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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web 2008 셋째날 오전

하늘이푸른오늘 2008. 7. 24. 10:12
오늘부터 메인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엔 3개만 들어습니다. 2개 더 들을 수는 있었지만, 뇌 용량이 초과될까 걱정도 되고, 정리를 해두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첫번쨰는 ESRI  캐나다 지사장쯤? 되는 Alex Miler라는 분의 Keynote였습니다.

아저씨가 머리가 하얗게 센게 좀만 더 뚱뚱했더라면 캔터키 치킨 할아버지로 착갈할 뻔 했습니다. 대충 아래가 회의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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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간정보는 이 세계의 기반이다. 그런데, 우리 세계는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GIS는 복잡한 데이터, 여러가지 분야, 다양한 기관을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2. GIS는 매우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도시계획, 도시 모델링, 빌딩 모델링, 도시 시설물 관리, 시설물의 3차원 표시, 에너지, 공공안전, 환경/기후 변화, 등에 사용되고 있다.
  3. 현재 GIS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으나, 독립된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다. Geoweb은 이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도적인 리더십과 기관, 표준화된 데이터모델, GIS 포털, 정보생산자간의 네트워크, 콘텐츠 공유, 협조체계 구축, 상호운용성 등이 필수적이다.
  4. Geoweb환경에서 GIS는 더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Web as a Platform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GIS가 발전할 것이다....
뒷부분에도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Enterprise 통합환경이나, Spatial DataWarehouse 등의 이야기... 대략적으로 이 아저씨는 Geoweb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Geoweb은 일반인이 공간정보를 일반적인 문자정보/그림정보나 다름없이 편하게/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자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아저씨는 관공서의 업무자동화 이야기만 늘어놓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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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쨰는 오라클(Oracle)에서 Xavier Lapez라는 분이 3차원 데이터 관리 솔류션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아래가 시작할 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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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측용 디지털카메라, LIDAR 등 공간데이터를 수집하는 장비가 발달하면서, 엄청난 양의 3D 자료가 생산되고 있다. 이들 자료를 관리/변환/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 이러한 자료는 공간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인덱싱, 그리드 컴퓨팅, 트랜잭션, 버저닝 등의 고급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 LIDAR에서 생산되는 Point Cloud 데이터를 CAD/TIN/3D 모델등으로 변환하여야 한다. 이를 공간데이터베이스(SRDBMS)에서 관리하면, 자료수집, 처리, 분석까지 모두 일관성있게 처리할 수 있다. 3차원 CAD/구글어스 3D 매쉬업/게임/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 오라클 공간데이터베이스는 3차원 공간자료 타입을 지원하며, 3차원 공간 인덱싱, 3차원 분석을 지원한다. 물론 SQL을 지원
    • 공간자료 타입 : SDO_GEOMETRY(3D 모델), SDO_POINT_CLOUD(LIDAR), SDO_TIN 등
    • 검색/분석기능 : intersection, within, nearest, volume, validation,extrusion, extraction 등. 기타 3D 포맷변환, 3차원 모델에 텍스처입히기 등
오라클에서 3차원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내용은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물론 공간데이터를 지원하고 있는
오라클로서는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3차원 데이터처리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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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네덜란드의 국가측량지적국(National Survey & Cadastre)의 Suzanne Slarsky Dael 이라는 여자분이 네덜란드의 e-Government 와 유럽의 공간데이터기반(SDI)인 INSPIRE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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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e-Governnment 현황(UN e-Government Survey 2008)에 따르면 스웨덴 1위, 덴마이크 2위, 한국 6위, 그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덴마아크에 주민등록번호(CPR)이 존재하기 때문.
  2. 전자정부에서 위치는 매우 중요. 위치는 고유식별자(unique identifier)임. 정부생산자료중 80-90%가 위치와 관계있음. 그러나 위치자료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잘 사용되고 있지 못함
  3. 덴마아크 국가측량국은 그린랜드를 포함한 육지/바다 포함 모든 측량을 담당함. 5개주 99개 지방자치단체. 15개 부처, 공간데이터기반(SDI)를 기반으로 관련자료를 통합하고 있음
  4. 많은 민간회사와도 협조체계를 맺고 있음. 국가에서는 SDI를 공급하고, 민간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부가가치제품을 생산. 예 : www.kms.dk
  5. 전자정부와 공간정보기반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 전자정부 및 공간정보가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협력관계를 이끌고 있음. 기본적으로 분산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법적/행정적인 것보다 협력체계가 더욱 중요함.
  6. INSPIRE는 유럽 각국이 지리적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됨. 연속적이며 일관성있는 데이터를 구축 (표준화 및 포털) INSPIRE은 덴마아크 SDI 구축의 법적 뒷받침
  7. INSPIRE는 공공 데이터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전자정부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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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로 정리해야겠습니다. 듣는 시간보다 정리하는 시간이 훨씬 많이 필요한 건 당연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걸리네요. 오후에 들은 건 나중으로 미뤄야겠습니다. 아... 어제 것도 물론 다음으로...

전반적인 느낌은... GeoWeb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발표를 들어보니까 일반 GIS관련 컨퍼런스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GIS나 측량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IT 관계자들이 모여서 GIS나 측량 관련 기술을 듣고 서로 토론하는 자리... 라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