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사진 6

카메라 둘러메고 광화문에서 삼청동으로

지난 주말, 아는 형님과 함께 사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머... 사실 사진찍으러... 라고는 했지만,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발가는 대로 돌아다니는 게 좋았을 뿐이지만요. 제일 먼저 촬영한 것은 교보문고 앞에 있는 기념비전입니다. 사실 며칠 전에 보았던 신문 기사가 아니었더라면 이 전각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습니다. 원래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한 전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명성황후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지었을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래가 이 기사에 나온 사진인데요, 좌측아래에 일어로 "경성 고 민비의 영옥'(京城 故 閔妃 靈屋)"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저는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아래에서 삼각형 단추를 누른 뒤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상하..

예술의 전당에서 360도 파노라마와 함께 놀기

아직 눈도 완전히 녹지 않았던 2월 마지막 토요일에 예술의 전당을 찾아 갔습니다. 겨우네 못찍었던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국악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전시품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신기한 악기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악기 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외에도 세계각국의 현악기, 관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현악기들도 외국의 전통악기일텐데 안내문을 읽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유리창 너머로는 관악기들이 보입니다. 아래는 "일본 나라(奈良) 청장원이라는 곳에 있는 신라 시대 가야금을 복제한 신라금"이라고 합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정말 이 가야금을 보니 신라 시대가 정말 황금시대였다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아래는 중앙 전시실을 촬영한 360도 구면 파노..

제가 촬영한 입체사진 베스트

저는 예전부터 입체사진을 찍기 좋아했습니다. 전공이 측량이다보니, 항공사진측량을 배우게 되면서 자연히 입체사진을 촬영했죠. 며칠전, 출판사에서 근무한다는 어떤 분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을 보고 책에 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생용 과학실험 책이라고 해서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제가 촬영했던 입체사진을 한번 더 정리를 했습니다. 좋은 입체사진을 촬영하려면 2대로 동시에 촬영해야 하지만, 저는 한대만 사용해서 촬영하기 때문에 좋은 것들이 별로 없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것들도 조금 있더군요. 아래는 한 10년전에 북경 자금성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는데, 어떤 궁에 있던 옥좌의 모습입니다. 디카가 나오고 난 후, 거의 처음 촬영한 입체사진인데, 지금도 ..

입체사진을 쉽게 제작하는 방법

요즘 제가 360*180 VR 파노라마에 푹 빠져 있지만, 사실 저는 전공이 측량이라서 입체사진이 훨씬 더 관심이 많습니다. 입체사진의 원리나 촬영 방법, 제작 방법, 보는 방법까지 모두 제가 예전에 써둔 "입체 사진 제작 방법"이라는 글에 상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선 아래의 그림을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그냥 봐도 입체감이 느껴지지만, 청색+적색 입체 안경을 끼고 보면 정말 사실적으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설명한 방법으로 입체 사진을 제작할 때, 가장 가장 귀찮기도 하고 까다로운 과정이 포토샵을 이용해 입체사진으로 편집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포토샵을 켜고, 복사해서 붙이고 하는 것만도 귀찮은 일이지만, 문제는 대부분 이렇게 단순히 복사/붙여넣기로 끝..

구글어스를 입체로 보는 프로그램

구글어스(Google Earth)에 들어있는 3차원 지형과 건물을 입체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구글어스 플러그인(Google Earth Plug-in) 기능을 이용해 좌 우측 두개의 화면을 띄워 놓은 후, 이를 합성하여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직접 보시려면 여기에 들어가셔서 좌측 하단에 있는 링크를 다운로드 받은 후, 적당한 위치에 압축을 풀고 실행시키시면 됩니다. 아래는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모습입니다. 아랫쪽 두개의 창은 각각 좌우측에서 바라본 영상이고, 윗부분이 입체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체를 보기 위해서는 "입체사진 제작방법"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아래 그림과 비슷한 안경을 쓰셔야 합니다. 그냥 문방구에서 셀로판지를 사다가 만드시면 되는데, 파란쪽..

구글어스 2009.04.13

입체사진 제작 방법

제 전공이 측량이다 보니, 원래부터 입체사진을 좋아했습니다. 한동안은 여행갈 때마다 입체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래전, 제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을 때 입체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방법을 기록해둔 글이 있었는데, 글을 하나 쓰려다보니, 입체사진과 관계있는 글이어서, 급히 예전 글을 찾아내어 편집해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입체로 볼 수 있는 원리 사람이 사물을 입체로 볼 수 있는 것은, 즉 거리감을 알 수 있는 것은 눈이 2개이기 때문입니다. 앞에 있는 물건은 두 개의 눈이 바라보는 시야각이 커지고, 뒤에 있는 물건을 불 때에는 시야각이 작아지는 것을 두뇌의 활동으로 거리감으로 환산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물론, 시야각만으로 거리감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쪽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