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전자지도2009. 9. 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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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폰 3GS가 발매될 때 "아이폰 3GS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디지털컴파스 기능과 비디오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존의 GPS와 자이로 센서와 결합하여 증강현실(Augemented Reality)가 가능할 것이라는 글이었습니다.

맨 위에 삽입한 그림은 이러한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가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있다면 예를 들어 주변에 있는 커피샵을 찾고자 할 때, 현재 방향으로 100미터를 더 가면 있다... 이런 식의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화면에 정확한 위치가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이 글 마지막부분을 보시면 아이폰/안드로이드 폰용 Layar를 비롯해 몇가지 증강현실이라고 주장하는 프로그램들을 몇가지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기능이 너무 떨어져서 증강현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하이컨셉 & 하이터치님께서 "증강현실 브라우저 Layar 돌풍, 스타 탄생 임박" 이라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제 생각과는 달리 AR 관련 프로그램들 중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증강현실 브라우저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또, Layar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현재 3rd 파티에서 제공하는 87개의 레이어가 지원되고 있는데,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어 상당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는 느낌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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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본적으로 Layar는 증강현실이 아닙니다. 그냥 카메라에 해당 콘텐츠의 위치를 아이콘으로 표시한 것 뿐입니다. 증강현실이라고 하면, 현재 동영상에 촬영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을 하고, 카메라의 방향을 돌리더라도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Layar는 그냥 그 방향에 아이콘을 덧씌운 것에 불과 합니다. 아래 그림은 Layar를 소개하는 유튜브 비디오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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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Layar에서 커피숍을 검색했을 때, 위와 같은 화면이 나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보이는 파란 점들이 하나하나 커피숍이 되겠죠. 그러나, 현재 촬영된 화면에 커피숍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촬영된 건물일 수도 있지만, 그 다음 건물일 수도, 그 너머에 있을 수도 있고 아얘 몇 백미터쯤 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Layar는 현재의 비디오 화면에 방향만 인식해서 아이콘을 뿌려준 것이지, 현재 촬영된 장면을 "인식"하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어플이라면, 차라리 2차원 지도를 보여주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을 가르키는 방향을 인식해서 그림을 그려주는 지도 프로그램이 훨씬 유용하리라 봅니다. 즉, 현재의 지도 어플리케이션은 항상 기계 윗쪽이 북쪽으로 표시하지만, 디지털 컴파스의 기능을 이용해 내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지도를 돌려서 표시하도록 해주면 훨씬 쉽게 위치를 찾아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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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진정한 증강현실 프로그램이라면 현재 촬영된 화면에서 직접 보이는 커피숍은 간판등의 형태로 표시하고, 현재 보이지 않는 것들은 그 너머에 있다고 다른 화살표같은 모양으로 표시해 주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커피숍을 찾아 간다고 하면 그 커피숍까지 거리만 표시하는 게 아니라, 촬영된 길을 보면서 좌측인지 우측인지 그려줘서 찾아갈 수 있어야 하고요.

하지만, 이런 "진짜" 증강현실은 현재 수준으로는 구현하기 힘듭니다. 우선 GPS나 디지털컴파스, 자이로 등의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고요, 프로세서의 연산력도 부족해서 카메라를 이동시키면 추적연산을 통해 사진에 가상 콘텐츠를 정확히 위치시키는 동작이 늦기 때문에 보기가 편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일 큰 문제는 사진에 촬영된 장면을 "인식"하려면 기본 데이터베이스가 존재를 해서 이것과 비교를 해야할텐데, 이 기본 데이터베이스라고 할 수 있는 3D 모델 수준이 너무 뒤떨어져 있습니다.

아이팟터치 2세대만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없고, 다운로드 받는다고 해도 우리나라 POI들은 표시되지 않을테니 직접 실험해 볼 수도 없을 겁니다. 실험해 볼 수 있다고 해도 한 두번 만져보고 접을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쨌든... 이제 스마트폰에 여러가지 센서들이 결합되면서 증강현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늦어도 10년 이내에는 이런 "진짜" 증강현실이 실용화되겠죠. 센서도, 프로세서도 점점 성능이 좋아질테고, 3D 모델 구축 기술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날이 기대가 됩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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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nghyune

    글 잘 읽었습니다. 하이컨셉&하이터치 님 글도 읽었구요..
    증강현실과 증강현실처럼 보여지는 차이점이 있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가을 즐기세요..

    2009.09.01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는 증강현실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넓게 바라보면 눈에 실제로 보이는 것(카메라로 들어오는 실영상)에 일정정도의 정보가 overlay 된다면, 이미 현실적인 영상에 정보를 증강했기 때문에, 증강현실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정의는 학문적이고 엄격하게 이루어질 수 있지만,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언급하기 시작하고 전체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

    2009.09.01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이컨셉님 말씀도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Layar는 증강현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좌표가 있는 POI만 있으면, 현재의 위치와 방향을 판단해서 비디오 정보위에 뿌리는 것으로는 글쎄다 싶습니다.

      예를 들어, Layar를 사방이 막힌 방안에서 실행시키면 어떨까요? 그래도 동일한 아이콘이 뿌려집니다. 손바닥으로 가려도 마찬가지고요. 아무튼 Layar까지 증강현실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한다면 너무 범위가 커질 것 같습니다.

      2009.09.01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3. 동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카메라 또한 센서로써 활용해야 하는데, 현재 Layar 등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역할 밖에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오버레이 되는 정보와 배경 영상 간의 개연성이 떨어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요.

    하지만 일단 이러한 개념을 대중화시킨다는 측면에서, 하이컨셉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9.01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가 7월에 썼던 원고(잡지 수록은 8월 초에 되었죠)에서도 Layar을 언급했는데요, 확실히 증강현실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명확한 범위 설정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 캠화면의 건물을 인식하고 그 위에 화살표를 그려야 하느냐, 아이콘을 올려놓느냐 정도의 차이로 둘을 구분하기는 애매하기는 하죠. 저는 실제 모습에 추가정보를 보여주는 것부터 증강현실의 기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해당 방향으로 2차원 지도를 보여주는 방식은 오히려 라야 방식보다 일반인에게는 길찾기가 어려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1킬로 밖에서도 보이는 남산타워를 보면서 남산타워에 도착한 다음에 옆의 커피집을 찾아가는 것과 선으로 그려진 지도를 보면서 1킬로 떨어진 건물 하나를 찾아가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일반인에게 2차원 지도를 보면서 몇 킬로 떨어진 건물을 찾아가라면 아마 대부분 짜증낼걸요. 사람은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건물을 목표로 직진하는 것이 더 쉽게 느껴집니다. '저기 보이는 큰 빌딩까지 가서 왼쪽 골목'이라는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쉽죠. 일단 눈에 보이는 에펠탑까지 가서 다시 다음 건물까지 가는 방식이 직관적이죠. ^_^

    2009.09.01 20:08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먼 미래에는 당연히 실제 모습을 "인식"할 수 있게 되겠죠.

      2차원 지도를 보여주는 방식이 일반인에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슴하신 예라면... 예를 들어 남산타워를 보여주고 찾아가라면 찾아가기가 실제로는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적절한 길을 따라가지 못하면...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가야할 지 왼쪽으로 가야할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극단적으로는 강건너에 있는 건물이라고 했을 때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는... 2차원지도쪽이 훨 나을 것 같습니다.^^ 머... 저는 원래 지도와 친숙해서 2차원 지도가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객관적인 의견이라고 하긴 힘들 것 같네요~~ ㅎㅎ

      2009.09.01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5. 한국말로는 증강현실이군요. 어감이 증산도 비슷한게 아직은 어색하네요.
    얼마전에 iPhone SDK 3.1 Beta 4가 되면서 Augmented Reality에 필수적인
    Camera View의 핸들을 가져오는 API가 추가되었습니다. 벌써 QA 테스트를 피해서
    몰래 기능을 추가한 앱스들이 등장하고 있더군요.

    2009.09.02 06:11 [ ADDR : EDIT/ DEL : REPLY ]
    • 증강현실... 꽤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ㅎㅎ
      iPhone 3.1에 Camera View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군요. 머... 이것만 있으면 Layar같은 건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한번 만들어보심이 어떠실런지~~ㅎㅎ

      2009.09.02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6. bob

    기술적인 원리를 따질 것 아니라 가상현실(VR)이란 단어와 같이 언급되는 증강현실(AR)이라는 의미에서는 맞고요. 모바일 다바이스들의 하드웨어 스펙상 말씀하신 기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향후 층분히 반영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고로 후진 UI의 Layar 말고 다른 어플들은 더 매력적입니다.

    2009.10.08 16:50 [ ADDR : EDIT/ DEL : REPLY ]
    • 엡,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지도 관련 기술은 증강현실과 결합될 때 최고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습니다.

      2009.10.09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7. 증강현실

    증강현실이 화면 내의 물체를 "인식"해야만 한다는 것은 범위를 너무 좁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Layar는 단순히 화면에 그래픽을 얹어놓는 것 만은 아닙니다. Gyro와 GPS를 이용해서 표시하고자 하는 POI의 icon을 화면 어디에 어떤 크기로 올려놓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engine이 지금 현재 AR 브라우저의 핵심입니다. 이 기능을 Layar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협력사들이 모이기 있는 것이죠. 물론 이것도 아직 갈길이 멉니다. 동영상 처리 기술이 아닌 이미지 처리 기술만을 사용하는데다, 말씀하신 대로 "인식"이 안되는 관계로 정지 상태에서는 그나마 쓸만하겠지만, 차량 주행 중에는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물체 "인식"이라는 기능에 너무 관심이 크셔서, 현재 AR 브라우저가 가지고 있는 기능들에 대해서 과소평가 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몇자 적습니다.

    사실 저도 저런 engine을 만들어 보려는데.... 장난이 아니네요.

    2009.12.07 03:55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 저는 머... 아직도 같은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Layar는 GPS로 위치를 재고 방위각 센서로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이쪽저쪽 마음대로 튀어다닙니다. GPS 위치오차가 10미터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실험해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하긴 좀 그렇지만, 실용적으로 별로 쓸만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09.12.07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8. 우스운 글이군요.. 본문대로라면 지금 앱스토어에 출시된 어떠한 앱도 증강현실 앱이 될수가 없습니다. 그걸 몰라서 개발자들은 증강현실이라고 표현을 할까요? 기술에 대한 명칭은 개발자와 대중들의 합의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봅니다만.. 그런의미에서 언급하신 Layar도 훌륭한 증강현실앱이며 세카이 카메라 네비게이터 니어플레이스 등등 다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읽어본 소감은 단순히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제목짓기에 너무 골몰하신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계산기가 컴퓨터 입니까? 지금은 완전히 아니라고 말할수 있지만 글쎄 그것이 만들어진 초기에도 그랬을까요? 결론적으로 증강현실이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건 글쓴님이 말씀하신 님기준이 증강현실용 어플이 대중화 되고 난 후의 얘기겠지요..

    2009.12.10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9. Saekai Camera는 어떻게 설명하실건지 궁금하네요.
    세카이 카메라 같은 경우는 유저가 직접 허공에 태깅을 합니다.
    음성이든, 텍스트든, 사진이든 다 태깅이 되죠.
    이것이 Gps를 통해 현재 카메라 액정으로 보여지죠.

    이것도 증강현실이 아닌가요?

    2009.12.29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세카이 카메라를 실험해 보지 않아서 말씀드리기가 그렇네요. 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아직 아니라고 말씀드려야 할 듯 싶습니다.

      2009.12.29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10. JWbba

    안녕하세요 글 잘읽었습니다.
    하이컨셉님의 글을 읽고 트랙백을 보고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관점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역시 제 관점으로는 푸른하늘이 님의 말이 좀더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하도 AR 하는데,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나니 굉장히 흥미가 생기네요
    그래서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증강현실(AR)에 관련된 세계적인 회사는 어느 곳이 있나요?

    2010.06.09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 증강현실이 제 전공이 아니라서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수많은 회사들이 관계되어 있겠죠. 아마도 5-10년 뒤에는 가시적인 무엇인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06.09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공간정보/전자지도2009. 6.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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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WWDC에서 "아이폰 3G S" 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바테리 용량이 커지고 속도가 빨라졌으며, 비디오 촬영기능과 디지털컴파스 기능, 블루투스 기능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발매될 것이라고 기대를 잔뜩했던 많은 분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죠. 저도 그중의 한사람입니다만...

이번 iPhone 3GS 에서 제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디지털 컴파스 기능입니다. 디지털 컴파스, 즉 전자 나침반이 추가됨으로써 사용자가 아이폰을 가르키는 방향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예전에도 GPS와 기울기 센서는 있었지만, 동쪽을 가르키는지 서쪽을 가르키는 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디지털컴파스가 등장함으로써 바로 가능하게 된 것이 구글폰의 별자리지도(Sky Map)입니다. Sky Map은 안드로이드(Android) 폰으로 하늘에 보이는 별을 가르키기만 하면 그 별의 정보를 알 수 있고, 아래 그림처럼 어떤 별이나 행성을 검색하면 어느 방향에 그 천체가 있는지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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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폰에서도 GPS와 디지털컴파스, 기울기센서(자이로, Gyro)가 있으니, 이와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겁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이폰 3GS가 정식으로 발매되면 이 Sky Map 도 아이폰용으로 포팅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디지털컴파스가 탑재됨으로써 여러가지 새로운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증강현실 프로그램입니다. (via GeoBloggers) 아래 그림은 FastCompany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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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되시겠지만, 아이폰을 들어 아무곳이나 가르키면, 비디오가 나오고 그 위에 여러가지 관심지점이 직접 표시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있는 커피샵을 찾고자 할 때, 구글맵으로 검색을 하면 지도만 나오지만,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현재 방향으로 100미터를 더 가면 있다... 이런 식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FastCompany의 글을 읽어보시면, 이런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녀간의 블라인드 데이트용 어플이라든지, 게임이라든지... 상상력만 발휘하면 얼마든지 멋진 어플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런 어플을 즉시 개발하기 힘듧니다. GPS도, 디지털 컴파스도 아직까지 정확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화면에 나타나는 위치와 증강현실로 표현하고자 하는 정보가 정확히 동일한 위치에 올리는 건 현재의 센서로는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아마도 한층 고도화된 3D 모델 데이터베이스가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리트뷰나 로드뷰 영상까지 완벽하게 결합된 3D 모델이 있다면, 화면에 잡힌 영상을 분석하여 어떤 부분이 어떤 녀석인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정말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이 구현되려면, 현재보다 프로세서도 강화되어야 하고, 무선인터넷 속도도 훨씬 빨라져야겠지만요.

아래는 제가 구글어스에서 가장 멋진 3차원 도시에서 소개시켜드린 아일랜드의 웨스트포트 입니다. 구글어스에서 "Westport, Ireland"로 검색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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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까운 시일내로 이런 어플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험실에서는 여러가지로 테스트 해보겠지만, 현실에 적용하려면 아무래도 4-5년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올 겁니다. 모든 지도 관련 기술이 그쪽을 향해 개발되고 진보되고 있으니까요.

추가) 아이폰/안드로이드 폰용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있네요. (via VerySpatial.com) Layar라는 프로그램인데, 제가 위에서 설명한 내용과 비교하면 기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증강현실이라고 부르기가 뭐하지만, 그래도 아래 비디오를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2) 아이폰으로 증강현실 만드는 예를 또하나 더 발견했습니다. Digital Urban에서 발견했는데요, 아래 비디오에서 뒷부분을 보시면 재미있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추가) 또 한가지더... acrossair라는 회사에서 만든 Nearest Tube, 즉 인근에 있는 지하철을 찾는 프로그램입니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via geobloggers)

아이폰을 수평으로 두면 화살표로 방향을 알 수 있고, 세우면 그 방향에 있는 지하철역이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되는데, 손의 흔들림을 센서가 받춰주지 못하는 듯... 아무튼 보기에 편하지는 않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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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밌겠네요 ㅇ_ㅇ''

    2009.06.16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술이 발전이 빨라 멀지않아 실현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

    실제로 나온다면 재미있을것 같네요 ^___^

    2009.06.16 22:45 [ ADDR : EDIT/ DEL : REPLY ]
  3. 실제로 적용하게 되면 정말 재밌겠어요 ~:)
    실현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2009.06.17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이글을 보고 증강현실에 대해 공부해 볼려고 했지만 적어도 iPhone SDK 3.0시점까지는 카메라의 영상을 바로 스트리밍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ㅠㅠ
    Fast Company의 이미지는 컨셉 사진으로 보입니다. 저런걸 만들어낼 방법이 없으니깐요, 하지만 왠지 곧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정말 재미있겠네요~

    2009.06.23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구글어스2009. 2. 20. 08:39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을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입니다.(출처 : 위키백과)

구글어스에 들어 있는 모델을 마치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via Digital Urban)

먼저 아래의 비디오를 보시기 바랍니다. 중간 쯤을 보시면, 일반 책상위에 특수하게 인쇄된 종이를 가져가면 그 종이 위로 에펠탑 3D 모델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드웨어는 일반 컴퓨터에 웹캠만 있으면 됩니다. ARSights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이 pdf 문서를 출력해서 준비합니다. (아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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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ARSights 대문에 있는 모델 중에서 원하는 것을 다운로드 받아,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웹캠에 3D 모델이 촬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영상을 저장하면 맨위에 있는 동영상처럼 저장됩니다.(제 컴퓨터에 웹캠이 없어서 직접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추가) 아래는 VerySpatial.com에서 직접 실험해 본 모습입니다. 저도 웹캠하나 마련해서 직접 해볼까.... 싶네요~~


사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는 상당히 오래전에 개발된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비디오를 보시면, 책을 넘길 때마다 사진이 아니라 3D 모델이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리는 위의 비디오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AR은 결정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비디오에만 촬영될 뿐, 내 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머... 당연하겠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헤드셋이 필요합니다. 좌우측 안경에 입체 영상을 쏘아주면, 마치 책상이나 책속에 이 모델들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는 특수 안경에 모니터를 장착한 HMD(Head Mounted Display : 머리부분 탑재형 화면표시장치)의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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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직까지 기술적 난제가 많은 걸로 알고 있으며, 비용문제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3D 모델을 보기 위해서는 양쪽 눈에 영상을 투사해야 하며, 그것도 매우 정밀하게 매칭이 되어야 실세계와 정확하게 매칭될 수 있으니 훨씬 까다로울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언젠가는 이러한 문제점들은 해결될 겁니다. 어쩌면, 안경방식이 아니라, 아얘 신경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이 개발될지도 모르죠.

만약 이러한 문제를 해결만 할 수 있다면,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아바타를 만나서, 실재론 멀리 떨어져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크래시가 그린 미래가 이루어질테고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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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키맨틀

    뇌 신경으로 바로 인식이라 - -;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제 기준으로

    2009.02.20 22:18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AR 분야의 구글 매쉬업도 꽤 흥미있네요.
    트랙백이 엉뚱하게 작동되어서(아니면 제 실수로... ^^), 그냥 링크를 통해 연결해 두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09.02.27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3. 데오메스

    이거 한번 프린트하고 설치해서 해봤는데...
    웹캠을 찾을수 없다나 뭐...
    다른 방법으로 웹캠 틀었는데 잘만 나오던데...
    뭔가 프로그램에 문제 있는것 같네요...
    아쉽다...

    2009.06.10 22:4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