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전자지도2009. 4. 17. 21:38
세계 폐재단(World Lung Foundation) 및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세계 흡연지도(The Tobacco Atlas)의 세번째 버전이 나왔다고 합니다. (via The Map Room)

책자 형태로도 발간(무료)되는 한편 온라인 지도로 볼 수 있는데, http://www.tobaccoatlas.org/ 에 접속하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사이트에서 남성들의 흡연율을 나타낸 지도입니다. 우리나라는 58.6%네요. 간신히 최고 그룹인 60%이상은 면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 표가 달린 나라는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이 담배를 피는 나라랍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여성 흡연율은 5.7%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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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 오른쪽 위를 보시면 드롭다운 메뉴가 있는데, 이를 선택하면 성별 흡연율, 담배소비량, 간접흡연,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등 다양한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13세-15세 소녀들의 흡연율을 나타낸 것으로 우리나라는 2.5%라고 되어 있습니다. 나이대로는 중학생들인데, 담배피는 여중생들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꽤 높은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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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일인당 연간 담배 소비량을 나타낸 지도입니다.이중에서 빨간 마크가 붙어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일인당 담배 소비량이 제일 많은 5개의 국가랍니다. 우리나라는 빠져 있는데, 데이터가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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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래는 간접흡연, 그러니까,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비율을 나타낸 것인데, 우리나라는 약 40%라고 나옵니다. 요즘엔 이렇게까지 높지 않을것 같은데... 좀 자료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빨간 표시가 달린 나라는 간접흡연율이 90% 이상인 나라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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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지도제작 관점에서 봤을 때, 잘 만들어진 지도는 아닙니다. 그림의 색만으로도 순위를 대충 알 수 있어야 하는데, 위에 있는 그림들로는 구분이 잘 안됩니다.

오른쪽이 범례인데요, 빨간색이 가장 심각하다는 건 알겠지만, 중간에 있는 3개가 잘 구분이 안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명도를 낮은 것에서 높은 것으로, 혹은 채도를 낮은 것에서 높은 것으로... 등등 범례에서 볼 때 순서가 잘 드러나도록 제작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 지도는 지도학(Cartography)에 대해선 문외한이 제작한 것 같네요. 머... 저도 문외한이긴 마찬가지지만요.

어쨌든... 담배... 저도 빨리 끊어야 하는데... 몇번 실패하다보니 끊겠다고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대충 읽어보면 고학력자는 흡연율이 감소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말입니다... ㅠㅠ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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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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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노

    울 나라 여성 흡연율은 상당히 낮게 조사된듯한데요^^

    2009.04.17 23:47 [ ADDR : EDIT/ DEL : REPLY ]
  2. Belle

    간접흡연이 40% 밖엔 안되다니... 훨씬 높아야 정상이 아닐까요?

    2009.04.18 01:33 [ ADDR : EDIT/ DEL : REPLY ]
  3. 13-15세의 흡연율을 어떻게 통계를 냈을까요...;

    2009.04.18 01:44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어디서 정보를 취득했는지 확실히 알려면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아마도 우리나라라면 보건복지부 통계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09.04.18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4. 하늘소

    우리나라 여성 담배 피는건...
    수도권 지역의 여성들이 많이 피는거죠.
    수도권 지역 외 지방 도시 가보시면 정말 적게 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의식 자체가 달라요.

    2009.04.18 04:36 [ ADDR : EDIT/ DEL : REPLY ]
  5. larke

    하늘소님/ 우리나라 수도권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이 넘잖아요~
    지방도시의 여성 흡연율이 더 낮은것을 감안하더라도
    본문의 data인 5.7%는 아니라고 보네요..

    2009.04.18 05:18 [ ADDR : EDIT/ DEL : REPLY ]
  6. aa

    58.6%....씁쓸하군요.

    여성 흡연률은 100%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정확한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는 '담배는 남자만 피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담배 피는 여성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아무리 높아도 10% 이상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흡연률이 이렇게 높은 나라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권리를 고려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흡연자는 담배 필 곳이 없다고 반박하고..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뭔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죠.

    2009.04.18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7. dorothy

    간접흡연 40%? 이거 밖에 안되나요 ..
    제가 보기엔 더 높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아직도 집안이나,사람 옆에서 피는 비매너적인 흡연자들 많아요 ㅠㅠ

    2009.04.18 14:10 [ ADDR : EDIT/ DEL : REPLY ]
  8. aaa

    간접흡연이 그래서 데이터보다 높다는 거죠..
    저희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피우셨거든요.
    요즘에도 그런 분들 많아요

    2009.04.18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9. zz

    참나
    간접흡연 많죠.
    맨날 아파트 복도에 문닫고 피워서
    온통 옆집에 다 들어가게 하니깐
    뭐라고 난리쳐도 피워대는 혀를 짤랐음 좋겠음

    2009.04.18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간정보/측량2007. 12. 28. 16:12
어제 통계청 의사결정지원시스템 - 통계내비게이터 분석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된 글이 있어 포스팅합니다.

네덜란드 통계청(Statistics Netherlands)에서 주택지구(neighborhood)에 관한 통계자료를 KML로 만들어 배포했다는 내용입니다. 영어 버전네덜란드어 버전 두가지가 있습니다. (via Google Earth Blog)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확대해서 들어가면 주택지구 경계가 보이고, 그 내부에 있는 위치표지(placemarks)를 누르면 통계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집계구가 대략 500명을 기준으로 한다고 했는데, 네덜란드 통계청의 주택지구는 1만명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통계청에서 공개한 자료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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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식으로 KML로 공포되면, 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KML이 원래 Google에서 사용하는 포맷이긴 하지만, 현재 OGC에서 표준으로 논의중이며, 구지 KML이 싫다면 GeoRSS 등의 형태 아니면 그냥 Shape파일로 공개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누군가는 변환해서 올리면 되니까요.

통계청에서도 통계자료를 보기 위해 자신의 사이트로 들어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으면 좋겠습니다. 고급정보는 판매를 하고, 기본자료만 공개하는 것도 괜찮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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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항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재미있는게 많네요. 우리나라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와 간략히 비교해 보죠.

네덜란드 인구항목은 총인구/성별인구/외국계비율/인구밀도 정도가 있고, 연령별인구는 5개단계로만 나눠져 있습니다. 통계청의 인구항목은 이 이외에도 노령화지수,  총부양비, 노년부양비, 유년부양비, 교육정도별인구, 종교별 인구 등 다양한 항목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가구구성항목은 단독세대주, 부부만 있는경우, 아이가 있는 경우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통계청의 세대구성별 가구에는 1세대가구, 2세대가구, 3세대가구, 4세대 이상가구, 18세 미만 포함가구, 65세 이상 포함가구, 비혈연가구, 1인 가구 등 다양한 항목이 있습니다.

기타 통계청에는 가구, 주택, 사업체 등의 주제로 여러가지 통계자료가 있지만, 네덜란드 통계청자료에는 상세한 자료가 없는 반면, 취업률, 평균수입, 주택 평균가격 등의 항목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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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네덜란드 통계청을 직접 조사한 건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자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KML로 나타난 것만 봐서는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공표한 자료가 매우 자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어떠한 시장 분석 등을 수행하려면 오히려 네덜란드 통계청에서 제공한 자료가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동네가 잘 사는 동네인지 아닌지는 알아야 무슨 장사를 할 것인지 분석이 가능할테니까요.

일단 우리나라도 공시지가 자료도 있고, 부동산 거래에 관한 자료도 있고... 월급이나 수입에 관한 통계도 만들려고 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벌써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료는 대부분 프라이버시라는 명분하에 공개되지 않고 있고, 공개되더라도 구하기가 매우 힘들며, 아울러 통계청에서 사용하는 집계구 등과 같은 수집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통합 분석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실 제 생각에 500명단위의 통계라면 그다지 프라이버시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혹자는 지역간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냄으로써 국민의 화합을 해친다... 고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덮어둔다고 하여,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여 분열이 막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드러내야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이라도 할 수 있겠죠.

가능한 많은 자료가 공개되고, 자유롭게 사용되고, 그럼으로써 좀더 투명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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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통계내비게이터 서비스(http://gis.nso.go.kr)가 오픈되어, 다시한번 시나리오를 실험해봤는데, 결국 포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고 설명이 부족한 것 같네요.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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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 kict (한국건설연구원) 에서 일할때.. 전국 폐기물 매립지 지도를 만드는데...8년동안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아직도 진행형이라고 하는데..구글어스를 KML활용 했다면 단 몇일이면 끝날일을..에휴..

    꽉막힌 관료주의와 철밥통으로 방어하고 있는 정부기관에서 이런 좋은 정보를 활용이나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2007.12.29 0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mepay님도 건설쪽 일을 하셨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머... 그래도 많이 나아진 편이죠.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2007.12.29 11:42 [ ADDR : EDIT/ DEL ]
    • 건설쪽일은 20살때부터 노가다를 뛰면서 단련되었습니다.ㅎㅎ 연구원에 들어간건 건설쪽과 무관한일이었습니다.ㅎㅎ 푸른하늘님은 건설쪽이신가 보군요..??

      2007.12.30 02:27 신고 [ ADDR : EDIT/ DEL ]
    • 뭐... 저야, 측량, GIS... 이런쪽 일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007.12.30 12:30 [ ADDR : EDIT/ DEL ]
  2. 윤팔희

    부장님.. 안녕하세요.
    전에 쌍용에 같이 근무했던 윤팔희입니다.
    혹시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이득우 사장님과 같이 유비스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부장님이 지적하신 통계내비게이터를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많은 내용들을 보여 줄려고 하다 보니 UI가 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지적해 주시니 좀 분발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장님께서 테스트한 고급통계 기능은 데이터마트를 구성해서 서비스 하는 것이 아니라 2천2백만건의 인구센서스 데이터와 거처별로 찍은 700만건의 거처 포인트 데이터 그리고 집계구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공간 및 속성 조인을 걸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유연하게 제공하고 성능 부분도 고려하여 시스템을 개발하다 보니 시스템이 어렵게 구성된 것 같습니다.
    내년 사업을 저희가 계속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부장님의 의견 충분히 수렴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장님께서 지적했듯이 통계 데이터의 제공 부분도 2008년도 사업부터 진행을 할것입니다. 공간통계유통체계구축 형태로 웹서비스 아키텍쳐에 의한 통계 데이터및 공간통계서비스 제공 그리고 쉽게 다른 유저나 기관이 통계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매쉬업을 실현하가 위한 MAP API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만약 저희가 사업자가 된다면 말씀하신 KML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장님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공간통계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7.12.29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팔희야~ 오랜만이다.
      내가 언급한 내용들은 읽어보면 알겠지만, 개발자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사용자의 입장이고, GIS를 조금은 아는 나로서도 유저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는 내용이다.

      개발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네가 말한 내용을 미루어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을 적절한 성능이 나오도록 하느라 수고가 많았을 것 같다. "이제까지 WebGIS를 표방하는 사이트가 많았지만, 제대로 된 GIS 기능을 구현한 사이트는 이 통계내비게이터가 처음이 아닌가..."한다고 쓰려고 했는데, 혹시 빠뜨렸다면 이해해주길 바란다. (너무 지적만 하느라 잊어버렸을 것 같다.

      내년에 데이터 제공부분이 진행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를 할게. 나보다야 여러가지로 훨씬 많은 고민을 하고 있겠지.

      그런데, 내 솔직한 심정은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을 들여 만든 자료를 유통한다는 건 (판매를 의미한다면)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무제한 배포되면 훨씬 더 많은 응용이 되지 않을까... 혹시 필요하다면 상업용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만 사용료를 반든 방법도 있을테고.

      고생많이하렴. 건투를 빈다.

      2007.12.30 01:04 [ ADDR : EDIT/ DEL ]

공간정보/측량2007. 12. 27. 22:39
오늘 전자신문에 생활속의 맞춤통계`..통계내비게이터 개시"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통계청에서 28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 통계내비게이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내년 중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고요.

인구(4개항목), 가구(4개항목), 주택(3개항목), 사업체(3개항목), 총괄(4개항목) 등 18개 항목의 세부적인 통계자료를 각종 조건을 설정해 조회해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23세부터 29세 이하인 대졸 미혼 여성"이나 `30평 이상 아파트 지역이면서 유치원이 다수 있고, 5∼7세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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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되어 있나... 싶어서 일단 접속(http://gis.nso.go.kr)을 해 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Java를 설치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대충 속도는 쓸만했습니다. 간단하게 총인구, 연령별 인구 등을 그려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신문에 난 시나리오를 따라 분석을 하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신문에 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씨의 직장은 서초구 양재동, 예비신부의 직장은 강남구 일원동이며 지하철로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을 희망하므로 통계내비게이터에 접속해 지하철 3호선을 따라 약 800m의 범위를 설정했다.

여기에 지은 지 15년이 안된 30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통계항목의 조건을 설정해 나온 후보지역을 놓고 근처에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몇 개나 있는지, 또 주위에 모텔이나 유흥주점은 없는지 등을 검색해 본 뒤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랐다.

그래서 통계청에 들어가 보도자료를 찾아서 따라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되더군요. 다시 접속을 해보니... 대전지역의 시범서비스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시범 시스템에선 위에 말하는 검색은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일단... 보도자료 내용만 읽어보면서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는데,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따라해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사용설명서가 아니고 보도자료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유저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아 한참 찾아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내일 정식으로 서비스가 된다니 다시 해보긴 하겠지만, 글쎄... 좀 어려운 게 아닌가 싶네요. ‘30평 이상 아파트 지역이면서, 유치원이 다수 있고, 5세 이상 7세 이하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고 치면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까지는 무리라고 해도, 검색식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중 지도영역선택, 통계 상세조건 설정, 다중 통계항목 조건 연산 및 가중치 적용 등 고도화된 통계기능 및 GIS기능을 모두 구현하려고 하니 시스템이 복잡해 진 것 같습니다.

뭐... 어려우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기능이나, 중급사용자를 위한 모드나 쓰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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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통계청에서 모든 것을 서비스하려는 욕심이 너무 앞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민간에서 쉽게 이용하도록 하면 더 활용도가 높아질테니까요. 네이버 혹은 다른 시장분석 전문기업에서 이런 자료를 활용하면 정말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겠죠. 아니면 누군가 KML로 만들어서 올리든지...

보도자료 중간쯤에 미래에는 "웹 2.0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UCC(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등 새로운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참여와 공유"라는 웹2.0의 기본 정신을 생각한다면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정보의 공개 및 제공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API라도 제공하여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통계자료를 GIS로 표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계청 사이트에 접속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웹 1.0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상세한 자료가 공개된 점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이제까지의 통계는 대부분 읍면동 단위로 서비스 되었는데, 이번엔 집계구(통계 기본 단위 구역)단위로 서비스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울같은 경우 한개동이 거의 1만명에 가깝기 때문에 분석 자료로 이용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집계구는 500명단위 정도이기 때문에 한층 쓸모가 높겠죠. 서울 및 6대광역시에 총집계구가 4만개나 되고, 읍면동별 집계구가 평균 32개라고 하니, 위치의 관점에서는 30배이상 정확해 진 셈이니까요.

통계청의 건투를 빕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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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전자지도2007. 12. 26. 11:44
오늘아침, 전혀 지도와 관련없어 보이는 동아일보에서 2가지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 기사들을 통해 각종 통계를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제공하면 좋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충청권-제주 박빙 승부 예상이라는 18대 총선 시뮬레이션에 관한 글에서 "27일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인 선도소프트의 도움을 받아 17대 대선 결과를 읍면동 단위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면 그 지역의 구체적인 선거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7대 대선 결과 지도는 아직 안나왔기 때문에 16대 대선 서울지역 결과를 옮겨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17대 대선 결과도 대략 이런 식으로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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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의 문제점 몇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이 사이트Active X로 되어있어, IE외 다른 브라우저는 깨진다. 뭐... 동아일보만 그런 게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둘째, 찾아가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사이트 주소를 외울 수도 없고, 나중에 다시 찾아갈 수 있으리라 보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동아일보 대문에, 이 사이트 링크는 없습니다. 통계자료를 제공하면 누구나 분석해서 구글이든 네이버이든 콩나물이든 API를 통해서 다양한 결과물을 볼 수 있을텐데, 이 곳에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는 공개될 수록 가치가 높아집니다.

셋째, 이 지도는 지도처럼 보이지만 지도는 아닙니다. 그냥 그림일 뿐이죠. 지도라면 적어도 전국을 보던 이웃동네를 보던 자유롭게 확대 축소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면 사이즈 때문에 이런 방식을 택했고, 또 14대부터 이 지도를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오래된 기술을 사용하였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 더욱 더 큰 문제는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가 내가 원하는 정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는 동네의 투표율을 알고 싶은데, 이런 정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림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통계자료를 공개해주면 이것도 해결될 수 있을 겁니다.

아무튼... 대선표심 GIS라... 이런걸 WebGIS든 GeoWeb이든... 부른다는 자체가 너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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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나는 2006 ‘대한민국 수술지도’라 는 글로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2006년 기준으로 수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30대 질환을 선정한 뒤 질환별로 수술 횟수가 많은 상위 30개 의료기관을 분석"하고, "수술이 가장 빈번하게 이뤄진 병에 대한 병원들의 수술 순위를 집계한 ‘2006년 주요 수술 통계’ 보고서를 작성하고 내년 1월 초 공개할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지도"라는 말은 있지만, 현재 자료도 공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일 뿐만 아니라, 자료가 공개되더라도 지도로는 공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건보공단 홈페이지는 지도와 전혀 관련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이 자료가 나온다면 정말로 지도로 만들면 쓸만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우리집 주변에 어떤 병원이 있고, 그 병원이 어떤 수술을 잘하는지를 안다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겠죠.

다만... 건보공단은 상위 30대 질환에 대해서만 공개한다고 했는데, 모든 자료를 공개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보고서"라면 부피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excel이든 text자료든 공개만 하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분석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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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올린 EPA의 대기 오염원 지도를 보시면 제 뜻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미국환경보호위원회(EPA)가 "위험한 폐기물 저장고, 처리장, 대기오염과 유독성 화학물질 방출 등 다양한 규제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10만 사이트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KML로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GIS이든 IT든 콘텐츠가 있어야 발전한다는 것이 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막혀 있는... 특히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가 빨리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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