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여행기

2025년 서지중해 크루즈 여행(14) - 나폴리/폼페이

하늘이푸른오늘 2025. 6. 11. 22:57

5월 4일부터 5월 21일까지... 18일간 스페인과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간단하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크루즈 여행이나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16일, 13일차입니다. 크루즈는 나폴리 항에 기항했습니다. 나폴리 시내보다는 폼페이 관광을 우선 하기로 했습니다. 25km 니까 그다지 멀지는 않네요.

크루즈에서 내려서 우선 역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역까지 택시비는 20유로 정도 달라더군요. 너무 바가지이긴 한데 그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가 폼페이까지 70유로에 데려다 주겠다고 호객행위를 했습니다. 나폴리 역에 내려서 기차표를 사고 역까지 가서 다시 폼페이 유적까지 가는 것보다 그냥 택시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그러기로 했습니다.

폼페이

폼페이 유적입니다. 사실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확실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진의 촬영위치를 보면 대략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요. 귀족들이 살던 곳, 경기장 등등... 구글 지도를 사용해 이름이 표시되어 있는 곳 위주로 들렀습니다.


폼페이 유적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화산재에 파묻힌 사람들이겠죠. 처음에는 그냥 빈 구멍인줄 알았다가 나중에 석고를 채운 후에야 사람인줄 알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래는 Casa di Marco라는 곳의 파노라마입니다.

계속 여기저기를 다니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아래는 목욕탕에서 촬영한 파노라마입니다.

주택도 주택이지만, 열주들이 가득한 광장도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나폴리

폼페이에서 나폴리로 돌아올 때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저는 유럽에 몇번 갔어도 렌트카 아니면 지하철이라 기차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머... 별것 없네요. 다음에 온다면 두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폴리에서는 나폴리 피자의 원조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얇은 도우의 마르게리타 피자 한판 하려구요. 그런데... 20년전에 와봤다는 처제네 식구들도 놀랄만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정이 빡빡해서 기다리지는 못하고 그 옆에 있는 피자집에서 먹었습니다. 근데... 속았습니다.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보다도 못했습니다. ㅠㅠ 끝까지 기다렸어야 했나요... 

사진촬영

크루즈 일정은 이제 거의 마쳤습니다. 다음날은 육지관광없이 전일 해상이거든요. 그래서 이날 저녁에도 사진촬영 일정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출력해서 찾아야 하니 오늘이 마지막 사진촬영이 있는게 맞겠죠.


사진 촬영후에는 센트럴파크에서 재즈를 들으며 칵테일 한잔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