에 없다. 수차는 렌즈 가장자리로 갈수록 심해지는데, 초광각렌즈는 렌즈 가장자리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구경이 작은 장초점렌즈라면 아주 간단한 구성만으로도 괜찮은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두개의 렌즈요소로 구성되는 이중렌즈(doublet)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오래전, 표준 초점거리를 가진 "전환가능(convertible)"렌즈를 탑재한 카메라가 있었다. 앞쪽 렌즈요소를 떼어내면 초점거리가 두배가 되고, 구경과 화각은 반이 되었다. 이 간단한 반쪽렌즈는 화각이 좁고 구경이 상대적으로 좁으면 적당한 품질이 나왔다. 물론 주름상자를 표준길이의 두 배로 확장시켜야 했다.

최대구경이 f/2.8 이상인 표준 단초점 렌즈라면 적어도 3매(삼중 렌즈) 또는 4매("테사르(Tessar)" 렌즈, 그리스어에서 4를 뜻하는 tessara에서 유래)의 요소가 필요하다. 초점거리 지원범위가 넓은, 소위 슈퍼줌렌즈는 15매 이상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렌즈는 이를 구성하는 각각의 광학매질(optical media, 공기, 유리, 플라스틱 등)간의 반사로 인해, 대비(contrast)와 채도(saturation)가 심각하게 저하된다. 초기의 렌즈나 줌렌즈에서 심하며, 특히 빛이 직접 쪼이는 경우 훨씬 심해진다. 광학 코팅 기술이 도입되고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렌즈의 성능이 향상되었고, 그 결과 현대의 고품질 줌렌즈의 경우 어느정도 대비가 쓸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여러개의 요소로 구성된 줌렌즈은 랜즈요소가 작은 렌즈에 비해(구경, 초점거리, 코팅 등이 동일할 경우) 빛의 통과량이 적다.

45mm f/2 MD-Rokkor 렌즈. 5군/6매로, 렌즈 요소간의 반사를 볼 수 있다.

렌즈 마운트(Lens mounts)


대부분의 이안 반사식(SLR) 카메라와 몇몇 거리계연동 (rangefinder) 카메라는 렌즈를 떼어낼 수 있다. 마미야(Mamiya) 이안반사식(TLR) 카메라와 같이 다른 종류의 카메라도 일부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 렌즈 마운트(lens mount)란 렌즈를 카메라에 부착하는 곳으로, 렌즈와 카메라에 각각 기계적/전기적 연결장치가 있다. 렌즈 마운트는 카메라와 렌즈간의 호환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형 카메라 회사는 자체적으로 고유한 마운트가 있어 일반적으로 다른 회사제품과 호환되지 않는다. 그러나, 거리계연동 카메라용 라이카 M39 렌즈 마운트, 초기 SLR용 M42 렌즈 마운트, 후기 SLR용 펜탁스(Pentax) K마운트,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용 포써드 시스템 마운트(Four Thirds System mount) 등은 예외로, 모두 여러 카메라 회사들이 함께 사용하였다. 대부분의 대형 카메라도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데, 렌즈보드(lensboard)나 전면에 설치한다.

렌즈의 종류(Types of lens)


접사(마크로) 렌즈("Close-up" or macro)


접사사진에 사용되는 접사렌즈(마크로(macro)렌즈)는 촬상면에 파사체의 실제 크기보다 같거나 크게 촬영되는 렌즈를 말한다. 대부분 아주 작은 물체를 확대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마크로렌즈는 어떤 초점거리이든 관계없다. 확대배율, 필요한 비율, 피사체에 대한 접근성, 조명 등을 고려하여 초점거리를 결정한다. 접사작업을 위해 광학적으로 교정한 특수렌즈일 수도 있고, 아주 가까운 사진을 위해 초점면을 앞으로 끌어오도록 (어댑터나 스페이서를 이용해) 변경한 렌즈일 수도 있다. 심도(depth-of-field)는 무척 낮아 활용도는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심도를 높이기 위해 조리개를 조여(stop down) 사용한다. 

줌렌즈(Zoom)


줌렌즈는 내부 렌즈요소의 움직임에 따라 초점길이가 변하는 렌즈로, 일반적으로 경동(鏡胴, barrel)을 돌리거나 단추를 눌러 모터를 작동시킴으로써 초점길이를 바꾼다. 보통 중-광각에서 표준을 거쳐 중-망원까지, 혹은 표준에서 망원까지 렌즈를 조절할 수 있다. 줌범위는 제작한계가 있다. 즉, 최대구경이 크고, 초광각에서 초망원까지 줌이 되는 이상적인 렌즈는 불가능하다. 줌렌즈는 주로 여러가지 소형 카메라 - 스틸카메라, 영화카메라, 렌즈고정식, 렌즈교환식을 막론하고 - 에 사용된다. 크기 및 가격 때문에 중대형 줌렌즈는 많지 않다. 모터식 줌렌즈의 경우 초점, 조리개 , 기타기능도 모터식일 수 있다. 

줌렌즈의 원리

특수 렌즈(Special-purpose)

  • 고차색지움 렌즈(Apochromat (APO))는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를 보정한 렌즈이다.
  • 프로세스 렌즈(Process Lens)는 기하학적 수차(실타래형(pincushion) 왜곡과 술통형(barrel) 왜곡)를 극단적을 제거한 렌즈로 특정한 거리에서만 사용된다. (프로세스 렌즈와 고차색지움렌즈는 일반적으로 구경이 좁으며, 정물을 극히 정확하게 촬영하는데 사용된다. 렌즈 앞쪽에서 10-20cm 정도에 있는 물체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이 범위를 벗어나면 성능이 많이 떨어지다.
  • 확대렌즈(Enlarger lens)는 카메라가 아닌 확대기(photographic enlarger)에 사용하는 렌즈이다.
  • 항공사진(aerial photography)용 렌즈
  • 어안렌즈(Fisheye lenses) : 화각이 180도 이상되는 극초광각 렌즈로 (의도적인) 왜곡이 많다.
  • 입체렌즈(Stereoscopic lenses) : 3차원 사진을 촬영하는 한쌍의 렌즈. 적절한 뷰어를 사용하면 3차원 효과를 볼 수 있다.
  • 연초점 렌즈(Soft-focus lens) :  초점이 맞으면서도 부드럽게 촬영되는 렌즈로 의도적으로 왜곡을 남긴 렌즈. 초상사진이나 패션 사진에 많이 사용된다. 
  • 적외선 렌즈(Infrared lens)
  • 자외선 렌즈(Ultraviolet lens)
  • 회전식 렌즈(Swivel lens) : 카메라 몸체에 부착된 채 회전할 수 있는 렌즈로 독특한 촬영각도가 가능하다.
  • 시프트 렌즈(Shift lens) 와 틸트 렌즈(tilt lens) : 합쳐서 투영제어렌즈(perspective control lenses) 라고도 하는데, 뷰카메라(view camera)를 모방하여 SLR에서 특수하게 투영을 제어할 수 있는 렌즈
회전식 렌즈(Swivel lens) 와 틸트렌즈(tilt 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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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http://en.wikipedia.org/wiki/Camera_lens 중 앞부분을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는 뺀 것도 있고 마음대로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오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12 그리고 이안반사식 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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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7. 14:07
이안 반사식 카메라(TLR: twin-lens reflex camera)는 초점거리가 동일한 렌즈가 두개 달린 카메라이다. 그중 하나는 대물렌즈 혹은 촬영용 렌즈이며, 다른 하나는 뷰파인더에 사용되는 렌즈로, 대부분 허리높이에두고 내려보는 형태이다.

뷰파인더용 렌즈 뒤에는 45도로 설치된 거울이 있고, 이 거울에 반사된 빛이 카메라 상단 무광택 초점스크린(matte focusing screen)에 상을 맺게 되며, 튀어나오는 덮개(pop-up hood )가 이를 둘러 싼다. 두개의 렌즈는 연결되어 있어 초점면에 초점이 잘 맞으면 필름면도 초점이 맞게 된다. 하지만 저렴한 TLR 은 대부분 고정초점렌즈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이안반사식 카메라(TLR)는 1/500초 이하 및 B 셔터를 지원하는 리프셔터(leaf shutter)를 사용한다. 

실용적 목적에 따라 모든 TLR은 필름 카메라이며, 여러가지 필름포맷을 지원하지만 대부분 120 롤필름을 사용한다. 현재 범용 디지털 TLR은 없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 이미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이다. 2004년에 비싼 "장난감"으로 소개된 수집가용 Rollei Mini-Digi 가 주요 예외이다.

이안반사식 카메라의 역사(History)


렌즈가 두개인 카메라는 1870년대쯤 개발된 것으로 짐작된다. 누군가 렌즈가 하나더 있다면 간유리로 초점을 맞춘 뒤 나중에 건판으로 갈아 넣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괴물같은 Koni-Omegaflex가 증명하는 것처럼 1960년대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거울을 이용해 위에서 내려볼 수 있다는 것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할 때 훨씬 안정되므로 일종의 혁명이었다. SLR 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었지만, 초기의 SLR은 초점면을 가로막고 있는 거울을 치워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과정이 자동화된 후에는 거울의 움직임으로 충격이 발생해 상을 흐뜨려 뜨렸다. 1885년 London Stereoscopic Co에서 발매된 "Carlton"이 최초의 상용 TLR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TLR이 본격적으로 대중 마케팅을 한 것은 1929년 롤라이플렉스(Rolleiflex)가 효시이다. 롤라이플렉스는 그 디자인으로 인해 수없이 복제, 모조되었다.

TLR의 고전, Rolleiflex camera

기능(Features)


고급형 이인반사식 카메라는 초점을 맞출 때 도움이 되는 확대경이 달려있기도 했다. 또한, 덮개(hood) 뒤쪽엔 사각형 구멍, 앞쪽은 넓은 창으로 구성된 "스포츠 파인더(sports finder)"가 달린 것도 있었다. 무광택 스크린 대신 이를 통해 구도를 잡을 수 있는데, 특히 동물이나 자동차등 움직이는 물체 촬영시 유용했다. 초점 스크린은 좌우가 뒤집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파인더로는 정확한 구도를 잡기는 힘들었다. 

SEAGULL의 확대경(좌)과 스포츠파인더(우), 소스: 여기

1960년대 발매된 마미야(Mamiya) C 시리즈(C-3, C-2, C-33, C-22 등)와 마미야 C330은 그 선조격인 Mamiyaflex와 함께 진짜 교환가능한 렌즈을 탑재한 주요 전통 TLR이다. 마미야 TLR은 또한 주름강자 방식의 초점조절이 가능하여, 초접사사진이 가능하였다. 

Mamiyaflex C33 

많은 TLR은 덮개 앞두 구멍을 통해 스포츠 사진 등의 빠른 장면을 촬영했다. 그런데 롤라이 Rolleiflex TLR 후기 모델에는 두번째 거울을 통한 "스포츠 파인더(sports finder)"기능을 추가했고, 이 기능은 특허가 풀린 후 널리 복사되었다. 덮개 정면에 있는 사각부분을 밀어 넣으면 그부분에 달려 있던 거울이 초점스크린으로 내려옴으로써, 덮개 뒤쪽에 있는 렌즈를 통해 초점스크린을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스포츠 파인더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었다. 이 상은 상하좌우가 뒤집혀 있었지만,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사진 기자들은은 이 기능때문에 롤라이를 가장 선호하였다.

롤라이의 스포츠파인더 

장점(Advantages)

  • TLR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SLR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다는 것이다. SLR은 초점을 맞추는 동안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나 반사거울을 이용해 빛이 필름에 달지 않도록 차단시켜야 한다. 이는 기계적으로 복잡하여, (특히 중형 카메라의 경우) 부피와 무게가 상당히 추가된다.
  • 기계적으로 간단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며, 고장이 날 가능성도 낮다. 
  • SLR 셔터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심하지만, TLR은 대부분 리프셔터(leaf shutter)를 사용하여 소음이 거의 없다.
  • TLR은 노출중 화면이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없다.
  • 거울이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셔터를 누른 즉시 촬영 할 수 있다. (셔터랙(shutter lag)이 거의 없다) 이러한 특성과 연속해서 볼수 있는 특성 때문에 춤사진 전문가들이 특히 TLR을 선호한다.
  • TLR은 눈높이(eye-level) 뷰파인더를 가진 카메라보다 이목을 덜 끌 수 있으므로 "스냅사진(candid photography)"에 적합하다. TLR을 목에 걸고 릴리즈로 촬영하면 특히 좋다.
  • TLR은 대부분 렌즈내장형 리프셔터(in-lens leaf shutters)를 사용하므로, 포컬플레인 셔터( focal-plane shutter)보다 플래시 동기화에 유리하다. 
  • 큰 필름을 사용하며 구도잡기가 편하므로, 초상사진 스튜디오에 널리 사용되었다.

단점(Disadvantages)

  • 렌즈교환형 TLR이 많지 않으며, 줌렌즈는 전혀 없다. 
  • 촬영용 렌즈와 뷰파인더용 렌즈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본 범위와 촬영된 범위가 달라지는 시차(parallax) 오차가 발생한다. 거리가 멀 때는 무시할 수 있지만, 가까워지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시차를 보정하려면 사진사가 프레임을 바꾸면서 시선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정물사진(약 30cm 이내)을 촬영할 때는 먼저 뷰파인더로 구도를 잡은 후, 카메라를 두 렌즈 간격만큼 올려주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일부 TLR에는 (초기의 예: 1933년산 보이그랜더(Voigtländer) Superb) 초점을 맞출 때 시차를 조정해 주는 장치가 달린 것도 있다.
  • TLR의 뷰파인더용 렌즈에는 조리개가 없으므로 심도(depth of field)를 미리 확인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마미야(Mamiya) 105 D and 105 DS 는 심도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 TLR의 뷰파인더는 내려보는 형태이므로 카메라를 가슴 높이 이상으로 올리기에는 불편하다. 다만 대부분의 TLR은 정사각형 필름을 사용하므로 사진기를 수평방향으로 촬영할 수 있다. 
  • 뷰파인더에 있는 상은 좌우가 뒤바뀌어 있으므로 특히 초보자의 경우나 이동하는 물체의 구도를 잡기 힘들다.
  • TLR이 주로 사용하는 리프셔터(leaf shutter)는 1/500초가 최고 속도이다. 

Film formats


TLR은 일반적으로 120 롤필름으로 6x6cm 로 촬영한다. 현재 Chinese Seagull Camera와 Lomography's Lubitel에서만 이러한 TLR을 생산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많은 회사들이 제조했다. 롤라이(Rollei). 마미야(Mamiya), 미놀타(Minolta), 야시카(Yashica)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중고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미야 C 시리즈 는 렌즈교환형으로, 55mm 부터 250mm 까지 여러가지 렌즈가 생산되었다. 

127 롤필름으로 4×4 cm를 촬영하는 소형 TLR도 있었다. 가장 유명한 것은 "Baby" Rolleiflex 와 Yashica 44 이다. 1950년대에는 Kodak Duaflex 나 Argus 75 와같이 저가의 고정초점식 TLR도 널리 사용되었다. 35mm 필름을 사용하는 TLR도 몇몇 있었는데, Contaflex TLR가 가장 정교한 것으로, 렌즈교환식이었다.

가장 소형의 범용 TLR 은 스위스제 Tessina로서, 35mm 필름을 사용하여 14×21 mm로 촬영하였다. Olympus Gastro 카메라가 기술적으로 가장 작은 TLR이라는 주장도 있다.(실제로는 내시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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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와 일안반사식카메라 1, 2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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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4. 15:17
일안반사식(SLR)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반자동으로 움직이는 거울시스템을 사용하여, 필름 또는 디지털영상센서에 포착되는 상을 사진사가 똑같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말한다. SLR 이전의 카메라는 주로 뷰파인더를 통해 보므로, 필름에 촬영되는 영상이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SLR이 개발되기 전, 뷰파인더가 달린 모든 카메라에는 광학 경로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렌즈로 들어오는 경로이며, 다른 하나는 그 위쪽(이안반사식(TLR)) 또는 옆쪽(거리계연동(rangefinder))이다. 뷰파인더와 필름렌즈의 광 경로가 다르므로, 뷰파인더용 렌즈의 광경로를 카메라 앞쪽 어디쯤에선가 필름렌즈와 마주치도록 설계된다. 어느 정도 먼 거리에 있는 물체을 촬영할 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가까운 물체를 촬영할 때는 시차(parallax)로 인해 프레임 차이가 커진다. 

제가 1988년에 구입해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 Pentax K1000 SE

대부분의 SLR 카메라는 반사거울(reflex mirror)과 뷰파인더(viewfinder)의 광경로 사이에 위치한 루프 오각프리즘(roof pentaprism)을 통하여 상하 좌우를 똑바로 볼 수 있다. 처음에 렌즈를 통과하면서 상하좌우가 뒤집혀진 상은 반사거울에 의해 위쪽에 있는 오각프리즘으로 들어가고, 여기에서 여러번 반사되면서 뒤집힌 상이 바로잡힌 후 뷰파인더에 상이 정렬된다. 셔터를 누르면 거울이 위로 올라가고 빛이 직접 필름(DSLR의 경우엔 CCD 또는 CMOS 센서)을 비추게 된다. 캐논 펠릭스(Pellix)만 예외로서, 거울대신 반투명의 광선분리 박막(beamsplitting pellicle)을 사용, 고정되어 있었다.

초점은 사진사가 수동으로 잡을 수도 있고, 자동초점시스템(autofocus system)이 잡을 수도 있다. 뷰파인더에는 빛을 산란시키기 위해 거울 시스템 바로 위에 무광택 초점스크린(matte focusing screen)을 설치되기도 한다. 무광택 초점스크린은 상을 확인하거나 구도나 초점을 잡을 때 좋은데, 특히 렌즈교환식에서 매우 유용하다.

1990년대까지는 SLR이 가장 진보된 영상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했지만, 디지털 영상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리보기용 LCD가 SLR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거의 모든 저가형 컴팩트 카메라까지 LCD가 붙어 있어, CCD에 촬영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LR은 교환가능한 렌즈, 플래시 등 이 많은 시스템 카메라이기 때문에, 고급 전문가용 카메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셔터랙(shutter lag)이 적어서 원하는 사진을 좀 더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LCD의 해상도나 대비, 재생속도(refresh rate), 색상재현(color gamut) 등은 SLR 뷰파인더의 명료함과 세밀도에 전혀 경쟁할 수 없다.

광학 요소(Optical components)


아래의 전형적인 SLR카메라의 단면을 보면서 빛의 흐름을 살펴보자. 우선 렌즈뭉치(1)를 통해 들어온 빛이 45도로 설치된 거울(2)에 반사되어, 무광택 초점스크린(5)에 투영된다. 압축 렌즈(condensing lens)(6)를 통과한 영상은 상단에 있는 루프 오각프리즘(7) 내부에서 반사되어 접안렌즈(eyepiece)(8)에 도달하게 된다. 촬영 시에는 거울(2)이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고,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3)가 열리며 필름이나 센서(4)에 투영된다. 이와 같이 사진사가 뷰파인더로 본 그대로 필름이나 센서에 기록되는 것이, SLR을 다른 카메라와 구별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SLR 시스템의 단면:1 - 렌즈뭉치, 2 - 반사거울, 3 - 포컬 플레인 셔터, 4 - 필름 또는 센서, 
5 - 초점스크린, 6 - 압축렌즈, 7 - 루프 오각프리즘 또는 오각거울, 8 - 접안렌즈

오각프리즘과 오각거울(Pentaprisms and penta-mirrors)


대부분의 35mm SLR은 루프 오각프리즘(roof pentaprism)이나 오각거울(penta-mirror)을 사용하여 빛을 접안렌즈로 보내는데, 1949년 동독에서 생산된 콘택스(Contax) S 에 최초로 적용되었다. 일본에서 오각프리즘을 최초로 적용한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1955년 미란다(Miranda) T 였으며, 이어 아사히 펜탁스(Asahi Pentax), 주노(Zunow), 니콘(Nikon) F, 야시카 펜타마틱(Yashica Pentamatic)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SLR은 오각 프리즘을 제거하고 허리높이 파인더(waist-level finder)와 같은 뷰파인더로 바꿔 끼울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다. 이와 같은 교환가능식 스포츠파인더는 캐논 F1, F1n, F1; 니콘 F, F2, F3, F4, F5; 펜탁스 LX 등에서 사용되었다.

세계최초로 오각프리즘을 채택한 Contax S의 광고(1950년 9월) : 여기에서 가져옴

기타 올림푸스(Olympus) Pen F, Pen FT, Pen FV 등의 하프 프레임 35mm SLR 카메라는 포로프리즘(porro prism)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포로프리즘은 올림푸스 EVOLT E-3x0 시리즈, 라이카 Digilux 3, 파나소닉 DMC-L1 등에도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SLR과 D-SLR에는 접안렌즈에 직각 파인더(right-angle finder)를 끼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허리높이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EVF remote 기능을 제공하는 파인더도 있다.

직각 파인더(right-angle finder)의 예

셔터 장치(Shutter mechanisms)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


거의 모든 현대식 카메라는 필름면 바로 앞에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가 설치되어 있다. 이 셔터는 촬영을 위해 셔터를 누른 순간 외에는 (렌즈를 빼낼 때에도) 필름에 빛이 닿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포컬 플레인 셔터는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다. 1930년대에 개발된 초기의 모델은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2장의 커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설정할 경우, 두번째 커튼이 첫번째 커튼 바로 뒤로 쫒아감으로써 세로로 좁은 틈(slit)을 만들게 되며, 이 틈은 수평방향으로 이동한다. 셔터속도가 빠를수록 이 틈이 좁아진다. 처음에는 천 소재로 커튼을 만들었지만(나중에는 고무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음),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제작사도 있었다. 예를 들어 니폰 코가쿠(Nippon Kōgaku, 현재의 니콘)에서는 니콘 F, F2, F3와 같은 플래그십 SLR카메라에서는 티타늄 박막(titanium foil)셔터를 사용했다. 현재 라이카 M 시리즈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를 제외하면 수평이동방식 셔터를 사용하는 SLR은 거의 없다.

수평 포컬플레인 셔터, 좌측은 1/500, 우측은 1/250으로 간격이 두배임

Copal Square와 같은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는 수직뱡향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동거리(24mm)가 수평이동방식(36mm)에 비해 짧아, 노출시간을 줄일 수 있고 플래시 동기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이 방식의 셔터는 대부분 금속으로 제작되는데, 작동원리는 수평이동방식과 동일하다. 단, 수평이동방식은 두장의 커튼을 이용하는 데 비해, 촬상면 위아래에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개의 블레이드(blade)으로 제작된다. 수직 셔터는 1980년대에 들어 널리 사용되었다.

코니카(Konica), 마미야(Mamiya), 코팔(Copal)등에서 1950년대, 60년대에 제작하기 시작하였으며, 새로운 카메라에 거의 독점적으로 적용하였다. 니콘에서는 Nikomat/Nikkormat에 코팔에서 제작한 수직방식 셔터를 사용하여, 당시 대부분의 카메라가 1/60 플래시 동조속도(x-sync speed)만 지원할 때, 1/30부터 1/125까지 지원하였다. 후일 니콘에서는 "날"에 특수한 벌집모양을 새겨 무게를 가볍게 한 티타늄 소재 수직플레인셔터를 최초로 개발하여, 1982년에 최고 속도 1/4,000초와 플래시 동조속도 1/250초라는 세계최고 기록을 달성하였다. 요즈음에는 일부 고급 카메라에서 탄소섬유나 케블라(Kevlar) 섬유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제작한다.

회전식 포컬플레인 셔터(Rotary focal-plane shutter)


일본에서 제작된 올림푸스(Olympus) Pen half-frame 35mm SLR은 매우 독특한 설계를 채택하였다. 극히 단순하고 멋진, 회전식 포컬플레인 셔터 방식이 그것이다. 이 셔터는 티타늄박막을 사용하지만, 한장으로 구성되며 구멍도 고정되어 있는데, 플래시 동기화가 최대 1/500초 까지 가능하여 리프셔터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Robot Royal 카메라도 회전식 셔터를 사용하는 35mm 카메라로서 대부분 거리계연동식이다. 일부는 full-frame 이고 일부는 half-frame 인데, Robot 카메라중 적어도 한가지는 보기드물게 35mm 프레임에서 정사각형 영상을 촬영한다.

1946년 생산된 Mercury II 도 회전식 셔터를 사용하는 half-frame 35mm 카메라이다. 

Mercury II, 위쪽 둥근부분이 회전식셔터의 영향이다.

리프셔터(Leaf shutters)


또 다른 셔터시스템으로 리프셔터(leaf shutter)가 있다. 리프셔터는 조리개 비슷한 "날"로 구성되며, 렌즈 속 혹은 뒤에 위치한다. 셔터가 렌즈뭉치의 일부라면 노출과 노출 사이에 빛이 필름에 닿지 않게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렌즈 뒤에 리프셔터가 있는 예로는, 코닥의 Retina Reflex 35mm SLR, 탑콘(Topcon) Auto 100, 코와(Kowa) SE-R, SET-R reflexes 등이다. 렌즈 내부에 리프셔터가 있는 중형 SLR의 주요 예로는 핫셀블라드(Hasselblad) 500C, 500CM, 500 EL-M 등 모터식 기종과 6 x 6cm 모델이다. 핫셀블라드는 렌즈마운트와 반사거울 뒤에 필름 김서림 방지를 위하여 보조 셔터차폐막(blind)이가 설치되어 있다.

리프셔터를 사용하는 또다른 중형 SLR중에는, 현재 단종된 Zenza-Bronica 시리즈인  브로니카(Bronica) ETR과  ETRs'i (6 × 4.5 cm), SQ 와 SQ-AI (핫셀블라드처럼 6 × 6 cm) 그리고 Zenza-Bronica G system (6 × 7 cm)등이 있었다. 일부 마미야(Mamiya) 중형 SLR 중에서, Kowa 6 을 비롯한 현재 단종된 몇몇 기종도 리프셔터 내장형 렌즈를 사용하였다.

리프 셔터는 셔터 속도와 관계없이 플래시와 동기화되므로 (1/500 이상인 경우도 포함) 복잡한 스튜디오 전자 플래시 시스템을 사용하는 스튜디오 사진사의 경우 리프셔터가 훨씬 바람직하다.

일부 120 필름용 중형 SLR 제작사도 포컬플레인 셔터(focal-plane-shutter) 모델용 리프셔터(leaf-shutter) 렌즈를 제작하였다. 롤라이(Rollei)에서는 포컬플레인 셔터 SLR인 Rolleiflex SL-66 용으로 그같은 렌즈를 최소한 두개 제작했다. 롤라이는 나중에 카메라 시스템을 리프셔터 형으로 바꾸어, 현재 롤라이의 중형 SLR은 모두 렌즈내장형 셔터방식이다.

기타 발전(Further developments)


1970년대 들어 SLR 기술이 보편화되자, SLR은 헌신적인 아마추어나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기가 되었다. 그러나 정물(건축물, 풍경, 혹은 상업적 주제)을 촬영하는 일부 사진사들은 투시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뷰카메라(view camera)를 선호한다. 3방향 확장(??triple-extension) 주름상자가 있는 Linhof SuperTechnika V 등  4" × 5" 카메라를 사용하면, (건물 꼭대기가 나오도록 카메라를 올려 찍으면 흔히 발생하는) 사진의 선이 모이는 사다리꼴 현상(keystoning) 등의 왜곡을 보정할 수 있다. 35mm 및 중형 카메라에는 이러한 오차를 수정할 수 있도록 투시법 교정렌즈(Perspective correction lens)가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엔 사진용 소프트웨어로 보정할 수도 있다. 또한 주름상자를 최대한 길게 확장하고 전면판( front standard)을 기울이면 마크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 조리개에 관계없이 심도가 깊은 명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inhof SuperTechnika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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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그리고 거리계연동카메라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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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0. 21:20
관련 문서: 카메라의 개요, 카메라의 역사

거리계연동 카메라(rangefinder camera)는 거리계(rangefinder)를 장착한 카메라이다. 거리계란 거리를 계산하여 초점을 맞춰주는 장치로, 사진사가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정확히 초점이 맞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거리계에는 동일한 물체가 2개의 상으로 나타난다. 그중 하나는 조종휠을 돌리면 움직이는데, 두개의 상이 하나로 합쳐지면 휠로부터 거리를 읽을 수 있다. 

과거의 비연동식 거리계 카메라의 경우, 사진사가 거리계에서 값을 읽은 후 초점링을 그 값으로 돌려 맞추어야했다. 거리계가 없는 카메라의 경우엔 별도의 거리계를 악세사리 슈에 달아 사용하기도 했다. 초기 모델에서는 뷰파인더(viewfinder)와 거리계 창이 분리되어 있었지만, 나중에 거리계가 뷰파인더 속으로 합쳐졌다. 좀더 현대식 모델에서는 거리계가 초점조절장치와 연동되어, 거리계의 상을 합치시키면 렌즈의 초점이 맞게 된다. 수동초점 SLR에서의 초점면(focusing screen)과 비교할 것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와 현대식 필름 카메라는 거리를 초음파 혹은 전자파로 측정하고 자동으로 초점을 맞춘다(autofocus).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거리계(rangefinder)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거리계연동 카메라의 역사(History)


최초의 거리계(rangefinder)는 19세기에 나타났다. 측거기(telemeter)라고도 하였다. 최초로 시판된 거리계 카메라는 1916년 3A Kodak Autographic Special이었다.

1925년에 발매된 Leica I은 거리계 카메라가 아니었지만, 거리계 악세서리를 대중화 시켰다. 1932년의 Leica II 와 Zeiss Contax I 은 35mm 거리계 카메라로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같은 해 발매된 Leica Standard는 거리계가 없었다. Contax II (1936)에서는 거리계가 뷰파인더 가운데로 통합되었다.

Contax II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널리 사용되었지만, 이후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의 등장으로 기반을 잃었다.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장기간에 걸쳐, 35mm, 중형, 대형 등 모든 크기, 모든 포맷으로 제작되었는데, 1950년대 중반까지는 일반적으로 고가형 카메라에 속했다. Balda사의 Super Baldax 와 Mess Baldix, 코닥(Kodak) 사의 Retina II, IIa, IIc, IIIc, IIIC 그리고 Hans Porst의 Hapo 66e (Balda Mess Baldix의 저가형) 등의 접이식 롤필름 카메라들은 거리계를 장착한 경우가 많았다.

1957–60 Kodak Retina IIIC 

가장 널리 알려진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35mm 필름을 사용하고,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를 채택한 렌즈교환식 카메라였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렌즈 제조사인 Ernst Leitz Wetzlar 사를 위해 개발한 라이카 스크류마운트(M39) 카메라( Leica screwmount camera). 수많은 모조품과 유사품이 생산됨
  • 카메라 부문 자회사인 Zeiss-Ikon 사가 Carl Zeiss Optics을 위해 개발한 콘택스(Contax) 카메라. 독일이 2차세계대전에서 폐배한 뒤 우크라이나 키에프(Kiev)에서 재생산, 발전됨
  • 1951-62년에 (콘택스의 디자인과 라이카의 기능을 담은) 니콘(Nikon) S 시리즈
  • 라이카 M 시리즈

니콘 SP

니콘의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한국전쟁을 취재했던 라이프(Life) 잡지의 사진기자 다글러스 던컨(Douglas Duncan)이 1950년에 "발견"했다. 캐논(Canon)에서는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여러가지 모델을 제작하였다. 1948년 이후 제작된 모델들은 어느 정도 라이카 쓰레드 마운트(Leica thread mount)와 호환되었다. 1951년 후반부터는 완전히 호환되었다. 7 과 7s는 쓰레드 마운트(thread mount) 외에도 50 mm f/0.95 렌즈를 위한 바요넷마운트(bayonet mount)도 있었다.

1940년 발매된 Kodak 35 는 이스트만 코닥사에서 제작한 최초의 35mm카메라이다. 아울러 Casca (Steinheil, 서독, 1948), Detrola 400 (미국, 1940–41), Ektra (Kodak, 미국, 1941–8), Foca (OPL, 프랑스, 1947–63), Foton (Bell & Howell, 미국, 1948), Opema II (Meopta, 체코슬로바키아, 1955–60), Perfex (미국, 1938–49), Robot Royal (Robot-Berning, 서독, 1955–76), Witness (Ilford, 영국, 1953)등도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이다. 장수한 모델은 많았지만, 라이카 M 시리즈 외에는 SLR의 압력에 살아남지 못했다. 가장 최신 모델중 하나인 M7은 최초로 자동노출과 전자셔터를 채택하였으며, 완전 기계식인 MP는 M6 을 기반으로 M3 스타일 되감기놉(rewind knob)을 채택했고, M8 은 라이카 최초의 디지털 거리계연동식 카메라이다.

라이카 M7

미국에서는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아거스(Argus, 특히 C-3 "Brick")가 가장 인기있는 35mm 거리연동계 카메라로서 수백만대가 판매되었다.

Argus C-3

포컬플레인 셔터를 채택한 렌즈교환형 거리계연동 카메라보다는 고정렌즈형 리프셔터 거리계연동 카메라가 훨씬 많이 판매되었다. 50년대에 가장 유명한 디자인은 코닥 Retina 와 짜이스 Contessa와 같은 접이식이었다.

1960년대에는 여러 회사들에서(주로 일본) 아마추어 시장용 35mm 거리계연동 카메라를 생산하였다. 캐논(Canon), 후지카(Fujica), 코니카(Konica), 마미야(Mamiya), 미놀타(Minolta), 올림푸스(Olympus), 리코(Ricoh), 야시카(Yashica) 등이 그 예이다. 비비타(Vivitar)와 레뷰(Revue) 등의 판매대행사는 이들 카메라를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했다. 디자인은 라이카처럼 컴팩트하면서도 훨씬 저렴하였다. 미노타 7sII 와 비비타 35ES 등 많은 카메라는 고속, 고품질 렌즈를 탑재하였다. 결국에는 새로운 컴팩트 자동카메라에 시장을 내주었지만, 많은 전통적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계속 작동되어, 대부분의 새로운 (구조가 약한) 계승자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1990년대 일본 중소기업인 야스하라(Yasuhara) 카메라를 시작으로, 거리계연동 카메라에 다시 한번 붐이 일었다. 라이카 M시리즈 외에도, 코니카(Konica) Hexar RF, 보이그랜더(Voigtländer) Bessa T/R/R2/R3/R4 를 생산한 코시카(Cosina), 핫셀블라드(Hasselblad) Xpan/Xpan 2 등이 생산되었다. 짜이스(Zeiss)는 코시카를 통해 새로운 모델인 Zeiss Ikon 을 생산했고, 니콘도 수집가와 애호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한정판으로 고가 S3 및 SP 거리계연동 카메라를 생산했다. 구소련에서 라이카 스크류마운트를 기반으로한 Zorki 와 FED 그리고 Kiev는 중고시장에 많이 나와있다.

중형(롤필름)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계속 생산되고 있다. 최근 모델로는 마미야(Mamiya) 6 와 7I/7II, 브로니카(Bronica) RF645 그리고 후지(Fuji) G, GS, GSW 시리즈 등이 있다.

1994년 콘탁스(Contax)에서는 자동 거리계연동 카메라인 Contax G를 출시했다.

디지털 거리계연동 카메라(Digital rangefinder)


디지털 영상 기술이 최초로 도입된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2004년의 엡슨(Epson) R-D1 이다. RD-1 은 엡슨(Epson)과 코시카(Cosina)가 협력하여 탄생했다. R-D1과 후속기종인 R-D1s는 라이카 M 마운트 렌즈를 사용하거나 어댑터를 끼면 라이카 스크류마운트 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이카는 2006년 라이카 최초의 디지털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인 M8을 출시하였다. M8 과 R-D1은 일반 DSLR보다 비싸지만, 135mm 이상의 망원렌즈가 없다거나, 접사기능이 제한적이고, 라이브 뷰, 동영상, 얼굴인식 등 현대식 디카가 보유한 여러가지 기능이 빠져있다.

엡슨 RD-1 (라이카 렌즈)

장단점(Pros and cons)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의 뷰파인더는 촬영용렌즈와 떨어져 있다. 따라서 뷰파인더에 보이는 영상이 그대로 필름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다. 이 시차(parallax) 오차는 먼 거리의 경우 무시할수 있을 정도지만, 거리가 짧아질수록 오차가 커진다. 고급 거리계연동 카메라의 경우에는 초점위치에 따라 움직이는 밝은선의 프레임을 뷰파인더에 투영시켜서 시차오차를 보정해 주기도 한다. 거리가 달라지면 렌즈별로 시야각(angle of view)도 달라지는데 밝은선의 프레임이 그려지는 고급 카메라에서는 이것도 자동으로 보정해 준다.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극도의 접사사진을 거의 찍기가 불가능하다. 뷰파인더에 피사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SLR의 뷰파인더로 들어오는 빛은 "렌즈를 통해(TTL: through the lens)" 직접 들어온다. 따라서 거리와 관계없이 시차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접사사진도 문제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초점거리가 다른 렌즈를 사용해도 별도의 뷰파인더가 필요없다. 특히,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에서는 초점이나 구도를 거의 잡기 힘든 초망원렌즈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다가 렌즈를 통하여 보므로 해당 구경에 따른 심도(depth of field)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거리계연동 카메라 사용자는 존 포커싱(zone focusing) 기법을 사용하는데, 거리 사진 촬영과 같이 빠르게 촬영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거리계연동 카메라에는 화각( field of view)이 계속 변하는 줌렌즈(zoom lense)가 적합하지 않다. 진정한 줌렌즈는 줌 뷰파인더가 내장된 Contax G2 Carl Zeiss 35–70mm Vario-Sonnar T* Lens 가 유일하다. 아주물지만, 코니카 M-Hexanon Dual 이나 라이카 Tri-Elmar 등의 렌즈는 2-3가지 초점거리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뷰파인더는 사용하는 모든 렌즈의 초점거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계연동 카메라가 SLR에 비해 우수한 부분도 존재한다. SLR과는 달리 반사거울이 없으므로 촬영순간 잠시 화면이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blackout)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특히 리프셔터를 사용할 때) 사진 촬영이 용이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극장사진, 초상사진중 일부, 활동적인 스냅사진, 길거리 사진 기타 휴대성이 중요한 많은 분야에서 매력적이다. 거울이 없기 때문에 렌즈 뒷부분이 카메라 몸체 깊숙히까지 들어갈 수 있어, 고품질의 광각렌즈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화각이 121도인 보이그랜더(Voigtländer) 12mm 렌즈는, 오랫동안 일반적을 생산되는 렌즈중 화각이 가장 큰 직선수차교정(rectilinear) 렌즈였으며, SLR에서는 최근에야 이에 필적하는 카메라가 시판되었다.

일부 거리계연동 카메라 사용자는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경우 뷰파인더 시야각이 렌즈 보다 넓기 때문에 사진사가 프레임밖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볼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배율이 0.8x 이상인 뷰파인더(예: 일부 라이카렌즈, Epson RD-1/s, Canon 7, Nikon S, 특별히 1:1 배율인 보이그랜더(Voigtländer) Bessa R3A and R3M)를 사용할 때, 사진사가 두눈을 뜨면 뷰파인더 프레임을 실세계에 겹쳐볼 수 있다.  

빛을 많이 흡수하거나 색을 많이 변경시키는 필터를 사용할 경우, SLR에서는 초점이나 구고를 잡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거리계연동 카메라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대로 그래듀에이션 필터나 편광 필터를 사용할 때는 그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SLR과 함께 사용해야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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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http://en.wikipedia.org/wiki/Rangefinder_camera 를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는 뺀 것도 있고 마음대로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오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의 개요 와 카메라의 역사 도 참고 하세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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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10. 08:50
카메라는 영상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기기이다. 여기에서 영상은 정지사진(still photographs) 또는 비디오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moving images)을 말한다. 카메라의 어원은 영상을 투영시키는 장치인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다. 현대의 카메라는 카메라 옵스큐라에서 진화하였다. 

카메라는 가시광선 혹은 기타 전자기파와 반응을 한다.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한쪽에 빛이 들어오는 구경(aperture)이 있고, 반대쪽에는 빛을 보거나 기록하는 촬상면이 있다.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구경 앞에 렌즈가 설치되어 있어, 입사광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모아 촬상면에 초점을 모은다. 구경의 크기는 조리개 장치로 조절되는데, 구경이 고정된 카메라도 있다. 20세기에 발매된 대부분의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여 영상을 기록하지만, 현재 새로 출시되고 있는 카메라는 주로 영상 센서에 상을 기록한다. 

스틸 카메라는 사용자가 셔터를 한번 누를 때마다 한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무비 카메라는 대부분 사용자가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이나, 두번째 셔터를 누를 때까지 연속적으로 초당 24 프레임을 촬영한다.

카메라는 탄생시점부터 주변환경에 대한 정지영상을 기록하는 장치였지만, 19세기 후반들어 여러가지 수정을 거쳐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진화하였다. 21세기에 들어 카메라와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전문가 및 소비자 환경에서 매스컴 및 개인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역사(History)


문서: 카메라의 역사(History of the camera)

카메라의 선조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이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어두운방(라틴어 어원)으로서, "바늘구멍을 통해 빛이 들어와, 반대쪽 렌즈 초점면에 설치된 종이나 유리면위로 외부 물체의 상이 형성되는 어두운 방 혹은 상자로 구성"된다. 6세기경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건축가인 안테미우스(Anthemius of Tralles)가 실험에서 카메라 옵스큐라의 일종을 사용하였다. 아랍 과학자 이븐 알하삼(Ibn al-Haytham, Alhazen)은 저서 Optics (1015–1021)에 카메라 옵스큐라를 기술하였다. 과학자이자 수도승이었던 로저 베이컨도 이 현상에 대해 연구하였다.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1604년으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의 <비텔로를 보완한 천문학의 광학적 측면에 대한 해설(Ad Vitellionem Paralipomena)>이었다. 케플러는 후일 렌즈를 추가하고 텐트형태로 이동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 아일랜드의 과학자 로버트 보일(Robert Boyle)과 그의 조수 로버트 후크(Robert Hooke)는 1660년경 최초로 휴대용 카메라 옵스큐라를 개발하였다.

1685년 요한 잔(Johann Zahn)은 세계 최초로 실용적인 휴대용 카메라 옵스큐라를 제작하였다. 그 당시에는 손으로 따라 그리는 것 이외에 이 장치에 투영된 영상을 보존하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1724년, 요한 하인리히 슐츠(Johann Heinrich Schultz)는 은과 석회석의 혼합물이 빛에 노출되면 검어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초기의 사진술은 이 발견을 기초로 개발된 것이다. 초기의 카메라는 초점조절용 미끄러짐 상자를 추가한 것 이외에 기본적으로 잔의 카메라 옵스큐라와 비슷하였다. 영상을 기록하려면 매번 노출하기 전에 감광성 판을 촬상면 앞에 설치하였다. 1826년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는 찰스 쉬발리에 및 빈센트 쉬발리에(Charles and Vincent Chevalier)가 제작한 슬라이딩 방식 나무박스 카메라를 사용하여 세계최초로 영구 고정된 사진을 촬영하였다. 자끄 다게르(Jacques Daguerre)의 유명한 다게레오 타입(daguerreotype) 은 구리판을 활용하였고, 윌리엄 폭스 탈보트(William Fox Talbot)가 발명한 칼로타입(calotype)은 종이에 영상을 기록하였다.

1850년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가 개발한 콜로디온 습판법(Collodion wet plate process)은 노출시간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었지만, 사진사가 현장(대부분 이동식 암실)에서 유리판을 준비하고 현상해야 했다.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암브로타입(ambrotype) 및 틴타입(tintype) 습판법은 19세기 후반에 널리 사용되었다. 습판식 카메라는 과거의 카메라와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1864년 Dubroni는 별도의 암실이 아닌 카메라 내부에서 습판 처리를 할 수 있는 등 몇가지 모델이 개발되었다. 여러 개의 렌즈를 장착하여 명함판 사진(cartes de visite)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도 개발되었다. 주름상자 사진기도 습판사진기 시대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컬러 사진은 1891년 스코틀랜드 물리학자 제임스 클럭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이 영국의 발명가이자 사진사인 토마스 수튼(Thomas Sutton)의 도움으로 촬영하였다.

제임스 클럭 맥스웰이 1861에 촬영한 최초의 칼라 사진

전자 비디오 카메라는 1920년에 개발되었으며, 이후 많은 개발을 거쳐 디지털 카메라가 개발되고, 21세기 이후에는 필름 카메라를 추월하게 되었다.

기계장치


영상 획득(Image capture)


전통적인 사진기는 빛을 필름이나 건판에 포착한다. 비디오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는 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CCD(charge coupled device)나 CMOS 센서로 영상을 잡은 후, 이를 메모리카드 등에 전송, 저장하였다가 나중에 다시 보거나 처리를 하게 된다. 여러 장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촬영하는 카메라를 무비 카메라(유럽에서는 씨네 카메라)라고 하고, 단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스틸 카메라(still camera)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의 스틸 카메라는 특별효과를 위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대부분의 현대 카메라는 단사진 모드와 동영상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이러한 분류가 모호해지고 있다. 비디오 카메라는 영상을 전자적으로(아날로그 혹은 디지털) 획득하는 무비 카메라를 말한다.

19세기 주름상자식 스튜디오 카메라

렌즈(Lens)


카메라 렌즈는 물체에서 나오는 빛을 잡아 필름 혹은 센서에 초점을 맞춰주는 부품이다. 렌즈의 설계및 제조는 촬영된 사진의 품질에 극히 영향이 크다. 19세기 카메라 설계에 따른 기술적 혁명은 광학 유리 제조 및 렌즈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쳐, 돋보기로부터 현미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광학기기의 발전을 가져왔다. 선구자는 짜이스(Zeiss)와 라이츠(Leitz) 등이다.

카메라 초점거리는 매우 다양하다. 초광각(extreme wide angle), 광각(wide angle), 표준(standard), 중망원(medium telephoto), 망원(telephoto) 등으로 분류한다. 렌즈에 따라 어울리는 사진 유형이 있다. 초광각렌즈는 넓은 건물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건축가들이 선호한다. 일반 렌즈는 구경이 넓어서 거리 사진이나 다큐멘터리에 많이 사용된다. 망원렌즈는 스포츠나 동물 사진에 유용하지만, 흔들림에 취약하다.

초점(Focus)


렌즈의 광학 특성으로 인해 카메라에서 일정 거리에 있는 물체들만 깨끗한 상을 맺는다. 이 거리를 조정하는 과정을 카메라의 초점을 잡는다고 한다. 카메라의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한 것은 초점거리를 고정시키고 좁은 구경 및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렌즈에서 일정한 범위의 거리 (일반적으로 약 3미터에서 무한대)내에 있는 모든 물체가 초점이 맞게 된다. 고정초점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일회식 카메라와 같이 저가의 카메라에 사용된다. 또한 초점거리가 제한되거나 단계적으로만 지원되는 카메라도 있다. 사용자는 물체와의 거리를 추정하여 그에 따른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것을 심볼(반신, 두사람의 전신, 나무한그루, 산)로 표시한 카메라도 있다.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는 카메라 위에 설치된 이중시차장치(coupled parallax unit)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한다. 일안반사식(Single-lens reflex) 카메라의 경우, 대물렌즈와 이동거울을 이용하여  간유리(ground glass) 혹은 플라스틱 마이크로 프리즘 스크린(plastic micro-prism screen)에 상이 맺도록 함으로써, 사진사가 거리와 구도(composition)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이안반사식(Twin-lens reflex) 카메라는 대물렌즈와 별도로, 구도 및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점용 렌즈(일반적으로 대물렌즈와 동일)가 있다. 주름식 카메라의 촬상면엔 간유리가 있는데, 촬영 직전 이를 빼고 사진건판으로 바꿔 끼우고 촬영한다. 현대식 카메라에는 대부분 자동초점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초점을 맞춘다.

노출 조절(Exposure control)


촬영 대상의 밝기 및 구경의 크기에 따라 일정시간동안 들어오는 빛의 양이 결정되며, 셔터의 속도에 따라 빛이 찰상면을 때리는 시간이 결정된다. 구경을 넓히고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구경을 좁히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동일한 노출을 만들 수 있다.

셔터(Shutter)


카메라 개발과정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셔터가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단 2가지만 널리 사용되고 있다.

리프 셔터(Leaf shutter), 좀 더 정확하게는 랜즈내장 셔터(in-lens shutter)는 렌즈 구조 내에 포함되어 있는 셔터로서, 조리개에 밀접해 있으며 스프링 탄성으로 고정된 여러 장의 금속판으로 구성되어, 셔터 버튼을 누르면 열렸다가 즉시 닫히는 셔터이다. 노출시간은 열린 후 닫힐 때까지의 간격에 의해 결정된다. 이 방식에서는 모든 필름 프레임 전체가 한꺼번에 노출된다. 셔터가 완전히 열렸을때 플래시를 터뜨리면 되므로, 플래시 동기화가 상당히 간편하다. 다만 빠른 노출시간(1/500 초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힘들며, 모든 렌즈에 셔터가 별도로 들어가야하므로 비용과 무게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포컬플레인 셔터(focal-plane shutter)는 가능한 한 필름면에 가깝게 설치되는데, 필름면을 가로지르는 두장의 천 커튼으로 구성된 것(일반적으로 수평방향으로 이동)과, 여러 장의 금속판으로 구성된 것(일반적으로 수직방향으로 이동)이 있다. 포컬플레인 셔터는 주로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에 설치되는데, 렌즈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필름면을 막음으로써, 사진사가 노출 순간이외에는 렌즈를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필름면을 막음으로써 렌즈 교환이 용이한 장점도 있다.

복잡성(Complexities)

전문가용 중형 SLR 카메라(120/220 롤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전형적임)의 경우, 두가지 셔터를 혼용한다. 대형포컬플레인 셔터를 제작하기 힘들고 작동이 느리기 때문이다. 우선 다크 슬라이드(dark slide)라고 하는 손수 삽입하는 막을 사용하여 렌즈나 필름백(film back)을 교환할 때 필름을 가려준다. 또한 노출 전과 후에는 차폐막(blind)으로 필름을 가리며(단, 노출시간을 조정할 정도로 정확하지 않음), 리프 셔터는 일반적을 열려 있으며 렌즈에 설치된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먼저 리프 셔터를 닫고 차폐막을 연후, 리프셔터를 열었다 닫은 후 마지막으로 차폐막을 닫고 리프셔터를 다시 개방한다. (마지막 단계는 셔터를 다시 올릴 때만 발생할 수도 있다)

포컬플레인 셔터를 사용할 때에는 전체 필름면을 노출시키는 작업이 노출 시간보다 길 수 있다. 그렇지만 노출시간은 노출이 발생하는 전체 시간이 아니라, 필름상의 어느 한 점이 개방되었다가 닫히는 시간의 차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1/1000초로 촬영할 경우, 셔터커튼은 필름면에 대하여 1/50초로 이동하되, 두 커튼간의 거리가 프레임 크기의 1/20만큼 떨어뜨리면 된다. 사실 이론과는 달리 커튼을 일정한 속도로 이동시킬수 없으므로, 두개의 커튼이 비슷하게 가속되도록 해야만 프레임 전체로 동일한 노출을 얻을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때 포컬플레인 셔터를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커튼의 시작점에 있는 필름이 끝점 부근보다 빨리 노출되기 때문이다. 달리는 물체가 기울어진 것처럼 촬영되는 것이 전형적인 예이다. 기울어진 방향은 셔터커튼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카메라에서 렌즈에 의해서 영상이 뒤집어짐에 유의해야 함. 예를 들어 좌상단에 있는 물체는 카메라 촬영자 방향에서 우하단에 촬영됨)

또한 포컬플레인 셔터는 플래시 동기화가 어렵다. 커튼이 열리는 시점부터 두번째 커튼이 완전히 닫히기까지 지속되는 셔터 스피드까지만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35mm SLR 카메라의 경우 수평방향으로 이동하는 천 커튼은 1/60까지, 수직으로 이동하는 금속커튼은 1/125가 한계이다. 

필름 포맷(Film formats)


카메라에 따라 여러가지 필름/건판 포맷이 사용되고 있다. 카메라 개발 초기에는 메이커나 모델에 따라 크기가 달랐지만, 인기있는 카메라를 위해 표준이 개발되었다. 롤필름이 소개되면서 표준화 과정은 훨씬 진전되었고, 1950년대에는 표준 롤필름이 불과 몇개만 남았다. 8매/12매/16매 120 필름, 16매/24매 220 필름, 8매 127필름(주로 브라우니(Brownie)용) 12매/20매/36매 35mm 필름 (라이카의 경우엔 대용량 72매도 있었음) 등이다.

무비 카메라의 경우엔 35mm 필름이 원래 포맷이었지만, 곧바로 이를 절반으로 자른 16mm가 등장했다. 초창기 아마추어용 포맷은 9.5mm 였다. 후일 8mm 및 슈퍼 8도 판매되었다.

카메라 액세서리(Camera accessorie)


카메라 액세서리는 주로 보호용, 특수 효과용, 기능용 등의 목적이다.
  • 렌즈후드(Lenz hood): 렌즈 플레어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태양 혹은 다른 빛을 막을 수 있도록 렌즈의 끝부분에 사용
  • 렌즈 뚜껑(Lens cover) : 보관시 렌즈를 덮어 보호
  • 렌즈 어댑터(Lens adapter) : 스텝링(step-ring), 렌즈에 크기가 다른 필터를 장착
  • Lens extension tube : 접사사진 촬영시 접근 초점조절?
  • 플래시 장비 : 빛 확산기, 마운트, 스탠드, 반사기, 소프트 박스(soft box), trigger와 cord
  • 보호장비 : 카메라 가방, 덮개, 유지관리 도구, screen protector
  • 대형 카메라용 특수 장비 : 확대경(magnifier loupe), view finder, angle finder, focusing rail /truck.
  • 배터리와 충전기

카메라의 유형


건판 카메라(Plate camera)


상당수 생산된 개발 초기 카메라는 감광성 유리건판를 사용하였는데, 지금은 건판 사진기라고 한다. 렌즈판에 설치된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데, 렌즈판과 건판(촬상면)은 주름식 통으로 연결된다. 이런 종류의 카메라는 대부분 렌즈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고, 렌즈를 앞뒤로 기울여 투시법을 적용할 수 있다. 건판사진기는 초점면에 설치된 간유리 화면을 사용하여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 아주 작은 구경의 렌즈만 사용하였기 때문에 간유리에 나타난 영상이 어두웠고, 따라서 대부분의 사진사들은 쉽게 초점과 구도를 잡기 위해서 검은 천을 머리에 써야했다. 초점과 구도가 만족스러우면 간유리를 빼내고 다크 슬라이드(dark slide)로 막은 감광 건판을 삽입하였다. 노출할 때에는 다크 슬라이드를 조심해서 빼내고 셔터를 열었다가 닫고, 다시 다크 슬라이드를 막았다. 뷰카메라(view camera)는 현대식 건판 카메라이다. 

뷰 카메라(대형 카메라, Large format camera)


뷰 카메라는 초기 건판 카메라의 직계 자손으로, 고화질 사진과 기술, 건축, 산업 사진에 사용되고 있다. 모노레일 카메라(monorail camera), 필드 카메라(field camera), 프레스 카메라(press camera) 등 세가지 종류가 있다. 모두 대형 필름 시트를 사용하는데, 중형 120 피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백도 있다. 렌즈에 확장가능한 주름상자가 붙어있으며, 셔터는 전면 렌즈면에 설치된다. 이들 카메라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여, 초점조절및 투시 조절이 매우 자유롭다. 

모노레일 카메라

중형카메라(Medium format camera)


중형 카메라는 필름 크기가 대형카메라용 필름과 35m 필름의 중간쯤이다. 일반적으로 120 필름이나 220 필름을 사용한다. 가장 흔한 크기는 6x4.5 cm, 6x6 cm, 6x7 cm 등이다. 중형 카메라의 형태는 모노레일 시스템, 핫셀블라드(Hasselblad) 모델, 소형 거리계연동(rangefinder) 카메라 등 대형 카메라에 비해 무척 다양하다. 현재 소형 아마추어급 카메라까지도 출시되고 있다.

접이식 카메라(Folding camera)


필름이 등장하면서, 예전의 건판 카메라(plate camera)를 훨씬 작게 만들 수 있게 되어, 밑판에 경첩을 달아 주름상자를 압축해 집어넣을 수 있게 한 카메라이다. 매우 크기가 작아 Vest pocket(회중용) 카메라라고도 불렸다.

Eastman KODAK vest pocket

박스 카메라(Box camera)


박스 카메라는 매우 저렴한 카메라로서 조종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원래의 브라우니(Brownie)에는 작은 반사식 뷰파인더가 카메라 위에 설치되었을 뿐, 조리개도, 초점조절 기능도 없이 셔터만 있었을 뿐이다. Brownie 127와 같은 후기 모델의 경우 보다 큰 크기의 직접 광학 뷰파인더(direct view optical viewfinder)가 추가되었고, 렌즈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름 경로를 곡선화하였다.

거리계연동 카메라(Rangefinder camera)


카메라 및 렌즈 기술이 발전하고 대구경 렌즈가 일반화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초점 조절을 위해 거리계연동 (레인지파인더, range-finder)카메라가 등장하였다. 이런 카메라에는 분리된 뷰파인더 창이 두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초점조절장치와 연결되어 있어 초점링을 돌리면 좌우로 이동한다. 두개의 분리된 영상은 간유리 화면에 함께 보이는데, 물체의 수직선이 이 두개의 영상에서 일치하면 초점이 맞은 것이다. 일반적인 구도용 뷰파인더도 제공된다. 

일안반사식 카메라(Single-lens reflex)


일안반사식(SLR) 카메라를 사용하면 사진사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촬영대상을 볼 수 있다. 촬영용렌즈와 뷰파인더 렌즈가 분리되어 있어 발생하는 시차문제가 없다. 일안반사식은 여러가지 포맷으로 제작되었다. 예를 들어, 8/12/16 매를 촬영하는 120 필름과, 그 두배만큼 촬영하는 220 필름용 SLR도 있었다. 한장의 필름 크기는 각각 6x9cm, 6x6cm, 6x4.5cm 이다. 대형 SLR을 생산한 메이커로는 핫셀블라드(Hasselblad), 마미야(Mamiya), 브로니카(Bronica), 펜탁스(Pentax)등이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포맷의 SLR은 35mm 이다 디지털 SLR 의 경우에도 몸체의 크기가 거의 동일하고 동일한 렌즈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SLR은 촬상면 앞에 거울이 달려 있어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오각 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보낸다. 노출 순간에는 셔터가 열리기 직전 광경로를 막고 있던 거울이 위로 올라 간다. 초기의 SLR의 경우 다른 방법을 사용한 기기도 있었다. 예를 들어, Canon Pellix는 반투명 막을 사용하였고, Corfield Periflex 시리즈의 경우에는 작은 잠망경을 사용했다.

이안반사식 카메라(Twin-lens reflex)


이안반사식 카메라는 거의 동일한 한쌍의 렌즈를 사용한다. 이중 하나는 사진 촬영용이며, 다른 하나는 뷰파인더로 사용된다. 뷰파인더용 렌즈는 촬영용 렌즈의 바로 위에 배치된다. 뷰파인더용 렌즈는 상을 카메라 상부에 있는 뷰화면에 투사시키므로 사진사는 이를 내려보게 된다. 마미야(Mamiya)의 경우에는 뷰화면에 반사대를 설치하여 눈 높이에 들고 촬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TLR은 뷰스크린을 사용하여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뷰스크린이 필름에 촬영되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거리가 가까울경우 시차가 발생하는데, 어떤 부분이 촬영되지 않는지를 표시해주는 카메라도 있었다.

일부 TLR은 렌즈를 교환할 수 있었으나, 한쌍이 필요하여 무게도 무겁고, SLR만큼 다양한 렌즈를 제공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TLR은 120 또는220 필름을 사용하였으나, 127 필름용 TLR도 일부 존재했다.


무비 카메라(Ciné camera)


무비 카메라는 긴 필름에 빠르게 사진을 촬영하는 장비다. 한번에 한장씩 촬영하는 스틸 카메라와 달리, 무비 카메라는 "프레임(frame)"이라고 하는 사진을 연속적으로 촬영한다. 나중에 이 사진을 일정한 "프레임 속도(frame rate)"로 영사기(ciné projector)에 돌리게 된다. 관람시 사람의 눈과 뇌는 분리된 사진을 결합하여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최초의 무비 카메라는 1888년에 제작되었고, 1890년에는 이미 여러가지 종류가 제작되고 있었다. 무비카메라용 필름은 초기부터 35mm 필름으로 정착되어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 전문가용 표준 필름은 70mm 필름과 16mm 필름이 있었고, 아마추어는 9.5 mm 필름, 8mm 필름, 등을 사용하였고, 디지털로 바뀌기 전에는 Standard 8 과 Super 8을 사용하였다.

무비 카메라의 크기와 복잡한 정도는 필요한 용도에 크게 좌우된다. 일부 전문가용 장비는 아주 크고 무거운 반면 아마추어용장비는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은 것도 있었다. 20세 후반 들어 아마추어용 무비 카메라는 캠코더(camcorder)로 대체되었고, 20세기 말에는 전문가용 장비도 전문가용 비디오 카메라가 대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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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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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2011. 10. 5. 10:09
카메라의 역사는 사진보다 훨씬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사진용 카메라의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이며,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s), 칼로타입(calotypes), 건판(dry plates), 필름(film), 디지털카메라(digital cameras)와 같은 다양한 기술로 변화를 계속해왔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s)


사진용 카메라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로부터 개발되었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기원은 고대 중국 및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바깥경치가 바늘구멍이나 렌즈를 통해 투사면에 도립상(아래위를 뒤집은 영상)으로 투영되는 장치이다. 과학자이자 승려인 로저 베이컨(Roger Bacon)도 이에 대해 연구하였다. 1267년 출간된 베이컨의 원근법(Perspectiva)에는 어떻게 악마가 마술로 바늘구멍을 통해 자기자신을 드러내는지를 기술하는 이론적 소재가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그가 카메라 옵스큐라를 직접 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1544년 1월 24일, 수학자이자 기기제작자인 루벤대학교(Leuven University) 라이너 겜마 프리시우스(Reiners Gemma Frisius)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이용해 일식을 관측하고, 다음해 출간한 "De Radio Astronimica et Geometrico"에 그 방법을 도면으로 남겼다. 1588년 지오바니 바티스타 델라 포르타(Giovanni Batista della Porta)는 이 장치가 그림을 그릴때 유용하다고 최초로 추천하였다. 

사진술이 발명되기 전에는 손으로 따라 그리는 것 이외에 이 장치에 투영된 영상을 보존하는 방법이 없었다. 초기의 카메라는 한두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방 크기였으나, 점차 작은 형태로 진화하여 니엡스(Niépce) 당시에는 사진 촬영에 적합할 정도의 휴대용 카메라를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였다.1685년 요한 잔(Johann Zahn)은 사진용으로 적합한 소형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였지만, 사진술은 그로부터 150년 후에야 실용화 되었다.

초기의 사진


1817년 니세포르 니엡스(Nicéphore Niépce)는 직접 제작한 카메라를 이용해 최초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하지만 이 사진은 영구적이 아니었고, 빛을 받으면 희미해졌다. 1827년 그는 프랑스 파리의 찰스 쉬발리에 및 빈센트 쉬발리에(Charles and Vincent Chevalier)가 제작한 슬라이딩방식 나무박스 카메라를 사용해 최초로 영구적인 영상을 제작하였다, 그 사진은 백랍판에 역청(bitumen, 아스팔트)을 코팅한 후 빛에 노출시키는 방식이었다. 빛을 쏘인 역청은 굳어지는데, 굳지 않은 부분을 녹여내면 사진이 완성된다.

"르그라의 집 창에서 내다본 조망" (1827년), 니세포르 니엡스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s)과 칼로타입(calotypes)


루이스 다게르(Louis Daguerre)와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 다게르의 동업자이지만 발명이 완성되기전 세상을 뜸)는 1836년 최초의 실용적 사진기술인 다게레오타입을 발명하였다. 구리판에 은을 코팅한 후 요오드 증기를 쏘이면 빛에 민감하게 된다. 촬영후 수은 증기를 이용해 현상하고, 진한 소금물로 정착시켰다. 윌리엄 폭스 탈보트(William Fox Talbot)는 1840년 칼로타입(calotype)이라는 다른 프로세스를 개발하였다. 이때 사용된 카메라는 잔(Zahn)이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촬상면 앞에 감광판 또는 감광용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딩 박스를 사용하여 초점을 맞첬다.

습판(Wet plates)


1851년에 개발된 콜로디온 습판법(Collodion wet plate process)은 영국의 조각가였던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처음에는 초상사진가들이 사진을 찍기위해서 칼로타입을 응용할 경우 특허료를 지불해야만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점차 콜로디온 습판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부각되어 인기를 누렸다. 콜로디온은 알콜과 에테르에 니트로셀룰로스를 녹여만든 점액질 용제로, 빠른 시간내에 건조되어 방수막을 띤 막을 형성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유리판에 유제를 바를때 손가락과 손목을 매우 유연하게 움직여야 했으며, 콜로디온이 건조해지기 전 축축한 상태에서 노출과 현상과정을 끝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콜로디온 습판법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으려면 완전한 암실이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어야 했다. 특히 야외촬영을 나갈때는 사진을 찍는 장소마다 암실 전체를 운반해야 하는 수고를 치뤄야만 하나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로디온 습판은 다게레오 타입에서 이룰 수 없었던 복제 가능성과 칼로타입에서 이룰 수 없었던 정밀함 이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동안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건판(Dry plates)


1855년 Désiré van Monckhoven에 의해 콜로디온(Collodion) 건판이 개발되었으나, 1871년 리차드 리치 매독스(Richard Leach Maddox)가 젤라틴(gelatin) 건판을 개발한 이후에야 습판식에 비해 품질과 속도가 경쟁력이 갖춰졌다. 아울러 카메라를 손에 들거나 감출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되었다. 이때로 부터 단렌즈반사식, 이렌즈반사식 에서 아주 큰 현장 카메라, 포켓용 카메라, 심지어는 시계나 모자 등의 물건 모양을 한 카메라까지 다양한 카메라가 제작되었다. 노출시간이 짧아지자 캔디드(candid)사진이 가능해지면서 또다른 발명품이 기계식 셔터가 필요하게 되었다. 최초의 셔터는 별도의 악세서리였지만, 19세기말에는 내장형 셔터가 널리 사용되었다.

코닥과 필름의 탄생(Kodak and the birth of film)


사진 필름은 조지 이스트만(George Eastman)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1885년 종이 필름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1889년 샐룰로이드(celluloid)로 전환했다. 이스트만 최초의 카메라 "Kodak"은 1888년 발매되었다. 고정초점렌즈에 셔터스피드가 하나뿐인 아주 간단한 박스카메라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일반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Kodak 카메라에는 100장을 촬영할 수 있는 필름이 미리 탑재되어, 모두 촬영하면 공장에 보내 현상, 필름을 재탑재 해야했다. 19세기말까지 이스트만은 박스카메라 및 주름식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였다.

1900년, 이스트만에서는 스냅샷 개념을 소개한, 간단하면서 매우 저렴한 브라우니(Brownie)로 대량시장을 열었다. 브라우니는 매우 인기가 높았고, 1960년대까지 여러가지 모델이 판매되었다.

필름은 또한 영화용 카메라를 비싼 장난감이 아닌 실용작인 상업적 도구로 거듭날 수 있게 하였다.

이스트만에 의하여 저가 사진 시장이 커졌지만, 건판 사진기는 고품질 인화를 제공하여 20세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한번 탑재하면 여러장을 촬영할 수 있는 롤필름 카메라에 대항하기 위해, 이 시대부터 많은 저가형 건판 사진기에 여러장의 건판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매거진(magazine)을 장착하였다. 건판 사진기에 롤필름을 사용할 수 있거나, 롤필름 카메라에 건판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백(back)도 판매되었다.

슈미트 카메라(Schmidt cameras)와 같은 특수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문 천문카메라(astrograph)는 전자 사진기가 등장할 때까지 건판을 사용하였다.

35 mm


라이쯔(Leitz) 연구개발 책임자인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은 고품질 확대가 가능한 컴팩트 카메라를 개발하던중, 35mm 영화용 필름을 일반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로 결심한다. 1913년경 35mm 카메라 원형(Ur-Leica)를 개발했지만, 1차세계대전으로 인해 몇년간 개발이 연기되었다. 라이쯔에서는 1923년부터 1924년까지 시제품을 개발 시험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1925년에 Leica I 이라는 명칭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라이카의 성공으로 많은 경쟁자가 생겼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경쟁자는 콘택스(Contax, 1932년부터 생산)였다. 이후 35mm 는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를 위한 포맷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Leica I, 1925

코닥은 1934년 Retina I 모델로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든 현대 35mm 카메라가 사용하고 있는 135 카트리지를 최초로 적용하였다. 레티나가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35mm 카메라는 언감생심이었고, 대부분 롤필름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1936년 처음 소개된 저렴한 아르구스 A(Argus A)에 의해 변하기 시작하였고, 1939년 매우 인기가 있었던 아르구스 C3(Argus C3)의 등장이후 한층 더 많이 변화하였다. 저렴한 카메라는 계속 롤필름을 사용했지만, 1966년 C3가 단종될 당시에는 35m 필름이 거의 시장을 장악하였다.

일본의 카메라 산업은 1936년 캐논 35mm 거리계연동 커메라(rangefinder) 로 시작하였다. 이것은 1933년 콰논(Kwanon) 시제품을 개선한 것이었다. 일본 카메라는 한국전쟁에 참여하려고 일본에 주둔했던군인들이 미국 등지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일안 반사식(SLR) 및 이안 반사식(TLR) 카메라


최초의 실용적 반사식 카메라는 1928년 Franke & Heidecke 롤라이플렉스(Rolleiflex) 중형 이안반사식(TLR) 카메라이다. 그 이전에도 일안반사식과 이안반사식 카메라는 수십년간 존재했지만, 대중적이기엔 너무 부피가 컸다. 그러나 롤라이플렉스(Rolleiflex)는 어느 정도 소형화에 성공하여 널리 인기를 얻었으며, 중형 TLR 카메라가 고급형 및 저급형 양쪽 모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일안반사식에서도 127 롤필름을 사용한 소형 SLR인 Ihagee Exakta 가 시판되면서 이와 비슷한 혁명이 일어났다. 이어 3년후에는 서방 최초의 35mm 용 SLR인 Kine Exakta 가 발매되었다. (세계 최초의 35mm SLR은 소련의 "Sport" 였지만, 고유한 필름 카트리지를 사용했다.) 35mm SLR 카메라는 즉시 인기를 얻었고,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다양한 모델과 혁신적인 기능이 도입되었다. 35mm TLR도 몇몇 있었고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1935년 콘타플렉스(Contaflex) 였지만 성공을 거둔 제품은 거의 없었다.

이차세계대전 이후 SLR에 반영된 가장 중요한 혁신은 눈높이에서 촬영가능한 뷰파인더(eye-level viewfinder)로서, 1947년 헝가리산 듀플렉스(Duflex)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1948년에 발매된 콘택스(Contax) S에는 오각프리즘(pentaprism)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이 이전의 모든 SLR은 허리높이의 초점스크린만 있었다. 듀플렉스는 또한 최초로 즉시반환거울(instant-return mirror)이 탑재되어 매번 촬영할 때마다 뷰파인더가 닫히는 불편을 없앴다. 아울러 이 시대에 수십년간 중형 카메라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Hasselblad 1600F가 출현했다.

1952년에는 아사히광학(후일 펜탁스(Pentax)카메라로 유명해짐)에서 일본 최초로 35mm를 사용하는 SLR인 아사히플렉스(Asahiflex)를 출시하였다. 또한 1950년대에는 캐논(Canon), 야시카(Yashica), 니콘(Nikon) 등 여러 일본 회사들이 SLR 시장에 뛰어들었다. 니콘의 신작인 Nikon F는 여러가지 교환 가능한 구성품과 악세서리가 갖추어져 있어, 일반적으로 최초의 시스템 카메라라고 불린다. 거리연동계식(rangefinder) 카메라인 S 시리즈와 함께 F 시리즈는 니콘(Nikon)이 고급 장비 제작사라는 명성을 획득하는데 일조를 하였다. 

Nikon F of 1959 — the first system camera

즉석 카메라(Instant cameras)


일반 카메라들이 점점 정밀해지고 복잡해지는 동안, 1948년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카메라가 등장하였다. 세계 최초의 즉석 카메라인 폴라로이드 Model 95가 바로 그것이다. 발명가인 에드윈 랜드(Edwin Land)를 따라 랜드카메라라고도 불렸는데, 특허를 받은 화학공정을 이용해 촬영 1분만에 양화사진을 제작하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랜드 카메라(Land Camera)는 많은 인기를 끌어, 1960년대 폴라로이드 모델은 수십가지에 달하였다. 대중 시장을 향한 최초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1965년 발매된 Model 20 Swinger 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둠으로써 최고판매고를 달성한 카메라중의 하나이다.

자동화(Automation)


최초로 자동노출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는 셀레늄 측광기(selenium light meter)를 탑재한 1938년에 나온 전자동 슈퍼 코닥(Super Kodak) Six-20이었지만, 매우 고가($225, 현재가로 $3,507)이어서 실패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이르러 저가의 전자부품이 흔해지고 측광기와 자동노출계를 탑재한 카메라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 다음번 기술적 진보는 1960년대로서, 정확한 측정을 위하여 렌즈 뒤쪽에 측광기를 설치한 독일의 초소형카메라(subminiature) Mec 16 SB 이었다. 그러나, 렌즈를 통한(TTL: through-the-lens) 측광은 SLR에 널리 적용된 기술로, 최초의 TTL 탑재 SLR은 1962년산 탑콘(Topcon) RE Super 이었다.

Digital cameras


디지털카메라는 아날로그 카메라에 비해 주로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메모리카드나 내부저장장치에 보관한다는 차이가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운영비용이 낮아 화학식 카메라를 틈새 시장으로 밀어내었다. 현재 디카에는 사진의 공유나 인쇄를 위하여 Wifi, 블루투스(Bluetooth) 등 무선통신기능을 탑재하는 등 많은 기능이 포함되고 있으며, 모바일폰에도 널리 탑재되고 있다.

아날로그 전자카메라(Analog electronic cameras)


들고 다닐 수 있고 필름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는 의미의 "포켓용 전자 카메라"는 1981년 소니 마비카(Mavica:  Magnetic Video Camera)로 처음 나타났다. 이 카메라는 비디오테이프 기기와 마찬가지로 픽셀 신호를 연속적으로 저장하며, 디지털화 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날로그 카메라이었다. 2 × 2 인치 "video floppy"에 텔레비전과 비슷한 신호를 저장하였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프레임을 저장할 수 있는 비디오 카메라로, 영상의 품질은 그 당시의 텔레비전과 동일하였다.

 Sony Mavica, 1981

최초로 출시된 아날로그 전자 카메라는 1986년의 캐논 RC-701 이다. 1984년 올림픽 당시 시제품을 선보이고, 그 사진을 요미우리 신문에 실었다. 미국에서 이 카메라를 실제 리포트에 사용한 것은 USA Today의 월드시리즈 야구시합이었다. 아날로그 카메라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은 우선 가격($2만 이상)이 비싸고, 품질이 필름에 비해 형편 없었으며 적당한 프린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진을 뽑아내려면 프래임그래버(frame grabber)같은 장비가 필요했으나, 일반인들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후일 "video floppy"를 읽을 수 있는 장비가 여러가지 등장했지만, 컴퓨터 주변기기로 표준화되지는 못하였다.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는 주로 언론사로서, 영상을 전화로 송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격이 비싸다는 약점을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상 품질이 떨어져도 신문에는 그럭저럭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위성을 통하지 않고 영상을 보내는 장점은 1989년 천안문 사태나 1991년 걸프전때 효과를 발휘했다.

미국 정부기관에서도 정지비디오(still video)라는 개념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미해군은 실시간 공대해(air-to-sea) 감시체계에 응용하고자 하였다.

최초의 소비자용 아날로그 전자 카메라는 1988년에 출시된  Canon RC-250 Xapshot 이었다. 주목할만한 아날로그 카메라는  Nikon QV-1000C로서 방송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일반인에게 판매되지 않아 수백대 가량만 판매되었다. 이 제품은 영상을 흑백 계조로 저장하여 신문에서는 품질이 필름 카메라와 동일하였다. 생김새는 현대식 DSLR과 비슷하였고, 이미지는 video floppy disk에 저장되었다. 

1988년 후반에는 35mm 필름 카메라에 끼우기만하면 디지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실리콘필름(Silicon Film)이라는 디지털 센서 카트리지가 소개되었다. 실리콘필름은 렌즈 뒤쪽에 130만화소의 센서가 있고, 카메라 필름 홀더엔 건전지와 저장장치가 있는 형태로, 35mm 필름과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되었다. 그러나이 제품은 발매되지 않았고, 디지털 카메라 기술의 발전 및 가격하락에 따라 불필요하게 되었다. 이 기술을 소유한 모회사는 2001년 파산하였다.

진짜 디카의 출현(The arrival of true digital cameras)


이미지를 컴퓨터 파일로 저장하는 최초의 진정한 디지털카메라는 1988년의 후지사의 DS-1P인 듯하다. 이 카메라는 영상을 배터리가 있을 때만 저장할 수 있는 16MB 내부메모리에 저장하였다. 미국에는 판매된 적이 없으며, 일본에서 판매되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1991년 코닥에서는 전문가용 DCS SLR 시리즈의 첫제품인 Kodak DCS-100을 출시하였다, DCS 시리즈는 니콘 등의 필름 카메라 바디에 기초하여 제작되었다. Kodak DCS-100 는 130만 픽셀로 가격은 $13,000 이었다.

1988년 JPEG 및 MPEG 표준이 제정됨으로써, 디카의 파일 포맷이 쉽게 정착될 수 있었다. 카메라 뒷면에 최초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을 부착한 디카는 1995년의 Casio QV-10 이었고, 컴팩트플래시(compact flash)를 최초로 채택한 것은 1996년의 코닥 DC-25 이었다.

일반소비자용 디카 시장은 원래 저해상도이었다. 1997년에야 1백만 화소를 초과한 소비자용 디카가 판매되기시작했다.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최초의 디카는 1995년의  Ricoh RDC-1이었다.

1999년에는 274만 픽셀의 니콘 D1이 출시되었다. 최초로 대형 카메라업체가 단독으로 제작한 SLR로서 가격도 $6,000 이하로 전문가 혹은 고급아마추어가 구입가능한 수준이었다. 또한 이 카메라는 니콘 F마운트를 사용함으로써, 필카 사용자들이 기존 보유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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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http://en.wikipedia.org/wiki/History_of_the_camera 를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는 뺀 것도 있고 마음대로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오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카메라의 역사를 한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문서도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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