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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지중해 크루즈 여행(5) - 알함브라 궁전

하늘이푸른오늘 2025. 6. 2. 17:12

5월 4일부터 5월 21일까지... 18일간 스페인과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간단하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크루즈 여행이나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라나다에 오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 알함브라 궁전일 겁니다. 저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추억하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삼십년도 넘은 버킷리스트 하나를 해결하는 날이네요.

아래는 여기에서 가져온 지도입니다. 맨 아래쪽에 보면 주 출입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쪽에서 시작해서 왼쪽 위로 쭉 올라가서 알카사바를 구경하고 천천히 거꾸로 내려와 다시 오른쪽 위의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돌았습니다.

주차장이 여유있다고 하여 그냥 차를 끌고 갔습니다.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외곽으로 빙 둘러 가더군요. 별 교통정체같은 것도 없이 금방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위의 지도에서 주 출입구 아래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아래는 들어가는 길에 만난 건물/정원들입니다. 왼쪽위는 수로, 아래는 정원, 오른쪽 위는 성모 발현 교회(Iglesia de Santa María de la Encarnación), 아래는 카를로스 5세 궁전, 그 아래는 와인의 문(Puerta del Vino)입니다.




알카사바(Alcazaba)

드디어 알카사바에 도착했습니다. 알카사바는 알함브라 궁전 서쪽 끝에 있는 방어용 탑입니다. 알카사바는 건물 자체는 크지만 내부에 구경할 만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안사람 포함 일행들이 얼굴 나오는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한장 올립니다. 거의 안보이는 걸로. ㅎㅎㅎ

나사르(Nazaries) 궁전

이제 나사르 궁전입니다. 여기는 너무 좋은 곳이 많네요. 하지만 어디를 찍은 건지 모르는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냥 올립니다.





아래는 동영상으로 촬영한거. 왼쪽은 어디에서 촬영했는지 잘 모르겠고, 오른쪽은 아랴야네스 정원입니다. 아라야네스는 도금양 나무라네요.

아래는 사자의 정원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최고는 나사르 궁, 그중에서 최고는 아마 사자의 정원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래는 린다라자 전망대(Mirador de Lindaraja)입니다.


파르탈(Partal) 정원

아래는 엘 파르탈(El Partal)입니다. 큰 연못이 특징입니다.


카를로스 5세 궁전

이제 나사르 궁을 빠져나와 카를로스 5 세 궁전으로 들어갑니다. 카를로스 5세가 그라나다에 반해지 지은 궁전이라는데, 이슬람 양식이 아니라 그리스/로마 스타일로 지었는데, 중앙에 둥근 광장하나만 있습니다. 거의 눈을 버리는 수준입니다.



점심 식사후, 순찰탑이 있는 성벽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냥... 들어온 길을 다시 가기 싫어서 알가본 길을 따라 걸은겁니다. ㅎㅎ 좌측 아래 사진에서 성벽 건너편으로 헤네랄리페 정원이 보입니다.


헤네랄리페 정원

말 그래도 정원입니다. 아름답게 조경이 이루어진 숲을 따라 들어갑니다. 사진찍을 곳이 많아 좋습니다. ㅎㅎ



정원 끝에 헤네랄리페 궁전이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망대에 들러 그라나다 시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장을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감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정말 오래전의 추억때문이라도 안왔으면 후회했겠지만, 나스르 궁전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숨넘어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게... 사실은 알함브라 궁전이 오랫동안 버려져서 집시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었고, 한 30년전부터 복원을 해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계속 복원중이니까... 먼 훗날 다시 방문한다면 더 좋아질 수도 있겠죠. 그럴 날이 올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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