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사 만화가: 오노레 도미에
오노레 도미에는 주로 신문과 잡지에 캐리커처와 만화를 그려 생계를 유지한 분이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신문 만평 그리는 분이었습니다. 도미에는 수많은 커리커쳐나 카툰을 제작했는데, 대부분 권력층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래는 그중 가장 유명한 《가르강튀아》입니다. (의자처럼 보이는) 변기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당시 국왕이었던 루이 필리프 1세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서민들이 바치는 세금을 빨라먹고 있으며, 변기(당시 은어로 '왕좌'를 뜻함) 아래쪽에는 정부에 매수된 의원들이 하원 의사당인 부르봉 궁전으로 향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런 그림들 때문에 재판을 받고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런 작업을 했던 삽화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워낙 권력층을 비판하는 진보적인 잡지다보니 창간과 폐간을 반복했고, 재판 변호 비용도 만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삽화의 성격상 유명해졌다고 해서 재정적인 곤란은 계속되었고요. 그래서 거의 (정통) 그림쪽으로는 눈을 돌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는 40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회화작업을 시작헀다고 합니다. 그때쯤 부터 파리 살롱에 작품을 내기 시작했고요.
아래는 말년작인 《삼등 열차》입니다. 프랑스 서민들이 이용하던 열차의 일반석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은 이렇게 갈색조의 어두침침한 색조가 특징입니다.

아래는 그가 좋아했던 주제였던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그를 비웃고 짓밟아도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고결한 이상과 정의를 굽히지 않는 기사의 모습에서, 풍자와 붓이라는 무기로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웠던 자기 자신을 투영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그는 건강이 악하되어 1866년경부터는 시력저하를 겪었는데, 그 와중에서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당대의 어떤 사조와도 부합하지 않는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그나마 인상주의에 조금 가까워 보이고, 실제로 그는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한 비평가는 "낭만주의자의 기질과 사실주의자의 접근 방식을 가진 도미에는 바르비종 세대에 속하지만, 그의 영역은 풍경이 아니라 인물이었다."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면서 이중섭의 소가 생각나네요. 특히 굵은 흰색 선으로 말을 묘사한 부분에서요. 하여튼... 오노레 도미에의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는 현대적인 그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위키백과가 알려주는 오노레 도미에의 10대 대표작
오노레 도미에도 제 원래 기준(위키백과 언어링크가 10 이상인 작품이 하나라도 있는 분)에 맞지 않지만, 그래도 정리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그림이 삼등 열차네요. 7번에도 삼등 열차가 있는데, 이것도 같은 내용입니다. 1번에 있는 건 3가지 버전을 모두 설명한 글이고, 7번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오타와 버전에 대해 설명한 글입니다.

위키백과 정리
아래는 제가 정리하기 전 틀:오노레 도미에의 상태였습니다. 작품은 하나도 정리가 되지 않았었네요.

아래는 현재의 상태입니다. 작품수가 많지 않다보니 모든 작품을 정리했네요.

민, 푸른하늘