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2008. 6. 11. 08:47
어제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우주에서 찍힌 영국의 대형 애완견 화제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몸무게 89kg인 불독과 마스티프 잡종견 ‘보리스’가 영국 본머스 튜더 그레인지 호텔 정원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 모습이 구글의 위성사진 서비스 검색 중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개 주인 프랜 밀너 씨(24)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호텔을 검색해 보자는 매형의 제의를 받고 구글 어스를 들여다보다가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하던 갈색 물체를 확대해 본 결과 보리스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기사에 나온 사진입니다. 화살표 끝 위치가 보리스라는 애완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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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구글어스에 포함된 데이터의 종류(1) - 영상"라는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이 사진이 위성영상이 아니라 정사항공사진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시겠죠.

일단, 위치를 확인하기 위하여 구글 검색을 해서 기사에서 말하는 위치가 Bournemouth 시에 있는 Tudor Grange Hotel 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구글어스에서 위치를 파악한 후, 문제의 지점을 찾아내었습니다. 구글어스에서 직접 보시려면 아래의 KML파일을 더블클릭하시면 됩니다. 구글맵에서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시면 되고요.

아래 그림은 제가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캡처한 모습입니다. 좌측위에 자동차가 선명하게 찍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구분이 되려면 대충 해상도가 10cm 이내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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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어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위성영상은 QuickBird 영상으로 대략 해상도가 60cm 정도로서,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자동차의 앞 뒤 유리창이 구분이 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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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파이 위성이라면 애완견을 촬영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미국 스파이 위성의 역사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스파이 위성(Keyhole 위성)의 해상도는 15cm 급입니다.  혹자는 자동차 번호판을 읽을 수 있을 정도라든가, 신문 글씨를 읽을 수 있을 정도라는 등의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스파이 위성의 해상도 자체가 보안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알 수 없죠.

구글어스에 올라온 사진은 모두 위성영상일 것이라는 오해로부터 이런 기사가 나왔을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기사화할 때는 조심해야겠죠. 하기야... 데일리 서프라이즈의 잘못도 아닙니다. 이분들도 기사에서 밝힌 것처럼 결국엔 영국의 기사를 참조해서 쓴 것 뿐이니까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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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아이뷰(Bird's Eye View)란, 우리말로는 "경사사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사진을 약간 기울여서 찍음으로써, 건물의 지붕과 옆면을 동시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 버추얼어스의 버드아이뷰 영상을 활용하여, 영국 런던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London Executive PropertyBird입니다. 일반 부동산 정보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매매, 임대 등에 필요한 검색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트이지만, 버드아이뷰 영상을 활용하여 그 효과를 극적으로 높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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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위에 있는 "Close Birdseye" 버튼을 누르면 일반 지도나 수직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성사진/항공사진은 주로 수직 방향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지붕모습만 보이고, 그래서 건물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어스(Google Earth), 콩나물의 위성사진, 야후의 위성사진, 기타 거의 모든 사이트는 주로 수직사진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버드아이뷰 영상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버추얼어스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위 그림과 동일한 지역을 일반 정사사진으로 본 모습입니다. 건물 현황이나 주변상황을 파악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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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버드아이뷰 영상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이 영상은 특성상 촬영된 각각의 사진을 모자이크한 것이 아니라, 한 장씩 분리되어 있는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옆으로 이동하다보면 안보이는 부분이 나오고, 조금만 더 이동하면 다른 사진으로 대체되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럽의 버드아이뷰 영상은 BLOM 이라는 회사에서 촬영하고 있으며, 미국의 버드아이뷰 영상은 Pictometry라는 회사에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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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Virtual Earth,An Evangelist's Blog)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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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2008. 2. 14. 09:36
제 블로그에 자주 들러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블로그에는 구글어스(Google Earth), 구글맵(Google Maps), 버추얼어스(Virtual Earth)에 관한 글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 서비스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할 겁니다. (좌측에 있는 아이콘 바로 밑을 읽어보세요)

근데,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이들 서비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아신다고 해도 한 두번 자기 집 근처나 유명한 곳 둘러보고선 "와~~ 대단하네..." 이렇게 감탄하고는 그냥 잊어버리는 분이 대부분이십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이들 서비스에서 우리나라 지역의 도로지도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지명이 거의 없다보니 어디를 찾기도 힘들고, 도로지도가 없는 상태로는 이들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차원의 기능을 거의 활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끔 메뉴설명이나 일부 기능에 대해 설명한 건 있습니다만, 구글어스에 대한 안내 자료도 변변한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구글어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그리고 위성영상, 정사항공사진 등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약간의 가이드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제가 빠뜨렸거나, 틀린 게 있다면 코멘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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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는 세계적인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에서 2005년에 공개하여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세계를 대상으로 위성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2008년 현재 총 4억번이 다운로드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어스를 다운로드 받는 방법부터, 화면제어 방법, 위치를 공유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사용방법과, 구글어스에 들어있는 데이터의 종류, 그리고 구글어스에 들어있는 재미있는 기능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글어스 홈페이지

http://earth.google.com/에 들어가면 됩니다. 한글이 안나올 경우, 오른쪽 윗부분을 보시면 언어선택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세히 읽어보시기만 하면, 이 글을 더 이상 읽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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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한글판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구글어스는 여기 들어가시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글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 윈도환경이 한글로 설정되어 있으면 당연히 한글메뉴가 나타납니다. 혹시 한글이 아닐 경우에는 메뉴에서 Tools(도구) -> Options(옵션) 을 누르고 들어가서, General(일반) 탭을 누르면 Language Setting이 있으니 한국어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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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글어스가 사용하는 한글폰트가 마음에 안드신다면 구글어스 한글판 폰트 바꾸기를 눌러보세요.

구글어스는 마이너 버전 변경의 경우 예고없이 자동 업데이트 되므로 그냥 사용하시면 최신 버전입니다. 즉, 업그레이드에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기능이 많이 변경될 경우에는 직접 다운로드 받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도움말(H)" -> "온라인 업데이트 확인"을 누르시면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사이트는 http://earth.google.com/download-earth.html입니다.

구글어스에 사용되는 데이터

구글어스에는 여러가지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성영상, 항공사진, 3차원 모델, 도로지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중에서 구글이 직접 생산하는 자료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별도의 자료 제작사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구글어스로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구글어스 화면 아래에 보면 아래와 같은 글들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현재 화면내에 나타난 자료들의 저작권을 가진 회사 내역입니다. 이리저리 화면을 움직이다보면, 이 내용이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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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영상이나 정사항공사진 등은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것이 아닙니다.아주 가끔씩만 갱신이 되는데, 가장 최근에 촬영된 영상이래야 3-6개월 정도 지난 것이고, 5년 정도 경과된 것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구글어스 화면 아래에 있는 상태표시줄 오른쪽을 보시면 영상 촬영 시점을 아실 수 있습니다.

구글어스에 어떠한 자료가 사용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영상부분, 지형/3차원모델부분 , 도로지도 및 기타 부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면제어 방법

구글어스는 아주 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좌측 위에 있는 검색부분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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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이동" 부분과 "업종/상호 검색" 등을 통해 검색을 하고 그 위치로 바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한글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글지명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가이름 및 대도시 정도만 가능합니다. "샌프란시스코, restaurant"이라고 치면, 해당 지역의 식당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맨아래에 있는 삼각형 버튼을 누르면, 검색된 위치를 하나씩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순회공연해 줍니다.  x 를 누르면 모든 리스트들이 삭제되고요.

삼각형을 눌러 순회공연해주는 기능은 공통입니다. 예를 들어 "검색(search)" 페인 바로 밑에 "위치(Location)" 페인이 있는데, 그 속의 내위치 -> SightSeeing을 선택한 후 삼각형을 누르면 그랜드캐년부터 시작해서 구글어스에서 볼만한 명소를 순회공연해줍니다.

어떤 지역에 가서 그 지역을 자세히 관찰할 때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콘트롤이 제격입니다. 위에 있는 가로막대는 내려보는 각도를 조정하는데 사용합니다. 좌우 끝에 있는 x라고 쓰여진 박스를 더블클릭하는 것도 쓸만한 기능입니다. 우측에 있는 막대는 확대 축소하는데 사용합니다. 네모난 박스의 기능도 비슷하고요.

특히, 가운데 동그라미처럼 생긴 콘트롤이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바깥쪽 원을 드래깅하면 바라보는 방향이 바뀝니다. 동서남북으로 돌아가면서 보는데 쓸 수 있죠. N이라고 쓰여진 박스를 더블클릭하면 북쪽방향으로 정렬이 됩니다.

가운데 있는 네개의 삼각형과 8각형 별은 수평이동하는데 사용됩니다. 직접 해보시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여기서 팁!! 마우스 가운데 휠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여보세요!

하지만, 구글어스를 가장 편하게 콘트롤하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SpaceNavigator를 사용하는 방법이죠. 저는 8만 5천원이나 되는 거금을 주고 하나 샀습니다.

위치 기록하기/공유하기/KML


구글어스에서 발견한 위치를 기록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어스 메인화면 위에 아래 그림처럼 생긴 툴바가 있는데, 이중에서 2 - 5번째가 이러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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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에 있는 핀 모양은 위치표지(placemark)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3번째 있는 육각형은 다각형을 생성하는데 사용되며, 4번째 있는 건 선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도형들이 만들어지면, "내 위치"에 저장됩니다. 만들어진 것을 우측마우스로 클릭한 뒤,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KML 파일로 저장됩니다. 저장된 파일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구글어스에서 관심장소를 공유하는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재미있는 기능 1 - 구글스카이


구 글 스카이(Sky)는 구글어스가 4.2로 버전업될 때 추가된 기능입니다. 사실은 Sky보다 Universe가 더 어울릴 겁니다.  먼저 우주(밤하늘)을 탐색하는 기능이니까요. 툴바 맨 오른쪽에 있는 토성이 그려져 있는 아이콘을 누르거나, "보기" -> "스카이 모드로 전환"을 선택하면 구글 스카이로 바뀌게 됩니다.

구글스카이는 별자리 뿐만 아니라, 허블 망원경을 비롯한 여러가지 센서를 이용해 촬영한, 별, 성운, 우리 은하계, 외부 은하계를 탐색해 볼 수 있고, 관련된 과학적 배경도 읽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뒷마당의 천문학" -> "별자리" 와 "역사적스카이 지도" -> "헤벨리우스 별자리" 등 단 두개 레이어만 켰을 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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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안드로메다 은하입니다. 화면을 일부러 작게해서 그렇지 실제 구글스카이에선 훨씬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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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재미있는 기능 2 - 비행 시뮬레이터

비 행 시뮬레이터 기능은 4.2로 버전 업될 때 이스터에그로 숨겨진 기능입니다. 그래서 한번도 실행시켜보지 않은 경우, 메뉴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Cntl+Alt+A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설정화면이 보이고, "비행시작"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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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용법은 예전 블로그에 올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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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너무 간략히 소개해서 빠진 게 많을 듯 싶습니다. 혹시 "이건 꼭 추가해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추가를 심각히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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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2008. 2. 11. 09:34
구글어스에는 여러가지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성영상, 정사항공사진, 3차원 모델, 도로지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중에서 구글이 직접 생산하는 자료는 어느 것일까요? 정답은 "아무것도 없다"입니다. 구글은 별도의 제작사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구글어스로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구글에서 항공사진을 찍을 계획이 있는 것 같은 움직임은 있습니다. 여기를 참고하세요.

이 글에서는 구글어스를 켜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자료, 그 중에서도 영상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3차원 모델이나 도로지도, 기타 자료에 대해선 또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참고로, 구글맵(Google Maps)에는 위성영상/정사항공사진/도로지도/음영기복도가 들어 있습니다. 이중 음영기복도는 구글맵에만 있는 것이고, 나머지는 구글어스와 거의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성영상


구글어스에 사용되는 영상중에서 저해상도 부분은 해상도가 30미터 정도되는 LANDSAT TM 영상이지만,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고해상도 영상은 주로 Digital Globe 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QuickBird 위성영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영상의 해상도는 60cm 정도입니다. 해상도란 영상의 한 점(Pixel)의 지상거리를 말합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초록색 부분은 저해상도 영상만 있는 지역이며, 고동색 지역은 고해상도 영상이 있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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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영상지역(고동색)과 저해상도 영상지역(초록색)

해상도가 60cm 라고 하여 60cm 짜리 물건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60cm x 60cm 짜리 물건을 촬영하여 정확히 한 점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판단하기 곤란합니다. 대부분 3-4m 짜리 물건이래야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래 그림처럼, 가끔 명암비가 뚜렷한 선(차선, 테니스 코트 등)은 너비가 얇아도 구분되기도 합니다.

여의도 북쪽 주차장

여의도 북쪽 주차장. 차선이 구분됩니다.

위성영상은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가끔씩만 갱신이 되는데, 가장 최근에 촬영된 영상이래야 3-6개월 정도 지난 것이고, 5년 정도 경과된 것도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없는 원인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 영상이 추가되었을 때 확인하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정사항공사진


항공기로 사진을 촬영하여 적당한 처리를 거쳐 사진상의 위치와 지상 위치를 일치시킨 것을 말합니다. 구글어스에 우리나라지역엔 정사항공사진이 없습니다만, 미국이나 유럽의 대도시에는 정사항공사진이 있는 도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Las Vegas를 들어가보시면 가로등까지 구분됩니다. 대략 해상도는 10cm 내외로 생각됩니다.

아래는 동경의 유명한 번화가중 하나인 시부야(渋谷)역 인근입니다.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2007년 12월 17일 구글어스 영상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동경은 10cm 급 정사항공사진이 등장했습니다.) 직접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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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

초고해상도 사진


연이나 기구, 소형비행기 등으로 찍은 사진도 간혹 구글어스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사진은 넓은 지역이 아니라 극히 일부분에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처럼 생생한 모습의 코끼리도 직접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사진이면 해상도가 1cm 이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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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SatelliveView라는 곳인데요, 들어가셔서 중간 아래에 있는 "Animals"를 클릭하시면 코끼리외에도 하마, 플라밍고, 가젤 등 다양한 동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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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정도로 하면, 구글어스에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영상은 정리가 된 것 같네요. 다음 글을 기대해 주세요~

민, 푸른하늘
p.s. 다음 글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구글어스에 포함된 데이터의 종류(2) - 지형/3차원모델
구글어스에 포함된 데이터의 종류(3) - 도로지도/기타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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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측량2008. 1. 28. 10:31
영국 192.com이라는 회사가 런던지역은 4cm, 그외 영국 전역에 대해서는 12.5cm 급의 정사항공사진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뉴스입니다.(via Digital Urban)

아마도 제가 아는 한, 일반인에게 공개된 항공사진 중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 수준의 해상도는 약 10.5 cm 정도 됩니다. 물론 이러한 사진은 공개되지 않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내부적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고 싶으시면 http://www.192.com/maps/에 들어가보시면 됩니다. 다만, 유저 인터페이스가 너무 꾸져서 시원하게 감상하기는 힘듧니다.

아래는 영국 국회의사당에 있는 유명한 시계탑인 빅벤(Big Ben)입니다. 직접 관광가서 사진 찍는 것보다 더 자세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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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om에서 캡처


다음은 템즈강 강가에 있는 대관람차인 런던아이(London Eye)입니다. 너무 크게 나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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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om에서 캡처


마지막으로...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넬슨제독 동상입니다. 잘 보지 않아도 관광객의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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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om에서 캡처


그런데, 이 사진을 보고 가디언지 기사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거론하고 있네요. 누가 누군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을 봐서 아시겠지만, 사람이 있다는 건은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만, 신원을 구분할 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얼굴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대략 1cm 정도의 해상도는 나와야 합니다. 이 사진보다 4배는 더 확대해서 찍어야 한다는 것이죠.

프라이버시 문제는 별개로 하고, 어쨌든... 소름이 끼칠 정도의 해상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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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우리나라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영상은 60cm 급 QuickBird 위성영상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대도시에는 10cm 급의 정사항공사진도 서비스하고 있고요.

하지만, 구글어스에는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정말정말 상세한 항공사진이 들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아래에 삽입시킨 구글맵 지도가 그 예입니다. (참고 :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 이 사진에서는 정말 얼굴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View Larger Map


구글어스에서 직접 보고 싶으시면 구글어스 "빠른이동(Fly to)"에 15.298682n, 19.429664e라고 입력해 보시면 됩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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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어스의 3D 모델 및 항공사진/위성영상 등이 27 TB나 추가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작년 말 크리스마스 직전에 36TB에 달하는 엄청난 영상을 추가되었다는 소식과, 서울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에 대해 3D 모델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상 추가 욕심은 정말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3D 시티로 환골탈태한 도시는 전부 미국으로 20개의 도시입니다. 이중에서 네바다 주의 Reno 정도만 이름을 들어 봤을 뿐, 큰 도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제작하는 정사항공사진(Ortho Aerial Imagery)도 17개 도시가 추가되었는데, 몇몇개는 3D 시티가 제작된 도시와 겹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아래에는 일본의 정사항공사진에 19레벨이 추가되었다는 내용이 있네요. 예전엔 18레벨까지만 지원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글에서도 일본 지역 지도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와 비교도 안될 정도입니다. 아래는 일본 황궁 한가운데인데, 차의 모양을 보았을 때 15-20cm 정도의 해상도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버추얼어스 일본 영상, 일본 황궁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동경타워를 더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버추얼어스, 동경타워 영상

다음으로 미국 Pictometry사에서 촬영한 경사사진(Bird's Eye View)입니다. 미국내 47개 도시가 추가되었는데, 거의 이름을 모르는 도시들만 있습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추가된 지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럽지역의 경사사진은 Bloom이라는 회사에서 촬영을 하는데요, 독일, 스페인, 스웨덴 등이 대부분이군요. 리스트 맨 위에 벨기에의 겐트(Gent)라는 도시가 있는데, 텔레아틀라스라는 세계적인 도로지도 제작회사의 본부가 위치한 곳으로 제가 한 10년전쯤 가봤던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1미터급 해상도인 GeoEye 위성영상이 추가된 곳은, 주로 후진국인데요, 중국에 추가된 도시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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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 정사항공사진을 보니 참 부럽네요... 분명 디지털항공측량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거든요... 배가 아프려고 합니다. ㅠㅠ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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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심각하게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생산한 버추얼어스(Virtual Earth)의 훌륭한 데이터를 구글어스와 합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버드아이뷰(Bird's Eye views), 항공사진 및 3D 빌딩은 정말 너무 너무 멋집니다. 이에 비해 버추얼어스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게 사실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여 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사진측량을 수행하였으며, 막대한 자원을 들여 자료를 처리하고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결과는 정말 놀랍습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양의 영상을 추가하였고, 60개 가까운 도시의 3D 모델을 공개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가 살고 있는 노스 캐롤라이나 랄레이(Raleigh)지역에 새로운 항공사진, 버드아이뷰, 3D 빌딩을 공개하였기 때문에, 이 데이터가 얼마나 뛰어난지 볼 수 있는 작은 비디오를 제작하였습니다. 제작과정에서 중요한 점 몇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DConnexion사의 SpaceNavigator 3차원 마우스를 사용하면 버추얼어스를 훨씬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차원 마우스를 지원하기 전엔 버추얼어스와 친하지 않았죠. MS는 SpaceNavigatior가 없는 분들을 위해 유저인터페이스를 개선하든지, 모두에게 SpaceNavigator를 나눠줘야 할 것 같습니다.
  2. 버추얼어스 3D 모드에서 버드아이뷰를 보면 정말 멋집니다. 경사사진이 있는 곳은 하얀 직사각형이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만 하면 사진이 뜨죠. 이 상태에서 회전 버튼을 누르면 다른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구글 비디오로 올리는 과정에서 압축이 되어 비디오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캡처과정에서 몇몇 프레임이 날라가기도 했구요.

어쨋든 아래는 노스 캘롤라이나주 랄레이시의 버추얼어스 영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감사들 드립니다. 그런데, 구글어스를 위해 API를 제공해 주실 용의는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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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신대로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은 구글어스 블로그에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이례적으로 버추얼어스 블로그에서 이 글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SpaceNavigator외에도 XBOX 콘트롤러를 이용하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준 것과, SpaceNavigator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바꾸면 좋겠는지 의견을 달라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버추얼어스 블로그에 올라온 동일 지역 스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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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윗 글을 토대로 다른 분이 패러디를 한방 날리셨네요. 제목은 "구글은 World Wind와 자료를 공유해야 한다"로 윗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로, 구글은 World Wind로만 바꾼 것입니다. NASA에서 제작한 Open Source인 WorldWind는 아주 훌륭한 프로그램이지만, 사실 자료가 많지 않아 널리 사용되고 있지 못함을 꼬집는 내용인 듯 합니다. 아래는 WorldWind 비디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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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버추얼어스의 자료는 구글어스의 자료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고 있죠. 그런데도 버추얼어스가 구글어스에 밀리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가슴이 답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머...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어스에서 버추얼어스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리는 전혀 없겠죠.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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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영상추가소식에 이어 버추얼어스 영상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도 버추얼어스에선 36TB에 달하는 엄청난 영상을 추가했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Pictometry에서 제작한 Bird's Eye 경사사진 : 미국 36개 지역
BLOM에서 제작한 Bird's Eye 경사사진 : 유렵 26개 지역
3Di에서 UltraCam으로 제작한 정사항공사진 : 캐나다 캘거리/퀘벡시, 일본 동경 및 미국 41개 지역
GlobeXplorer의 30cm급 정사사진 : 미국 5개 지역
GeoEye의 1m 급 위성영상 : 스페인, 그리스, 쿠바, 스웨덴, 덴마아크, 노르웨이, 벨기에, 이디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17개 지역
Getmapping에서 제작한 항공사진 갱신 : 영국
DKLM에서 제작한 항공사진 :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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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예전 부산지역에 고해상도 영상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이후, 이번에도 살짝 우리나라 지역의 영상이 추가된 게 있나 싶어 뒤적거려보려고 해도, 버추얼어스는 구글어스와는 달리 찾기가 아주 힘듧니다.

구글어스는 가장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한단계식 줄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한반도 전체를 보더라도 어떤 지역이 고해상도 인지, 저해상도인지 쉽게 구분이 됩니다. 물론 이 때문에 얼룩덜룩... 이쁘지는 않죠.

하지만, 버추얼어스의 경우, 단계별로 다른 영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확대해 들어가지 않으면 고해상도 영상이 있는지 없는지 판별하기가 힘들죠. 검사를 하려면 가장 해상도가 높은 지역을 켜 놓은 상태로 좌우로 계속 이동해 가면서 확인하는 방법뿐이 없으니...  (물론 프로그램을 짠다면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프로그램을 놓은지 너무 오래된지라...)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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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2007. 11. 21. 17:02
제가 여러번 언급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Ultra CAM이라는 디지털항공사진카메라 제작회사인 Vexcel을 인수하는 등, 직접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이로부터 정사사진, 버드아이뷰(경사사진), 3D 모델까지 모두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의 경우, 항공사진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라이센스를 받아 사용하고 있고, 3D 모델도 대부분 일반인들이 자원하여 만드는 3D 모델을 구글어스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직접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것으로 보이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지난 7월 20일에 구글이 이미지 어메리카(Image America)를 인수했습니다. 이미지 어메리카는 여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DDP-2 (Direct Digital Panoramic)라는 디지털 항공사진 카메라를 보유하고, 몇개월씩 걸리던 정사사진 제작을 몇주만에 완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다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지리정보 처리와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자료를 직접 제작하기도 하는 프랑스 회사 Infoterra Ltd구글이 영상처리용 시스템인 Pixcel Factory 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것입니다.

Pixel Factory는 여러가지 디지털 항공사진카메라 혹은 인공위성에서 생산된 디지털영상을 자동 처리하여 정사사진, 표고 모델(DEM : Digital Elevation Model) 및 지형 모델(DSM : Digital Surface Model)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입니다. 3D 모델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반자동 시스템일테고요.


언제 가시화될지는 모르지만, 구글에서 직접 생산한 디지털 항공사진이 구글어스와 구글맵에 등장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내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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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버추얼어스에서 또다시 대대적으로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무려 33.7 TB에 달한다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November Updates to Microsoft Virtual Earth을 보시면 되는데요,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PgDn 키를 8번이나 눌러야 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우리나라 지역에 대한 갱신분은 없습니다. ㅠㅠ

대략적으로 정리해둔 리스트가 Digital Earth Blog에 있어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Ultra CAM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정사항공사진 : 미국 여러 도시, 캐나다 2개도시, 일본의 Saitama
  • 버드아이뷰 : 미국 36개 지점, 유럽 49개 지점
  • GloveXplorer 정사사진 : 미국 13개 지점
  • GeoEye(1m) 위성영상 : 멕시코 3개지점, 중남미 9개 지점, 유럽 5개지점, 중동 5개지점, 오스트렐리아 19개 지점, 아시아 4개지점(미얀마 랑군, 베트남 호치민시, 인도네시아 발리/자카르타), 아프리카 5개 지점, 전세계 적도지방 섬 34개 지점
  • 미국 네바다 주 전체 영상 갱신
이중에서 제가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일본의 Saitama 지역을 디지털항공사진카메라인 Ultra CAM으로 촬영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버추얼어스에서 지역을 확인하고 영상을 확인해 봤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윗부분이 이번에 갱신된 지역이고, 아랫부분은 예전부터 있었던 지역입니다. 경계선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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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정도의 사진이라면 한 50cm 정도의 해상도로 추정되었습니다. 자가용 승용차의 앞뒤 유리창이 잘 보이는 정도가 50cm 내외이거든요. 화면 아래에 있는 거리표시를 사용해서 계산해 봤더니 약 46cm 정도되니까 추정치와 맞아 떨어지네요. (화면 아래 거리표시에 70yard(64 meter)로 나오는데, 픽셀수를 계산해보니 약 135 픽셀이 되었습니다. 64/125=0.46 정도 됩니다.)

아랫부분은 아마도 66cm 짜리 퀵버드 영상으로 보이는데, GeoEye 사의 1 미터짜리 IKONOS 영상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영상의 차이가 눈에 띌 겁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자신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여 모든 저작권을 자신이 갖고 있습니다.(위성영상은 제외) 구글어스의 항공사진은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기관에서 촬영한 것을 라이센스만 빌려오죠. 즉,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일본에 직접 항공기를 띄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방식으로 외국회사가 우리나라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여튼... 저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영상추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진은 하나도 추가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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