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0 파노라마2009. 4. 18. 20:06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 가장 골치아픈 것이 바닥(때로는 천장)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로테이터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하면 바닥대신 로테이터가 촬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처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번에는 이 부분을 로고로 만들어 대체하는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만, 아무래도 바닥 사진을 그대로 넣어주는 것이 제일 좋겠죠. 이렇게 해야만 전후좌우 상하를 모두 완벽하게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와같이 360*180 VR 파노라마를 제작할 때, 포토샵(Photoshop)을 이용해 바닥을 원래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방법 및 장비는 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로테이터 없이 촬영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선 아래는 바닥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삼각대를 치우고 대충... 로테이터와 비슷한 높이에서 대충... 수평방향이 되도록 촬영한 것입니다. 정확하게 촬영하려면 또다른 장비나 기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촬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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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Gui에 바닥사진을 포함해 사진을 모두 읽어들입니다. 이 상태에서 Align Images를 눌러서, 사진을 서로 연결시킵니다. 로테이터를 사용하여 촬영했다면 대부분 아무런 문제없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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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Create panorama...를 누른 후, 아래 그림처럼 세팅을 한 뒤 "Create Panorama"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세팅을 하면, 포토샵 형식의 파노라마 파일이 만들어 지는데, 이 속에 완성된 파노라마 사진과, 각각의 사진도 변환된 상태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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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랫부분에 로테이터 뿐만 아니라, 제 다리까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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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포토샵을 읽어들이고, 레이어를 보시면, 맨 아래에 합성된 파노라마가 있고, 나머지 사진들이 전부 겹쳐 있는데, 레이어 마스크가 전체에 적용되어 있어 낱장 사진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아래그림처럼 레이어 마스크 부분을 Shift+Click하면 그 레이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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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 로테이터에 해당하는 부분을 지우고, 바닥 사진을 살려주면 로테이터는 사라지겠죠. 간단히 설명드리면 마스크 부분만 지워주면 내가 원하는 부분만 살려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Post Processing a Layered Panorama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원래 이 방법은 아래와 같이 유령인간이 나타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원본이 들어 있는 레이어를 찾아낸 후, 이 레이어의 마스크를 선택하고 브러쉬(Brush) 툴을 사용해 하얀색으로 칠해주면, 그 부분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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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런 방식으로 바닥을 편집한 모습입니다. 일단, 다리의 모습과 로테이터는 없애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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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연결되는 부분이 매끄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닥을 보고 촬영한 사진이 로테이터를 치우고 적당히 찍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물론 좀 더 편집을 하면 그럴 듯하게 보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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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래는 이 상태대로 저장해서 360cities.net에 올린 후 삽입한 것입니다.


Dsc 6214 Panorama Nadir Mannual Edit in Korea

아마 전문가 분들께 이런 걸 보여드리면 야단 맞을 겁니다. 이게 뭐냐구요. 그래도 저는 뭐...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적어도 로테이터가 보이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이그러진 것은 아마 포토샵을 잘 쓰시는 분이라면 훨씬 더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실력이 안되는 저로서는 일단 이정도로 만족해야겠죠.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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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파노라마2009. 4. 14. 08:34
제가 요즘 360*180도, 즉 사방팔방을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블로그에도 여러번 글을 올렸고, 어디 갈 때면 카메라를 꼭 챙기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360 cities.net에도 총 24장의 사진이 올렸습니다. 물론 올리지 않은 사진도 여럿 있고요.

그런데,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닥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에서 설명드린 것 처럼, cubip pan과 같은 로테이터(아래 그림 참조)를 사용하면, 모든 방향을 빠짐없이, 그리고 오차 없이 촬영할 수 있지만, 이 상태로 바닥을 촬영하면 삼각대와 로테이터만 촬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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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메우기 위해서는 일단 삼각대를 치운 후 바닥을 향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다른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과 함께 PTGui와 같은 VR 파노라마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합성하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사용하는 10.5mm 어안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그냥 합성하면 별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로테이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건 물론이거니와, 제 다리까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이를 완벽하게 해결하려면, 이 상태에서 포토샵을 이용해 바닥만 촬영한 사진을 사용해 편집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편집하는 작업은 여러가지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iki.panotools.org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닥영상을 이렇게 까다롭게 처리하는 게 별로입니다. 사실 바닥엔 아무것도 볼 게 없으니까요. 사실 많이 귀찮기도 하고, 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렇게 바닥 영상을 원래의 영상으로 편집하는 것 보다는 다른 이미지로 대체하는 방법을 찾아 봤습니다.

360*180 파노라마의 바닥을 유리공(Nadir Ball)로 처리하는 방법

일단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래처럼 바닥에 유리공이 있는 것처럼 처리하는 방법으로서,  삼각대 위치에 VR 파노라마 영상을 축소해서 넣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포토샵 액션을 사용하여 처리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는 그다지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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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험은 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신통치는 않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가상의 이미지로 대체할 바에야 제 로고를 만들어 끼우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360*180 파노라마의 바닥을 로고로 대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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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사용한 로고는 제 블로그에 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일단, 파노라마 사진 바닥에 맞도록 변환을 시켜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PTGui를 이용하면 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원문은 PTGui Support 페이지의 6.10 항목인데요, 아래는 약간 풀어서 쓰면서 그림도 첨부했습니다.
  • 새로운 PTGui 프로젝트를 만든다.
  • 로고 이미지를 프로젝트에 추가한다.


  • PTGui를 Advanced 모드로 전환한다.
  • 렌즈 파라미터(Lens Parameters)에서 'Rectilinear'로 설정하고, field of view를 60 등으로 설정한다. (field of view를 바꾸면 로고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 파노라마 세팅(Panorama Settings)에서 Equirectangular, 360x180 로 설정한다.


  • 영상 파라미터(Image Parameters)에서 피치(Pitch)각을 -90 으로 설정한다.


  • 파노라마 생성(Create Panorama)탭에서 다음처럼 설정한다.
    • Width/Height를 붙이고자하는 파노라마 영상과 동일하게 설정
    • Output format은 .psd 혹은 .tif
    • Layers은 'blended panorama onl'


  • 'Create Panorama'를 누른다.
이렇게 설정하고 돌리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만들어 집니다. (포토샵에서 열었습니다.)


이 로고를 그냥 바닥이 구멍이 난 상태인 360*180 파노라마에 붙여주기만 하면 바닥을 이 로고로 감출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로고가 엄청나게 크게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는 이것을 직접 360*180 파노라마에서 본 모습입니다.


360*180 파노라마용 원형로고 만드는 방법

그런데, 이건 별로 로고 같지 않죠? 그래서 로고를 원형으로 바꾸고 글씨도 넣기로 했습니다. 사실 복잡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360*180도 VR 파노라마의 원리상 바닥에 있는 원은 직선으로 나타나니까요.

즉, 위에 있는 그림을 아래처럼 변형을 했습니다. 그림 높이를 약간 줄이고, 제 블로그 주소를 넣었습니다. 그림높이를 줄이면 원의 크기만 줄어들지, 형태는 왜곡되지 않습니다. 또한 문자들은 수평으로 적어주기만 하면, 나중에 360*180 VR 파노라마에서는 완벽한 원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문자는 장평(가로:세로 비율)을 20%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글씨를 납작하게 만들어도, 나중에 보시면 높이가 저절로 커지게 됩니다.


아래는 이 로고를 합친 모습입니다. 배경 파노라마도 이왕 수정한 김에 약간 회전시켜서 정면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한 로고의 모습입니다. 꽤 그럴 듯 하죠? ㅎㅎ


마지막으로 이렇게 완성한 파노라마를 360cities.net에 올리고, 여기에 삽입시켜 봤습니다. 아래는 제가 오래전 다녀온 데쓰밸리의 황금의 계곡(Golden Canyon)입니다.


Golden Cannyon, Death Valley in USA

이제까지 너무 길게 설명했는데요, 사실 해보시면 그다지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만들어진 로고를 저장만 해두면, 다음번에는 새로 만들 필요없이 그냥 복사해서 붙이기만 하니까 간단하게 바닥의 구멍을 메울 수 있습니다. 머... 이걸로 고민하실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ㅎ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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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영곤

    정말 대단하십니다... ^^
    와~~ 넘 신기해요.. ㅋㅋㅋ

    2009.04.15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야... 이거 꼭 해봐야겠는데요. 너무 재미있네요ㅎ

    2009.04.16 03:21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네..ㅎ 근데 로테이터가 살짝 비싸네요ㅎㅎ

    2009.04.16 13:31 [ ADDR : EDIT/ DEL : REPLY ]
    • http://www.internetmap.kr/entry/%EB%A1%9C%ED%85%8C%EC%9D%B4%ED%84%B0-%EC%97%86%EC%9D%B4-360180%EB%8F%84-VR-%ED%8C%8C%EB%85%B8%EB%9D%BC%EB%A7%88-%EC%B4%AC%EC%98%81%ED%95%98%EA%B8%B0 에 보시면 로테이터 없이 촬영하는 방법도 있는데... 원경을 촬영할 때는 약간만 신경쓰면 웬만큼 괜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것들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로테이터가 필요하고요~

      2009.04.16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4. 헤모

    항상잘보고갑니다.

    2014.06.26 01:00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6.06.02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6. VR은어려워

    와우~ 신기하네요~ 그런데 기어360으로 촬영한 영상속에 바닥 로고를 삽입할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되는건가요?

    2016.12.08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사진/360 파노라마2009. 4. 10. 08:40
얼마전 라스베이거스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360*180 VR 파노라마에 꽂혀있는지라, 가기전부터 여러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 촬영방법이라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VR 파노라마를 정확하게 촬영하려면 로테이터와 삼각대가 거의 필수적입니다.

로테이터는 사실 부피와 무게가 별로 나가지 않지만, 로테이터를 쓰려면 아주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하고, 따라서 장비를 모두 가지고 가려면 부피와 무게가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포기를 했습니다. 좀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그냥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떠나기 전에 미리 테스트도 해 봤습니다. 아래가 그 사진으로, 서울대학교 정문 옆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Musi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in Korea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레일 부분이 약간 어긋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다지 문제가 없어, 이정도면 손으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겠다... 생각되었죠.

그런데, 그럭저럭 잘 나온 것들도 꽤 되지만, 엉망이 된 것이 더 많았습니다. 총 VR 파노라마 촬영한 것이 20장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7장 건졌으니까요.

아래는 그중에서 제일 최악의 사진입니다. 제가 묵었던 벨라지오 호텔 로비를 찍은 것데, 비어있는 곳도 있을 뿐 더러, 여기저기 끊어진 것은 기본이고, 사람들이 있는 곳을 보면 유령과 좀비들이 난무합니다. ㅠㅠ


Flower Garden, Bellagio Hotel in Las Vegas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예전에 올린 글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손으로 촬영하면 노달포인트(nodal point, 가장 초점)을 정확히 유지하면서 촬영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이동을 하는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소프트웨어적으로 많이 해결되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안됩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피사체가 가까운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카메라 위치가 약간만 달라져도 위치가 많이 어그러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또다른 예입니다. 그랜드 캐년을 잡은 건데, 약간 아래쪽으로 돌려보면, 손잡이 쇠막대가 몇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Hopi Point, Grand Cannyon in USA

그래도... 꽤 괜찮은 사진들도 있습니다. 아래는 데스밸리(Death Valley)에서 황금의 계곡(Golden Cannyon)이라는 트레일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10000*5000 이상되는 사진이므로, FullScreen으로 보시면 좋은데, 정말 바위들이 형형색색, 기기묘묘~~ 정말 이쁩니다.


Golden Cannyon, Death Valley in USA

아래도 꽤 깨끗하게 촬영된 예입니다. 그랜드 캐년의 이스트림(East Rim)에 있는 Grand Point View라는 곳입니다.


Grand View Point, Grand Cannyon in USA

그나마 이처럼 깨끗하게 촬영된 것은 제가 Nikkor 10.5mm 어안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일 겁니다. 수평방향으로 6장, 45도 상향방향으로 3장 등 총 9장만으로도 촬영할 수 있고, 화각이 넓어서 노달포인트 불일치 문제가 일반 카메라보다 적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하여튼... 그래도 이번에 삼각대와 로테이터 없이 360*180도 VR 파노라마를 촬영해 보니, 조금만 주의하면 좀 더 잘 찍을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로테이터를 지참해서 촬영해야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제까지 촬영한 VR 파노라마 사진은 360cities.net의 제 사진 목록에 들어가시면 전부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총 24장이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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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저도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항상 고맙습니다ㅎ

    2009.04.16 22:35 [ ADDR : EDIT/ DEL : REPLY ]

사진/360 파노라마2009. 3. 5. 08:31
얼마 전부터 제가 360도*180도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VR 파노라마 사진에 푹빠져 있습니다.

발단은 작년 11월 말 구글어스에 360*180 파노라마 레이어가 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삘을 받아 장비를 구했고, 지난 설날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몇 장을 촬영하고, 내친 김에 구글어스로 360*180 파노라마도 제작도 하고, 지난 토요일엔 두번째 지오캐싱(Geocaching)을 다녀오면서 몇장 촬영을 했었습니다.

아래는 얼마전 워크샵때문에 다녀온 대명 비발디 파크의 야경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그러나, 아직까지 제가 어떤 방법으로 VR 파노라마를 촬영하고, 어떻게 편집을 하는지는 아직 글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를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VR 파노라마를 올리고 있는 360cities.net의 제 page에 들어가보시면 겨우 16장이 등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다른 사이트가 혹시 더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가입해서 활동중인 vrclub에는 전문가 분들도 많고, 멋진 작품도 많고, 자세한 강좌도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가진 장비를 중심으로 해서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데 꼭 알아야 할 사항 정도만 정리하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vrclub의 강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

셔터 한번만 누르면 파노라마를 촬영해 주는 장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여 약간씩 중복시킨 상태로 여러 장을 촬영한 다음, 이를 서로 연결(Stiching)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한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파노라마사진의 원리는 제가 오래전에 올린 "파노라마 사진의 원리와 촬영방법"이라는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이 글에는 수평방향, 혹은 수직방향으로 한줄만 촬영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하는 방법만 정리되어 있습니다.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고정한 상태"에서 수평방향 360도, 수직방향 90+90도를 빠짐없이 약 30%정도 이상 중복하여 촬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수평방향, 수직방향 및 위 아래 45도 방향으로 빈틈없이 촬영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때,  촬영 매수는 어떠한 렌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각이 좁으면 많이 촬영해야하고, 광각 혹은 어안렌즈를 사용하면 촬영매수가 줄어들겠죠. (그림 출처 : 큐빅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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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여러가지 스티칭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합성하면 아래와 같이 가로:세로=2;1인 큰 사진이 되고, 이것을 적당한 뷰어에 넣으면 동서남북 상하로 돌려가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론 360cities.net에 올려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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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180 VR 파노라마 촬영용 장비

위의 촬영방법을 보시면 아주 복잡하고 비싼 장비가 필요하겠다 싶지만, 사실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 부가적으로 필요한 장비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일단, 제 장비를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카메라

제가 VR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는 니콘 D200입니다. 좋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특별난 카메라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 컴팩트형 카메라로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약간 특별한 겁니다. Nikkor의 초점거리 10.5mm짜리 어안렌즈니까요. 물론 일반 렌즈로도 360*180 VR 파노라마를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이 좁아서 촬영횟수가 늘어나니까 귀찮기는 해도, 최종 품질은 일반렌즈로 촬영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최종 제작되는 영상의 크기도 훨씬 크게 되고요.


이 렌즈를 사용하면, 수평방향으로 6장, 상향45도 방향으로 3장, 하향45도 방향으로 3장만 촬영하면 됩니다. 최종 합성된 영상의 크기는 대략 10620 x 5310 정도로 만들어지고요.

삼각대

제가 예전에 쓴 "파노라마 사진의 원리와 촬영방법" 에서는 손으로 촬영하는 방법도 소개해 드렸지만,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으로 촬영을 할 수도 있지만, 카메라 위치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편집이 훨씬 까다롭고, 스티칭(연결)과정에서 연결하는 부분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삼각대는 Manfrotoo 190Pro 입니다. 아주 튼튼합니다.^^ 촬영하는 도중에 이리저리 계속 돌려야 하기 때문에 튼튼할 수록 좋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렇다고 무게가 많이 나가면 휴대하기 불편하니까, 가볍고도 튼튼한 걸 수록 좋은데, 문제는 이런 삼각대는 가격이 비싸다는 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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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터

일반 사진촬영에는 절대 볼 수 없는 360*180 VR 파노라마만의 장비가 있다면 바로 로테이터(Rotator)입니다. 로테이터는 카메라를 수평 수직으로 회전시킬 때, 회전 중심점을 노달포인트(nodal point, 가상 렌즈초점)에 정확하게 일치시켜 주는 장비입니다.

먼저, 왜 로테이터가 필요한지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아래 그림은 삼각대만 사용하여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경우를 간략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회전을 시킬 경우, 카메라가 하늘색 위치에 있을 때는 빨간 두점이 동일한 점에 위치하지만, 카메라를 돌렸을 때는 두 점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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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아래 그림과 같이 중복촬영된 부분의 모양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풍경과 같이 거리가 먼 피사체의 경우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집내부 심지어는 자동차 내부를 VR 파노라마로 만들 경우엔 반드시 별도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수평방향 파노라마를 촬영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하늘과 땅까지 촬영하기 위해선 당연히 로테이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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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큐빅판(CubicPan)이라는 로테이터입니다. 이 장비는 cubicpan 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로토판이라는 로테이터도 있습니다.


로테이터는 카메라의 가상 초점(노달 포인트(nodal point)를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킬 수 있는 장비입니다. 즉, 수평방향이나 수직방향으로 돌릴 때, 그 회전 중심점이 가상 초점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비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문제는 카메라를 로테이터에 장착할 때, 로테이터 중심점과 노달포인트가 정확히 일치하도록 설정을 해야 하는데, 원리만 이해하면 간단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하지만, 로테이터를 구입한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충분히 설명이 되어있고, 기술지원도 해줍니다. 큐빅판의 경우엔 한번만 설정해 두면 다음번 부터는 전혀 손을 댈 필요가 없어, 그냥 조립만 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파노라마사진으로 합성하기

마지막으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합성하여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파노라마 제작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제가 지금 사용중인 PTGui라는 프로그램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PTGui는 360*180도 파노라마사진 제작 동호회인 VRClub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PTGui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에서 Load images...를 누르고, 캡처한 이미지를 모두 읽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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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디지털사진에 포함된 EXIF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처리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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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서에 2. Align images... 를 누르면 한참동안 이미지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작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창이 뜹니다. 로테이터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원래 상호관계가 아주 정확하기 때문에 거의 완전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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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Create Panorama를 누르고, 파일의 크기, 파일포맷, 파일명 등을 누르고 "Create Panorama" 버튼을 눌러주면 파노라마 영상이 생성됩니다. Tiff로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는 jpeg 파일로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360cities.net에는 jpg 파일만 올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과정을 통해서 제작된 파노라마 영상을 축소해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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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작된 사진은 여러가지 Viewer 프로그램으로 볼 수도 있고, 간단히 Quicktime movie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360cities.net에만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도와 연동되고, 용량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면 좋겠다... 싶은데, 어쨌든 360cities.net에 VR 사진을 올리는 방법은 예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이 사진을 삽입시켜 본 것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마지막으로... 위 파노라마 사진의 땅바닥을 보시면 새까맣게 보이실 겁니다. 원래 전문가분들은 이 부분도 사진으로 채워 넣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삼각대를 치운 후 땅바닥을 한장 촬영하고, 이 사진을 포토샵 등으로 편집하면 됩니다. 사실 PTGui에도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로테이터를 구해서 잘만 설정해두면, 그다음부터는 거의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시간은 좀 깁니다. 삼각대를 펴고, 로테이터 조립하고, 사진도 10장이상 촬영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일단 만들어진 360*180도 VR 파노라마를 보면, 다른 사진은 별로 찍고 싶은 생각이 안들 정도입니다. 직접 찍어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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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izwiz

    헛.. 드디어 장비에 대해서 글을올리셨네요
    감사합니다.~

    궁금한게있는데
    수직측0도 에서 360도돌면서 사진찍을때
    자동차가 움직이는게 몇장에 걸쳐서 찍혔경우
    (예를들면 첫번째사진엔 버스 앞부분 두번째는 몸통 세번째는 뒷부분 이런식으로)

    어떻게 처리되나요?

    2009.03.05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 소프트웨어에서 대부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데, 고스트이미지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따로 편집해서 그런 부분을 삭제해 줄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9.03.05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2. 학교 갈때 종종 들고 갔다가 몇장 찍고 오는데
    장비만 무게가 6kg(추정)... 어깨 빠지더군요.

    2009.07.09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우... 너무 좋기는 한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제가 좋아하는 GPS값 2배에요... T.T 혹시 미국에서는 좀 쌀까요 ? 안그래도 곧 미국에 갈 일이 있어서요..

    2009.08.01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도 싸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가진 건 그중에 제일 비싼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약간 싼 것... 혹은 cubicpan 사이트(http://www.cubicpan.co.kr/)에 들어가시면 중고제품도 간혹 나옵니다~~

      2009.08.01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4. 광교현진

    감사합니다.. 속쉬원하게 쓰셧네요^^

    2011.08.08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5. 도움이 필요한 초짜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파노라마 촬영 장비 중에, 카메라와 삼각대 헤드 사이에 자동 로테이팅 컨트롤러 같은 것이 있던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어 이렇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인지 도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2012.02.23 16:55 [ ADDR : EDIT/ DEL : REPLY ]
  6. 완전초짜궁금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한가지 여쭤볼께요.
    PTGUI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미지를 합친다는것까지는 이해했는데,
    그 합친이미지를
    360citis라는 뷰어에 연동시키는 방법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360citis라는 뷰어로
    저희는 아파트 내부 vr을 제작하여 보여주고싶은데
    그것도 가능한지요?
    왕초보라 . 궁금한게 많네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3.08.26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 360cities는 제 글 좀더 뒤져보면 나올겁니다. 다만, 360cities는 아파트처럼 자신이 원하는 VR을 제작하는 건 한계가 있고요, krpano와 같이 별도의 뷰어가 필요합니다. 약간의 프로그램도 필요하고요.

      2013.08.26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7. 궁금해요

    와 잘봤어요 정보 감사ㅏㅂ니다.~ 지금 2016년인데 계속 이런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하고, 영상같은경우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나요?

    2016.01.04 21:20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정환

    조리개 11이상으로 조아서 촬영할때도
    로테이터가 반드시 필요할까요?

    2021.04.08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지오캐싱2009. 3. 1. 16:28
저에게 한달 전쯤 360*180도 VR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는 장비가 생겨서 오랜만에 사진에 다시 빠져들고 있습니다.

또, 며칠 전에는 휴대형 GPS인 가민 GPSMap 60CSx를 선물받은 바람에 오래전부터 꼭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지오캐싱(Geocaching), 즉 보물찾기에도 푹 빠져버렸습니다.

원래 우리집 가족은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라 야외활동보다는 방콕을 즐기는 편인데, 어제는 사진과 GPS 덕에 우리 마눌님께서 외출하자고 했을 때, 아주 흔쾌히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제가 앞장섰다고 해야 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안산쪽에 일을 보러 가면서 지오캐싱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Geocaching 사이트에서 안산시 인근의 캐시를 검색해 보고, 이중 만만해 보이는 4개의 캐시를 60 CSx에 담았습니다. (이 캐시들은 모두 Winny Lee님이 숨긴 것입니다. 이 기회에 감사를 드립니다^^)그리고, 동일한 캐시 정보를 저의 아이팟터치(iPod Touch)에 담고 출발했습니다.

Traditional Cache Wongozan Park
제일 먼저 Wongozan Park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보기좋게 실패! Difficulty Level 1이면 아주 쉬운 것이라서 제로 포인트(GPS 좌표가 일치하는 점)에 도착하면 캐시를 숨길만한 곳이 쉽게 구분되어야 하는데 한 10분정도 우리 마눌님과 함께 찾았는데도 안보이더군요... ㅠㅠ 우리 마눌님이 적지 아니 실망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Traditional Cache Hwarang Resort
그 다음으로는 Hwarang Resort로 향했습니다. 20만평이나 되는 공원이라는데, 나름 멋진 곳이었습니다. 제로포인트에 도착하자 마자 캐시가 어디에 있는지 알겠더군요. 그래서 제 3번째 캐시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인근에서 촬영한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지오캐싱계의 절정고수님이신 하마군님께서 캐시의 모습과 캐시가 있는 곳의 사진을 찍으면 다른 분들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우리 마눌님... 배가 무척 고프시다는 관계로 시내로 이동하여 함께 식사. 그런데, 그곳이 뉴코아 백화점인 관계로 우리 마눌님은 쇼핑을 하기로 하고, 그동안 저 혼자 지오캐싱을 하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Traditional Cache Banwol Central Park
다음으로 향한 곳은 Banwol Central Park입니다. 반원중앙공원인데... 길에서는 안내판이 안보이더군요. 물론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고요. 할 수 없이 그 블럭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무래도 차를 댈 곳이 없을 것 같아서 길가에 불법주차를 하려는데, 어떤 차가 올라가는 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차를 따라 올라가 주차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여튼... Terrain Level 2답게 경사가 좀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얼마나 운동을 게을리 했으면 이정도로 숨이찰까... 하면서... 하여튼 제로 포인트에 도착을 해보니, 아하 여기구나!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갔다는 로그를 남기고, VR 파노라마를 찍고, 캐시는 원위치!

아래는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앞에 나무가 많아서 안산 시내가 잘 안보이더군요. 그나마 겨울이니 망정이지, 여름이었다면 아무것도 안보일 뻔 했습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Traditional Cache Muggles are comming!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Muggles are comming!이라는 캐시입니다. 머글은 해리포터에서 마법을 못하는 사람을 일컷는 말이지만, 지오캐싱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지오캐싱을 모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는 머글들을 피해서 캐시를 찾아야 합니다. 아니면 캐시가 사라질 우려가 높습니다.

이 캐시는 바로 위에 있는 캐시에서 언덕을 내려와 다시 반대쪽 언덕을 올라간 곳에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 운동기구가 있고, 약간 떨어진 곳이 제로포인트인데, 여기에서도 금방 찾았습니다. 이곳도 사진을 남길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역시나 나무가 많아서 풍경이 안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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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이렇게 해서 2번째 캐싱 기행기를 마칩니다. 현재까지 5개의 캐시를 찾았네요. 제 블로그 좌측 위에 사진 바로 밑을 보시면 아래처럼 생긴 위젯이 있는데, 이게 제 현재 성적표입니다. 1,000개 이상 찾으신 분에 비하면, 저야 정말 초짜중에 초짜지만...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그런데, 우리 마눌님이 제가 캐시를 찾는 모습을 보더니, 딱 간첩으로 보인다면서 조심하라고, 왠만하면 다른 취미로 바꾸는 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물론 저는 당분간 그만 둘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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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R파노라마는 어떤 웹컨트와도 잘어울리는군요.
    휴대용 GPS 멋지네요. ^^

    2009.03.01 19:27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휴대용 GPS... 부럽습니다^^

    2009.03.01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wjddbsals

    푸른하늘 님이 써논 글 중에 머글은 무엇인가요?

    2010.09.11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 머글(muggle)은 원래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술을 모르는 일반인이라는 뜻입니다. 지오캐싱에서는 지오캐싱을 모르는 사람을 일컷는 말로 사용됩니다. ㅎ

      2010.09.12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사진/360 파노라마2009. 2. 5. 13:39
며칠전, 제가 고향을 다녀오면서 진해/주남저수지를 대상으로 촬영한 360*180도 파노라마 사진과, 구글어스를 파노라마로 제작한 영상도 360cities.net에 올렸습니다.

그 글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VR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되고, VRClub에도 가입하게 되었구요.

머... 360cities.net에 제 파노라마 사진을 올린 게 며칠 되지도 않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따로 서버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360*180도 파노라마 사진은 대부분 용량이 엄청나게 큽니다. 제가 제작한 사진들도 원본은 10,000*5,000 픽셀을 넘어가고, 파일 크기는 수십 MB가 넘어갑니다. 일반적인 자료실에는 예를 들어 10MB 이상의 파일은 못올리도록 제한이 있기 때문에, VRClub 멤버 중에서도 어쩔 수 없이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360cities.net는 아무런 부담없이 올릴 수 있으니 편합니다.

두번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고,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특히, 모든 영상을 로드한 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바로 필요한 부분만 먼저 보여주고, 이동/확대시에는 그때 그때 필요한 영상만 불러들이기 때문에 별로 갑갑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세번째, 자료 공유가 아주 쉽고, 편리합니다. 아래는 제가 어제 촬영한 인하대학교 상징탑 사진인데, 이처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쉽게 삽입할 수 있죠. 게다가 아래에서 화살표로 보이는 건 핫스팟(HotSpot)이라고 하는데, 이 사진이 올려진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여러장의 사진을 동시에 촬영할 경우, 내 사진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네번째, 360cities.net는 지도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360*180도 파노라마 사진은 대부분 멋진 풍경사진이 많습니다. 따라서 사진을 촬영한 지점을 지도와 연계해 두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핫스팟으로 연결시킨다던지, 지도에서 사진이 많은 곳을 찾아본다던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360cities.net에 파노라마 사진을 올리면 하루 이틀 뒤에는 구글어스(Google Earth)에 나타납니다. 아래는 제가 며칠 전 고향에 다녀올 때 찍은 사진들이 구글어스에 등록된 모습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도 Business 회원으로 가입해서 사진을 올릴 수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뷰어에서 여러가지 투영방식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형체 방식의 투영(Nomarl)외에도, FishEye, Achitectural, Stereographic, Little Planet 등의 투영방식이 있습니다. 정확한 의미나 원리는 잘 모르지만... 저는 Achitectural View가 제일 편하더군요. 일반 투영방식을 택하면 양 옆의 건물이 바깥으로 눕는 듯한 모양이 되는데, 이 녀석은 수직선을 유지해 줍니다. 재미있기는 Little Planet View가 재일 신기하다는...

아래는 VRClub의 유승상님이 360cities.net에 올린 무주 설경인데, 오른쪽 마우스 버튼으로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
아무튼... 이렇게 장점이 많기 때문에, 360*180도 파노라마사진, VR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360cities를 애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물론 그 체코 사람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 사실 360cities.net에 가입하고 사진을 올리는 건 약간 까다로운 면이 있어 설명해 드리고자 하는 게 이 글의 목적입니다. 물론 사진을 감상하기만 할 때는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360cities.net 가입방법

먼저 가입을 하려면, 360cities.net 오른쪽 위에 있는 Join을 누르고, 아래의 그림과 같이 이메일 주소와 글씨를 입력하면 이메일이 날라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다음 단계 화면입니다. 이메일에서 받은 "Security Token"을 입력해야하고, 그 바로 아래에 있는 Handle에는 닉네임, 별명, 본명... 이런 걸 넣어주면 되는데, 공백은 없어야 하고 '-'로 연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홍길동이면 Gildong-Hong 정도로 넣어주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과정을 완료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감상만 할 사람들은 이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촬영한 360*180도 파노라마 사진을 올릴 분만 가입해야겠죠. 그런데, 좀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2:1 비율을 유지한 equirectangular 프로젝션 방식의 5,000 x 2,500 이상의 파노라마 사진을 4장 이상 올려야 합니다. 다 올리고 나면 검토과정을 통해 승인이 떨어지고, 그 다음부터 정상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VR 사진 업로드/편집 방법

영상을 업로드하는 건 간단합니다. 아래 화면에서 영상을 찾아 Upload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요. 일단... 다음 로드뷰 시청 영상의 원본 파일을 한장 올려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처리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때, 이 영상의 상세한 정보를 입력해 주셔야만 쉽게 영상을 공유하는 등, 맨 위에서 말씀드린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화면 좌측 위를 보면 Images가 있고, 그걸 눌러보면 New, Pending(보류), Unpublished(비공개), Published(공개) 등의 메뉴가 있는데, 아직 처리중이라면 Pending에, 처리가 완료되었다면 Unpublished에 자신이 올린 사진이 올라가 있습니다.

아래는 처리가 완료된 후, 비공개 상태의 사진 정보입니다. 좌측엔 확대/축소된 구글맵 지도가 떠야 하지만, 우리나라 지도가 올라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백으로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상태에서 Edit 버튼을 누르면 아래의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윗쪽에 Name, Description, Location 등의 메뉴를 하나씩 눌러가며 해당되는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아랫쪽에는 Name 정보를 입력한 모습입니다. handle은 단어와 단어사이를 반드시 '-'으로 연결하여 입력해야 합니다.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영문 제목 아래에 한글 제목이 있는데, 이건 그 아래쪽에 있는 언어선택란에서 한국어를 선택한 후, '+'버튼을 누르면 추가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Description 항목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어만 선택해서 넣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아주 중요한 것중 하나인 Location(위치)입니다. 구글맵을 확대/축소해 가면서 위치표지를 옮겨서 정확한 위치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다음엔 Heading(방향)입니다. 북쪽 방향을 정확히 세팅하시면 되는데, 이걸 정확하게 해 주어야만 핫스팟(HotSpot)이 정확한 방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화살표쪽에 있는 Edit을 누르시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서 북쪽방향을 결정한 뒤, Save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ViewPoint(보는 방향)입니다. 이것은 이 영상이 처음 뜰때 나타나는 방향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영상의 중심을 볼 때는 관계 없겠지만, 제일 보여주고 싶은 지점의 방향을 지정하면 훨씬 영상의 가치가 올라가겠죠. 원하는 방향으로 돌린 후, 오른쪽 아래에 있는 Save를 눌러주시면 지정이 끝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에 있는 Date&Time(날짜/시간), Coauthors(공동작업자), Tags(태그) 등은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니 넘어가고요, Featured in에 있는 "My Profile"에 체크를 하면, 제 이름을 클릭할 때, 이 영상이 뜨게 됩니다. 머... 마지막에 있는 Flags도 보면 알테니 넘어갑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이 영상을 공개만 하면 됩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Publish 버튼만 눌러주면 됩니다.

좀 복잡하게 썼는데, 실제 해보시면 그다지 까다롭지 않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 싶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상을 아래에 삽입시켜 보았습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Seoul

우리나라 서비스가 아니라서, 좀 찝찝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는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쩄든... 직접 서버를 운영하면서 VR 영상을 올리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많이 사용하시길...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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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액션신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사용해 봐야 겠는데요^^

    2009.02.05 14:07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와 VRCLUB에서 구경만 했는데 장비를 가지고 계시나보군요. 저도 언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http://award.allblog.net/?p=90 올블로그 어워드 추천 보고 찾아왔습니다

    2009.02.05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3. wizwiz

    구글어스로 사진만드는거부터 360cities에 올리는것 까지 따라해봤는데 힘드네요 ^^;;
    장비소개 기대하고있겟습니다~

    2009.02.06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생각에 ㅎ

    파노라마사진기로 짧은구간씩 움직여서 찍고 그걸로 3D움직임을 만들수있지 않을까요 ...흐..

    2009.02.06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5. 꺼리

    저도 최근 과제때문에 파노라마 사진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GIGAPAN이라는 장비를 이용하니 사진을 찍기가 쉽더군요.
    gigapan 웹사이트에 올리기는 쉬운데, 360은 어떻게 올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혹시 인하대 다니시나요?
    제 모교라, 괜히 위에 사진보니 반가운마음에...

    2009.04.16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기가팬 장비가 있으시면 저 한번 구경하게 해주시죠~ 예전부터 한번 보고 싶었는데...
      360cities.net도 사진 올리기 쉽습니다. 요즘은 저 위에 있는 글보다 더 간편해졌구요.
      인하대는 예전에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후배님 열심히 하세여~ ㅎㅎㅎㅎ

      2009.04.16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6. 모레인

    꼭 로케이션이 있어야 하나요? 인테리어 내부 파노라마를 만드려고 하는데..

    2014.02.04 17:23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테리어 내부라... 일단 360cities에서는 모든 파노라마에 대해 위치를 지정해야 합니다. 인테리어라고 해도 위치는 있지 않나요?

      2014.02.04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7. 모레인

    하늘님 블로그처럼
    350cities에서 만든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파노라마를 삽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02.05 20:1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