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2008. 6. 26. 08:49
6월 23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맵에서 지도의 품질이 좋지 않은 나라의 지도를 직접 추가/편집 할 수 있는 구글맵 지도제작도구가 제공된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글맵이나 구글어스를 사용하려고 하면, 제일 부딪치는 문제가 도로지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측량법에 의해 우리나라 수치지도를 외국으로 반출할 경우, 국토지리정보원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국가 보안문제 국내 산업보호문제 등을 고려하여 해외반출을 승인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구글맵 서비스 후진국!!이라는 글을 보시면 아실 수 있지만, 많은 나라들의 도로지도가 없습니다. 북한이나 이스라엘과 같이 국가 보안 문제등으로 지도 제공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 나라, 혹은 후진국이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를 실행시켜본 모습입니다. 위치표지(Placemarks), 선, 면 모두 입력할 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입력할 수는 없고, 그 동네를 잘 아는 사람이 입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이 도구를 사용하여 지도를 입력할 수 있는 나라는 대부분 카리브 연안에 있는 섬나라들이며, 그외 키프로스, 아이슬랜드, 파키스탄,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는 편집할 수 없네요.

제 생각에 아마도 당분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구글에 지도를 제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구글에서 우리나라 지도도 편집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제가 알기로 인도의 경우, 인도 국가지도제작기관에서 지도를 제공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지도를 올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 편집이 허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네요.

참고로, Web 2.0 개념의 인터넷지도 소개Web 2.0 개념의 인터넷지도 소개(2)를 읽어보시면, OpenStreetMap이라는 사이트와 WikiMapia라는 사이트를 사용해 지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이트는 우리나라에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지형지물이 그다지 많이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구글맵과 구글어스는 이 사이트들보다는 훨씬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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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6/making-your-mark-on-world.html
Monday, June 23, 2008 at 5:05 PM
 

구글맵을 살펴보다가. 지도가 별로 좋지 않은 나라를 만나게되었을 때, 멋진 지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 없으십니까? 지도 제작은 엄청나게 복잡한 작업이어서, 전세계 모든 나라에 멋진 지도를 제작하는 것은 일종의 도전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용자들이 전세계 어느나라이든 지도를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구글맵 지도제작도구(Google Map Maker)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는 구글맵 사용자들로 하여금 이웃이나 살고 있는 도시, 국가에 대하여 고품질의 지도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드리고자하는, 구글에서 앞으로도 계속 지향하고 있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를 활용하면, 도로, 호수, 공원, 관심점, 업소, 도시나 동네 등을 포함하여, 지도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지형지물을 쉽게 추가, 편집할 수 있습니다.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이러한 지형지물을 편집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도를 편집하는 순간, 지도는 즉시 갱신됩니다.

오늘로부터, 여러분은 키프로스(Cyprus), 아이슬랜드(Iceland), 파키스탄(Pakistan), 베트남(Vietnam)의 지도와 앤티가바부다(Antigua & Barbuda), 바하마(Bahamas), 바베이도스(Barbados), 버뮤다(Bermuda), 영국령 버진 제도(British Virgin Islands), 케이만 제도(Cayman Islands), 그레나다(Grenada), 자마이카(Jamaica), 네덜란드령 안틸리스(Netherlands Antilles), 세이튼키츠네비스(St. Kitts & Nevis), 세인트 루시아(St. Lucia),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St. Vincent & the Grenadines), 트리나다드토바고(Trinidad & Tobago)와 같은 카리브해 국가의 지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 대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지도는 여러분과 같은 지도제작자들이 제공하는 지역에 관한 지식 및 전문지식에 의해 멋지게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인도의 IT 메카인 뱅갈로어에 근무하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전세계 지도를 보고자하는 열망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아래 그림은 예전에 올렸던 미얀마지역의 최신지도라는 글에서 자원 봉사자들을 위해 제공한 맵플릿을 적용하기 전후의 모습입니다. 이 지도는 바로 구글맵 지도제작도구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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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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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목만 보고, 드뎌...문제가 풀리는건가..싶었는데..역시나 군요..-_-;;

    2008.06.25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르죠... 좀 있다가 우리나라지도도 편집될 수 있을지...

      2008.06.26 08:23 [ ADDR : EDIT/ DEL ]
  2. 우리나라는 지도에 대해 신경쓰는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예전에 프로젝트할 때 500분의 1지도인지 아니면 조금 더 세밀한 지도인지 모르겠지만 지도 자체를 승인을 받고 가져오고 사용한 뒤에는 모두 소각해야 하더군요.

    네이버 지도와 구글 맵을 연동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터치웹폰은 잘 사용하고 계시죠?

    2008.06.26 11:38 [ ADDR : EDIT/ DEL : REPLY ]
    • 1/1,000정도 될겁니다. 요즘도 빡빡하죠...
      오즈폰은 현재 적응중입니다~ ㅎㅎ

      2008.06.26 17:57 [ ADDR : EDIT/ DEL ]
  3. 작년에 Where2.0 컨퍼런스에서 인도 뭄바이 지역의 빈민촌 재개발 사업을 했던 NGO 단체의 활동 발표가 떠오르네요..

    NGO 단체는 해당 지역에서 릭샤를 끄는 사람들에게 GPS 장치를 나눠주고 주기적으로 그 GPS 장치를 회수해서 GPS에 저장된 GPX 자료를 OpenStreetMap에 올리더군요. 이렇게 일정 시간을 하니, 정밀 지도가 없던 그 빈민촌에 대한 지도가 작성되구요... 그리고 NGO 단체는 그 지도를 바탕으로 빈민들을 위한 주거촌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아, 요즘 너무 바빠요.. 뭔 여름에 이리 바쁜지.. 놀러가고 싶어요.. ㅠ.ㅠ

    2008.06.27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 릭샤를 끄는 사람들에게 GPS를 나눠줬다... 좋은 생각일세... 나중에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할 생각이다.

      나도 놀러가고 싶으니깐 찌르지마~~~ ㅠㅠ

      2008.06.27 13:11 [ ADDR : EDIT/ DEL ]

공간정보/측량2008. 1. 19. 00:48
오늘자 중앙일보에 "日 독도 측량하고 정밀지도 제작해도 정부는 침묵"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 국토지리원이 독도에 대한 1/25,000 지도를 제작하여 시판에 들어갔는데, 정부에서 아무것도 안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저도 일본이 독도지역 지도를 제작해서 자기 땅이라고 표시한 것은 저도 기분이 나쁩니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측량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 기사의 문제점을 몇가지 짚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일본이 독도를 "측량"했다고 했는데,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국의 위성 및 상업용위성을 이용해서 지도를 제작하였을 뿐, 상식적인 의미의 측량은 아닙니다. "2006년 일본이 측량선을 동원해 독도 해역에 대한 측량을 시도했다"는 것과 대비해 우리나라 영공을 침해했다거나 독도에 상륙해서 직접 조사를 했다는 의미로 보이게끔 의도적으로 "측량"이라는 말을 강조한 것에 불과합니다.

다음으로 "정밀지도"라고 했는데, 1/25,000 지도는 정밀지도가 아닙니다. 일본의 국가기본도의 축척이 1/25,000이기 때문에 1/25,000으로 제작했을 뿐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재작년 독도지역에 대하여 1/1,000 수치지도 및 3차원지도까지 제작 배포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마치 일본이 매우 정밀한 지도를 제작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06년 5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 보급한 3차원 지도입니다. (출처 : 네이버 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울러, 이번 일본의 독도 지도에서 "우리나라의 인공 구조물을 일절 표시하지 않은 것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풀이했지만, 이 인공 구조물이란 것은 거의 모두 경찰 또는 군사관련 시설이기 때문에 이것을 표시할 경우 오히려 우리나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일부러 감춘 듯한 인상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 영토에 대한 측량행위는 명백한 주권침해 행위"라는 것은 명백히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측량기기를 가지고 들어가 측량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인공위성에 나타나는 형상을 지도로 표현한 것이 주권침해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소축척이기는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지도를 제작하고 있고, 정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마도든 동경이든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해 지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하면 1/10,000정도는 너끈히 제작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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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분의 생각은 이해가 갑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영토를 자기 땅이라고 표시한 지도에 대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작은 사실도 크게 만들어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을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감정에 앞서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감추어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더 크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태일 수록 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요?

뭐... 예전부터 기자는 멀리하지도 가까이하지도 말라고 했지만, 요즘들어 더 그런 생각이 강해집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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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에 제가 겪었던 일을 트랙백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기자나 언론계 종사자에 대해 거의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회를 위해서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필요악같다고나 할까요? 무식하면 용감한 건지.. 진보적인 언론이고 보수적인 언론이고간에 하는 짓은 별로 달라 보이지 않더군요. 일단 기자들이 너무 무식해요..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왜 그리 무식한지...

    2008.01.19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제 저도 이 기사 읽고 하도 웃겨서 뭘 좀 써볼까 그랬는데.. 먼저 쓰셨네요.. ㅋㅋㅋ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도제작하면 다 주권침해겠군요.. 아, 웃겨.. 코미디야.. 코미디.. 이 기자의 논리면 아리랑2호는 날마다 전 세계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며 다니겠는걸요... ㅋㅋㅋ 기자 한 명이 또 주말 아침에 큰 웃음 선사해 주시네..

    2008.01.19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감정에 앞서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감추어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더 크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2008.01.21 05:36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자들이 단순히 무식한게 아니라..돈만 밝히고 거만해서 무식해지는 속도가 빨라지는게 아닐까요..

    2008.01.22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