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2008. 10. 10. 12:52
10월 7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지난 6월말 공개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가 아프리카 대륙 거의 모든 지역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란, 지도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대하여,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거주하고 있는 분들 포함)들이 직접 도로와 각종 관심지점(POI : Point Of Interest) 혹은 지역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처음 공개될 때는 17개국을 지원하였고, 8월 중순부터 40여개 섬나라, 9월 말부터 아시아 17개국을 지원하였는데, 이번에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지원하게 되어 총 122개국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원되는 나라의 총 인구는 30억명에 달하고요.

아래는 원문에서 언급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를 캡처해본 것입니다.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이용해 학생 7명이 이정도 수준까지 지도를 제작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제가 두어달 전에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활용한 구글의 지도제작 이라는 글에서 지도제작도구야 말로 참여와 공유,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라는 웹2.0 개념에 가장 합당한 도구라고 소개드렸었는데, 만약 우리나라에도 지도제작도구가 개방된다면... 어떨까...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 푸른하늘

====
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10/lets-map-africa.html
Tuesday, October 7, 2008 at 11:30 AM
[cross-posted from the Google Africa Blog]

우리는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사용해 아프리카 45개국의 지도를 새로 제작하거나 편집할 수 있게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제 구글맵 지도제작도구가 지원되는 나라는 총 122개국에 달하며 30억명의 인구를 커버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제작도구팀은 정말 매우 기쁩니다. 아프리카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풍부하고 깊은 지도와 지역자료를 축척하겠다는 우리의 꿈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지도와 지역자료는 투자와 지역경제 그리고 지역계획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비정부기관(NGO)들도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좋은 기본도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정부기관에서는 우리들에게 좋은 지도가 없어서 활동이 힘들다거나, 지도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이용하면 누구르도 학교, 건물, 업소, 국립공원, 산책로, 사파리 등을 포함한 지도 자료를 생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면, 지금이 자그마하나마 변화를 불러일으킬 기회입니다.

오늘부터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제리(Algeria), 앙골라(Angola), 베닌(Benin), 보츠와나(Botswana),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 부룬디(Burundi), 카메룬(Cameroon), 중앙아프리카 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차드(Chad), 콩고(Congo), 코트 디부아르(Côte d'Ivoire), 콩고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지부티(Djibouti), 적도 기니아(Equatorial Guinea), 에리트리아(Eritrea), 이디오피아(Ethiopia), 가봉(Gabon), 잠비아(Gambia), 가나(Ghana), 기니-비사우(Guinea-Bissau), 케냐(Kenya), 레소토(Lesotho), 라이베리아(Liberia), 리비아(Libya), 말라위(Malawi), 말리(Mali), 모리타니(Mauritania), 모리셔스(Mauritius), 모로코(Morocco), 모잠비크(Mozambique), 나미비아(Namibia), 니제르(Niger), 나이제리아(Nigeria), 르완다(Rwanda), 세네갈(Senegal), 시에라 레온(Sierra Leone), 소말리아(Somalia), 수단(Sudan), 스와질랜드(Swaziland), 탄자니아(Tanzania), 토고(Togo), 투니지아(Tunisia), 우간다(Uganda), 모로코(서 사하라포함)(Morocco (including Western Sahara)), 잠비아(Zambia), 짐바브웨(Zimbabwe). 이외에도 9월부터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를 지원 받고 있는 나라들도 여럿 있습니다. 카보베르데(Cape Verde), 코모로(Comoros), 마다가스카(Madagascar), 레위니옹(Reunion), 상투메 프린시페(São Tomé and Príncipe), 세이셀(Seychelles).

아래는 케냐 소재 3개 대학교에서 7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를 이용해 온라인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케냐의 나이로비(Nairobi) 지역을 보여드립니다.


====
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

Posted by 푸른하늘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글어스/구글맵2008. 3. 19. 15:21
3월 18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맵에 잘못된 정보를 편집하거나, 새로운 위치표지를 직접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얼마전 구글맵에서는 업소 등의 위치가 틀렸을 경우, 사용자들이 위치표지의 위치를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방했었습니다. 참고로, 사용자들이 편집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툴도 제공되었었고요.

그런데, 이번엔 위치를 편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위치표지를 클릭했을 때 나오는 정보를 편집하는 기능, 위치표지가 아얘 없을 때 새로 삽입하는 기능까지 모두 오픈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동네에 새로 레스토랑이 생겼는데 구글맵에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 제가 직접 추가할 수 있게 된거죠. 물론 구글계정이 있는 분에 한하겠지만요.

그 뿐만 아니라, wiki의 개념도 도입되었습니다. 누구라도 편집할 수 있는 만큼, 원본도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다시 수정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오래전, 참여와 공유라는 의미에서 웹2.0 개념을 구현한 지도로, OpenStreetMapWikiMapia를 소개시켜 드렸었는데, 이제 구글맵이 진정한 웹2.0의 개념으로 거듭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ikiMapia의 서울 지역

아래 본문을 읽어보시면, 위치표지를 편집하는 방법, 그리고 새로운 위치표지를 첨가하는 방법을 설명한 비디오가 있으니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기능이 미국, 오스트랠리아, 뉴질랜드에서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아쉽네요. 우리나라에도 기능이 오픈되었다면, 우리집 주변은 제가 추가를 했을텐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집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툴을 아래에 직접 삽입시켰습니다.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ㅎㅎ



민, 푸른하늘

====
It's your world. Map it.
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3/its-your-world-map-it.html
Tuesday, March 18, 2008 at 10:00 AM


여러분의 동네를 제일 잘 아는 분들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정말 정확한 지도를 제공하기 위하여 구글맵(Google Maps)는 사용자들이 편집할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미국, 오스트랠리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집이나 업체의 위치표지를 이동시켜서 구글맵을 훨씬 더 좋게 만드실 수 있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 왜 여기까지인가? 위치표지를 이동시키는 건 극히 일부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새로운 업소가 생겼거나, 좋아하는 업소가 다른 곳으로 이사갔을 때, 그 변화가 구글맵에 즉시 반영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이제, 미국, 오스트랠리아, 뉴질랜드에서는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면 어떤 장소이든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소가 문을 닫았다고 표시해주면 다른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실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는 정홗ㅇ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기록되었던 정보와 변화 이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이 기능에 대한 간단한 소개자료입니다.


구글맵에 존재하는 정보를 편집하는 것 외에도, 새로운 장소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업소나 랜드마크, 관심점 등을 찾아보아서 구글맵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직접 추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몇 초 이내로, 여러분이 입력한 내용이 검색에 반영됩니다. 여러분 동네의 운동장이나, 시내에 있는 멋진 기념 물, 새로 오픈한 옷가게가 없습니까? 이제 여러분의 세계입니다. 지도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여러분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 비디오입니다.

Posted by 푸른하늘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공간정보/전자지도2008. 1. 23. 11:36
한국경제 등 주요 일간지에 " 4월부터 주유소 기름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대운하 건설은 절대적으로 반대하지만, 인수위의 이번 방안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예전에 세계의 맥주값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기 동네 주유소 기름값을 표시해주는 매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수위에게 선수를 빼았겼네요. :-)

아마 모든 운전자들이 환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주요소 값이 가장 싼 줄 알 수 있으면 그 쪽에 차량이 몰릴테고, 결과적으로 기름값 경쟁이 붙게되어 장기적으로 기름값이 하향 안정화될 테니까요.

휘발유 가격

대전 둔산동의 한 주유소 가격표 - 2007년11월6일자 디트뉴스

기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인수위는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정보를 주유소마다 실시간으로 수집해 4월부터 서비스 할 예정"이며, "시스템을 활용해 ℓ당 100원 정도 싼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유류비를 최대 연 14만원까지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입니다. 참여하지 않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제재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스템의 활용성이 의심됩니다. 이 시스템을 석유공사에서 개발하여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웹페이지"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먼저, 기름 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석유공사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0만명에 이르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모두 그 주소를 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정부주도로 만들어진 많은 지도관련 사이트를 보았을 때, 분명 Active X로 개발될 것이 뻔합니다. 특히, 나중에는 "휴대폰과 PDA,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다 범용성이 높은 AJAX 기반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웹사이트에는 기름값 정보만 뜨게 될 겁니다. 다른 지역정보와 비교할 방법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가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있는 주유소 중에서 어떤 곳이 가장 기름값이 싼 지 알기 위해서는 다른 인터넷지도까지 이중으로 검색을 해야 할 것입니다.

====
웹2.0
대안요? 당연히 있습니다. 웹 2.0의 개념으로 개발하면 됩니다. (웹 2.0에 대해서는 태우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석유공사에서는 가격정보만 수집한 후, 그냥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인터넷지도 업체들이나 재야 고수들이 알아서 가장 이쁘고, 활용성이 높게 개발할 테니까요.

아니라면, 석유공사에서 시스템을 개발할 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해서 제공해 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업체들이 더욱 접근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더 많은 국민들이 주유소 기름값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인수위가 추구하는 "주유소 간 경쟁을 유도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민간 인터넷 지도 업체들이 참여하면 사용자들이 자기동네의 기름값을 확인해보고 불성실 신고한 주유소를 신고하는 체계도 쉽게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주유소 및 정유업계에서 "영업 자율성에 대한 과도한 침해로 유가인상 부담을 업계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는데,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체계가 활성화됨으로써, 국가에서 정보제공을 하지 않더라도 자율적으로 발전되는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세계의 IT 환경은 구글로 대표되는 웹2.0 환경으로 급격히 변해가고 있는데, 통계청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라는 글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정부는 아직까지도 모든 정보를 움켜쥐고 웹 1.0의 모델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공간정보/측량2007. 12. 27. 22:39
오늘 전자신문에 생활속의 맞춤통계`..통계내비게이터 개시"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통계청에서 28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 통계내비게이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내년 중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고요.

인구(4개항목), 가구(4개항목), 주택(3개항목), 사업체(3개항목), 총괄(4개항목) 등 18개 항목의 세부적인 통계자료를 각종 조건을 설정해 조회해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23세부터 29세 이하인 대졸 미혼 여성"이나 `30평 이상 아파트 지역이면서 유치원이 다수 있고, 5∼7세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잘 되어 있나... 싶어서 일단 접속(http://gis.nso.go.kr)을 해 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Java를 설치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대충 속도는 쓸만했습니다. 간단하게 총인구, 연령별 인구 등을 그려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신문에 난 시나리오를 따라 분석을 하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신문에 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씨의 직장은 서초구 양재동, 예비신부의 직장은 강남구 일원동이며 지하철로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을 희망하므로 통계내비게이터에 접속해 지하철 3호선을 따라 약 800m의 범위를 설정했다.

여기에 지은 지 15년이 안된 30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통계항목의 조건을 설정해 나온 후보지역을 놓고 근처에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몇 개나 있는지, 또 주위에 모텔이나 유흥주점은 없는지 등을 검색해 본 뒤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랐다.

그래서 통계청에 들어가 보도자료를 찾아서 따라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되더군요. 다시 접속을 해보니... 대전지역의 시범서비스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시범 시스템에선 위에 말하는 검색은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일단... 보도자료 내용만 읽어보면서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는데,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따라해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사용설명서가 아니고 보도자료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유저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아 한참 찾아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내일 정식으로 서비스가 된다니 다시 해보긴 하겠지만, 글쎄... 좀 어려운 게 아닌가 싶네요. ‘30평 이상 아파트 지역이면서, 유치원이 다수 있고, 5세 이상 7세 이하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고 치면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까지는 무리라고 해도, 검색식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중 지도영역선택, 통계 상세조건 설정, 다중 통계항목 조건 연산 및 가중치 적용 등 고도화된 통계기능 및 GIS기능을 모두 구현하려고 하니 시스템이 복잡해 진 것 같습니다.

뭐... 어려우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기능이나, 중급사용자를 위한 모드나 쓰면 되겠죠...

====
문제는 통계청에서 모든 것을 서비스하려는 욕심이 너무 앞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민간에서 쉽게 이용하도록 하면 더 활용도가 높아질테니까요. 네이버 혹은 다른 시장분석 전문기업에서 이런 자료를 활용하면 정말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겠죠. 아니면 누군가 KML로 만들어서 올리든지...

보도자료 중간쯤에 미래에는 "웹 2.0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UCC(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등 새로운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참여와 공유"라는 웹2.0의 기본 정신을 생각한다면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정보의 공개 및 제공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API라도 제공하여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통계자료를 GIS로 표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계청 사이트에 접속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웹 1.0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상세한 자료가 공개된 점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이제까지의 통계는 대부분 읍면동 단위로 서비스 되었는데, 이번엔 집계구(통계 기본 단위 구역)단위로 서비스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울같은 경우 한개동이 거의 1만명에 가깝기 때문에 분석 자료로 이용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집계구는 500명단위 정도이기 때문에 한층 쓸모가 높겠죠. 서울 및 6대광역시에 총집계구가 4만개나 되고, 읍면동별 집계구가 평균 32개라고 하니, 위치의 관점에서는 30배이상 정확해 진 셈이니까요.

통계청의 건투를 빕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