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측량2008. 3. 17. 23:02
영국에서 훔친 GPS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집을 도둑질 하고, $45,000 짜리 스포츠카까지 훔쳐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분들은 누구나, 자기집의 위치를 기록해 둡니다. 길찾기 할때 목적지를 자기집으로 해야 할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theage.com의 글에 따르면 차에서 GPS 내비게이션을 훔친 뒤, 그것을 사용해서 그 사람 집을 찾아간 후, 그 집을 도둑질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집까지 경로를 설정해 보고선, 집이 멀리 있다면 분명 휴가를 나온 사람일테니, 안심하고 털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훔친 GPS가 최단코스를 알려주었을테니, 이건 거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차는 안훔쳐가고 몇십만원짜리 내비게이션만 훔쳐갔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바로 경찰이나 친구들에게 알려서 집안 단속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그나마 저는 아파트에 사니까 안심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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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어달 전에 GPS의 명암이라는 글에서, 속칭 대포차량을 판매한 뒤, 몰래 설치해둔 위치추적용 GPS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해서 다시 훔쳐온 뒤에, 또다시 판매하고 그차를 다시 훔친 기막힌 범죄(노컷뉴스, 08/1/9)가 벌어졌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또다른 기술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하기야, 기술이 무슨 죄가 있나요. 좋은 쪽으로 사용하면 엄청 편리해지지만, 나쁜 쪽으로 사용하고자 하더라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그저 사람문제일 뿐 아니겠습니까...

민, 푸른하늘

Posted by 푸른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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