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246

지도를 베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AllPoints Blog를 통해 싱가포르의 국가지도제작기관인 싱가포르 토지국 (SLA : Singapore Land Authority)에서 지도를 불법적으로 사용하였다는 혐의로 Virtual Map을 고소하였고, 1차심리에서 SLA가 승리하였으며, 이에 Virtual Map에서는 변호사를 통하여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원래의 기사를 보시려면 Channel News Asia를 보시면 됩니다. Virtal Map에서는 자신들은 지도를 제작할 때 SLA의 종이지도를 참고하였지만, 자체적으로 GPS를 사용하여 제작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SLA변호사는 SLA의 지도가 없었다면 애초에 지도제작이 불가능하였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Virtual Ma..

인디아나 존스에게 구글어스가 있었다면?

인디아나 존스처럼 정글을 누비며 고대의 보물을 찾던 시대는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현대의 고고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이나 구글어스와 같은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과거의 영광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고대의 건물들은 설령 파괴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오래전에 흙이나 물, 모래, 화산재 혹은 무성한 식물에 뒤덮혀 버렸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건물들을 맨눈으로 찾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고고학자들은 이런 곳을 찾아내는 방법을 터득해가고 있습니다. 세계1차대전이래, 저고도에서 촬영하는 항공사진은 다방면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고고학적으로도, 항공사진을 이용하면 이상하게 생긴 언덕이나, 경치가 주변과 조화되지 않는 지역을 확인하여, 유적을 찾아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맨눈으로는 ..

공간정보/측량 2008.01.09

종이에 쓰기만 하면 GIS로 입력된다니...

전자지도나 수치지도를 제작하거나 갱신할 때에는 현지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돌아다니며 변화된 상황을 조사하여 갱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장조사을 나가서 현장의 상황을 도면에 기록을 한 뒤, 사무실로 들어와 입력하는 작업은 말이 쉽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현장작업을 하는 사람과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이 달라서, 현장작업자가 뭐라고 도면에 그려놓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실수로 잘못 입력되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현장작업자에게 노트북이나 PDA 등을 나눠주고 입력하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일일이 메뉴를 찾아 입력하는 것은 상당히 짜증나는 일입니다. 물론 손..

공간정보/측량 2008.01.08

세계 최대의 입체지도가 다시 살아난다

벌써 2달전에 제가 세계 최대의 입체지도라는 글에서, 기네스에서도 인정한 26x24미터 크기의 "the BC Challenger Map"을 소개시켜드렸습니다. George Challenger란 분이 만든 입체지도로서 1952년 완성되었는데, 총 986,000조각의 합판으로 만들어진 입체지도입니다.이 지도는 B.C. Pavillion이란 건물에 전시되어 있다가, 1997년 건물이 헐리면서 창고에 보관중이었는데, 재정지원을 중단함으로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제 캐나다 항공(Air Canada)에서 무료로 창고를 임대해 주어 가혹한 운명만은 피하게 되었답니다.이와 더불어, 이 작품을 다시 정비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답니다. Alan Clapp이란 분이 추진중인데, 학생들의 ..

공간정보/측량 2008.01.07

WorldView-1 정상 운영 시작

상업용 위성으로는 세계 최고의 해상도(50cm 이상)를 촬영하는 WorldView-1 위성이 지난 1월 3일 정상운영(FOC, Full Operating Capability)에 들어갔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영상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보세요. WorldView-1은 구글어스에 실려있는 고해상도 위성영상인 퀵버드(QuickBird) 의 후속 모델로, 작년 9월 18일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바 있습니다. 제 예전블로그의 글을 보시면 발사장면을 촬영한 비디오와 사진들이 있는데, 아래는 그중 일부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점화순간이고, 두번째 사진은 본체와 분리되는 순간의 모식도입니다. WorldView I 의 제원을 간략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상도 : 50cm (원래 해상도는 ..

공간정보/측량 2008.01.07

전자종이 내비게이션

이제 우리 주변에서 아주 쉽게 전자지도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만 있다면 언제든 인터넷으로 지도를 볼 수 있고, 구글어스나 버추얼어스를 사용하면 전세계의 위성영상과 3차원 건물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재작년 내비게이션 판매대수가 120만대에 이르는 등, 내비게이션이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어, 대략적으로 자가용 5대당 1대 이상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타 조금만 수고를 한다면 휴대폰이나, PMP 등으로도 쉽게 지도를 볼 수 있고, 자신의 현재 위치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가 되면 종이에 인쇄된 지도는 필요없겠다 싶지만, 아직까지도 여러 회사에서 인쇄지도를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지만요. 그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우리나라 전국의 도로를 모두 담..

트리플 뷰 내비게이션이 나올까?

운전하는 아빠에겐 지도가 보이고, 조수석에 앉은 엄마는 인터넷 검색을 하고, 뒷자리에 앉은 아이는 영화를 볼 수 있는 트리플 뷰(Triple View) LCD를 채택한 내비게이션이 나오면 구매해보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트리플 뷰란, 3D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응용해 좌, 우, 중앙의 세 방향으로 빛의 경로를 분리해 1개의 화면으로 3개의 서로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PC에 모니터를 3개 달아놓고 트리플뷰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지만, 그런 건 트리플 모니터라고 해야겠죠. 트리플 뷰 디스플레이는 2006년 9월 일본의 샤프가 먼저 발표한 했다고 합니다. 크기는 8인치였고요. 그런데, 이번에 LG에서 발표한 제품은 47인치이고, 화소의 수는 1920×1080의 풀 HD급으로서, 상점이나 쇼핑몰 광..

공간정보/측량 2008.01.04

2008년은 가상세계의 해??

2007년 말 우리나라에서도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수단의 의사소통 수단 혹은 외국처럼 새로운 형태의 경제사회가 만들어질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분분한 상태입니다. 세컨드라이프는 기존의 3D아바타를 이용한 게임 혹은 채팅과는 달리, 구체적인 목표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어떤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있고, 제가 구독하고 있는 Digital Urban의 경우 지리정보 혹은 과학적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도구로서 세컨드라이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과거에도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3차원 아바타를 이용한 서비스는 존재하였지만, 2008년도는 AWOMO, Home과 같은 게임과 결합된 가상..

정말 쉬운 사진에 위치태그 붙이기

사진에 위치태그(geotag)를 붙이면, 구글어스 등에서 사진을 찍은 곳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등산을 가서 멋진 풍경을 찍은 후, 친구들에게 이곳이 어디쯤이다... 라고 설명할 필요가 없이 직접 지도위에 나타난 아이콘만 클릭하면 사진을 공유할 수 있죠. 위치태그를 활용한 사이트로는 구글어스와 연동되고 있는 파노라미오(Panoramio)가 가장 유명하지만, 플리커(flickr), 구글의 피카사(picasa) 등도 모두 위치태그를 지원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트라이블과 같은 전문 매쉬업 사이트에도 위치태그를 붙인 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파노라미오에서 Seoul을 입력하여 검색한 결과입니다. 사진을 구글맵에서 볼 수 있는 건 기본이고, 좌측 중간쯤 있는 구글어..

공간정보/측량 2008.01.02

세컨드라이프 건물 쉽게 짓기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에서는 자기 땅만 있다면 건물을 포함해 여러가지 3D 오브젝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가 소유한 땅이 없으면 Sand Box라는 곳을 이용해 테스트 해볼 수도 있구요. 그러나, 세컨드라이프에서 직접 건물을 짓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세컨드라이프에 익숙하지 않아서겠습니다만, 특히 제가 주로 다니는 경회루(Gyeonghoeru)와 같은 건물은 어떻게 짓는지 정말 이해가 안갈 정도 입니다. 세컨드라이프가 깔려있는 분들은 이곳을 누르시면 직접 경회루로 가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경회루 스샷입니다. 참고로, 위 주소는 SLURL(Second Life URL)이라고 하는데, 구글맵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하네요... 이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는... 현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