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캐싱2012. 3. 26. 17:59
지난 주말(3월 24일-25일) 변산 대명콘도에서 Hello !! Spring 지오캐싱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지오캐싱에서의 이벤트는 정모 혹은 번개 비슷한 겁니다. 어떤 취미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모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물론 지오캐시를 많이 찾았습니다만,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Message in a bottle..  병속에 든 편지를 발견한 겁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지오캐싱 이야기부텀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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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내려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김제까지만 KTX 타고 내려가고, 거기서부터는 하얀곰님께서 안내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편히 다녀올 수 있었죠. (하얀곰님께 깊은 감사를~~) 

김제에서 변산까지 가는 동안은 중간중간 지오캐시를 찾았습니다. 아래는 김제문화예술회관앞에 있는 GC2H4PX 캐시로군요. 되도록이면 아래처럼 기록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로그용지 제일 아래는 제 스탬프가 보이네요~~ ㅎ



대명콘도에 도착해서는 잠시 강의를 했습니다. 퍼즐캐시(Puzzle Cache)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퍼즐캐시란 먼저 어떤 문제를 해결해서 좌표를 알아내야만 그 좌표에서 캐시통을 찾아낼 수 있는 캐시입니다. 제가 요즘 제일 관심있는 캐시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geocachingkorea.com 에 들어가시면 강의 자료와 후기를 보시길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은 이번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홍의님.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캐시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니면 다른 사람들 시선도 부담스럽고,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함께 캐싱을 하면 시간도 덜 걸리고, 재미도 훨씬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캐시를 찾는 모습. 저 몰래 촬영해주신 신씨님께 감사를~~ ㅎㅎ



아래는 캐시를 로그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거의 아이폰에서 직접 로그를 남깁니다. 좌측에 계신분이 하얀곰님. 2일간 안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석강 구경도 잠시 했습니다. 요즘 어디 다녀도 카메라를 잘 들고 다니지 않으니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만난 멋진 나무. 저는 이 나무를 보자마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Harry Porter)에 나오는 되받아치는 버드나무(Whomping Willow)가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는 당연히 지오캐시가 있어야 하겠죠. 이곳에 홍의님이 캐시를 설치했습니다. 이 사진도 홍의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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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캐시를 찾다가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캐시를 찾는 도중 아주 오래전에 쓴 편지를 발견한 겁니다. 클릭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1년에 쓴 편지인데, 10여년이 지났는데도 거의 변하지 않고 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은 떠난 애인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언젠가 함께 찾아와 같이 읽겠다는 내용인데, 아마도 다시 만나지 못했나 봅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하기야 두분이 만났다면 이런 사연을 알지도 못했겠지만요.



아래 좌측에 있는 병속에 편지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편지는 다시 원위치 시키고 돌로 살짝 가려뒀습니다. 오른쪽도 다른 편지인데 거의 삭아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는...



저는 이게 처음이지만, 지오캐싱을 오래한 분들은 이런 편지를 가끔 만난답니다. 둘이 함께 숨겨둔 편지도 있고, 이 편지처럼 혼자 남긴 편지도 있구요. 편지를 숨기는 분이나 지오캐시를 숨기는 분이나 되도록이면 일반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기니 이런 일도 종종 있나봅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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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씨

    저도 5년전에 수종사 운길산에 우리 가족들의 염원이 담긴 타임캡슐을 아주 깊은 곳에 심었는데, 3년후에 가보니
    없어졌더군요. 방수가 되는 튼튼한 락앤락통 비싼걸 사다가 심었는데, 그걸 가져가다니...

    2012.03.27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2. 태산

    김제 캐시에는 제 뒤로 줄 서섰군요. 즐거운 캐싱 부럽습니다. ^^ 사연이 아름답군요. 눈물납니다.

    2012.03.27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태산님, 태산님 고향도 김제쪽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전기님도 그쪽이 고향이라시더군요. 두분 아는 사이? ㅎ

      2012.03.27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3. 하얀곰

    그러고 보니 캐싱만 할께 아니라 편지를 하나 숨겨야겠네요. 10년 뒤 아내와 함께 찾을 그런 걸...
    일기와는 다른 맛이 날 것 같습니다.

    2012.03.27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4. 석파

    서울 남산 꼭대기 주차장근처의 성벽의 캐시 찾을때
    비스무리한것을 찾은적이 있습니다.
    관음증 기질이 있으신분은 가서 찾아봄직도...ㅋㅋㅋ

    2012.03.28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5. 녹차나라

    타임캡슐은 이해가 되는데 나는 지오캐시은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내가 해 보아야만 알 수 있는 게임인가?

    나도 한번 빠져보고 싶습니다.

    2012.04.06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 흠... 형님 들르셨네요. 감사합니다.
      머... 그럼 이렇게 물어보죠. 형님 물고기는 왜 기르세요? 돈이 나와요? 떡이나와요? ㅎㅎㅎㅎ

      지오캐싱도 취미이자 게임입니다. 재미있으니까 하는 겁니다. 쉽죠~~

      형님네 주변엔 캐시가 별로 없어서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놀러가시면 아무데서나 지오캐싱앱을 돌려보세요. 그러시다가 마음 맞으면 하시면 됩니다.

      2012.04.06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지오캐싱2012. 3. 7. 23:08
지오캐싱(geocaching)은 한마디로 "GPS를 이용한 첨단 보물찾기"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즐기는 레포츠죠. 매주말이면 여기저기 캐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걷는 건 기본이고 10시간 넘게 걸어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퍼즐캐시에 빠져 있습니다. 퍼즐캐시(Puzzle cache)란, 캐시가 숨겨져 있는 좌표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캐시입니다. 물론 쉬운 것도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전혀 짐작이 안가는, 매우 어려운 퍼즐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지오캐시 리뷰어(Reviewer)인 미국인 뉴요커님이 만든 배틀십(Battleship)의 경우, 올해 초에 발행되었는데 저를 포함해 아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 퍼즐캐시에 빠지다보니 이런 저런 퍼즐들을 살펴보고 있고, 그런 와중에 퍼즐을 해결하는 방법을 담은 글을 만나 번역했습니다. 이 글은 Lesson 1 : 전략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개요


이 글에서는 제가 퍼즐을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방법들이 모든 퍼즐 캐시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러한 접근방법 중 한두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좌표


대부분의 퍼즐 캐시의 목표는 좌표를 구하는 것입니다. 캐시 설명에 어떤 포맷인지 설명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자체를 스스로 알아내도록 하는 퍼즐도 있습니다. 따라서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찾고자하는 목표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캐시 좌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N/S DDº MM.MMM’ E/W DDDº MM.MMM’

여기에서 “N/S” 는 북(north) 또는 남(south), “E/W”는 동(east) 또는 서(west) 이며, “DDº” 는 각도의 도, “MM.MMM’”는 각도의 분 입니다.

퍼즐 제작자는 혼동을 일으킬 목적으로 일부러 소숫점이나 공백을 생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형적으로 14자리(경도가 100이하일 경우), 또는 15자리(경도가 100이상인 경우)를 구하는 것이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엔 15자리입니다.

요점은, 해답이 한쌍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아마도 한쌍의 좌표(위도 및 경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포맷


퍼즐 캐시 제작자에 따라서는 좀더 생각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다른 형태의 포맷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구상에서 위치를 지정하는 방법을 지리적좌표계(geographic coordinate system)이라고 하는데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동일한 위치를 다른 형태로 표기하는 것 뿐입니다.

DD MM.MMM 포맷대신 DD.DDDDD 포맷(각도를 도로 표시)이나 DD MM SS(도분초로 표시)으로 표시하는 것은 몇번 보셨을 줄 압니다. 어떤 때는 UTM( Universal Transverse Mercator)으로도 표시합니다. (캐시 정보 페이지를 보시면 경도/위도 바로 아래에 UTM 포맷으로 좌표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퍼즐캐시 근접 규칙(2 마일 한계의 법칙)


캐시 설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캐시 정보페이지에 별도로 표시하지 않는 한)퍼즐 캐시의 최종 좌표는 표시된 좌표로부터 2마일 이내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이 한계에 따라, 퍼즐의 해답이 한층 한정됩니다.

우리나라 서울 부근(N 37.5도, E 127도)에서는 2마일이 경도로는 2.2분, 위도로는 1.8분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퍼즐캐시의 시작점 좌표가 N 37° 28.878 E 126° 56.182 이라면, 퍼즐을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고 해도, 최종좌표의 위도는 대략   N 37° 27.078  -  N 37° 30.078    경도는  E126° 53.982  - E 126° 58.382 내에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최종좌표 7+8자리 중에서 위도(N)은 항상 3 7 2 또는 3 7 3 으로 시작되고, 경도(E)는 1 2 6 5 로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해답이 맞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예를 들어 7자리와 8자리의 숫자열이 있을 때, 첫번째 열이 372로 시작하고 두번째 열이 1265로 시작한다면 그 해독방법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801 또는 1272와 같은 수로 시작되다면 틀렸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캐시 정보 페이지 내용


캐시 페이지중 어떤 곳에도 정보가 숨겨져 있거나, 힌트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퍼즐을 풀겠다면, 퍼즐 페이지에 단서가 될만 한 모든 곳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캐시 정보페이지 중에서 소유자가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캐시명(Cache name)
  • 캐시 소유자 이름(Cache owner’s name)
  • 관련 웹페이지(Related web page)
  • 배경사진 URL(Background image URL)
  • 짧은 설명(Short description)
  • 긴 설명(Long description)
  • 힌트(Hints)
  • 로그(Log entries)

모르는 용어는 찾아보세요.


캐시정보에서 익숙하지 않은 용어를 만나면 찾아보세요. 퍼즐을 푸는 사람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들라고 하면 구글(Google)과 위키피디아(Wikipedia)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해석하는데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위키피디아의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정확한지 아닌지 확인도 하지않고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혹은 부정확한 정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하여 여러분의 정보를 가능한 한 다른 곳과 비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과 링크


많은 퍼즐에는 설명 페이지에 그림을 사용합니다. 이 그림에는 퍼즐 요소가 포함될 수도 있지만, 단순한 미끼일 수도 있습니다. 즉, 진짜 퍼즐 정보는 그림의 속성(properties)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림의 정보를 보시려면 그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속성을 누르시면 됩니다. 다이얼로그 박스에는 그림의 URL, 크기, 제목(마우스를 그림위에 올렸을 때 나타남), 대체 문자(그림이 표시되지 않을 때 대신 표시되는 문자)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이 퍼즐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캐시정보 페이지 속에 들어있는 모든 링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진에 링크가 있을 경우 대부분 경계선이 둘러쳐 있지만, 퍼즐을 내는 사람은 경계선이 나타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을 클릭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소스보기 활용


퍼즐캐시 설명은 단순한 문자 이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 멋있게 보이게 쓰여져 있고, 색깔이나 크기가 다른 문자, 사진, 테이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페이지의 소스에 퍼즐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페이지 소스를 보려면 캐시 설명 페이지로 가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소스보기(IE), 페이지 소스보기(Chrome)을 누르면 됩니다. 메인메뉴에서 보기 > 소스보기 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소스보기를 실행하면 아주 이상한 컴퓨터 명령어로 가득찬 화면이 뜨게 됩니다. 이 명령어는 HTML이라는 언어로서, 캐시 설명 페이지를 어떻게 그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설명에는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 외에도 태그(tag)라고 하는 컴퓨터 명령도 들어 있습니다. 태그는 "<"로 시작하며, 그 뒤 영어로 된 태그 단어가 오고, 일부는 그 태그에 해당하는 변수가 온 뒤 마지막으로 ">"로 끝나게 됩니다. 파이어폭스에서는 태그가 종류별로 색이 다르게 표현되므로, 읽기가 쉽습니다.

대부분의 캐시 설명문 내용은 "Long Description" 부분에 들어 있습니다. 소스코드에서 Ctrl-F 키를 누른 뒤 "LongDescription"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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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Puzzle Solving 101 - Lesson 2: Tactics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글에 들어가 맨 아래쪽에 가보시면 그림으로 된 퍼즐이 있습니다. 이걸 풀어 보시면 다른 퍼즐캐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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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캐싱2012. 2. 21. 23:04
저는 퍼즐을 좋아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처음부터 퍼즐 애호가였습니다. 집안에도 차안에도 컴퓨터 가방속에도 사무실에도, 어떤 곳에도 퍼즐책이 널려 있습니다. 

저는 퍼즐 캐시가 일반 캐시에 비해 2배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찾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두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좌표를 알아냈을 때 한번, 두번째는 캐시통을 찾아냈을 때 한번

불행히도, 저는 많은 지오캐셔들이 퍼즐캐시를 멀리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싫어하기도 하지만, 퍼즐을 어떻게 푸는지 알고 싶지 않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두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퍼즐이라는 괴물을 물리치고 싶으시다면 이 시리즈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제가 퍼즐을 좋아한다고 해서 전문가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 퍼즐책엔 풀지 못한 페이지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을 지오캐싱 동호인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중 첫 9개의 퍼즐은 퍼즐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용도입니다. 한개의 퍼즐에는 특정한 기술에 관한 설명과, 그 기술을 사용하는 예, 그리고 그 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와 지오캐시가 있습니다. 배우고 연습문제를 풀면 지오캐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캐시에는 마지막 10번째 퍼즐을 풀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습니다. 나중을 위해  그 단서를 기록하십시오. 종이와 연필도 무방하고 사진을 찍어두셔도 됩니다. 물론 돌맹이에 끌과 망치로 새기셔도 됩니다. :)

좋습니다. 너무 떠들었죠. 시작해 보십시다.

Lesson 1 : 전략


퍼즐과 마주했을 때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전략을 사용하여 분석을 합니다.

1. 먼저 목표를 세워라.


이것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중에 나오는 글입니다. 간단히 말해, 뭔가를 찾기 전에 먼저 어떠한 결과를 기대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좌표에 레귤러급 캐시가 있다고 합시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캐시가 대충 어떠할 지 머리에 그려질테고, 어떤 곳을 찾아야할지 그려질 것입니다. 만약 탄약통이 아닌 나노캡슐이라고 한다면 아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게 될 것입니다.

퍼즐도 이와 비슷합니다. 캐시 설명에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답이 나올지 힌트를 주게 됩니다. 퍼즐의 해답은 아마도 거의 대부분 좌표일 것이므로, 좌표가 어떠한 형식으로 표현되었을지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북위는 7개의 수, 동경은 8개의 수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캐시설명속에 무엇인가가 7개, 8개로 쌍을 이룬다면 좌표일 가능성이 높다는 힌트가 될 것입니다. 5개/5개가 쌍을 이룬다면 분(min), 3개/3개가 쌍을 이룬다면 소숫점 이하의 숫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잘 살펴라.


먼저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나열합니다. 자신이 세운 가정, 편견 등에 한계를 지으면 안됩니다. 주어진 사실을 나열하고, 자신이 세운 가정과 분리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0그루의 나무가 있다. 5개의 열에 각각 4개씩 배치하라]

5 열에 4개씩 배치하려면 총 20개가 필요하니 이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배치하라는 제한 조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배치하는 방법은 총 6가지나 존재합니다.

퍼즐 제작자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과 가정하는 것의 차이를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당신이 내린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확실하지 않는 한,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패턴을 찾아라.


많은 퍼즐들이 패턴 정보를 이용합니다. 이 패턴을 알아내는 것이 퍼즐 해결의 열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정보가 주어졌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초록-0   노랑-1   빨강-3   보라-4   파랑-4   주황-7   남색-7 

여기에서 나타난 색이 무지개색임을 알아채신 분도 계실 겁니다. 무지개도 패턴입니다. 이 색들을 무지개색 순으로 재배치하면 3710474가 되고, 즉 N 37 10.474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어진 정보 중에서 일정한 공통점이 보인다면 그것이 아주 중요할 수 있습니다. 무지개색과 같이 순서가 있는 정보도 있고, 프로야구단과 같이 순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정보중 일부를 그룹으로 묶을 수 있다거나,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퍼즐과 관계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게 관계가 있는지, 어떤 것은 관계가 없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좋은 퍼즐 제작자는 여러분으로 하여금 그러한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과 아닌것을 알아내는 방법은 그냥 단순히 테스트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4. 세련된 추측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저런 모든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고도 퍼즐이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바로 세련된 추측(Educated Guess)이 필요합니다.

세련된 추측을 좀더 정식으로 표현하자면 과학적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가정을 하고 그것이 맞는지를 테스트해봅니다. 맞다면 그것을 지식기반에 추가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싸그리 지워버리고 원래 그 가정을 했던 지점으로 되돌아 가서 새로운 가정을 합니다.

미로를 푼다고 생각해 봅시다. 어디가 시작인지 끝인지는 알지만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일단 시작점에서 어떤 길을 택해서 갈림길이 나타날 때까지 갑니다. 2가지 또는 3가지 길 중에서 어디로 가야 할까요?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길이나 택해 가는 것입니다. 만약 막다른 곳에 달하면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다른 길을 택합니다. 

이처럼 어떤 가정을 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다가 "갈림길"을 만나면 새로운 가정을 합니다. 계속 풀어가다가 틀린 것이 확실하다면 다시 돌아와서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때 어떤 갈림길인지 잘 기억해 둬서 되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비디오게임을 하다보면 중간중간 게임을 저장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이 망가지면 저장된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5. 스위치를 찾아라.


1995년 엔드류 와일즈는 수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였다. 그가 7년간 칩거끝에 성공한 증명은 매우 길고 복잡하다. 그는 이 과정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한밤중에 모든 불이 다 꺼져 있는 어떤 큰 집에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방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손끝으로 어떤 물체가 있는지 느껴보고, 어떤 것이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천천히 깨닫게 됩니다. 결국 벽을 찾아내고,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켭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확실히 보입니다. 이제 다음 방으로 이동하여 다시 처음과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을 하면 온 집을 밝힐 수 있죠.

방이 한개짜리 퍼즐도 있지만, 어떤 퍼즐은 이처럼 여러개의 방이 있는 큰 집과 같습니다. 방의 크기도 다르고 들어있는 물체도 다릅니다. 하지만, 전형적으로 하나의 키가 존재합니다. 온 방을 밝힐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퍼즐을 푼다는 것은 바로 그 키를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문자열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0x1A 0xC 0x159 / 0x50 0x36 0x141 

하지만, 0x가 16진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되면 이것을 해독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26 12 345 / 80 54 321  즉,  "N 26 12.345 W 80 54.321" 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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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Peterso2 씨가 설치한 퍼즐 캐시 Puzzle Solving 101 - Lesson 1: Strategy 에 들어 있는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제가 설치한 퍼즐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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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캐싱2012. 2. 3. 00:01
얼마전 싱가포르에 살고계신 timothybanks 라는 지오캐셔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퍼즐캐시다운 퍼즐캐시가 없는 것 같으니, 둘이 함께 멋진 퍼즐캐시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지오캐시의 종류는 여기를 보면 아실 수 있는데, 퍼즐캐시 혹은 미스터리 캐시란 "복잡한 퍼즐을 해결해야만 좌표를 알 수 있는 캐시로, 얼마든지 창조적으로 응용할 수 있으므로, 새롭고도 독특한, 도전적인 캐시가 계속 탄생하는 무대가 되고 있"는 캐시입니다.

당연히 저는 승락을 했고, 제가 캐시통을 설치한 뒤, timothybanks 씨가 캐시 설명을 작성하여 캐시를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아래의 캐시입니다.




이 캐시는 암호를 풀면 좌표를 알 수 있는 캐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리를 쥐어짜게 만드는 캐시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물론 예전에도 퍼즐캐시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캐시를 통해 퍼즐캐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든 퍼즐캐시는 그냥 단순한 멀티캐시 정도로, 좀더 복잡하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입니다. 

캐시중에는 몇시간씩 걸어가야 찾을 수 있는 것도 있고, 가까운 시내에 있는 것도 있습니다. 손톱만한 크기도 있고 드럼통만한 것도 있구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있고 며칠씩 걸려야 찾을 수 있는 캐시도 존재합니다. 캐시는 다양할 수록 좋은 것이고,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다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저도 요즘 두어개 정도의 퍼즐캐시를 준비중입니다. 그러다가 퍼즐캐시에 관한 괜찮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아래가 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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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이제까지 퍼즐 캐시를 풀어오면서, 어떤 것이 좋은 퍼즐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균형(Balance)


좋은 퍼즐은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풀게 만드는 퍼즐입니다.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면(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 버립니다. 또한 너무 쉽다면 경험 많은 사람들은 시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는 곧바로 뛰어나가 그냥 FTF 명예만 가로채겠죠). 물론 "너무 어렵다" 혹은 "너무 쉽다"는 정의는 캐셔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반드시 목표로 하는 분들의 경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흐름(Flow)


좋은 퍼즐 캐시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끝에서 출발해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일반 캐시와 마찬가지로 먼저 흥미로운 위치를 찾은 후, 그에 맞는 퍼즐을 구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 창이 3개 있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형태가 마치 "007"의 모양과 비슷했습니다. 또 근처 철로에 열차 한량이 정차되어 있었는데, 옆면에 007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제임스 본드 퍼즐을 생성해서 그 건물에서 문제를 풀면 열차로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불행히도 그 캐시가 발행된 직후 그 건물이 붕괴되었습니다.)

간단함(Simplicity)


좋은 퍼즐은 해결책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힘들거나 해결방법이 불확실 할 경우, 퍼즐을 풀고자 하는 욕구가 감소됩니다. 단, 간단하다고 하여, 노력이 적게 든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수도쿠(sudoku) 퍼즐은 법칙은 아주 간단하지만, 문제를 푸는 것은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독창성(Originality)


좋은 캐시는 새로운 방법으로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미 수도쿠 퍼즐에 대해 알고 있고, 수도쿠를 이용한 캐시를 아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새로운 수도쿠 퍼즐 캐시가 뜬다고 해도 그다지 저의 흥미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종 수도쿠(예 :  GCQXGW)라면 흥미로울 수도 있습니다.(아직 이 캐시는 풀지 못했습니다.)

경험많은 퍼즐 해결자인 저는 몇몇 종류의 퍼즐은 별로 흥미롭지 않습니다. 대부분 여러번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런 퍼즐 캐시를 만들지 말라는 것은 아니며, 다만 인근에 만들고자하는 퍼즐캐시와 유사한 것이 있는지는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래는 아주 많이 사용된 방법들을 몇가지 예를 든 것입니다.

  • 수도쿠(Sudoku)
  • 단순 치환식 암호(Simple substitution ciphers)
  • 바코드(Bar codes)
  • 기본적인 산수식(Basic arithmetic)
  • A를 1로, B를 2로 등과 같이 빤한 치환방법
  • 원소, 미국대통령, 미국 주 등의 객체를 숫자로 치환하는 뻔한 방식

만약 상당히 표준적인 형태의 퍼즐(십자말 퍼즐, 암호, 미로찾기, 논리학 문제 등)을 만들고자 한다면, 인터넷이나 도서관에서 아주 다양한 견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원하는 퍼즐과 "만들기"라는 말을 조합하면(수도쿠 만들기, construction of sudoku) 여러가지 의미있는 링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확성(Correctness)


많은 시간을 들여 퍼즐을 푼 뒤에 캐시를 찾아가봤더니 실수로 엉뚱한 데가 나왔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겁니다. (캐시 소유자가 일반캐시의 좌표를 약간 잘못 주어서, 실재 위치에서 몇10미터쯤 벗어난 곳을 뒤졌다고 상상해 보세요.)

힌트(Hints)


저는 개연성없이 문자를 나열한 뒤, 그 의미를 해결하기 위한 마술같은 식을 짐작해서 알아내야하는 퍼즐은 싫어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설명이나 제목 혹은 다른 곳에 직접적으로 혹은 너무 직접적이지 않을 정도로 살짝 찔러주는 정도로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가장 나쁜 것은 암호나 키워드, 마법의 수 혹은 비밀 주문을 아무런 단서없이 마구 찔러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재미있을 것 같나요?

A : 내가 지금 숫자를 생각하고 있어. 맞춰봐
B : 음... 7 ?
A : 아니.
B : 11 ?
A : 아니.
B : 백만
A : 아니.
B : 그만둘래.

위치(Location)


가장 좋은 퍼즐 캐시는 중간 위치 혹은 최종 위치와 퍼즐의 내용이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최종 위치가 퍼즐 설명문에 들어 있는 농담/개그를 빵 터지게 만들거나, 어떤 특별한 관계가 있어 위치 자체가 의미가 있으면 좋습니다.

찾아오는 캐셔들이 "왜 저를 이곳으로 오게 하셨나요? 이 장소에 무엇이 있길래?)라는 질문에 좋은 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일반 캐시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일관성(Integration)


멋진 줄거리, 재미있는 퍼즐, 의미있는 보상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잘 결합된, 정말 흥미로운 퍼즐이 있습니다. 더 많은 요소들을 넣어줄 수록(진행과정에서 불시에 발견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퍼즐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원소를 이용한 퍼즐을 풀면, 화학이나 물리학에서 아주 유명한 발견이 이루어진 곳이라는 기념비로 안내된다면 아주 멋질 것입니다. 혹은 별의 등급을 이용한 퍼즐을 풀면, 최종 좌표가 별과 관계된 장소(예를 들면, 천문대라든지, 할리웃의 스타의 거리)라면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영구성(Persistence)


퍼즐캐시는 일반캐시만큼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캐시가 없어져도 그것을 알아차리기가 매우 힘듭니다. 아울러, 캐시통이 사라졌을 때, 퍼즐을 풀러 오신 분들이 퍼즐을 잘못 풀었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캐시통이 잘 사라지지 않을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확인(Online Verification)


책상에서 풀 수 있는 퍼즐의 경우, Geochecker와 같이 좌표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의 링크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답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한참동안 운전하는 수고를 줄여주면 캐셔분들이 감사할 것입니다.

테스트(Testing)


좋을 퍼즐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퍼즐을 발행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테스트해보는 것입니다. 퍼즐속에 잘못 포함된 오류를 찾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여러분의 의도대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살펴보면서 찾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퍼즐을 테스트할 사람으로는 그 주변지역의 퍼즐캐시 소유주 혹은 퍼즐캐시를 찾은 사람이 제일 좋습니다. 인근의 퍼즐캐시를 살펴보시고 메시지를 보내면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요청을 한 모든 분들께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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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http://www.puzzlehead.org/resources/geocache-puzzle-construction-tips/ 를 번역한 것입니다.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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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번 모임에서 보여주셨던 바로 그 퍼즐이군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어렵게만 생각되지만, 하다 보면 재밌어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2012.02.03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지오캐싱2011. 12. 26. 15:22
얼마전, 저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도 몇번 다녀가신 timothy banks 라는 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미스터리 캐시가 많지 않다고, 저하고 같이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

제가 물리적으로 캐시통을 설치하고 좌표를 넘겨주면, 그분이 나머지를 모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캐시가 바로 아래에 있는 캐시입니다.

Unknown Cache

Friends have all things?



설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캐시는 그냥 읽어봐서는 어떻게 찾아야 할 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설명에는 어떻게 암호를 풀어야 하는지 단서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설명에서 그나마 도움이 될 만한 것은 그림과 암호가 서로 관계가 있다는 것 뿐입니다.

아래가 암호입니다. 물론 이 암호를 바로 해독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암호를 풀기위해서는 어떠한 방식의 암호인지를 알아내고, 암호를 풀기 위한 키(열쇠)가 필요합니다. 

KMBSY BZV.D MHJXX SHULG BVFMN SAQKA BOGYE PVJVN OHMWN SMAIB CVMQQ AVDLL KHKRQ GEWVL NJUUK ZCDJZ IATVU ARJVN OHMWR AIDGD MTMYZ WADZA IHEOJ PHZKZ I

아래는 캐시 설명속의 그림입니다. 별로 관계가 없이 보이는 사진들이 무질서하게 들어 있을 뿐이지만, 이 사진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 공통점이 암호를 풀 수 있는 단초가 됩니다. 그런데 이 공통점을 알아낸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을 기초로 구글링을 통해 암호를 풀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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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캐시가 외국엔 꽤 많은 모양입니다. 특히 유럽쪽에는 다양한 퍼즐(미스터리) 캐시가 존재합니다. 언어의 문제도 있고, 사회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하는 것들도 있으며, 해결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시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라면 외국의 퍼즐 캐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퍼즐 캐시가 있습니다. 여길 들어가 보시면 현재 총 204개가 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있는 퍼즐 캐시들은 대부분 간단한 종류입니다. 그나마 조금 복잡하다는 게 매직아이(Magic Eye)에 좌표가 감추어져 있는 경우, 수도쿠(Sudoku) 퍼즐을 풀어야 하는 경우 등입니다. 물론 이런 캐시들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머리를 쥐어짜야 한다거나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을 배울 수 있다거나 하는 복잡한 퍼즐 캐시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지오캐싱에 관해서는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계시다면 좀더 재미있는 캐시들이 많이 만들어질텐데... 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어쨌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캐시도 소중한 만큼,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찾을 수 있는 캐시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지오킹님이 FTF를 하셨지만, 암호는 아직 아직 아무도 못풀었습니다. 몇몇 분이 지금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아마도 2-3일 정도, 아님 일주일 정도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지오킹님이 드뎌 암호를 푸셨다네요. 생각보다 빨리 푸셨네요. 짝짝

혹시 지금이라도 도전해보고 싶으세요? 그럼 
  - 먼저 그림속에 들어있는 그림들의 공통점을 찾는다.
  - 그 단어와 CIA 를 넣어 구글에서 검색해 본다.
  
여기까지만 갈 수 있다면 이 캐시가 무얼 의미하는 지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일단 50% 정도는 해결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꼭 성공하시길~~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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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리는 영어 실력으로 띄어쓰기 고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2011.12.26 22:18 [ ADDR : EDIT/ DEL : REPLY ]
    •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쉽게 푸셨나보네요. 저는 처음 부분에서 엄청 헤맷었거든요.

      다음에 한국들어오시면 직접 찾으시길~~ ㅎㅎ

      2011.12.2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