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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컨드라이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하늘이푸른오늘 2007. 12. 27. 12:07
2007년 11월30일, 한국에서도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의 입구가 되는, 세컨드라이프의 한국어 사이트인 ‘세라 코리아(Sera Korea)’가 오픈했습니다. 현재는 시범서비스 중이고 2008년 1월 무렵 정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ZDNet Korea의 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판 세컨드 라이프의 회원은 약 10만명이고 그 중 활발한 활동을 하는 회원수는 3~4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중에 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유령회원도 아니고 활발한 활동을 하지도 않지만요.

세컨드라이프는 공식홈페이지에 " 세컨드라이프는 전적으로 사용자가 창조하고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영속적인 온라인 3D 가상세계 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이 꿈꾸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상상하는 인물을 창조 또는 자신이 그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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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3차원 아바타를 활용한 채팅...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훨씬 자유롭습니다.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창조할 수 있죠. 아바타 만드는 옵션이 아주 다양해서 자신과 정말 똑같게 닮은 캐릭터를 만들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형이 되어볼 수도 있고, 심지어는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경제활동이 가능합니다. 통용화폐는 린든$라고 하는데, 현재 US1$ 당 270 린든$로 환전된다고 합니다. 이 돈으로 아바타를 꾸미는데 필요한 옷이나 장신구,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사는 건 물론이고, 땅을 사거나 건물을 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옷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돈을 벌 수 있고, 건축가라면 집을 지어 팔 수도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에 대한 소개글은 세컨드라이프를 통해 구현된 가상의 삶이나, 또 다른 세상 속 세컨드 라이프 등을 보시기 바랍니다. 간신히 서비스 시작한「한국 세컨드 라이프」를 읽어보시면 한국 서비스 개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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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컨드라이프에 관심을 갖게된 건 순전히 Digital Urban Blog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는 여러가지 건축 디자인의 3D 모델 비디오를 자주 소개하는 등, 3D 모델을 통한 의사전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GIS에서 만들어진 자료를 세컨드라이프에 올려서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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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까지 세컨드라이프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런 부분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재미있는 가능성은 있을 듯 합니다.

아참... 세컨드라이프에서 제 이름은 Minchen Harsley입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물론 자주 접속하진 않을 겁니다만... ㅎㅎ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